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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6 09:22
당연히 국민안전이 중하지요.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국민안전처가 일을 안일하게 처리한 것 에 대한 말이었습니다. 댓글이 상당히 기분나쁘게 읽히는군요.
16/07/05 21:05
간단한 프로그래밍 설정이랑 관리자 승인 거절만 실시간 모니터링 해도 30초끊을 것 같은데
뭐 어떻게 했길래 20분이나 지나서야 문자 보내면 뭔소용인지 ㅡㅡ
16/07/05 21:24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지진은 진앙의 위치 땅의 상태(돌인지 흙인지 또 어떤 흙인지)에 따라 소위 파워가 천차만별로 바뀌는데다 어느 반경까지 예보를 뿌릴지도 연구를 통해 만들어야하는데 지진규모가 로그함수?인가 그렇기 때문에 계산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울산서 지진5가 터졌는데 인천에서 경보문자 받으면 안되기도 하구요.
지금 예산과 시설, 투입인력으로는 15분을 목표로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건 아랫글의 기상청 지진 통보문이고 그다음이 기상청 트위터일겁니다. 보통 기사뜨는 타이밍과 비슷해요. 기사도 자동화되어 그대로 송출하거든요. 울산 동남쪽 5xKM 해역 규모 xx 지진발생(1보) 이런식으로요.
16/07/05 22:06
현재 기상청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 발생 시 50초 이내에 지진 발생 위치와 규모를 분석해 각 언론사와 방재기관에 전달하는 지진조기경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고 2020년까지는 10초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물론 관측 시점부터지만.
기상청 경보가 국민안전처에 안갔을리 없으니 어디가 문제일까요...
16/07/05 22:18
언론사와 기상청은 일방향으로 정보를 뿌리면 되지만, 안전처는 한단계 더 나아간 한정범위에 정보를 뿌려야하고.... 저기 오타에서 보이듯이... 가내수공업을 하는 것으로 보아.... 이런 시스템이 돌아가곤 있다라고만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호우경보를 보고 강주변의 저지대에 가면 안 되겠다. 홍수가 나면 높은 곳으로 가야겠다. 차는 한강둔치에 대놓으면 안되겠다는 등의 생각을 하듯, 앞으로 몇년 뒤에 지진통보문을 받았을때 도착시간을 떠나 우리집/직장/학교 근처의 지진대피소는 어디였지 정도만 국민들이 떠올릴수 있다면 대성공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6/07/05 21:05
큰 지진은 한 번에 오지 않고 여러차례 지진이 일어납니다.
처음 진동이 온다면 빨리 대피를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설마 후속타는 없겠지 하고 저도 그냥 있긴한데 안전불감증인거 같기도 하고 이걸 또 대피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16/07/05 21:07
일본에 비해 그냥 미숙한 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날짜 정정을 보면서, 미숙에 세월 외의 이유가 있지 않은가도 생각해 봅니다. 지진 났으니 재난방송 보시라 하면 됩니다. 재난방송을 한다면 행동요령부터 말하면 되고. 상세정보 늦거나 틀리면 득달같이 시민의 존엄한 권리를 누리려는 사람이 꼭 있기는 한 것을 이해하긴 하는데...
16/07/05 21:26
저 PC방에 있는데 어떤 알림도 없어서 지진 아닌줄 알았습니다. 누가 발을 심하게 굴리나 생각했지. 저처럼 TV나 라디오를 보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을 텐데 재난방송만 보면 되는거 아냐?라는건 너무 무책임한거죠.
지진등 재난 사항이 왔을때 TV를 보지 못하거나 다른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최소한 알림문자는 보내줘야 정상입니다. 지진 다 끝나고도 한참뒤에나 경고문제가 온다는게 최악인거고.(제가 사는 부산에는 문자한통 없군요) "감히 정부가 하는 일에 태클을?"이라고 해야될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욕먹을 만한 일이니까 욕먹는거에요.
16/07/05 22:51
사족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다들 뜻을 거꾸로 읽게 했네요.
하지만 그것도 생각의 일부이긴 하니까. 제 취지는, 안전처가 '각을 잡느라' 주객전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말입니다. 돌려돌려 말해서 그렇죠.
16/07/05 21:10
pgr도 4분후인 37분에 글이 올라왔는데 국가에서 하는건 20분걸리는군요.....
위치랑 규모알아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거면 그건 차후에 하고 일단 메시지부터 보내주는게 어떻까 싶네요.
16/07/05 21:28
위에도 보냈지만 어디까지보낼까 판단하는데 시간에 걸린다 보시면 됩니다. 강우피해야 매년있어왔으니 시스템이 갖춰져있어서 오늘처럼 서울에 호우특보 발령하고 서울 시내에 있는 기지국내에 있는 사람들한테 뿌리면 되는데, 지진은 아직 걸음마 아니 옹알이 수준이라 보시면 됩니다.
16/07/05 21:12
지금 거실에 켜져있는 KBS 뉴스를 들으면서 컴퓨터 하고 있는데 10분이 지나도록 지진소식이 하나도 없네요.
재난주관방송사면 자세한 내용은 아니더라도 단신으로라도 언급해주고 시작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계속 호우관련 뉴스만 하네요.
16/07/05 21:13
예산이 없어요. 적어도 1분이란 말은 스타로 치면 일꾼없이 시작해서 10분안에 인구 200찍으라는 얘깁니다. 애초에 지진이 적어 연구도 적고 전문가도 적고 있어도 대우나 연구환경문제로 해외로 떠나고 그나마 남아있는 전문가들이 아무리 우겨도 예산이 안 내려와요.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나라는 실적없는 예산은 받을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정부에서 잘한일이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각 부처마다 알리미니 예보어플이니 중구난방으로 있던걸 하나로 합치고 재난문자 시스템 만든겁니다. 물론 잘 돌아가진 않아요. 겨우 돌아가는 시늉을 할 뿐이지... 우리나란 여전히 재해예방보다 재해복구에 더 많은 예산과 신경을 쓰는 나라거든요.
16/07/05 21:25
그러니 열심히 까야죠.
불평 불만 민원제기야 말로 행정개혁에 대한 관심을 부를 수 있는 경로니까요. 문제화를 해서 이슈를 만들어야 예산배분과정에서 해당 영역에 예산이 조금이라도 더 내려갈 공산이 생기니까요...
16/07/05 21:37
안전처는 최선을 다했어요. 몬타나존스에서 허구헌날지는걸 만드는 박사탓을 하는게 아니라 시간과 예산을 안 주는 나으리를 까야하듯 근시안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는 정부를 까긴 해야하지만... 이게또 정부측도 이해되는게 지진으로 인명피해가 없다시피하는 나라기도 하니...
또 예산을 증액해서 해야할건 예보문자가 아니라 대피 시스템입니다. 지진시 행동요령과 집과 직장 주변의 지진대피소를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며 또 그 지진 대피소가 안전한지 잘 선정되어있는지 하나도 제대로 안 갖춰져 있거든요. 지진 특성상 예보가 불가능하고 위험할정도의 지진은 몸으로 느끼는게 통보문보다 빠르기때문에 비난의 방향은 지진후의 대피시스템과 평시에 지진에 취약한 건축물을 지정/판단/철거를 미온적으로 하고 있는 정부가 되어야합니다
16/07/05 21:42
최선을 다했을 수야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예산을 안주는 나으리와 박사가 구분되어 있는 몬타나 존스와 달리 예산을 안주려 하는 기획재정부도 정부고, 예산을 받아서 굴리는 국민안전처도 정부입니다.
특히 국민안전처는 말씀하신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정부기구입니다. 애초에 예보문자는 대피시스템의 일부이며 대피판단의 핵심이 되는 재난예고 및 대응체계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진 대피시스템중 가장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정보전달체계조차 못만들고 있는데 다른 시스템이 좋을 수는 없죠. 지진관련해서 정부의 더 빠른 대응체계를 요구하는 비판 자체가 말씀하신 재난예고 및 대응체계의 개선을 위한 자원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비판해 줘야 할듯 합니다.
16/07/05 22:12
자꾸 정부편을 들게 돼서 속상한데...
지진 대피시스템 중에서 가장 손쉽게 만들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지진은 보통 리히터 규모를 씁니다. 네이버 사전을 빌리자면 [리히터 규모 7의 지진은 리히터 규모 6의 지진보다 약 32배 큰 에너지를 방출하며 리히터 규모 5의 지진보다는 1,000배 큰 에너지를 방출한다.] 이렇습니다. 어디까지를 위험지로 판단하고 재난문자를 보낼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번 지진같은 경우 쉽게 생각해서 울산과 경남에 재난문자를 뿌리면 되지만, 경북과 강원도의 경계에 있는 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가정하면 어디까지 보내야할까요. 삼척에서 느껴지는 지진이 양양에서는 안 느껴질까요.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입니다. 더군다나 한정된 예산에서 지진통보문의 속도 정확도를 올리는건 미친짓입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테란으로 뮤탈을 막는 상황을 가정해보면, 돈이 무한으로 많으면 당연히 벽을 따라 터렛을 둘러버리면 됩니다. 하지만 돈은 언제나 한정적이니 효율적으로 터렛을 배치해서 막고 있구요. 제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는건, 선택과 집중(자꾸 스타용어를 쓰게 되네요.)을 그나마 잘해보인다는 겁니다. 오늘과 저번주 호우경보가 내려졌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들한테 경보문자가 날라갔고, 오늘 지진도 일부지역 사람들에게 문자가 날라갔습니다. 정확도는 아무래도 예산이 더 들어간 호우경보쪽일 겁니다. 즉, 다시말해 시스템은 갖춰져있는 상황이고 여기에 예산만 더 들어가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지진 대피시스템 중에서 가장 적은 예산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건 법제정입니다. 90년대 이후로 정부는 답답할 정도로 느리지만 꾸준히 내진설계를 강화해 왔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스템은 지진대피소 선정 및 교육이고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갑니다. 제 생각에 지진 통보문자는 우리나라 현 상황에서 가장 효과가 적은 시스템입니다. 문자로 [지진발생 대피바람]이라고 왔다쳐도 어디로 가야하는지 뭘해야하는지 어디가 위험한지 전혀 교육되어 있지 않거든요. 한정된 예산이 있다면 지진통보시스템이 아닌 다른곳에 가야하고, 이번 지진으로 정부를 비판해야한다면 지진 발생했을 때 무엇을 해야하는지, 우리동네 대피소가 어디인지, 우리동네에서 내진설계에 대한 법이 제정되기 전에 건축된 건축물의 정보를 왜 데이터화해서 공개하지 않는지, 지진에 대한 교육을 하지 않는지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깊게는 아니지만 지진에 대해 공부해본 입장에서는 부상/사상자가 없다는 가정하에 정말 고마운 지진입니다. 이렇게라도 주의가 환기가 되어야 사람들이 지진에 관심을 갖고 그로 인해서 정부도 신경을 쓸 수 있게 될테니까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안타깝게도 이렇게 반짝 몇일 이러다가 다른 이슈에 파묻히게 될 것 같습니다. 대처할수가 없는 자연재해와 달리 인재였던, 그리고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지 몇년이 지났지만 정부는 책임지지 않고 국민은 피로함을 느끼고 있고 변한건 별로 없거든요. 하물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도 않은 이 지진이 몇일이나 갈런지요.
16/07/05 23:09
지진 대피시스템 중에서 가장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한 것은 말씀하신 정보가 다른 규제사항을 위해서도 어차피 필요한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지진 관련해서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대피공간, 대피요령, 건축물에 대한 법적 규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말씀하신 '지진경보'에 필요한 연구들이 수행되어야 합니다. 해당 지역에 특정빈도상 특정위험이 얼마나 발생하며, 해당하는 위험에 대응가능한 대피공간 규격이 어느정도인지, 해당하는 위험에 대응가능한 건축물의 '규격'은 어느정도인지를 알기 위해서도 말씀하신 연구들이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해당 연구가 수행된다면, 지진정보는 '재난 경보 및 대응'체계의 공통부분이 호우와 같은 다른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 갖추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별도의 '체계'구축 없이 재난 중 하나로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예산은 모든분야에 한정적이며 기본적으로 배분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 배분에는 관심이 영향을 주죠. 일본같은 수준의 자원투하로 전파체계를 갖추는 일은 미친짓일 수 있지만, 적어도 수분이내에 어디서 어느규모의 지진이 났는지를 전파하는 일이 미친짓이라고 간주할 정도의 정확성을 요구하는 일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법은 국민안전처를 포함한 행정부의 활동이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수단이죠. 아시다시피 행정부는 법률에 따라 예산을 마련하고, 지출하며, 규제를 수행하는 기구입니다. 말씀하시는 연구지원, 재난 전파체계 구축, 재난대응 교육, 재난대응 시설, 재난대응 규제 전부가 법제정을 통해서 가능한 활동입니다. 법의 제정과 수정은 지진 대피시스템 중에서 가낭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지진 대피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는 사실상 유일한 수단입니다. 관심의 휘발성 부분은 공감합니다. 워낙 다이나믹한 국가라 관심이라는 한정된 자원의 집중된 사용이 여러모로 쉽지 않으니까요...
16/07/06 04:11
몇 십초내로 진원지까지 파악하고 리히터 규모까지 계산하라는 게 아니라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진계 센서에서 유의미한 신호가 잡히면 하다못해 가장 무식한 선형보간이라도 해서 지역별로 빨리 메시지는 뿌려줄 수 있는거 아닐까요?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당연히 재난문자를 보내는 API 가 있고 센서와 연동되어 있어서 임계수치를 넘으면 자동으로 보내야 될 것 같은데 사람 손으로 타자치고 앉아있고... 이게 뭐 그렇게 예산이 많이 필요한 시스템인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16/07/05 21:24
저는 군 시절에 세월호 관련해서 직접 참여한 경험도 있고 그 눈물을 옆에서 봤기 때문에 이런건 그냥 못넘어가겠어요 이제는..
배 가라앉은게 이제 겨우 2년 지났는데.. 예산같은게 사람 생명보다 중요할수 없다고 전 생각합니다. 최소한 이 문제는 타협이 안됩니다 저는.
16/07/05 21:42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첫화면에 아직까지 지진소식이 없습니다.
스크롤바를 한참 내려야 긴급재난문자 안내가 있네요. 심지어 긴급재난문자 송출지역 안내에는 작성자가 당황했는지 창원마산합포구가 제일 앞과 제일 뒤쪽에 2번 들어가 있고.... 지금 상황에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첫화면에 지진속보 대신에 국민안전처 차관 현장점검 보도자료가 왠 말인지...그냥 답답하네요.
16/07/05 22:24
지진관련 소식은 기상청이 가장 정확합니다. 국가안전처는 고베지진처럼 비상상황 발생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 생각하시는게 편합니다.
http://www.kma.go.kr/weather/earthquake_volcano/report.jsp?prevEqkType=a&eqkType=a&eqk=eqk_web_3_201607052126.xml&x=39&y=12 그리고 기상청의 페이지는 아주 미약합니다. 주업무인 일기예보는 커녕 일기중계도 제대로 못하는 애들인데, 부업을 제대로 수행할리가 없죠 ㅠ
16/07/05 21:49
저는 명절에 졸음운전 하지 말고 귀향길 잘 다녀오라는 문자가 오길래 긴급문자 껐네요. 평소에도 긴급한 게 아닌데 오는 것들이 많아서요. 지진 출현 20분 뒤에 오는 문자라면 역시 끈 걸 잘한 것 같네요.
16/07/05 22:00
저도 트위터로 일본인 친구가 뉴스를 리트윗해서 알았습니다. 그때가 8시 40분쯤이었는데. 네이버에서 지진이라고 쳐도 별 다른 소식도 없고 하니 별거 아닌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몇 분 지나고 나니 네이버 실검에 지진이 뜨면서 뉴스가 올라오더군요.
16/07/05 22:02
안전지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직 큰 사고가 난건 아니니 우리는 돈 들여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 없다.
이 국가에서 '예방'이라는 단어가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6/07/05 22:30
재해 재난에 있어서는 후진국이라 할 수 있죠. 매년 겪는 수해조차도 예방보다 복구하는데 더 많은 비용을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해입었니? 여기 많진 않지만 복구비용과 보상금. 이 아니라 너네 수해입을거야 튼튼하게 제방 만들어줄게가 되어야하는데 말이죠. 하물며 지진으로 인해 인명피해를 언제 겪었는지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저런 시스템이 아주 잘 돌아간다면 이상한데 돈썼다고 욕먹겠죠.
16/07/05 23:09
대군데 재난 문자 못 받았네요.
처음엔 집에 트럭이라도 갖다 박았나 싶어서 집문 잠그고 디씨에 바로 글 올라오는거보고 지진인줄 알았습니다.
16/07/05 23:15
지진난것 같아서 주위에 카톡으로 물어보고 인터넷방송 시청자분들이 지진얘기해서 확실히 알았네요.
인터넷 뉴스에도 검색해도 뜨지않고 20분뒤에나 재난안전처에서 문자로 오고.. 만약 정말 큰지진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고리원전 근처라 살짝 걱정했는데 인벤게시판에 댓글로 원전협력사분이 퇴근하는데 별 이상이 없다는 댓글을 보고서야 안심을한..
16/07/06 07:03
문자를 보내는 과정중의 서버 트래픽 문제도 있습니다.
1. 사고발생 -> 2.지역 파악 -> 3.각 통신사에 통보하여 해당지역의 휴대폰 정보 추출 (이것도 Select 문 쓰려나요?) -> 4.DB 덤프 (수천~수만명 되겠죠?)를 문자 발송 서버에 로딩 -> 5.각 통신사에서 순차적으로 문자 발송 여기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가장 많은 부하가 걸리는 부분은 3번과 5번일 것입니다. 3번에서도 현재 위치기반으로 할것이냐 휴대폰 가입시 입력한 주소기반으로 할 것이냐 이슈가 있구요 (주소기반으로 할 경우 낮에는 해당 지역에 없을 수 있습니다. 직장이 다른지역이거나 하면)현재 위치 기반으로 긁는다면 부하는 더 많이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주소 기반으로 할경우 미리 어느정도 지역별로 추출을 해놓거나 할수 있어 속도를 높일 수 있죠(하지만 100% 정확하지는 않고, 이걸 공무원들이 허용할지 여부는 미정입니다.) 속도를 높이려면 3번에서 추출속도를 높이던지, 5번의 문자 발송 속도를 높이던지 두가지인데, 둘 다 모두 비용이슈가 있죠. 그리고 이 부분은 각 통신사의 영역이기도 하고요. 재난문자 전용 서버를 만드는 것이 아닌 다음에야 각 통신사 기본 설비를 이용할텐데, 이건 정부예산으로 어찌할 도리가 없는 영역이기도 할테고요.. 이렇게 비난이 거세지면 각 통신사별로 재난 통보 전용 시스템 만들으라고 압력을 줄수는 있겠네요
16/07/06 07:53
저도 아마 이런 원인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회사에서 고객 대상으로 문자발송할때도 제가 요청한 시각보다 한 5~10분 늦게 발송되더라구요. 해당지역 전국민 대상으로 보내려면야..어후
16/07/06 10:35
재난예보가 늦는게 예산때문이라는 답변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재난문자 통보를 받아야할 범위를 설정하는게 그리 시간이 걸리고 이걸 단축하는데 돈이 많이 든다면 일단 진원지 가까운곳부터 순차적으로 넓혀가면서 통보하는 꼼수도 있지 않나요?
16/07/06 20:03
텦님 말씀처럼 국민이 지진 메시지를 보고 어떻게 할 지가 전혀 준비되지 않았는데, 왜 지진으로 긴급재난메시지를 보내는 거죠? 돌아가는거 보면 메시지를 보내는 쪽이나 받는 쪽이나 준비 안되어 있는건 매한가지 인데 말이죠.
애초에 지진 재난메시지 발송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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