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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11 22:05:30
Name 류크
Subject [일반] 독일 인스턴트 식품 나눔후기~
안녕하세요


PGR에서 놀다가 독일 즉석식품 나눔글을 발견하여 덜컥 신청하여, 오늘 나눔을 받고온 후기입니다.
저같은 경우 자취방에 있는 재료 몽땅 집어넣고 해먹는 경우가 많은데, 독일 음식은 어떨까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구요. 크크




'미남주인'님이 나눔해주신 물품입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엄청 많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저녁에 먹을 몇개를 골라봤습니다.



검색해보니 '슈페츨레'라고 남독일쪽 국수라고 하는데 '면'도 있고 '소스'도 있겠다
뒤에 설명따윈 빼버리고 몽땅 넓고 끓였습니다.




시간따윈 재기 귀찮아서 물,스프,면 몽땅 같이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생각해보니 아까봤던 식품중에 미트볼?감자? 같은게 생각나서 그것도 같이 넣고 끓입니다.




약 10분정도 쪼리고 나니 완성~!
예쁜 그릇이 없어 그냥 라면먹는 그릇에 담았습니다. 크크



맛을 평가하자면 면같은 경우 약간 덜 삶아서 쫄깃했고, 국물은 첫맛은 짠맛이 강한데 뒷맛은 싱거워 지면서
그마나 조화가 이루어진듯 했습니다.
면은 국물맛과 다르게 일관된 맛이었는데, 싱거운 칼국수에 후추로만 약간 간이 된듯한 맛이었습니다. 짜지만 담백한 느낌?
김치랑 같이 먹거나, 야채나 고기등이 곁들여지면 더 맛있을것 같았습니다. 제가 조리를 잘못한것 같기도 하구요..크크
추가로 감자미트볼 같은것은 한입먹고 너무 써서 남겼습니다..T.T
찾아보니 '슈페츨레'가 독일에서는 스테이크 같은 메뉴에 사이드 메뉴등으로 나오는거라네요..


다음에는 라디치오(?)가 들어있는 식품에다가 스팸을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끝으로 나눔해주신 '미남주인' 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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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작곡가
16/07/11 22:49
수정 아이콘
앞 뒷면 찍어서 쪽지 보내주시면 제가 조리법 해석해서 알려드렸을텐데....^^

뭐 그렇게 까다로운 조리는 아니긴 합니다...
독일애들도 영국애들 만큼은 아니지만
요리에는 신경 안쓰는 애들이라.....

맥주 맛만 괜찮으면 된거죠 뭐~~
16/07/11 23:25
수정 아이콘
크크 부탁드려보겠습니다.
담부턴 맥주도 함께 해야겠네요~!
저글링아빠
16/07/11 23:39
수정 아이콘
아...

독일이 유럽에서도 유달리 저런 인스턴트 간편식이 좀 발달한 편인데,
저거 대부분은 저것만으로 해서는 맛 없어서 먹기 힘들텐데요...
말씀하신대로 뭔가 제대로 된 재료를 섞어서 만들어야 먹을만해집니다.
(예컨대 슈페츨레의 경우 야채육수를 조금 내서 저거 스프 넣고 졸이시면 그럭저럭 괜찮아집니다. 문제는 그럴 거면 왜 인스턴트를 먹고 있냐는 근본적인 회의감....?)

크뇌들은 그나마 그것만 따로 해도 곁들여 먹을만 한데 슈패츨레에 넣고 끓이시면...
아니 애초에 크뇌들이 삶아질 정도의 물의 양이었다는게... 크크크크

수고하셨습니다.^^
Daniel Day Lewis
16/07/11 23:43
수정 아이콘
라면에 랍스터나 뱅어돔을 넣고 끓이면 너무 맛나죠...
그런 원리?
저글링아빠
16/07/11 23:44
수정 아이콘
랍스터는 훌륭하지만 뱅어돔은 아닐걸요.
엄근진.
16/07/11 23:51
수정 아이콘
슈패츨레만 끓이고 있었는데 문득 크뇌들(?) 설명이미지에 끓는물에 넣으라고 되어있어서 해봤는데 실패였군요. 크크
사이버포뮬러
16/07/12 07:35
수정 아이콘
전부 처음보는 물건들이라 엄청 신기하네요! 조리 된 모습도 신기합니다 크크 당첨 축하드립니다
미남주인
16/07/12 11:17
수정 아이콘
저 녀석 조리하면 저런 모습이 되는 거였군요~ ^^

저 대신 수고스럽게 조리를 하시고 심지어 시식까지 해주신 류크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어떤 건 스테이크에 곁들여 먹으면 좋고, 어떤 건 빵이랑 잘 어울리고, 또 어떤 건 김치 처럼 주식에 반찬 처럼 먹으면 된다던데 뭐가 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설명을 드릴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설명은 안드리고 재료만 드렸습니다...;;

유통기한이 긴 것들이라 대개는 한참 남았을텐데 말씀드렸던 것 처럼 세 개는 지난달 까지예요. 드실 거면 그 녀석들 부터 해치우시고 불안하시면 잊기 전에 처치해버리세요~

ps) 어제 주신 병에 담겨진 스타벅스 커피 지금 맛나게 마시고 있어요~
미남주인
16/07/12 11:26
수정 아이콘
참, 제가 처음 선물로 받고 의욕적으로 만들어 먹었을 때 느낀건데 감자 같은 걸 제외하곤 전부 엄청 짰어요.

호기심도 사라지고 이제 더 이상 시도하기도 슬슬 지쳐갈 무렵, 그래도 독일 소세지는 맛나지 않을까 하며 통조림에 들어있는 소세지를 꺼내서 구워먹었는데... 우리 음식에 소금이 과다하게 들어간다는 건 사실무근이 아닐까 하는 생각 마저 들 정도로 엄청엄청 짰어요. 같이 먹으려고 홈플러스에서 독일 맥주도 여러가지 사왔었는데 캔 하나에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 크기의 조각이면 충분하달까 혹은 그 정도로도 과하달까 싶을 정도였어요.

앞으로도 힘내주세요~ 홧팅!!!
모지후
16/07/12 13:02
수정 아이콘
오오, 일본 인스턴트 식품만 접해서 사진만 봐도 신기하네요-
다음 후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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