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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6 02:19
그림체가 완전히 제 취향인데다 캐릭터들도 마음에 들어서 즐겨봤던 만화였는데 총대장님?인가 아무튼 할아버지 죽는거 나올 때 쯤 부터 안 본거나 마찬가지네요. 가끔 만화방 가면 슬쩍 보긴 했는데 뭐 언제나 같은 패턴의 이야기라 기억에도 안남고요.
루키아 구할 때 까진 진짜 괜찮은 소년만화였다고 생각하고 (한 때의) 팬심으로 호로화 나오고 어찌저찌 해서 아이젠이랑 싸우는 것 까지도 봐줄만했습니다. 사실 거기서라도 끝을 맺었어야 하는 것 같은데 어쩌자고 끌고와서 이지경이 된건지 크크크 그나저나 본문 글 보고 알았는데 소설도 있나보네요;;
16/08/06 02:26
원피스/나루토랑 클라스 차이가 좀 나죠. 원피스/나루토는 재미가 한번 꺾여도 반등이 되는데 블리치는 그런거 없이 끝없는 추락...
16/08/06 02:22
너무 강한 리뷰는 쓰지 마세요. 약해 보이니까...
. . 잘 읽었습니다. 아이젠 소스케 끝나는 거까지 보고 위키나 게시판에서 알음알음 들었는데 심각하군요. 블리치2로 뒤통수를 강하게 때리진 않겠지요...
16/08/06 02:25
점프는 편집자 권한이 크지 않나요?
담당 편집자가 설정이나 스토리좀 잘 잡아주지 ㅠㅜ 편집자가 아무 일도 안하나 ㅠㅜ 그림체는 진짜 좋은데...
16/08/06 02:41
초반에 재밌게 읽다가
주인공이 죽기 직전의 부상입었는데 며칠 만에 일어나서 다시 싸우는 거 보고 접었습니다.;;; 많이 사랑받았던 만화인데 저는 너무 커서 읽었나봐요. 원나블 시대를 이끌었던 작품인데 끝이 이래서 팬분들은 많이 아쉽겠습니다.
16/08/06 02:45
작가가 좀 양심이 심하게 없었죠. 턴제 배틀에서 단 한치의 오차도 없는 동일 패턴으로 뇌 없이 우려먹는 게 10년을 넘긴 것 같은데..
16/08/06 02:52
그 괜찮았다는 처음부터 전형적인 2류 이고깽 물이었고, 작품의 역량에 맞지 않는 과한 인기를 얻은 만화였죠. 거기에 작가도 자기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알지 못해서 캐릭터 남발, 설정 남발 등의 무리수를 수도 없이 저질렀고요.
보통은 중반부나 종반부에 그런 무리수를 두는데, 이 만화는 시작부터 그랬습니다.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능력을 설정해야 할) 초반 등장인물을 26+@명씩이나 만들었을까요? 거기에다 설명해야 될 것들은 한트럭인 주제에 그림이랑 배경은 큼지막하게 그리면서 원피스나 나루토에 비하면 한 화에 들어가는 내용은 1/3 수준...제대로 될래야 될 수가 없는 지경이죠. 나루토는 잘나가다 삼천포로 빠져서 망한 만화지만, 이 만화는 시작부터 이런 만화였습니다. 그래서 '소사에서 끝났어야 했다', '아이젠에서 끝났어야 했다' 등의 말조차 제게는 엄청난 옹호로 보이네요.
16/08/06 03:03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이젠소스케의 반전 때 까지는 정말 엄청난 만화다!
그리고 호로 세계에서 아이젠 잡을 때 까지는 봐줄 만 했다. 완전 최면에서 자유로운 주인공 이치고만이 아이젠을 물리칠 수 있다. 가 정말 좋은 스토리 구상이었는데................ 애시당초 이치고의 만해가 정말 별로 였어요. 그냥 소리만 지르고 아무런 개성없는, 만해.
16/08/06 03:20
원래 원나랑 같이 거기있을 급이 아니었던걸로.. 뭐 나루토도 망하긴 했다만..그나저나 만화나 소설들 중에 스토리 길어지고 스케일 커지면 이상하게 산으로 가는경우가 정말 많더라구요. 막 이상하고 장황한 설정 덧붙여지고 산으로가고.. 정말 깔끔하게 큰 스케일 다루는 게 어려운 일이란걸 느끼게 된다는.. 만화서 스케일 커지고 새 설정 튀어나오면 이젠 좀 겁나고 꺼려질 때도 있네요.
16/08/06 19:37
넵. 큰 스케일인데 설정 장황하지 않고 복선 다 회수하고 깔끔 그 자체..보면 볼수록 강철은 갓입니다. 다른 만화 가면서 삐끗하는거 볼때마다 그생각을..
16/08/06 03:33
제가 항상 말하지만
쿠키치 루키야 구하고 끝났어야 했습니다. 차라리 좀 쉬고 2부 아이젠 소스케 치러가는걸 그렸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최대한 양보하면 아이젠 소스케 잡고 모든 능력 잃고 현실에서 평범하게 사는 이치고 보여주면서 끝냈어야 했습니다. 그 뒤로는 정말 봐줄래야 봐줄수가 없는 참담한 현실이죠.. 이 작가는 케릭터를 매력있게 그리는데 그게 다인지라.. 다음 작품은 스토리 작가를 두던지 이미 있는 작품을 리메이크 하던지 아니면 어둠의 세계로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16/08/06 05:08
초반 학원사신물 분위기때는 재밌게 보다가 소울소사이어티편에서 ??를 느끼고 웨코문드 진입하자마자 접었습니다. 그 뒤로 생각날 때 쯤이면 한반 슥 흝어보기만 해서 남은 떡밥이 있는지 없는지 기억더 안납니다...
16/08/06 05:16
아이젠이 만해 능력이 없는건 자기 능력이 너무 우월해지다보니 참백도를 단순한 도구로만 취급해고 소통을 안했기 때문에...라고 설명해도 뭐..크크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젠 편에서만 끝났으면 좋은 만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설정멘붕이 너무 심하게 와서 퀸시였나요? 거기보다 말았습니다..
16/08/06 08:00
원피스는 구시대가 주목하던 남자 에이스와 구시대의 정점 흰수염이 죽으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엔딩이고,
나루토는 닌자의 시초가 가졌다던 윤회안의 소유자 육도 페인이 기존의 닌자체제를 부정하는 나루토에게 감화되면서 아카츠키와 나뭇잎마을로 대표되는 체제 자체가 붕괴하는 엔딩이며, 블리치는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던 아이젠소스케가 이치고와의 싸움으로 서로를 이해하면서 자신만을 위해 준비한 모든것을 포기한 엔딩 아니었나요? 그 뒤에는 사족이라고 생각합니다 흐흐
16/08/06 08:13
블리치 니세코이 은혼 토리코 퇴물 사천왕중에 블리치 니세코이가 일단 철퇴를 맞았다는 설이 지배적이더군요 그래서 떡밥 회수를 하고 싶어도 못한걸로...그걸 감안해도 전개가 심하게 느리지만
은혼은 어차피 엔딩이 얼마 안남은 스토리 전개라 냅두고 다음타자는 토리코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16/08/06 09:10
일본 현지 넷상반응 보면 은혼의 시리어스 전개를 정말 싫어하는 느낌이 강합니다.걍 개그나 하라는 반응이 대다수...이제 결말 향해 가면서 쭉 진지한 전개만 이어지니 현지평가가 좋을수가 없겠죠...
16/08/06 09:08
블리치야 뭐 한참전부터 말할거도 없고 사실 니세코이도 일본넷상 반응을 보면 거의 나루토 막판급으로 까이던 중이긴 했었죠.특히 마리카가 완전히 탈락한 에피소드에서 거의 절정을 찍었었으니...일본넷상 반응보면 주인공인 라쿠를 정말 무섭게 까대더라구요.작가가 성격파탄자라 주인공도 저렇게 묘사하는거 아니냐는 평이 공감을 받을 정도니...
16/08/06 08:27
애초에 노답만화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거 자체가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막장은 막장 그 자체를 즐겨야지 그 이상을 바라면 본인만 스트레스 바키 (지금은 바키도), 피안도 같은 만화들은 뭐 그냥 보는거죠 막장인걸 아니까 실망할 일도 없고 어디까지 나락으로 가나 한번 지켜보는 재미도 있어요
16/08/06 08:47
아무리 조연이 매력적이더라도 극의 중심은 주인공이 쥐고 가야하는데 주인공이 너무 비중이 없어요.
나루토도 예토전생이다 뭐다해서 필요없는 분량으로 욕 많이 먹었어도 막판 몇권은 나루토(+사스케, 사쿠라는 그냥 구색맞추기 용..) 중심으로 꽉잡고 갔죠. 정말 한두주 전에 갑자기 방빼라고해서 마무리 된게 아닌 이상 블리치도 이치고 중심으로 했어야하는데...그래도 아이젠 편에서는 주인공의 라이벌 격 악당들도 많았는데, 여기서는 그 매력적인 자신의 인기케를 버리지 못하고 쓰려다 작품자체가 붕괴하는 참사가..
16/08/06 10:43
허세랑 설정배틀 보는 맛에 보는건데
문제는 설정만 있고. 배틀이 엉망이었죠. 주인공 이치고 캐릭터는 무색무취한 아무런 생각도 안 드는 캐릭터였고요.
16/08/06 11:43
이치고에게 무결점의 만해를 쥐어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독자들이 보기엔 무개성에 바쿠야의 천본앵 튕겨낼때는 제외하면 그래서 이 만해가 뭐가 대단한데? 싶은지라...
16/08/06 12:22
매력적인 캐릭터는 많았는데, 전개가 너무너무너무 평면적이였죠. 결과도 사실 어떻게 되든 간에 뻔한 거였고.
만해를 마치 떡밥 하나하나 풀듯이 진행했는데, 몇몇 캐릭터 같은 경우는 '이게 끝인줄 알았지? 속았습니다!' 느낌도 있었고요. 뭐. 아무튼 블리치라는 만화가 이렇게 끝난다고 생각하니 묘하긴 하네요. 원피스는 아직도 한창 진행중이지만 떡밥 잘 매듭지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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