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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6 10:30
병역 기피이긴 하나 법이나 규정을 어긴건 아니고 지가 모험을 건거죠 뭐
이번 아겜에 안뽑혔으면 상무나 경찰청도 못가고 현역 입대하는 리스크 감수한거구요 좀 아니꼽긴 하지만 약쟁이랑 동급으로 취급할것 까진 없다고 봅니다(저 엘팬 아니고 롯팬...) 근데 약재환 때문에라도 딱 은메달 정도 땄으면 좋겠네요
18/06/26 10:41
뭐 그렇게 볼수도 있지만 제 기준으로는
약물>>음주운전등 범법>>>>경기내 비매너, 동업자 정신 상실등 이렇게 생각해서요 특히 약물 쳐먹고 홈런 빵빵 때리고 언론에서 토종 거포니 뭐니 하고 빨아주는것 때문에 진짜 극도의 혐오감이 생긴것 같네요 친한 친구놈이 '자타공인 크보 최고 타자'라면서 물고 빨고 해서 더 그런걸수도 있어요
18/06/26 10:52
피지알에서는 두산팬이면서 약재환은 안나왔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 많은데 오프라인에서는 생각보다 약물에 대한 경계의식이 없다시피 한 사람들이 많아요
아는 동생놈은 "약물한번 한게 뭐가 그렇게 큰 잘못이라고 사람을 그렇게 비난할수가 있냐"면서 저한테 되묻기도 하고 친구놈이랑 야구 얘기 하다가 약재환 얘기 하면 "너는 아직도 약물 얘기를 하냐 징계 풀린지가 언젠데" 이렇게 반응합니다 그러다 보니 두산팬들하고 야구 얘기하다가 약재환 얘기 나오면 화제를 돌리거나 아예 입을 다물게 돼요... 근데 같이 야구를 보면 꼭 그놈이 홈런을...
18/06/26 08:16
어뜨케 이렇게 사회인야구에까지 통달하신지 참 감탄만 나오네요.
혹시 잘린 부분까지 포함한 풀버전이 올라와있는 곳이 있으면 거기도 좀 가르쳐주실 수 있나요?
18/06/26 12:11
일반 경기는 2군경기 수준이지만 도시 대항전 같은 전국구 토너먼트의 경우엔 도쿄돔 기준으로 양쪽 내야석은 꽉 채우는 수준입니다. 1만명은 훌쩍 넘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8/06/26 09:46
고교야구도 있습니다. 이전에 글 올리시던 블로그나 페북에다가는 코시엔 즈음되면 팀별로 분석, 예상 올리시더라구요.
18/06/26 09:34
와...사회인 야구로도 이런 엔트리가 나올수 있는 일본야구 인프라 하나만큼은 진짜 부럽네요
저도 이번엔 그냥 일본 사회인 야구팀이 우승했음 좋겠네요 국대에 꼴보고 싫은 선수가 둘이나 있어서
18/06/26 10:44
뭔가 설명만 들으면 KBO 선수들보다도 나은 선수들 같은데 글 말미에서는 한국 팀이 10번 싸우면 9번은 이길 수 있다고 하니까 괴리감이 살짝 있네요.
저 선수들의 약점으로 서술된 부분들이 꽤 치명적인 약점인가 싶기도 하고요.
18/06/26 12:01
편집때문에 빠진 문단 3개를 리플로 올립니다.
- 공격 총평중 수비의 경우 센터라인의 수비력은 대단히 좋다. 키타무라와 아오야기의 수비력은 어느 정도 정평이 나 있고 호리마이는 수비만으로도 소속팀에서 주전을 차지한 선수다. 키노의 1루 수비 역시 수준급. 다만 타무라 또는 지비키가 맡는 3루 수비는 아쉬움이 남는 편인데 모리시타 쇼헤이 역시 수비를 믿고 맡기기엔 국제대회에서 통할수 있는 정확도 문제가 남는다. 그리고 이는 오카베 역시 마찬가지. 이 경우 3루 수비 때문에 지비키를 백업으로 돌리고 마츠모토를 지명타자로 기용할수도 있을 것이다. 호리마이 혼자서 내야 전체를 커버하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 외야는 마츠모토 모모타로가 있고 사토가 외야 전 포지션을 커버할수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주루의 경우 아오야기, 치카모토, 사토의 발을 주의해야 한다. 키타무라 역시 루상에 나가면 위협적인 주자임에 틀림없다. 중심 타선의 경우 발은 빠르지 않지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수비를 할때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 전력 총평중 이번 대표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비해선 훨씬 더 강한 팀이라는걸 부인할수 없다. 당시 일본 대표팀은 투수력이 역대급으로 약했고 타자 역시 확실하게 한 방을 날려줄수 있는 타자들의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은 사사가와 코헤이라는 확실한 중장거리포가 있고 타무라와 키노 모두 타격은 날카롭기 때문에 만만치 않을 것이다. 전체적인 팀 전력은 최근 5년간 최강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2017년 사회인 대표팀과 비교했을때 동급, 또는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 투수진이야 타지마 다이키(田嶋 大樹. 오릭스)에 대응하는 요시카와 슌페이, 스즈키 히로시(鈴木 博志. 주니치)에 대응하는 카츠노 아키요시도 있고 오카노 유이치로와 호리 마코토는 타니가와 마사키(谷川 昌希. 한신)와 와타나베 케이타(渡邉 啓太. 치바 롯데)에 비해 절대로 밀리지 않는 투수들이다. 즉, 투수진은 막상막하 그 자체. 그러나 타격에서 아쉬움이 있는데 아오야기는 후쿠다 슈헤이(福田 周平. 오릭스)와 같은 내야 장악력이 없고 카미자토 카즈키(神里 和毅. DeNA)와 같은 확실한 에너자이저도 없다. 이 역할을 치카모토에게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을듯. 무엇보다 후지오카 유다이(藤岡 裕大. 치바 롯데)와 스가노 츠요시(菅野 剛士. 치바 롯데)처럼 확실하게 쳐줘야 할때 때려낼수 있는 타자가 없다는게 문제다. 최악의 경우 사사가와 혼자서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이 점이 대만전, 그리고 슈퍼라운드에서 만날 한국전에서 문제가 되는 포인트다. 한국전은 어떻게 될까? 최소한 한 번, 많으면 두 번을 만나야 하는 한국전에서 슈퍼 라운드 대결은 승률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오카노 유이치로나 호리 마코토는 금년 드래프트 3라운드 이내 지명이 유력한 투수들이고 NPB 2군 상대로도 꽤 호투를 하는 투수들이긴 하다. 그러나 한국 국가대표팀의 타선을 누르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게 현실이기도 하다. 안정감이 넘치긴 하지만 이거다! 싶은 확실한 무기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두 투수들이 윈터리그에서 KBO 선발팀 상대로 호투를 해주긴 했으나 윈터리그에 나가는 KBO 선발팀은 2군 올스타라고도 할수 없는 수준이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 일본 대표팀은 한국의 대표팀과 상대했을때 승률이 대단히 낮은 팀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대표팀 레벨이지, 연령별 대표팀 또는 대학 대표팀 상대로는 오히려 반대의 승률을 보여줄수 있는 팀이라는걸 잊어선 안된다. 최소한 선발 3인방은 한국에서도 1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정도의 투수들이고 일본 대학 대표팀에게도 우세를 보일수 있는 팀이다. 그리고 한국의 대학 대표팀이 일본 대학 대표팀을 상대로 이겨본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날 정도다. 일각에서 말하는 병역 면제팀 또는 대학 대표팀이 출전했을 경우 전당포에 맡겨놓은 금메달 찾으러 간다는 생각은 아예 내다 버려야 한다는 거다. 이상입니다.
18/06/26 16:40
약물선수 선발에 병역 기피가 목적이 되버린 국가대표의 아름다운 은매달을 기대합니다!!!
글쓰신분의 어마어마한 내공이 담긴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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