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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6 10:29
성먹자는 중반부까지 참 좋았는데 너무 많이 보여주려다 지겨워진거 같아요. 분량을 절반 정도로 줄였으면 긴장감도 가져갔을텐데 후반부에는 말씀하신데로 귀혁이나 형운이 뭐 어떻게든 하지 않겠어? 그런 생각이 들어서 좀 지겹더군요
그리고 악당이 너무 사연이 많아요. 뭔 놈의 나오는 놈들마다 플래쉬백으로 과거 사연을 줄줄이... 첨엔 신선했지만 나중엔 이놈은 또 무슨 사연인데? 이렇게 되니깐 못보겠더라고요. 진짜 거의 끝까지 따라갔는데 마지막 30편 정도 남기고 결제는 다했는데 아직 안보고 있습니다.
19/08/26 10:35
사연 있으면 사연 있는가보다 하겠는데 사연 있는 놈들도 죄다 잘나신 귀혁님에 의해 찌끄레기가 되니까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라고요.
웹소설판 블리치에요....
19/08/26 10:39
사연도 분량이니깐요. 연재로 따라가면서 보는데 이제 막 싸우겠지 하는데 최소 1주일은 과거 사연팔이도 보내니 지치는거죠.
그 일주일 기다리면서 싸움에 대한 흥미도 식어버리고요.
19/08/26 10:34
홍정훈씨는 뭐 이영도나 전민희처럼 마이웨이가도 상관없을정도의 네임밸류는 아니니까 요즘 트렌드에 안맞게 본인 초기작들 같은걸 쓰라는건 무리인건 압니다만..좀 가볍고 양산형스럽게 쓰는거야 그렇다 쳐도 그 안에서라도 좀 잘 썼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안 되는 느낌이라 참 안타깝습니다. 이게 맞는 옷은 절대 아닌거 같은데 뭐 맞는옷이라고 하는게 유행 다 지나간 촌스런 옷이니 어쨋든 최신 유행하는 옷을 입긴입는데..체형이 안 맞아서 영 우스꽝스러운 느낌이네요.
책으로 장르소설을 보던 시기에 날렸던 작가들이 많이 그런거 같아요. 차라리 대여점용으로 반짝하는 가벼운 소설 썼던 작가는 요즘같은 웹소설에 연착륙해서 성장폭발한 장르소설판 꿀 달달하게 빨아먹는거 종종 보는데, 오히려 예전에 찬양받던 작가들은 웹소설판에서 그냥저냥..뭐 수익이 어떻게 되는지야 알수없고 그래도 벌만큼 버니까 작품활동 계속 하는거겠지만 그냥 수많은 작가들 중 하나가 되어가는것 같네요.
19/08/26 10:37
아마 홍정훈 글들이 꽤 성적이 괜찮긴 할거에요. 옛날처럼 와! 홍정훈! 하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드림사이드는 웹툰도 대박났다고 그러고 드라마화 계약도 했을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마이웨이 가도 괜찮을 정도의" 네임밸류가 아니니 어쩔 수 없긴 한데, 예전의 마이웨이를 생각하면 좀 그립기도 하고....
19/08/26 10:44
화제성으로 보면 진짜 묻혀있는 느낌인데 장사 잘 된다면 사실 할말없는게 맞죠. 매출로만 모든걸 평가하는건 아닙니다만 웹소설 판이라는게 진짜 매출이외의 무언가를 찾기 어렵다보니..
19/08/26 10:45
홍정훈 정도면 진짜 막 엄청 대단하다! 는 아니라도 나름 클래스 있는 작가 소리를 듣기도 했었는데...
사실 웹소판에서 모르겠고 난 내갈길 간다 하는 작가가 없는 것도 아니거든요. 홍정훈도 뭐 나름대로 자기 갈 길 꾸준히 가고 있는 느낌이긴 하지만(그러니까 계속 패턴이 반복되는 거겠죠) 그 '갈 길'이 예전이랑 비교하면 영 거시기해보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더 아쉬워요.
19/08/26 10:54
출판사 하면서 빚 쌓인 거 웹연재 2-3년 빡세게 해서 다 갚았다고 하니 잘 벌고 있을 겁니다.
사실 이름 기억하고 작품 경향 논할 정도면 아무튼 팬 많은 거라서.
19/08/26 11:52
아무래도 예전에는 책으로 나오니깐(물론 인터넷연재도 하긴했지만) 소설보려면 처음에 좀늘어져도 1권후반이나 2권 초반이나 후반에 치고 나와도 됫거든요
근데 요즘은 편당 보는게 대세라 초장부터 사이다나 자극적인 내용이 없으면 한두편보고 안보게되더라구요 그런점에서 양판소들이 초반부터 자극적이라 잘보게 되는거 같아요
19/08/26 10:35
다 필요없고 3,4번이 진짜 악질.... 물론 개인 문제가 아니라 출판사 사정이나 외부 사정이 걸리는 경우도 많지만 메롱은 진짜 악질입니다. 오트슨 글은 안읽어봤는데 클로저스에서 일어난 사고보면 장편 쓸 능력도 의지도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예전에 임경배 작가의 더 크리쳐를 재미있게 봤었는데 완결에 10년걸리는 꼴 보니까 진짜 완결 안시키는 작가들은 완결 안시키면 세라복 입히고 하루히 댄스추는 벌칙같은게 필요해요 흑흑....
19/08/26 11:56
갑각나비라는 제목을 보고 혹시나 해서 꺼라 위키 뒤져보니...
제가 알던 그 갑각나비가 맞군요... 제가 군에 가기 전에 보다가 연중 된 작품이 이제 완결된 건가요. 놀라운 일이네요..
19/08/26 10:37
휘긴은 정확하게 보셨네요. 아키블레이드가 휘긴이 만든 출판사에서 나온건데 출판사업이 쫄딱 망하면서 그때부터 믿고 거르는 작가가 되었죠.
19/08/26 10:37
소설 속 엑스트라 - 오덕 테이스트가 너무 강한 건 그냥 그게 특징이라고 치겠는데 작가가 주인공에 몰입해서 뭔 평소에는 류준열인데 웃으면 질렌할이니 뭐니 자캐딸이 너무 심하고 질질 늘어지고 갈등이 신파형 아침 드라마 같고 결정적으로 작가가 매우 불성실합니다.
글쟁이S 소설 전반 - 소설 외적으로 나는 순문의 길을 걷고 싶은데 돈 벌려고 이 짓 하는 거라는 어필이 너무 심하고 페미 성향이 있는데 음습한 마초적 자아도 가지고 있는 기묘한 느낌에 작품 후반부로 가면 플롯이 산으로 가고 최신작도 SF 클리셰는 다 집어넣고서는 후기에는 SF는 안 좋아하고 안 봤다 하니 그럼 킹무갓키 보고 쓰셨나 싶고 그렇습니다.
19/08/26 10:44
최근작품은 안봤는데(마왕전생까지만 봤습니다) 더로그 시절처럼 딥다크하게 쓰면 욕 바가지 쳐먹겠죠. 하긴 저부터 욕할것 같긴 합니다.
19/08/26 10:44
시장 자체가 엄청 커졌으니까요. 그시절 작가 중에 웹소설판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람들은 다 그때보다 돈 더 많이 벌 거에요....
19/08/26 10:42
폭염의 용제 재밌게 봤는데 다른 연재작품이 있는줄은 몰랐군요. 한번 맛이라도 볼까 합니다.
군림천하는 하아... 작가님이 매너리즘에 빠진건지 분량늘리기가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그렇게 공들여놓고 허무하게 끝난 동방욱 파트를 보니 소지산이 검정서안 쓰는게 더 재밌겠다 싶었습니다.
19/08/26 10:43
전 취미사 혈겁 이후로 걍 손떼고 소식이나 좀 전해듣는데 동방욱 파트가 허무하게 끝났나요? 동방욱 오랜만에 고수다운 고수 나왔다고 반응 좋던 거 같은데.
19/08/26 10:51
몰아서 보면 별로 문제될것 없긴 한데, 아무래도 저는 연재분 올라올때마다 꼬박꼬박 읽고있다보니 기대치가 한순간에 떡락한 감은 있어요.
19/08/26 10:46
1일 1연재니 하는 요즘의 정신나간 패턴이 맞다는건 아닙니다만, 작가가 한 작품에 대해서 꾸준하게 글 못 쓰고 1년 단위로 쉬고 그러는 작품치고 좋게 마무리되는걸 못 본거 같습니다.
속도는 상관없지만 꾸준함은 중요하다고 봐요. 연중 오래하고 돌아온 작가치고 이전의 그 맛이 살아있는 작가 못 봤네요.
19/08/26 16:01
성운을먹는자가 후반이 아쉽긴 한데 그래도 재밌게 봤었으니 한번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으실겁니다
카카오에서 연재하는데 1일무료라 천천히 보셔도 괜찮고요
19/08/26 10:44
더로그와 월야환담을 좋아하는데, 월야환담 같은 경우 한세건 같은 유형 주인공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중에 너무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서
웹툰 노블레스 보는 느낌이라.... 신 광월야부터는 그냥 못 보겠더군요.
19/08/26 10:52
한세건의 인간의 존엄성 얘기는 채월야 때부터 좀 있었던 것 같긴 해요.
직접적인 복수의 대상은 시작하자마자 죽었으니 그런 얘기라도 끼워맞춰서 정당성을 찾고자 하는 뭐 그런 느낌? 미친 놈의 자기합리화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창월야 이후는 안봐서 어떻게 변했을지...
19/08/26 10:57
구광월에선 그런 얘기가 전혀 없었는데 신광월야에선 그게 진심으로 묘사되더라고요. "인간을 잡아먹는 흡혈귀가 있으니, 자기는 흡혈귀를 잡아먹는 사냥꾼이 되어서 흡혈귀가 인간을 두려워하게 하겠다"는 이야기를 실베스테르한테 진지하게 하던 걸로 기억합니다.
19/08/26 12:10
채월야 후속편인 창월야때 이미 월야세계를 박살낼려는게 목표였던지 이상할거는 없지만 채월야때 그 어두운 광기가 희석되어서 아쉽기는 하네요.
19/08/26 10:54
성먹자나 군림천하 같은 경우 때문에 저는 10권 넘어가는 소설 안좋아합니다. 10권 넘어가는데 퀄리티를 유지한다? 이런거 거의 못 봤어요.
19/08/26 10:58
의외로 성먹자 보신 분이 꽤 되네요.
웹소설도 10권 넘어가는 것들은 패턴화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요. 사실 그 패턴화가 웹소설의 핵심이기도 한데....
19/08/26 13:22
저도 장르소설은 맥스 10권이 딱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잘 완결낸 작가들이 후속작 잘 안되서 억지로 예토전생 시키지만 말았으면...
19/08/26 10:54
아 그리고 쥬논님 소설들도 제발 좀...
규토대제까지는 괜찮았는데 사대신수 연재작들은 뭐이리 중2병에 손발이 오그리토그리해서 읽는 제가 멘탈이 다 박살났습니다. 앙강시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천마선 정도만 유지해주면 좋겠는데요.
19/08/26 11:05
전 성먹자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성먹자 볼때, 캐릭터가 좋았던것 같아요. 형운이나 귀혁이나, 둘다 캐릭터성이 살아있었어서요. (최종전까지도, 스승캐릭터를 이렇게 강하게 묘사하는 작품은 지금까지 본적이 없던것 같습니다) 적어도, 무협에서 '협'이란 요소를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은 있더군요. 일종의 인간찬가이기도 하고.. 여튼 전 꽤 좋았었습니다. 외전이 안나오는게 아쉬울 정도로요. 로오나님 작품은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읽는편이긴 한데, 근작인 '헌터세계의 귀환자'가 진짜로 별로였어서;;; 휘긴님 글은.. 독한맛이 빠졌는데, 그렇다고 순한맛 이야기를 잘 전개하는 편도 아니라서 (...) 특히 낙인의 플레인워커 후반부의 급전개는 급나락이었죠. 연재하기 싫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이래저래 휘긴님 최고걸작은 월야환담 채월야라고 생각합니다. 어째 갈수록 내리막길인 느낌이;;;
19/08/26 11:17
"무협 안 썼던 작가가 무협에 대해 생각 정말 많이 한 소설"이라는 점은 저도 되게 좋았어요. 무공 설정도 되게 독자적이었고.....
19/08/26 11:28
흔한 얼치기 무협보다, 훨씬 무협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이 많이 묻어나죠. 물론 나중가면 사실 무협스킨 판타지 소설이지만 (...)
작가에 따르면, 성먹자는 3개의 이야기를 하나로 합친거라고 했었으니까요. 초반과 중반과 마지막의 이야기가 확실히 제각각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높게 치는 요소는, 다른 인물들의 비중을 줄이면서 주인공 '형운'에 대해서 집중하면서 묘사했다는 점입니다. 이게 작가님이 해석한 '협'과 연결되면서 꽤 좋더라고요. '의인의 삶은 빛과 같아서, 협을 행하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그 빛을보고 따르고 생각하게 된다'같은 비슷한 뉘앙스의 말이 작중에서 나오는데, 전 그말이 협에 대한 하나의 정의라고 생각되어서 좋았습니다. '무'도 매력적이지만, 그 속에 있는 '협'이 무협소설의 진정한 매력이죠. 분량조절 실패하면서, 망한건 사실인데.. 전 지금도 성먹자 한번씩 읽긴 합니다. 중간중간 재미있던 에피소드가 많았어요. 성장물 파트도 있고, 최강물 파트도 있고.. (...)
19/08/26 11:30
초반 인체개조도 되게 재밌었어요. 일월신교 흑영신교 설정도 되게 좋았고... 진짜 설정 되게 괜찮은 편이었는데 귀혁이 작품의 모든 밸런스를 말아먹어버려가지고......
19/08/26 11:06
폭염의 용제는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그뒤에 성먹자는 동시연재를 하셔서 그런지 전작만한 퀄이 안나오시더군요. 사이킥 위저드정도만 되어도 재밌게 읽을텐데 아쉬웠습니다.
19/08/26 11:21
저와 매우 비슷한 의견을 가지신 분을 만나서 반갑네요.
홍정훈 씨의 글은 더 로그, 채월야를 지나 발틴사가에서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분위기같아 아쉽습니다. 김재한 씨의 글은 저 취향으로는 메불메가 매우 명확하게 갈리는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지는데, 마검전생, 워메이지, 폭염의 용제 정도가 메 그룹, 용마검전이나 쉐도우 비스트, 소드시커 정도가 불메 그룹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운을 먹는 자는 저도 연재분을 다 구입하기는 했지만 10권 이내로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아서 불메 그룹에 가깝네요.
19/08/26 11:22
홍정훈씨는.. 블로그에서 일상글쓰는거보면 스스로 후기 작품에서 매너리즘에 좀 빠져있다는 인식이 있는 건 확실해보이더라구요. 한물갔다고 자조한다던가.. 과거 작품들 저도 정말 좋아했던지라 그부분은 좀 아쉬워요. 뭐라해도 성장기를 함께했던-_-;;; 소설들이다보니 아쉬움이 더하는걸지도..
19/08/26 11:23
저도 그렇네요. 중딩 때 더 로그 보고 진짜 막 감탄하면서 봤었는데, 같이 나이 먹으면서 폼 떨어지고 매너리즘에 빠지는 걸 리얼 타임으로 보고 있으니....
19/08/26 11:30
그냥 작품을 보면 이름을 남긴 시리즈물 초기판처럼 좀 귀기(?크크)있는 똘기가 안보여요. 야 이거봐 주인공을 이정도는 바닥에 처박고 롤러로 다져야지 안그래? 하는듯한 느낌이 좋았거든요. 요즘은 대중픽하려고 애쓰는 한물간 프로듀서가 엄청 머리써서 내는 작품인게 너무 눈에 훤히 보이니까요. 무난히 둥글둥글 잘 쓰긴했는데 안읽히고 지루해요. 그래서 아 이 사람 행보를 보니 이제 예전같은 작품은 내기 어렵겠다... 같은 실감이 드니까 참 아깝더라고요.
19/08/26 11:31
그냥 예전 같은 작품이 안 나오면 그런갑다-하겠는데(혼자서 구매수 천 정도 올려줄 거 아니면 그런 거 쓰라고 해서도 안 되고)
머리를 쥐어짜면서 계속 패턴이 반복되니까.... 그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저는.
19/08/26 11:37
이분 글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어둠의 다크한 세계관 설정과, 어딘가 뒤틀리고 시니컬한 주인공, 그리고 그 속에 녹아있는 로망이죠. 로망과 시니컬함이 조화되기가 꽤 어려운데, 초기 작품들은 그런 조화가 있었습니다. 시니컬하지만 누구보다 로망이 있었고, 사람의 가슴을 뛰게하는 아티팩트와 설정들이 등장했죠. 그런데 가면 갈수록, 로망이 사라져요. 채월야의 흥행이 좀 안좋은 영향을 준것같기도 한데.. 현실성이라는 스킨으로 세계관을 뒤덮어버리니까, 세계관이 전반적으로 시니컬해지고 뒤틀려집니다. 처음에는 이런 세계관도 좋았는데, 가면 갈수록 자가복제같더라고요. 어떤 세계를 묘사할때, 매력적이어야 하는데 느낌이 전반적으로 비슷합니다. 뭔가 자본주의 현실에 쪄들은 판타지 종족들과, 그걸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주인공의 구도랄까.. 더로그- 채월야 - 발틴사가는 모두 로망이 있었죠. 아키블레이드가 그 과도기였고요.. 로망은 있는데, 세계관의 시니컬함이 그걸 덮어버리는 느낌. 그리고 그 이후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좀 ;;
19/08/26 11:44
홍정훈씨는 채월야 발틴이 정점이었죠.(조금 저 쳐주자면 아키블레이드?)
지금도 취향이 맞으면 볼만은 한데 그때같은 귀기가 안느껴집미다.
19/08/26 12:21
성먹자는 후반에 힘이 좀 빠져서 그렇지 초중반까지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후반부도 중간은 하는 것 같고, 결말이 깔끔해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19/08/26 12:29
김재한 작가는 저도 동감, 성운을 먹는 자는 영 제 취향에 안 맞더군요. 다른 작품들은 다 좋았는데
오트슨 이 인간은 얼마 전에 그동안 연중했던 시리즈 하나 완결냈고, 류세린은 지금 닉바꿔서 문피아에 인기작 연재하고 있다고 말 나오더군요. 작가 특유 웃음채라던가 완전 빼박이라던데.
19/08/26 12:31
나무위키 SSS급 자살헌터 항목에서 발췌
1) 류세린은 트위터에서 SSS급 자살헌터의 팬아트를 리트윗한 적이 있다. 그 팬아트는 지금 자살헌터 공지의 팬아트 목록에 올라와 있으며, 어느 순간 류세린은 팬아트의 리트윗을 취소했다. 2) "최선의 노력을 경주"라는 말은 류세린의 말버릇이다. 신노아 역시 공지글에서 비슷한 말을 쓴 적이 있다. 3) 류세린의 소설 당신과 나의 어사일럼에 나오는 이세계 생물 '토끼돼지'가 SSS급 자살헌터에도 언급된다. 4) 당신과 나의 어사일럼의 예지능력자 '토우마 소'의 이명은 '신안예지'다. 같은 이명이 SSS급 자살헌터에도 등장한다. 5) 당신과 나의 어사일럼에 나왔던 '승천인'이라는 개념이 스자헌에도 언급된다. 설정은 다르지만, '뛰어난 성취를 이룬 인물이 승천할 수 있다' '승천하면 수명이 증가한다' '한 번은 죽어도 몸이 작아진 상태로 부활한다'는 특징이 일치한다. 6) "색+특정 사물(+작위)"로 칭호를 정하는 것도 당신과 나의 어사일럼에서 나온 바 있다. 자독소(紫毒沼), 은사자 백작, 청장미 기사 등등. 색+사물 형식의 칭호는 흔하지만, 색+사물+작위 조합이 나오고, 캐릭터를 칭호로만 지칭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7) 216화 '누군가의 주인(3)'에서 "열두 손가락"이라는 관용어가 나오는데, 이는 당신과 나의 어사일럼에도 자주 등장한다. ex) "열두 손가락을 다 씹어 먹을" 8) SSS급 자살헌터 무협편의 대사 "생결인고, 생사결인고?" "생사결이다." 역시 당신과 나의 어사일럼에 나오는 대사다. 뭐 빼박이죠. 예전엔 숨기려는 티라도 냈는데 요즘은 그냥 여러분 저 류세린인거 알죠? 하고 지르는 수준...
19/08/26 12:29
윗 글들 정도의 인지도는 아닐 수도 있지만 마탄의 사수, 마존현세강림기, 닥터 최태수도 넣었으면 좋겠네요.
꾸역꾸역 볼 정도의 재미는 있는데...막장드라마처럼 욕하면서 봅니다.
19/08/26 20:26
최태수는 2300화, 마존현세강림기는 1300화정도 봤네요. 둘다 보다가 별로라서 안보게 되었어요. 오래전이라 잘 기억이 안나긴하네요.
마존현세강립기는 박자가 1화마다 끊어지고 묘사도 아닌 빗댄 설명을 너무 길고 자주해서 보다가 지쳤어요. 최태수는 반복패턴이 너무 많고 제가 기억을 못하지만 반복대사가 엄청 많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전체 분량도 정말 필요이상으로 길어요. 제가 본 분량만 1권당 25화로 계산해봐도 94화가 넘네요. 그리고 주인공 몰입감도 점점 떨어졌어요. 이해하기 힘든 무리한 행동하고 특혜에 대응하는 방식이요. 최태수는 그래도 일일 드라마 같은 장르로 봤으면 즐거웠을수도 있는데 소설로 보기에 원하던 진행속도는 아니었네요.
19/08/26 12:33
마음에 안 들었던 소설이라길래 몇개 댓글적으려고 들어왔는데, 다 이름있는거네요. 대여점에서 빌린 책인데 진짜로 집어 던졌던 책이 있어서 그걸 적으려고 했거든요.
19/08/26 13:15
크흐흐 다른 얘기지만 전 되자에서 번역기 돌려보는 작품중 재밌고 인기도 나름 있는데 이건 애니화는 절대 무리고 정발도 힘들 수 있겠다..싶은 작품이 있었습니다.
히로인 하나는 사람 뇌 헤집어놓는 인체실험하지 다른 하나는 그거 끝나면 받아다 태워서 공양하지 이걸 어떻게 영상화하나..음..
19/08/26 14:02
개인적으로 마왕전생 red는 리메이크 전보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황제를 향해 쏴라는 이게 스토리랑 뭔상관이여 싶을 정도로 그냥 다크하게 막나가서... 다른 작품은 다크하고 암울한 성적인 내용이 선을 지켰는데 이건 풀악셀로 그냥 밟아버렸던 작품이라
19/08/26 14:38
홍정운은 딱 광월야까지 좋아합니다. 특히 광월야는 딱 한걸음만 벗어나면 망가지게 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같은 스토리를 보는게 좋았어요. 그이후도 싫지는 않지만 내마음속 유니크 작가에서 평범한 양판소 작가중 필력좋은 축으로 떨어졌죠.
김재한은 폭염의 용제까지 좋아했고 그이후는 자기복제라고 생각하며, 성먹자는 저는 귀혁을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면서 평범하게 재밌게 봤는데 전혀 쓸모없는 사족같은 후반 설산 스토리에서 정이 떨어졌습니다. 그거 다 지워도 스토리에서는 귀승전결에 아무 문제가 안생기죠. 오히려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린 에피소드.
19/08/26 16:04
광월야는 그래도 채월아때 추억으로 읽을만 했습니다. 그 뒤에 작품들은 뭔가 읽으면서 거슬리는 부분은 없는데 그냥 재미가 없어서 2권을 채 못넘겨봤네요. 류세린은 여신의 정원사들을 엄청 몰입해서 읽었던지라 신작낸다는 소식 듣고 기대했었는데 너무 라노벨 감성이라 1권도 못넘기고 포기. 그 뒤에 작품은 아예 읽을 시도도 안해서 모르겠고 자살헌터는 읽으면서 글 잘쓴다고 느꼈습니다. 김재한 작가는 어째 흥했던 시기가 웹소설과 단행본 사이 과도기여서 그런지 요즘에 인기가 별로 없더라구요.
19/08/26 18:12
성먹자도 어느정도 흥행이 성공해서 그렇게 권수가 늘었겠죠 3부작 쓰려던걸 하나로 했다니까
저는 김재한작가분 소설 좋아하는데 신작을 안쓰셔서 아쉽네요 적당히 설명충에 설정을 합리적이게 하려고 고민하는 느낌이 나서 좋아합니다 사연 많은건... 책으로 권 단위로볼땐 그러려니 하던게 편단위로 보면 엄청 늘어지는 느낌이되니...
19/08/26 18:32
아키블레이드 광월야 성먹자 군림천하 봤는데 대체로 공감합니다...
특히 홍작가 소설은 광월야 이후로는 재미도가 급전직하했다고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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