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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8 12:12
직립보행 화식 말 글 수... 기본적인 수준으로 가면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감도 안잡히는 것들이 있겠죠.
수학귀신에서 수학자들 줄세울때 유사 이후의 수학자들은 다 성인급 쩌리면 처음으로 0을 생각한 사람이 수학의 대천사쯤 되고 1을 생각한 사람은 수학의 신쯤 되던게 생각납니다.
18/06/08 12:24
동물들이 사용하는 도구라 해서 그 발명이 별거 아닌게 되진 않죠. 그리고 숫자를 세는 것과 숫자라는 개념을 가지는 건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18/06/08 16:24
지구 입장에선 걍 여드름 수준도 안 될듯요 흐흐.. 당장 땅의 젤 바깥 얇은 껍질인 지각도 제대로 못 뚫는 닝겐들이니.. 인류가 가진 핵 다 터뜨려도 제대로 된 화산폭발 몇번이나 지름 1키로 소행성 한 번 떨어지는 것만 못하니까요
18/06/08 12:17
언어같아요 동물들도 나름 언어가 있긴한데 인간처럼 대를 이어서 지식을 축척하는게 지금의 발전을 이룬거죠.
그럼 종이의 발명이라고 해야하나
18/06/08 12:19
타임지가 지난 밀레니엄(1000-1999년)의 인물로 구텐베르크를 뽑은 적도 있었죠.
천년 동안 그 어떤 사람보다 위대한 발명을 했다구요.
18/06/08 12:18
불-창槍-농업
이 이후의 혁신들은 백년이 걸리든 천년이 걸리든 어차피 나왔을 발견-발명들 같아서 저 셋 이후로는 스노우볼이라 생각합니다.
18/06/08 12:37
냉장고 >>>>>>>>>>>>>>>>>>>>>나머지 모든 가전제품
다른 가전제품은 사실 불편해서 그렇지 인력으로 해결될수 있거나 없어도 되는 것들이지만 냉장고 발명으로 식량난 해소, 인구증가등 엄청난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18/06/08 12:27
글과 같은 정보의 기록과 후대에 전달이 가장 중요했다고 봅니다.
정보를 기록하고, 기록된 정보를 후대에 전달하면서 기존의 정보를 전달하는것만이 아닌 정보를 쌓아 나가면서 발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18/06/08 12:29
그런데 사실상 인류가 글로 정보를 축적한 건 르네상스 이후라고 하더라구요.
그 이전시대에는 글보다 구전이 더 중요했었다구요. 그래서 역시나 구텐베르크 짱짱맨?
18/06/08 16:27
너무 서양 중심이긴 하지만 내셔녈지오그래픽 다큐의 지난 밀레니엄 천년간 위인 100순위 원탑이 구텐베르크였죠. 2위인 뉴턴, 4위의 아인슈타인 등을 발라주신..
18/06/08 12:27
닥치고 에어컨.
에어컨이야 말로 500만년 인류역사상 만들 수 있는 가장 자비롭고 은혜로운 물건이십니다. 인정? 어 인정?
18/06/08 12:31
저는 1번미만 잡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피엔스라는 책에 따르면 2. 수렵채집생활에서는 뭐 따고 뭐 잡을때만 일하면 되는데 농경으로 인해 하루종일 일해야 하고 3. 산업혁명으로 인해 낮에만 일하면 될거를 밤에도 불켜고 일할 수 있게 되었고 4. 정보화 혁명으로 인해 이제 밤 12시에 미국 본사놈들 이메일에도 답변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1. 불의 발견으로 인한 화식으로 인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화에 써야 할 에너지를 뇌에 쓸수 있어 보다 창의적이고 지적 생산성 높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은 뭔지 모르겠고 일단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된게 중요한게 아닐까요
18/06/08 12:40
사실 수렵채집 생활에서 따고 잡을 때만 일한 건 그거만 먹고 살 수 있어서 라기 보다는 그정도 밖에는 더 잡고 딸 수 없어서가 더 컸죠.
그래서 그날 하루동안 움직여서 따고 잡은 것만 먹고 그 다음에는 배 꺼지지 않게 너무 움직이지 않았던 거구요. 그리고 평균수명이 구석기 시대 이후 저 줄어든 것은 노동의 결과라기 보다는 질병의 영향이 더 큽니다. 사람이 모여살다 보면 병이 생겨서 일찍 죽게 되거든요. 현대 이전의 사람들의 삶은 다 고달펐던 것 같아요.
18/06/08 17:24
근데 불은 발견한거지 없던 걸 만들어낸 느낌은 아니라 전 높은 점수를 주고싶진 않네요. 스노우볼의 시작이라는 관점에서는 큰 의미가 있긴해도
18/06/08 12:38
저도 1번이 가장 중요한 것 같기는 한데, 그에 못지 않게 전기의 발견과 활용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전기가 없다고 생각하면 1. 컴퓨터, TV 등등 다 안되고요, 2. 자동차를 비롯한 대부분의 탈것이 안 굴러가구요, 3. 밥솥, 청소기, 세탁기, 에어컨(!) 등 기존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던 것들 거의 대부분 안 되고요. 4. 밤은 어둡고 캄캄하고요 5. 미사일? 인공위성? 비행기? 그게 뭔데? 가 될 것이고요.(컴퓨터 제어가 필요하므로) 6. 웬만한 의료기기 대부분 알 될 것입니다. ...... 당장 생각나는 것만 이 정도인데, 전기가 있는 세상이 전기가 없던 세상에 비해 훨씬 짧은 건 사실이지만 앞으로 전기 없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극단적이지만 인류 수명 자체가 줄어들 수도......
18/06/08 12:38
정보화 혁명도 엄청납니다.
[지금 인터넷에 있는 모든 문자를 물리적인 공간에 기록한다면 어느정도의 자원과 시간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만 해도 토나올 정도니까요.
18/06/08 12:38
활, 가축 , 바퀴 , 술(발효음식), 나침반, 문자, 언어, 종이 .. 질소고정법, 복식부기, 주식기업, 화약, 냉매, 페니실린, 화폐 이런것들도 ... 대단한 발명들이죠.
18/06/08 13:19
(바둑돌을 탁 내려놓으며) 아이 쉬X 졸라 아프다고!! 이 돌팔이 색X 제대로 않해!? 라고 성질내고 있을 관우를 생각하니...크크크크크크크
18/06/08 12:42
단연 전기요.
정보화형명도 큰 범위에서 전기에 들어간다고 보고요. 일단 불이나 농업 혁명이 수천 수만년에 걸려 발전해낸것들이 전기는 100년만에 세상을 완전히 바꿔났습니다. 정말 단어 그대로 완전히요.
18/06/08 12:43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날 인류의 모든 발명, 발견 중 단 하나만 남고 모든게 사라진 상태에서 다시 시작해야한다고 해도 언어만 있으면 금새 복구되지 않을까요.
18/06/08 13:12
전기가 굉장히 흥미로운데요, 왜냐면요 이게 사실은 뭉뚱그려서 전자기력이거든요. 이게 물리에서 말하는 4대 force 중에 하나이죠. 중력 약력 강력 전자기력 4대 기본 상호작용 중에 인류는 전자기력을 거의 완벽하게 이해하고 다룰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사실 전기 뿐아니라 전파통신, 반도체, 정보시대 까지 모두 이 전자기력의 사용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봅니다. 만일 인류가 다른힘 하나더를 전자기력 만큼 다룰수 있게 된다면 이것또한 엄청난 비약이 되겠죠.
예를 들어 중력을 다를수 있게 된다면? 오오.. 은하계가 인류의 것이 될지도요..
18/06/08 13:37
증기선때문이라기엔 조선술과 항해술, 나침반 덕분이죠.
이미 대항해시대때부터 그정도 영향력을 끼칠수있었죠. 그러나 그게 통치라고 부를수 있지는 의문입니다. 기존의 육상에서의 속국이나 공국과 크게 다를바 없는 개념이죠. 말씀하신 통신기술의 발달이야말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해준 수단인듯. 실제로 스페인이나 영국이나 유지를 못했죠.
18/06/08 13:47
너무 대충 쓴거 같은데
러프한 의미의 속국까지 세계 경영이라 보신다면 증기선보다는 범선과 항해술의 발달이 더 공이 크다고 보구요, 현대적 의미에서의 세계 경영은 쓰신대로 전신, 아니면 최소한 인쇄술과 그걸 뿌릴 수 있는 배포망이 형성된 시점부터라 보고 싶네요. 사람의 의식을 묶으려면 공통된 컨텐츠를 시간차 없이 공급해줘야되고 실제로 그 위력은 인간이라 부르기 어려운 나치독일 말종 친구들이 잘 써먹은듯.
18/06/08 13:56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가르는 기준이 기록의 유무라는 점에서 불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글자의 발명이라 봅니다. 한 사람의 천재성으로 발명, 발견된 것들이 타인에 의해 발전, 전파되는 것이 인류 문명의 성취를 이루었죠. 구텐베르크 이후 비약적으로 전파속도가 빨라진 건 맞지만 종이 위에 펜(붓)으로 쓴 글자만으로 인류는 엄청난 것을 이루었습니다.
18/06/08 13:56
불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 때는 역사 시기가 아니니까...
3번인 듯합니다. 4번은 결국 일어날 일이 일어난 거지만 3번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일이 일어난 거라서요.
18/06/08 14:30
정보화혁명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합니다.
결국 모든 혁명은 인간이 엔트로피나 에너지를 어떻게 이용하냐의 문제죠. 언급되는 모든 혁명들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정보화혁명은 정보를 다루는 에너지를 미친듯이 낮춰서 인류 전체가 정보를 조작할 수 있게 만든 데 의미가 있습니다. 예전엔 소수의 엘리트/지식인/전문가 등만이 정보를 다뤘다면 지금은 거의 전 인구가 정보를 다룹니다. 지구의 정보 효율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린겁니다. 뭐 이런 점에서 저는 불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생적 에너지를 다루게 된거니까요.
18/06/08 14:33
저도 글자라고 봅니다. 글자를 통해서 구전되던 경험이 지식으로 축적되고,
축적되던 역량이 산업혁명을 통해 터져나간거 같거든요. 획기적인 변화는 없더라도, 인터넷, 정보화도 지식의 축적의 다른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축적되던 지식이 어떤 계기로 터져나간다면 그게 아마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이겠죠.
18/06/08 14:33
불, 농업이라고 생각해요.
불이 없었다면 인간은 지금처럼 만물의 영장이니 하고 다닐 수 없었을 테고, 농사를 안 짓던 시대의 인류도 마찬가지죠. 불과 농업은 인간에게 지성이란 걸 주었고, 동물과의 차별점을 가지게 되었죠.
18/06/08 15:19
단연 농업이라고 봅니다. 사냥/채집 시절에는 인간이 도구를 쓰고 집단생활과 의사소통을 할뿐, 먹고살기 위해서 평생을 바친다는 사실은 동물과 별다를 게 없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농업을 하게 되면서 인간은 먹고사는거에 목숨걸지 않아도 되었죠. 이후의 모든 발전은 바로 그 '여유'에서 왔다고 생각합니다.
18/06/08 15:35
어딘가 다큐에서 봤는데 석탄의 발견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중국와 서양의 기술차이가 역전되는 순간이 석탄의 발견 이후라고..
18/06/08 15:35
개인적으로는
여자들 스타킹.. 이 인류최고의 발명품이자 신의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섹시함과 보온성을 다갖추고있고 무엇보다 보고만있어도 황홀해지는.. 농담이고 바퀴가 정말 0차산업혁명급 임팩트라고생각하네요
18/06/08 15:48
전기 없이는 인터넷이 생기지 않았을거고 같은 인과관계를 따지자면 당연히 제일 먼저 온 불의 발견이나 직립보행이 우선시 될테니 그런 걸 빼고 하나만의 임팩트를 놓고 얘기하자면 농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농업 혁명 덕분에 인간은 다른 동물들은 범접할 수도 없는 수준의 잉여 산물을 갖게 되고 여타 동물처럼 살아남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놓고 고민할 수준이 됐으니까요
18/06/08 16:13
문자 아닐까요? 문자로 인해서 지식의 전승이 탁월해 졌습니다
인간이 자기생에서만 딱 끝낼수있던 여러 고찰이나 사상을 세대를 거듭해서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밖에 기록으로 인해서 기타 많은것들이 발달하게되는건 덤이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이 인간생의 한계를 넘는 시발점이 문자아닐까? 라는생각을 해봅니다
18/06/08 17:22
호의에 의한 주고받음이 아니라
나중에 받는다는 의미로 준다는 개념이 핵심이죠 저장하는 동물들도 많고 선물하는 동물도 많지만 준만큼 돌려받고 이것을 규칙화한건 사람밖에 없다고 봅니다
18/06/08 17:13
저도 전기인거 같아요. 마이클 패러데이가 이룬 업적은 전기에너지야 말할것도 없고 3차 정보혁명의 토대 또한 되지 않았나 싶어요. 불이나 글같은것은 사실 발견이라고 정의하기엔 너무 광범위하고 동시다발적이며 자연적 진화에 따른 두뇌발전에 비추어 보면 당연한 것들이기도 해서요.
18/06/08 19:56
전기 뽑은신 분들이 많은데 직류는 축전기 방식이고, 혁명을 일으킨 전기는 터빈을 돌려서 발생시키니 회전이라는 바퀴 발명의 하위에 속합니다.
18/06/08 21:15
전기죠.
전기 없으면 당장 컴퓨터(인터넷),냉장고,에어컨,TV,전자렌지, 휴대폰(충전못함), 세탁기 등 그냥 현재 모든 주거형태에 제일 필요한것들 다 무용지물 이네요.
18/06/08 22:41
4인터넷이요.
후대에는 인터넷이 원탑일듯요. 100년후에 이런질문이 올라오면 이런 답변중에 이거 꼭 있을듯 "인터넷이 없었으면 이런질문이 생기지도 않았어!"
18/06/08 22:50
발명,발견과는 핀트가 다른데 합리적 이성체계의 출현이 가장 획기적이였다고 봅니다. 여기서 현대문명을 떠받들고 있는 과학과 철학 여러 사상들이 쏟아져나왔으니까요. 산업혁명은 이상하게 아시아에서 과대평가되는거 같아요. 서양의 기술과 물질만을 추종한 중체서용이나 동도서기식 사고방식의 연장 아닐런지. 정신문명은 절대 인정 못하죠. 이런 면 때문에 프랑스혁명은 또 과소평가하죠.
18/06/09 20:59
불이죠.
사피엔스라는 책에 불이 얼마나 위대한 발명이었는 지 설득력 있게 묘사되어 있죠. 힘없는 여자 한명이 흉포한 맹수들과 자연계에 맞서 싸울수 있을만큼 강력한게 불의 사용이죠. 고대 인류는, 바람의 방향을 고려한 방화로 숲 하나를 불태운 후 화전으로 일구고, 불타죽은 동물들은 식량으로 취했다고 합니다.
18/06/09 22:03
하나씩 빼면서 그게 없었다면 지금의 사회가 어떤 식일까를 생각해보면 1번은 다른 거에 비해 너무 밸붕인거 같습니다.
특히 3번 4번은 생존권과 아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거 같진 않는데 1번 2번은 없었으면 뭔가 인류가 살아남지도 못했을거 같은 느낌. 그래서 1번과 2번을 비교해보면 2번...은 그래도 역시 1번 다음에 오는게 아닌가 싶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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