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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9 02:14
전 비슷한 증상 때문에 병원에 갔더니 뒤로 요상한 액체? 같은 걸 콕 넣어주더라고요. 10분이랬나 20분이랬나...그 뒤에 화장실 가라고 하고요. 근데 넣자 마자 급... 으아아으으으아으 비비 꼬면서 화장실로 뛰어가고...요만큼도 안 지렸음^.^ 뿌듯
16/07/19 02:38
선천적 얼간이들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본듯한...
엑스레이 찍었는데 장에 똥이 가득 차있었다는 가스파드 작가의 선배 레옹씨의 이야기...
16/07/19 03:10
그러니까 변기가 똥으로 막혔는데 그것도 모르고 또 똥을 싼담에 물을 내렸더니 변기가 역류했는데
아 왜 안내려가냐고 투덜거리면서 그 위에 또 똥을 싸고 물을 내린담에 또 역류한것과 같은 얘기군요 으윽..!
16/07/19 05:04
숙변은 변비와 관계없는 개념이긴 합니다.
똥을 싸도 그것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장 속에 남아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미신이 숙변이고 변비는 말 그대로 똥이 안나오고...그러다보면 똥독이...본문에 나온대로...크흠... 참고로 변비로 인해 사망한 사례도 있다네요.
16/07/19 09:20
의사 입장에서 상당히 불편하긴 하네요.
검사와 치료를 해줘도 의사를 돌팔이 취급하질 않나, 사기꾼으로 몰질 않나.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면 의사 찾지 말고 혼자 치료를 하셔야지. 후... 환자들이 저런 생각 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아서 힘들어서 넋두리 놓아 봤습니다...
16/07/19 09:32
문송합니다..
의료사고는 타 전문직과는 달리 한번의 실수가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라서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있죠. 실제 사고가 일어났을 때 보상 받기도 쉽지 않고요.
16/07/19 09:37
그게 의사가 배워놓은 전문성을 무시해 버릴만한 이유가 될수는 없다고 봅니다... 만. 그런 의사가 또 걔중에 없는건 아니니...
그저 담부터는 너무 그러지는 말아주세요 ㅠ
16/07/19 09:46
음... 본문은 재미 삼아서 각색이 많이 들어간 글이 아닐까요? 그래도 컴플라이언스 좋잖아요. 진상 환자 많이 봐서 힘드신가 봅니다. 기운 내세요 선생님^^
16/07/19 10:24
요즘은 가장 권위있는 레퍼런스가... 주변 누가 한 말, 인터넷에 있는 말....인 경우가 워낙 많기는 해요.
잘못된 내용이라고 해도 웃기지 마셈, 인터넷이 맞고 니가 틀린거임.. 하는 분들 종종 있어요.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과 가장 많이 하는 말.. '저 무슨무슨 병이라서 왔어요' '그래서 증상은 뭔가요?'
16/07/19 11:07
헉... 제가 얼마전 손목이 아파서 대학병원 갔는데,
드꿰르뱅병같구요! 자가진단해봤더니 맞는거 같아요! 라고 했더니, 응, 그러니까 증상 말해주시고, 여기 누르면 아파요? 라고 하시던... 죄송합니다..
16/07/19 12:19
비슷한 증상에 다양한 질병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감별진단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는 대표적인 것밖에 안나오니까 알고 오신 것과 실제 진단이 틀린 경우가 꽤 많습니다.
16/07/19 10:27
재미있는 유머글에 돌팔이 의료사고라는 단어 하나에 그렇게 불편하실것 까지 있나 싶네요.
그리고, 환자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의사들이 무언가 바뀌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고압적이고 질문 하나 해도 무시하고 본인 할말만 하고 나이도 나보다 어린데 반말 툭툭 하면서 대놓고 깔보는 의사들은 또 어찌나 많은지... 의사의 전문성 말씀하시는데, 저번주 그것이 알고 싶다 졸피뎀 나온거 보면 전 의사협회 회장이라는 분이 졸피뎀의 부작용에 대해 자기는 하나도 몰랐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거 보면 아 이거 의사도 모르고 그냥 약 막 쓰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16/07/19 12:18
고압적이고 반말 툭툭 하면서 깔보는 의사가 정말 그렇게 많나요?
그런 의사들은 외면받고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해요. 돌팔이, 의료사고라는 단어는 불편할 수 밖에 없는 단어입니다. 의사들은 불편해도 무조건 참아야 하는 건가요? 진지하게 정색한 것도 아니고 넋두리 라고 했는데요..
16/07/19 13:41
분명 대학병원 레지던트같아 보이는데 나이드신 분한테 대놓고 짜증섞인 반말로 일관하는 경우도 봤고, 의원에 진료하러 갔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여기 아파? 아니야? 그럼 여기는? 약 먹고 사흘 있다 와.' 이런 식의 경우도 경험해봤고, 항암치료차 입원한 지역 대학병원에서 '치료 안하면 세달이면 죽어. 알아서 해.'라는 말에 너무 화가 나서 퇴원하고 서울로 올라와서 입원하신 친척 어르신도 계십니다. 개인의 경험이니 일부 의사들의 모습이겠습니다만, 저의 경험으로는 많았습니다.
불편하시겠죠. 그런데, 이 글이 의사들을 돌팔이라고 까는 글 아니잖아요. 재미있는 유머글에 양념으로 들어간 건데 그걸 불편하다고 하면 프로불편러라고 해도 될듯 하네요. 불편하면 참지 않고 이렇게 리플로 표현하셔도 되죠. 표현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이니.
16/07/19 14:21
위에도 말했지만 그 의사들이 욕먹으면 됩니다.
넋두리로 불편하다고 말하는 것이 프로불편러 라는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16/07/19 14:31
고압적이고 반말하는 의사는 철저하게 그리움 그 뒤님과 분리해서 놓으시는군요. 그런 의사들과 그리움 그뒤님과는 다르니까, 본인을 그런 의사들과 동일선상에 놓지 마라는 얘기로 들립니다만, 그 의사들도 욕먹고 도매금으로 의사집단 전체가 욕을 먹죠. 택시기사도 그렇고 식당주인도 그렇고 다 그래요.
"의사 입장에서 상당히 불편하긴 하네요. 검사와 치료를 해줘도 의사를 돌팔이 취급하질 않나, 사기꾼으로 몰질 않나.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면 의사 찾지 말고 혼자 치료를 하셔야지." 재밌으라고 써놓은 '돌팔이, 의료사기'이 두 단어에 이렇게 비꼬아서 얘기 해놓고 넋두리라고 하면... 그게 그냥 넋두리가 되는 거군요. 의사 집단 내부의 시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지나가는 양념치는 단어 한두개를 가지고 불편하다고 하는거는 프로불편러가 맞는거 같애요. 이부분은 어차피 시선 자체가 다르니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어서 이쯤 해두지요.
16/07/19 14:53
뭔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인식이 굉장히 강하게 느껴지네요.
개인에 의해 집단 전체가 도매금으로 욕을 먹는건 흔히 있는 일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비합리적인 일이라 생각하는데 flawless 님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네요. 이쯤 하신다니 저도 이쯤 하지요.
16/07/19 15:07
그리움 그뒤님의 인식도 뭔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인식이 강하게 느껴지네요. 집단 내에서의 축적된 경험을 깨고 나온다는게 쉽지 않죠. 그리움 그뒤님은 무슨 spss같은 통계프로그램 쫘악 돌려서 보편평균적인 인식으로 말하나요? 다 개인의 경험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인식 수준의 발언이 행해지죠.
그리고, 오독하신 건지 일부러 단정짓는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도매금으로 욕먹는게 당연하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비합리적인 일 맞는데, 세상 일이 합리적으로 돌아가지는 않지요.
16/07/19 18:56
저도 예전에 pgr에서 그런 느낌을 받고 이런 댓글 달았다가 대놓고 뭐라하시는 분들 계셨는데,
처음에는 짜증나고 화났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분들이 잘 이해 못하시는 것도 당연한 것 같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의사 인식이 좋은것도 아니고. 너무 일희일비 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저도 저런 마인드 환자들때문에 많이 고통받아본지라 십분 이해됩니다. ㅜ.ㅜ
16/07/19 18:51
퇴근하고 공부하러 학원 가는 쟈철 안인데요, 진짜 더럽게 재밌게 쓰셨네요.
요새 피곤해서 좀 졸고 그러는데 오늘은 안 졸 것 같아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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