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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1 14:50
그걸 제가 고교시절에 항상 시도했는데 시도하다가 깨달았습니다. 맥락없이 뭔가 '나타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고 나오지 않더군요. 그보다는 '만날만한 상황'을 상상하기가 훨씬 쉽더라구요. 예컨데 소고기 먹고싶으면 눈앞에 소고기가 나왔으면. 해도 안나오고, 대신 멈춰있는 폼을 풀어서 직접 음식점에 가서 시킨다는 느낌으로 가야되더라구요.
그래서 '만날만한 상황'이 상상이 안가는 무슨 연예인보단 평소 생각하던 대학 후배를 학교가서 만나는 상황 짜기가 훨씬 쉬운데 이하생략
18/06/21 15:19
저는 인셉션은 아니긴 한데 살면서 진짜 그렇게 생생한 꿈을 꾼 적이 없었어서 아무래도 이건 좀 내용을 적어놔야 할 것 같아서 컴퓨터 메모장에 적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한동안 잊어먹고 살다가 갑자기 그 때 기억이 나서 적어 놓은 것 좀 볼려고 찾아보니 아무리 뒤져도 안 보여서 답답합니다.
18/06/21 15:21
이해합니다.
제대하고나서 그 해에 군대꿈을 몇번 꾸는데, 처음에는 깨려고 발악을 했다가 나중에는 요즘 군대 뭐가 변했는지 꼼꼼히 찾아내서 꿈에서 깹니다. "병장님, 제가 군에서 먹었던 뽀글이는 진라면이었는데, 이건 진짬뽕이군요."
18/06/21 15:57
저....문득 제 아이디로 검색해보고 깨달았네요.
와인관련 글하고 인생썰 올렸다고 지금까지 생각했어요 1년이 지났네;;헐 어디다 저장했지;;
18/06/21 17:01
저도 이런경험이 있는데 나중에 생각하다가 아 손예진이랑 데이트 하는 꿈을 이렇게 연속으로 꾸면 좋겠다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봤다는...
18/06/21 17:01
전 꿈속에서 꿈을 꾼적은 없지만 꿈속에서 인생을 산 적은 있습니다.
구운몽처럼 태어나서 죽을때까지의 과정을 겪었죠. 보통 꿈은 얼마 못가서 잊는데 그 꿈은 꽤나 오래가더군요. 족히 몇년은 기억한듯? 한 15년 이상 지난 지금은 꿈 내용이 하나도 생각이 안나네요. 메모라도 해놓을껄... 크크
18/06/21 17:45
실로 기이한 경험이네요.
저도 꿈인걸 자각하고 저만의 방법으로 일어났는데, 그게 또 꿈이더라. 정도는 겪었는데 글을 안썼는데 썼다고 생각하거나, 실제 현실에서 이게 꿈이지! 하고 깨려고 했다가 자빠지는건 .. 비슷한 경험조차 없네요.
18/06/21 21:24
겹꿈 무섭죠. 무서운게 저는 완전 깨어나도 잠들면 다시 반복되더라고요. 근데 희안하게 불키고 자면 안걸렸어요. 그래서 느낌이 안좋거나 악몽꾸면 항상 불키고 잤습니다. 사춘기 때는 많이 꿨는데 나이 들어서는 거의 없더라고요.
18/06/22 09:19
이 글 보고 자서 그런가 지각하는 꿈 꿨는데 정신차리니 그게 꿈이었고 다시 출근하는데 또 지각... 자괴감 엄청들었는데 사실은 그것조차 꿈이였고, 정말로 깨보니 아침 7시라 무사히 출근했습니다 ㅡㅡ
18/06/22 14:13
저도 자각몽같은 건 징조도 없었고 알지도 못 했는데 상황이 오자마자 딱 알이차리고 이것 저것 마음껏(?)해 보았죠. 그 다음에 여기에 글 한번 써 놓고요. 아마 세상이 갑자기 인셉션 4단계처럼 내 마음대로 모든것이 재조립되는 풍경을 보고 알아짼 것이었을까....
그 이후로는 한 번도 경험 없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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