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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8 23:31
진짜 버리는사람들 이해안갑니다
이제는 늙어서 하루종일 잠만 자고 놀아주지도않는 우리개는 그냥 보고만있어도 행복한데 말이죠 왜 그런 이쁜녀석들을 버리는건지... 물론 이녀석이 저의 지갑에 빨대꽂고 쪽쪽 병원비를 빨아먹고있는건 함정...
18/04/29 07:38
저도 떠난 저희 막둥이가 10년간 병원비로 집 한채는 하고 갔네요. 그래도 좋으니 조금 더 곁에 있어주길 바랐는데..자판기 냉커피님 반려견이 좋은 주인 곁에서 오래 행복하길 바랍니다!
18/04/29 07:35
저도 길에서 주워 온 우리 반려동물이 15년만에..지난주에 떠났습니다. 그래서 유기견 보호소에 가서 봉사를 할 까 했는데...도저히 맘이 아파서 못견딜 것 같더군요. 가서 울기만 하다가 돌아오는건 아닌가 싶어서 다른 곳을 찾아보려고 합니다.정말 좋은 일 하셨습니다.
18/04/29 11:22
살면서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딱 한번 가봤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종종 남아있습니다. 그때 동물들이 조그만 우리에서 사람들을 바라보던 그 눈빛이 기억에 남네요. 그때 개 한마리를 산책시켜줬다가 제가 실수로 끈을 놓쳤었는데, 도망가려는걸 어찌어찌 잡았더니 그녀석이 똥오줌을 막 싸면서까지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더군요. 순간적으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몸에 분비물 냄새가 엄청 배기긴 했지만, 그 냄새보다 그렇게 그녀석이 탈출하고자 했던 모습이 이해가 되서 너무 슬펐어요. 모두 다 사연이 있는 녀석들이라고 생각하는지라. 모쪼록 지금도 보호소에 있을 수많은 녀석들이 만일 새 주인을 찾게 된다면 행복하길 바라고, 그렇지 못한 녀석들에게는 그래도 아프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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