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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8/06/15 11:13:13 |
Name |
곰돌이우유 |
File #1 |
수정.jpg (92.9 KB), Download : 62 |
Subject |
[일반] 부치지 못한 편지 |
내 지난 모아둔 편지들을 다시 꺼내 보다가
아직 뜯지도 않은 편지를 발견했다.
보내는 사람은 나
받는 사람은 당시 룸메이트 형
도대체 무슨 내용을 썼을까 궁금해하며 편지를 뜯어보니
편지라기보단 짤막한 글귀가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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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잖아요.
결과가 좋든 나쁘든 자신의 길을 찾고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이 행복의 길 아닐까요!
2009년엔 좋았던 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2010년엔 보다 더욱 좋은 일들이 많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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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분명 대학교 1학년일 텐데... 지금의 나보다 더욱 어른스러워 보이는 것은 왜일까?
마치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를 위로해 주려는 것처럼...
30이 되어 삶을 되돌아보기 위해 떠난 여행지에서
문득 이 편지로, 과거의 나로부터 위로받는다.
40에는 30을 토닥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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