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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4/17 18:33:39
Name Love.of.Tears.
File #1 1510919108_15895860_1319323534787137_7179536103240505014_o.jpg (42.0 KB), Download : 78
Link #1 https://brunch.co.kr/@loveoftears/350
Subject [일반] 기억하는 일밖엔 할 수 없으므로


기억하는 일밖엔
할 수 없으므로

잊지 않는 일밖엔
할 수 없으므로

할 수 있는 것을 해가며
살겠습니다

비극과 눈물을
과거의 일로 치부하며
가벼이 여기지 않겠습니다

세월이란 벽 앞에
렌즈의 수명도 다하듯
기억의 초점도 흐려지겠지만
그래도 사력을 다해 기억하겠습니다


할 수 있는 건 이것 말곤
정말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Image courtesy of Wikipedia Commons  

원문은 링크에 있습니다. 어제 작성했고, 세월호 관련해서 네다섯 번째 글인듯 합니다.
더 공감할 만한 말을 적고 싶단 생각을 했었는데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가 잊지 않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Written by Love.of.Tears.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8/04/17 18:58
수정 아이콘
네. 잊지 않겠습니다.
캠릿브지대핳생
18/04/18 09:14
수정 아이콘
참 눈물이 나게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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