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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0 20:58
다양한 이념의 혼재로, 요즘 업계에서 흥행하는 사건은 모욕, 명예훼손 등 인터넷에서 발생하는 명예에 관한 사건이죠.
5년 전에 고소한 사건이 이제서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인터넷에 쓴 글은 채증하기도 쉬워서.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19/06/10 20:59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고 글의 취지가 대체로 옳다고 생각하는데, "조선일보만 죽일 수 있으면'XXX도 상관없다" 는 문장은 너무 솔깃한데요? 앞부분 조건이 너무 좋아서, 저로서는 감수할 수 있는 XXX의 범위가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뭐 물론 이 사건에 한해서는 조선일보를 죽일 수까지 있는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이므로, 수사적인 표현으로 쓴 문장이시겠습니다만..
19/06/10 21:18
조선일보가 저지른 악행들에 대해서야 논할 가치도 없을 정도이고,
조선일보를 잡겠다는 '이유'가 비상식적인 무리들을 축출해 사회를 좀더 상식적으로 바꾸고 싶다는 열망이라면 공감합니다만, 조선일보를 잡기 위해 조선일보가 하던 짓이라도 하겠다는건 결국 비상식을 잡기 위해 비상식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라면, 그게 성공한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조선일보가 싫었던게 그들이 저지른 비상식적인 악행 때문이었던 걸까요. 아니면 단지 그들이 '내편'이 아니라서였던 걸까요? 지금까지는 당연히 전자라고 생각해왔는데, 요즘 보면 혹시 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은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19/06/10 21:26
본문만 읽었을때는 몰랐는데, 이 댓글을 보니 특정 무리들이 미러링이라 지칭하며 혐오를 정당화하는 모습과도 겹쳐보이네요. 물론 그 혐오를 혐오로 받아치는 반대쪽 그림 역시..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분노란게 올바르게 표출할 수 있는건지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19/06/10 21:03
한국사회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미기도 하죠. 지금 자한당과 자칭 태극기세력들의 막말과 발악은 내 뜻에 반하면 무조건 빨갱이! 이러면서 무고한 양민들을 학살한 보도연맹학살사건이나 제주 4.3학살사건에서 강제로 학살하지 못하는 것 빼면 양상이 똑같죠. 지금의 그 세력들은 타임머신타고 그 시절로 돌아가면 똑같은 이유로 학살을 자행할 사람들이죠. 정상적인 사회에서 광기가 이토록 무섭다는걸 느낍니다. 대한민국 대표 포털사이트 댓글보면 논리는 없는데 온갖 증오로 가득차있죠. 그들의 댓글에는 쌍욕이 없으면 더 이상할 지경임
19/06/10 21:32
가장 강력한.. 진보세력이 이 나이대니까요
평범하고 건전한 진보만 있으면 좋겠지만, 제2 윤지오를 탄생시킬 토양도 그 건전한 진보 속에 섞여 함께 있으리라 추측되니까요
19/06/10 22:41
저랑은 시각이 다르시네요
저는 스스로 진보와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양쪽 끝에 15%정도씩이 다 라고 생각해서요 70%에 이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보, 보수로 나누기보다 평범한 중도층이 맞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그 중도의 핵심이 30~40대 라고 보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도인데 조선일보가 미워서, 자한당이 미워서 잠시 진보측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과 현 정부가 싫어서 페미와 문재인이 싫어서 반 진보측에 잠시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로 나뉘었다고 보는 편입니다
19/06/11 00:38
어 님 의견에 매우 동의합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중도에 가깝죠 관절염을 이겨내고 태극기 들고 매주 나가거나, 자기가 빠심 있는 정치지도자에 해가 될거 같다고 집단으로 사이버상 린치를 가하는 사람들은 전체 인구에서 소수에 불과할 겁니다 다만 그 극단에 속한 사람들 중 태극기 드는 사람들 대다수는 60대 이상일 거고, 후자는 30-40대에 많이 있겠죠
19/06/10 21:04
언론에서 정의의 증인과 투사 역할하고 싶다면 경찰도 검찰도 밝히지 못한 결정적인 증거를 까고 행세해야죠. 윤씨는 같이 찍은 사진하나 없고 증언도 가지고 있다는 그 리스트도 가짜였으면서 정의의 투사로써 보호 받으려는 점이 역겹습니다.
19/06/10 21:06
이런글 보면 항상느끼는것은 그커뮤일은 그커뮤에서 끝내세요
위글에서 말하는 커뮤도 하고 야구로 대표되는 커뮤 디시 축구게임 커뮤까지 다양한 곳 다 구경다니는데 그 커뮤에서 통용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가령 이곳에서 초성체안쓰는것도 다른커뮤에서 보면 정신병 소굴로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20대인저도 주변에 인터넷 커뮤하는사람 반도안되는데 그윗세대는 무슨...
19/06/10 21:16
무슨 인터넷 커뮤에 진실과 정의가 있어요
애초에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에 진실과 정의를 가진분이 몇분이나 되는지요? 국회까지 안가도 군대나 공무원에 몇퍼센트나 있을거 같나요?
19/06/10 21:23
애초에 위의상식이 개판인지도 모르겠고 저걸 심판하는게 진실과 정의의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각자의 생각이 있는거고 그런 유사한 성향을 가진사람들이 모인곳이 커뮤니티입니다 이건 선사시대부터있었고요 그런 커뮤니티가 발달된게 현대의 정당정치구조인데 이런것도 뿌리채 부정하시는건가요?
19/06/10 21:27
첫째, 일단 선사시대엔 커뮤니티가 없었습니다. 생존을 위해 뭉친 혈연기반의 무리였죠.
둘째, 현대의 커뮤니티는 관심사에 기반해서 모이는 거죠. 왜 커뮤니티랑 정당정치를 연속선상에 두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셋째 국회와 군대, 행정부에 진실과 정의를 소신껏 가진 양반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저와 제 친지, 친구들의 삶은 개선될 겁니다.
19/06/10 21:37
애초에 선사시대부터 모여살던게 커뮤니티의 시작이죠 그게 생존을 위해서라는 대의적인 목표에서 자신과 유사한 사람들과로 점점발전하는거고요
그리고 본인이 말씀하셨듯이 본인관심사에대해서 모인곳도 클리앙이고 그곳에서 관심사에 대해 전혀반대의견에 대해서 비판하거나 개무시하는것도 그 커뮤니티를 유지하는 방법이니까요 여기서도 초성체 쓰면 제재가 들어오는것 처럼요. 정당정치도 어찌보면 하나의 거대 커뮤니티니 연속성에 있는거고요. 그리고 국회와 군대 행정부 정당들에 소신을 가지고 진실과 정의가 최우선이 되야한다고 주장하시는 내용이 우선되어야 하지않나요 물론 클리앙 커뮤에 민주당 당직자도 있겠다만 압도적으로 많은거는 그 친지 친구와 비슷한 분들일텐데 모순된다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19/06/10 21:45
정당정치는 발명된 겁니다. 선사시대 부족집단의 연속선상에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어느 국가 사람이고, 어느 지역 사람이고, 어떤 피부색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사상과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는 상관이 없습니다. 애플이나 소니의 기기에 대해서 편견을 가진 집단이 있어도 그냥 지나치면 될일입니다. 어떤 집단에서 내부에서 남녀관계 분란이 있어도 그냥 그런갑다 할겁니다. 근데 저 문제는 어느 커뮤니티國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니까요. 제가 헛소리를 들으면 그 헛소리에 반발할 자격이 있죠.
19/06/10 21:12
조지프 레이먼드 매카시의 이름을 우리가 배워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 방식을 쓴 사람에게 호응하면 그 반작용으로 당연히 조선일보가 묻혀버리게 되는거죠. 물론 묻혀서는 안됩니다.
19/06/10 21:17
네 진실과 정의를 위해서
한국판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 쭈욱 한국판 조지프 레이먼드 매카시인 조선일보를 박멸하고 그 조선일보를 믿는 암적인 존재가 될 사람들을 더이상 생산하면 안되겠습니다.
19/06/10 21:33
김어준 반성했나요?
안민석 민주당 의원 반성했나요? 속을 순 있어요. 반성은 했나 모르겠어요. 자기들이 선동해서 국민들을 속인 셈인데 사죄도 해야죠
19/06/10 21:44
커뮤니티에 정치글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되며 그게 그렇게 엄청난 위력을 가진 것도 아닌데 수십년간 최악의 암적 존재가 될 사람들이라고 세대를 콕 찍어서 대놓고 쓰레기 취급을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정치글에 필요 이상 분노할 필요가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네요. 니체의 그 말처럼 미워하면서 닮아간다는 말은 진리더군요.
19/06/10 21:49
정치 문제로 필요 이상 분노할 필요가 없다는건 동의합니다. 그리고 특정 세대 전부를 싸잡아서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태극기 부대를 욕한다고 노인 세대 모두를 공격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 글은 루쉰이 첫 잡문집 '무덤'을 쓸때의 심정을 상상하며 작성했습니다.
19/06/10 22:10
그런 사람들 의견에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일베나 워마드처럼 대놓고 반사회적인 언행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태극기부대처럼 밖에서 깽판을 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논리가 틀렸는데 반성하지 못할 뿐이죠.
그걸 가지고 수십년간 시달려야 할 최악의 인간들이라고 무자비하게 때려야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30대 후반~40대 초반에 경제력이 갖춰져서 여유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렇게 여유있는 사람들이 고작 정치글에 핏대나 올리고 있을까요? 커뮤니티 정치글 가지고 이렇게까지 세대 하나 끄집어내서 짓밟고 있으니 딱히 달갑지는 않네요. 그렇다고 윤지오 같이 사기치는 사람 옹호하는건 짜증나는 일이고요.(정확히 말하면 기대와는 딴판으로 행동한 배신감이 더 큽니다만) 요즘 최악이라는 말이 뉴스(특히 경제지)에서 너무 쉽게 나오니까 남용된다는 느낌을 접을 수가 없습니다. PGR의 몇몇 정치글을 보면 피로감을 호소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 글도 그런 글 중 하나가 되겠네요. 표현이 너무 과격하면 설득력이 날아갑니다.
19/06/10 22:17
태극기부대 오프라인은 얼마나되기에 인터넷 세대에게
그세대가 매도당하고 노인혐오가 만연한지 30대 40대 세대가 성별갈등 세대갈등 깽판치는건 보이지도 않는건지 무시하는건지 밖인지 안에있는지 모르지만 관조자 입장에서 다르다고 느끼는것도 반성하지 못하는것도 태극기부대랑 똑같네요
19/06/10 22:28
노인혐오가 3~40대 전유물도 아니고, 성별갈등이나 세대갈등을 만든 것도 아니고, 유독 깽판을 친 것도 아닌데 왜 대표 취급해서 까여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그런 짓거리를 옹호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유감입니다만.
좀 더 생각 좀 하고 써주셨으면 감사합니다. 태극기부대랑 똑같다는 말까지 들으니 굳이 답글달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만, 그래도 예의상 적습니다.
19/06/10 23:01
미워하면서 닮아간다라 누군가에게는 이런 말을 쉽게 하시는 분이 자신에게 향하는건 참을수 없나 보군요 문대통령을 지지하는 주 지지층이 30~40대 여서 성별갈등을 조장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60~70대의 자한당 지지자들을 혐오하니 세대갈등도 조장하지요.
오프라인이야 저기 태극기 부대들이 더강력하지만 온라인 깽판은 태극기 부대를 한참 넘어서서 피로감이 극심할정도네요 정부비판만 좀만 나오면 일베에 알바 몰이에 쉴드 치기 바쁘고 진영논리에 매몰되 정의는 사상이 아닌 사람과 정당이 되어버렸고 비판은 거부하고 반성은 하지 않으니 태극기 부대를 닮아간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내로남불과 반성이라는걸 하찮게 여기는걸 보니 생각은제가아니라 foreign worker님께서 해보셔야 할듯 합니다 태극기 부대와 같은 취급을 받는지요 일말의 반성이라도 하셨다면 기분나쁘기보단 본인의 언행을 돌아보셨을겁니다
19/06/11 00:22
위에 댓글에 적은 대로 성별갈등을 조장한 적도 없고, 노인혐오를 조장한 적도 없고, 세대갈등도 조장한 적이 없는데 왜 태극기부대와 같은 취급을 받아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다짜고짜 쓰레기 취급하고 반성하라고 멋대로 강권하는게 님의 사고방식인가요? 제가 왜 그래야 되죠? 어처구니가 없네요.
19/06/11 01:49
강권한적도 없고 한번 생각해보시라 권유한겁니다 그게 강권이면 뭐 님께서 저에게 권유하신 생각도 강권이겠지요^^
뭐 제가 님 스토커가 아니니 이전 행적은 잘모르겠습니다만 극렬문지지자를 향한 말이기도 하며 내로남불 하시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오프라인에서의 깽판으로 태극기 부대가 비판 받을거라면 온라인에서 깽판치는 비판마저 피로감으로 틀어막는 문재인대통령지지자도 하등 다를게 없고 그주축은 30~40대이니 말씀드린것 뿐입니다. 또한 직접적으로 조장을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어느세대든지간에 성별 지역 세대 갈등을 직접적으로 일으키진 않습니다 지지세력의 집권을통해 드러낼뿐이지요 그렇기에 태극기 부대와 자한당 지지자 30~40대 문재인대통령 및 진보 민주당지지층 세대 차이로 인해 세대 갈등이 일어나는거라고 봅니다
19/06/10 21:47
잘 모르고 욕했다가 틀리고 반성 안 하는건 전 연령에 다 있는 문제인데다가.
다 있는 문제를 한 사례만 톡 찍어서 특정 연령대를 싸잡아 통째로 비난하는 논리전개는 비약이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이 정도의 비약이면 솔직히 비난못할 세대나 집단은 없을듯요.
19/06/10 21:54
맥락 없는 본문이 바로 눈에 안들어오는 분들을 위한 해석
특정 사이트에서 (군사쿠데타 유래 정당) 계열 알바들이 아직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암적인 존재다. 입법사법행정을 일체화해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한 세력에는 눈감으면서, 이들에 화를 내다 간혹 선을 넘기도 하는 일반 시민들에는 칼같은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들. 박근혜 정권 한 줄 비판으로 모두까기 방패를 장착(했다고 착각)하고, 민주정부 비난에 온힘을 쏟는 사람들. 박근혜 정권과 대치시켜 민주정부를 극단주의로 몰고 자신이 중립이라 자처하는 기계적 중립론자들. 문제가 있다면 바로 이들이죠. 역사를 되돌린 이명박근혜 정권이 암덩어리이고, 여기에 저항한 시민들은 암세포가 아니라 항암제입니다. 항암제 잘못 쓰면 부작용 있는 거 맞죠. 잘못 안써도 정상세포 활동 저해로 부작용 있는 것도 맞고. 정권에 의해 계획적으로 조직되지 않은 시민들의 힘은 중구난방일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다 선 넘는 케이스를 비난하기 전에, 암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 부터 동의한다면 적어도 진정성은 의심받지 않을 겁니다. 요약) 이명박근혜 정권 = CANCER 저항하는 시민들 = ANTI-CANCER DRUG 기계적 중립론자들 = CANCER PROMOTOR
19/06/10 22:20
이명박근혜 = 이미 거세된 범죄자
태극기부대 = 자기가 정의롭다 착각하며 사법질서를 부정하고 남들에게 비호감인 극단적 존재들 자칭 저항하는 깨시민 = 자신들이 정의를 독점한다 착각하는 다른 극단 =/= 홍위병 홍위병들은 자신들이 진실되고 정의롭다 믿었습니다 자신들이 하는 일은 정의롭기에,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 착각하고 죄책감 없이 정의감으로 폭력을 일삼았어요 2017년 이후로 반복되는 양념질, 문자폭탄, 조리돌림의 대부분은 특정 정치인 지지자들에 의해 반복되어 왔습니다 다행이 홍위병과 달리 우리 양념쟁이들은 키보드와 문자질과 악플과 18원 후원 정도로 멈추십니다. 홍위병처럼 몽둥이를 들지 않았어요 우리 양념쟁이들이 보다 관용을 베풀면 좋겠습니다 ‘머리가 손상을 입어도’ 식의 무비판적 맹목적 빠심 대신 비판적 지지를 하면 좋겠습니다 그 분들이 건전한 진보와 비판적 지지자로 진화할수록 진보는 건전해지고, (저야 슬프겠지만) 우파 집권은 더더욱 멀어질 겁니다
19/06/10 22:31
이명박근혜를 쳐내고 나머지를 살린다..
어디서 들어본 거 같네요. 박근혜가 '이명박을 심판하기 위해 한표 달라' 했었죠. 이명박근혜는 지나가는 대표1,2였을 뿐, 문제는 그 정치세력 자체예요. 거기서 이미 전제가 틀렸네요.
19/06/10 22:43
안희정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칩시다
그 뒤에 안희정이 미투가 드러났다 쳐봐요 그럼 안희정으로 대표되었던 진보는 모두 처단 대상이 됩니까? 범죄자 개개인의 잘못이, 전체 정치세력으로 일반화될수 있다는건 비합리적입니다 작은 정부를 원했던 사람들은 모두 다 입 닫고 있어야 해요? 대북 유화책을 싫어하는 유권자들은 그저 냉전세력으로 몰려서 의사표시도 못합니까? 정치인 개개인의 잘못을 확대해석 마세요
19/06/11 00:44
시스템을 논하신다면, 지금 문재인 정권은 잘못된 인선을 11번 넘게 한 조국을 그대로 유임시키고 있어요
미투도 사실 개인의 문제라고만 하기엔 문제된 정치인 절대다수가 민주당계였는데 말이죠 (물론 여전히 개인의 문제인건 맞아요) 뇌물은 이명박근혜의 시스템 문제일까요? 임기중 아들 셋이 뇌물 받고 감방 다녀온 대통령도 있었고 아내와 딸 등이 뇌물 받아 문제된 대통령도 있었지요 범죄는 개개인의 문제입니다 시스템의 문제라 하신다 진심으로 믿으셔도 여전히 제 질문에 답은 안 됩니다. [작은 정부를 원하는 유권자의 뜻은 어찌 대변하나요?] [북한에 비굴하게 퍼주는거 싫고, 대북제재완화하잔 소리 유럽 가서 하고 다니다 다 거부만 듣고, 그러고 다닌다고 미국 조야에서 욕 먹는 대통령 안 보고 싶은 유권자는 어찌 의사 표시를 하나요?] [탈원전에 반대하는 유권자는 어쩌죠?] [이런 의사 표시를 하고 싶은 국민들도 모두 적폐입니까?]
19/06/11 00:58
설마 본인도 '비굴' 이나 각종 프레임 들고와서 특정 정치 집단을 비아냥 거리지만 누군가 나에게 적폐라고 프레이밍하면 안된다 이런 태도는 아니시죠?
19/06/11 01:03
비굴 표현은 북한에 아부하는 것 같은 일부 정치 지도자에 한정한 표현입니당
해당 유화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를 적폐취급해선 안된단 거고요 한국당 으원들중 적폐깜이 많은건 맞고요 그러나 “이명박근혜만 문제인게 아니라 정치세력 자체가 문제”라 하셔서, 그럼 문재인 정권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유권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냐고 반문한 겁니다
19/06/11 01:06
그러니까 그게 이상하잖아요, 유화 정책을 쓰자는 정치인에게 비굴이라고 해도 되지만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적폐라고 쓰면 안 된다? 둘다 표현의 자유로 열어두던지, 둘다 좋은 표현이 아니라고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19/06/11 01:34
kien 님// 정치인에 대한 비판과 유권자에 대한 평가는 다르니까요
문재인을 까는건 자유지만, 문재인을 지지한 유권자를 까면 안되겠죠? 제가 젤 하고픈 말은, 위에도 여러번 강조되어 있지만 이명박근혜가 잘못했건 말건, 작은정부가 좋아, 탈원전 싫어, 북한에 대한 유화책 싫어 등등의 목소리를 내고 싶은 유권자도 존중해 달란 겁니다.
19/06/11 02:19
참돔회 님// '비굴'이라는 워딩에 존중이 1할이라도 담겨 있나요? 본인도 다른 정책, 다른 정치인에 대해서 일말의 존중도 보이지 않으면서 본인은 존중해달라는 게 말이 되나요?
19/06/11 07:26
kien 님// “북한에 비굴하게 퍼주는게 싫다”는 표현이 많이 거슬리시나 봅니다.
이 정권이 북에 대하는 태도는 정말 마음에 안 듭니다. 그렇다 해서 이 정권 지지자가 “비굴”한건 절대 아니죠. 정치인과 지지층은 명확히 구별해서 써야 합니다 한국당 의원들이나 이명박근혜가 잘못했다고, 그 지지자를 모욕할 이윤 전혀 없듯이, 문재인에 대한 비판도 지지자와 상관 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님 말대로 문재인을 “비굴”하다고 비판할 자유조차 없다면, 다른 야당 지도자에 대한 비판도 해선 안되는 건가요?;;
19/06/11 09:01
참돔회 님// 비판해도 되요, 누군가가 반대쪽을 적폐 지지자라고 해도 되는 것처럼 참돔회님도 누군가를 굴종 정책 지지자라고 묘사할 자유가 있죠.
19/06/11 12:01
kien 님// 흐흐흐
좀 더 구체적으로 해 봅시당 적폐지지자 - 1.'적폐'인 정치인을 지지하는 사람 2. 적폐인 지지자 - 1.을 의미하시는 거죠? 그럼 오케지용. 굴종정책지지자 - 1.'굴종적인 정책'을 펼치는 정치인을 지지하는 사람 2.'굴종적인' '정책지지자' - 저도 물론 1.을 의미합니다 이 댓글 초반부에 probe님이 '문제는 그 정치세력 자체예요.'라 하셔서, 제가 정치세력 전체를 부정하지 말라고, 그 정치세력을 뽑고자 하는 유권자도 있다는 뜻으로 시작한 겁니다. 물론 probe님의 우려도 일리가 있는게, 이명박근혜만 문제인게 아니라 수많은 인간들이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지요 그래도 전 다른 댓글에서 썼듯이, 정치인 개개인의 뇌물이나 막말보다 '탈원전을 막고 소득주도성장을 막는' 정책적 차이가 압도적으로 더 중요합니다.
19/06/11 12:55
참돔회 님// 누군가는 굴종적인 정책이 문제라고 표현할 수 있는 거고 누군가는 적폐 정치인 뽑거나 지지하면 적폐라고 표현할 수도 있는 거죠. 대놓고 진영싸움을 조장하는 표현들이라 둘다 그렇게 좋은 표현이라고 할 수 없지만 하나는 되고 하나는 안 되는 게 아니죠
19/06/11 18:09
[파업을 유발할 정도의 공정보도 탄압과 부당 인사를 통한 언론 장악, 검경에 사법부를 동원한 표적 사정, 사법 부정, 반대 시민에 대한 대규모 물리력 동원과 탄압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훼손 행위를 개인의 일탈로 돌리고 그 반대편에 민주정부를 놓고 싶어하는 노력은 가상하지만, 그러기엔 님이 제시하는 선택지가 너무 후졌어요.
19/06/10 21:57
뭔 사이트 하나가지고 세대 하나를 일반화하네요.
님이 통계 내서 대한민국 30대 40대 정치성향 조사라도 하셨습니까?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19/06/10 22:00
그 사이트의 진짜 이상한 인간들은 알바 운운하면서 헛소리나 하고 남 마녀사냥하는 나쁜 사람들 맞습니다. 악하고 멍청한 사람들 맞아요.
그러면 사이트 중에 이상한 사이트도 있고 이상한 인간도 있고 그런 인간 나쁘다에서 끝내야지 뭔 세대드립이 왜 튀어나와요? 논리적 비약도 정도가 있죠. 그리고 저 사람들 일부가 아무리 넷에서 악플단다 쳐도, 그 사람들이 3040을 대표할 정도로 다수고 그 세대는 칼라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견없이 모두 찬성 반대하나요? 악플 다는 일부 악플러들이 518 가지고 광주 내려가서 초등학생한테 빨갱이라고 소리지르고 욕하는 노인정도 행동력이나 있습니까? 대체 뭔 기준으로 세대 전체를 최악이라 단정짓죠? 태극기 노인들이 상당수라 해도 60대 이상을 전부 도매금으로 넘기는 것도 무리수인데 이건 진짜 뭔 억지냐고요.
19/06/10 22:03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 세대 사람들이 그것의 그런 사람들의 주축이라고 한것이지 모두가 그렇다는 뜻으로 적은 것은 아닙니다. 오해의 여지가 있지만 본문은 수정하지 않고 그냥 두겠습니다.
19/06/10 22:09
태블릿 피시 음모론을 지금도 굳게 믿고 주장하고, 박근혜는 어떤 죄도 짓지 않았는데 좌파의 음모와 선동으로 억울하게 물러났고, 진지하게 북폭이나 공산통일이 일어날 거라 우려하는 집단이나 부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꽤 많습니다.
그럼 그것만 까면 됩니다. 그런 반응이나 의견이나 행동은 옳지 않고 틀렸다 식으로 판단을 하면 됩니다. 저거 가지고 60대 이상이나 보수 지지자는 다 XX다 해도 됩니까? 그건 지나친 일반화죠. 젠더 이슈에서 극단적 부류가 다 저지르는 게 여자는 이렇다 남자는 이렇다 일반화하고 묶을 수 없는 걸 묶는 건데 대체 저기에 왜 3040이 나와요? 구체적으로, 디테일하게 이야길 해야지 두루뭉실하게 3040이 문제다 이러면 이게 20대 탓하는 세대론이나 노인 비하랑 뭐가 다릅니까. 그냥 공격적이고 불쾌한 헛소리죠.
19/06/10 22:01
설훈 홍익표가 민주당 지지율 하락추세에 대해 'uneducated' 썼다가 인터넷 커뮤니티들 파이어났죠
그냥 그거랑 비슷한거죠
19/06/10 22:33
윤지오가 등장하고 윤지오가 사라지는 과정에서 장자연 사건은 완전히 포커스가 날아가버렸어요. 조선일보는 좋아할겁니다. 저는 씁쓸하네요.
19/06/10 22:49
제가 피지알 글을 좋아했던 이유는 저런 반응이 타 사이트에서 나왔으면 증거자료나 링크를 제시했다는 점입니다. 읽는 사람이 논리적인 비약을 느끼지 않도록 어떻게 생각했는지 차근차근 설명하는 느낌이었는데 요즘 글 중에선 그렇지 못한 것이 보여서 슬프네요. 모 사이트에서 어떤 반응이 나왔는지, 저 댓글들이 왜 30~40대가 주축이 되는지 제시한 것이 하나도 없네요. 그나마 보이는 이유도 추측이고요. 이런 사안은 댓글로 피드백하시기 보단 본문을 수정해주셨으면 나중에 읽는 분들이 더 맥락을 이해하기 쉬울것 같습니다. 물론 글을 쓴 목적이 설명이 아니라 댓글수집이라면 그러실 필요가 없으시겠죠...
+물론 여기서도 그 사건에 대해 이상한 반응 보인 분들이 많았습니다만, 사격을 하실거면 명확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9/06/10 22:53
저도 같은 느낌이네요
본문에 상대방을 근거도 없이 알바로 몬다는 한탄 글을 적으시면서 본인도 근거없이 30~40대를 주축설을 말씀하시고 향후 40년간 암적인 존재가 될 사람들이라 언급하시니 좀 당혹스럽네요
19/06/11 01:40
그런 의도로 쓴 것은 아닙니다만, 3040을 이유없이 싸잡아 비하한다고 느끼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빈댓글과 작전세력 타령을 하는 분들이 이 사이트엔 없을테니까요
19/06/10 22:52
윤지오 관련기사에 윤지오 옹호글 추천수 보니 놀랍더군요
이거마저도 편을 들다니 현실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맞나 싶어요 옳고 그름의 잣대가 이렇게 갈릴 수 있나 싶네요 경찰서 출두하면서 미용실가서 풀메이크업에 머리 세팅하고 렌즈까지 끼고 기자회견하는 게 누가봐도 어색한 걸 '좀 이상하지 않아?' 했다간 다구리 당하는 무서운 세상이죠 ~다움이란 말도 함부로 못 쓰죠 자연스러운 것을 부정하는 이상한 잣대들에 질립니다
19/06/10 22:52
윤지오에 놀아난 방송가가 우숩더이다... 장자연사건은 현정부가 알아서 잘 파겠죠..
정당하게 징치하려면 수단도 정당해야 하는데... 요즘들 보면.. 그냥 소잡는칼이라도 가져다 쓰겠다는 사람들이 많은듯...
19/06/10 23:00
이건 뭐 바르셀로나 팬카페에서 리버풀 팬들 욕한다고
리버풀 팬카페에 그런글 올려서 같이 욕해달라? 뭐 이런건가요? (제가 리버풀 팬인데 그런 분들이 종종 있길래) 커뮤니티 과몰입이 심하신듯 커뮤니티에 그렇게 열내시면서 글 쓰실거면 조중동 폐간글은 맨날 올리셔야 되는거 아닙니까?
19/06/11 01:39
그게 화제가 되면 당연히 저도 제 생각을 적겠죠
이건 팬덤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정치의 문제가 그렇게 다뤄진다면 그건 이 사회에 큰 일이겠지요
19/06/10 23:08
진지하게 윤지오 정도로 조선일보가 박멸되면 이보더 더 이득일 수 없는데요? 감기 걸리는 정도로 말기까지 온 암 도려낼 수 있으면 100번이라도 그거 택하겠네요. 고작 윤지오 정도로 일제시대에 천황폐하 만세 외치고 북한이 밀고 내려오자 김일성 찬양하고 그 다음엔 독재정부 개가 된 다음 imf 직전 97년에는 대한민국 경제는 반석위에 있다고 목놓아 외치던 애들 밀어낼 수 있으면 감수할만하죠. 그런데 윤지오 정도로는 조선일보 안없어져요. 그러니까 의미 없는 이야기고.
19/06/10 23:58
근데 저도 솔직히 솔깃한데요?
조선일보를 위시한 적폐세력들을 싸그리 도려낼 수 있다면 그깟 윤지오 100명쯤 더 생겨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만? 오히려 더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문대통령과 민주당에게 분노가 차오릅니다. 뭐, 저 같은 사람을 저격하는 글이시겠죠??
19/06/11 00:03
저도 며칠전에 우연히 윤지오 관련 소식을 접하면서 거의 '사기꾼였음'으로 봐도 무방한 걸로 보이면서(실제 여론도 그렇죠..)
글 한번 쓸까하다가 댓글 우수수 달릴까봐 관뒀습니다. 그래서 그냥 몇 달 전 자게에 올라온 윤지오 관련 글을 다시 봤는데 점잖게 의심하는 댓글에도 각종 비아냥과 조리돌림이.... 흠터레스팅...
19/06/11 00:04
전에도 뭔가 비슷한 주제의 글을 올리셨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더 강하게 세뇌되었거나 선동에 더 취약해진 게 아니라 도구의 발달로 선동이 더 쉬워진거라 봅니다. 이런 의도로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소위 태극기부대로 대변되는 노년 콘크리트층은 신념보다는 이익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연결고리만 끊으면 위협적이지 않으나 지금의 젊은 세대는 왜곡된 신념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위험하다로 읽힙니다.
군중이 잘못된 판단을 했을 때 그게 정당화 되는 건 아니지만. 군중의 수준을 탓하기 보다 군중의 속성을 알면서 이용해먹으려 달려들고 있는 집단들과 더 용이해진 환경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 스스로부터가 군중이지 그 이상도 아니고요.
19/06/11 00:34
대놓고 더러운 짓 하냐, 몰래 더러운 짓 하냐 그 정도 스케일의 차이 정도로 봅니다. 물론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몰래 더러운 짓 하는 놈이 덜 더러워보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른바 태극기 할배들이라고 반드시 이익에 따라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그 집단도 소수의 프로파간다와 다수의 좀비들로 구성된 집합이죠.
서로 반대 진영이 더럽다고 비난하고 있는게 한국 정치의 현실입니다만, 바른정당이 개뻘짓하면서 나가리된 상황 속에 정당을 못 고른 입장에서는 그 놈이 그 놈 같네요. 서로 트롤짓한 팬클럽 둘이서 우리 오빠가 덜 더러워! 하면서 싸우는 느낌...
19/06/11 00:52
윤지오는 사기꾼이죠
사기꾼 윤지오에게 확성기를 달아준 사람들 반성해야 합니다 자기들이 정말 증오하는 조선일보를 파멸시키고 싶은 마음에, 사실 확인도 안하고 사기꾼이 마음껏 떠들게 했고, 세금으로 호텔방과 비행기를 대주고 경호인력도 붙여줬네요 위에 보면 “조선일보 없애려면 윤지오 같은거 더 있어도 좋아”식의 참담한 마인드 댓글이 여럿 보입니다 그 댓글 다신 분들은, 문준용 녹취록 조작한 국민의당 테이프도 이해하시겠네요. 증오하는 상대방을 거꾸러 쓰러뜨리기 위해서 사기를 쳐도 된다는 마인드.. 이게 “깨어있는시민”의 진짜 모습은 아닐 겁니다
19/06/11 01:05
사기당한건 인정합니다만, 조직적인 증거인멸과 은폐, 언론조작, 심지어 검, 경을 협박까지 한 세력들을 소탕할 방법이 도무지 없다보니 지푸라기라도 붙잡은 거죠. 원래 사기라는건 절박한 사람들을 상대로 치는겁니다. 여유있는 사람들한테는 사기가 안통해요.
그리고, 양비론도 좀 적당히 균형이 맞을 때 쓰셔야죠. 이 무슨.. 전쟁이 나서 적군이 눈앞까지 왔는데, 살인은 안된다면서 싸우러 나가는 사람들을 말리시는 겁니까?
19/06/11 01:28
우리나라 일부 국민들 입장에선 조선일보가 그런 급의 거대악일 수 있습니다. 다른 부정한 방법을 써서라도 없애고 싶은 사악한 똥더미.
근데 왜곡 조작 보도는 조선일보만 한게 아닙니다 엠비씨 광우뻥조작도 조작이고 JTBC 괌기지 사드 전자파 조작도 있었죠 장자연 사건은 의심만 된 거지 입증이 안 된 겁니다. 물론 그게 다 진실이라면 마땅히 죄값을 치러야 할 거고요 그런데 그건 잘못한 개인이 죄값을 치르면 되는 거지, 거기에 정부 비판적 글을 쓰는 기자들이 죄값을 치를 이유도 없고 거기 쓰인 정부 비판 기사들이 갑자기 거짓이 되는 것도 아니에요 조선일보의 정부 비판 펜을 억지로 꺾는다고 정부의 실정이 사라지지도 않을 겁니다 게다가 예전과 달리 조중동 같은 신문들의 영향력은 확 줄었죠 한겨레 기자들은 술먹다 패 죽이는 살인도 저질렀는데 그렇다고 한겨레 기사의 신빙성이 나빠집니까? 성접대도 추악한 거지만 살인이 더 나쁘고, 심지어 성접댄 추측이고 살인은 확실한 거였으니 한겨레 죄질이 더 나쁘지만, 그렇다 해서 그 살인 사건 땜에 한겨레를 통째로 저주할 이윤 안 됩니다 뭐 주절주절 길게 썼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윤지오 같은 사기꾼은 사기꾼대로 처벌하면 되고(이미 튀어서 어렵겠죠) 장자연 사건을 정말 방씨 일가가 잘못했다면 잘 처벌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 대통령이 직접 수사지침까지 내려가며 조사했는데 뭐가 안 나오면 그건 무죄일 가능성을 좀 더 시사하는 소견 아닐까요? 뭐 이건 그럼 “좀 더 조사”해서 나오면 엄벌하면 됩니다 다만 이렇게까지 했는데 아직 나오는 게 없는데도 “유죄 추정의 법칙”을 적용하진 말아야죠 그게 문명사회 아닙니까? 자기 편 김경수는 1심 판결 나와도 무죄추정이지만, 방씨네는 여러번 이미 혐의 없음 나오고, 문재인이 직접 조사하라 특명 내린 뒤에도 혐의 없으면 최소한 “유죄추정”은 안해야죠. “더 조사해 보자”까진 할 수 있겠지만요 하긴 3심 대법원 전원 합의 유죄인 한명숙도 실드 치기도 하니까 여기서도 내로남불이긴 하네요
19/06/11 02:00
에이.. 조선일보가 헤게모니를 가져왔던 그 긴 세월을 감안하셔야죠. 고인물 썩는데는 장사 없다는데 언론권력 중에서 고여도 이런 고인물이 없습니다. 얼마나 고였으면 세상에 경찰들 진급자 판단 기준에 조선일보가 주는 표창장이 포함되겠어요?
19/06/11 17:18
얼마전에 나온 특별수사팀의 발표 못 보셨나요?
한줄 요약하면 "혐의점은 있으나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서 기소할 수 없다." 잖습니까? 더 조사해봐야 소용없으니 안하는거죠. 그리고 공소시효가 짧아야 10년인데, 그 긴 시간동안 이걸 묻을 수 있었던 그 정도의 권력이 앞에서 말씀하신 한겨례나 JTBC 같은 언론사한테도 있었나요? 경찰청장한테 찾아가서 "우리랑 한판 해보겠다는 겁니까?" 할만한 그 정도 권력이? 비교할걸 비교하세요. 나이도 어리지 않으신 것 같은데, "대한민국의 밤의 대통령은 조선일보 방사장이다"라고 하던 시절이 불과 10~20년 전입니다. 낮에는 고위 공직자들과 정치인들이 권력자들이라도, 밤이 되면 조선일보를 찾아가서 머리를 조아려야만 했던 시절이죠. 게다가 한겨례 살인사건은 기자의 일탈이고, 조선일보가 저지른 범죄들은 조직적인 권력형 비리들인데 그걸 성접대와 살인의 죄질로 경중을 따지시려 듭니까? 장자연 사건의 요체는 장자연씨가 성접대를 했느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여배우가 자살을 하면서까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했는데도 불구하고 10년이 다 되도록 그 사건의 본질을 묻어버릴 수 있었던 거대한 권력에 대한 문제제기죠. 반대로, 한겨례 기자가 살인을 한 사건을 한겨례신문의 권력으로 묻어버릴 수 있었나요? 금방 드러났잖습니까? 그 차이를 얘기하고 있는데 "쟤네는 잘못 없냐?"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지 마시죠?
19/06/11 17:29
그러니까 잘못이 있으면 찾아서 엄벌하면 됩니다
그럼 '혐의점은 있으나 공소시효가 지나서' 같은 발표할거면 대체 왜 조사했어요? 공소시효 지난건 수사 시작 시점에 이미 다 알던 건데. '혐의점이 있다' 수준 가지고도 '적대세력'이 한 짓이라면 바로 유죄추정하여 단죄하자는 분들이 왜 1심 유죄 나온 김경수는 그리 감싸고 돕니까. 3심 확정된 한명숙은 왜 민주투사 취급합니까. 일관성이 있어야죠. 공소시효가 지난건 어차피 다 아는 사실이고 굳이 다시 조사를 한건, 그래도 진실을 밝혀보자는 취지였겠죠 그럼 진실을 밝히면 됩니다 공소가 목적이 아니라, 방씨네가 구체적으로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명명백백히 드러내는거 자체가 목적 아니었어요? 어차피 공소 못할거였으니까 그럼 조사해서, '잘못했다' '잘못 안했다' 하면 되지 그걸 애매하게 '혐의점이 있는데 시효가..' 이딴 소리할거면 그건 조사하기 전부터 다 알던거 그대로 읊은 거지요 내로남불입니다. 적대세력은 유죄추정하고, 자기편은 무죄추정하고. '추정'의 영역을 넘어서, 그냥 팩트로 드러난 것만 놓고 보면, 윤지오는 사기꾼입니다. 윤지오를 검증도 안하고 그대로 확성기 들이대게 만든 인사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사죄해야 합니다. 그리고 방씨 일가가 정말 잘못했으면, 그냥 제대로 조져서 죄값을 치르게 해야 정당한 겁니다. 어설프게 '혐의점.,. 공소시효'같은 우물쭈물이 아니라요. 이렇게 현 정권이 악마시하는 조선일보에 대해 저런 무른 조사 결과가 나온게, 방씨네가 무죄가 되는 증거란 생각은 안해보셨죠? 만약 방씨네 위치에 손석희나 민주당계 인사가 있었다면 당연히 무죄로 추정하셨을 겁니다. '이명박근혜가 조사해도 못 찾았네!'하면서요. 문재인이 직접 조사를 명해서, 나온 결과가 이리 용두사미입니다. 확실한 물증이 더 나오지 않는 이상, 무죄추정의 원칙을 지키는게 옳다고 봅니다.
19/06/11 18:15
자꾸 논점을 바꾸시는데, 제가 언제 윤지오를 옹호했습니까? 윤지오 잘못한거 맞습니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쳤고, 금품을 갈취했고, 도주했죠. 체포해서 일벌백계해야 마땅합니다.
그와 별개로, 검증 없이 확성기 들이댄 인사들도 같이 사기당한겁니다. 물론 그들이 여전히 인지부조화에 빠져서 자기들이 실수했다는 걸 인정 못하고 있다는 것은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직접 조사를 명했는데도 이렇게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한 해석 부분은 저와 의견이 다르신 것 같군요. 저는 여전히 조선일보가 검,경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일보가 검,경을 입맛대로 주무르진 못해도, 검찰 입장에선 깊히 파고들기에는 껄끄러운 존재라서 우야무야 묻어버린 거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제가 말하는 적폐세력중에는 검찰조직도 포함됩니다. 이번 김학의건에 대한 수사발표만 봐도 딱 각이 나오죠. 검찰개혁은 아직 손도 못댔어요. 솔직히 노무현때 한번 엎으려다가 제대로 보복당하는 꼴을 뻔히 봤기 때문에, 공수처를 만들어서 시스템적으로 어찌 해보려고 한 것 같은데, 못하고 있잖아요? 솔직히 이번 정권에 제일 맘에 안드는 부분이 그 부분입니다. 행정부 수장이 왜 자기 휘하 조직 하나 제대로 못 건드립니까? 아니, 대통령령은 실질적으로 법률로써의 효력이 있는데, 그런 권한을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받아놓고선 왜 안 쓰는지 모르겠네요. 무슨 헌법 위반하라는 얘기도 아니고, 행정부 조직 하나 손보는 걸 가지고... 다른 정권들은 정부 부처를 막 없앴다가 만들었다가 잘만 하더만. 저랑 참돔회님이랑 공통점이 있다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신 부분이겠죠. 방향은 다르지만. 저는 솔직히 이번 정권이 과연 적폐청산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김영삼은 자기가 그렇게 외치던 "군정종식"을 하나회 해체를 통해 이행했는데, 문재인 정권은 그놈의 "적폐청산"이라고 말만 요란하게 해놓고 대체 해놓은게 뭐가 있냔 말입니까. 이명박 하나 잡아들이면 뭐합니까? 사자방에 숟가락 얹어서 이득본 사람들 중에서 누가 처벌받았습니까? 그래놓고 적폐청산이요? 지나가던 개가 웃죠.
19/06/11 18:33
제가 조선일보를 증오했던 예전에는 분명 조선일보가 엄청 거대한 힘이었는데
지금은 엄청 힘이 빠졌죠 누가 종이신문을 보나요 다 네이버 클릭해서 보죠 이 안에서 조선일보의 힘은 그저 유수 언론 중 하나일뿐입니다 방송으로 가면 JTBC가 TV조선을 압도할 거고요 현 시점에서 조선일보를 두려워 할수야 있겠지만, 그건 다른 언론을 두려워 하는 거랑 큰 차이 없을 거에요 그리고 문재인은 훨씬 훠얼씬 강하죠 답정너 식으로 “무조건 죄가 있을 거야!”하고 유죄추정으로 접근하면 실패할 겁니다 죄가 없을 수도 있자나요 윤지오가 거짓이듯요 문재인이 직접 언급할 정도로 중차대한 수사에서 결정적인 뭘 못 잡아냈다면, 그냥 뭐가 없다고 보겠습니다 물론 그걸 뒤엎을 강력한 물증이 새로 나오면 당연히 방씨 일가 나쁘다고 같이 외쳐야 하지만요
19/06/11 18:47
저와는 생각의 방향이 다르신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본문은 윤지오에 대한 얘기지만, 제 관점은 조선일보와, 연예인 성접대로 대표되는 거대 권력자들(방송계, 정치계, 고위공직자, 재벌 등등...) 쪽에 찍혀있으니까요. 장자연 사건은 거대한 카르텔의 비리 속에서 벌어진 작은 사건 정도로만 생각하고요. 솔직히 이번 버닝썬이나 김학의 사건 등을 제대로 후벼파서 다 끄집어내길 바랬는데, 포기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민주주의 정권 하에서, 민의를 제외한 어떠한 개인이나 조직도, 선거를 통해서 선출된 권력보다 더 강한 권력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틀렸나 봅니다. 이대로 가다가 또 그들이 승리하면 이제 필리핀의 길을 가는거죠 뭐. 그거 아십니까? 필리핀이 우리나라보다 시민혁명을 통해 정권을 교체한 사례가 더 많다는거. 그런데 결국은 그렇게 뽑아준 대통령이 결국 적폐들에게 굴복하고 카르텔 안으로 기어들어가고... 가 반복됐죠. 그러다가 나타난게 두테르테입니다. 아주 그냥 여기저기 죽창을 막 찔러대는데 국민들은 환호하고 있죠? 두테르테 자신도 부정비리가 없는게 아닌데도, 기존 적폐에 질려버린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죠. 제발 우리나라가 그 정도로 막장이 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19/06/11 01:33
진상이 드러났을 땐 님처럼 인정을 해야죠
처음 윤지오 건이 터졌을 땐 가만히 있었습니다만, 여기까지 왔는데도 윤지오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에게 작세타령 방가하수인 이 조롱을 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는거죠 애초에 이 글은 윤지오의 정체가 드러났음에도 빈댓글과 비아냥으로 그 진실을 묻어버리는 사람들을 향한 글입니다
19/06/11 00:58
다시 읽어봐도, 집안에 똥더미가 쌓여있는데 그걸 치우겠디는 사람들한테 "야, 그거 치우다간 니 몸에도 똥 묻어" 라는 얘기로 들립니다.
몸에 묻은 똥은 나중에 씻으면 그만이죠. 그게 싫다고 냄새가 진동을 하고 똥파리들이 꼬여드는 꼴을 그냥 참고 사는게 옳습니까? 조선일보를 비롯한 적폐세력은 똥더미고, 윤지오 같은 사례는 그 과정에서 몸에 똥 좀 묻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19/06/11 01:45
자세히 보면 진짜 전형적인 패턴이 있습니다. 침소봉대도 정도껏 해야지 진짜 가져다 댈 급도 안되는걸 어거지로 묶어서 동급처럼 보이게 하는 거죠. 얼마전에 봤던 꼴보기 싫은 운동권 세력이나 독재, 친일 옹호세력이나 그게 그거라는 말에 이은 밸런스 붕괴급 비교로 보입니다. 진짜 요근래 제일 보기 싫은게 그놈이 그놈이라는 식으로 몰아가려는 글들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집단도 그쪽과 비교될 수가 없는데 참 궁색하게도 그놈이 그놈이라고 하는 걸 보면 뭐 거의 자기 최면이 아닐까 싶을 정도....물론 그 어느 걸 해도 비교될 수 없는 집단이기 때문에 걔네보다 잘한다가 절대 면죄부가 되진 않겠지만 말이죠.
19/06/11 04:25
자기 믿음이 깨졌다고 공론장 자체를 박살내는 사람들을 존중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님 말 동의 안한다고 입을 틀어막진 않지 않겠습니까? 이런 일에 방향이 어디있겠어요? 윤지오같은 사람이 나오면 나올수록 진실과 정의는 요원해질겁니다 윤지오보다 지금도 윤지오를 믿고 이견을 배척하는 사람들이 더 나쁩니다
19/06/11 05:24
당시 윤지오 행보를 보면 이상하다고 느끼는게 당연한거였죠. 아무튼 예전 Pgr 윤지오글 댓글 보면 재미있습니다. 한번쯤 되돌아보세요.
19/06/11 05:34
이제 두고볼 시점은 지났죠
저는 사실관계가 애매해도 지켜봤습니다 정말 모르는 것이었으니까요 이제 윤지오 후원금 반환소송이 시작되니 그 역시 소송을 통해 윤지오를 죽이려는 수백인의 작전이었단 말까지 나오네요 이런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닌건 아닌겁니다
19/06/11 07:56
피지알 자게에 ‘윤지오’라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예전글& 댓글 다시보면 재밌습니다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ss=on&sc=on&keyword=윤지오 https://pgr21.com/?b=8&n=80863 https://pgr21.com/?b=8&n=80812 최근 두 게시물 댓글만 읽어도 ‘쟤 좀 이상한데?’ 하는 댓글에 정의의 사도에게 무슨 흠집내기냐 하는 댓글들 많죠 윤지오씨의 손에 확성기 쥐어준 국회의원들, 특히 안민석 의원은 죄송하다고 해도 모자를 판에 손절을 하고 ‘나도 속음’, ‘내 책임 없음’ 하고 있으니...
19/06/11 10:22
개인적으로 현 정부를 좋아하지 않고 클리앙의 저런 행태는 굉장히 몰상식하다고 생각하는데
작성자분은 지지하는 방향만 다를뿐 클리앙의 사람들과 성향자체는 비슷해보입니다.
19/06/11 13:11
그 사람들이 전부 같지는 않겠죠
성향이든 방향이든 그건 그런데 어느쪽이든 민주주의의 판 자체를 뭉개려는 행태엔 극렬하게 반발할 겁니다
19/06/11 10:29
눈 하나인 마을에 가면 눈 두개인 사람이 비정상이 됍니다.
거기가 눈 하나인 마을인지 여기가 애꾸마을인지는 모르겠고, 누가 눈 하나인지 눈 두개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내가 눈 두개라고 맹신하지는 않을라고요.
19/06/11 16:50
그 시점은 지났죠
눈 하나인 사람들은 지금 후원금 반환소송을 건 500가까운 사람들이 윤지오를 묻어버리기 위한 작전세력이라고 하고 있네요
19/06/12 08:56
전 눈이 두개인지 세개인지는 모르겠는데 서양겨자님이 하나라고 보는 사람들을 매도하고 싶진 않습니다.
1 잘못하고 100 잘못하건 둘 다 잘못한건 욕먹어야한다라기보다는 일단 100부터 벌하는게 맞는거 같아서요.
19/06/11 10:36
참 이런거 보면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다고 생각되는데 피지알은 확실히 좌파성향인 분들이 많아요.
저는 본 글에 상당히 공감되네요. 저한테는 조선일보보다 한경오가 없어져야할 적폐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좌파분들 스스로를 진보라고 하시는데 그건 적폐라고 생각 안하시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제 생각엔 진보라는 단어 자체가 좌파 분들 선민의식 반영하는 거라고 봅니다.
19/06/11 11:37
적폐라는 말 자체가 오랫동안 쌓여온 폐단들을 얘기하는 거니까요. 짧게는 군사정권 때부터 길게는 일제시대 이전부터 쌓여온 페단들 말입니다.
일제에 부역하면서 꿀 빨아온 세력, 일본이 두고 간 적산기업들을, 정부에 아부하여 물려받고 그걸 가지고 재벌이 된 자들, 정경유착으로 권력의 비호 아래 부를 축적한 자들, 그들을 찬양하며 공생한 언론, 그들의 뒤를 봐주며 권력을 공고히 한 정치가들... 이런 자들 말입니다. 저는 적폐청산이라길래 이런것들을 뿌리부터 캐낼거라 믿었는데, 뿌리는 커녕 가지치기도 제대로 못해서 이번 정권에 무척 실망입니다.
19/06/11 12:33
실제로는 열심히 일하면서 부를 축적한 경우가 대부분일텐데요... 님이 말씀하신 소수를 잡으려다가 사회가 망가질까봐 걱정입니다. 나쁜 사람 잡으면 좋죠. 근데 요즘 세상에 매국하는 친일이 어디있나요? 21세기 들어서 정부에 아부해서 잘된 기업가 한번 말씀해보시죠. 조중동도 우파 정권이 못하면 비판했습니다. 누가 언론의 뒤를 봐주며 권력을 공고히 했나요 최순실 사태때 언론들 다 등돌린거 기억 못하시나요? 음모론 좀 자제하시고 님 같은 분들 보면 딱 프롤레타리아 혁명에 선동된 사람같네요. 정말 아니라면 죄송합니다만.
19/06/11 13:23
삼성, 롯데, 포스코, SK, 현대.... 등등이 다 저렇게 부를 축적한겁니다. 물론 21세기 들어서 저런 짓은 안했겠지만요.
역사를 두고 얘기하는데, 최근 10년만 보자는 말씀이신가요? 저 얘기들은 음모론이 아니라 이미 다 밝혀진 내용들이에요. 물론 이후 세대가 바뀌면서 달라지긴 했어도, 이병철이 없었다면 이건희와 이재용이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적폐청산이라는 건,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 권력을 등에 업고 그렇게 꿀 빨았으면, 거기 대한 책임을 지게 하자는 겁니다. 설마 전두환때 행해진 언론통폐합이나 이명박때 대놓고 언론 검열하던걸 부정하시는 건 아니시죠? 노태우랑 사돈 맺어서 유공이랑 한국무선통신 꿀꺽해서, 카세트테이프나 만들던 SKC가 지금의 SK가 됐다는 게 음모론인가요? 사카린을 갖다 팔아도 봐줬던 제일제당이 삼성이 됐고, 경부고속도로 등 국가기반사업에 거의 독점권을 얻고 현대건설이 자랐다는 게 음모론인가요? 제가 말하는 적폐는 그런겁니다.
19/06/11 19:32
조중동이 우파 정권이 못하면 비판해요? 박근헤 때처럼 손절각 보여야 비판을 하능 시늉을 했겠죠. imf 터지기 바로 직전까지도 아 지금 경제 괜찮아, 정부 잘하고 있어라는 기사만 주구장창 찍어대던 곳이 뭘 해요? 97년 11월까지도 외신에서 전부 한국 경제 위험하다고 하는 싹다 음모론이고 전혀 걱정할 거 없다는 이승만급의 발언을 해댄 곳인데요? 최순실 때야 쉴드치면 진짜로 자기네도 같이 죽을 정도 상황이니 걍 손절한 거고 dj 때는 imf 똥 빨리 못치운다고 주구장창 dj까는 기사 내고 노통 때는 키보드 치는게 낭비일 정도로 온갖 거짓 왜곡과 선동으로 일관하던 곳이 뭘 해요?
19/06/11 22:20
저는 신문 사설을 엄청 즐겨보는데 이명박근혜 때도 많 비판했습니다. 보시긴 하고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조선일보가 왜곡보도하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신뢰도가 한경오보단 낫죠...
19/06/12 01:07
그리고 21세기 얘기 나와서 말씀인데, 김학의 사건, 장자연 사건, 그리고 어제 구속된 성매매 업소 뒤 봐주던 경찰간부, 최근 밝혀진 강남 클럽들과 경찰들의 유착관계, 사자방 비리, 삼성이 정유라한테 말 사준 것, 차움병원과 최순실 등등...은 전부 20세기에 있었던 일인가 봅니다?
설마, 제가 언급한 내용들이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정경유착, 권력형 비리의 [전부]일거라고 믿고 계시는 순진한 분은 아니시죠?
19/06/12 11:26
권력형 비리의 특성상 밝혀진 범죄보다 밝혀지지 않은 범죄들이 훨씬 많고, 개중에는 범죄와 비범죄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타는 일들이 진짜 많죠. 20세기에는 당연히 더했을거고요.
제가 직접 보고 들은, 권력자가 뒤를 봐주는 범죄행위만 서너개는 되는데 오늘 하루만도 저 정도 일들은 수십건씩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아주 틀린 생각은 아닐겁니다. 저는 이번 정부에게 그런걸 뿌리뽑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주길 바란거죠. 뭐, 기대와는 달리 별로 의지가 없어보여서 실망스럽지만요.
19/06/11 11:35
윤지오건을 봤던 제 감상은 이렇습니다
윤지오씨가 유일한 목격자하면서 이슈가 됩니다 묻혔던 장자연사건이 들춰지죠 마침 이게 버닝썬사건이 한창때라서 경찰과 검찰이 서로 공격하는거다 이런 얘기도 있었죠 그러다가 윤지오 저격글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죠 그때 대부분의 생각은 이랬을겁니다 윤지오씨가 사기를 쳐서 생기는 문제보다 장자연사건이 또 묻혀서 생기는 문제가 더 크다고 판단한거죠 모처럼 버닝썬이슈와 동시에 터지면서 잘못된걸 바로잡을 기회였으니까요 그렇기에 윤지오가 선이 아닐수도 있지만 더 큰 악을 잡는게 우선시되야하기에 위에서 말하는 조리돌림 이런 상황이 나온것이죠 위에서 링크에 나온 글도 윤지오씨가 화장을 진하게 하고 자기도취했다는 이유로 댓글다니까 공격받은거죠 후원계좌나 책쓴거를 가지고 지적했으면 그렇게 다굴 당하지는 않았을겁니다
19/06/11 13:14
사실 그때까지야 지켜보자는 입장이었습니다만
후원자들과 그들의 소송대리인이 작전에 정의의 용사 윤지오가 걸려들었단 말까지 나오니 밥맛이 사라지더라고요 어제의 시점에서 저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19/06/11 19:09
왜 이쪽이나 저쪽이나 다들, 달을 가르키는데 손가락만 보고 있는지 참...
지금 윤지오가 옳고 그른게 문제가 아닙니다.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권력의 카르텔의 실체를 끄집어낼 기회가 날아간거에요. 그 와중에 혼란(?)을 틈타서 윤지오는 먹튀했고, 선동가들은 그 사기꾼을 이용해서 난리를 쳤고, 결국 본체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버렸죠. 검찰, 경찰 조직을 바닥부터 갈아엎기 전까지는 이번 정부에도 희망이 없는 걸로 볼랍니다. 이제 기대하는 것도 지치네요. 노무현이 검찰한테 개기다가 퇴임후에 처절하게 복수를 당했던 걸 제가 잠시 잊었나 봅니다. 거긴 대통령이 직접 나서도 안돼요. 어차피 검,경도 싹 다 권력의 하수인들일 뿐인데, 걔네들이 뭘 해낼거라 믿은 제가 바보였습니다. 네. 인정할께요.
19/06/11 20:02
조선일보가 잘했건 못했건 윤지오의 행적은 이미 독수독과 입니다.
윤지오 비판한다고 조선일보 편드는 것도 아니고 윤지호 옹호한다고 정의의 편에 서는 것도 아니에요. 진영논리에 빠지면 딱히 그게 구분되지 않는다는 게 무서운 점이긴하죠.
19/06/11 20:06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자연 사건의 포커스는 윤지오가 날려버렸고, 윤지오 사건에 대한 포커스는 제가 날려버린 셈이 되어버렸네요 테라포밍이니, 지난글보기니 하는 류의 비아냥 댓글 말고도 본의가 아니게 받아들인 분들이 많으신걸 보면, 글을 좀 다듬고 정제해서 올려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19/06/12 01:22
지금이라도 이렇게 말씀하시는걸 보니 그래도 아주 말이 안 통하는 분은 아니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보수 지지자라 해서 전부 일베가 아니고, 여자라고 해서 전부 메갈이 아니듯이, 문재인 지지자들이라 해서 전부 김어준, 안민석이 하는 말을 100% 신뢰하는 무뇌들도 아닙니다. 특히나 피지알에선 더욱 그런 모양이 두드러지는데, 자한당 욕을 하던 사람이 북한 얘기가 나오면 반공주의자가 되고, 문재인을 지지하던 사람이, 페미 얘기가 나오면 극렬 반페미가 되기도 하는 곳이 바로 피지알이죠. 댓글에도 언급하신 빈댓글 러시는 적어도 피지알에선 본 적이 없고요. 다른 커뮤라면 몰라도 피지알에 글을 쓰실 땐 그런 점을 고려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19/06/12 01:29
믿기 어려우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도 3040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아마 여기 글쓰시는 분들 중에 제가 타겟으로 삼은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제 부덕의 소치로 이곳의 여러사람께 짜증을 안겨드려서 죄송스럽긴 하지만, 그분들은 애초에 제가 가리키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제가 본 그 온라인 커뮤니티는 제 생각에는 민주사회의 탄성한도를 크게 일탈한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된 이상 스스로 정상으로 돌아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충 십오년 저와 그 커뮤니티의 시간이 이젠 짜증나기만 하지, 아쉽지는 않네요 어제 깔끔하게 탈퇴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19/06/12 01:49
진짜 민주당 지지자라고? 김정은 XXX 해봐.
...가 통하는 커뮤는 아니죠 여긴. 여기 오는 분들의 99%는 김정은도 전두환도 다 욕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얘기해서 타 커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별로 알고 싶지 않네요. 저 역시도 그런식으로 발길을 끊은 사이트가 한둘이 아니고, 그나마 여기가 편해서 정착했으니까요.
19/06/12 01:38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588836
이 글을 누가 링크해갔네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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