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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9 20:23
종수가 소설을 못쓰겠다고 하면서 세상을 모르겠다고 하죠
하지만 마지막에 소설을 쓰면서 수수께끼 의 세상에서 먼가의 답을 찾았고 그게 벤에게 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18/05/19 20:32
고민할 꺼리가 꽤 많고, 던져주는 주제의식은 괜찮습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지루한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다만, 해미가 노을지는 배경으로 춤추는 장면의 영상미는 아주 좋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나온 아프리카의 노을과 춤에대한 이야기 둘다를 생각하게 해주는 멋진 장면이더군요.
18/05/19 21:52
영화 내용과 큰 관련은 없지만,
같이 본 여자친구가 해미가 옷을 벗고 춤을 출 때가 종수와 정사 때 보다 가슴의 크기가 더 커졌다고 하던데 혹시 그렇게 느끼신 분은 없었나요? 듣고보니 저도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혹시 촬영기간동안 배우분이 수술을 한게 아닌지..?
18/05/19 21:57
후자가 커보이긴 했습니다만, 그냥 누웠을때랑 서있을때의 차이가 아닐까요.
그러니까 범인은 중력입니다. 호르몬의 영향일지도 모르고요.
18/05/19 22:22
전문가(여자친구)의 판단으로는 후자에서처럼 가슴이 물방울 모양이 되려면 의학의 힘이 아니면 힘들다고 하더군요.
또한 그런 모양은 누웟을 때에도 탄력을 유지한다고... 듣고보니 미스테리입니다. 혹시, 해미가 벤을 만나면서 무리해서 가슴 성형을 한 것은 아니었을까 상상해봅니다.
18/05/21 01:45
우물 =혜미의 방과 동일합니다
밖으로 보이는 창이 매우 작고 한정적이죠 우물에서 종수가 구해줬다고 말한 것처럼 이번에도 본인을 구해줄 사람은 종수라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18/05/21 03:10
저도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했던 생각이
타워에 반사된 짧은 순간의 햇빛도 종수가 섹스를 하는 중에도 본 것이 종수만이 해미의 구원이자 그레이트 헝거가 될 유일한 길이지만, 이내 사라진 빛으로 말미암아 해미는 결국 현실에서도 사라졌고(아마도 정황상 살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초반에 확 깔아둔 이창동 감독의 복선이었다 봅니다.
18/05/21 08:59
저도 어디서 본 리뷰인데 마지막 살해 장면은 종수가 고양이를 찾고 벤에게 아무말도 못하고 헤어진 후 해미의 방에서 자위 후 소설을 쓰기 시작한것으로 봐서 종수의 소설속 장면이고 결국 살해하지 못한것으로 해석하는것도 있던데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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