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3/03 20:49:56
Name 군디츠마라
File #1 7510985099572640360no.jpg (229.8 KB), Download : 62
File #2 1OD88R08MR_3_99_20170303180403.jpg (85.2 KB), Download : 9
Subject [일반]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게이트' 가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https://www.ft.com/content/e347826a-ff6e-11e6-8d8e-a5e3738f9ae4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11&aid=0002985543&date=20170303&type=1&rankingSeq=3&rankingSectionId=104

트럼프가 어제 통합을 강조하는 의회연설로 호평을 받은지 하루도 채 안되어 측근들의 러시아 내통 의혹이 점차 커져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측근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 대사와 만나서 제재해제 논의한 게 들통나 지난 2월에 사퇴했고 이번에는 트럼프 측근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도 러시아 대사와 몰래 만난게 들켜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자진사퇴를 압박하고 있고

이번에는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과 장남 및 둘째아들도 러시아 대사 및 친러인사들을 대거 만나거나 러시아 관련 모임에서 강연을 한 사실이 들통나 러시아 게이트가 점점 확산되는 중이라고 하네요.

1월에 트럼프 러시아 미녀 골든샤워설을 보도했던 버즈피드(Buzfeed) 편집장이 "3개월 뒤면 진상이 드러날 것" 이라며 호언장담했는데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최대 위기일 듯.

안그래도 지지율이 임기 초반 대통령 중에서도 최저치인데 트럼프가 이 난국을 돌파하고 푸틴과 '브로맨스' 를 이룰 수 있을지가 전세계적인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een & hive
17/03/03 20:51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이상하리만치 친러 성향이긴 했죠. 일본은 아예 쿠릴열도로 분쟁중이고 한러관계는 그나마 낫지만 유럽은 아예 러시아와 사이가 안좋아서 미러관계가 좋을리가 없다고 봤거든요
군디츠마라
17/03/03 20:53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다른 공화당 후보들과 달리 친러성향이 너무 강해서 진보성향의 미국 내 러시아 전문가들이 은근히 기대를 많이 했죠. 근데 이렇게 게이트가 터지면서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3/03 20:56
수정 아이콘
쿠슈너는 참 도대체 이름만 몇번보는건지 크크
minyuhee
17/03/03 20:57
수정 아이콘
트럼프에게 강력반대/비판반대/비판지지/강력지지 미국인들이 이렇게 4분화된 지금 러시아 문제로 딱히 위기가 더해질 거라곤 생각되지 않는군요.
군디츠마라
17/03/03 21:02
수정 아이콘
아직은 트럼프가 직접 개입한 증거가 없고 집권 초반이다보니 공화당이 쉴드쳐주고 있는데 버즈피드 편집장 말마따나 트럼프가 러시아에 약점잡혔다는 증거가 나오고 러시아에 선거개입 요청했다는 게 드러나면 공화당도 더 이상 봐줄 수는 없을겁니다. 어차피 공화당 주류는 트럼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니까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7/03/03 21:09
수정 아이콘
사실 그렇게 4분화되는거야 누구나 그런거고, 그 비중과 구성이 중요하겠죠... 특히 의외로 트럼프서포터들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문제라..
앙겔루스 노부스
17/03/03 21:51
수정 아이콘
또 하나마나한 소리. 그렇게 분류되는건 누구나 그런거고, 그 분류의 비중이 어떻게 변하느냐가 문제인건데 뻔한 소리하고 있네요.
17/03/04 04:48
수정 아이콘
이게 실제로 드러나면 탄핵감입니다.
DarkSide
17/03/03 20:58
수정 아이콘
푸틴에게 약점 제대로 잡힌 트럼프.jpg
바스테트
17/03/03 21:00
수정 아이콘
여긴 여기대로 정신사납군요(..)
낭만없는 마법사
17/03/03 21:0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진짜 민주주의는 왕정국가보단 백만배 낫지만 이것보다 더 나은 최선이 있었다면 대체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물론 현 시점에서의 인류에겐 불가능합니다. 후새드
군디츠마라
17/03/03 21:54
수정 아이콘
은영전 보면 양 웬리가 라인하르트에게 그렇게 말하긴 하죠 트뤼니히트가 나쁜 놈은 맞는데 그걸 뽑아준 건 국민들이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되지만 독재정에서는 책임질 선택권조차 없다고.
뻐꾸기둘
17/03/03 21:05
수정 아이콘
초기에 이거 보고 푸순실과 트근혜라고 농담하고 다녔는데 그그실 되나...
군디츠마라
17/03/03 21:13
수정 아이콘
만일 3월 초순에 박근혜 탄핵이 인용되고 러시아 게이트가 커져서(진짜로 트럼프가 러시아에서 골든샤워 받은 동영상이 나오든가) 미 의회에서 탄핵안 통과되면 그그실이 되겠죠.
치킨너겟은사랑
17/03/03 21:06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더군요. 아들까지 줄줄이 엮이는 모양이던데
군디츠마라
17/03/03 21:09
수정 아이콘
오늘 사위와 큰아들, 둘째아들이 러시아 대사와 만나거나 친러인사들 만나고 친러단체에서 강연한게 파장이 좀 크더라구요. 미러관계가 좋으면 그냥 그럴수도 있다고 넘어갈 수 있는데 크림반도 합병 이후 미러관계가 워낙 나빠져서...

게다가 떳떳하다면 무슨 말 했는지 그냥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되는데 비밀이라고 하는 걸 보면 뭔가 뒤가 구린게 있는 건 확실합니다.
포켓토이
17/03/03 21:08
수정 아이콘
근데 잘 이해가 안가는게 러시아 대사하고 만났다는게 뭐가 문제가 되는거죠?
우리나라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 되기 전에 중국이나 러시아 대사하고 만났다고 해서 딱히 문제될거 없잖아요?
러시아가 옛날처럼 미국의 적국도 아니고... 무슨 빨갱이론 보는 기분이네요.
군디츠마라
17/03/03 21:10
수정 아이콘
그냥 대사 만난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크라이나 문제로 대러시아 제재를 하고 있는데 대사 만나서 그냥 노가리나 까고 온게 아니라면 제재해제 얘기가 안나올 수 없잖아요. 안그래도 미 의회는 대러재재 해제에 부정적인데 그게 문제가 안되었으면 플린이 사퇴할 이유도 없어요.
포켓토이
17/03/03 21:12
수정 아이콘
제재 해제 얘기를 했으면 한거죠... 트럼프가 제재 해제에 긍정적이면 뭐 안될 이유라도 있나요...
좀더 불법적인 뭔가를 주고 받았던가 그럼 모르겠는데..
이걸 무슨 러시아 게이트니 뭐니 하면서 거창하게 이름붙이는건.. 언론의 장난질 같단 생각이 들뿐입니다.
군디츠마라
17/03/03 21:14
수정 아이콘
아니 미국이나 서방권은 러시아가 크림반도와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해야 제재해제에 동의해준다는데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돌려줄 의향이 없다는게 확실한 와중에 대사가 트럼프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측근들을 대거 만나서 재제해제 논의하는게 문제가 아니라는게 신기하네요.
포켓토이
17/03/03 21:16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제재 해제를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게 문제가 되는건 그냥 숨기고 몰래 했다는것 뿐이지 그냥 평범한 외교 아닙니까?
그리고 숨겼다는 것도 좀 어폐가 있네요.. 공개적으로 하지 않았다라고 바꿔말해야 할듯.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알려지길 원치 않았으니 조용히 얘기했다고 생각하면 그만이지..
뭔 외교라는게 사방팔방 떠들면서 해야만 하는건 아니잖습니까.
17/03/03 21:22
수정 아이콘
사실 논란이 커지는 이유는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한 의혹이 있기 때문이죠. 이 사건의 경위가 거기서 시작된 거라서...
포켓토이
17/03/03 21:2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그것도 주체가 러시아라서 좀 애매한거지 그걸 무슨 대선 개입이라고 주장하는게
억지스럽단 생각입니다. 결국 상대 후보에 불리한 정보를 파헤쳐내서 공개했다는건데
그거야 선거과정에서 아주 일상적인 일 아닙니까... 도리어 어떤 의미에선 정의 구현이죠.
만약 북한 해킹단이 우리나라를 해킹해서 우리나라 썩은 비리를 공개 증명해준다면
설사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고 해도 저는 기꺼이 북한 해킹단을 칭찬해주겠습니다.
뭐 걔네들은 맨날 은행이나 엄한 사이트만 공격해서 문제지만요.
17/03/03 21:36
수정 아이콘
그 주체나 과정을 문제 삼는 거죠. 해킹 자체도 불법이고 타국이 자신의 이권을 위해 다른 나라의 선거에 개입했다는 건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죠. 가령 북한이 저번 대선에서 문재인 or 박근혜를 밀기 위해 불법적으로 입수한 정보를 유포하고 다녔다라는게 밝혀지고 그게 이미 뒤에서 딜이 있었다는 정황까지 나온다면 호들갑 안 떠는게 더 이상해 보입니다.
포켓토이
17/03/03 21:45
수정 아이콘
해킹이 불법이라는건.. 우리나라에서 총기 소지가 불법이라는 것과 비슷한 얘기라서요.
일종의 예방책으로서 무조건 금지시켜두고 한정된 사람에게만 허가한다는 식이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해킹의 불법성에 대해선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킹을 해서 무엇을 했느냐가 더 중요하지 단지 해킹을 했다 안했다만으로 불법이니까
잘못된 행동이라고 기계적으로 판단하는건...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이긴 하겠지만
하여튼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만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치킨너겟은사랑
17/03/03 21:48
수정 아이콘
포켓토이 님// 미국출장중인데 뉴스만봐도 씨끄럽던데요
Quarterback
17/03/04 12:29
수정 아이콘
포켓토이 님// 이분 최소한 다음 대선 때 북한이 야당서버 해킹해도 지지할 분. 잘못한것이 있으면 불법으로 증거 수집해도 되는거죠. 암 그렇고 말고요. 억지는 그만.
17/03/03 21:32
수정 아이콘
일단 러시아 게이트가 문제가 되는 배경을 살펴보면
작년에 대선 한창 중에 민주당 서버가 해킹당해서 이메일들이 위키리크스를 통해서 퍼졌는데
이 배후에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이 있었다는 점이죠.
그리고 이 문제 때문에 오바마가 퇴임하기 직전에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했고요. (크림 반도 관련 제재에 추가로)

그런데 이에 대해 놀랍게도 러시아가 보복 행위를 하지 않았고
트럼프는 'Great move on delay (by V. Putin) - I always knew he was very smart!'라고 푸틴 칭찬을 합니다.

현재 사람들은 플린이나 다른 트럼프 캠프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가 정권 잡으면 제재 풀어줄테니까 조금만 참아'라는 식의
논의가 오고 갔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러시아 대사와 통화 중에 제재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플린이 거짓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만약 본인이 떳떳하다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당연히 이런 고위층의 통화는 다 기록이 남기 때문에 거짓말이 들통이 났고 이로 인해서 사퇴를 강요받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세션즈도 인준 과정에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다는 주장이 만약 사실로 드러난다면
법무장관으로서 어떻게 행동할 것이냐는 질문에
"I have been called a surrogate at a time or two in that campaign, and I did not have communications with the Russians"
라고 얘기해놓고 나서
나중에 러시아 대사와 두 번이나 만난 것이 드러난 점이죠.
본인은 상원의원 자격으로 만났다고 얘기하는데 그렇다면 애초에 그렇게 말을 했으면 되는데
나는 러시아와 연락한 적 없다고 굳이 나서서 거짓말을 한 것이 의심스럽다는 거죠.

정리하자면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당선을 바랬고 이를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까지는 정황상 유력해보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트럼프 캠프가 이를 묵인/방조/지원했느냐인데 뭐 두고 봐야죠.
앞으로도 밝혀질 사실이 제법 남아 있을 걸로 보입니다.
뻐꾸기둘
17/03/03 21:36
수정 아이콘
러시아 제제 들어간 이후로 서로 총만 안 쐈지 준 적국관계죠. 그 상황에서 비선으로 접촉하는게 걸렸는데 해명을 했다 하면 거짓말이니까 일이 커지는거고.
페마나도
17/03/03 23:11
수정 아이콘
1) 러시아는 미국의 제1 주적입니다.
이것은 트럼프 정부 외에 안보관련 전문가들이나 미군 장성들의 공식적으로 나오는 발언들이에요. (북한은 현재 제1위협)
민주당, 공화당 상관 없이 친러 노선은 거의 없어요.

2) 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언론이 오바하는 것이라면
저 얼굴 두꺼운 트럼프가 한 달 내에 한국의 안보비서에 준하는 National Security Advisor을
자르지 않았죠. 미국 역사에서 역대급의 인사 문제라고 할 스캔들입니다.
심지어 공화당 관련 안보담당자들도요.

3) [근데 잘 이해가 안가는게 러시아 대사하고 만났다는게 뭐가 문제가 되는거죠? ]
이 말씀을 하신 다는 것 자체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서도 잘 모르시고
미국의 대선법에 대해서도 잘 모르신다는 겁니다.
잘 모르실 때 그냥 언론의 농간이라고 하기 보다는 좀 더 관련 문제에 대해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 언론을 이렇게 쉽게 탓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무지를 돌아볼 생각을 안 하는지 가끔가다가 이해가 안 가네요.
그렇다고 PGR에서 댓글로 미러 관계, 대선법에 대해서 일일히 가르칠 수도 없는 문제고요.
17/03/03 21:21
수정 아이콘
사실관계를 바로잡자면 플린이 '극비리에' 러시아 대사와 만난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당선 이후 전화 통화하면서 (여기까지는 지극히 정상이죠) 제재 해제를 논의한 것인데
문제가 된 것은 단순히 제재 논의가 아니라 그런 적 없다고 펜스 부통령 및 언론에 거짓말한 점이었죠.
트럼프는 여전히 제재 논의한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중 최저치라는 점도 틀린 말인 것이
전반적으로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여전히 지지율이 40%대 초반입니다.
아들 부시같은 경우 30% 이하로 떨어진 적도 있고요.
취임 3개월도 안 된 대통령 중 최저치라는 말은 맞을 수도 있습니다.
고통은없나
17/03/03 21:2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공화당쪽 지지율은 엄청나게 굳건합니다.공화당 지지층은 85%가 트럼프의 정책이 긍정적이라 대답했거든요.

반면에 민주당원쪽은 단 9%만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극단적으로 양분된 지지율이 트럼프의 지지율을 낮게 보이게 하고 있는거죠.
앙겔루스 노부스
17/03/03 21:48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의 대통령들은 선거후 그래도 잘하려니, 하고 반대당의 지지도 어느정도 얻어왔어요. 바로 그 상대당의 지지를 전혀 얻지 못하는 자체가 트럼프의 문제의 본질인거지, 낮아 보이게 하는게 아니에요.
17/03/04 07:46
수정 아이콘
문제는 무당파의 지지율입니다. 오바마, 부시 역시 상대당의 지지율은 거의 끌어오지 못했었지만, 무당파 지지를 일정 부분 확보하면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트럼프의 지지율은 여기에서 심각한 문제가 보이고 있습니다. 전임 대통령들과 비교해도 진짜로 낮은게 맞습니다.
군디츠마라
17/03/03 21:29
수정 아이콘
https://www.nytimes.com/2017/03/02/us/politics/kushner-flynn-sessions-russia.html

뉴욕타임스 기사를 보니 백악관에서 12월에 플린이 러시아 대사와 undisclosed meeting(비공개 면담)에서 재재 해제를 논의했다고 발표했네요. 이게 극비리에 만났다고 해석될 수도 있어서 국내 언론에서도 그렇게 기사를 쓴 것 같은데 일단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하니 위 표현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페마나도
17/03/03 23:23
수정 아이콘
모든 언론은 취임 초 대통령 중의 최저치라고 한 것이고요.

[당선 이후 전화 통화하면서 (여기까지는 지극히 정상이죠) 제재 해제를 논의한 것인데
문제가 된 것은 단순히 제재 논의가 아니라 그런 적 없다고 펜스 부통령 및 언론에 거짓말한 점이었죠. ]

위증 문제도 있지만 위에 저 문제가 불법일 가능성이 높은 문제에요. 민간인인 플린이 외교 문제를 타국 대사와 거론을 하면
Logan Act를 위반한 것이 됩니다.
17/03/04 06:10
수정 아이콘
지지율 부분은 본문에 원래 역대 대통령 중 최저치라고 써있어서 지적하고 글쓴이가 수정했네요.

Logan Act의 경우 사문화된 규정에 가까운 것이 문자 그대로 적용하기 시작하면
대통령 당선자 역시 취임 하루 전에도 '민간인'이기 때문에 외국 정부와 논의를 하면 안 된다는 이상한 결론이 나옵니다.
법의 취지를 생각하면 한 달 뒤에 뻔히 정부 요직을 맡을 플린을 '민간인'이라고 보는게 무리가 있죠.
200년이 넘는 미국 역사에서 단 한 명도 Logan Act 관련해서 기소된 적이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체유심조
17/03/03 21:2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탄핵 각 만들고 있는듯...
고통은없나
17/03/03 21:2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전 트럼프는 탄핵은 커녕 재선까지 할거라 보기 때문에...
군디츠마라
17/03/03 21:37
수정 아이콘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서 득표율에서 지고 선거인단 빨로 당선된 대통령들이 5명 있는데 아들 부시 제외하곤 모두 재선에 실패했습니다. 아들 부시도 그나마 9.11 테러가 있었고 공화당이 적극 지지했기 때문이죠. 게다가 부시는 국정엔 무능해도 트럼프처럼 인격적인 문제는 없었습니다.

트럼프가 지금 임기 초반인데도 이렇게 휘청거리고 있는데 민주당에서 조지 클루니급의 백인 남성 후보를 낸다면 재선 가능성은 회의적입니다.
고통은없나
17/03/03 21:40
수정 아이콘
과연 그 민주당이 조지 클루니급의 백인 남성 후보를 낼수 있을지의 가능성부터 논의해봐야겠네요.지금 민주당 대선후보라고 거론되는 사람들 목록을 살펴보면 그 기대와는 벌써부터 거리가 먼 사람들이 많더군요
군디츠마라
17/03/03 21:47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작년에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대통령 된다는 말을 했으면 아무도 믿지 않았을거고 정치 신인인 오바마가 연설 한번만으로 대권을 쥘 거라곤 아무도 생각 못했죠. 정치는 생물이고 한국 정치도 2년 전과 지금은 엄청나게 달라졌는데 4년이면 신인이 나오고도 충분할 만큼 긴 시간입니다.
Multivitamin
17/03/03 21:46
수정 아이콘
조지 클루니 급의 남자가 흔할까요...?

물론 트럼프는 조지 클루니급이 아니라 적당한 정치인만 적수로 나와도 재선안될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트럼프를 뽑아준 백인 중류층들이 해결해주길 원하는 불만의 원인을 해결해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세계적 문제인데 현상유지만 하는것도 힘들거 같네요. 물론 만약 트럼프가 별 문제없이 해결한다면 인정하겠습니다. 저부터가 트럼프 모셔오자고 하겠네요...
군디츠마라
17/03/03 21:49
수정 아이콘
지금 조지 클루니가 나이도 괜찮고 정계진출 야심이 알게모르게 있어서 분위기만 잘 타면 클루니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와도 이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정치경력 없다는건 트럼프의 당선으로 사실상 무의미해졌구요.

정 경력이 아쉬우면 2018년 중간선거에 상원의원 후보로 민주당 텃밭에 나가면 되죠.
Multivitamin
17/03/03 21:54
수정 아이콘
아 조지클루니급이라길래 그냥 잘생기고 멀쩡한(?) 백인얘기한줄 알았는데 실제 인물을 얘기하셨군요. 조지 클루니가 정치욕심 있는지 몰라서...
17/03/04 04:50
수정 아이콘
이라크전 전후로 이 양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엄청 많아진 걸로...
레일리
17/03/03 21:59
수정 아이콘
이대로라면 민주당에서 아무나 나와도 트럼프 재선은 힘들겁니다. 크크
테바트론
17/03/03 21:50
수정 아이콘
이쪽도 탄핵 각인 것 같은데;;; 탄핵마스터 대여해 드려야 하나
군디츠마라
17/03/03 22:01
수정 아이콘
아직 공화당이 집권 초기라서 어느 정도 쉴드를 쳐주고 있기 때문에 탄핵을 얘기하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민주당도 역풍 불까봐 탄핵 얘기는 자제하고 있구요.
홍승식
17/03/03 21:50
수정 아이콘
트럼프 쪽에서 사전에 러시아쪽에 선거개입을 의뢰한 것이 밝혀지지 않으면 크게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군디츠마라
17/03/03 22:00
수정 아이콘
지금 측근들이 선거기간 중이나 이후에도 러시아 대사 만나서 얘기한 걸로도 이렇게 난리인데 트럼프가 이를 모르진 않았을 거 같고 유세기간중에 대놓고 러시아에게 힐러리 공격해달라고 요청한 걸 보니 뭔가 뒤가 구린게 있는건 확실합니다.

지금이야 공화당에서 쉴드를 쳐주고 있지만 진짜 골든샤워 동영상이라도 나오면 문제는 일파만파로 커지겠죠.
앙겔루스 노부스
17/03/03 21:51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라고 뽑아놓은게 로시아 간첩인 꼬라지죠. 선거로 간첩 뽑아놓고 잘했다고 좋아하는 걸 보면 확실히 미국인들의 상당수는 멍청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음.
군디츠마라
17/03/03 21:58
수정 아이콘
만일 버즈피드 편집장 말마따나 4월이나 5월중에 트럼프가 러시아 호텔에서 골든샤워 받은 동영상이라도 나오면 태블릿PC급 파장이 일어나겠죠.
앙겔루스 노부스
17/03/03 22:02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탄핵같은게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아마 어지간해선 여기서 뭔가 대단한 사실이 밝혀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기도 하거니와... 그렇다 하더라도 넘어야 할 산이 두개나 있죠

1.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높아진 언론불신으로, 밥 우드워드나 칼 번스타인 같은 기자가 나온대도, 이건 나를 죽이려는 언론의 음모라능! 이런 헛소리 지껄이면 믿어줄 머저리들이 미국에도 많고 한국에도 넘쳐 흐르는데요.

2. 상하원을 전부 공화당이 장악한 상황에서 의회투표를 쉽게 통과할 수 있을지 모르겠십니다. 물론 공화당 주류는 트럼프에 우호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에게 정권을 넘기는 꼴이 될 사안에 적극적으로 나설런지는... 굳이 트럼프가 아니라도 미국 정치의 양극화는 이미 극심했으니까요.

그나마 기대볼 부분이, 이 사태가 장기화되어서 피로감이 높아지고 2018년 중간선거에서 의회판도가 크게 바뀌는 원동력이 되는 정도인데, 그러려면 진짜 큰게 터지지 않고선 불가능하고, 푸틴이 그렇게 쉽게 꼬리잡힐 사람이라곤 보지 않기에,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군디츠마라
17/03/03 22:09
수정 아이콘
뭐 지금 상황에서는 탄핵이 되기는 어렵겠죠. 공화당이 아직은 쉴드쳐 주고 있고 상하원도 모두 장악했으니.

근데 집권 초반인데도 이렇게나 사고를 치고 있는데 이렇게 가면 이거 이상으로 더 큰 사고를 칠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그래서 '족집게'
앨런 리트먼 교수나 그걸 인용한 마이클 무어가 공화당 주도 탄핵을 예언한 건지도. 마이클 무어는 힐러리 당선이 확실시되던 7월에 트럼프 당선을 예언해서 그런지 더 신뢰감이 드네요.
아이유인나
17/03/03 22:45
수정 아이콘
트럼프 가지고 멍청하다고 하자니 우리의 현 대통령...크흡.
바스테트
17/03/03 22:45
수정 아이콘
전 찍지 않았습니다 (엄.근.진)
앙겔루스 노부스
17/03/03 23:45
수정 아이콘
멍청한 사람이 소수란 법은 없으니까요
아점화한틱
17/03/03 22:11
수정 아이콘
골든샤워라... 흠
엄청나게 마이너한 취향은 아니었던건가요. 우리나라에서 불륜으로 유명했던 연기배우 이모씨도 이런 루머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17/03/03 22:14
수정 아이콘
트럼프 오래 못 갈거에요. 언론을 죄다 등져버려서...
군디츠마라
17/03/03 22:18
수정 아이콘
하긴. 주요 언론과 대놓고 적대관계를 선언해서(기자간담회 참석 거부, CNN, BBC 출입거부 등) 아마 꼬투리 하나만 잡혀도 물고뜯을 언론들 넘쳐날 겁니다. 공화당도 집권 초기니까 마지못해 쉴드쳐주는거지 이렇게 사고 계속치면 언젠간 외면하겠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7/03/03 23:17
수정 아이콘
코쟁이들은 바버양!
부시 뽑아놓고 그렇게 피봤으면서...ㅠㅠ
역사가 반복된다는 말이 이렇게 짧은 사이클일 줄은 몰랐어요
군디츠마라
17/03/03 23:33
수정 아이콘
네, 요즘 들어 트럼프 당선이후 세계정세 변화를 보면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cluefake
17/03/03 23:27
수정 아이콘
이거만으론 탄핵은 당연히 힘든데..이런 큰 사고가 지금 대통령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터지는게 문제죠.분명히 일상적으로 터질텐데..
군디츠마라
17/03/03 23:33
수정 아이콘
지금 이것도 따지고 보면 큰 사곤데 트럼프 자체가 통제가 안되는 인물이다보니 또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르는거죠. 진짜로 골든샤워 동영상 나오면 어쩌려고...
cluefake
17/03/03 23:37
수정 아이콘
..어차피 트럼프 뽑은 사람은 그런 사람일 줄 알고 뽑은..거겠죠..? 사고연발일텐데 이 사고도 아직 더 커질 수 있으니 원..
앙겔루스 노부스
17/03/03 23:48
수정 아이콘
이게 무서운거죠. 어차피 트럼프는 원래 그런 애니까, 라고 광빠들이 생각한다는거. 이명박 박근혜를 비교해보면 그나마 박근혜는 '약속은 지킨다' 라는 도덕적 가치를 내세웠습니다. 어디까지나 그나마지만. 그러다보니 얄팍하나마 그 도덕성의 밑천이 털리니 정권이 날아갔죠. 그렇지만 이명박은 원래 좀 썩은 애, 이런 이미지가 있다보니 끝까지 정권이 흔들리지는 않았죠. 트럼프는 박근혜과라기보단 이명박과기 때문에, 이게 쉽게 날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페마나도
17/03/04 00:10
수정 아이콘
트럼프 지지자들 중에 2그룹이 있습니다.
1) 저거 다 언론의 농간이다 라고 생각하며 언론에서 발표하는 트럼프의 대다수의 미친 짓은 가짜다.
2) 미친놈이지만 변화를 위해서 뽑아본다.
17/03/04 01:19
수정 아이콘
이 사람 초패스트 탄핵테크 탈거 같네요. 진짜 크크
군디츠마라
17/03/04 13:34
수정 아이콘
이렇게 사고가 계속 나면 그럴 가능성도 없진 않죠.
밴가드
17/03/04 01:38
수정 아이콘
선거기간 동안 세션스,플린,매너포드,쿠슈너,카터 페이지 등 너무 많은 트럼프의 측근들이 러시아와의 연락이 있었다는 점은 구린내가 풀풀 난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 중에서도 한때 트럼프의 선대위원장인 매너포드는 아예 러시아 정보요원과의 만남이 있었다고 하죠. 그리고 10월에 위키리크스가 힐러리 이메일들을 공개하기 전에 트럼프의 측근인 로저 스톤이 "힐러리는 이제 끝났다"라는 짧고 의미심장한 트위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들이 괜히 저 인물들을 예의주시하고 (러시아행) 도청을 해온게 아니죠. 앞으로도 이런 폭로는 계속 나올텐데 동시에 트럼프에게 공들여온 러시아의 공작 노력도 수포로 돌아가는 형국입니다. 최근 국무부의 인사 배치라던가 우크라이나 사태 재제 언급등을 보면 그렇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게이트로 궁지에 몰릴수록 러시아에게 유화적으로 나가는건 정치적 자살이니까요. 어찌 되었건 저렇게 많은 핵심 요인들이 위증으로 연루되는걸 보면 이 모든 논란의 중심에는 뭔가 상당한게 있기는 있을 겁니다.
군디츠마라
17/03/04 13:33
수정 아이콘
설령 트럼프가 이 난국을 돌파한다 해도 친러정책을 대놓고 추진하긴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랬다간 지금 간신히 쉴드쳐주고 있는 공화당이 가만있지 않을 테니까요.
겟타빔
17/03/04 02:11
수정 아이콘
초반 탄핵 테크트리 완성각인가요...
군디츠마라
17/03/04 13:35
수정 아이콘
이 정도에 끝난다면 탄핵은 어렵고 이게 도화선이 되서 다른 사고들이 연속으로 터지면 탄핵 완성일겁니다.
최초의인간
17/03/04 11:15
수정 아이콘
이쯤에서 다시보는 레드얼럿2..
???: 난 당신을 그 자리에 앉혀준 사람이란 말야!

https://youtu.be/mSPMGK-2Tn8
군디츠마라
17/03/04 13:40
수정 아이콘
동영상을 봤는데 실제로는 그 반대겠죠. 사실상 푸틴이 트럼프를 대통령 자리에 앉혀준 셈이니.
최초의인간
17/03/04 16:57
수정 아이콘
네. 그 부분이 재밌지요. 미국의 국력이 러시아의 국력을 한참 따돌린지 이십년이 넘었는데, 푸틴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의혹리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0940 [일반]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 나, 사랑해? 묻질 않어 [21] Overfitting6910 17/03/05 6910 21
70938 [일반] 손학규 '안철수가 주장하는 여론조사 조작 우려있다' 국민의당 경선룰 진통 [82] ZeroOne11370 17/03/05 11370 3
70937 [일반] [스포주의] WWE PPV 패스트레인 2017 최종확정 대진표 [20] SHIELD6026 17/03/05 6026 0
70936 [일반] 충격과 공포의 중국어 원소주기율표? [115] Galvatron19521 17/03/05 19521 17
70935 [일반] 탄핵은 인용될 수 밖에 없습니다. [71] 홍승식13518 17/03/05 13518 3
70934 [일반] 유튜브 조회수 올리기의 진실은? [9] paauer32802 17/03/05 32802 0
70933 [일반] [나눔] 칼륨(포타슘) [16] Mighty Friend6852 17/03/04 6852 1
70932 [일반] 어느 평범한 증권사 직원의 하루 [35] 탑픽13468 17/03/04 13468 15
70931 [일반] 안희정.. 제2의 안크나이트가 되려는가.. [232] 마바라18368 17/03/04 18368 5
70929 [일반] 헌재에 허위자료 제출한 대통령 대리인단 [39] 츠라빈스카야12329 17/03/04 12329 0
70928 [일반] 아시아태평양의 미군기지들. [114] 홍승식10912 17/03/04 10912 13
70927 [일반] 최근 사드 사태와 중국의 한한령 - 남중국해 미국과 중국 지정학적 패권 경쟁 [56] 묘이미나7713 17/03/04 7713 5
70926 [일반] 대학교 군기 문화에 대한 기억과 생각들 [38] 라울리스타8875 17/03/04 8875 4
70925 [일반] 제가 좋아하는 인디가수 - 바닐라 어쿠스틱 [14] 물탄와플6666 17/03/04 6666 0
70924 [일반] 문모닝송 [74] 마바라12305 17/03/04 12305 9
70923 [일반] 사드 보복은 앞으로 생길 일들의 전조입니다. [167] 아수14452 17/03/04 14452 21
70922 [일반] 이번 주말, EPL 올시즌 최대의 단두대 매치가 열립니다. [39] 삭제됨8536 17/03/04 8536 4
70920 [일반] 새누리당이 곧 다시 부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67] ZeroOne11736 17/03/04 11736 0
70919 [일반] (다소단순) 집을 사는 것이 아무래도 이득인 것 같다 [60] 시간10709 17/03/04 10709 1
70918 [일반] 시위금지 가처분에 관하여 [58] Marcion16322 17/03/03 16322 111
70917 [일반]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게이트' 가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77] 군디츠마라11628 17/03/03 11628 0
70916 [일반] 기획재정부가 말해주는 경기 회복의 적들 .jpg [69] 아라가키11726 17/03/03 11726 2
70915 [일반] 21C 오병이어의 기적 [28] 마스터충달8948 17/03/03 8948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