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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7 15:40
안타까운 죽음이지만 일단 해당 나라에서 가지 말라는 구역은 안 가는게 맞고, 군사 통제구역안에서 초병이 침입자에 대해 발포해도 되는 상황은 맞습니다. 관광지와 밀접하지만 동해 해안가 따라서 쭉 초소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깐요.
딴 나라였으면 경찰이 잡았겠지만 저긴 군대가 상주해 있으니깐요. 외지인이 더 조심해야죠. 관광구역 안에서 발포한건 아니니깐요. 싱가포르에서도 군사구역 갔다가 사진찍어서 YTN기자도 잡혀 있다는데(지금 풀렸을지 모르겠네요).. 다행인건 싱가포르는 법이 꽤 세지만 경찰이 제대로 있는 국가니깐요.
18/06/07 17:36
뭐 저도 그게 옳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래도 금강산이 해안가와 휴전선과 인접하다보니 주위에 군부대가 없긴 힘들테니깐요.
해당 군인에게 외국인 보호 + 신변보호라는 내용이 매뉴얼에 없어서 그럴수도 있죠. 앞으로 다수의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군인보다 경찰과 같은 인력으로 관광지 통제를 제대로 해주는 수 밖에요.
18/06/07 17:47
우리도 북한 근로자 차에 치어 죽인 적 한 번 있어요. 이 문제에 있어서는 북한도 할 말이 좀 있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2650377
18/06/07 17:55
그건 북한이 우리에게 할 말이죠.
우리도 잘못한거고 북한도 잘못한건데 그걸 퉁치자고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둘 다 그런 일이 없게 해야죠.
18/06/07 17:31
일반적으로 민간인통제구역에 갔다가 도망갔다고 바로 총쏴서 죽이지는 않죠.
북한이 한국인 관광을 받은 이상 한국 관광객에 대해 신변보호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설사 박왕자씨가 스파이였다고 해도 그렇게 죽이면 안되는 거죠. 차에 치여죽었는데 무단횡단이니 할말 없잖아? 라고 하지 않잖아요.
18/06/07 17:56
쏜 병사야 포상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그랬다간 사단장부터 대통령까지 난리나겠죠.
그렇게 위험한 곳이면 관광객을 더더욱 보내면 안되는 거구요.
18/06/07 16:13
신뢰도로 따지면야 북한애들이 자한당만도 못하지요.
그렇다고 총겨누고 깽판치는 애들이랑 눈싸움만 하고 있을 수도 없잖아요. 어르든 달래든 뭐든 해봐야죠.
18/06/07 15:42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주식시장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격언이죠. 과연 기대심리만큼 실적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중간에 변수가 너무 많아서 회의적이기는 합니다. 뭐 대다수의 사람들은 실적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겠지만..
18/06/07 16:34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가볼만 할 것 같습니다.
KTX가 그쪽까지만 되도 시간이 참 많이 단축될텐데 북한쪽 느린 노선좀 어떻게 해봅시다...
18/06/07 16:04
아마 그렇게 빨리는 도착 못할 겁니다. 평양-베이징 노선도 30시간 넘게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고, 비슷한 육로 거리인 울란바토르-베이징은 타보니 기차 안에서만 꼬박 48시간 가까이 있어야 되더라구요.
18/06/07 16:39
노선만 현대화된다면 하루안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경부선이나 일본 오사카-도쿄 신칸센만보면 그거보다 더 될수도 있고요.북한이 경제규모가 작고 그동안 폐쇄적인 경제정책때문에 그렇지 개방만되면 철도 설치하겠다고 달려들 겁니다.
18/06/07 19:15
물론 노선이 유럽처럼 현대화되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애초에 러시아와 중국의 시베리아횡단열차 노선과 열차 규격에 맞춰야 하는 부분이라 한동안 힘들겁니다. 남북한 루트야 애초에 그 일부분에 국한되니깐 저희만 KTX 를 운영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애초에 중국, 몽골, 러시아쪽 열차들이 노후화되고 느려요. 그리고 국경 넘어갈 때 보더에서 한 너댓시간은 대기해야되고, 국제노선으로 넘어가는 량만 떼어다가 현지 기차에 붙이는 방식으로 갔었습니다.
18/06/07 17:24
구글맵으로 서울 - 개성 - 사리원 - 평양- 안주 - 신의주 - 선양- 차오양 - 북경까지 직선거리로
약 1300km정도 되네요. 약 15%를 추가하여 1500k정도 된다고 하면 밤9시에서 오전 8시로 하면 대략 11시간 시간당 140km 조금 무리인듯하고 오후 6시에 출발해서 오전 9시 도착으로 바꾸면 15시간이라 시간당 100km으로 가능해집니다. 물론 국경 넘는 시간이라든지 다이어문제라든지.. 하면 한두시간 더걸릴테지만. 선양(서울-선양 약 700km) 에서 1박, 북경(선양-북경 약 600km) 에서 x박, 대략 600~800k마다 도시 건너뛰기 여행이라면 나름 괜찮을 듯.
18/06/07 15:45
여객으로는 좀 지나면 기인분들만 도전하실거 같지만 운송은 해운 대비 경쟁력있는 루트가 있을겁니다.물론 북한철도 보수한 후에요.
18/06/07 15:46
기차의 장점은 정시성과 '역'이 공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내에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단거리 비행는 내가 깨어 있는 상태의 시간을 소비하는데 비해 기차는 잠자는 시간을 소비해서 갈 수도 있거든요.
18/06/07 15:49
화물+여객 등 차량을 조합하면 비행기보다 아마 많이 쌀거고,
빠르게 이동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기차여행의 로망같은 것도 있어서; 저녁에 출발해서 자는동안 다음도시에 내려서 낮시간동안 놀고..그 날 저녁에 또 출발해서 다음도시....이런 식으로도?
18/06/07 15:59
어느 한 곳을 여행한다!
라는 개념이면 비행기보다 불리할 수 있지만, 거쳐서 여기도 여행하고 저기도 여행한다 하면, 괜찮은 개념인거 같습니다. 뭘로 이동할지 고민안해도 되고, 어디서 잘지 고민 안해도 되고, 도시 간을 하루씩 여행하고 오면 재밌을거 같네요. 물론 시베리아 철도가 하루 자고 일어났을 때, 구별점과 특이점이 있는 도시를 하루씩 여행하기에는 다소 불리할 수 있지만요.
18/06/07 16:29
화물이 최고지요. 일단 배보단 기차가 싸니깐요.
그리고 중국/몽골/러시아의 수출입도 더 활발해질테고, 궁극적으로는 유럽까지 화물이 오갈수 있는 거죠. 여객으로서는 도달 시간이 너무 멀면 기차안의 생활이 힘드니 북한이나 블라디보스토크 정도만 기차를 타보지 않을까 싶네요. 대학생처럼 휴학이나 방학기간이면 시간과 에너지가 많고 돈이 적으니 기차타고 유럽도 가보겠지만.. 이미 늙고 직장인이니 불가능하구요. 나중에 늙어서 시간이 남아도 기차타고 편도 10일 이상 투자해서 유럽가는건 아닌거 같네요.
18/06/08 00:39
배보다 기차가 더 비쌉니다.
화물을 블라디보스톡에서 핀란드까지 TSR로 보내면 선편에 비해 운임이 2배정도 차이 난다고 하더군요. 남북한과 러시아 철도 규격 차이에 의한 환적 문제까지 고려하면 경제성은 생각보다는 별로라는 설이..
18/06/07 17:08
북한길 열렸다 치고
열차로 프랑스 가는거 비행기로 프랑스 가는거 배로 프랑스 가는거 많이 차이나나요? 많이 차이나는거면 아무리 싸져도 여행은 힘들거 같은데... 가는동안 즐기지도 못하고 휴가 며칠 쓰는거면 ....(러시아 따쉬락 먹으러가는건 재밌겠네요 이건 얼마 안걸릴듯)
18/06/07 17:13
여행은 비성수기나 특가로 나온 비행기가 가성비와 시간적인 면에서 최곱니다.
그렇지만 그 비행기가 성수기땐 엄청 비싸거든요. 여행 전체경비중에 교통비가 아깝고 시간이 많고, 긴 생활을 견딜 수 있다면 선택지는 배와 기차인데.. 배의 단점은 기차보다 더 오래 걸리니깐요.(중간에 마음이 바뀌어도 내려서 돌아갈수도 없구요)
18/06/07 17:17
기차가 10~20일이라면 배는 거의 1-3달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저도 안타봐서 모르겠네요. 보통 화물선은 2-3달 걸린다고 합니다. 여객선은 조금 가벼우니 빠를거 같긴 한데..
18/06/07 17:18
서울-파리간 거리 : 약 9,000km
비행기 속도 : 약 시속 900km > 약 10시간 기차 속도 : 약 시속 150km > 약 60시간 여객선 속도 : 약 시속 30km > 약 300시간
18/06/07 17:22
게다가 이건 직선거리라 비행기는 12시간 정도면 가는데 기차는 길이 구불구불해서 더 걸리고 배는 대륙을 끼고 돌아야 해서 몇배로 더 걸립니다.
18/06/07 17:24
아 맞다 그러고보니 제가 잘못생각한게 바다가 육지보다 훨씬 커서 꾸불꾸불한 육지근처를 벗어나면
대양에선 거의 직선거리지 않을까? 그럼 배가 더 거리상 효율이 좋겠지? 이렇게 생각한것도 있었네요
18/06/07 18:44
일반적으로 여행은 무조건 비행기가 답입니다.
당장에 파리랑 여기랑 직선거리가 9천킬로쯤 되는데, 고속철도가 직선으로 뚫려있다고 해도 20시간 넘게 걸립니다. 애초 상대가 안되죠. 근데 직선으로 뚫려있지도 않고 고속철도도 아니라는 점에서 비교가 안됩니다.
18/06/07 17:26
철도는 중간에 내리는 게 아니라 통과니까 민간인 피해와는 좀 궤가 다른 것 같습니다.
만약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려면 박왕자씨 피살 사건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야 겠죠. 아무리 통행금지 구역을 갔다고 해도 민간인을 바로 총살시키는 곳으로 국민을 보낼 수는 없는 거니까요.
18/06/07 17:30
세월호가 민감한건 세월호 안에 있던 애들이 신고도 잘 해서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 무능이 적나라했고, 심지어 오후 5시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이 문제였으며, 후속대처도 욕나올 수준이었죠.
금강산 피살사건에 대한 죽은 사람을 얘기한다면, 나무위키를 보시면 금강산 관광 당시 음주운전으로 남측 운전자가 북한 경무보(우리나라로 치면 헌병)를 죽인 사건도 있었는데 우리나라로 데리고 와서 면허정지 및 집행유예 처리해버립니다. 요 건은 거의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박왕자씨 피살사건의 경우 조사후 북한과 우리나라가 약간의 견해차가 있는데 같은 견해로서는 통행금지구역인 2m가 넘는 펜스를 넘어갔다는 겁니다. 일단 넘어가면 군인과 만날 수 밖에 없으니 초병으로서는 당연히 침입자에 대한 매뉴얼대로 행사하겠죠. 우리나라 군인도 초병은 매뉴얼대로 하면 되는데 하물며 북한이야.. 사고사는 맞습니다.
18/06/07 17:35
남측 운전자를 제대로 처벌안한것은 그것대로 문제를 삼으면 되구요.
설사 박왕자씨가 통행금지구역으로 갔다고 해도 관광객을 받은 이상 북한정부는 신변보호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만약 못할 거면 관광객을 받지 말아야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여행객을 보내면 안되죠.
18/06/07 17:37
펜스를 넘어갔다는거는 정확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펜스가 해안가를 완전히 가로막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298604.html
18/06/07 17:38
저도 당시에 가면 안되는 곳을 갔다를 기억하고 있었고, 나무위키를 보니 펜스를 넘어갔다는 것이 공통의견이라고 해서 적었는데 나무위키의 신뢰도 문제라면 제가 해드릴 말은 없군요..
18/06/07 18:42
과거 몇천 년 동안 중국과의 전쟁에서 죽어간 원령들이 울고 갈 테니 대중 무역 중단하죠.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때 죽어간 원령들이 울고갈 테니 대일 무역도 중단합시다. 신미양요 병인양요 미국 프랑스 무역 중단, 베트남도 안 되고 러시아도 광해군 때였나요 파병한 적 있고 사망자 있으니 안 되고......
18/06/07 17:33
민간인 사살 사례때문에 여행은 불가능해보이고 물류는 가능할법도 하지만 개성공단처럼 정치적인 문제로 인한 폐쇄와 같은 리스크를 생각하면 거액의 투자는 글쎄다 싶네요. MB때처럼 일자리+토목산업 살린다는 명목으로 밀어부친다면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야당에서 이 명목으로는 반대하기는 껄끄러운 포지션이라
18/06/07 20:51
로스토프나도누! 볼고그라드! 키예프 오데사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를! 단 몇 번의 환승만으로 육로로! 가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18/06/08 08:55
걱정하시는 분들 말도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그런 면을 정부는 북한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 잘 협의를 해야 할 것이고... 어쨌든 철도 연결되면 기차타고 여행 한 번 가보고 싶네요.
18/06/08 08:57
철도협력기구에 많이 가입된 동유럽(구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대한민국이 아주 좋은 시장이죠. 러시아도 마찬가지구요. 돈이 최고죠.
18/06/08 17:47
이에 대한 어느 철덕의 글입니다. 현재로선 가장 현실적인 이해로 보입니다. 아직 도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판타지가 피어오르기 마련이나 그걸 현실화시키는건 다른 문제죠. http://ppss.kr/archives/3548
18/06/09 00:09
제지회사에서 재직중입니다. 여객은 아니지만 운송으로 원지를 공급받으면 그 코스트랑 시간이 얼마나 삭감될지 상상도 안됩니다.
외화보험 들어놓는 기간도 줄어들거 같네요 꼭 성사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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