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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21 23:42:52
Name 신불해
Subject [일반] 걸어다니는 인간 흑사병, 항우
v3yloEp.jpg




項梁前使項羽別攻襄城, 襄城堅守不下. 已拔, 皆阬之


"항량이 그 전에 항우(項羽)를 시켜 별동대를 이끌고 가서 양성(襄城)을 공격하게 했으나, 진나라 병사들이 굳게 지켜 쉽게 함락시킬 수 없었다. 이윽고 양성이 함락되자 항우는 성안 사람들을 모두 구덩이를 파고 묻어 죽였다."


項梁使沛公及項羽別攻城陽, 屠之.


"항량의 명령을 받은 패공(沛公)과 항우(項羽)는 별도의 군사를 이끌고 성양(城陽)를 함락시키고 성안의 모든 사람들을 죽였다."


於是楚軍夜擊阬秦卒二十餘萬人新安城南


"그래서 초군은 야밤에 진나라 항졸들을 기습하여 20여 만에 달하는 사람들을 신안성(新安城) 남쪽에 구덩이를 파고 묻어 죽였다."


居數日, 項羽引兵西屠咸陽, 殺秦降王子嬰, 燒秦宮室, 火三月不滅


"며칠 후에 항우는 군사를 이끌고 서진하여 함양으로 들어가 성중의 백성들을 모두 도륙하고, 항복한 진왕 자영(子嬰)을 죽였다. 이어서 진나라의 궁궐에 불을 질렀다. 궁궐을 태우는 불길은 3개월이 지나도록 꺼지지 않았다. 이윽고 항우는 진나라의 보물과 부녀자들을 취하여 동쪽으로 물러갔다."


人或說項王曰:「關中阻山河四塞, 地肥饒, 可都以霸.」項王見秦宮皆以燒殘破, 又心懷思欲東歸, 曰:「富貴不歸故鄕, 如衣繡夜行, 誰知之者!」說者曰:「人言楚人沐猴而冠耳, 果然.」項王聞之, 烹說者.


어떤 사람이 항우에게 말했다. "관중은 험산과 큰 강에 의지할 수 있고, 땅은 비옥하여 패왕의 도성으로 삼을 만합니다." 진나라의 궁실이 모두 타버려 폐허가 된 모습을 본 항우는 동쪽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말했다. "부귀하게 되어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다면, 비단옷을 입고 밤중에 걷는 것과 같을 것이다." 그 사람이 듣고 말했다.  "사람들이 초나라 사람들에 대해 말하기를 ‘관을 쓴 원숭이와 같다’고 하던데 그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구나!" 

항왕이 전해 듣고 그 사람을 잡아와 가마솥에 삶아 죽였다.



皆阬田榮降卒, 係虜其老弱婦女. 徇齊至北海, 多所殘滅. 齊人相聚而叛之. 於是田榮弟田橫收齊亡卒得數萬人, 反城陽. 項王因留, 連戰未能下.


"항우는 계속 북진하여 제나라의 성곽과 가옥을 불살라 버리고, 자기에게 항복한 전영의 군사들을 모두 구덩이에 산채로 파묻어 죽였으며, 노약자나 부녀자들은 밧줄에 묶어 포로로 삼았다. 항우가 계속 북진하여 북해에 이르는 동안 도중의 많은 고을의 백성들을 몰살시켰다. 이에 제나라 사람들이 서로 모여서 반란을 일으키려고 하자, 전영의 동생 전횡(田橫)이 제나라의 살아남은 병졸 수만 명을 거두어서 성양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이에 항왕이 남아서 여러 차례 싸움을 벌였으나 함락시킬 수가 없었다."



漢之元年四月, 諸侯罷戱下, 各就國.148) 項王出之國, 使人徙義帝, 曰:「古之帝者地方千里, 必居上游.」乃使使徙義帝長沙郴縣. 趣義帝行, 其群臣稍稍背叛之, 乃陰令衡山、臨江王擊殺之江中


한(漢) 원년 4월, 제후들이 휘하의 군대를 철수시키고 각자 자신의 봉국으로 갔다. 항왕도 함곡관을 나와서 자신의 봉국으로 와서는 사자를 보내어 의제를 천도하게 하며 말하기를 “옛 제왕은 영토가 사방천리로, 반드시 강의 상류에 거하셨습니다.”라고 하고는 이에 사자로 하여금 의제를 장사(長沙)의 침현(郴縣)으로 옮기도록 하고 의제의 행차를 재촉하니 의제의 여러 신하들이 점차 의제를 배반했다. 이에 몰래 형산왕, 임강왕으로 하여금 장강(長江) 가운데에서 그를 죽이도록 했다.




周苛罵曰:「若不趣降漢, 漢今虜若, 若非漢敵也.」項王怒, 烹周苛, 井殺樅公.


주가가 항우를 큰소리로 꾸짖으며 말했다. "네가 빨리 한왕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한군은 조만간에 너를 포로로 할 것이다. 너는 한왕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항우가 노하여 주가를 가마솥에 넣어 삶아 죽이고 종공도 같이 죽였다.




王陵者, 故沛人, 始為県豪, 高祖微時, 兄事陵. 陵少文, 任気, 好直言. 及高祖起沛, 入至咸陽, 陵亦自聚党數千人, 居南陽, 不肯従沛公. 及漢王之還攻項籍, 陵乃以兵属漢. 項羽取陵母置軍中, 陵使至, 則東郷坐陵母, 欲以招陵. 陵母既私送使者, 泣曰:「為老妾語陵, 謹事漢王. 漢王, 長者也, 無以老妾故, 持二心. 妾以死送使者.」遂伏剣而死. 項王怒, 烹陵母. 陵卒従漢王定天下. 以善雍歯, 雍歯, 高帝之仇, 而陵本無意従高帝, 以故晩封, 為安国侯.


왕릉은 옛 패현(沛縣) 사람으로, 처음에는 그 현의 호협(豪俠)이었는데, 한 고제가 미천했을 때, 그를 형님처럼 섬겼다. 왕릉은 예의가 부족하고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했으며 직언을 좋아했다.

패공 유방이 패현에서 봉기해 관중으로 들어가 함양(咸陽)에 도착했을 때, 왕릉은 독자적으로 무리 수천 명을 모아 남양(南陽)에 있으면서 패공(沛公)을 따르려고 하지 않았다. 한왕 유방이 회군해 항우를 공격할 때, 왕릉은 비로소 군사를 한나라에 예속시켰다. 이때 항우는 왕릉의 어머니를 잡아다 군중에 두고는 왕릉의 사자가 도착하자 왕릉의 어머니를 윗자리에 앉게 해 왕릉을 귀순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왕릉의 어머니는 비밀리에 심부름꾼을 보내면서 눈물을 흘리며 말하기를 “이 늙은이를 위해서 왕릉에게 한왕을 잘 섬기라고 전해주시오. 한왕은 훌륭한 어른이시니 이 늙은이 때문에 두 마음을 품어서는 아니 된다고 하시오. 이 늙은 아낙이 죽음으로써 당신을 전송하리다.”라고 하고는 드디어 칼을 뽑아 자살을 했다. 이에 항왕은 대노하여 왕릉의 어머니를 삶아버렸다. 왕릉은 마침내 한왕을 수행해 천하를 평정했다. 왕릉은 옹치(雍齒)와는 사이가 좋았으나 옹치가 한왕의 원수였고, 게다가 왕릉도 본래 한왕을 따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뒤늦게 봉을 받아 안국후(安國侯)가 되었던 것이다.





淮南王至, 上方踞床洗, 召布入見, 布(甚)大怒, 悔來, 欲自殺. 出就舎, 帳禦飲食従官如漢王居, 布又大喜過望.29) 於是廼使人入九江. 楚已使項伯収九江兵, 盡殺布妻子. 布使者頗得故人幸臣, 將衆數千人帰漢. 漢益分布兵而與倶北, 収兵至成皐. 四年七月, 立布為淮南王, 與撃項籍



회남왕이 이르렀을 때에 한왕은 마침 평상에 걸터앉아 발을 씻기고 있었는데, 그대로 영포를 불러들여 만나게 하니, 영포는 너무 화가 나서 한나라로 온 것을 후회하고 자살하려고 했다.

그런데 나와서 숙사에 와보니 의복과 마차, 음식이나 시종들이 한왕의 거처와 같았으므로, 영포는 바라던 것보다도 좋은 대우에 크게 기뻐했다. 이에 사람을 시켜서 구강에 들어가게 했더니, 초나라는 이미 항백(項伯)을 시켜서 구강의 군대를 몰수하고, 영포의 아내와 자식들을 모조리 죽인 뒤였다.

영포의 사자는 오랜 친구들과 총신들을 꽤 많이 만나, 수천 명을 거느리고 한나라로 돌아왔다. 한나라는 영포에게 더 많은 군대를 나누어주고 함께 북쪽으로 가면서, 군대를 모아 성고에 이르렀다. 한 4년 7월에 영포를 세워 회남왕으로 삼고, 함께 항적을 공격했다.

















"나는 싸우기만 하면 이겼는데 왜 내가 졌는가? 이해할 수 없다. 이건 하늘이 날 망하게 하려고 작정한 탓이다."

 ↖ 실제로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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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1 23:45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때에는 능글맞은 유방보다 싸움 잘 하는 항우를 응원했었는데, 나이 먹고 보니 이런 싸이코가 따로 없더라고요.
류지나
17/09/21 23:46
수정 아이콘
고우영 선생님은 초한지에서 이런 인간백정을 은근히 옹호하시던 (...)
17/09/22 07:47
수정 아이콘
은근히가 아니라 대놓고 항우는 대륙의 통일과 천하만민의 안녕을 위해 자기 한몸 아끼지 않고 앞장서 싸우는데 유방은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뒤에 숨어있다 이런 대사를 치죠

사실 고우영 초한지의 유방은 거의 뭐 인간쓰레기 수준.....
모리건 앤슬랜드
17/09/21 23:50
수정 아이콘
전국시대 전국인이 [전국] 했네요. 한세대 전에 백기가 저러는걸 봐서 딱히 항우가 문제가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항우의 문제는 그럴만한 위치에 있었음에도 새 시대의 천하인으로써 자각이 없었단거겠죠.
고기반찬
17/09/22 00:22
수정 아이콘
백기도 자결할 때 한 말을 보면 학살이 일반적이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루크레티아
17/09/22 00:28
수정 아이콘
백기는 그나마 [사정이 안 된다] 라는 명분이라도 있었죠.
항우는 하는 꼴이 그냥 살인마 그 자체입니다.
바람이분다
17/09/21 23:50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본 만화 초한지에서는 항우가 자영을 유배보내면서 태운 배에 몰래 구멍을 뚫어 죽이곤 사고로 위장했다고 나왔었는데 실제론 그냥 죽였나보군요 -_-
특이점주의자
17/09/22 00: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실권 없는 왕을 배에 태운 다음 구멍 뚫어 죽이고 사고로 위장하는건, 지금 신불해 님이 써주시는 원말명초 이야기의 주인공 주원장이 한걸로....
파이몬
17/09/22 00:21
수정 아이콘
그런 거 신경 쓸 인간이 못 되서..
17/09/22 00:46
수정 아이콘
그건 진나라 황제가 아니라 명분상 모셨던 초나라 어린왕 얘기가 아니었을까요 ?
백화려
17/09/22 06:48
수정 아이콘
진왕 자영이 아니라 초 의제를 그렇게 죽였죠
17/09/21 23:56
수정 아이콘
사이코패스...
혹시라도 항우가 이겼더라도 진시황 꼴 났을 거 같아요. 다음대에 멸망...
foreign worker
17/09/21 23:59
수정 아이콘
백기는 한번에 40만명을 죽여서 인간백정으로 완전히 낙인이 찍혔는데, 만만찮게 죽인 항우는 남자의 로망 중 하나가 되어버렸으니....세상은 참 불공평하네요.
바스테트
17/09/22 00:24
수정 아이콘
더불어 백기는 정쟁으로 죽을때 자기가 왜 죽어야하냐고 억울해하다가 곧 꺠달았다고 하죠
"그때 조나라의 젊은이들을 모조리 생매장했으니 나는 죽어 마땅하다!!" 라고 말하고 죽었다고 하죠..-.-

근데 항우는 겁나 찌질하게 "난 잘못없음 이게 다 하늘탓임"
이러고 앉아있으니..-_-;

근데 후대 평가는 백기는 그냥 인간흉기취급에서 끝나는 데 항우는 무슨 로맨스 순정마초가 되어버린..
솔로12년차
17/09/22 06:47
수정 아이콘
잘못을 뉘우친 발언 때문이라봅니다. 이런 경우 꽤 흔하건든요.
정말 흔하게하는 부정인데 누군가 그걸 뉘우치고 고백했는데, 그 사람만 과하게 욕먹는 경우를 흔하게 봤어요. 사소하게 주변에서도 종종 봅니다.
한쓰우와와
17/09/22 11:15
수정 아이콘
항우는 1:1 맞짱에도 강했기 때문에....
앙골모아대왕
17/09/22 00:02
수정 아이콘
항우는 여포같은 일기토 무장인가요?

아님 지휘능력도 좋았나요?
Lord Be Goja
17/09/22 00:11
수정 아이콘
한사람의 힘으로 수만 대군의 싸움을 바꾸긴 힘들겠죠.항우도 여포도 개인의 용력도 뛰어났겠지만 병사의 지휘에 능했을거라고 봐야할겁니다.
집에서나오지맙시다
17/09/22 00:24
수정 아이콘
둘다 뛰어난 지휘관+돌격대장의 면모도 있었겠죠.
신의와배신
17/09/22 00:49
수정 아이콘
둘다 입니다.
거록대전과 팽성대전의 승리로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받는데 항우의 용력과 지휘 두가지중 하나만 없었더라도 이기지 못할 전투였습니다. 둘다 소수로 다수를 깨뜨렸고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호우기
17/09/22 07:07
수정 아이콘
전투하는 것만 보면 알렉산더 생각이 많이 나긴 하더군요
기병 잘 다루고, 앞장서 돌격하고, 전장을 휘젓는거 잘 하고요
남광주보라
17/09/22 08:39
수정 아이콘
무력도 최강, 통솔도 최강!

여포따위. . 라고 비웃을 정도의 극강의 장수입니다.

따져보면 또 다른 최강 지휘관 한신과 비교해도 대등소이입니다. 크게 후달릴 게 없어요. 멍청하고 성질이 더러울 뿐.
17/09/22 00:03
수정 아이콘
수호지의 흑선풍 생각나네요
신용운
17/09/22 00:30
수정 아이콘
사실 이규는 장수보다는 중국판 트레버의 이미지가 더 강한지라...
파이몬
17/09/22 00:06
수정 아이콘
망할만 했죠. 하늘이 아니라 자업자득
테바트론
17/09/22 00:15
수정 아이콘
무슨 사람을 살처분하는 것도 아니고...덜덜
아이군
17/09/22 00:18
수정 아이콘
대저 하늘이 무슨 소용이겠소
라라 안티포바
17/09/22 00:22
수정 아이콘
하늘의 천벌이라봐도 그럴듯한 수준의 악행이긴 하네요.
MVP포에버
17/09/22 00:25
수정 아이콘
항우는 스스로 공로를 자랑하고 그의 사사로운 지혜만을 앞세워 옛 것을 따르지 않았으며 패왕의 업을 이루었다고 하면서 무력으로 천하를 다스리려했다.
이에 5년만에 나라는 망하고 그 몸은 동성(東城)에서 죽었으면서도 여전히 자기의 잘못을 깨닫지 못한 것은 참으로 그의 허물이라고 하겠다.'하늘이 나를 망하게 한 것이지 내가 용병을 잘못해서 지은 죄가 아니다.라고 말했으니 어찌 그가 황당무계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무위키에서 퍼온 사기, 항우본기에서 사마천의 항우에 대한 총평입니다. 참 이것보다도 더 흉악한 욕을 해줘도 모자랄 사람입니다만..
루크레티아
17/09/22 00:27
수정 아이콘
아무리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라고는 하지만, 항우는 어지간히 중국인들이 빨아줬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기록들이 남아 있다는 것이 사람 같지 않는 짓거리를 많이 했다는 증거겠죠.
언어물리
17/09/22 00:35
수정 아이콘
사람 같지 않은 인간이죠. 도대체 필요없는 살인을 얼마나 많이 하고 다닌 거야..
sen vastaan
17/09/22 00:38
수정 아이콘
칭기즈 칸의 선배 환경전사군요
다크 나이트
17/09/22 00:46
수정 아이콘
저 인간 백정에 비하면 칭기스 칸은 전략적 목적에서 혹은 내부적 문제를 해결 할려고 나름 죽일 사람만 죽이는 편이었다는게...
뭐 그게 하도 세계구급이라 명성이 자자해서 그렇지 항우에 비하면 학살에 쓸때없이 힘쓰지는 않았어요.
앙골모아대왕
17/09/22 07:01
수정 아이콘
결과만 놓고 보면 거대한 제국을 만든 칭기즈칸하고. 부하에게도 배반 당하고 실패한 항우하고는 급이 다른것 같아요
17/09/22 00:52
수정 아이콘
항우에 대한 기록이 왜곡되었을 가능성을 감안해도, 어지간히 학살을 많이 하긴 한 듯;;
kartagra
17/09/22 01:40
수정 아이콘
진짜 천벌받았다는 말이 딱 어울리게 죽었네요.
운동화12
17/09/22 03:13
수정 아이콘
고퀄 포스팅 감사해요
아마그래머
17/09/22 04:56
수정 아이콘
항우는 굉장히 살균에 신경을 많이 썼네요
묻고 삶고... 구제역 처리 하는거 같네 ... 이런 미친놈이었다니 덜덜..
도로시-Mk2
17/09/22 06:47
수정 아이콘
왠지 신빙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살균에 신경쓴 항우.
나무위키
17/09/22 15:13
수정 아이콘
메르스 예방의 궁예... 구제역 방역의 항우...?
랜슬롯
17/09/22 04:59
수정 아이콘
저도 놀랐네요.. 미친인간인줄은 알았지만 이정도였을 줄은 상상도..
17/09/22 06:34
수정 아이콘
중국의 역사는 알면 알수록 저 땅에 맨정신으로 도대체 어떻게 살았을까 신기하기만 합니다.
호우기
17/09/22 07:03
수정 아이콘
하필 이런 놈이 중국 역사를 통틀어 뛰어난 무장이라 당시 네임드들이 다 달려들어서야 해치울 수 있었죠...
조말론
17/09/22 07:13
수정 아이콘
이러니 천심을 잃었겠지만 그래도 유방 측에서 조금만 삐끗해도 천하를 못얻었을거라 생각되는게 무섭네요 한신 하나만 탈영하는걸 못잡았어도
최종병기캐리어
17/09/22 07:48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중국이 한 개의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춘추전국시대 수백년간 '다른' 나라사람들이었거든요. 게다가 '형초인'들은 남방계 중국인이라 더 차이가 컷구요. 그러니 정벌한 후 마음껏 학살을 저지를 수 있었을 겁니다
귀여운호랑이
17/09/22 07:49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항우는 천하의 인간백정 사이코패스 대량학살자라고 생각했죠. 진짜 인류 역사 최악의 악마죠.
올리브카레
17/09/22 08:02
수정 아이콘
주가를 죽일때 같이 죽인 종공은 누구인가요? 주가의 가족인가요?
마법사5년차
17/09/22 09:01
수정 아이콘
주가하고 같이 성을 지켰던 장수일겁니다.
남광주보라
17/09/22 08:22
수정 아이콘
만약, 초한대전에서 항우가 이기고 천하통일해서 황제가 되었다고 상상해보면. . ? 그야말로 헬 게이트 중국이 되었을 겁니다. 폭정과 대학살로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죽어나갔을지 . . 눈에 훤하군요.

거짓말같은 꼬마의 조언으로 학살을 중단했다고는 하지만, 지 버릇 개 못 준다고 =_=
17/09/22 08:49
수정 아이콘
삶는걸 좋아하네요 ;;
wish buRn
17/09/22 10:11
수정 아이콘
저런 인간이 중국사의 아이돌이 됐다는게 개인적으로 노답 이해불가입니다.
17/09/22 10:24
수정 아이콘
뭐만 하면 삶네요.. 덜덜..
tjsrnjsdlf
17/09/22 14:45
수정 아이콘
고대에 학살이야 비일비재 했고 오늘과 도덕률 자체가 많이 달랐던것 같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항우 스케일의 학살은 너무 심했죠. 고대인들의 기준으로도 현실에 강림한 대마왕 그 자체였을겁니다.
tjsrnjsdlf
17/09/22 15:26
수정 아이콘
이 정도로 마왕같은 사람이 대륙 통일 직전까지 간거 보면 대체 얼마나 잘싸웠나 상상도 안가네요. 역사에 남은 용장들 모아놓고 비교해보고 싶은 생각 가끔 듭니다. 리처드 1세 항우 등등 많죠.
cienbuss
17/09/22 17:52
수정 아이콘
유방, 유비가 인터넷에서 위선자다, 음흉하다고 자주 까이지만 항우, 조조보다 나쁜놈이라 하면 좀 억울하죠. 고대에는 인권 개념 같은 것은 없었지만 그걸 감안하도 저정도 학살은 당대에나 후대에나 엄청 까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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