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7/08 15:57:17
Name 쿠라
Subject [일반] 파밍(Pharming)과 해킹(hacking)이 만나면?

이 글에서는
파밍을 ‘금융기관 피싱(가짜)사이트로 유도 → 금융정보 탈취 → 온라인뱅킹권한 얻음’으로
해킹을 ‘인터넷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 탈취’로 구분해서 이해해 주세요.

현재 뽐뿌사이트에서는 파밍과 해킹이 짬뽕된 사건으로 인해 ‘상품권’거래가 혼돈의카오스 상황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범인이 파밍을 통해 ‘A’의 온라인뱅킹권한을 얻습니다. 그리고 해킹을 통해 ‘B’의 커뮤니티 글쓰기 권한을 얻습니다. 그리고 장터에서 ‘B’의 명의로 물품(환금성이 높은 상품권)을 구매글을 올립니다(혹은 파는 사람에게 연락합니다). 범인은 판매자‘C’에게서 물건을 받고 ‘A’의 계좌에서 ‘C’의 계좌로 돈을 보내줍니다.

물건을 판다는 사람에게 제3자의 계좌에서 돈이 입금되고, 물건은 범인에게 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3자사기와 비슷하지만, 제3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에게 돈이 입금되는 과정이 다르고 일반적인 3자사기는 정당한 거래였음을 입증하면 판매자는 피해가 없고 제3자가 피해를 본다면, 이 경우는 정당한 거래였더라도 거래금액은 파밍 피해자에게 돌아가게 되어 판매자가 피해를 입게 됩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7001341


이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때문인데요, 문제는 판매금액반납 뿐만이 아니라 파밍 피해자가 지급정지를 신청하면 판매자의 해당거래계좌는 지급정지되고 판매자명의의 모든 계좌는 전자금융거래가 제한됩니다.(일반적인 절차를 따를경우 정지 및 제한해제까지 3개월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복잡한 사기를 치는 이유는 예전에는 ‘금융기관 피싱(가짜)사이트로 유도 → 금융정보 탈취 → 온라인뱅킹권한 얻음 → 대포통장으로 입금후 인출’ 이었지만 요새 대포통장개설이 어려워지자 환금성이 높은 상품권을 대상으로 이런 범죄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원래 파밍은 계좌탈취당한 사람 한명이 크게 피해보는 범죄인데, 이 상황은 다수의 판매자들이 소액(말이 소액이지 10만원 단위는 가뿐이 넘어갑니다)으로 피해보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뽐뿌에서만 이런 것을 보았지만 상품권 중고거래가 가능한 모든 사이트는 이런 위험성이 있다고 봐야겠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영원한초보
16/07/08 16:41
수정 아이콘
38사기동대 생각나네요
본인 인증 절차가 좀 더 간단하고 안전하게 되는 날이 빨리오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444 [일반] (스포) 부산행,신파+좀비는 천만행!! [14] wlsak6240 16/07/20 6240 0
66443 [일반] [스포] WWE 드래프트 2016 결과 [30] SHIELD5595 16/07/20 5595 0
66442 [일반] [리뷰] 부산행(2016) - 헬트레인에 대한민국을 담다 (스포있음) [51] Eternity9957 16/07/20 9957 5
66441 [일반] 런던에서 정말 부러웠던 교통문화 하나... [141] Neanderthal11548 16/07/20 11548 3
66440 [일반] 운전면허 시험이 다시 어려워진다는 소식이 있었네요 + 고개돌려 차량 체크하기에 관하여... [109] Igor.G.Ne9848 16/07/20 9848 1
66439 [일반] 이용하기 쉬운 트럼프 [24] minyuhee7645 16/07/20 7645 0
66438 [일반] JTBC 걸스피릿 1회 시청소감 [89] pioren10317 16/07/20 10317 3
66437 [일반] 메갈논란 김자연 성우 입장 정리 글 [385] 에버그린23496 16/07/19 23496 7
66436 [일반] 서울시, 치매 노인우울증 시범사업 논란 [61] MC고란9594 16/07/19 9594 1
66435 [일반] '개 돼지 발언' 나향욱씨가 파면결정이 났습니다. [66] 無名10373 16/07/19 10373 1
66433 [일반] 요즘 심리적으로 참 힘드네요... [32] UnderPressure6712 16/07/19 6712 0
66432 [일반] 산부인과서 생리·발육 상태 묻는 게 성희롱이 될 수 있다 (+여가부 설명자료) [98] 토다기11557 16/07/19 11557 2
66431 [일반] [KBO] 안영명 선수가 어깨수술을 받았습니다. [24] Rorschach6444 16/07/19 6444 0
66429 [일반] 의사-환자 관계와 서비스 계약 관계 [75] Timeless8270 16/07/19 8270 16
66428 [일반] 클로저스 성우 교체 건에 대해 [749] 루트에리노26845 16/07/19 26845 10
66427 [일반] [축구] 김병지 선수 페이스북으로 은퇴 시사... [18] 렌 브라이트5441 16/07/19 5441 1
66426 [일반] [UFC] 존 존스가 복용한 약물 2개의 원래 용도 [33] 어리버리7197 16/07/19 7197 0
66425 [일반] 중국판 굿윌헌팅? - 택배기사가 수학 문제를 풀었네요 [30] 학자8999 16/07/19 8999 0
66424 [일반] [그래픽카드] MSI 지포스 GTX 1070 ARMOR 8G OC 할인 [31] 세종대왕8520 16/07/19 8520 2
66423 [일반] THAAD 문제, 뭣이 중하냐고? [31] 이순신정네거리6412 16/07/19 6412 5
66421 [일반] 아이돌로지 2016년 상반기 결산 [28] 좋아요5258 16/07/19 5258 1
66420 [일반] 유쾌한 두 젊은이들의 신나는 루저 음악... [12] Neanderthal5188 16/07/19 5188 2
66419 [일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드디어 발의되었습니다. [47] 밴크8721 16/07/19 8721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