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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4/10 22:07:32
Name 성동구
Subject [일반] 충격과 공포의 해병대 (수정됨)
이병



할 수 있는일 : 없음

해야 할 일 : 소대 정리, 빨래, 소대 먼지 제거, 소대 인원 현황판 관리

할 수 있는 말 : "알아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찾아보겠습니다. 똑바로 하겠습니다. 알고 싶습니다."



이병의 일과



총기상 15분전



기상 후 소대 빨래함 들고 세탁기로 직행

소대는 4개인데, 세탁기가 두 대라 세탁기 못 잡은 나머지 소대 이병들은 [기합]이 빠졌다는 이유로 털리면서 시작,

말도(막내)는 당직 해병이 말하는 방송을 소대 입구에서 선임들에게 방송(소대 별로 억양 같은 규칙 존재)

열외선임(병장) 깨우기, 총기상 5분 전까지 소대 정리



총기상 5분전



열외선임 깨우기, 열외선임 침구 정리, (평일의 경우) 전투복 환복, 말도는 소내 내 방송

본인 자리에 각 잡고 앉아서 대기



총기상 병사 떠나



연병장으로 떠날시 - 말도는 소대 내 방송, 기준 잡기

휴게실로 떠날 시 -말도는 소대 내 방송, 휴게실 앞자리부터 채우기



도수 체조 중 찐빠(실수)가 나면 [기합]이 빠졌다는 이유로 내리갈굼

휴게실에서는 보통 열외선임들이 일부러 웃게 만드는데 무조건 참아야 함

체조 후 오장(상병 7호봉)의 지휘 아래 중대 외부 청소



식사시간전까지 소대 빨래 및 소대 정리



소대 앞 빨래터를 제외한 모든 장소 혼자 이동 금지,

따라서 식사 줄 순서 병장 - 상병 - 이병 - 일병

이병끼리 앉아서 식사 금지



조식후 ~ 오전 과업 전

중대 공통 업무(공용 빨래 정리, 중대 외부 휴게실 청소)후 소대 정리 및 빨래

소대정리 ; 체스터(관품함)최상단 완전무장(군장),단독 무장부터 침상 및 신발까지 정해진

규칙에 맞는 순서대로 정리 및 각 잡기. 모포와 포단도 각을 잡아야함



오전과업 15분전



모든 15분전에는 소대정리를 진행, 주말에 병장 허락하에 TV를 보다가도 15분전

방송이 울리면, 소대 정리 시작. 막내는 모든 15분전, 5분전 방송을 해야함



오전과업 5분전



모든 5분전에는 본인 자리에서 각 잡고 앉아있어야함



오전과업 & 오후 과업



일반적인 영선작업시 보통 시다 역할을 분담.



점심 식사 후



중대 공통 업무 후 소대 정리 및 빨래, 선임 몰래 암구호 체크,

보통 걸리면 [기합]이 빠졌다는 이유로 맞선임이 쳐 맞음



석식 후



소대 정리 및 빨래 오장이 지시 하는 시간에 중대 청소 시작



청소 후



소대내 먼지 제거,  보통 일병 5호봉or 심심한 상병장들이 먼지 검사를 하는데,

먼지가 나오면 누구 먹일지 물어봄



이 경우 Best 답변은 똑바로 하겠습니다. 두번 말 하고 일병 1호봉 언급

안 먹이는 선임도 있는데, 진짜 먹이는 놈들도 있음



세면 후



상병 7호봉이 지시 한 시간 내에 세면 후 9시 뉴스 시청전까지 소대 정리 및 빨래



9시 뉴스 시청 후



당직 부사관에 지시에 따라 가벼운 순검 or 정통 순검 진행



순검 진행 시



소대 정리 후 인원 점검때 알 수 없는 이유로 큰 목소리를 내야하며, 각잡은 자세는 누가 옆에서

건드려도 풀리면 안되며 눈동자 굴리는것도 허용되지 않음. 보통 잘 넘어가지만,

당직 부사관이  상식적이지 않은 이유로  재순검시 뒤집어짐.



10시 이후



연등(연장소등) 강제 참여, 선도병 일지를 본인이 직접 작성, 책을 읽을 수 없는 계급이기 때문에

보통 멍때리거나, 조곤조곤 이빨교육 진행, 편지 쓰기는 가능 하지만 심심한 선임들이 모두 검열함

물론 받은 편지도 심심하니까 검열, 마찬가지로 수양록도 심심하니까 검열



이병의 주말



오전과업



종교활동 강제 참여, 보통 종교활동 중 가혹행위와 이빨교육이 이루어짐



오후과업



이병 하이마루(이병 6개월)의 철저한 지도 아래 야적고 (쓰레기장) 분리수거 및 교육(보통 가혹행위 진행)

동문 밖에 1대밖에 없는 전화기 사용 가능한 유일한 시간



일반적인 구타 부위



"꺽어" "제껴" 라는 명령어와 함께 목을 꺽어나 제끼면 주먹으로 풀 스윙

목이 상처가 안 남는다는 이유로 가장 선호되는 부위이지만 비단 목 뿐만 아니라 모든 부위 구타



맞으면 해야 할 일



선임이 본인 몸에 손을 댔으니 당연히 '관등성명'을 대야함



일병



할 수 있는일 : 중대 외부 혼자 다니기

해야 할 일 : 휴게실 정리, 작업도구 관리, 병기(총기) 관리, 물 관리, 작업, 소대 인원 현황판 작성



일병의 일과



병사 떠나 15분전



휴게실 정리



병사 떠나 15분전



각잡고 앉아 있기



오전



페트병 냄새 빼기 (작업시 페트병에 물을 담아서 가져감)



점심 시간



보통 식사 후 ~ 오후 과업 시작 전까지 중대에서 도보 15분거리에 위치한 PX 심부름을 다녀옴.

이때 본인 재량껏 PX에서 군것질, 흡연, 전화 등은 비공식적으로 허용



오후 과업 후



작업도구 청소, 기재실 관리



석별과업 개인 신변 정리 시간



공식적으로는 TV를 볼 수 없는 계급이지만 본인 재량껏 선임들의 허락 아래 TV 시청

소대 내 분위기가 안 좋으면 이병들 관리하거나 이병과 함께 빨래 및 먼지제거 진행



10시 이후



강제 연등 참여,  이병들 관리하라는 압박을 많이 받음

연등 종료 후 휴게실 정리 후 소대 복귀 후 취침



일병의 주말



오전과업



종교활동 강제 참여



오후과업



공식적으로 TV를 볼 수 없는 계급이지만, 분위기가 좋을땐 열외선임의 허락하에 TV 시청 가능

축구나 족구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지만, 분위기가 안 좋으면 기재실에서 관리의 시간을 가짐



당직이 미쳐서 침구류 건조 등을 지시하면 이병과 함께 작업 진행.

당직실에서 작업인원 요청 시 무조건 지원





일병 5호봉



할 수 있는 일 : 평일 점심시간에 동문밖에 있는 전화 사용 가능, 혼자 흡연 가능, 앞짐 지기, 한숨 쉬기

                      잠잘때 깍지 풀고 자기(그 아래로는 깍지를 낀 채 침낭이나 모포 밖 손을 빼서 깍지가 보이는 자세로

                      본인 가슴위에 깍지를 올린 채 취침해야함), 워커 앉아서 신기, 휴게실에서 책 읽기

해야할 일 : 모든 작업의 책임자. 따라서 제일 많이 두들겨 맞는 계급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 5호봉 키 (기재실 키 복사본 : 얘들 때려서 관리 하라고)

                                   앵카 양말 (그 전까지는 양말은 공용으로 착용), 5호봉 장갑(투박하게 생긴 면장갑)

보통 해당 아이템은 군장판매소에서 친한 선후임들이 진급 직전 별명이나 이름을 오바르크 쳐서 선물해줌



상병



할 수 있는 일  : 말 빨리 하기 (상병홍길동처럼 붙여서 관등성명 가능. 그 전에는 일병.... 홍....길.....동..... 경례도 마찬가지)

                       짝다리 짚기, 밥 비벼 먹기, 밥 말아 먹기, 후임과 동행해서 담배 피게 해주기, 평일 점심시간에 낮잠 가능

                      종교활동 불참 가능, 연등 안해도 됨, 보급 오이비누 외 사제 비누 사용 가능, 거울 보기 가능, 앉아서 경례 가능

                      하전투복 입기 가능, 서서 씻거나 목욕의자 사용 가능(그 전 계급은 무조건 쭈그려 앉아서 씻다가 선임 보면 경례하고

                      다시 앉아서 세면해야함) 마대 걸레 발로 짜기 가능(그 전 계급은 손으로 짜야함), TV 시청, 중대 내 비치 된 장기

                     (중대 당직이 라면 취식 허락한 날) 라면 먹기 ; 아래 계급은 병장이 허락해주지 않으면 못 먹음....., 조용히 웃기

사용 가능 아이템 : 앵카 수건(그 전까지는 보급 수건 공용 사용), 사제 비누



상병 2 호봉



할 수 있는 일 : 소대 내 병장 허락을 받으면 싸지방 사용 가능



상병 5 호봉 (알 달았다고 표현)



할 수 있는 일 : 팔각모 빳빳하게 풀칠하기, 양면 테이프 사용 (주로 명찰용), 침상위에 양반다리로 앉기, 하늘 쳐다 보기

                     내무실에서 책 읽기, 투체스터 사용, 말끝 흐리기, 소리내서 웃기, 시계 착용 안하기, 열중에 앞짐 지기

                    소대 내 병장 허락 하에 후임 1명 데리고 주말에 PX 놀러 갈 수 있기, 책상위에 한쪽 손 올려놓기

사용 할 수 있는 아이템 : 알 츄리닝(사제 츄리닝, 일반적으로 맞선임이 선물), 각개바지, 각개 티셔츠,

                                     지포라이터, 샤워타올, 반장갑



상병 7 호봉 (오장)



해야 할 일 : 중대 총 관리, 오전에 중대 외부 청소 지휘, 석별과업 시간 중대 내부 청소 관리

                  중대 내 모든 병장들에게 허락 맡은 후 세면시간 정해주기

                  중대 내 모든 병장들에게 물어서 체육복 관리 (날이 춥다 싶으면 동체육복 입혀도 되는지 물어봐야 함)



병장 (열외선임)


할 수 있는 일 : 공부, 운동(체단장 사용), 입수보행, 뒷짐 지기, 심부름 시키기, 다리 꼬고 앉기, 잡지 읽기

                      훈련 나가서 담배 피기, 중대 정수기 사용하기, 내무실에서 음식 먹기, 보급 동 체육복에 모자 달기

                      계단 이용하기, 주말 오전에 낮잠 자기, 당직실에로 외부 전화 받기, 누워서 TV보기, 책상에 양 손 올려 놓기

                      아침에 세면하기, 여름에 등목하기, 중대 내 병장만 사용한 전화기 존재

사용 할 수 있는 아이템 : 공수나 유격, 기습특공이 그려진 사제 츄리닝, 장장갑, 아날로그 시계


병장 2호봉



사용 할 수 있는 아이템 : 사각 팬티 (그 아래로는 보급 초록 팬티만 착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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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0 22:09
수정 아이콘
친구에게 들은 것인가요
유자농원
18/04/10 22:32
수정 아이콘
딱봐도 술자리입니다. 인정?
18/04/10 22: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피지알에서 지역이름을 가진 닉네임이란...?
무슨 쌍팔년도 군대가..... 15군번인데 전혀 없었습니다.
그나저나 이병 6개월 시절이면 언제죠...?

유게가 더 어울리겠네요.
사업드래군
18/04/10 22:11
수정 아이콘
하, 요새도 저런가요?
흘레바람
18/04/10 22:14
수정 아이콘
06군번 친구한테 들은 것과 90퍼 일치하네요.. 덜덜
18/04/10 22:14
수정 아이콘
총기난사 사건 이후 완전 달라졌다고 들었는데요.
서린언니
18/04/10 22:15
수정 아이콘
오장.... 일본군도 아니고
구타와 부조리의 끝판왕이라는 경비교도대였는데 더 심하네요
써있는대로였다면 저는 하루종일 쳐맞고 살았을듯.
치토스
18/04/10 22:16
수정 아이콘
부대 혹은 중대마다 틀리죠. 제 대학교 후배만 해도 11년 군번인데 엄청 편하게 군생활 했다던데요. 어디서 듣고 오신건진 모르겠는데 전형적인 일반화의 오류죠.
BERSERK_KHAN
18/04/11 0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11년 7월에 총기난사 터지고 부조리 쥐잡듯 잡았으니 그 어간에 입대한 군번이었으면 엄청 좋아지던 과도기입니다. 저희 중대만 해도 육군 대령이 세 명이나 와서 숙식하면서 감사하고 그랬었고 설문조사를 한 달 내내 하면서 발본색원하려 했거든요. 저 전역하고 중대에 다시 부조리 사건이 터졌다고 들었지만... 일반화의 오류는 아닙니다. 감히 확신하는 건 저 근무하던 포항 보병이나 타 병과 부조리도 다들 비슷했고, 대청도 한 달 파견 다녀오면서 서북도서 지역 부조리들도 얼추알기에...
오클랜드에이스
18/04/10 22:19
수정 아이콘
사실이면 한심하고 옛날 친구들한테 비슷한 이야기도 들었는데 요즘도 그럴까요??
산수탕
18/04/10 22:20
수정 아이콘
05군번 친구들한테 들은 건 얼마 안되지만 위 내용에 다 적혀있네요.
18/04/10 22:21
수정 아이콘
해병대고 나발이고 요새 군대가 저럴수가 있나요? 2000년 초반까지나 저랬으면 몰라도 많이 달라진걸로 아는데
스프레차투라
18/04/10 22:22
수정 아이콘
???????
18/04/10 22:23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거 사실이고 말고 간에 해병대는 그냥 안보내는게 좋아보입니다
피할 수 있는거 굳이 안 피할 이유가 없어요
18/04/10 22:2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옛날군대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해병대 특유의 꼬장, 병맛은 아직 남아있긴 하더라구요
좋은데이
18/04/10 22:26
수정 아이콘
09군번 친구한테 들은것도 비슷하네요. 한 일말쯤 휴가나올때만해도 나름 힘든곳에서 굴렀다고 나름의 자부심? 같은게 있어보였는데,
연평도 포격때 마침 말년휴가나가던동기 보내고나선, 군대(특히 해병대) 이야기만하면 치를 떠네요.
왠만하면 해병대갔다왔다는 이야기도 하기 싫어하고..
동굴곰
18/04/10 22:27
수정 아이콘
한 10년도 아니고 20년 전 이야기겠죠???
천칭토끼A
18/04/10 22:29
수정 아이콘
08군번 공군인데, 대구국군병원 입원했을때 해병대 병장 하나가 해병대 새끼들 경례 똑바로 안하냐 하면서 환자들 집합시켜서 굴리는거 보고 학이 떼이더군요.
물리만세
18/04/11 16:00
수정 아이콘
02군번 공군인데 저희는 02년도에도 저지경은 아니었지요.
공군 만세!
쭌쭌아빠
18/04/12 15:56
수정 아이콘
99군번 공군인데 저희는 99년도에도 저 지경은 아니었지요(2)
공군 만세!
2018LGTwins
18/04/10 22:30
수정 아이콘
1사단 얘기는 아닌 것 같네요 용어가 마이 달라요
그리고 90년대 군번이 느끼기에도 과장된 부분이 많네요
글루타민산나룻터
18/04/10 22:30
수정 아이콘
에이 요즘 저러는 군대가 어딨어요...
18/04/10 22:31
수정 아이콘
평범하네요
비둘기야 먹쟈
18/04/10 22:31
수정 아이콘
아!!! 해병대 입대해서 아덜 열라게 후려갈기다 올 수 있었는데 내가 왜 장교로 갔지!!!!!!!
밤을걷는소리꾼
18/04/11 00:59
수정 아이콘
이병때 열라게 후려 맞을껀 생각 안하셨나 보네요
비둘기야 먹쟈
18/04/11 02:31
수정 아이콘
저 복싱 배웠는데요!?
18/04/11 12:39
수정 아이콘
복싱배웠다고 때릴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면 착각.
18/04/10 22:34
수정 아이콘
저는 저런 곳이 존재한다는 것도 놀랍지만 저런 곳을 다녀온 뒤 저런 어려운 시기를 돌파해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다는게 더 놀랍습니다.....그냥 뼛속까지 노예근성이 박힌 사람들같아요.
...And justice
18/04/10 22:34
수정 아이콘
확인된 글인가요?
Biemann Integral
18/04/10 22:36
수정 아이콘
군대전설인가요. 저거 다 매일같이 버티고 어떻게 삽니까.
BERSERK_KHAN
18/04/11 00:22
수정 아이콘
견뎌집니다.. 그래서 해병대가 x같았던 거구요... 흐흐...
18/04/10 22: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군대는 케바케가 워낙 일상화된 곳이라... 언제나 '절대'라는 건 없다는 걸 잊으면 안 되죠. 교차검증이 안 된 이야기라 일면 그대로 신뢰하기는 힘들지만 군대라는 조직의 태생적인 생리를 생각해 봤을 때 제대로 된 감시와 제도적 장치가 없다면 부조리는 언제든 발생하죠. 사실 군대만이 아니라 어느 조직이건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원래 본질적으로 사악한 존재고, 서열을 나누고 싶어하는 동물적 본능이 여전히 뿌리깊게 남아있는 생물체라서....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도 입대하고 이등병 시절에는 꽤 부조리가 있었습니다. 그 때가 2015년 4월경이었죠. 다행히 제가 겪었던 때가 바로 부조리를 행하는 병장 세대의 전역 타이밍과 걸쳐있어서 일병 막 들어갈 즈음에는 부조리라고 할 만한 게 사라졌지만... 그 후에도 종종 다른 중대에서 부조리 관련 사건이 터져서 영창가고 그런 건 들어봤습니다.
Fanatic[Jin]
18/04/10 22:38
수정 아이콘
해병대만 저런게 아니죠.

인간 사는데는 다 비슷...
Chandler
18/04/10 22:39
수정 아이콘
여전히 미개하군요. 친하던 형이 07년도에 객기로 다녀왔는데 그 형도 뼈저리게 후회하더라고요.
18/04/10 22:39
수정 아이콘
11년도군번까지만해도 일반 육군 부대도 저정도 일들 있었습니다
18/04/10 22:41
수정 아이콘
일반 군대 가면 오전 오후 일과시간은 훈련 받는건가요??
18/04/10 22:58
수정 아이콘
모 전반적으로 일반적인 회사랑 비슷하죠.
특별히 큰 작업이나 훈련 없으면 주특기 교육 같은걸 진행하고요.
군대가 빡신게 저 일과 시간 외에도 툭하면 작업 불려나가고 그 외에도 내무생활 하면서 할일도 많고...
새벽에 불려 나가는 근무는 덤이고요....
내무생활 부조리가 없음에도 기본적으로 엄청 빡시죠.
18/04/11 00:2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가 일반 군대를 안나가고 주위에 군대 얘기 할 동료들이 없어서 일과 시간에 기본적으로 뭘 하는지 몰랐네요..
별로 궁금했던 적도 없고.
인터넷 글 보면 대부분 내무실활 얘기만 해서 문듯 궁금해졌었습니다.. 하하..
프리지
18/04/10 22:41
수정 아이콘
이른바 만들어진 전통,악습이 쌓이고 쌓여서 폭팔한게 11년,12년의 해병대였던거 같네요.
제가 있던 부대도 꽤나 악습,관습 심했던 부대였는데 천안함,연평도 사건으로 윗선에서 전투형군대한다고 부대원 굴리더니
자살사건 터지고 저 들어오고 얼마 안있어 탈영사건 연속으로 생기니 한번 갈아엎어지고 사람 살만한 군대 됬다고 하더라구요.
잠잘까
18/04/10 22: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해병대가 아닌데 몇몇 부분은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참 치를 떨었는데. 짬대로 행하는 건 여전하군요. 저 뒷짐지기는 하하....

전 사실 이런거 보면서 참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기는게 제 군시절보다 더 윗세대는 도대체 어떻게 군생활을 했을지...참. 구타는 적었지만 (...) 저거 비스무리하게 내무부조리가 심한 부대였는데(군대가 아니라 가사도우미 수준...) 이제 한 40대분들 (?) 그 분들은 군생활 어떻게 겪었는지...에고.
쟤이뻐쟤이뻐
18/04/10 22:43
수정 아이콘
자 이병 6개월부터 일단 지금 얘기는아닌것같네요
18/04/10 22:57
수정 아이콘
군대 관련해서는
"나때는 그런 부조리 없어졌다. 지금 이게 대체 언제적 얘기냐." 는 현명하지 못한 얘기라고 하더라구요.
없어진 부조리가 벚꽃엔딩처럼 다시 되살아나곤 하는게 군대라...
18/04/10 2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친구들이 07군번 세 명이 해병대인데
비슷비슷 한거 같네요

그 중에 한 명은 좀 적응 잘 못하는 특이한 애 였는데
6개월? 정도까지 하루도 안 빼고 매일매일 맞았다고

저기에 뭐 악기바리? 라고 과자 1~2만원어치 눈앞에서 다 먹기 지나가는 벌레 줏어 먹기 등등
진짜 병슨같은거 많던데..
18/04/10 22:59
수정 아이콘
의경전역했는데 꽤 비슷하네요 돌이켜보면 어떻게 버텼었는지 내자신이 놀라울 때가 있죠
잡동산이
18/04/11 10:06
수정 아이콘
그 의경도 2010년대 초반부터 개선이 잘되었단걸 생각하면 천지개벽이라 할만하죠. 당시에는 어휴... 08군번 9XX기 였습니다.
보로미어
18/04/10 23:00
수정 아이콘
몇년도 군생활하신 분이 남긴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친구놈한테 보여줬더니 자기 군생활 할때랑 거의 같았다고 하네요.
친구놈은 해병대 05년 군번입니다.
레스토랑스
18/04/10 23:00
수정 아이콘
08군번 GOP 육군인데 싱크로율 80%네요

20%는 구타가 절대 없었다는것 빼고 완벽히 일치합니다
종이사진
18/04/10 23:01
수정 아이콘
99년도 군번인데...뭐 비슷합니다.

군대는 안갈 수 있으면 안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다시만난세계
18/04/10 23:04
수정 아이콘
와 세상에.. 전부 소설이죠? 저런 부조리는 커녕 집합, 욕설도 못하는 부대에 있었는데.. 만약 제가 군생활 한 곳에 저런 부대가 있었으면 간부, 병사들이 몇 명이나 갈려 나갔을려나...
18/04/10 23:05
수정 아이콘
이제는 민방위 소집훈련 끝난 군번 육군인데 구타는 없어지고 있는 과도기였었고..

짬대로 행동에 제약사항 걸리는건 저만큼 세세하진 않긴했지만 존재했었습니다. 비율로 치면 한 60%정도?
강슬기
18/04/10 23: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평범한 해병대네요 위에 리플에 동의 하는게
군대 얘기는 나때는 그런거 없었다 언제적이냐 이런 얘기 하면 안되죠
가혹행위 폭력행위 없애겠다고 십수년전부터 그렇게 대대적으로 장관부터 나서서 행동해도
뭐하나 달라진게 있었습니까
네오크로우
18/04/10 23:07
수정 아이콘
글의 진위는 잘 모르겠지만 빨래, 빨래, 빨래... 흥미롭네요. 96군번인 저도 딱히 후임에게 빨래 시킨 적은 없었는데..;;;
오직니콜
18/04/10 23:07
수정 아이콘
해병대는 아니라도 구타정도 말고는 비슷한데서 생활했네요 06군번입니다.
18/04/10 23:08
수정 아이콘
10군번 해병대 출신인데 일부 맞는 내용도 있긴 하지만 해병대 중에서도 옛날 군대 얘기가 많네요.
실제로 제가 상말 정도일때 총기사고 등 사건 많이 터져서 많이 바뀌었습니다. 주위에서 영창도 많이 가고 시끄러워서 병장 때도 청소랑 빨래 직접 다 했습니다.

매번 해병대 관련 글 볼때마다 궁금한게 해병대에 반감을 가지고 계시고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은데 왜 그럴까요..
저 뿐만 아니라 주위 해병대 출신들은 먼저 해병대 나왔다고 말하지도 않을 뿐더러 소위 오도 된 행동들도 하지 않는데 넷상에서 그런 반응들을 볼 때마다 조금 씁쓸하네요.

물론 제가 봐도 이상한 자부심에 의아한 행동들을 하시는 분들도 심심찮게 있지만 그들이 해병대의 전부는 아니거든요.
강슬기
18/04/10 23:09
수정 아이콘
그들이 해병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기엔 비율이 너무 높은게 문제죠
18/04/10 23:18
수정 아이콘
제 주변이 그럼 특이 케이스일까요. 학교 예비군 가서도 그 흔한 기수 따지는 거조차 못봤거든요.
동원 갔을때 그런 기질이 있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지만 그래봤자 소수였구요.
인터넷 상에선 그런 사람들이 절대 다수인 것처럼 얘기하는 거 같아서 씁쓸하단 얘기였습니다.
동네형
18/04/11 01:24
수정 아이콘
안타깝치만 선배들이 조국을 지킨 애정만큼이나
사회에 보여준 모습도 저리두드러지다 보니..
우울한구름
18/04/11 10:00
수정 아이콘
그들이 해병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나와서 기수 따지고 그러는건 해병대 밖에 없어서요. 이상한 자부심 보여주는 사람도 그렇고요.
모리건 앤슬랜드
18/04/10 23:14
수정 아이콘
친구피셜) 총기난사 사건 이후로도 기상 30분전부터 분단위로 행동양식 다 정해져있었다.
제가나온부대는 저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사마의사소
18/04/10 23:18
수정 아이콘
일제 징병된 관동군 사까이(최재성)이등병과 오오에(장항선)오장이야기 아니죠?
사딸라
18/04/10 23:24
수정 아이콘
유럽하고 비교해서 똥군기는 싹 다 제거하고
실전과 체력훈련 위주로 돌려야죠.
다람쥐룰루
18/04/10 23:46
수정 아이콘
육군 10군번이었는데 3년뒤에 해병대 입대한 동생이 저보다 훨씬 빡세더군요....
저 제대할땐 손찌검은 커녕 욕하는 사람도 없었는데 해병대는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도 그모냥이냐고 물어보니까 그나마 많이 줄었다더군요...
짐승먹이
18/04/10 23:46
수정 아이콘
글로 하나하나 쓰니 더 갑갑해보이지만 뷰군도 딱 이정도 아닌가요 크
더 잔인한 개장수
18/04/10 23:52
수정 아이콘
사실인지 여부를 떠나서
제가 있던 01년대 군대는 저거랑 비슷했네요.
바닷내음
18/04/10 23:53
수정 아이콘
봐도봐도 미개하네요
몽키.D.루피
18/04/10 23:58
수정 아이콘
견디고 지나온 것 같지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처럼 그 흔적이 다 남아있겠죠. 앞으로의 인생동안 계속해서 알게 모르게 괴롭힐 거구요. 우리나라 남성 대부분이 크든 작든 저런 경험을 성인 초창기에 하고 거기에 대한 아무런 케어도 없이 인생 대부분을 살아가야 한다는 게 참...
18/04/10 23: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00군번 해병대연평도출신인데 그때도 글 내용이랑 비슷하긴했습니다. 요즘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해병대는 훈련보다 내무실생활이 더 지옥같았죠. 현실에서는 절대 경험할수없는 미개한 환경이었던거는 확실합니다. 무엇보다 쌩지네를 먹어야 진정한 해병대라며 먹인 기억은 정말 ...
삼성그룹
18/04/11 00:00
수정 아이콘
공군으로 보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근데 역시 갓병대..인건가요.. 허허..
펠릭스-30세 무직
18/04/11 00:05
수정 아이콘
육군인데 비슷했던듯
BERSERK_KHAN
18/04/11 00:10
수정 아이콘
10년 해병 군번으로서... 그리고 13년 재입대했던 특부 출신으로서... 딱 저게 평균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왜냐면 저거보다 훨씬 심했던 일도 부지기수였고 저기에 없던 일도 있기 때문에.

전 포항 1사단에 있었는데 저희 부대에 있던 악습 중 "아주 일부" 몇가지 알려드리면, 일병 5호봉이 되면 땅바닥에 앉았을 때 풀을 만질 수 있었고 상병 5호봉이 되면 길가 돌멩이를 발로 찰 수 있었고요. 병장 3호봉 때 교회에서 성경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집 가기 전에 회개하라구요. 크크크크크. 해병대 쳐맞는 이유가 어리버리하고 일과 똑바로 못따라오고는 일부고, 본문처럼 이런거 못 견디고 못 참으면 얻어 터지는거였습니다. 저런 곳에서 지내면서도 군인이 너무 좋아서 재입대했는데, 저런 쓰레기같은 환경에 군대가 질려버려 결국 옷벗고 나왔지요. 전 같이 군생활했던 선후임들이나 해병 출신들을 만나도 해병 문화는 쓰레기였다고 얘기합니다. 별 말 없이 수긍하더군요.
18/04/11 00:12
수정 아이콘
08군번 육군출신인데 후반기 교육 받을 때 해병하고 같이 받았습니다.
같은 방 해병대 애들, 어디론가 어느날 끌려가더니 윗 기수들이 준 (말도 안되는 양의) 군것질들을 토하면서 다 먹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forangel
18/04/11 00:16
수정 아이콘
90년대 일반 부대였는데 이등병때 청소를 하루 몇번했더라?
아침 기상전-일석점호 청소-아침 식사집합전-식사후-오전일과 출발전-오전일과 끝난후-점심식사후
오후일과 출발전- 오후일과 끝난후- 저녁식사후- 저녁전달후- 일석점호청소-취침전

빗자루나 마대 가지러 갈때 무조건 뛰어야 되는데 시끄러우면 안되고 PX, 전화등은 절대 혼자 가면
안되며 일병 3호봉 이상이 데려다 줘야가능..
아침 기상 30분 먼저라서 5시반에 일어나서 조용히 환복하고 전투화,활동화 정리하고 청소도구 챙겨놓고
내무반에 각잡고 앉아 있어야 됐고..
밥 먹을때는 늦게 입장하지만 고참들 보다 빨리 먹은후 내무실 들어가서 청소했고..
이걸 빌미로 일병들이 먼저 밥먹고 가서는 청소안해도 되는데 자기가 하고서는 집합시키기도...
야간근무는 일병 달때까지 긴밤 한번 없이 단 하루도 안빠지고 나가야 됐고..
종교시간에 졸았다? 바로 집합시키는 바람에 일요일 종교시간이 너무나 고통이었고..
등등등등..

지금 생각해보니까 어떻게 견뎠나 모르겠네요.
18/04/11 00:17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본 글에는
해병은 만번을 맞아야 전역이고
근무 반번을 서야 전역이고
훈련 만번을 받아야 전역이라더군요

하루에 15번씩 훈련하고 15번씩 근무서고 15번씩 얻어터져야 전역할 수 있습니다.
역시 해병은 아무나 못가고 아무나 못하는게 맞나봅니다.
유리한
18/04/11 00:24
수정 아이콘
육군은 애국가 4절을 100번 부르면 전역인데 ㅠㅜ
18/04/11 00:39
수정 아이콘
저 글에는 육군은 놀고 먹다가 전역이라고
육군 1개 연대는 해병대 1개 소대만 있어도 쳐부술 수 있다고 그러더군요.
퀴로스
18/04/11 00: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대략적인 숫자만 계산해 봐도
1. 소대 : 소재장 포함 10명 내외
2. 연대 = 4*대대 = 4*4*중대 = 4*4*4*소대 = 640명
** 지원부대등등은 모두 제외했습니다.
10명 vs 640명이라니... 해병대식 교육(?) 받으면 갑자기 전부 람보급으로 변하는것도 아니고...
탄산맨
18/04/11 13:46
수정 아이콘
1개 소대가 10명밖에 안되나요...?
제가 군생활할때는 1개 소대는 1개 분대 10명씩 3개분대 30명이었는데..
퀴로스
18/04/11 15:32
수정 아이콘
앗... 이런 실수를... 지적하신대로 소대에는 3명의 소총분대 + 1개 포대가 있는게 맞네요. 약 30명+
그럼 30명 vs 1920명?
더욱더 차이가 심해지겠네요.
포도씨
18/04/11 20:28
수정 아이콘
비율은 똑같은데요? 1:64
퀴로스
18/04/11 23:32
수정 아이콘
네. 비율은 같지만 640명과 1920명이 주는 느낌이 다르다고 생각되어서요.
18/04/12 17:29
수정 아이콘
당장 해병대가 공군이랑 시비 붙어서 해병이 털렸죠.
그때 그 사건을 주도했던 사람이 해병대 사령관이 되었고
그사람은 그 사건을 자기 책에도 자랑스럽게 적어놨으며(남들이 보면 해병대가 발렸는데 본인은 이겼다고 자화 자찬)
그 사람은 역대 해병대 사령관 중에서 해병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사령관이기도 합니다.
티모대위
18/04/11 07:46
수정 아이콘
크크크 해부심 크크크크
본문글은 해병대의 모든 고통을 긁어모아서 마치 평범한 일상인 것처럼 모아서 써놓은 것 같네요.
18/04/11 00:27
수정 아이콘
아무나 갈수 있고 아무나 할수 있지만 아무나 가서는 안되는 곳이죠.

솔직히 해병대는 기수제 // 전우회만 없애면 악습의 50%는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18/04/12 17:30
수정 아이콘
아무나 가서는 안되는 곳이 아니라
아무도 가서는 안되는 곳 같아요
말씀하신 그 폐단들이 사라지기 전에는...
청운지몽
18/04/11 00:23
수정 아이콘
공군이었는데 기억나는게 이병때 이빨이고 웃지않기 4가지말 사용ㅡ네 알겠습니다 잘못들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질문허락받겠습니다 였나..ㅡ 그리고 앉을때 이병은 신발신고 걸터앉고 일병은 침상위올라올수있고 상병은 기대기가능 병장은 눕기가능 정도가 기억나네요 크크
18/04/11 00:26
수정 아이콘
08 전경인데 비슷하네요 뭐 매일 맞지는 않았지만
18/04/11 00:32
수정 아이콘
09육군인데 구타나 전화제한은 없었고
PX, 담배는 이등병만 일병이랑 같이 하도록, 침상에 눕는건 병장, 관물대 기대는건 상병부터 였습니다.
사제물품은 이등병 들어오면 맞선임이 PX가서 맞춰주도록 했고, 전입하자마자 와수리 델고가서 사제전투모 오버로크 쳐주는게 일이였습니다.

물론 상병달자마자 친위쿠데타 터지고 다 사라졌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쿠데타 일으킨애중에 한명이 똑같이 해서 영창을 갔다고 하더라고요...
퀴로스
18/04/11 00:49
수정 아이콘
웬지 와수리라고 하니 3사단이 아닐까 생각듭니다. 대개 전방부대일수록 가혹행위나 구타가 덜하죠.
18/04/11 00:52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하면 3사단은 아니지만...같은 곳이긴합니다
18/04/11 00:59
수정 아이콘
전 이것도 그렇지만 전역 후에 복학하고 그 전우회 신고니 뭐니 하는게 더 웃기더군요. 무슨 추노도 아니고...
밤을걷는소리꾼
18/04/11 01:03
수정 아이콘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PGR의 해병대 관련 글들을 보면 회원님들한테 해병대는 김정은이나 일베 처럼 사회악이자 희화의 대상인것으로만 느껴집니다. 아쉽네요.
코우사카 호노카
18/04/11 01:15
수정 아이콘
공군인데 이병때 진짜 되도않은게 몇개있었는데 또라이 한놈 나가니깐 정상적으로 굴러가더군요.
blood eagle
18/04/11 01: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18년에도 이런소리 나올 정도면 진짜 답 없는거죠;;;;; 해병대 입장에서는 억울할지도 모르겠는데, 21세기에도 기수놀이 심지어 전역이후에서 기수놀이는 하는 문화가 남아있으니 이런 말이 계속 나오는 겁니다. 까고 말해서 총소리 나니까 빤쓰런 하던 놈들이 무슨 군기.
추억은추억으로
18/04/11 01:34
수정 아이콘
저게 언제적 얘기인지는 몰라도 96-97년 해병대 파견근무하면서 본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편해진거 같네요.
염력 천만
18/04/11 02:15
수정 아이콘
인터넷 용어중 긍정적 역할을 하는게 전국 노예자랑이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노예짓했던거 자랑이 아니구나 하고 뻘쭘하게 만드는 좋은 용어죠
다행히 군대이야기에서 저정도는 약과다 하는 노예자랑이 그다지 많지않은것만해도 장족의 발전인듯
파이몬
18/04/11 02:41
수정 아이콘
직장에서 야근 많이 하는걸로 내가 더 했니 니가 더했니 하다가 전국 노예 쇠사슬 자랑하냐고 한 마디 나오자마자 댓글이 하나도 안 달리더라구요.
이 단어가 인터넷에서 꽤나 퍼진 이후로는 이런 자랑질을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단어인 것 같아요.
티모대위
18/04/11 07:48
수정 아이콘
마법의 용어...
윤하만
18/04/11 02:18
수정 아이콘
이런 걸 볼때마다 제 군생활은 널널했다는거...육군부사관학교 조교로 일과에 맞춰진 군복무2년. 청소는 취침점호전에 한번 제대로 하면 끝이고...그것도 순환제라서 고참이든 신병이든 공평하게 돌아가면서 했는데 말이죠...주마다 담당구역이 바뀌기 때문에 병장도 침상닦거나 화장실청소하거나 다하고. 이런걸 보면 군생활도 복불복 그자체였던듯..
찬양자
18/04/11 04:27
수정 아이콘
06 군번 해병대출신인데 딱 절반정도만 겪어본듯 하네요.
긴 하루의 끝에서
18/04/11 05: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군대 내무생활 중 병사들 사이에서 자체적으로 존재하는 규칙들 중 일부는 나름의 시행 근거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합리적인 이유로 존재하는 규칙들이라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든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든 둘 중 하나인 것이 옳을 텐데 문제는 계급이나 짬에 따라 적용 대상과 기준이 달라진다는 것이죠. 결국 규칙의 시행 근거라는 건 현실적으로는 명분상 존재할 뿐이고 다 자기 한 몸 편하자고, 자기 멋대로 하자고 있는 것밖에는 안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가트롤
18/04/11 07:48
수정 아이콘
유치하고 역겹네요 크크
18/04/11 08:24
수정 아이콘
07년에 소대장으로 부임했던 분대규모의 해병부대가 딱 저랬었죠 그때 제가 하사였는데 재복무자라 병장들 불러서 쌍욕하고 싹 다 바꿨는데 적어도 제가 그 부대를 떠나오기까지는 저런 일은 없었네요
18/04/11 08:33
수정 아이콘
지금은 18군번이에요 아조씨들......
무가당
18/04/11 08:36
수정 아이콘
요즘은 안저렇다고 하지만 옛날에는 저랬다는거죠? 심지어 일반 육군도 비슷했다니.... 갓 성인된 애들 데려다가 저런식으로 정신개조를 시키니 사회가 이렇게 집단주의적이고 수직적이고 서열주의 적이지.... 한 마디로 사화가 병영이죠. 진짜 X같습니다.
metaljet
18/04/11 09:14
수정 아이콘
그나마 레벨업에 따라 차곡차곡 쌓이는 보상 (혹은 핸디캡 감소) 시스템은 확실한 2년짜리 RPG 게임이군요.
18/04/11 09:28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성동구 옥수동입니다.
간바레
18/04/11 09:34
수정 아이콘
언제적 이야기를.....
옛날 버전으로 하면 개충격과 미친공포의 육군도 가능합니다.
요플레마싯어
18/04/11 09:47
수정 아이콘
13군번 기준으로 일이병 때 절반정도 겪었고요 상병 때 윤일병 임병장 사건 터지면서 본문에 있는 부조리 90퍼센트 정도 사라졌네요. 요즘은 아예 없을거 같군요
18/04/11 10:11
수정 아이콘
95년 군번인데 저거보다 더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았습니다.
Zakk WyldE
18/04/11 14:44
수정 아이콘
음.... 요즘 군대가 저러나요? 심각하군요.. 00년 입대한 저도 심한 폭언이나 구타 조인트 괴롭히기 이런거 없었는데...
널널하다면 널널하고 빡세다면 빡센 수방사 나왔습니다.
프리템포
18/04/11 14:59
수정 아이콘
이병만 보고 답답해서 내렸네요.08군번 육군인데 저 정도로 심하지 않았습니다. 먼지 먹이기나 목 구타는 완전부조리에 해당되서 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저도 맞은 적 없네요. 수양록 검열은 자살방지를 위해 간부급에서 가끔씩 했다지만 편지 검열은 진짜 사생활 침해 같네요. 진짜 쌍팔년도인듯..저 때 부조리라면 부조리가 전화통제, PX통제, 하위계급 물청소였습니다
검검검
18/04/11 16:49
수정 아이콘
08군번 조교 저정도였습니다... 구타는 더심했죠
18/04/11 17:00
수정 아이콘
09 군번 해병대 친구 정강이쪽에 멍들어있기에 물었더니 휴가나오다 ktx 안에서 모르는 해병대 사람에게 경례안했다고 밟혔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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