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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20 19:37:39
Name ZeroOne
Subject [일반] 더민주의 투트랙 전략
문재인이 더민주 앞선에 나선 이후부터 더민주는 계속 투트랙 전략을 써오고 있다고 봅니다.

20대 총선에서 부터 보면
문재인은 안을 잘 다독이고 내부를 잘 결속시키는 부드러운 역할을 맡았다면
김종인은 문재인이 준 전권을 받아 칼을 휘두르는 과격한 역할을 맡았죠.

문재인이 쉽게 처리하거나 처단하기 힘든 부분을 김종인이 나서서 알아서 숙청하고 처리했습니다. 그게 너무 지나치다보니 무리수가 일어나고 역효과가 난 부분도 있지만 어쨌든 그런 투트랙 전략으로 더민주는 총선에서 대승하고 친문세력은 대거 국회로 진출하며 문재인의 위치는 공고해질수 있었습니다.

이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게 김종인의 비례파동인데
비례파동으로 문재인이 상경하며 김종인과 만나 존재감을 과시했고 김종인은 2번으로 비례번호가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묻힌게 당시 후순위를 받았던 문재인이 영입한 인사들이 후순위에서 대거 앞순위를 받았다라는거죠.
그러면서 친노계에서 문재인을 견제할만한 사람들 이해찬, 한명숙들이 힘을 잃고 박원순계, 정세균계도 힘을 잃었습니다.

문재인이 김종인이라는 칼을 이용해서 차도살인계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죠.





이런 투트랙전략은 지금도 유효한게

예전 강경한 역할을 맡은게 김종인이라면 지금은 이재명이라는거겠죠.


이재명이 강경한 역할을 맡아 야권지지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발언을 쏟아낸다면
문재인은 좀더 부드러운 어조로 운신의 폭을 더 넓히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문재인과 이재명은 그 지지세력이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이 문재인 + 이재명 단일화 후보를 안 찍을리 없고 이재명 지지자들이 문재인 + 이재명 단일화 후보를 안 찍을리 없습니다.

이 둘이 서로 각기 다른 영역에서 한쪽은 부드러움 한쪽은 강경함을 맡아 각자 세력을 넓히면
그 지지율은 고스란히 더민주 대선후보의 자산이 됩니다.


그점에서 더민주의 투트랙 전략은 옳다고 봅니다.

이재명이 시원시원하게 지르면 문재인이 굳이 그걸 똑같이 할 필요는 없는거죠.

이재명은 속시원하게 강경한 발언잘 쏟아내는데 문재인은 왜 이재명처럼 강경하게 못 나가냐라고 할 필요도 없어요. 이재명이 강경한 발언 하면서 만들어내는 지지층은 고스란히 더민주로 갈것이고 문재인이 좀더 부드럽게 해서 얻는 지지층역시 고스란히 더민주로 갈것이니까요.

문재인의 명예를 지켜주겠다라는 발언도 마찬가지로 그런 투트랙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이재명이 윽박지르면 문재인이 우쭈쭈 달래주면서 원하는 바를 얻어내야죠.

그렇다고 문재인이 절때 우유부단하거나 봐주거나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이미 총선때 그게 아니라는게 증명되었으니까요.
갖은 공격과 견제속에서도 그걸 다 이겨내고 결국은 원하는 걸 얻어낸게 문재인입니다.

말투가 부드럽고 온화한것하고 우유부단한것과는 전혀 다르고 문재인은 말투는 온화할지언정 절때 자신이 원하는 걸 굽히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3118104
문재인 "우리 목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너머에 있다"

“그동안 국정을 사사롭게 운영하고 국가권력을 사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삼아왔던 정치세력, 경제와 안보를 망쳐놓고 종북 타령과 색깔론으로 국민을 속여왔던 가짜 보수 정치세력을 이번 기회에 정치판에서 몰아내야 한다”

부산 서면 콘서트에서 했던 말인데 절때 봐주고 할 스타일은 아니죠.


그냥 이재명등이 강경발언으로 지지층 끌어모으고 문재인은 부드럽고 온화하게 또 다른 지지층 끌어모으고 있다고 봅니다.

그 결과 문재인은 20%대로 지지율 1위
이재명은 10%로 안철수를 제치고 지지율 3위를 기록하고있죠.

더민주의 좋은 투트랙 전략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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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골로미
16/11/20 19:41
수정 아이콘
의도하던 의도치 않았던 투트랙전략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게 그 투트랙을 하면서 야권지지층사이에 약간 골이 좀 있어요 김종인때도 그렇고 이재명도 다른글 댓글들보니 그 두 양반의 지지자들 사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니 김종인은 그래도 이해가 되는데 (요즘 탄핵정국에서 개헌얘기하면서 하는 대처를 보니 정말 투트랙이었는지 살짝 의문이 들기도 하고... 총선이후에 모종의 이유로 그냥 따로 활동하는건지)이재명이랑 문재인은 대체 왜그러는지 원...정작 이재명은 문재인을 직접적으로 공격한적이 없죠 확실히 유능하고 뭘해야할지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면에서 이번에 박원순시장이 문재인 대표를 비판한건 좀 이양반이 지금 급해지면서 정치적 감각이 예전만 못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행정부분에서 실책도 좀 나왔구요
16/11/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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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갈등이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열심히 갈등을 부추기는 거죠.
정작 문재인과 이재명은 서로 척진적이 없거늘...
16/11/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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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재명이 대선 후보로 나와도 문재인 지지자들의 힘이 필요하고 문재인도 마찬가지고요.
국가를 운영하는데 대통령 혼자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많지 않겠지요. 정책을 만들고 같이 책임질 당이 필요한거고 같은 당이라는 안에서 더민주 잠룡들이 잘하겠지요.

다른당 지지하는 분들이야 사이 틀어져서 자멸하길 바랄수도 있겠지만요.
16/11/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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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십일단애들이 있는거죠 포털댓글은 그냥 스킵이 답이죠.
아하스페르츠
16/11/20 19:42
수정 아이콘
문재인과 이재명이 합의하에 그렇게 역할 분담을 했을 것 같지는 않지만,
문재인의 대외적인 포지션이 그러한 것은 맞는 것 같네요.
Into the colon
16/11/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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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대선에서 안철수 지지자의 탈을 쓴 새누리 세작들이
이번에는 문재인 이재명 이간질에 꽤 공을 들이나봅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6/11/20 19:48
수정 아이콘
지금 민주당 지지자분들 사이에서 안의원이 어떤 취급 받는지 아시면 이런 소리는 못 하실텐데요 흐흐
16/11/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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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그러시는거 같은데요...
차오루
16/11/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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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댓글이 오히려 안지지자와 문지지자를 이간질 시키는 거죠
16/11/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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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종인-문재인 콤비는 본인들의 의도하에 대놓고 투트랙으로 가는 거라면 이재명-문재인은 이재명 시장의 기본적인 성향 + 문재인 전 대표와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하는 행동이 자연스럽게 투트랙 전략 처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대선 후보 경선때 격돌의 수위를 조절하지 않으면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6/11/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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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목소리가 조금 다르더라도 어차피 두사람 모두 차기대통령직에 관심이 있다면 민주당에서 공천을 거칠 것이고, 공천에서 떨어지더라도 누구처럼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인물들도 아닙니다. 사실 댓글중에 두 후보를 서로 까는 분들은 진짜 지지자가 아니라, 다른 당 편을 들고 싶은데 아무래도 공감받기 어려우니까 돌려서 민주당 까는것으로 밖에 안보여요.
Polar Ice
16/11/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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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자랑 이재명 지지자가 동일하진 않죠. 발언하는 방식부터 아예 다른데요. 김종인이 문재인 대신 처리했다고 말하는건 결과론이고 포장질이죠. 문재인이 봐주거나 뭐 그런거 안한다고 하건데 퇴진후 명예협력 발언 같은거 하면 그렇게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16/11/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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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동일하진않아도 상당부분 공통된다는건 부정할수없죠.
Polar Ice
16/11/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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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 부분 공통 된다라는 표현과 거의 동일하다는 표현은 다른거죠.
아랑어랑
16/11/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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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소이...아닌가요? 법문도 아니고,,,;; 슬며시 넘어가도 될 정도라고 봐요...
Polar Ice
16/11/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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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건 아닌거죠. 문재인 지지자가 이재명을 지지할 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에도 그럴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이재명지지자=문재인지지자는 아닌거죠.
동네형
16/11/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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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표현이 존재할 수 있나요. 모든 표현은 다르죠 의미에서 비슷하냐는 개인의 감덩이구요. 상당부분 공통은 89% 거의동일은 93% 이런식으로 숫자 매핑된게 아니면 억지잊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6/11/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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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지지세력이 동일한건 아직 이재명 시장의 지지층이 확고하지 않기 때문 아닐까요.
만일 이재명과 문재인의 지지율이 비슷한 시점까지 오면 당연하게도 둘 사이 지지층간의 괴리는 생길겁니다.
아유아유
16/11/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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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같습니다.
다만 재밌는건..지난번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때는 pgr은 문재인쪽으로 확 여론이 쏠렸었는데...
이재명 지지율이 급등해서 문재인 대 이재명 구도가 되면 pgr여론 방향은 어떻게될까 하는 점이 궁금해지더군요.(전 5대5로 봅니다만..하하)
엔조 골로미
16/11/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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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때 기존의 야권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안철수와 맞지않는 점을 알게되면서서 문재인쪽으로 확 쏠렸는데 이재명은 그야말로 야권에서도 강경함을 상징하는 인물이라 재밌을거 같긴하네요 일단 야권의 좌파?는 이재명을 야권의 우파는 문재인으로 쏠리고 현실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세력이 큰 문재인쪽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 싶네요
Arya Stark
16/11/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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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일부 사람들의 가장 큰 착각이 당이 하나면 의견이 같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당론이 어떻고 의견 통일이 어떻고 그러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다른 의견을 주장하더라도 상대의 의견이 일리가 있고 힘이 실려 있으면 대화를 통해서

수긍하고 통합하면 되는데 시작단계부터 통합을 외치면서 다른 의견을 말살하는게 마치 좋은 일인냥 주장하는데 그건 오히려 다양성을 망치고 검증 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는 최하수 입니다.
아유아유
16/11/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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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 결과에 따라붙을 수 있는 내용이라 봅니다.
나쁘게 보자면...꿈보다 해몽이 될 수도 있고요.
지난번 추미애 영수회담 제의도...뭔가 깊은 수가 있어서 그런가 했는데 그냥 삽질이었던 것처럼요.
저도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아직은 대선후보도 아니고 당대표 또한 아닙니다.영향력은 클 수 있어도...
닭장군
16/11/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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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의도했다기 보단, 굳이 서로 똑같이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죠. 아마 서로 암묵적으로 손발을 대충 맞춰가는 정도는 있을것 같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6/11/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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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명예퇴진 발언도 집토끼를 겨냥한게 아니라 박근혜를 찍은 51.6% 를 겨냥 한거라고 봅니다. 전 잘하고 있다고 봐요. 어차피 강경발언안했다고 문재인 까는 사람들은 애초에 국민의당 지지자거나 아니면 어차피 새누리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찍을 사람이니까요.

투트랙전략에 매우 동의하고, 문재인과 이재명은 좋은 파트르너라고 봅니다.
김테란
16/11/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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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의도적인 투트랙 전략은 아니고,
기저는 같은데 겉으로 보이는 주장의 강도 속도 측면에서 좀 다른거거든요.
만일 기저가 달랐다던가, 세부적 합일까지 필요했다면 하루가 멀다하고 치열하게 내부논쟁이 이어졌을건데,
서로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생각하니 그냥 두고 있는 것이죠.
오늘 보시면 아시겠지만 필요한 만큼 합의되지 않습니까.
너무 인물에 그리고 그들의 발언의 표면에만 매달려 일희일비하시는 분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그간 탄핵은 절대 안된다라던가, 당장 탄핵발의해야 한다던가
정작 그들의 속은 그게 아닌데 말이죠.
로즈마리
16/11/20 20:05
수정 아이콘
후보들간 의견합일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데,
경선하기전부터 지지자들끼리 생채기를 내는것 같아서 우려가 됩니다. 이대로 대선 돌입해서 보수찌라시들이 배설하기 시작하면 더 심화될것같고....
김테란
16/11/20 20:1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기본 밑그림이 다르지 않음을 이미 서로 알고 있고,
각자 목소리를 내는게 서로 필요함을 인지하고 있는데도
필요한 만큼 의견합일 되는 날에도 조차 지지자들은 이렇게 시끄러우니,
전 누굴 좀 더 좋게 보고 이런건 있지만서도 전반적으로 야권의 후보들은 다 괜찮다 생각하는데,
오로지 이사람이야, 저사람은 절대안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엔조 골로미
16/11/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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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많은 분들이 정치인들의 발언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뭐 그게 큰 의미가 있는 말이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말이죠
16/11/20 20:04
수정 아이콘
선거 결과는 아무도 속단하지 못합니다
트럼프나 노무현의 당선이 보여주듯이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선거는 바람이기에 그 어느쪽에서 그런 바람이 일어서 대통령이 될 수 있는지는 지금 시점에서는 그 누구도 정확한 예측이 어렵습니다

차기 대선주자라고 불리우는 사람들 모두다 하나같이 그런 기대를 가지고 각자의 활동을 해 나가는 거겠지요
문재인의 입장에서는 원래라면 총선이 끝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전까지는 일선에 나서기 보다는 그저 조용히 지켜보는걸 전략으로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총선에서 이미지소모도 제법 심했고 특히 호남지방에 대한 무리한 요구가 꽤 타격이였을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정계를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대선에서 다시 제대로된 바람을 일으키고자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쨋든 꾸준히 지지도 1위이고 그간에 보여준 행적이나 이야기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인 볼륨이기에 모험을 하기보단 지키기를 택했죠
하지만 갑자기 게이트가 터졌고 이런 와중에 모두가 문재인 보았기에 어쩔 수 없이 다시 모습을 비추고 본의아니게 나서게 된게 아닌가 봅니다

반대로 다른 대선 주자들은 이보다 더 호재일 수가 없습니다
만약 이대로 대선레이스가 시작되면 막말로 무슨 짓을 해도 대세론에 파뭍혀버릴건데 여기서 스타가 되면 바로 코앞에 다가온 레이스에서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너도 나도 할것 없이 강경한 발언들을 쏟아내면서 민심얻기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죠

전략적인 투트랙이라고 생각되기 보단
각자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지금의 시국을 바라보고 발빠르게 움직인다고 봐야겠죠
16/11/20 20:07
수정 아이콘
그냥 간단히 문재인과 이재명이 차이는

이재명은 대놓고 너 쳐죽여버리겠어 라고 한다면
문재인은 최대한 고통스럽지 않게 죽여드리겠습니다 하는 정도 차이죠...
Dark and Mary(닭한마리)
16/11/20 21:27
수정 아이콘
이말에 저도 동감합니다.
문재인이 과연 대권잡고나서도 안쳐죽일까요?
젊잖게 쳐죽이겠죠
16/11/20 23:32
수정 아이콘
이 부분 동감입니다.

그런데 본문 내용으로 가서..
의도적 투트랙은 결코 아니고..
각자 계획적인 정치 전략도 아니고..
그저 타고난 성품 차이 같습니다.
상황이나 지위가 정반대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두사람의 어조나 주장이 이에 따라 정반대로 바뀔거라곤 생각되지 않아서요..
16/11/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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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재명 멋지네요. 문재인이나 박원순에 가려있어서 잘 안보인다 싶었는데 이슈 선점이나 주목 받고 있어서 좋아보여요. 문재인을 도우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이재명은 혼자 해내고 인생사 만큼 결코 약하지 않는 분이시네요.
지지율 더 치고 올라오세요. 문재인 지지자로서 왠지 멋지게 한번 붙고 싶은 느낌이랄까요.

박원순 김부겸 안희정도 지지율이 마구마구 올라와야 되요. 더민주 잠룡들 지지율 합쳐서 한 70%정도 크크크
엔조 골로미
16/11/20 20:15
수정 아이콘
성남 운영하는것도 그렇고 난양반은 난양반이에요 각자가 가진 정치적인 자산없이 딱 둘만 놓고 투표하라면 전 이재명찍고 싶습니다. 크크 하지만 기타 배경 조건이 문재인이 훨신 좋긴하고 그 조건들중에 자기가 만든것도 많으니 문재인도 엄청 난 양반이죠 지난 12년 대선때의 문재인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16/11/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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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성향과 매력이 많이 다른 두 정치인일 뿐이지 투트랙 전략은 글쓴분의 망상이라고 봅니다.
이재명은 국민의 현재 심정을 잘 대변하는 그 선명성으로 지지율이 오르고 있을 뿐입니다.
문재인과 이재명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지표도 보이지 않고요.
16/11/20 20:30
수정 아이콘
저도 문재인과 이재명이 서로 의견조율을 해서 의도적으로 투트랙전략을 하고 있다고 확신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의도하지않은 쪽으로 봐야겠죠. 의도하던 의도하지않던 간에 지금상황이 결국은 투트랙전략으로 더민주에게 이득이 되는 상황이라는거죠.
프레일레
16/11/20 20:11
수정 아이콘
저랑 전혀 다르게 보시네요
문재인, 김종인에 대한건 비슷하게 생각합니다만(실제로 문재인이 섭외했고, 선거시즌이라 전략적 움직임을 할때이기도 해서)
문재인과 이재명은 연결고리가 없고, 정치철학, 성향, 위치, 이해관계가 전혀 다르기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론 이재명 지지자들이 빨리 커밍아웃을 했으면 합니다
문재인만으로 안된다, 문재인 아쉽다, 이재명은 이렇게 속시원히 얘기하는데 문재인은 왜못하냐, 나는 둘다 좋은데 문재인은 어쩌고 이러지 말고 말이죠
알테어
16/11/20 21:02
수정 아이콘
저 이재명 지지하는데 뭘 더 커밍아웃 해야 하나요?
어이가 없을 정도. 감정의 골은 님같은 사람들이 만드는겁니다.
데보라
16/11/20 20:12
수정 아이콘
이번 대선국면에서 누군가 할말은 시원하게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었고,
그 역할을 이재명시장이 영리하게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둘간의 교감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정권교체를 위한 큰 그림아래에서의 교감이지 투트랙 전략이라는 점에서 움직이는 것은
이재명 시장의 독자적인 전략이라고 봐야죠. 사실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야권에서 이재명시장이외에는 딱히 기대되는 사람도 없었던 것도
사실이라는 점에서는 처음부터 예상되었던 행보라는 생각입니다.

이재명시장이 박원순 시장과 달리 영리하다는 점이 엿보이는 것은 문재인후보를 비롯한 야권후보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이야기에만 집중하고 그 대상으로는 박근혜, 새누리당에만 향해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문재인후보에 비해서 대중적인 검증이 덜 되어있는
상황에서 지지율에 따른 마찰과 비토세력을 최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할 겁니다.

저같이 이재명, 문재인, 안희정을 다 좋아하는 유권자로서는 현 상황에서 갑툭튀에 가까운 이재명시장의 존재는 큰 힘이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능성이든, 전략적이든 그 존재만으로도 풍성해지고 있고, 그 역할에 대한 믿음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거라는 기대도 갖게 하네요.
서울우유
16/11/20 20:21
수정 아이콘
이재명에 대해서 좀 인상적이었던 인터뷰가 최근에 있었는데. CBS라디오인지 거기서 인터뷰한건데요.
진행자의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안철수를 추월하셨는데, 예상하셨느냐?"
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더군요.

"전 예상했는데요? 허허허허.정치인이라는건 머슴입니다 머슴. 국민이 원하는것을 그대로 행하고, 그대로 따르면
지지율은 올라가게 되어있어요. 그런데 대선주자라는 사람들중에서 제가 가장먼저 그렇게 목소리를 내고 이제껏 해왔단 말이죠.
당연히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다만, 좀 시기가 제 생각보다 빠르게 지지율이 오르긴 했네요."

이걸 듣고 아..이사람은 뭘 아는구나 했습니다.
16/11/20 20:24
수정 아이콘
최근 정세를 보며 느낀 것이 이재명 시장은 위험한 사람입니다. 2016년 대한민국의 여포같은 인물입니다. 여포는 삼국지의 명실상부 최강의 무장이었지만 동시에 경솔하고 독선적인 군주였습니다. 저는 회의적입니다. 그는 대통령이 된다면 사이다가 폭포수처럼 흐르듯이 이 나라의 병폐를 과감하게 공격하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들의 끝이 해피엔딩일까? 한니발, 오다 노부나가, 나폴레옹의 최후가 어땠는지 떠올라 이와 엮어 글로 써볼까 했는데 시간이 잘 안 나네요.
공실이
16/11/20 20:29
수정 아이콘
보수의 가치에서 오는 장점이 효율성이라면,

진보쪽에서는 다양성에서 장점이 나오지 않을까요. 다양성이 가지는 장점을 십분 발휘해주면 좋겠습니다.
ArcanumToss
16/11/20 20:29
수정 아이콘
만일 문재인이 "우리 목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너머에 있다"와 같은 말을 하지 않는다면 문재인은 리더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품고 있다고 하니 반갑네요.
리더에게는 자고로 비전이라는 게 있어야 하니까요.
또한 사람의 진면목은 그가 한 행동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면에서 보면 괜찮은 리더 중 하나로 봅니다.
16/11/20 20:30
수정 아이콘
이게 민주당의 투트랙전략이라고 하는 건 오버죠.
문재인의 발언과 추미애의 발언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모를까
이재명 시장이 민주당내에 가지는 위치가 얼마나 크다고 그의 발언을 당의 투트랙 전략이라고 합니까
그냥 이재명 시장의 독자적인 행보라고 봐야죠.
차오루
16/11/20 20:34
수정 아이콘
그냥 이재명 시장의 독자적인 행보라고 봐야죠.2
ArcanumToss
16/11/20 20:37
수정 아이콘
의도했든 의도치 않았든 투 트랙 전략이긴 하죠.
의도한 것이라면 영리한 것이고 얻어 걸린 것이라면 천운인 거고.
그런데 시험에서도 운 좋은 놈이 실력있는 놈을 이기더라고요. ^^;
16/11/20 20:46
수정 아이콘
투트랙이라 부를 수도 없다는 겁니다.
서울에서 부산가는데 비행기로도 가고 기차로도 간다면 모를까
자전거 타고 가는 걸 투트랙이라고 부르진 않습니다.
16/11/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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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간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거리를 갔는데요.
문재인이 20프로 그리고 이재명이 10프로를 지금 가져가고 있는데 이재명이 자전거를 타고 갔다고 하기에는 너무 큰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문재인이 비행기를 타고 간다면 적어도 이재명은 기차정도는 타고 가고있어요. 절때 자전거는 아닙니다
16/11/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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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이재명이 말도 안되게 자전거로 잘달리는 것 뿐입니다.
당내 위치 차이가 너무 큽니다. 엇비슷해야 당의 투트랙전략 말 할수 있는거죠.
전체 여론조사 1위이자 당내 다른 후보들보다 2배이상 지지율을 받고 있는 후보와 당론이 같은 목소리를 내고
당내 세력도 없고 최근에야 강경발언으로 지지율이 오른 후보의 독자발언 가지고 투트랙?
갑자기 왜 민주당이 그 동안 탄핵입장도 취해왔다고 주장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전혀 아닙니다.
16/11/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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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를 타고 가던 자전거로 말도 안되게 잘달리던 엄청난 성과를 거뒀으니 투트랙인거죠...
투트랙이라는 건 서로 각자 다른 방향으로 성과를 내고 그게 결국 하나로 뭉쳐 시너지를 낼수 있으니 투트랙이라는거에요.
그리고 지금 문재인과 이재명 더민주의 지지율 1,2위로 충분히 투트랙이라고 말할 성과를 보여주고 있구요.
16/11/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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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인의 지지율이 오른 것 뿐이지 무슨 엄청난 성과를 올렸습니까.
이재명의 발언으로 더민주 지지율이 올랐나요?
그것도 최근 발언들로 오른 것 뿐, 그 전 5% 안되는 지지율의 후보를 가지고 전략을 짰다?

그 동안 더민주와 문재인의 입장은 한결같이 동일하게 '거국내각->퇴진' 이었습니다.
근데 이제와서 이재명의 강경발언들이 더민주의 전략이었고 또 다른 입장이라고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렇기에 이재명의 지지율이 오른겁니다
16/11/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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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확장성을 위해 김종인 진영등을 영입하며 보수쪽에 치우쳤다면 이재명이 선명성을 무기로 그 빈틈을 잘채우고 진보지지자와 메갈에 환멸을 느낀 정의당 지지자들을 잘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 둘이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면 상당한 효과가 날것이고 그게 투트랙이라는거에요. 20%의 문재인과 10%의 이재명 현재 더민주의 지지율 1,2위입니다. 그게 투트랙효과가 아니면 뭐가 투트랙입니까

그리고 전 투트랙 전략을 서로 말맞춰서 짰다고 단언하지는 않습니다.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간에 그런 투트랙 효과가 결과적으로 나오고 있다는거에요. 포인트는 이재명의 강경발언이 더민주의 전략이고 또 다른 입장이라는게 아니라 이재명과 문재인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게 오히려 더민주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현재 더민주나 문재인이나 이재명의 입장은 그닥 차이가 없지 않나요? 결과적으로 이재명이 원하는 상황으로 거국내각은 포기하고 박근혜 퇴진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보는데요. 더민주가 그런 결론을 내린데에 이재명이나 박원순의 강경발언이 영향이 없었다고 할수는 없겠죠.
16/11/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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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One 님//??? 민주당의 투트랙 전략이라면서요. 이제와서 의도가 아니라고 하시는건...
그리고 투트랙 효과면 이로인해 민주당의 지지율이 올라야 투트랙 효과지
그냥 이재명 지지율이 오른게 왜 투트랙 효과가 됩니까?

아무튼 그런 말씀이라도 아직 확신하기는 이릅니다.
이재명이 문재인 더민주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오히려 이들의 단점이 부각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런한 단점때문에 비문재인, 비더민주가 이재명으로 모인 형국입니다.
때문에 단순히 이재명의 지지율이 문재인 혹은 더민주로 흡수가 될 것라는 판단은 위험합니다.
이재명을 통해 더민주와 문재인의 단점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혹은 반대로 이들이 이재명의 단점을 어떻게 메워줄 것인가.
이러한 모습이 없다면 여전히 실망한 채 지지층들이 떠날 수도 있습니다.
ArcanumToss
16/11/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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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트랙이든 아니든 정권이 꼭 바뀌어서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의 모든 비리를 파해치고 법대로 처벌해서 정의를 바로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공정하고 투명한 국가로.
16/11/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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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떠오른 점은 민주당내 대선후보를 결정하는데 흥행요소가 될 것은 분명하기에 호재이긴 합니다만...
과연 이재명 후보가 시장직을 관두고 참여할 지는 의문입니다.
지금보다 지지율이 더 오른다면 해볼만 하다 라는 판단이 들겠지요.
개인적으론 정권교체를 위해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6/11/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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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좋으면 투트랙이고 결과가 나쁘면 분열이 되죠. 의도되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생각이 다르고 각자의 이해타산이 다르기 때문에 나오는 행보의 차이일 뿐, 당 자체적 투트랙 전략은 없었습니다.
더민주 계파구도가 아직 그정도로 안정적으로 정리된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당원으로서 늘 불안해 합니다.
16/11/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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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두 후보 모두 지지하는 유권자이지만 당내 경선에서 서로 지지자들이 심각한 내상을 입진 않을지 걱정됩니다.
16/11/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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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경선은 상당한 내상을 각오하고 하는 일입니다. 그건 어쩔 수 없어요. 피할수 없는 일이기에 그걸 얼마나 추스를 수 있느냐의 문제이지.
치열하면 치열할 수록 내상은 깊어집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한 아름다운 경선.... 그딴거 없죠. 솔직히 그런 순진한 주장하는 팟케스트나 정치평론가들 보면 비웃음만 나옵니다.
16/11/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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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건 지난 경선에서 김두관 손학규의 지금 꼴이 반면교사가 될 것 같아요.
16/11/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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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 걱정인게 막상 정치인이 경기에 들어가면 시야가 상당히 좁아집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경선캠프에서 내가 질거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단 1명도 없습니다.

거기에 더민주 당내에 문재인 전 대표를 제거하고 싶어하는 그룹은 아직 존재합니다. 요즘도 종편에서 더민주 비문그룹 의원 나와서 당 비난하고 대표 비난하고 문재인 비난하는게 일상이거든요. 해당행위에 가깝게 행동합니다. 이 양반들 절대 안바뀝니다. 아마 문재인 전 대표의 위상이 조금이라도 흔들이면 그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 들 겁니다. 거기에 대권주자들이 편승한다면 문제는 꽤 심각해집니다.

물론 국민의당과 분당으로 과거보다 위험이 낮아진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제 걱정거리이기도 하죠. 김두관 의원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본인도 인정하더군요. 여의도에서 이름날린 책사라는 양반들이 자기를 부추겼다구요. 거기에 넘어가면 안되었는데.... 후회를 했습니다...... 근데 이제와서 그 말하면 어쩝니까;;;;;;
퀸세정
16/11/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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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보면 지지율 1프로면 대한민국 50만명이 자기 둘러싸고 있다는 얘깁니다... 눈과 귀가 멀수밖에 없죠..
내일은
16/11/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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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문재인과 추미애는 아무리 길라임이라고 할지라도 함부러 탄핵을 이야기 할 수 없는게
추미애는 진짜 어이없는 명분으로 대통령을 탄핵했다가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고 당은 망하고 결국 헌재에서도 져서 물러났던 사태의 주범이고
문재인은 그 탄핵 당시 상대의 탄핵을 방어했던 변호인단의 핵심임과 동시에 지금은 국회에서의 탄핵 자체에 권한이 없는 야인임과 동시에
현재 제 1당의 실질적인 핵심이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차기 대권에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써 지금 대통령 물러나라고 하는 것 조차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해야하는 위치죠. 회사에서도 차기 사장 후보가 현 사장 비리 저질렀다고 물러나라고 이사회에서 떠들 수 있을까요.
둘다 어떤 이유에서든 탄핵이라는 절차만은 피하고 싶은 이유가 확실한 사람들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미애는 국회의원이자 1당의 현직 대표로써 손에 피를 묻히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뭐 그거 두려워 하는 사람이 12년전에 탄핵을 했겠습니까만은... 하지만 문재인은 여전히 자진 사퇴라면 모를까 국회에 탄핵 절차를 시작하라고 요구하는 것 조차 조심스러워야죠.
v3controller
16/11/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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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은 보수에게 먹히는 행보였지만 이재명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강성 포지션이 겹친다고 둘을 비교하는건 너무 일차적인 비교죠.
16/11/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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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과 이재명을 비교하는건 둘이 시원시원스레 내지르고 강경한 쪽에 있다는거지 보수 진보 포지션이 같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v3controller
16/11/2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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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이 그 말인데요.
그게 너무 단순한 접근이라고 말씀드린겁니다.
16/11/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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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일단 몸집 불리면서 경기지사 or 국회의원직 노리는게 좋아보입니다. 몸집 쭉쭉 불리는거죠.
16/11/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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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투 트랙이 아니라 이재명은 혼자 독자행보 하는거죠. 어차피 민주당이야 대선이 가까워질 수록 문에게 더 의존하고 문의 그랩내에서 움직일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여권이 삽질하고 쓰러져가도 현 상황에서 필승카드는 어쨌든 문재인일수 밖에 없거든요.
16/11/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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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좀 미화했으면.. 투트랙이아니라 의견난립이겠죠
16/11/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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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문재인과 완전히 갈라설 인물이라면 의견난립이라고 볼수도 있겠죠.
전 이재명을 그렇게 보지는 않아서 지금의 이재명 상승이 결과적으로 더민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있구요
알테어
16/11/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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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선에서 갈리는 거면 모르겠지만 경선에서 갈리는 겁니다. 지지자들은 겹치게 되어 있습니다.

정의당에서 대선후보 내면 모르겠네요. 이재명 지지율이 좀 빠질 수도 있을거 같군요
최종병기캐리어
16/11/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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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발언은 지지자들은 속이 시원할지 몰라도, 그러한 발언들은 적을 만들게 됩니다.

검은색은 흰색을 포용할 수 없고, 흰색은 검은색을 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회색은 둘 다를 포용할 수 있죠.

대권을 얻기위해서라면 당연히 해야할 행보라고 봅니다.
라라 안티포바
16/11/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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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바람이 확실히 불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문재인의 대세론이 더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정국에서 민심을 모을 수 있는 차세대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이 이를 거부한다면, 아무래도 다른 리더를 찾고자하는 민심은 계속 움직일테고, 이는 자신의 책무를 거부하지 않는 이재명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자는 현 정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면 대통령병 걸렸다고 종편이 공격한다고들 합니다. 야권의 대통령 중, 기득 언론의 공격을 받지 않은 사람은 없어요. 그들과 정면으로 맞서싸우면서 대중을 설득시키는 리더를 원하는게 민심입니다. 새누리당이 찌질한 정당이라고 일갈한 문재인의 모습에서 종편은 부들거렸지만, 역풍은 불지 않았죠.
문재인이 현재 할 일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로 현 정국에서 청와대가 뭉개고, 기존 세력들의 이합집산과 차기대선에서의 분열하는 것 등을 걱정하는 민심을 안심시킬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 두번째로 자신의 비전을 대중의 언어, 상징적인 언어로 요약하여 보여줄것. 최근에는 다행히 수위가 조금씩 쎄지고 있으며, 현재 야권의 유일한 대주주로서 문재인에게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에 중도층의 마음의 장벽은 어느때보다 엷어진 상태입니다.
지금은 벌어놓은게 많으니까 그렇지, 오차범위로 좁혀지면 이재명의 바람이 문재인의 대세론을 집어삼키는건 시간문제입니다. 그리고 어쨌거나 민주당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유지할 거라 보고, 큰 실책이 없다면 차기 대선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바람이 안철수나 국민의당, 제3지대가 아닌 더민주 내부에서 불고 있고, 대세 또한 더민주에 흐르고 있으니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입니다.

그리고 PGR에선 언급되지 않았는데...금요일에 이재명 시장이 MBN인가 종편에 출연해서, 패널들과 1:5로 무쌍찍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여기서 감동받은 사람들이 많고, 개인 인지도도 꽤 올라갔을거에요. 이재명 키우기를 위한 종편의 작전이라 보기에는, 늘 그러하듯 다시보기가 삭제되어 사람들이 다른 링크 찾고 난리났습니다. 그날 구글트렌드도 일시적이나마 이재명이 문재인을 앞질렀더군요.
다음주 여론조사가 기대됩니다.
ArcanumToss
16/11/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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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에서 약점이 많은 이재명을 일부러 띄워주다가 결정적일 때 목을 날려버리는 전략을 짰다는 말이 있더군요.
장점도 많지만 확실한 약점도 있는 사람이라는 게 문제죠.
라라 안티포바
16/11/2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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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전략이니까 이재명 말고 문재인 밀어요' 이건 중도층에게 그다지 먹히지 않아요.
'이재명 좋지 근데 문재인이 더좋아' 이게 제대로 된 전략이고, 문재인에 대해 팬덤수준의 신뢰를 가지지 않은 중도층을 설득할 간단명료한 논리가 필요합니다.
알테어
16/11/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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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전략은말도 안되는 전략입니다.
사람은 어느정도 자기 주관이 정해지면 엄청나게 거대한 무언가가 나오지 않는 이상 쉽게 가치관이 안바뀝니다.
이번 최순실 꼭두각시 같은 경우가 그런 거대한 사안이구요.

BBK나 국정원 사건 정도는 한번 박힌 사람들에겐 바뀌지 않는 급이에요. 그거 이상의 흠결을 찾아내서 나중에 지지를 바꾸도록 하겠다는건 누구생각인지 정말 멍청한 생각입니다
ArcanumToss
16/11/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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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대선은 몇 % 차이의 싸움이라서 이 전략이 다른 전략과 병행되어 사용된다면 충분히 효과적일 수는 있습니다.
저 전략 하나에만 목을 멘다면 멍청한 생각인 건 맞습니다.
엔조 골로미
16/11/2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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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같은식으로 떠오른 사람은 약점 한두개 있다고 떨어지지 않죠 비교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트럼프만 봐도...(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이재명시장 상당히 좋아합니다;)
ArcanumToss
16/11/2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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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으면 좋겠네요. (진심)
엔조 골로미
16/11/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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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재명시장에 대해서 가장 걱정해야 하는 점은 중앙정계에 세력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겁니다. 문재인의 온건(?)한 모습을 보고 노무현 시즌2를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노무현정부가 실패했던 가장 큰 이유는 중앙정계에 자기 사람들이 없었던거라고 보거든요 두번째는 지지층을 배반하는 정책이 되겠구요(대표적으로 이라크 파병과 신자유주의 정책이 있죠) 열우당 과반이긴했지만 그 안에 노무현의 사람이라고 볼수있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것도 사실이고 정계밖의 지지자 조직은 노무현정부가 우클릭하면서 대부분이 떠나버렸고 거기서 노무현 정부의 비극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노무현 시즌2는 냉정하게 말해서 문재인이 아니라 이재명이 되었을때 걱정해야할겁니다. 심지어 이재명의 지지는 바람을 타고 올라왔는데 대통령되어서 그 바람이 원하는 대로 다 하기가 힘들고 그게 안되었을때 지지는 올라온 바람이상으로 빠질거고 그러면 남은 이재명은 너무 외로워지죠. 좋은 정치인과 좋은 기회를 그렇게 날리고 싶지 않습니다. 태종도 힘이 있어야 태종입니다. 최소한 지지자들이라도 굳건히 버텨줘야하는데 야권 지지층의 성향상 또 이재명처럼 빠르게 지지를 끌어올린 지지자들이 그렇게 굳건히 버텨주리란 기대를 하기가 힘들죠
김테란
16/11/2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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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이 왕성했던 나머지들은 성공확률이 높았는가, 그건 또 아니거든요.
어찌되었건 대통령은 지지율을 먹고 삽니다.
종부세 좋은데 결국은 졸부들이 아닌 중산층의 목을 졸랐고,
신자유주의에 대처해야 하는거 다 좋은데 결국 빈부격차 극심에 비정규직이 크게 늘었고,
4대 개혁 물론 중요하고 수도이전 검토해볼 수 있죠,
허나 국민들은 자신의 삶에는 한발 떨어져 있는 문제라고들 보는데,
다른면에서 국민의 호응을 높여가면서 차근차근 하나둘씩 해나갔으면 좋았을 것을, 너무 밀어붙였죠.
중산층,노동자,농민 지지 날려먹고 대연정 우클릭해서 또 날려먹고
대선때 기대를 걸고 지지했던 자들이 하나둘씩 떨어져나간게 무너진 직접적 이유이며
세력과 무관하게 자신의 실수들에서 조금씩만 더 잘했어도 가장 좋은 결과를 남겼었겠네요.
엔조 골로미
16/11/2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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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거에 다 동의합니다.개인적으로는 대통령이전의 노무현과 퇴임후의 노무현은 몰라도 노무현 정부는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구요 다만 대통령이 되었을때 지금 자신의 말을 다 지킬수가 있는 세력이 정가에 있는가가 보이지 않지만 가장 큰 실패의 요소였다고 노무현 정부이후에 생각을 하게되었고 정계에 자신의 세력이있어야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지지층에 맞는 정책을 펴는게 가능하고 그래야만 지지층도 떠나가지 않게되지 않나 해서 적게 되었습니다. 정확하겐 이재명을 비롯한 야권을 지지하시는분들에게 하고싶은 얘기긴 하네요 너무 심한게 아니라면 지지를 철회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서요. 제가 예전에 그랬는데 별로 남는게 없더군요...반대편만 견고해지고... 그래서 메갈사태로 홍역을 치루고 사람들이 많이 떠나간 정의당을 아직도 지지하는중이기도 합니다. 진보언론에 대한 기대도 전혀 접지 않았구요 jtbc랑 한겨례는 이번 순실정국의 가장 큰 공신이죠
ArcanumToss
16/11/2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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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으로 자기 세력이 너무 적다는 것을 말씀하시더군요.
노무현 정부도 그래서 어려웠다고.
라라 안티포바
16/11/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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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조금 추가합니다.
총선 직후만 해도 각종 커뮤니티에 문재인/안철수 지지자간 대결이 많았는데, 요새는 문재인/이재명 지지자간 대결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만큼 이재명 지지층이 젊은세대에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EBS 다큐 킹메이커 2부 중도파는 중간에 있지 않다 - http://blog.daum.net/santaclausly/11793821
예전에 인상깊게 보았는데, 지금 국면에서도 유효하다고 느껴집니다.
ArcanumToss
16/1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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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대선주자가 되었을 때 공격할 거리가 많아 다 된 밥에 재를 뿌릴까봐 걱정할 필요만 없다면 이재명을 지지할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겁니다.
저도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고요.
저는 사실 지금은 칼과 펜을 모두 잘 써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어려운 미션을 문재인과 이재명 둘 중 누가 더 잘 수행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만일 이재명의 치부만 아니라면 이재명이 돌풍을 일으키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스타를 봐도 로얄로더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을 보면 현재의 최고보다는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상승세를 타는 이재명이 로얄로더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6/11/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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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게 흥을 준다' '대중의 언어를 구사한다' 이게 문재인의 완벽한 대체재가 되면서, 다른 군소후보와는 달리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점점 민주당을 지지할 수 있으나, 반문재인 성향의 사람들이 이재명으로 모여들고 있는게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이재명은 빠른 속도로 반문재인을 친이재명으로 바꾸고 있구요.
ArcanumToss
16/11/2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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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문제점은 지지하면서도 별다른 흥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던 적이 있었는데 님의 의견도 비슷한 것 같네요.
사실 흥이 나야 지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업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인데 문재인을 지지하면서는 흥이 나지 않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은 속시원한 말을 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주기 때문에 흥이 나서 지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재명이 바람을 일으킨다면 얼마든지 대권에서 승리할 잠재력을 가진 잠룡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안철수는 MB의 사람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찜찜함도 없다는 장점도 있죠.
문재인은 안정감은 있지만 흥이 나지 않고 이재명은 안정감은 없지만 흥이 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당연히 매력은 후자에게서 더 많이 느끼게 되죠.

남녀 관계를 예로 든다면 이재명은 연애 상대로는 아주 좋지만 문재인은 별로인 반면 결혼을 염두에 둔다면 문재인이 우세입니다.
하지만 일단 콩깍지가 씌이면 이재명과 얼마든지 결혼할 수 있고 결혼 생활에서도 시원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중요한 건 기대감이죠.
16/11/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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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크크크 좋은 다큐죠.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본 부분인데.... 단지 이재명 시장이 중도층 소구력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증명된 게 없어요.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 급상승은 정의당 지지층 즉 진보그룹의 지지층을 확보했기 때문이었거든요. 중도층 소구력 부분은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네요.

중도층이라 부르는 계층에 대한 소구력은 대선정국에서 누가 더 완성품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결정되겠죠. 개인적으로 반짝 스타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안정성이 문제되거든요. 바람선거 조직선거라고 하지만 결국 지지층의 간절한 바람 없이 당선되는 대통령은 전 보지 못했습니다.

결론은... 까봐야 안다. 이긴다고 설레발치다 박살이난 2012년 경험상 개인적으로 준비된 후보에 마음이 가는건 어쩔 수 없네요.
라라 안티포바
16/11/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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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데이터보다는 좁디좁은 저의 표본조사와 뇌피셜적 주관의 혼합물에 가깝습니다.
김테란
16/11/2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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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르게 보는게
선거에선 비선거기간의 무당층 흡수가 중요하고 이 무당층은 자칭 중도를 표방하는 자들이 아니라 정치혐오층을 포함한 선거등의 상황 또는 필요에 따라 정치무관심에서 관심으로 전환되는 층이 대부분입니다.
나는 중도야 표방하면서 1,2번 니들 모두 중도 아니어서 니들한텐 투표하기 싫어 이런 사람 거의 없고,
중도니까 저번엔 1번 찍어줬으니 이번엔 공평하게 2번 찍어준다 이런 사람들도 별로 없어요.
그 자칭 중도를 표방하는 층들은 1이든 2이든 각자 어디엔간 속해 있다는거죠.
물론 막상 대통령이 되고 나면 상대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중도를 표방하는 사람들의 지지까지 이끌어내야 함은 맞지만
그건 대선 이후의 일이죠. 말씀하신 대선에서의 소구력과는 좀 별개로 논해야 할 부분이라 보며,
지금까지 봐와서 아시겠지만 이 무당층에 대한 소구력은 완성품 이미지보단 신선함이 더 크게 좌우합니다.
저도 문재인 전대표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이지만, 저보다 더 충성도가 강한 지지자들이 냉정하게 직시하지 못하고
끼워맞추기식 논리로 비호할 경우엔 결과를 장담 못한다 봅니다. 이재명 바람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에요.
지지자들은 후보의 포지션을 움직일 수도, 이미지를 깎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16/11/2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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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중도계층과 김테란님이 말씀하시는 무당층의 범위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정치혐오층과 무당층에 대한 중요도를 상대적으로 낮게 보는 편이거든요. 물론 이 계층에 대한 소구력은 신선함을 가진 인물에게 유리한 점에 대해서는 저 역시 공감합니다. 다만, 이게 판 전체를 움직일 만큼 크다고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김테란
16/11/21 01:26
수정 아이콘
지금 이재명 바람도 현실이고
문재인이 이상하다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문재인은 자신이 아니다 생각하는 것에 대한 타협을 너무나도 싫어한다, 그게 문제다라는 질책을 정치인들 사이에서 너무 많이 들었으며, 실제로 지금 바뀐건지 아닌지 보다는 바뀌었다라 보고 있는 사람들이 조금씩은 늘고 있다는게 문제겠죠.
김종인이든 박영선이든 정의화든 그게 옳다 생각하면 손을 확실히 잡고
아니라면 자신의 지지자들 앞에서 보다 선명해져야 합니다.
진성지지자들이나 신중하게 봐온 지지자들이 아니라고 하며 감싸주려 해봐야 소용없고, 누적되면 역효과입니다.
이건 본인이 포지셔닝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문제죠.
이도 저도 아닌채 벌써 대통령이 된거처럼 중도를 어우르려는 모습으론 대선에 좋은 결과 얻기 힘듭니다.
뭐 아시겠지만 저는 차기에 큰 변수가 없는 한 문재인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이재명은 부족하다거나 상대적으로 나이가 적어서라 생각해서가 아니라 이재명은 연임제 된 후에 했으면 좋겠군요.
16/11/2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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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박영선 정의화와 손 잡는건 애초에 목적이 다르기에 불가능한 일이고, 문재인 전 대표에게 선명성을 요구하기도 어려운게 이미 보수진영에서 빨갱이 수괴로 몰린 양반이 뭘 더 해보겠습니까.

파도에 흔들릴지라도 가라앉지 않습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그는 늘 흔들리는 와중에도 자신이 해야할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고 결과를 뽑아 내었습니다. 전 그 부분에 점수를 높게 주고 또 기대를 하고 있을 뿐이죠.

젊어서 민주투사 인권변호사 참여정부 당시의 국정경험 정당개혁과 당 주도권을 잡는 등 화려한 이력에도 인정 못받는다면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재명 시장이 바람타서 문재인 전 대표 꺽으면 운명이죠. 그걸 누가 어쩌겠나요. 문재인 전 대표 스스로 극복할 일입니다. 다만 저는 그분의 선택과 행보를 응원할 뿐입니다. 누가 뭐래도 제가 믿고 따르는 리더거든요.
김테란
16/11/2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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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때도 소위 노빠들이 그리 말하다가 지지율 다 털렸거든요.
수괴로 몰리든 말든 든든한 지지율이 있는데, 왜 이제와선 종편식 김종인식 논리를 갖다대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문재인이 막 잘못된 생각하고 있다라 저 역시 그리 보진 않습니다만
현 정국에서 수괴로 안몰리려고 우측으로 자꾸 붙으려 해봐야 지지율 늘겠나요,
몸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확장되죠.
어차피 뭘해도 종편한텐 김종인한텐 욕먹는데 그쪽에선 잃을게 없는 사람이 뭐가 두려운건지 최근들어 답답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예전에 보여주던 모습 그대로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군요.
16/11/2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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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빨갱이 수괴로 몰릴 만큼 선명성을 보이는 후보에게 선명성이 부족하다고 하니 적는 말입니다. 선명성이 부족하지 않아요. 당과 보조를 맞추면서 최대한 선명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 당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 사이다식 발언 좋아하지 않습니다. 개인한테는 이득이 되도 당에게는 그대로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김테란
16/11/2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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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zuna 님//
이재명 바람은 문재인처럼 과묵하지 않고 말 많아서도 아니고, 강경해서도 아니고, 앞서가서도 아니며
그의 주장이 누가 따로 설명해주지 않더라도 분명해서 라는 점을 새길 필요가 있어요.
전 문재인의 최근 행보에서 이점이 아쉽다는겁니다.
말많고 강경하고 앞서나가는건 옳은 범주안에 있다손 치더라도 항상 누구에게나 옳게 보이는 것이 아니고
그냥 그의 분명한 주장을 약한 기반에 비해서 한층 더 노출시켜주는 역할일 뿐인겁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선 강경하고 앞서나가는 이재명과는 다른 생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결국 지나고 나면 누가 괜찮고 믿을만한 사람으로 '보이는가', 이건 너무나도 자명한 문제죠.
서울우유
16/11/20 21:49
수정 아이콘
어디서 볼수있나요? 어떤프로그램인지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패널중에 혹시 황태순도 있었나요? 제일 싫어하는 패널입니다.
라라 안티포바
16/11/20 22:51
수정 아이콘
제가 종편패널은 이름 잘 모르는데, 비호감은 거의 비슷하니 있을겁니다.
저도 우연히 보게된거라 프로그램 이름은 모르겠어요.
구글링해서 찾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uVxcQe-Rk0&feature=youtu.be
서울우유
16/11/20 22:54
수정 아이콘
정말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스로찾았어야하는데 찾아주시고 감사합니다 꾸벅
16/11/20 21:34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이재명은 적어도 당을 깨거나 문재인과 갈라서거나 더민주를 등질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재명의 현재의 선전이 더민주에도 도움이 되고 문재인에게도 나쁠게 없다고 생각해요.

이재명이 경선결과기 마음에 안든다고 당을 깨고 뛰쳐나오고 할 위인이었다면 더민주에게 위험요소가 될테지만 적어도 제가아는 이재명은 그러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문재인은 이재명이 더민주 후보가 되도 전적으로 밀어줄것이고 이재명도 문재인이 더민주 후보가 되면 전적으로 밀어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두명이 현재 지지율 1 3위를 차지하는건 더민주에겐 매우 좋은 현상이라고 봐요.

솔직히 문재인이나 이재명이나 누가되든 경선에서 승리한 사람을 밀어줄 생각입니다. 문재인도 괜찮고 이재명도 괜찮아요. 다만 이재명이 더민주 후보가 되면 확장성 부분에서 좀 염려가 되기는 합니다.



하여간 문재인이 확장성을 위해 김종인 진영등을 영입하며 보수쪽에 치우쳤다면 이재명이 선명성을 무기로 그 빈틈을 잘채우고 진보지지자와 메갈에 환멸을 느낀 정의당 지지자들을 잘 아우르고 있습니다.

문재인이 확장성을 얻으려고 우클릭을 하다보니 진보쪽에 뭔가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이재명이 잘 메꾸고 있다는거죠.
문재인과 이재명이 서로 이렇게 지지율을 올리는건 상당히 더민주에게는 좋은 현상이고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투트랙 효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장햄토리
16/11/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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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든 문재인이든 이명박근혜보단 나은것같습니다...-_-;;;
16/11/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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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싸워도 둘다 같은편이잖아요? ^^
16/11/2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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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이재명은 당대표를 흔들고 당을 깰 정치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16/1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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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러니 같이 가는 동반자죠. 부부도 싸우긴 하지만 가정을 함께 하는 동반자이잖아요.
-안군-
16/11/20 23:01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문재인을 경쟁상대로 생각하는지, 러닝메이트로 생각하는지가 관건이겠네요.
후자라면, 더민주는 경선을 통해서 더 큰 바람을 몰아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겁니다.
12년도 대선때의 안철수처럼 어영부영하지 말고, 어느쪽이 됐든 확실하게 밀어줄 수 있다면 딱 좋겠지요...

그리고, 문재인이 바라보는 목표는, 단순히 박근혜를 밀어내는 수준이 아닐겁니다.
다시는 자기 친구 노무현이 겪었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토양을 만들고 싶은 것이겠죠.
구체적으로 그것을 어떻게 실현하려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16/11/20 23:42
수정 아이콘
전 문재인 지지자 였는데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문재인이 되면 노무현 시즌2가 될 것 같아 불안합니다.
사람 좋고 인간적이고 양심적이면 뭐합니까..
조중동에 휘둘리고..
허위사실을 동반한 정치공세에 휘둘리고..
있던 권력도 다 돌려주고..
정보기관 전혀 활용 못하고..

독하고 능력있는 중도 좌파 대통령 한번 보고 싶어요..ㅠ
16/11/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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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사람이 좋다고 해서 남에게 휘둘릴 그럴 사람은 아닙니다. 휘둘릴 사람이면 민주당 당대표시절 이미 김한길 박지원 안철수등의 당 흔들기에 휘둘릴때로 휘둘렸겠죠.

어마어마한 견제와 흔들기가 있었음에도 그걸 이겨냈던게 문재인입니다.

말투는 부드러울지몰라도 칼을 쥐면 오히려 이재명보다 더 매섭게 휘두를수 있는게 문재인이라고 봅니다.
16/11/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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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시절 너무 휘둘리다가 김종인 대표를 데려 온 거잖아요.
너무 신사답고 정직해서 독하고 집요한 면이 없어요. 노무현처럼..
아우구스투스
16/11/2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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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가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 대놓고 정치검찰 척결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군사독재시절에 인권변호사한다는게 얼마나 강단이 있어야하는데요.
더군다나 청와대 들어간 후로 동창회도 가지 않고 부인이 백화점도 안가게 했는데요. 말이 부드럽다고 휘둘릴 사람이 아니죠. 휘둘릴 사람이면 작년에 지금 국민의당으로 간 사람들이 진짜 잔인하게 흔들때 흔들렸겠죠. 아예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원칙대로 하다가 정해진 때가 되니 딱하니 그만뒀었죠. 작년 국민의당으로 간 인사들만큼 흔들기도 힘들거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16/11/21 01:19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지층은 사람도 사람이지만 합리성이 우선이죠.
그 합리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라면 어느정도 범위내에서 누가 대선 후보로 나오든 상관없습니다.
그런점에서 민주당 코어 지지층이 둘로 갈려서 피튀기며 싸울일은 왠만해선 잘 안일어날겁니다.

이재명과 문재인은 그 방법이 조금 다를뿐 결국 목표는 같은 인물들이기에 별 문제없을거고
이재명이나 문재인이나 자기가 진다고 반발할정도로 멍청한 인물들도 아닙니다.
별로 걱정할 필요 없어요.
탐나는도다
16/11/21 02:25
수정 아이콘
강경파는 자기 지지자를 모으는건 더 유리하지만
분명한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모난돌이 정맞는다고
과반의 호감을 얻기는 아주 어려운 포지션이 필연적으로 됩니다 장수로는 좋지만 왕으로는 아쉽다
앞으로 그렇게 흘러가겠죠
팀킬말고 다듬어지셔서 멀리 보셨으면 합니다
지금 당장은 너무 시원해서 좋긴 하지만요
사람이 또 지지를 많이 받게되면 조급해지기 시작하니까요
단거리말고 마라톤을 하셨으면 합니다

다행인 부분은 이미 내부 분열로 야당이 힘들어졌던 전례가 머지않은 과거에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빨리 비슷한 과오를 겪을 일은 별로 없어보인다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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