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2/21 01:50:59
Name The xian
File #1 20171220.jpg (84.2 KB), Download : 48
Subject [일반] [뉴스 모음] 자기 뒤틀리는 대로 쓰는 대한민국 언론 (수정됨)


수많은 뉴스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모든 뉴스를 다 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뉴스들 중에는 주목을 받는 뉴스가 있고 그렇지 않은 뉴스도 있는 법입니다. 하지만 뉴스가 될 만한 것들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언론들이 특정한 사실을 숨기거나 아예 다루지 않을 때입니다.

보통은 과거 유신시대나, 땡전뉴스가 있던 전두환 정권 때 같이 아예 보도지침이 내려왔거나, 언론의 자유는 말뿐이거나 할 때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명박근혜 시절처럼 - 그것이 자의이든 타의이든 간에 - 언론이 정권에 빌붙어서 나라를 망치는 부역자 역할을 하게 될 때에도 이런 일이 발생합니다. 그런 일이 발생하면 비 오는 날에는 소시지빵이 잘 팔린다던가, 알통의 크기에 따라 정치 신념이 좌우된다든가, 형광등 100개를 켜 놓은 아우라가 비친다든가, 그저 누군가가 시킨 대로 옷만 입어도 '패션외교'라고 알아서 금칠같은 똥칠을 해주는 대참사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언론들도 엄연히 이익단체인지라, 자기의 이익이 되는 뉴스는 크게 다루고, 반대로 자기의 이익과 관련이 없는 뉴스는 쳐냅니다. 물론 적당히 그럴 수는 있습니다. 사실을 보도한다는 언론의 본령을 해치지 않는다면요. 그런데 문제는, 그런 과정에서, 심지어 정부의, 정부의 최고 정점인 청와대의 공식적인 이야기조차 그렇게 다뤄진다는 것이지요. 그런 광경을 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5일 오후,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중국 방문과 관련이 있는 두 가지 내용을 씁니다.

https://www.facebook.com/worker21cpage/posts/2208384199187876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폄훼하는 일부 목소리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방중 성과를 해명하는 12월 15일 오후 6시 14분 글이고,

https://www.facebook.com/worker21cpage/posts/2208681202491509

다른 하나는 폭행 피해 기자를 위문한 내용이 담긴 12월 15일 오후 11시 20분의 글입니다.


중요성으로 볼 때 보통은 정부의 공식 해명과 관련된 내용이 기사로 더 중요하게 다뤄질 것 같습니다만,

결론부터 말하면 대한민국에서는 그와 정 반대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을 단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위의 이미지지요.


먼저 12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 기간을 한정해 네이버 뉴스 검색으로 '박수현 페이스북 피해 기자' 라고 검색해 보았습니다.

약 28개 뉴스(관련 뉴스묶음에 있는 16~19개 뉴스 포함, 실제로 들어가면 약 20개 뉴스 출력됨)가 뜨고 대부분 박수현 대변인이 피해 기자를 위문한 내용과 관련 있는 기사가 뜹니다. 특히 약 20개 뉴스가 묶여 있는 뉴스 묶음들의 기사 제목은 모아 놓고 보면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습니다.

더팩트 - 박수현 靑 대변인 "폭행 피해 기자 위문…진심으로 쾌유 빌어"
( http://news.tf.co.kr/read/ptoday/1709920.htm )

연합뉴스 - 박수현 靑대변인, 폭행피해 기자 위문…"진심으로 쾌유 빌어"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755151 )

아시아경제 - 박수현 靑대변인, 폭행 피해 기자 위문…"쾌유 빈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77&aid=0004141289 )

매일경제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폭행피해 기자 위문…"진심으로 쾌유 빌어"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9&aid=0004067529 )

국민일보 - 박수현 靑대변인 "폭행 피해 기자들 위문… 누 될까 걱정해"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056619 )

뉴스웨이 - 박수현 靑대변인, 폭행피해 기자 위문…"진심으로 쾌유 빌어"
( http://www.newsway.co.kr/view.php?tp=1&ud=2017121618173507010 )

뉴스1 - 박수현 靑대변인, 中경호원 집단폭행 피해기자들 병문안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102933 )

스포츠서울 - 박수현 靑대변인, 폭행피해 기자 위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68&aid=0000331709 )

신아일보 - 박수현 靑대변인, 폭행 피해 사진기자 직접 위문
(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4593 )

브릿지경제 - 박수현 靑대변인, 폭행피해 기자 위문
(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71216010005644 )

중앙일보 - "고통 중에도 문 대통령 걱정만" 폭행당한 기자 위문한 박수현 靑대변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781974 )

SBS뉴스 - 박수현 靑 대변인, 폭행 피해 기자 위문…"진심으로 쾌유 빌어"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595195 )

KBS뉴스 - 박수현 靑 대변인, 폭행 피해 기자 위문…"진심으로 쾌유 빌어"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529319 )

서울경제 - 박수현 靑대변인, 폭행피해 기자 위문…"진심으로 쾌유 빌어"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1&aid=0003176242 )

경인일보 - 박수현 靑대변인, 폭행피해 기자 위문 "치료 전념해주길…쾌유 밀어"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71216010004956 )

천지일보 - 박수현 靑대변인, 폭행 피해 기자 위문 "진심으로 쾌유 빈다"
(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474741 )

아시아투데이 - 폭행피해 기자 위문…청와대 대변인 "두 기자, 고통 중에도 누가 되지 않을까..."
(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71216002327452 )

글로벌이코노믹 - 靑, 폭행피해 기자 위문… '현재 상태는?'
( http://www.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17121622425080327f46165474_1/article.html )

노컷뉴스 - 靑대변인 "폭행피해 기자들, 외교일정에 누가 됐을까 걱정해"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045626 )

헤럴드경제 - 靑대변인, ‘중국 경호원 폭행’ 피해 기자 위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6&aid=0001329110 )

제가 뉴스 내용을 굳이 서술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심지어 제목까지 거의 같은 것이 20개 중 7개나 될 정도니 뉴스 내용은 이 중 알아서 한 개 정도만 보셔도 될 듯 합니다. 주제부터 내용까지 거의 모든 것이 일치하는, 자기 식구를 위해 굳건하게 단결된 언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래서 다음엔 12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 네이버 뉴스 검색으로 '박수현 페이스북 방중 성과'라고 검색해 보았습니다.

12건의 뉴스가 뜨고 뉴스 묶음이 된 건 하나도 없습니다. 게다가 그 속을 뜯어 보면 더 처참합니다. 아래에 서술한 것처럼 내용을 제대로 다룬 기사는 한두 개 정도일 뿐, 다른 곳에는 페이스북의 내용을 제대로 싣지 않거나 관련 검색어만 일치할 뿐 박수현 대변인의 해명과 거의 상관이 없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기사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굿모닝충청 - 박수현대변인 "문재인대통령 방중 성과 '폄훼'하지 말라" 해명
(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78678 )

- 기간 중 검색된 언론들 중에서, 유일하게 박수현 대변인의 페이스북 해명에 대해 전문을 인용한 언론사 기사입니다.

디트뉴스 24 - 박수현 "성과" vs 정진석 "굴욕"..엇갈린 방중 평가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443686)

- 자유한국당의 정진석씨가 맞불(?)을 놓았다고 표현하는 등 문제가 좀 있지만 그나마 관련성 있는 편입니다.

한겨레 - 문 대통령 방중, 의전보다 '관계복원' 실리 챙겼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391279 )

- 방중 관련 평가 기사입니다. 다만 박수현 대변인의 페이스북 해명과는 큰 관계가 없는 기사입니다.

중앙일보 - 탁현민 옹호 김형석, 청와대 홍보 황교익 … 폴리테이너 논란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783041 )
중앙일보 - 폴리테이너 맹활약···황교익·김형석, 靑 홍보 최전선에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782831 )

- 박수현 대변인 해명과 관련성이 거의 없고 대통령을 옹호하는 인물들 깎아내리기에 급급한 기사입니다. 두 기사 내용은 거의 같습니다.

조선일보 - 예능프로 형식까지 동원… 靑, 순방 성과 띄우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338852 )

- 위의 중앙일보 기사들과 궤를 같이 하는 기사들입니다. 역시 박수현 대변인 해명과 관련성이 없고 청와대를 깎아내리는 기사입니다.

오마이뉴스 - 중국 국빈 방문 '홀대론' 프레임은 보수의 '자기 부정'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2172149 )

- 방중 관련 평가 기사 및 야당들의 내로남불을 비판하는 기사입니다. 다만 역시 박수현 대변인의 해명과는 큰 관계가 없는 기사입니다.

조선일보 - 文대통령, 재외공관장 만찬에서 "중국 일대일로 연계에 속도내라"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338869 )
조선일보 - 文대통령, 재외공관장에 "中 일대일로 구상과 연계에 속도 내 달라"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338706 )

- 박수현 대변인의 페이스북을 인용한 것은 맞으나 해명 내용과는 다른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즉, 제가 검색한 주제와 관련이 없습니다.


한국일보 - [사설] '집단폭행' 실체에 눈감은 채 선동ㆍ욕설을 일삼아서야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469&aid=0000262681 )

- 관련 키워드만 일치할 뿐 아예 무관한 주제의 기사입니다. 기자 폭행과 관련된 언론의 이익을 변호하는 사설입니다.

한국일보 - 청와대 "내년 연말정산 때부터 액티브 엑스 제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69&aid=0000262661 )

- 관련 키워드만 일치할 뿐 무관한 주제의 기사입니다.

동아일보 - 주재우 교수 "韓中정상회담, 외교적 결례 당하고 건진 건 없었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115649 )

- 관련 키워드만 일치할 뿐 아예 무관한 주제의 기사입니다. 게다가 12월 14일 주간동아 기사이니 박수현 대변인 해명과 관련도 없습니다.


같은 청와대 대변인의 같은 날 페이스북 발언입니다. 자. 그런데. 방중 관련 공식 해명을 제대로 싣는 곳은 고작 지역신문 한 곳 정도밖에 없고, 자기들 이익에 관련된 기자 위문했다는 기사는 관련 기사가 거의 20개나 뜰 정도로 언론들이 서로 우라까이하고 상부상조합니다. 대한민국의 언론에게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사살해 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자기들이 먹고 살 일이 아니면 알 권리고 뭐고 정부의 공식 발표고 다 깔아 뭉개서 사람들이 궁금해서 중국 언론 UAE 언론 찾게 만드는 것들이, 자기들 기자들이 다친 행동에 대해서는 일부 사실을 숨기기를 서슴지 않고 국민들을 가르치듯이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서 심지어 뭔가 잘못된 집단이나 극렬분자로 표현합니다. 게다가 자기들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청와대에서 위문한 내용은 다 같이 우라까이해서 널리널리 퍼뜨립니다.

이런 시츄에이션을 가지고, 저는 '자기 뒤틀리는 대로 쓴다'라고 표현합니다.
(사실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있고, 그 말도 비속어가 아닌 국어사전에 있는 엄연한 표준어입니다만, 규정 준수를 위해 순화했습니다.)


조금 웃픈 사실은, 이렇게 '자기 뒤틀리는 대로 쓰시는 분들'이, 청와대가 언론에 사전에 제대로 알리지 않고 청와대 방송 하면 자기들 영역 침범했다고 난리를 칩니다. 게다가 어제도 그것 때문에 한바탕 하셨더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6&aid=0000089940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 연기 가능성 메시지를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아닌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것 때문에 기자들이 청와대에 난리를 친 겁니다. 중요한 사실을 자기들에게 먼저 공개하지 않고 미국 언론에다가 공개했다고 기자들이 갑질을 하시는 것이지요.

특히 기사 중간에 나온 어떤 기자의 발언은 완전히 어이를 상실하게 만듭니다.

["청와대에 수십 개의 매체를 놔두고 강원도로 가는 KTX 열차 안에서 외신과 인터뷰를 갖고 이런 중요한 메시지를 내놓는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소위 물 먹는 것과 별개로 기자들이 화를 내는 건 당연하다"]

물론 청와대에 있는 기자단들에게 항상 중요 메시지를 먼저 전달해주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는 것은 대통령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이 청와대 출입기자의 시건방지고 병스러운 발언처럼 청와대 매체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먼저 알려야 한다는 식이면, 대체 이 나라의 최고 지도자는 누구입니까? 문재인 대통령입니까. 문재인 대통령더러 중요한 메시지 안 줬다고 갑질하는 기자들입니까?

저 어이없는 간담회에서, 기사 내용에 따르면 어떤 기자는 '답변이 모호하면 해석이 있을 수밖에 없다'라는 말을 했다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답변이 명쾌해도 자기 입맛에 따라 싣지도 않는 기자들이 그런 말을 주워섬기는 건 아무리 봐도 사람이 할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언론. 정말 같잖습니다.


늘 여덟 개 정도의 뉴스 모음을 전해 드렸지만 오늘의 뉴스 모음은 이 내용 하나 뿐입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The xian -

P.S. 태그 및 일부 단어가 수정되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특이점주의 자
17/12/21 02: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언론들이 이명박근혜 9년동안 청와대가 주는거면 배설물이라도 받아먹으면서 기사를 쓰더니, 입맛이 배설물로 물들었는지 자기들 스스로 배설물을 생산하고 있네요.
조이스틱
17/12/21 02:03
수정 아이콘
하... 진짜 별 생각 없다가도 이런 거 보면 언론이라는 존재가 참 징글징글해집니다.
eternity..
17/12/21 02: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뉴스모음 잘 봤습니다.. 요즘 모든 ( 메이저 마이너 가릴것 없이...) 언론은 크로스 체크 이전에는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문맥파악하는것이 옳은것 같군요.

별개로 요즘 건강은 어떠신지요? 한동안 추운 날씨 계속되어서 시안님 건강에 안 좋은 영향 끼칠까 걱정됩니다. 부디 건강관리 잘 하셔서 시안님이 올려주시는 좋은 글 오랫동안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The xian
17/12/21 10:23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배려해 주고 (그래도 바쁩니다만) 약 먹고 있으니 그나마 당장 잘못될 위험성은 좀 낮춰진 상태입니다.

감사합니다.
친절한이웃
17/12/21 02:09
수정 아이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국 시안을 방문했을 때 벌어졌던 폭행은 잘 묻더니만,
정권 바뀌니 갑자기 난리가 나네요. 왜 박근혜 때는 기자 동업정신조차 발휘하지 못 했는지 궁금합니다.
빛날배
17/12/21 02:18
수정 아이콘
그건 좀 다르죠.. 경호원이 밀친거랑 안면골절에 의식을 가누기 힘든만큼 폭행당해 입원하는거랑은요
친절한이웃
17/12/21 02:25
수정 아이콘
경중이야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사안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요?
빛날배
17/12/21 08:26
수정 아이콘
전자는 폭행사건이라고 부를순 없죠.
빛날배
17/12/21 02:21
수정 아이콘
근데 페이스북에서 대변인이 올린글까지 기자가 추적해서 기사로 써야하나요..? 방중성과를 칭찬하는글이나 폄훼하는 세력을 비판하는 기사는 자주 찾아볼수 있는데요
The xian
17/12/21 10:21
수정 아이콘
- '방중성과를 칭찬하는글이나 폄훼하는 세력을 비판하는 기사'가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정도라면, 중국 방문 전엔 '사드 프레임'으로 난리치고 중국 방문 중이나 이후에는 '혼밥 프레임'으로 매도하는 기사는 오후 3-4시만 되어도 테헤란로를 가득 메워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차들처럼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눈에 띌 정도입니다. 공정함은 아예 내다 버린 수준이고, 그들이 말하는 기계적 중립성에 해당하는 공평함조차 없는 게 언론의 수준입니다.

- 기자 문병 건 기사를 읽어보셨다면 확인이 가능한 내용입니다만, 대변인의 기자 문병 건 역시 페이스북에서 대변인이 올린 글을 추적하고 인용해서 기사를 쓴 것입니다. '페이스북에서 대변인이 올린글까지 기자가 추적해서 기사로 써야하나요'라고 하시는데 대변인의 페이스북은 저 같은 일반인의 개인 블로그가 아니라 정부의 공식 채널 중 하나입니다. 즉, 정부의 공식 채널에 올라온 말 중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말만 의도적으로 골라쓰기 위해 공식적인 발표조차 '패싱' 한 것이지요. 이런 행동은 공정하지도 않고 공평하지도 않습니다.
특이점주의 자
17/12/21 02:26
수정 아이콘
어떤분들이 개인화는 협의해서 만든 기능이 아니니 없에야 한다고 말할때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개인화는 참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7/12/21 02:3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임종석실장건은 정말 궁금하기는해요. 청와대가 좀더 명확하게 설명해줬으면 해요. 처음에는 파병장병 의문차 갔다더니 이제는 이명박때는 사이가 좋았는데 박근혜때 사이가 섭섭해지니 해결하러 갔다고 하고 있거든요. 왜 섭섭하냐니 그건 말해줄 수 없고 그냥 전체적으로 그렇다고 하고요.
1.북한접촉설 2.탈원전하는데 원전관리 잘하겠냐? 3.이명박조사하다가 아랍에미레이트왕실자금까지 보는 바람에 단교하겠다.
대략 의혹이 3개인데 왜 청와대에서 처음 장병의문에서 말이 바뀐건지 궁금해요. 기자들이 직접 아랍에미레이트까지가서 조사할 능력도 의지도 없을테고요.
가이다이
17/12/21 03:06
수정 아이콘
http://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1791515
정작 아랍 방송에서도 입장은 청와대와 같더군요
러블리즈서지수
17/12/21 09:30
수정 아이콘
갓구글 찬양해...
마스터충달
17/12/21 04:38
수정 아이콘
배알 꼴리는 대로 쓰는 군요...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
17/12/21 06:21
수정 아이콘
이젠 광고대행업자죠. 자기들도 그리 알고요.
뿌엉이
17/12/21 06: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정하려는 노력도 의지도 없죠
언론의 자유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범죄을 저지르면 죄값을 받지만 오보을 내면 아무런 책임을 지지않죠
고작해야 귀퉁이에 정정보도 한줄 내면 다행 피해자들은 양산되는데
법적인 절차는 까다롭고 오래걸리먀 실제 피해을 보상받지도 못하죠
왜곡 선동 오보을 이젠 어떤의도을 가지고 일부러 내는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대부분 언론이 이런 상황에서 자유을 보장한다는게 옳은 일인가 회의가 드네요
자유가 아닌 방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네요
최강한화
17/12/21 06:59
수정 아이콘
민주당 참 불쌍해요. 정권만 잡으면 기자들이 물고뜯으니.....

반대정당은 참 좋겠어요. 뭐만 해도 긍정적으로 포장해주니..

저는 언론만 정상이었으면 박근헤, 이명박이라는 두 정권의 창출되지 않았다고 한표 던집니다.
17/12/21 07:05
수정 아이콘
적폐중의 상적폐는 역시 언론이군요
목표는63kg
17/12/21 07:26
수정 아이콘
현 정권이 잘한다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다만 다른 것들이 너무 쓰레기라 잘 헤쳐나가기를 빌 수밖에 없네요
달팽이
17/12/21 07:36
수정 아이콘
한미연합작전 연기건 가지고는 또 얼마나 까는 기사들이 올라올지 걱정입니다.
17/12/21 08:08
수정 아이콘
언론 상위계층들이 싹 다 바뀌지 않는 한 언론에서 밝히는 정치 경제 내용을 믿지 못 할 것 같습니다.
Korea_Republic
17/12/21 08:3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사람들이 학습효과가 있는건지 언론기사를 접하면 곧이 곧대로 안듣고 반드시 사실관계를 따지려는 습관이 생긴거 같더군요. 그건 긍정적으로 봅니다.
낭만없는 마법사
17/12/21 09:00
수정 아이콘
손으로 똥퍼서 입에다가 스스로 먹이는 대한민국 적폐 언론들은 진짜;;;; 저것들은 사람이 아닙니다.
17/12/21 09:05
수정 아이콘
이제 극소수 몇몇 언론들을 제외하면 대한민국 언론들은 (1) 여론몰이 사업, (2) 클릭 광고 사업 을 벌이는 사기업 집단들이라고 봐야 될 것 같에요.
17/12/21 09:39
수정 아이콘
언론들이 이렇게 단결하는 것을 보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아니군요. 박근혜 빨아줄 때는 아주 화끈하게 빨아주었으니 한결같았구나 싶네요.
The xian
17/12/21 10:32
수정 아이콘
UAE 이야기를 했던 이유 중에 하나를 더 말해야 했는데, 댓글화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UAE 방문에 대해서도 언론이 자기 유리한 대로 프레임을 짜기 위해 거짓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338518

'우리나라가 수주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의 총책임자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42) UAE 원자력공사(ENEC) 이사회 의장이 참석한 사실이 17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라고 조선일보는 이 사진이 마치 자신들의 단독 작품이고, 정부가 무엇을 숨기는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70339

JTBC에서 낸 기사에 의하면 조선일보가 단독 입수했다고 떠든 사진은 11일에 무함마드 왕세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과 동일한 사진이지요. 딱히 숨길 필요조차 없었던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인스타그램에 다 떠돈 사진을 가지고 '단독 입수'라고 말하는 조선일보의 행동은 국민을 속인 기망행위인 것이고요.
Korea_Republic
17/12/21 14:24
수정 아이콘
요새 사람들이 정보 빨리 접할 수 있는 시대라는 사실을 그들은 애써 외면하는것 같습니다
엔조 골로미
17/12/21 12:24
수정 아이콘
어이구야...
지구별냥이
17/12/21 14:52
수정 아이콘
거의 숫제 국민들하고 싸우자는 수준이죠. 이제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284 [일반] 나의 피지알, 나의 개인화 [80] YORDLE ONE9196 18/06/14 9196 5
77270 [일반] 소시민이 북미회담 질의응답을 듣고 느낀점. [105] 딴딴15384 18/06/12 15384 6
77262 [일반] 2018 모터쇼 후기 외제편 (데이터,스압) [9] 소시8081 18/06/12 8081 6
77260 [일반] 2018 모터쇼 후기 국내편 (데이터,스압) [5] 소시6730 18/06/12 6730 0
77248 [일반] 2018 모터쇼 후기 (데이터,스압) [24] 소시10458 18/06/11 10458 22
76827 [일반] 최근에 들린 맛집들(부제 '님아 거기로 가면 난 어쩌리오' / 데이터주의) [17] 치열하게8796 18/04/30 8796 11
76216 [일반] 소시민으로 살아가기란 [25] 난될거다9707 18/03/20 9707 4
76084 [일반] 미스터리 소설을 읽다 말고 싸우는 친구들에게 [12] VrynsProgidy6996 18/03/10 6996 13
75972 [일반] 인간은 잘 모르는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45] 수지느12270 18/03/01 12270 25
75938 [일반] 눈물바다가 된 단일팀 해단식(펌) [31] 틀림과 다름13798 18/02/26 13798 4
75892 [일반] 대학교에서 만난 그녀 上 (소설 주의) [23] 위버멘쉬8731 18/02/21 8731 18
75887 [일반] 대충대충 쓰는 오키나와 여행기 (6 끝) [23] 글곰7371 18/02/21 7371 15
75780 [일반] 네타/헌터x헌터 요즘 연재분 감상 [35] hk11618389 18/02/10 8389 0
75708 [일반] 2017 모터쇼 뒤늦은 후기 2편 (데이터,초스압) [9] 소시11184 18/02/04 11184 43
75704 [일반] 2017 모터쇼 뒤늦은 후기 1편 (데이터,스압) [21] 소시9689 18/02/04 9689 5
75660 [일반] 서지현 검사의 수기를 보고.... [28] 무가당10142 18/01/31 10142 20
75496 [일반] 그래도 믿고 지지합니다. [112] 세인트12547 18/01/19 12547 39
75326 [일반] 당뇨 확진, 그 후 1개월 [60] Song110679 18/01/08 10679 8
75165 [일반] [스포포함] 1987을 보고.. (추가) [54] kaerans8931 17/12/27 8931 13
75087 [일반] 스물아홉 살에 세계일주 다녀온 이야기(하) - 스압/데이터 [60] 살려야한다10554 17/12/21 10554 39
75072 [일반] [뉴스 모음] 자기 뒤틀리는 대로 쓰는 대한민국 언론 [31] The xian11926 17/12/21 11926 55
75011 [일반] [감상] MBC 스페셜 - 내 친구 MBC의 고백 [31] The xian9907 17/12/16 9907 29
74706 [일반] (시와 시) 절정,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9] 글곰6536 17/11/23 6536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