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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3 14:43
평소 페미니즘 용어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점이 있어 질문남겨봅니다.
리버티즘은 자유주의, 데모크라시는 민주주의라 번역하고 자유주의, 민주주의라 쓰는데 그렇다면 페미니즘은 뭐라 번역해야할까요? 자유주의의 본질은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은 민중의 참여정도가 될텐데 페미니즘의 본질은 뭘까요?
18/05/13 15:17
'공부'한분의 의견을 듣고 싶었는데 무리겠네요.
기본적으로 여성주의라 할 수 있을거같은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차별받는 영역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반대의 영역도 있다는 것은 부정한수 없죠. 근데 페미니즘은 한쪽성만을 강조하고 그 차별철폐를 넘어 역차별까지 야기하는 브레이크없는 폭주기관차 같은 면을 보이는데 이런 사상이 보편적인 지지를 얻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애초에 공부해야 이해할 수 있는사상이라니 그냥 그시간에 원주율표 소숫점 외우는게 생산적이겠네요.
18/05/13 14:45
뭔 이런 결론이 있나요. 공부해라... 사상이 해석에 따라 굉장히 많은 갈림길이 있고 그것이 정신적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것 같진 않아요. 오히려 파생된 똥이 원래의 사상을 망치죠. is처럼요. 처음 목적은 잃어버리고 폭주하는 똥들이 세상을 어지럽힙니다. 지금 페미니즘이라고 불리는 것들처럼요.
18/05/13 14:48
페미니즘이란? 쓰래기에 정신오염이며 없어져야할 파시즘급 피해망상.
양성평등이란?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고 , 많은 분들이 목표로 해야하며 [다같이] 노력해야할 사회적 합의. 저한텐 이정도네요.
18/05/14 09:21
문제는 그분들에겐 양성평등=페미니즘 이라서 동의안하면 성차별주의자로 몰아버리니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이제 사상을 강요받고있는 지경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18/05/13 14:52
지금의 워마드나 메갈리아때문에 페미니즘의 인식이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순 있겠지만 반인륜적인 범죄나 행위를 배제하고 보더라도 지금의 메갈리아나 워마드가 보여주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페미니즘이 추구했었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었다고 생각됩니다.
18/05/13 14:57
커뮤에서 종종 나오는 '페미니즘=쓰레기 라고 단언하는 것'에 대해 경계합니다. 역사적,사회적 맥락 속에서 페미니즘은 다양하게 나타나기 마련이죠.
그런데, 'n명의 페미니스트는 n가지 이유와 n가지 방법으로 자기만의 페미니즘을 실천할뿐더러, 그 평가는 내 몫이 아니다. 평가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별로 입을 대고 싶지 않다. ' 이건 어떤'주의자'라고 하기엔 너무 비겁한 태도 아닌가요. 많은 페미니스트분들이 보이는 태도긴 하지만요. 대한애국당도,박사모도,일베도 n가지의방법으로 정치활동한다며 아무런 비판도 안하는사람이 진정 정치에관심많은 인간인가요?
18/05/13 14:59
저는 지극히 평범한 남성이고, 타인에 딱히 관심두지 않는 성격이어서 페미니즘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관심이 없다고, 관심이 없는게 잘못이라며 집단에서 한남 쓰레기로 몰리더군요. 심지어 없는 얘기까지 만들면서 재기하라네요.
모든인간이 권력간이든, 성별간에든 평등해야 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인 페미니즘이란 단어의 의미가 뭔지는 잘 모르겠고 알고싶지도 않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18/05/13 15:01
너무 무궁무진한 나머지 근거도 없는 주장이 횡행하는 사상이죠. 다른 학문들이 약판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얼마나 노력하는지 감안하면 페미니스트들의 직무유기는 끔찍할 정돕니다. 기본적인 통계들조차 왜곡하거나 잘못된 통계 인용하면서 지들 입맛대로 멋대로 해석하는건 물론이고, 철저한 근거와 이론을 가지고 사상을 정립하려는 노력조차 매우 빈약한 수준이죠. 이런 주먹구구식 사상을 신뢰할 수 있는게 더 신기할 정돕니다. 도서관가서 공부하자고요? 그 공부하자는 대상이 페미니즘이면 글쎄요, 그 시간에 다른걸 공부하는게 훨씬 나을겁니다. 페미니즘 공부해봐야 페미니즘에 대한 불신만 가득해지거든요.
글 수정하셨네요. 여성 여러분 공부하자니..대체 어느 학문이 성별 따져가면서 공부하자고 합니까? 그만큼 설득력이 빈약한 사상이라는 반증 밖에 안되네요. 그러니까 '성별'같은 것에 호소할 수 밖에 없는거죠.
18/05/13 15:02
최근에 오버워치 메르시 스킨에 대해서 페미니즘을 기반으로 하는 두가지의 흥미로운 의견을 봤습니다.
한쪽은 37세 동안의 여성이 트윈테일 하고 다니는게 불편하다고 하고 다른 한쪽은 37세 나이에 맞게 조신한 머리를 해야 하냐고 불평하면서 둘 다 한남을 욕하더군요. 정작 그 스킨을 만든건 블리자드에 다니는 갓양남(여성 디자이너면 어쩌지?)이겠지만요. 아무튼 같은 이론을 기반으로 이렇게 모순적인 의견이 나오는건 그 이론이 헛점이 많다는 거겠지요. 페미니즘이 학문이라고 하는 분들은 이거부터 해결하고 오라고 하고 싶고.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안다는건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지 안다고 할수 있는걸텐데 뭐만하면 공부하라는건 학문한다는 사람 치고는 좀 게으른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8/05/13 15:06
알 수없는 분노를 알 수 있게 만들고, 남들과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공부 아닌가요... 아랫글관련 남성몰카범 동일처벌, 여성도 정부에 보호받고 싶다까지 다 청원 참여한 아재로서, 어느 정도 기대를 가지고 글 읽으러 들어왔다가 공격만 받고 가는 느낌입니다... 알수없는 분노나 여성의 피해상황 등을 카테고라이제션해서 논의해보는 게 제일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각각의 예시라도 논의했으면 합니다... 페미니즘이 무한가지라도 [불관용을 위한 관용]은, 궁극적으로는 없습니다. 테러리즘이나 폭력을 동반한 혁명은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있지 그 자체가 목적화되면 안됩니다. 과도기적 상황에서 워마드 등의 과격한 폭력/불관용이, 그 부작용과 선의의 피해자 생산에도 불구하고, 페미관련 논의를 활발히 하고 미투운동등을 촉발시켰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을 어느정도 확보할수는 있다고 보여지나, 그 과정에서 나타난 무목적적(그자체가 목적이라고도 할 수있는)인 혐오나 폭력은 추후 안정된 상황에서는 반드시 재논의 되어야 하며, 안정되기 전이라도 이러한 운동의 목적달성을 위한 전략적 측면에서라도 재고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모든 것에 대한 무비판적인 정당화를 하는 듯한 이런 글은 조금은 실망스럽습니다...
18/05/13 15:11
오 이럴수가.. 어떤부분이 공격받는 느낌이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공격을 하지 말고 나혼자 행복하게 공부하자가 모토인데..
18/05/13 15:25
일단 수정 전의 글을 빠르게 봤었고, 오독의 가능성은 인정합니다만,
[알수없는 분노]에 대한 [알러젠]이 특정성별 특정성별위주의 사회를 지칭하도록 읽힐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부정하지는 않으시겠지요... 그런데 글 후반부에는 자기모순적이지만, 다내려놓겠다는 지점에 도달하더니, 이 글의 독자들에게 공부하자는 결론으로 글을 마무하셨습니다.(수정 전 글) 거칠게 해석하면, 지금 남성, 비페미여성 등은 논의의 상대도 되지않고 내 분노의 알러젠일 뿐이다 라는 결론으로 보였을 따름입니다. 수정 후 글은 본인이 말씀하신데로 읽힐 수 있다 생각합니다만, 원 의도에 더 가깝게 수정하신건지, 혹은 의도자체가 바뀌신 건지는 아직도 명확하게 읽히지는 않네요...
18/05/13 15:06
모르면 용감하죠. 양쪽 다. 개인의 주장이 완벽해야만 사회적으로 통용될 이유도 없지만 완벽하지 않은 주장이 반박당하는것도 당연한 겁니다. 서로 이걸 못 받아들이니.
우리 공동체는 극히 불안정하고 불공평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내 이상과 신념이 100% 올바른 것이다 하더라도 그대로 반영되는 경우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없습니다. 그걸 감안하고 의견을 개진하고 반대 피드백을 수용하고 현실에서 구현하는 멋진 모습을 기대하는데... 가끔 자신의 신념에 너무 빠진 분들은 이런 과정을 생략하더라구요. 페미니즘이 최근 강력한 백래시를 경험하는 이유는 페미니즘의 주장이 완벽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전략이 후지기 때문입니다. 젠더대결구도로 끌고 가면 안되는 사안을 끌고가서 반대여론을 조성하고, 미러링 같은 아이들 무지개반사를 무슨 새로운 전략 운운하면서 옹호하는 바보짓을 하면서 이기길 바란다면 바보죠. 내가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현실에서 먹힐 전략만 사용해야 합니다. 그 누구든 주장이 100% 완벽해서 여론을 끌어당기는 경우는 없어요. 반대편을 최소화하고 자기편을 극대화하는 전략의 성공여부가 남을 뿐이죠.
18/05/13 15:17
정확히 말하면 페미니즘의 경우 주장도 후진데(근거가 매우 빈약해서) 전략도 후지니 엄청난 반발이 발생할 수 밖에없는거죠. 일단 후진 주장을 완벽하게는 무리라도(그거야 애초에 가능할지도 의문이고) 좀 그럴싸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게 먼전데 특히 우리나라 페미니즘계는 이쪽은 아예 그냥 손놓고 있습니다. 앵무새처럼 피해의식에 가득찬 주장만 내뱉고 있는게 현실이죠. 반박당하면 이 글처럼 '니가 공부해라'라든지 '100명의 페미니스트에게는 100명의 페미니즘이 있다'라는 말로 회피하기 급급하고. 결국 논리로는 설득이 불가능한 빈약한 사상이니 이 글처럼 성별이나 감정에 호소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죠 뭐.
18/05/13 15:27
전략이 후짐에는 동의하는데 페미니즘 자체가 후진 주장이다에는 크게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페미니즘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원래 사회적 주장 사회적 요구는 후져요. 그게 다수 여론을 형성하느냐 아니냐 차이죠. 후진 주장이라도 선별해서 보면 사회에 필요한 부분이 많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좋은 주장이더라도 후진 부분은 존재하기 때문에 선별할 필요가 있구요. 사회발전은 각자의 목소리에서 공동체에 필요한 부분을 선별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감성적 호소는 좋은 전략입니다. 다수가 공감 가능한 주제에 대해서. 문제는 대결구도가 갖추어진 상태에서 필요한건 논리적 근거 통일된 목소리인데 그게 빠진 주장은 한계가 발생하죠. 페미니즘이 과거처럼 마냥 소수자 그룹이 아니거든요. 생각보다 목소리 커졌고 호응도도 높고. 그러면 이제 다수파가 되기 위한 전략수정이 필요한데 그 부분에서는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18/05/13 15:33
자체가 후진 주장이죠. 들고오는 근거들이라고 해서 보면 죄다 한숨나오는 것들 뿐인데요.
주장을 하려면 근거가 확실해야죠. 뭔놈의 근거라고 들고오는것들이 죄다 -_-; 빨간 물결을 일으켰던 공산주의도 맑스와 엥겔스를 비롯한 많은 사회주의자들의 신랄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페미니즘의 주장은 공감이 안되요. 죄다 무슨 날조에 헛소리 뿐이라.
18/05/13 15:39
사회적 목소리의 십중 팔구는 다 후져요. 감성 빼고 이성적으로 근거 따지고 들어가면 초라해 집니다. 그동안 우리 공동체는 그런 후진주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선별해서 미흡하더라도 현실에서 구현해왔습니다. 사회적 변화라는게 이런거죠.
페미니즘이 굳이 다른 후진 주장들과 달리 더 완벽할 필요도 더 무거울 필요도 없습니다. 아... 저런 쉰소리도 있구나라고 받아들이고 그 부분에서 우리가 수용할 부분이 있는지를 찾는 과정이 중요할 뿐입죠.
18/05/13 15:41
전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괜히 물귀신으로 그렇게 페미니즘과 같은 수준으로 끌고내려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회주의는 후에 변질됐지만 주장자체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고 근거도 타당했습니다. 그리고 사회주의가 비록 폭망했지만 그 사회주의의 잔재들은 자본주의에 결합되어 복지혜택으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죠. 반면에 페미니즘은 그냥 글러먹었습니다.
18/05/13 15:47
사안에 대한 판단은 개취의 영역. 페미니즘이 우월하다는 주장이 근거없는 것 처럼 페미니즘이 더 후지다라는 님 주장도 근거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네요.
삼성우승님이 그리 생각한다고 잘못되었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삼성우승님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는걸 까먹지는 말라는 말 입니다. 다들 이 부분에서 실수하죠. 내가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에요.
18/05/13 15:50
페미니즘진영에서 가져오는 주장들이 죄다 글러먹은것 투성이라는건 이미 넷에 반박된게 많이 있습니다만?
대표적으로 맨날 들고오는 성평등 순위 117위만 해도 그렇죠. 말이 됩니까? 상식적으로 우리나라가 중동이나 아프리카보다 성평등 순위가 낮은 국가라는게? 알고보니 군입대조차도 교육으로 집어넣어 남성이 더 교육을 잘 받은 나라라는 얼토당토않은 결론을 내고있는 엉터리 조사라는게 드러났죠? 그리고 또 뭐있나요? 무슨 국회의원 양성 균등 할당이라던지 이따위 주장들. 이게 헛소리라는걸 굳이 말해야 아십니까?
18/05/13 15:52
그리고 대표적으로 페미니즘진영에서 하는 주장중에 양성의 남성성과 여성성의 차이는
타고나는게 아니라 교육에 의한, 사회적인 학습에 의한것이니, 성에 대한 고정성을 타파해야한다는 주장이 있죠. 현대 과학으로 양성은 태어날때부터 다르다는게 이미 밝혀진지 오래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저런주장을 하고있어요. 저게 헛소리가 아니고 뭡니까? 이래도 후지다는 근거가 없다구요?
18/05/13 15:36
페미니즘은 후진 주장이 맞죠. 시대착오적이고요. 근거가 빈약하고 사상적 기반도 주먹구구식인 주장이 후진 주장이 아니면 뭐가 후진 주장일까요? 물론 뭐 시대착오적이고 후진 주장에도 님 말처럼 선별해서 사회에 필요한 부분을 찾을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걸 굳이 페미니즘을 통해 찾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게 페미니즘이 가진 문제죠. 게다가 '선별해서 실행해야 한다'라고 하셨는데, 그걸 가장 열심히 해야할 페미니스트들은 온갖 후진 주장만 하기 바쁜게 현실이고요.
그러니 당연히 감정적 호소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논리적 근거가 빈약한데다가 대결구도로 끌고가는, 전략적 후짐까지 곁들여지니 설득력이 수직 하락할 수 밖에 없죠.
18/05/13 15:51
그런 판단은 개인의 영역 제가 왈가왈부할 부분은 아니죠. 전 의견은 의견 자체로 존중하자는 입장입니다. 다양성의 사회 아니었습니까??
18/05/13 15:54
개인의 영역이 아니라 실제로 그냥 근거가 빈약하고 주먹구구식 주장으로 가득한데요? 대체 어느 사상이 페미니즘 수준으로 개판인지?
18/05/13 15:38
제가 아래의 글에도 언급했지만
페미니즘에서 기본적으로 깔고가는 전제인 "현대사회는 가부장제로 인해 여자가 일방적으로 핍박과 차별을 받고 있다. 여성을 해방시켜야한다" 라는 주장 자체가 너무 후집니다. 저게 여성에게 참정권이 없었던 시대에 나왔던 이야기를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18/05/13 15:43
세상일이 케바케인데요?? 각자 바라보는 지점이 다를 뿐 이예 글러먹은 이야기라는건 무리가 있어요. 그런부분도 존재하고 아닌 부분도 존재하고. 각자 자기 취향에 따라 특정부분에 집중하는거 뿐이죠.
전 후지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다들 후진 주장을 하지만 그 중에서도 필요한 부분은 존재하고 그걸 선별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변화가 발생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할 뿐이죠.
18/05/13 15:48
근거따지기 시작하며 다들 후져요. 100% 올바른 주장 100% 틀린 주장이 세상에 어디에 있습니까. 그런게 가능했으면 정치가 그리 어렵지는 않았겠죠. 100%만 선택하면 되는데 말이죠.
18/05/13 15:53
후짐에도 정도가 있는거죠. 대체 어느 사상이 페미니즘 수준으로 근거가 빈약하며 주먹구구식 주장으로 가득합니까? 대체 어느 사상이 페미니즘 수준으로 개판인지? 페미니즘 수준으로 과학적 방법론을 개무시하는 사상을 전 본적이 없네요. 후진 것도 정도가 있는거죠. 심지어 후진데 후진 것을 보완하려는 노력조차 빈약한데 말이죠.
18/05/13 15:09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페미니즘에 대해 막말 하는게 짜증나서 가입했는데 몇년째 마음에드는 반박글이 안 나와서 공부하다보니 이너피스(?)를 찾는중이다.
그러니 여성분들은 페미니즘을 공부해서 이너피스를 찾아라 인건가요? ...이 무슨
18/05/13 15:10
여성주의에서 채식으로 이어질만큼 범주가 넓다는 건 그만큼 정체성이 불분명하단 생각이.
여기 달린 수많은 댓글처럼 페미니즘 자체를 혹은 한국식 페미니즘 전부를 혐오하진 않지만, 본문에 쓰인 것처럼 훌륭하고 가치있는 생각이란 평가도 내릴 수가 없네요. 너무 흐리멍텅한 주의주장이에요.
18/05/13 15:11
'불편'과 '감수성'에 기대는 운동이 이론을 잡아먹은 괴물?
저 두가지가 논거라는건 최소 학문은 아니라는 증거겠지요. 사적 언어와 사고를 공적인 영역으로 확대시키니 이 사단이 나는게 아닐까요?
18/05/13 15:13
한때는 페미니즘을 "여성의 권리를 증대시켜서 지금까지 남성중심으로 흘러온 문화를 양성이 평등한 권리를 갖는 문화로 바꾸려는 사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만나본 페미니스트들은 하나같이 "여성의 권리를 증대시켜서 지금까지 남성중심으로 흘러온 문화를 [여성이 우월한 권리를 갖는 문화로] 바꾸려는 사상"을 가지고 있더군요. 뭔 말을 해도 안통해서 전 이제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하는 인간들하고는 상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간취급하지도 않고요.
18/05/13 15:15
남성이 대다수인 남초사이트에서
'여러분 공부합시다'를 외쳐놓고 사실 '(여성)여러분'이었다고 뒤늦게 주장하다니 상당히 설득력 없어보이는 사족이로군요.
18/05/13 15:15
갈수록 피지알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증오를 쏟아 내는 정도가 심해져서 이제는 보기가 힘든 수준이고, 주로 눈팅만 하는 유저지만 애정 가지고 이용하던 사람으로써 무척 안타깝네요.
18/05/13 15:24
먹고살기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페미니즘도 큰 틀에서는 인권문제인데 이 인권문제가 경제문제에 쥐약이죠. 그 잘난척 하는 유럽도 양극화 벌어지니 극우정당 위세부리는거 보면 뭐;;;;;
18/05/13 17:15
우리가 욕을 먹는건 불경기 때문이야! 라는건 좀 좀 나이브한 생각 같습니다.
역으로, 먹고 살기 어려워지니 페미니즘 같은 사이비 종교가 활개를 친다고 해석할 수도 있죠. 당장 '페미니스트'들 중 상당수가 하류인생들이죠. 가정의 문제, 경제적 문제, 외모의 문제..... 혹은 그 전부를 겪고있거나 겪었던.
18/05/14 16:56
나이브한게 아니라 원래 인권문제는 경제문제 국면에서는 별다른 힘을 못써요. 만국공통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말할 뿐이죠.
거기에 무슨 페미니스트라고 뭐 된것처럼 뻐기는것도 헛웃음나지만 페미니즘 주장한다고 하류인생이라고 단정하는것도 웃기는 겁니다. 그냥 그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중 하나일 뿐이죠. 마초든 페미든 무슨 상관입니까. 사람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가 있어야죠. 요즘 돌아가는 꼴을 보면 다들 최소한의 예의도 상실한거 같아 그냥 웃어요. 기본선은 지키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게 그리 과도한 요구인지 모르겠어요.
18/05/13 15:25
대상이 페미니즘이 아니라 피지알인걸로 봐서, 본인 스스로가 좀 돌아보셔야겠군요. 욕을 먹는 이유는 페미니즘의 민낯이 드러난것 뿐이지, 여기사람들이 어디 증오가 넘쳐나는게 아닙니다.
18/05/13 15:26
페미니즘이 변질된 것에 대해선 별로 안타깝지 않으신가보네요.
아니면 페미니즘이라는게 원래 그런거였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었던 거든가요.
18/05/13 17:02
예전에 보수주의자들이 일베를 옹호한적 있었죠 심지어 그 정당도 그런적이 있다죠.
그들이 무슨 꼴을 당했는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취급은 본인들이 자초하는거죠
18/05/13 17:15
보수주의, 보수주의자, 보수주의자중 일베를 옹호한사람, 일베 이중에서 페미니즘은 보수주의에 해당한다고 말하는거고요. 퉁쳐서 그걸 페미니즘이 어쩌니 달고 있는사람들에게서 증오를 읽는다는게 처음 댓글입니다. 저는 댓글 그만 달겠습니다.
18/05/13 18:59
아니죠 페미니즘은 보수주의자 중 일베를 옹호한 사람의 범주에 들죠
어떤 페미니스트가 워마드를 부정하고 욕했나요 다 실드치고 방관했죠 쓰면서도 아셨을것 같은데요
18/05/13 15:34
증오라뇨? 제 기준으로 페미니즘 내세우는 작자들은 집에서 거슬리는 벌레만도 못합니다.
증오할 가치도 없죠. 하는 짓이 하도 형편없어서 욕이 튀어나올뿐.
18/05/13 15:38
전 자칭 페미니스트란 양반들이 하는 짓거리가 날이 갈수록 추하고 역겨워서 이제는 보기가 힘든 수준인데, 역시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른 거 깉습니다.
18/05/13 15:45
페미니즘이 넷에서는 장사가 되거든요, 어느쪽이든지요.
정치나 종교 떡밥이 상한 현재 남여문제만큼 넷에서 클릭수를 보장할 수 있는 주제가 없어요. 서로 후려치기도 편하니깐, 점점 극단화될 수 밖에 없는거고요. 페미니즘 안에, 트위터 안에 어떻게 나누어져 있는지 남초 안에, 반페미니즘 안에 어떻게 나누어져 있는지 서로 알고 싶지도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으며,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은 극단적인 것만 떠 가지고 오니요... 그냥 눈을 감거나, 아니면 떠나든가 할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18/05/13 16:02
아무나 후드러패놓고 내가 미움받는건 싫다는건 6살 어린애나 할 법한 생각이죠. 왜 이렇게 됐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하는 것이 아닐지?????????????????????????????????????????????????????????
18/05/13 20:29
사방에 똥뿌리고 다니는 미친놈을 미친놈보듯이 못본다면 그게 더 문제아닌가요
뭐 똥뿌리는것도 모잘라 좀비들처럼 군단 양성하는거 하면 사회에서 몰아내고 혐오해야할 대상도 맞는거같은데
18/05/13 15:25
신기하네요. 교회도 비판받으면 무작정 비판부터 하지 말고 일단 같이 (성경)공부해보지 않을래 하거든요. 둘의 스탠스는 거의 양극단 아니었나....
18/05/13 15:39
넷에서의 남여문제는 이젠 정치,종교보다 더 극단화, 의식화, 교조화되었죠.
글쓴분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넷은 어디든지 포스트아포칼립스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할겁니다.
18/05/13 15:39
페미니즘에 다양한 분파가 나누어지는게 학문으로서의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증거라는 건 무슨 근거인가요? 사회주의만 해도 수십 가지의 분파가 있을 텐데 사회주의도 이젠 수명을 다했군요. 포스트모던의 영향 하에서 발족한 사상인 만큼 다양한 가지로 나뉘어지거나 다른 사상과 결합하는 건 당연하고, 오히려 다양성의 존중이죠. 젠더 정체성만큼 다양하게 존재하는 목소리가 소수라고 해서 무시받지 않고 같은 발언권을 얻는 건 그 어떤 '주의자'들보다 훨씬 바람직해 보이네요. 똑같은 '주의'를 주창한다해도 관점과 방법론의 차이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인데, 모든 사람이 한 목소리를 내지 않아서 비판한다니 이건 전체주의자로 이해하면 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18/05/13 16:32
물리학에 수많은 전공분야가 있고 화학 같은 부분에 영향을 주고받는 거야 당연한 거지만 갑자기 철학으로 뛰어버리면 맛이 가는 거죠. 모든 사람이 한 목소리를 내지 않아서 비판하는 게 아니라 아무데나 대충 느낌적인 느낌으로 끼워팔기 하는게 문제겠죠. 여성주의에서 채식이랑 인종간 입양이 나올거면 그냥 여성주의란 틀을 벗어던지는 게 기존 여성주의자들의 도덕적 사회적 신념을 해치지 않고 이론적 일관성을 지키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18/05/13 17:21
물리학이 철학으로 못뛸 건 없죠. 그런거 하라고 과학철학이 있는데요. 종 차별 철폐로서의 채식주의와 여성주의를 연관짓는 시도가 있는데, 글쎄요 아예 이치가 맞지 않는 건 아닌 듯 합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이 페미니스트들에게서 전적으로 지지받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여성에 대한 또다른 억압이라고 보기도 하고요.
페미니즘을 다양한 주제들과 연관짓는 건 페미니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관점이 반드시 옳을 순 없고, 방향이 다르든가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다든가 하는 수많은 이견들을 대화로 풀어나가며 자신의 입장을 세우면 됩니다. 어떤 사상의 정의와 구획을 정해놓고 이 안에서만 얘기하라는 건 옳지 않죠. 저는 페미니즘과 입양의 문제를 다루는 게 왜 신념과 일관성을 해치는 게 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페미니즘이 느낌적인 부분이 강하다, 라고 주장하려면 느낌으로만 주장해선 안 됩니다. 이러이러한 페미니즘의 주류 주장들이 있는데 어떠한 이론에 바탕한 이런저런 근거로 보아 뇌피셜에 불과하다, 라는 논증이 돼야 합니다. 느낌을 끼워파는 데 불과하다고 느낌으로 말한다면 똑같은 비판을 피할 수 없겠죠. 그리고 온갖 느낌이 난무하는 곳이 바로 이 댓글타래입니다.
18/05/13 17:33
과학철학은 과학의 개념이나 용어를 철학에 적용하는 게 아니고 과학이 뭔지 과학과 과학이 아닌 것은 어떻게 구별되는지 같은걸 연구하는 학문 아닌가요. 전혀 다른것 같은데요.
이러이러한 페미니즘의 주류 주장이 있는데 같은 얘기 자첼 본문에서 안하니 이런 사단이 나는게 아닐까요? 댓글 다는 사람들이 본문 쓰는 사람에 비해 당연히 논의에서의 비중이 낮은데 공적인 토론장도 아니고 상대방의 주장을 예상까지 해서 다 미리 반박하란 건 좀.
18/05/13 19:48
과학철학은 과학의 정의뿐만 아니라 자연과학 내 여러 분과의 방법론, 현상에 대한 해석 또한 다루고 있습니다. 물리학과 철학을 연결지으시길래 너무 당연한 소리가 아닌가 싶었는데, 원래 의도하신 건 전혀 다른 학문 분과에 침범하는 것 같네요. 물론 페미니즘이 그렇지도 않습니다. 제가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요. 그리고 페미니즘 여러 분파에 대한 언급은 본문의 이야기가 아닌데 왜 본문이 갑자기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댓글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인상비평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본문은 전혀 상관이 없지요. 페미니즘의 주류 주장들은 트위터에서 일이백개 리트윗 된 혐오발언들로 파악하는 게 아닙니다. 마르크스주의의 문제의식을 알고 싶다고 트위터에 마르크스라고 검색하나요? 궁금하시다면 전 우선 가야트리 스피박의 "서발턴은 말할 수 있는가?"를 추천해드립니다. 포스트모던과 탈식민주의의 선구자이기도 하구요. 사정이 안된다면 민우회 홈페이지라도 훑어보세요, 피지알 입맛에 맞게 취사선택된 페미니즘과는 다를 겁니다.
18/05/13 20:43
과학자들이 어떻게 연구를 하는가에 대한 건 (과학)철학이 물리학에 어떻게 적용되느냐에 가깝지 물리학이 철학으로 확장된 게 아니죠.
본문에서 n명의 페미니스트는 운운이 나와서 이런 얘기가 나온거 같은데 본문이 전혀 상관없는 것 같진 않고, 그 부분에 대해 집중하는 댓글은 전체 댓글 타래에 비하면 매우 소수 같습니다. 본문에 구체적인 주장이 안 보이는 것처럼 댓글도 대부분은 페미니즘 엿먹어 수준인데... 말씀하신 김에 민우회 홈페이지는 훑어 보았는데 그래서 페미니즘의 주류 의견이 뭔진 잘 모르겠습니다. http://www.womenlink.or.kr/minwoo_actions/16088 자기들 스스로도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는 걸 페미니스트가 아닌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창립선언문 등을 살펴봐도 30년이 넘게 지난 지금에 있어서 큰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박유천이나 조덕제 건, 최근의 몇몇 이슈에 대한 선언문 등을 통해 살펴봤을 땐 트위터에서 나오는 말이나 여성민우회 구성원들의 생각이나 큰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최소한의 체면치레 때문에 워마드랑은 선을 긋고 사는것 같긴한데 그만큼이나 메갈리아 정도는 수용하는 수준이고. 추천해주신 글은 시간 나면 읽어보겠습니다. 대충 찾아보니 마이너리티에 대한 글 같은데 88년도 글이네요. '사회적'으로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고전'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18/05/13 22:00
네, 대다수의 페미니즘 엿먹어 댓글은 뭐라고 언급하기가 참 그렇네요.. 대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말하고자 했습니다. 링크 걸어주신 부분은 페미니즘을 정의하려는 시도라기보단 외부의 페미니즘에 대한 규정을 거부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저도 물론 저 강의를 들어보진 않아서 확답할 순 없지만요. 제가 주류 주장들이라고 말씀드렸던 건 몇몇 과격한 혐오발언들이 페미니스트들의 전부라고 오독되는 걸 막고자 함이었습니다. 민우회 활동에서 나타나듯 낙태죄 폐지, 성차별 채용 규탄, 성적대상화를 남용하는 게임광고, 여성의 고용 안정 등 일상 속의 성차별과 혐오를 없애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다수라는 점을요. 민우회의 입장 표명에 대한 견해차는 여기서 이야기하긴 좀 그렇네요..! 책 추천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18/05/14 11:14
언급해주신것들 전부 '여성'의 권리증진에 대한 것들이지 '성차별'이나 '성평등'에 대한거라고 보기는 힘들죠.
왜냐면 여성의 권리증진에만 관심이 있을 뿐 남성이 차별받는 부분인 군대라던가, 정부정책에서 여성가산점이 장애인보다도 높게 되어있다던가 이런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입을 다물죠. 그리고 성적대상화는 무슨;; 내로남불도 아니고.. 아니 아이돌 시장에서 여돌보다 남돌시장이 훨씬 큰거 모른답니까? 게임광고의 여캐는 성적대상화고 남돌은 성적대상화가 아닌가봐요? 이러니 페미니즘이 까이는겁니다.
18/05/14 18:20
여성단체한테 왜 남성의 권리증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냐고 묻는 건 대학생단체한테 왜 비대학생의 권리는 모른체 하냐고 따지는 거고 장애인단체한테 왜 비장애인의 권리를 안찾아주냐고 비난하는 꼴이죠.
그리고 성적대상화 부분은 민우회 활동을 찾아보지도 않은 게 너무 티가 나네요. http://www.womenlink.or.kr/minwoo_actions/19993 이거 보고 오세요. 여전히 이게 예민하다고 느끼신다면 대화의 대상으로 상정하긴 어렵네요. 아니면 이정도에 상응하는 남돌 성적대상화의 사례를 가지고 오시던지요.
18/05/14 19:02
작란 님// 그렇게 피해갈줄 알았죠. 크크크. 그럼 애초에 인권에 대한 활동을 한다고 말을 하지마세요.
그냥 여성의 권익 증진을 위해서 활동을 하는거지 그게 뭔놈의 인권활동입니까? 애초에 여성단체인데 무슨놈의 인권? 일상속의 성차별이 아니라 여성차별을 없애고자 하는거겠죠. 그리고 무슨 성적대상화라는 말 뜻이 도대체 뭔데요? 게임광고에서 여성을 취급하는거나, 남돌을 상품화하는거나 본질적으로 뭐가 달라요?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죠. 크크크크.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죠?
18/05/14 19:09
작란 님// 저 게임광고 지적은 진짜 황당하기 짝이없군요.
아니 남자는 저런거 안해요? 여성 여러명이 모여서 남성들을 하나하나 품평하는 프로그램도 버젓이 나오는 판에. 성적대상화는 무슨. 그게 도대체 뭐가 나쁜데요? 애초에 아이돌이란 것 자체가 성을 상품화해서 고객의 구미에 맞게 파는거 아니에요? 고객들이 좋아하는 이미지로 포장하고 고객들이 좋아하는 행동만 하고. 본질적으로 저 게임광고랑 아무런 차이가 없는데요? 게임의 경우도 주 게임유저층이 남자기때문에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비주얼과 행동을 하는 여캐들을 전면에 포진시켜서 광고를 하는 것 뿐입니다. 남자아이돌이랑 뭔 차이에요 도대체?
18/05/14 19:50
삼성우승 님//
민우회가 인류 전체의 인권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건 전적으로 님이 부여하신 의무인데 뭘 그걸 하니 못하니 합니까? 당장 검색만 해봐도 여성의 인권 증진을 위해 활동한다는데 민우회가 무슨 유니세프에요? 그럼 그정도 권한을 주시던지요. 여가부가 징집하고 세금걷으면 저도 여가부 욕할게요. 그리고 성적대상화가 뭐냐고 물어보는 거 제가 사전입니까? 검색만해도 성적대상화가 무슨 의미인지 다 나오는데 쓰인지 족히 이십 년은 더 된 단어를 뭐 어떻게 새롭게 의미화하시려고요? 피해가는 건 그쪽이 하는 겁니다. 거의 전체이용가 게임으로 여성을 명백하게 성적대상화하고 있는데 그거 비판한다고 그럼 남돌은? 남자는 안당해? 이게 상식적이고 올바른 대응입니까. 틀린 게 있는데 저것도 틀리니까 쌤쌤이하자는게요? 틀린 건 틀린거고 다른 틀린 건 그것대로 얘기를 해야지 왜 정당한 비판을 물고늘어지나요?
18/05/14 19:54
작란 님// " 민우회 활동에서 나타나듯 낙태죄 폐지, 성차별 채용 규탄, 성적대상화를 남용하는 게임광고, 여성의 고용 안정 등 일상 속의 성차별과 혐오를 없애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다수라는 점을요."이렇게 쓴게 님 아니었어요? 여성의 인권이 아니라 '일상속의'차별, 인권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 다수라면서요.
그런데 실제로는 아니네요? 그리고 성적대상화요? 사전 다 찾아봤어요. 뭐가달라요 도대체? 단어를 새로 의미화하는건 님이죠. 성적 대상화에 대해 여기저기 다 찾아봐도 여자를 성적대상화하기도 하고 남자를 대상화하기도 합니다. 남자의 대상화로 대표적으로 언급되는게 바로 남자 연예인들입니다. 좀 제대로 알고 쓰세요. 성적대상화가 없다는게 아닙니다. 그게 나쁜게 아니란거에요. 여성만 그런케이스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좀 제대로 이해하세요.
18/05/14 19:55
작란 님// 페미니스트들은 항상 페미니즘은 여성만이 아닌, 인권과 평등을 위한 사상이라고 호도하죠.
님이 저렇게 쓰신것처럼.하지만 실제로는 여성만을 위한 사상일 뿐이죠. 눈가리고 아웅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방금 말씀하신것처럼 여성만을 위한 사상이며 행동이라고 솔직하게 오픈하세요. 그리고 성적대상화요. 도대체 남자 연예인, 남돌 상품화나, 저런 게임광고에 여성이나 본질적으로 다른게 뭐에요? 뭐냐니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적대상화는 당연한겁니다. 나쁜게 아니에요. 아니 인간도 값을 매겨서 사고파는데 그 인간을 대상화시키지 못할게 뭐에요? 정말 페미니스트들 보면 멍청하기 짝이없어요. 성적 대상화가 싫으면 공산주의 국가로 가시든지. 뭔 여성만 성적대상화가 되는 것도 아닌데 여성 대상화만 가지고 물고늘어지면 솔직히 황당한거죠. 성적 대상화 자체를 하지 말자고하든지. 공산주의가 딱이겠네요. 성적 대상화자체가 자본주의의 산물이니 말이죠.
18/05/14 20:17
삼성우승 님//
게임광고가 일상속의 성차별과 여성혐오 맞잖아요. 페미니즘에 대한 이상이 있으신 거 같은데 페미니즘이 여성인권을 위해 운동하는 거 맞아요. 제가 뭐 아니라고 했나요? 왜 애먼 사람 찾고 그러시죠 페미니즘이 여성인권 안찾으면 도대체 뭘 찾아요? 저한테 자꾸 잃어버린 남돌 인권 찾으시는데 전 남돌이든 여돌이든 아이돌 산업 자체를 극혐하는 사람이니까 암만 무례하게 따져봐도 전혀 상관없구요. 전 아이돌을 이용해서 성적대상화하는 거 진짜 싫은데 뭐 마음바뀌면 같이 운동하실래요? 자꾸 쓸데없이 되도 않는 아이돌 비유로 게임광고 지우려고 애쓰시는데 저 게임광고가 옳냐 옳지 않느냐의 문제입니다 문제를 고의적으로 흐트리지 마세요. 저 광고와 게임들이 무차별적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노출되어도 상관없다면 그냥 저는 대화 자체를 하고 싶지가 않아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가르는 데 인간의 값을 매기냐 안매기냐 성적 대상화를 하냐 안하냐로 가르는 기준은 우습지도 않네요. 누가 누구한테 지능을 운운하는지. 자본주의에서 성적대상화는 사태이자 폐해이지 전제가 아니거든요. 남성 인권 찾고 싶으시면 여성한테 찾아달라고 미루지 마시고 직접 하세요. 저도 남자니까 들어보고 합리적이다 싶으면 응원할테니
18/05/14 20:21
작란 님// 어휴. 일상속의 성차별이 여성에 대한것만 있어요? 여성인권만 챙기면서 되도않은 캐치프라이즈 내걸지 마시라고요. 그리고 이해가 안되시나본데,
성적대상화는 폐해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닙니다. 자본주의사회에 사는거 맞아요? 좀 적응좀 하세요. 공산주의국가로 가시던지.
18/05/14 20:24
작란 님// 전 무슨 남돌이 성적상품화가 된다고 해서 그게 나쁘거나 인권이 추락했다거나 생각하지 않는다니까요? 그런생각을 페미니스트들이나 그렇게 생각하지. -_-
아니 인간에도 값을 매기는 사회에서 살면서 성적대상화를 하지 말라니 도대체 뭐하자는건지? 그리고 인간에 값을매기는건 자본주의나 그렇지 공산주의가 그럽니까? 재화를 사고 팔다보니 생기는 것이 물건에 값을 매기게 되는거지. 뭔.. 그러다보니 인간에도 값이 매겨지는 것이고. 그건 필연이고 그 자체가 자본주의입니다. 그걸 폐해니 뭐니 하는건 그냥 현실 부적응자들이나 다름없죠.
18/05/14 20:28
작란 님// 그리고 '저 광고와 게임들이 무차별적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노출되어도 상관없다면 그냥 저는 대화 자체를 하고 싶지가 않아요.' ------------- ???
애들은 애초에 게임 자체를 하는 것도 안좋다고 의사들은 일정 나이가 되기 전까지는 게임에 노출시키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게임이 불법적이거나 폐해에요? 그냥 오락물이죠. 애들이 하면 안좋으니까 게임도 금지시킬까요? 비유를 제대로 해주세요.
18/05/14 20:41
삼성우승 님//
그러니까 남성에 대한 차별은 남성들이 뭐라도 세워서 하라고요 뻔히 여성인권 챙긴다는 데 가서 왜 남성인권도 안찾아주냐고 따지는 거냐고 똑같은 말만 세번은 하는 거 같네요. 성적대상화가 폐해가 아니라는 건 그냥 인간을 돈으로 치환하는 사고이고 전 제가 인간인 이상 거기에 절대 동감할 수 없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간다고 뻔히 보이는 모순과 폐해가 있는데 그냥 참고 살라는 건 노예의 태도죠. 그리고 그걸 말싸움에서 이기려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소리라면 더 이상 말을 섞고 싶지도 않구요. 이 밑으로는 댓글 안달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앞으로 더 이상 님의 댓글을 보지 않겠습니다.
18/05/14 20:43
삼성우승 님//
저기.. 비유가 뭔지는 아세요? 저는 비유를 해본적이 없는데 뭘 어떻게 고치라는 거죠. 인터넷 돌아다니다보면 저 광고가 아무 제약없이 보였었는데 아이들이 볼 수없게끔 해야한다는 소리죠 말을 세 번 네 번 풀어서 설명해야 합니까
18/05/14 20:46
작란 님// 님이야 말로 단어 뜻을 제대로 알고 쓰시는거에요?
사전에서 비유하다를 찾아보면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직접 설명하지 아니하고 다른 비슷한 현상이나 사물에 빗대어서 설명하다." 성적 대상화의 폐해를 설명하겠다고 아이들이 게임광고를 보는 상황을 빗대어 설명하지 않았습니까.
18/05/14 20:47
삼성우승 님//
그건 성적대상화의 사례이자 예시구요 무슨 소립니까 이게.. 진짜 참담하네요 성적 대상화 자체를 성적대상화가 아닌 다른 사례를 들어 말하는 게 비유죠 제발...
18/05/14 20:50
작란 님// 하이고.. 예시와 비유가 완전히 다른뜻을 가진 단어가 아닙니다.
단어마다 뜻이 겹치는 부분이 있고 약간 뉘앙스가 다른 부분이 있는거에요. 님이 예시를 든 부분이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직접 설명하지 아니하고 다른 비슷한 현상이나 사물에 빗대어서 설명하다. 이것과 어떤 점이 다릅니까 도대체. 만약에 성적 대상화의 폐해에 대해 직접 설명하시려면 어떤어떤 원인이 있기 때문에 자연히 사회에 이러이러한 악영향을 필연적으로 끼칠 수 밖에 없다. 라는 식으로 논리적 흐름에 의해서 설명을 하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님이 그렇게 하셨습니까? 그냥 아이가 게임광고를 보는 상황을 가지고 오신거 아니에요.
18/05/14 21:00
삼성우승 님//
아까 에이 설마 혹시나 하고 그냥 넘어간 게 있는데 제가 게임광고가 미성년자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까지 말했어야만 했었네요. 참.. 성적대상화라는 게 별게 아니고 그러한 대상화의 경우들을 보고 모종의 변화가 나타나는 게 성적대상화의 영향으로서 큰 범주 안에 포함되는 겁니다 무슨.. 그걸 그럼 성적대상화가 아니라 뭐라고 부릅니까? 지금 벤다이어그램이라도 그려야 하나 싶네요. 저기 죄송하지만 엄밀히 다른 개념을 그렇게 자의적으로 혼동하지 말아주세요.
18/05/14 21:01
작란 님// 벤다이어그램이라도 그려서 가져오시고요. 엄밀히 다르지도 않습니다. 엄밀히 다르다고 말하시려면
저 단어 정의에서 어떤 부분이 벗어나는지 증명해주시구요. 미성년자든 뭐든 똑같죠. 그럼 게임도 금지시키자고 주장하세요.
18/05/14 21:14
삼성우승 님//
비유랑 예시가 다른 건 그냥 도서관이든 서점이든 아무데나 가서 논리학 개론서 하나만 펼쳐도 되는데 무슨 입증입니까? 그건 이미 정의 그 자체인데, 둘이 같다는 걸 입증하셔야죠. 전적으로 느낌에 기반한 단상까지는 그러려니 해도 자꾸 개념적으로 틀린 소리를 하실 거면 저한테는 의미도 없고 하니 그만두겠습니다.
18/05/14 21:26
작란 님// 도대체 댓글은 보고 말하시는건지 원.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직접 설명하지 아니하고 다른 비슷한 현상이나 사물에 빗대어서 설명하다. 이것과 어떤 점이 다릅니까 도대체. 만약에 성적 대상화의 폐해에 대해 직접 설명하시려면 어떤어떤 원인이 있기 때문에 자연히 사회에 이러이러한 악영향을 필연적으로 끼칠 수 밖에 없다. 라는 식으로 논리적 흐름에 의해서 설명을 하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님이 그렇게 하셨습니까? 그냥 아이가 게임광고를 보는 상황을 가지고 오신거 아니에요. 이렇게 쓰지 않았습니까. 비유하다의 사전적인 정의에서 어떤 점이 벗어나는지 이야기해주세요.
18/05/14 20:43
작란 님// 그러니까 평소에 페미니즘은 평등에 대한것이다라는 거짓 캐치프라이즈를 걸고 다니지 말라구요.
그리고 그럼 인간도 돈으로 치환이 되지 왜 안되요. 껄껄껄 연봉이 뭔데요? 껄껄껄 연봉 받는 분 아니셔요?
18/05/14 20:47
작란 님// 노동력은 그 인간의 능력이자 그 인간의 가치 아닙니까? ;;
성적대상화랑 다른게 뭔데요. 성상품화와 다른점을 이야기 해주시죠.
18/05/14 20:50
삼성우승 님//
인간의 전부가 노동이고 인격 자체가 말살된 채 기계와 마찬가지로 자고 일어나서 내내 일만 한다면 뭐 그럴 수도 있겠죠 마르크르스라도 그렇게 주장은 안한답니다만
18/05/14 20:52
작란 님// 꼭 인간의 전부에만 값을 매겨야합니까?
회사에서는 그 인간의 노동력에만 관심이 있으니 그 노동력에 대해 값을 매기는 것 뿐이죠. 마찬가지로 성상품화 역시 상업적인 가치에 기반을 두고 해당 성을 포장하죠. 더 잘팔기 위해서. 뭐가 달라요? 여기서 마르크스가 왜나와요.
18/05/14 21:09
삼성우승 님//
인간 자체를 돈으로 치환하는 건 지나치다고 말하는 거거 자본주의의 시작은 노동력의 상품화라는 거죠. 인간을 잘 팔고 싶다면야 모든 걸 돈으로 치환해서 사고팔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전 그러고 싶지 않으니까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말하는 겁니다. 내가 살아가는 한국이 자본주의 사회라고 해서 발생하는 모든 현상에 긍정할 필요는 없죠. 하나가 맘에 안든다고 북한으로 가라는 소리는 오히려 퇴행이구요. 바꾸면 되는데요
18/05/14 21:12
작란 님// 그 하나가 맘에 안든다는 것 자체가 자본주의의 기본을 부정하는거라니까요?
회사에서 그 인간의 노동력에 값을 매기는 것과 성상품화와 본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말씀좀 해주세요 제발요.
18/05/13 15:42
페미니즘은 세상을 바라보는 무수한 렌즈들 중에서 하나의 렌즈입니다. 동시에 페미니즘이라는 렌즈 안에서도 무수한 종류의 서로 다른 렌즈들이 존재하죠. 현재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을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렌즈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페미니즘 렌즈의 다양성을 무시한 채 오로지 특정한 페미니즘 렌즈만을 강요하려는 페미니즘 진영의 세태로부티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n명의 페미니스트 만큼 n개의 페미니즘이 존재할 수 있다는 명제는 지극히 타당하며 건전합니다. 그런데 요즘 발생하는 문제들의 원인은 여기에 있지 않죠. 페미니스트 A는 a를 주장하려 합니다. B는 b를 주장하려 하죠. C는 c, D는 d, ...... 그런데 a, b, c를 뜯어보면 결국은 r1, r2, r3으로 수렴해갑니다. 1에서 n까지 얘기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람들이 자유주의, 사회주의, 포스트모던 등등 다른 렌즈의 존재를 인정하기는 커녕 말살하지 못해 안달이 나 있죠. 결국 n명의 사람들은 수렴된 단일한 렌즈 r을 고수하려할 뿐이며, n명의 페미만큼 n개의 페미니즘이 존재해야한다는 주장은 자신들의 폭거조차 페미니즘을 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정당화하려는 변명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 현 상황이라는 진단입니다. 학문에 대한 스스로의 숙고 없이 입만 앞서서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대화가 안 되는 분들은 기초적인 사회과학적 소양부터 건전하게 갖춰줬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건전한 일반 상식 만이라도요. 사실 세상이 이렇다고 페미니즘에 대한 무지가 자랑은 아닙니다. 페미니즘에 극단적인 반감부터 갖고 멀리 하시는 분들도 한국 사회를 살아가면서 언젠가 한번쯤은 생각해볼 문제라고 봅니다. 다만 교보문고 페미니즘 코너에 놓인 혐오나 조장하는 돈벌이용 쓰레기같은 책들로 접근할 바에는 좋은 고전이나 개설서 수준의 텍스트부터 관심을 가지시면 됩니다, 사실 이것도 필요없이 자기 주변의 여성, 남성들을 잘 배려하고 사람으로 대해주는 삶에 충실하는 걸로도 훌륭합니다. 이로도 해결이 안되는 성별상 구조적인 문제가 삶에서 부각될 때, 페미니즘이란 학문의 존재 의의가 드러나게 되죠. 이 두 집단에 속하지 않고 일단은 책 읽기에 천착하고 계시다는 글쓴 분도 사회 문제가 계속 되는 시점에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순간이 올 겁니다. 그 목소리가 부디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목소리가 되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군요.
18/05/13 15:49
옛날에야 워마드 메갈은 문제있지만 양성평등을 지지하는 패미니스트들의 의견은 존중해야한다라고 적었지만
요즘은 환상의 포켓몬보다 더 보기 힘든 존재들을 위해 글 적을때마다 예외를 두는 수고를 들일 필요가 있나 싶네요.
18/05/13 15:49
종교잖아요. 학문이 아니라 종교로 이해하면 모든게 맞아 떨어지죠. 기독교 신자가 성경공부하면서 마음의 안식을 얻는 것처럼 글쓴이도 페미공부하면서 마음의 안식을 얻네요
18/05/14 01:04
뭐 유명한 주디스 버틀러 책도 재밋죠. 근데 워낙 다양하게 나뉘어 있어서 차라리 페미니즘 계파들을 파악하고 운동가나 비판가들 책이나 논문을 찾아보시면 시작부터 몰락까지 잘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국내에서 무분별하게 나오는 특정 말들만 발췌해서 자기맘대로 해석한 이상한 해석서들이 문제이죠. '~~쉽게 읽기' 이런책이요.
18/05/13 16:04
현재 주류 여성단체가 보이는 모순이나 잘못 이런 건 다 눈감고 말 안 하고 비판 안 하고.
내부비판 자정작용이 하나도 안 보이는 사상이, 현실에서 적용이 이렇게 제대로 안 되는 사상이 가치가 있긴 합니까? 이론적으로 완벽하면 뭐해요. 실제 적용이 이렇게 문제가 많은데요.
18/05/13 16:09
페미니즘에 대한 내용보다 페미니즘에서 본인이 받은 느낌과 감상, 자신의 마음가짐이 위주여서 [공부합시다]라는 마무리보다는 [귀의하세요]라는 마무리가 더 어울립니다.
18/05/13 16:15
사실 무슨 그 '공부'를 안 해도 일반인, 상식인 차원에서 비판가능한 짓이 너무나도 많아요.
그리고 여성단체는 침묵하거나 그 바보짓을 옹호하고요. 대체 무슨 공부가 필요합니까. 페미 단체, 넷페미들이 공부를 해야죠. 초등학교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이런 거요. 남에게 함부로 욕하지 말고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건 초등학생도 아는 겁니다만.
18/05/13 16:19
페미니즘이라는 학문이 있고, 설정놀음 하면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글 내용 아니었나요? 글쓴 분에게 공격적인 태도는 실례가 아닐지요....
18/05/13 16:28
뭐랄까 학술적인 분석을 통해 토론하자면 모를까 '공산당이 싫어요' 책읽고와서 공산주의에 대해 토론하자고하고, 마르크스 이야기를 꺼내려하니 '공산당이싫어요' 공부하고오세요라는게 문제이겠죠.
18/05/13 16:19
페미니즘이 진짜로 필요했던 건 참정권도 없고, 성차별도 무지막지하던 옛날 옛적이었죠.
지금, 페미니즘의 유통기한은 끝나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노조를 인정하고 복지라는 이름으로 사회주의를 받아들이면서 정작 마르크스주의의 유통기한이 끝나갔던 것처럼, 어떤 사상은 그것이 이루어지면 고전이 됩니다. 지금 페미니즘이 그렇습니다. 특히나 사상은 현실에서 받아들여지고 인정받기를 그 목표로 하기 때문에, 페미니즘이라는 사상은 대부분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도 될 것입니다. 그거면 되지 않습니까? 우리 모두가 공산주의, 케인지언 경제학, 양자 물리학, 뇌과학을 공부하는 게 아닌데 왜 페미니즘만은 공부해야 합니까?
18/05/13 16:28
n 명의 페미니스트들이 n가지 방법으로 n가지 목적으로 페미니즘을 실현한다고 하면, 누군가가 바람직한 여성의 모습을 현모양처로 정해놓고 이를 사방으로 퍼트리고 강요하면서 난 페미니스트다, 라고 하면 이것도 페미니스트로 인정을 하시나요?
18/05/13 16:31
과거 페미니즘 서적은 남자들이 번역해서 안됩니다. 최근 여성들이 번역한 페미니즘책을 사서읽으세요가 요즘 트렌드. 역시 돈이됩니다.
18/05/13 16:43
요즘 '페미니즘은 학문 어쩌구'가 먹히긴 하나요. 그들만의 리그 밖에선 아무데서도 안먹힐텐데...
하긴 이사이트에 얼마전에 자기 트위터에서 한남한남 하시던분도 와서 열심히 댓글다시던데
18/05/13 16:48
교회에 다니고, 피지알에서 개신교 비판글에 나름 장판파도 펼쳐본 입장에서, 요즈음 페미니즘 글들을 보면 묘한 기분이 듭니다.
동시에, 아... '때리는 입장'에 있다는게 이렇게 신나는(?)거로구나... 라는 생각도;;
18/05/13 16:52
링크 원래 있었나요? 새로 다신거 같은데. 한글 텍스트도 아닌데 다같이 읽어보고 공부합시다 라는 취지라면 간단한 소개 내용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솔직히 제 느낌은 좀 싸한데...
18/05/13 16:52
'여성주의'와 '여성우월주의'의 차이점이라는 걸 생각하면
'민족주의'와 '자민족우월주의'가 실질적으로 차이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18/05/13 17:57
그러고보니 예전에는 페미니즘을 민족자결주의처럼 여성자결주의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맞는 말이라고 지지했었지요. 일부 어퍼머티브 액션은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 국가에 대한 과거사배상처럼 이해했고요.
그런데 페미니즘은 말하자면 과거 식민지국가들이 과거제국주의 국가와 '동일'해질 때까지는 배상을 계속해야하고, 그렇게 여성의 우위가 확립되면 타성을 침공해서 지배하자는 우월주의지 자결주의와는 거리가 멀더군요. 끊임없이 나를 우대해주라는거지 동등하게 대해달라는게 아니고, 스스로 결정하게 해달라는게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걸 할 수 있게 해주고 책임과 뒷감당은 너희가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말씀대로, 민족자결주의가 아닌 자민족우월주의였던 것이죠. 독립하자는게 아니라 타국을 침공하자는 주의였던겁니다.
18/05/13 17:20
페미니스트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을 이토록 높게 올려줘서 정말 기분이 좋군요.
한 7~8년 전 이곳에서 페미니즘 비판글 올렸다가 전방위로 두들겨 맞았던 기억나는데, 세상이 참으로 많이 바뀌었어요.
18/05/13 17:45
패미니즘 공부는 메웜 사태때 패미니스트들에게 엄청나게 강제 주입 교육 받아서 더 할 필요나 있나 싶은데요
일단 그 때 패미니스트들에게 배운바로는 "진정한 패미니스트"라는 말이 과연 "칭찬"으로 통용될 수 있을까 싶은 느낌이었습니다만...... 한 때 메웜과 패미니즘을 선긋고 분리시키려는 시도가 자신이 패미니스트였다고 "착각"했던 사람들....그리고 그중에서는 다수는 남성이었던 자들에 의해 이루어졌었지만 내공 높은 패미니스트들의 계몽에 의해 이젠 대부분 탈패미했죠 그런 자들에게 이제 와서 공부합시다 하면 이를 갈거나 비웃거나 둘중 하나일겁니다 개인적으론 후자네요
18/05/13 17:48
세상을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놓고 남녀를 갈라놓는 저급한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 있어서 댓글을 답니다.
18/05/13 18:50
공부하세요, 라는 말이 정말 웃기는게...
보통 사람들은 전혀 아쉬울게 없잖아요, 저런거 몰라도. 정 알아주길 바라면 본인들이 다른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알아듣게 설명해주고 공감해주길 바라야하는 거 아닌가요? 물론 청자들이 해줄지말지는 청자들 자유지만, 노력해야하는 건 본인들이지 다른 사람들이 아니죠. 그런데 이런 당연한 소리해도 어차피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본인들 머리속 꽃밭만 가꾸시는 분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네요.
18/05/13 18:58
결국 평등을 이야기하려면 인종평등 양성평등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의 평등을 이상적인 가치로 삼아야 하고 이것을 이해하고 공부하려면 사회의 전반적인걸 공부해야하는데 ,
대부분의 페미니스트들이 페미니즘 공부한답시고 여성들이 당하는 부조리들만 처다보고 다른 계층이 가지는 고충같은건 처다보지도 않으니 진전이 있을리가 없죠.
18/05/13 19:05
'공부하세요'라는 단어가 나오면 그냥 그 사람과는 거기서 끝이라고 보면 됩니다
주장을 펼치고는 싶고 설득할 능력이 없는 사람의 멘트죠 그리고 그런사람과 얽혀서 끝이 좋은 경우는 결단코 없습니다
18/05/13 20:19
분명 여성억압은 계속 실존해 왔고, 지금도 지구촌 전체로 보면 실존한다고 보는 게 맞겠죠. 당장에 이슬람,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여성의 지위가 어떤지 생각해 보면... 그런 의미에서 저는 페미니즘이 지금 말 그대로 동네북처럼 두드려 맞고 있지만 그 동안 세상에 기여한 바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강한 여성억압'이 종결된 시대는 사실 얼마 되지 않았고, 그 때는 지금의 페미니즘이 취하는 그런 류의 방식이 충분히 가치를 가졌을 수도 있죠. 문제는 이미 시대가 예전과는 달라졌는데, 여전히 페미니스트들은 멈춰 있습니다. 이미 남성과 여성간에는 생물학적으로 선천적인 차이가 명백히 존재한다는 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고, 그렇다면 그에 맞춰서 새로운 논리를 개발해야죠. 양성간에 선천적인 차이가 있다고 한들 그것이 '차별'의 근거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 정도의 답안. 누구나 낼 수 있는 그런 답안. 그런데 지금 페미니스트들은 딱 예전 시대에 멈춰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남성성은 극복해야만 하는 것이고, 싸워야만 하는 것으로 봅니다. 복잡 다양한 원인들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이슈들을 모조리 젠더 문제로 치환하려 듭니다. 그러니까 욕을 쳐먹죠. 만약 현대의 페미니즘이 아직 강력한 여성 억압이 존재하는 제 3세계의 여성 해방에 중점을 두면서, 페미니즘의 학문적인 정밀성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집단적으로 존재했다면 페미니즘은 지속적으로 사회에서 유효가치를 인정받았을 겁니다. 그런데 페미니스트들이 선택한 건 선진국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지극히 지엽적인 문제를 그 뒤의 복잡다양한 여러 요소들은 고려하지 않은 체 모조리 젠더 문제로 치환하고, 인터넷상에서 글을 싸지르면서 '야! 난 깨어있는 페미니스트다!' 하면서 자위하는 것. 결국 그렇게 페미니스트들은 스스로의 혁명을 죽였고, 세상의 진보를 가로막는 세력이 됬으며, 자신들과 반대 방향의 극단주의자들과 공생하면서, 그들의 자양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제 3세계에 직접 가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한테 죽을 각오 하고 운동할 필요도 없으니까, 최소한 선진국에서 편안히 커피를 마시면서라도 진정으로 여성 인권과 여성 해방이 다급한 제 3세계 여성들을 중심 아젠다로 올려낼 수 있길 기원합니다. 그게 페미니즘이 '사이비 종교'가 아니라 현실을 진보하게 만다는 '사상'으로써 기능할 수 있는 길이에요. 그래야 지금 페미니즘이나 소위 'pc충'들이 세상에 분명히 기여한 바가 있고, 앞으로 기여할 여지가 있다고 믿는 저 같은 사람들도 실드칠 거리가 생기지...
18/05/13 21:01
저도 페미니스트들에게 가장 답답함을 느끼는 것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에요.
지금 시대가 어느땐데 아직도 양성의 차이는 사회적인 학습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니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자! 성을 깨부수자! 이딴 소리를 2018년에도 하고있어요 젠장...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은 각기 서로 갖는 장점이 있는데 그걸 전혀 인정하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다움은 무조건 악이며 타파해야할 대상으로 가르칩니다. 진짜 무슨 시대 부적응자들같아요.
18/05/13 21:57
진짜 그런 헛소리나 하고 앉아있으니 지금까지 페미니즘이 인류 사회에 기여해온 바가 결코 적지 않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제 3세계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는 저 같은 사람조차 뒷목잡게 만들죠. 아오 진짜 실드를 쳐주고 싶어도 실드를 못 칠 짓거리만 골라서 하는 멍청이들 같으니라고...
18/05/13 21:22
알수없는 분노가 참 많죠.. 공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분노의 실체에 대해 끊임없이 알고자하고 옳고그름 분석을 통해 분노를 이해 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그 분노로 부터 해방될수 있는 유일한 길이죠. 분노의 원인에 대해 끊임없이 따지고 세상을 향해 언제든지 토론할 자세라면 그것은 무엇이 되었든 장려되고 존중받아야 할 '사상'입니다. 반대로 분노의 원인에 대해 인지적 한계를 핑계삼아 묻어두려고만 한다면 그건 흔하디 흔한 사회에 불만만 많은 피해의식을 갖고있는 한 사람에 불과하지요. 자신의 분노에 대해 당당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쓰다가 힘들다고 지울게 아니라, 모두다 쓰고 공개하고 당당하게 외치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후회할까봐 그렇게 하지 않는것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페미니스트가 아닌 피해의식환자로 대하는 태도입니다.
18/05/13 21:28
n명의 페미니스트는 n가지 이유와 n가지 방법으로 자기만의 페미니즘을 실천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보는데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을 달고 악행을 하는 이들 역시 이름이 페미니즘인것에 대해 집단의 자정작용이 없는 것은 그로인해 따라 오는 인식을 인정하는 거 아닌가요. 사회를 성별에 따른 이분법으로 나눠 조롱하고 공격하는 '일부'를 내부적으로 자정하지않으며 나는 달라~ 페미니즘은 그런거니까 욕하지마~ 라고 하는게 도통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18/05/13 22:48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건 상식처럼 긍정되었던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이 지금처럼 바뀐걸 생각하면 참 상전벽해네요. 몇년 후에는 또 다를 수도 있겠죠.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처럼 현실도 보면서 긴 시야로 가야되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엔 양심적 병역거부가 모병제 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듯이 페미니즘 그 자체로 결론이 나지 않거나 다른 곳에서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있어요.
18/05/13 22:54
여기 나오는 댓글들의 표현처럼.. 쓰레기 종교적광신 정신병 조로아스터교 항문... 페미니즘이 그 정도로 나쁜건 아닐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제 생각에 대해 자신은 없지만... 남녀차별제거를 통한 양성평등은 우리사회가 이뤄야할 목표 중의 하나이고 페미니즘도 그걸 추구하는 사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댓글들 보니 제 생각이 틀렸나보군요.
18/05/13 23:00
정말 그런게 있다면 올바른 페미니스트들이 바르지 않은 페미니즘을 스스로 부정만 했어도
그 의미가 이지경까지 실추되지는 않았을거라 봅니다.
18/05/13 23:04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
여성과 남성의 관계를 살펴보고, 여성이 사회 제도 및 관념에 의해 억압되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는 여러가지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포괄하는 용어이다. 역사적으로 남성이 사회활동과 정치참여를 주도해왔기 때문에, 페미니즘은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고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 백과사전의 정의에서 가져온건데 이것만 보면 쓰레기 정신병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스트들중에서 쓰레기나 정신병자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그 사상 자체를 여성우월주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페미니즘 = 쓰레기 정신병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18/05/13 23:12
다만 ~~주의라고 할때 어떤 집단의 권리를 주장하는 경우는 집단주의로 흐를수있기때문에 위험의 여지가 큰거같기는 해요. 예를 들어 민족주의는 민족의 권리를 주장하니까 위험하죠. 전쟁이나 학살 차별을 일으키기도 했고요.
예를 들어 조선 민족이 일본 민족에 의해 차별받았기때문에 조선인은 일본인을 쪽빠리라고 경멸해도 되고 그들과 전쟁해도 되고 그들에게 폭력을 행사해도 괜찮다고 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되는데 일부 페미니스트들에게 이런 문제가 있을수있고 그래서 이렇게들 날선 반응을 보이는거같긴 합니다.. 공산주의국가에서도 공산계급의 권리 해방을 위해서 자본계급은 때려죽여도 된다고하니 그런 인권탄압이 정당화되었겠죠. 근데 어떤 사상이든 이런 문제는 있을수있겠죠네요. 민주주의 자체는 국민이 주권을 갖자는 좋은 사상이죠. 그런데 전체주의자들이 반대를 해요. 그럼 일부는 이 xxx들을 죽여서라도 민중을 해방시키자라고 한단 말이죠. 그게 정당화되는 순간들도 맥락에 따라 있을수있죠. 전체주의자들이 민주주의운동가를 학살했다던지... 정치적 사회적 운동에는 항상 이런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같습니다..
18/05/13 23:23
그래서 제 생각에는 페미니즘은 쓰레기 정신병은 아니고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쓰레기 정신병자이며 페미니즘은 여성해방 양성평등이라는 목표를 위한 폭력을 정당화할수있기때문에 그런 부분은 위험하고 경계해야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상당한 여성차별이 있어왔고 그걸 개선하는 것은 옳은일이기 때문에 페미니즘 전체를 쓰레기 또는 정신병으로 싸잡는 것은 반대한다정도로 생각합니다..
18/05/14 03:12
먼저, 저는 역시나 pgr내부에서 그다지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하는 기독교 모태신앙입니다.
요즈음에는 조금 뜸해졌지만, 몇 년전까지만 해도 기독교도라고 하면 무슨 나라 말아먹은 매국노쯤 되는 양 다짜고짜 욕먹는게 일상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근거없는 무분별한 비난을 쏟아붙는 사람들은 분명 문제가 있지만, 사실 기독교도들고 [자정 작용] 을 등한시하고 불편한 일이 생길때마다 [일부 이단]론을 꺼내들었던 입장에서 이런 비난에 [불만을 가질 권리]가 없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근 페미니즘도 비슷한 난제에 처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페미니즘은 아직 한국내에서 확고한 학문의 지위를 얻지 못했고, 대중운동으로써의 성격이 더 짙은데, 이러다보니 정치세력화를 위해서는 일단 '머릿수'를 늘리는게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자정 작용 보다는 연대를 추구하는 것이 한국 페미니즘의 주류 기조인 것으로 압니다.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7495678?cate=497&search_type=subject&search_key=%ED%8E%98%EB%AF%B8) 페미니스트들이 한 판단이야 자기들 나름대로 생각이 있겠습니다만, 이런 판단을 이미 내부적으로 내린 상황이라면 [그 사람들은 일부 이단이야!] 라는 이야기를 할 권리가 없습니다. 전업 페미니스트라는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JTBC에 얼굴을 비추고 있고, 여성계 간부라는 사람은 ["기득권은 강하지만 20대 남성이 만만하니 일단 20대 남성의 권리를 빼았고 보자. 역차별? 20대 남성은 뭐가 되냐고? 그건 니네가 알아서 해야지"] 라는 이야기를 아무런 죄책감 없이 당당하게 합니다.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76224&divpage=16&ss=on&sc=on&keyword=페미) 한쪽에서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워마드도 페미니즘이다" 라고 주장하고있고, 한쪽에서는 리버럴 페미니스트들이 "100명의 페미니스트가 있면 100개의 페미니즘이 있는법" 이라며 자정작용을 원천 봉쇄('부둥부둥') 하고, 거기에 교차 페미니스트들이 "마녀사냥식 사상검증에 반대한다. xx가 허락한 페미니즘 하지 않겠다" 고 외부의 의문에 대한 피드백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게 냉정하게 바라본 현 한국 페미니즘의 현황입니다. 인간은 쉽게 지치고 빠르게 상대에 대한 결론을 내는 동물입니다. 대중의 의문에 대해서 [일부 이단]이라는 식으로 정당한 해명 없이 어물쩍 넘어갈 수 있는 횟수에도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된 해명도, 통계도, 자정작용을 위한 노력도 없이 [필요할때는 함께 연대할 대상이고 사고치면 느그 이단] 이라는 식의 면피에 급급한 페미니즘 전체를 싸잡아 욕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며, 죄송한 말씀이지만 (마치 10여년 전의 기독교도들이 그러하듯) 현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여기에 불평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8/05/13 23:51
근데 페미니스트 주류에 있는 사람들이 알파걸로 꼽히는 사람들을 극혐하고 앞길막으려고 노력하는게 너무 노골적이었다고 느끼는건 왜일까요...
18/05/14 00:01
거짓말이죠. N 명의 사람이 N 개의 페미니즘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 "언니가 좋아하는 페미니즘"만 페미니즘이고 나머지는 다 "흉자"가 되죠.
그리고 그렇게 형성된 페미니즘은 공부할 가치가 없는 분야죠.
18/05/14 00:12
페미니즘에 대해 공부한 결과가 페미니즘은
여성주의라는 뜻의 단어잖습니까. 그걸 남녀평등으로 이해하는 것들이 남들더러 맨날 공부해라 공부해라 하는데 공부가 필요한것들은 따로있죠
18/05/14 00:23
일부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볼때 페미니즘은 남녀평등을 주장하지 않는건가요? 제가 “그렇게 이해하는 것들”이라서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제가 공부가 필요한건 맞아요.
18/05/14 09:19
남녀평등이란 가치를 수단으로 이용은 잘 합니다.
여성의 지위가 낮기 때문에(그렇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남녀평등을 외쳐도 자연스럽게 여성의 권리향상이 이루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겉보기 좋게 포장하기 용이한 가치이기도 하고요. 실상은, 남자의 권리나 역차별엔 쥐똥만큼도 관심없습니다. 본질은 여성주의에요. 끌끌~
18/05/14 10:34
최초에는 그렇게 잉태되었죠. 그걸 위해 싸우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사람이 꼭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남녀평등을 지지한다'라는 개인으로 남을 수는 없을까요? 페미니스트는 '일단 다른 문제 다 재끼고 오직 여자! 여성! 그것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해!' 이게 중요한 겁니다. 모든 종류의 사회 운동이 그렇듯 맹목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우리가 사랑과 평화라는 가치를 존중한다는게 어떤 운동과 학문 체계로 대변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해외의 여성 인권이 바닥인 나라에서는 그러한 운동이 꼭 필요합니다. 정말로 우선 순위가 높은 문제 중 하나거든요. 굳이 시간을 내서 학습하시려는 시간을 아껴드리고자 제 개인적인 결론을 드리자면, 전 세계적으로 페미니즘은 아직 필요한 중간 과정이고 그 과정을 지난 국가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명분을 가진 이익 집단이라고 봅니다.
18/05/14 01:18
그거 말고도 할게 많은데 뭐하러 그런 쓸모 없는 걸 공부하고 있나요.
깊이 공부하지 않아도 나쁜게 보이는데 그냥 배척하면 되죠. 굳이 싸울 것 까지야..
18/05/14 04:07
메갈을 혐오하고 여권신장에는 관심있는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똥글이네요. 목적이 있었다면 안쓰느니만 못한 글이고 그냥 자기감정 배설이면 괜히 똥뿌리지말고 메모장에 적으셨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18/05/14 11:57
전 페미니즘을 혐오합니다. 증오해요. 같은 여성으로써 페미니즘에 대해 공부하라고 말하지 마세요.
저한테 실제로 페미니즘이 뭐냐고 물어보면서 페미니즘에 대해서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면 그 사람과는 어떻게 친하던간에 관계를 끊어버립니다. 진짜 페미니즘이 여성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있는거라면 메갈리아나 워마드를 그렇게 내버려두면 안되죠. 그런데 현실은 어떻죠? 레디컬 페미니즘도 페미니즘이다 라면서 그런 사이트를 방관하고 있거나 오히려 동조하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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