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4/27 07:32:30
Name 빵pro점쟁이
Subject [일반] 캡틴 아메리카3 시빌워 - 초인등록법안 앞에 선 영웅들(캡틴vs아이언맨)



본 글은 시빌워의 쟁점인 초인등록법안에 대한 각 캐릭터별 입장에 대해서
MCU를 보고 판단한 개인적인 추측글이며
원작 코믹스와는 무관합니다
그리고 내공이 약해 전문적이거나 깊은 내용에 대한 답글은 드릴 수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캡틴 아메리카vs아이언맨





뉴욕(어벤져스) 워싱턴(윈터솔져) 소코비아(어벤져스2)
일련의 계속된 대규모 사건의 피해에 대해
정부는 어벤져스팀에게 초인등록법안을 내밉니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니까 슈퍼히어로들을 등록.인증시켜
필요한 곳에만 힘을 쓸 수 있도록 규제 하자고요

그리고 어벤져스팀은 찬반으로 분열합니다


찬성의 선두주자는 조국 수호가 아닌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누리고 살았던 아이언맨이고
반대 대표는 충성과 정의의 상징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캡틴 아메리카입니다



캡틴을 반대 하게 만든 가장 큰 뼈대가 된 사건은 당연히 프로젝트 인사이트입니다

그리고 버키와의 의리와 우정을 지키기 위해 충성과 정의를 포기하죠

하지만 그를 변화시킨 동기가 된 것은
바로 아이언맨일지도 모릅니다


캡틴은 2차 대전을 겪고 얼음에 갖혔다가 이 시대로 넘어와서 어벤져스1 때 복귀합니다

전쟁은 이미 끝나있었고 시대는 흘러갔지만
캡틴의 충성심이나 정의감은 줄어들지 않았죠

그런 그에게 어벤져스 팀에 들어온 아이언맨은 매우 불쾌한 존재였습니다

잘났다고 제멋대로 행동하고
국가나 조직에 대한 충성이 아닌 개인의 의지로 움직이며 팀을 흐리니까요

진정한 정의감이나 충성심에서 나온 행동이 아닌
개인의 의지와 필요에 의한 행동으로 영웅 대접 받으며 헬렐레 하는 아이언맨을
캡틴은 역겹다고 표현하며 강하게 디스합니다

그런 캡틴이 뒷통수를 맞습니다

무조건 조직을 믿고 따르라고 토니에게 강요했던 그에게 돌아온 대답은 의심이었고
실제로 조사 들어가자마자 너무나도 간단히
쉴드가 가공할 무기를 제작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외계인에 대한 대비책이라고는 하지만
캡틴은 자신 모르게 뒤에서 일이 돌아갔던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고
조직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가 독이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거기다가 전우를 위해 희생할 줄 모른다고 까대던 아이언맨은
자진해서 핵미사일을 들고 웜홀로 뛰어들었습니다

어벤져스 사건은 캡틴의 입장에 대해
생각에 대해
많은 것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고
다음 편에서 그는 즉각 그런 자세를 취합니다


윈터솔져 첫미션인 납치된 쉴드 선박 침투 때
캡틴은 의아한 점이 있음을 발견하고
퓨리를 바로 언급하며 구린점에 대한 불만을 바로 표출합니다

실제로 그 미션은 쉴드 내 의문점을 갖게 된 퓨리가
접근할 수 없던 정보를 캐내기 위해 용병을 구해서 벌인 자작극이었고
퓨리는 캡틴이 앞에서 활동할 동안 뒤에서 실제 임무를 처리할 다른 팀(블랙위도우)을 돌렸습니다

캡틴은 팀내에서 다른 임무를 몰래 돌렸던 점에 대해서
퓨리에게 강하게 항의하죠

덤으로 퓨리는 힐을 제외한 모두를 속이며 죽은 척까지 해서 위기를 넘깁니다

계속되는 조직의 불만과 불신이 커져가는 가운데
쉴드가 결국 사무총장부터 대대적으로 히드라에 감염되었음이 밝혀졌고
가뜩이나 못마땅했던 쉴드의 프로젝트 인사이트는 사실 눈속임이었을 뿐
히드라의 적이 될 위협 인물들을 한번에 제거할 역타겟 계략인 걸 알게 되자

캡틴은 결국 헬리캐리어 포함 쉴드와 히드라를 무너뜨리기로 결심합니다

퓨리는 쉴드 조직은 무관하다며 지키려고 했지만
히드라에 감염되었던 쉴드는 앞으로도 제 기능을 할 수 없음을
캡틴은 잘 느끼고 있었죠

그리고 히드라 조직은 숨어있어서 그렇지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세력이 크고 깊었습니다

히드라 조직 숙청할 때 스턴 상원 의원이 잡혀가는 장면을 통해
국가 정치적으로도 깨끗하지 못함을 보여줍니다

(참고)
스턴 상원 의원은
귓가에 헤일 하이드라라고 소근대는 명장면을 남긴 그 분이고
아이언맨2에서 토니에게 특별무기 소지에 대해 청문회를 가졌다가
마지막에 훈장을 수여했던 인물과 동일 인물입니다

글 쓸 때 동일인인지 확인하려다가
올해 3월에 실제로 배역을 맡았던 Garry Shandling님이 돌아가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ㅠㅠ
(참고)



윗물이 맑지 못하면 아랫물이 아무리 깨끗해도 소용없음을 몸으로 배운 캡틴 앞에
초인등록법안이 내밀어졌습니다

법안의 내용이나 정당성에 대해서는 아마 옳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느 정도 옳지 않더라도 캡틴은
어벤져스1 사건 이전에 법안이 발의되었다면 찬성했을 겁니다

조직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불합리나 불공정, 부당함, 불 불 불 불
모든 불을 캡틴은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지키고
그리고 소화해내는 역이 자기 임무라고 생각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법안의 목적과는 다르게 변질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캡틴을 반대편에 서게 합니다

그리고 히드라에 소속되어 중범죄를 저질렀던 버키가 공교롭게도 걸려들었습니다

법안의 출발은 흔들린 민심을 잠재울 목적으로
버키에게 모든 걸 뒤집어 씌워 처벌할 면피성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버키는 히드라에 세뇌되어 조종된 거라고 18!!!


반대를 하면서도 캡틴은 고민해야 합니다

법안에 반대하는 건 법안이 악용될 수 있다는 위험에 대한 가능성 때문인가
버키를 지키고 싶은 캡틴 개인의 의지인가

부채질은 그동안 옆에서 싸워왔던 아이언맨 몫입니다

버키 내놔


반대를 선택한 캡틴은 버키 때문에 스스로도 정당함을 주장 못하고 결국 정에 호소합니다

그는 내 친구야


대답은 예고편 최고의 명대사 So was I


아이언맨은 캡틴의 선택이 그의 결정이
그동안의 그와는 다름에 실망하고 맞서게 됩니다

아마 맞서는 내내 캡틴을 계속 설득 또 설득하겠죠
아이언맨은 캡틴 아메리카가 필요하거든요


영화가 단순히 버키 공방전이 된다면
아이언맨은 캡틴을 때려눕히고 버키를 잡아다 처단하면 됩니다

아이언맨도 캡틴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법안에
생각없이 무턱대고 찬성하지 않을 거고요






아이언맨은 초인등록법안을 통해
어벤져스 팀을 포함 초인들을 하나로 묶을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구심점에 한팀(망하든 죽든 together에 의미를 두는)!으로서의 리더에
캡틴을 원하고 있고요

캡틴이 변화해 왔듯이 아이언맨도
영웅 흉내를 내는 가짜가 아닌 진짜 영웅이 되었으니까요



다시 어벤져스로 돌아가겠습니다





토니는 헬리캐리어에 어벤져스로 처음 모였을 때
캡틴에게 자기 행동에 대한 지적질을 당합니다

전우가 지날 수 있게 철조망에 누울 생각이 없는 토니는
개인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가짜 영웅이라고요
(글 전개를 위해 단어 및 뉘앙스를 약간 바꾸었습니다)

토니는 철조망을 자르면 되지 왜 눕냐고 비꼼성 대꾸를 하는데
영화 내에서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아마 제가 토니였다면 캡틴의 그 말에 마음이 많이 상했을 겁니다

아이언맨이 되어 많은 구원과 국가적 위기를 해결했지만
토니는 애초에 성격 자체가 자기 멋대로 원하는 대로 하는 걸 좋아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실제로도 잘난ㅠㅠ) 양아치죠;

어느 정도 영웅심리에 취했을 뿐
캡틴 처럼 100%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이 아니었을 겁니다

자기는 그동안 아이언맨으로 잘 해왔고 잘 나왔고 잘 잘 잘 거렸는데
억울하지만 캡틴 말이 맞거든요

가짜 영웅

그걸 캡틴에게 제대로 꼬집혔죠

자기는 아이언 슈트를 입고 영웅 흉내를 낸
진심이 아닌 가짜 영웅입니다
그리고 그걸 자기 자신도 가장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알고 있었고 그동안은 신경 안썼는데
아니 신경 쓸 필요가 없었는데
진짜 영웅 앞에 서게 되자 이 문제가 드러났네요
(다시 적지만 영화 내에서는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부터 아이언맨도 변화합니다

자진해서 핵미사일을 메고 웜홀에 뛰어들어
철조망 건에 대한 디스를 풀어버립니다

페퍼에게 충실하며 방탕했던 생활도 청산합니다
(현재 어벤져스2까지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파는 장면이 나오질 않습니다
심지어는 팔불출 소리 들을 짓도 에오울에서 했죠
우리 토니가 달라졌어요)

만다린 테러 사건에 개입하고 대통령도 구해냅니다

비행기에서 떨어진 사람들을 모두 구할 수 있는 방법부터 찾고
전원 무사 결과까지 확실하게 확인합니다

울트론과의 전쟁 중이라 급한 와중에도
무너지는 건물에서 피신 못한 가족을 욕조에 태워서 구합니다

헐크에 대한 대비책도 세우고
시가 전을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건물 스캔부터 때려서 인명 피해가 없을 것을 확인합니다

부상한 소코비아를 공중 격파하는 확실하고도 쉬운 방법이 있는데
사람들 때문에 하지 못합니다
(헬리캐리어가 등장해 다 피난시킨 후에 합니다)

다시 적겠습니다

아이언맨도 진심으로 행동하는 진짜 영웅이 되었습니다ㅠㅠ


하지만 그에게 큰 고민이 생깁니다

바로 어벤져스 사건 때 웜홀에 들어갔다가 생긴
외계 세력에 대한 공포입니다

여태까지의 사건들은 그냥 지구 클래스였지만
압도적인 외계 세력에 대항하기에 아이언맨으로는 역부족 했습니다

아이언맨3 때 토니는 심한 스트레스 트라우마와 공포에 시달리며
해결책 아이언맨을 강화시킵니다

자율부착 슈트를 개발해 언제나 아이언맨이 될 수 있게 하고
부위 별로 파트를 나눠 효율성을 올렸으며
자신이 직접 무선 조종까지 할 수 있는 경지까지 진화시킵니다

자비스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아이언 시리즈도 양산합니다

강해지고 더 강해지고
더욱 더 강해졌고
몸에 남아있던 파편 제거도 이루어져
드디어 편하게 잘 수 있게 되었지만
토니는 다시 한번 크게 불안을 겪게 됩니다

바로 어벤져스2에서 보게 되는 환영이죠




이후 토니를 재각성 시키게 되는 어벤져스의 전멸


토니는 스칼렛위치의 능력에 걸려
전멸한 어벤져스(아마도 타노스에게)의 환영을 보게 됩니다

헐크도 토르도
모든 동료들이 죽었고
공교롭게도 캡틴이 죽기 전 토니에게 한마디 합니다

"너가 우릴 구할 수도 있었는데 왜 더 노력하지 않았어?"
(you could have saved us, why didn't you do more?)


토니는 더 더 더 더
더욱 더 강해져야 함을 느끼게 됩니다

캡틴은 언제나 팀 리더로서의 책임을 강하게 느끼며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한팀으로 싸울 것을 주장했지만(together)

아이언맨은 팀 에이스로서 다른 책임을 느끼는 거죠

한마음으로 뭉쳐 싸우는 건 좋은데
자기가 지면 결국 전멸하거든요

그래서 토니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
아이언 시리즈를 더 강력하게 해줄
울트론 프로젝트에 손을 대죠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울트론이 예상과 다르게 만들어진 게 문제가 아니라
토니가 팀내 불화를 만듭니다

울트론에 대한 책임을 따지자

내가 핵 들고 웜홀 들어간 거 잊었어? 그런 날 못 믿고 의심해? 내가 다 옳아

란 식으로 토니스럽게 반응해버립니다;;;

그냥 솔직하게 외계 세력에 맞설 수 있게
아이언 시리즈를 더 강하게 만들 필요성을 어필하면 되는데
토니 기질상 존심 굽히는 것 같아서 싫었나 봅니다

말로 설득하는 것 보다
언제나 결과를 보여줘서 승복시키는 걸 좋아하는
전문 공돌생 답게요


아무튼 토니는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외계 세력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고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 아이언맨과 아이언 시리즈 강화를 통해
모두를 지켜낼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울트론 사건으로 그 계획은 접게 되었고
새로이 초인등록법안이 들어왔습니다

오호라?

아이언 시리즈는 물 건너 갔지만 뭐 계속 혼자 진행하면 되고
급한대로 모든 초인들을 모아 힘을 합친다면..
어벤져스1 때 이상의 효과는 일단 나올 것 같으니까요


아이언맨2에서 아이언슈트를 국가에 귀속시키는 걸 그렇게나 극구 반대하던 토니는
모두를 하나로 만들 법안에 찬성표를 던집니다


 


 


 


 


 


 


 


 


 


 


으아아아아 적으려던 글은 이게 아니었는데 죄송합니다


 


정리도 제대로 못했고 빠진 내용도 많지만


영화 나오기 전 추측글이라


부랴부랴 마무리 해서 올립니다ㅠㅠ


 


너무 뻘글이라 시빌워 보고와서 너무 창피하면 지울지도 몰라요ㅠㅠㅠㅠ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4/27 07:50
수정 아이콘
다른 마블 시리즈지만, 제시카 존스 시리즈에서도 심슨 경찰과 제시카가 서로 욕하는 장면이 있죠. 거기서도 심슨이 (캡틴처럼 힘은 비교적 약하지만 제대로 군인) 제시카에게 (작중 최강이지만 알콜 중독에 츤츤거리는 캐릭터) "영웅인 척 하고 있네. 난 전쟁터에서 진짜 영웅들을 봤었지. 넌 그 근처에도 못 가" 라고 하더군요.

미쿡인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용감한 군인' 에 대한 경의 때문에, 토니나 제시카 같은 캐릭터들은 항상 딴지거는 사람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능.
빵pro점쟁이
16/04/27 18:51
수정 아이콘
어벤져스 보면서 와 캡틴 디스 쩐다 정곡을 찌르네 아연맨 쪽팔려서 이제 어떻게 다시 나냐 싶었는데 미쿡에서 쓰이는 디스였군요
그래도 당하면 심적 데미지 클 것 같습니다;;
흑마법사
16/04/27 08:0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말씀하신 토니에 대해서 저는 에오울에서 토니 스타크가 굉장히 안타깝고 불쌍한 캐릭터라고 느꼈습니다. 닉 퓨리는 완다가 보여준건 그저 환상이라고 위로했지만 토니는 환상이 아니었다고 강하게 단언하는걸 보면서 토니가 스스로 엄청난 책임감을 짊어짐과 동시에 자신도 한 인간으로서 공포감에 휩싸여있는지 느꼈습니다. 또한 자신은 죽지 않았다는게 더욱 무섭게 다가왔겠죠. 동료의 죽음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는 것. 그래서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까지 울트론을 개발해서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게 열을 올렸을테구요. 결과적으로 울트론은 토니를 가장 증오하는 캐릭터가 되버렸지만요. 캡틴의 생각이 가장 크게 변한 것이 윈터솔져 편이었다면, 울트론의 실패가 토니 스타크에게 있어서 가장 큰 전환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에오울 중간에 호크아이의 집 앞에서 장작을 팰 때도 둘의 다른 생각이 드러나죠. 토니는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전쟁을 끝내거나 혹은 막고 싶어하고, 캡틴은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행동한다면 무고한 사람들이 죽는다고 반대하죠. 사실 이 부분에서 대충 시빌워에서의 진영이 정해졌다고 봅니다. 스스로 통제 받으면서까지 평화를 수호하는 토니와 자유의지와 잠재적 위험성을 더 우려하는 캡틴. 으아 정주행할수록 빨리 보고싶어 미치겠네요. ㅠㅠ
Lainworks
16/04/27 09:12
수정 아이콘
장작 패고 장작 찢는(...) 그 장면이 제일 처음 공개될때는 시빌 워 장면이라고 얘기가 나왔던가 그랬을 겁니다.
상황이 워낙에 딱 시빌워 테마에 맞는 장면이기도 했고..
빵pro점쟁이
16/04/27 19:13
수정 아이콘
저는 토니의 전환점은 어벤져스1이라 생각합니다
양아치맨에서 캡틴 보란듯이 진짜 히어로가 되었다고 봐서요
이번에 글 쓰려고 캡틴과 아연맨 관계 위주로 아이언맨3 어벤1 2 윈터솔져를 다시 봤는데 알고 봐도 쩌네요;;
참 그리고 울트론은 원래 토니랑 브루스가 성공시키는 건데 타노스가 간섭을 일으켰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론상 성공할 줄 알았는데 실패하자
우리가 뭘 놓쳤지? 하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토니와 브루스가 주고 받죠
마스터충달
16/04/27 08:23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8&n=64338
전에 제가 9/11테러를 모티프로 이 둘의 갈등을 정리해 보기도 했는데요. 이 글을 보니 그때 글 썼던 게 생각나네요.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영화를 보지 않아도 이 둘이 왜 저런 선택을 하고, 왜 싸우게 됐는지는 알 수 있다는 점이네요. 전작에 이미 갈등의 씨앗은 다 풀어놓은 셈이죠. 근데 모 평론가가 왜 싸우는지 개연성과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빵pro점쟁이
16/04/27 19:25
수정 아이콘
역시 영화 보시는 분들은 다르시네요
단순히 외계 세력에 대한 공포로 받아들였는데
911로 연결시켜서 미국인의 테러에 대한 자세로 비유해내는 클라스가 후덜덜 하십니다;;
히어로 무비는 시원하게 때려부수는 거지 뭘 복잡하게 보나 싶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글이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부랴부랴 쫓기며 썼지만 제 글이 참 부끄럽네요;;
16/04/27 08: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영화에서는 초인등록법안이 안나온다고..(이거 스포인가요..아니겠죠)
마스터충달
16/04/27 08:59
수정 아이콘
이름만 다른 비슷한 컨셉의 조례가 나온다더군요.
빵pro점쟁이
16/04/27 19:33
수정 아이콘
영화 내에선 명칭만 바꿔서 "소코비아 협정문"인가로 나옵니다
어벤져스 팀이 사건들을 해결할 때 주변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무지막지하게 처리한다며 제재의 필요성을 느낀 117국이 모여 협의한 문서입니다
키마이라
16/04/27 09:18
수정 아이콘
그냥 인기가 있으니 계속 후속작을 내는줄 알았는데 글을 읽어보니 큰 흐름이 있었네요.
잘 보고 갑니다.
16/04/27 09:54
수정 아이콘
인기가 있으니 이렇게 나올 수 있는거지만 마블 영화는 만화책이라는 원작이 있으니까요... 원작을 100% 따라가진 못하더라도 비슷하게 가면서 스토리라인을 짜면 처음부터 다 짜는 것 보다는 덜 힘드니까요...
16/04/27 09:5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불쌍한 건 돌아가신 하워드 스타크 옹이죠... 친구가 자기 암살한 놈이랑 손잡고 자기 아들을 패는데 그때 쓰는 무기가 자신이 만들어준 방패...
캡틴백호랑이
16/04/27 11:41
수정 아이콘
살아 생전에 아들한테 따듯한 말도 못해줬는데ㅠㅠ
못난 아빠..
빵pro점쟁이
16/04/27 10:18
수정 아이콘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시간이 정말 순삭입니다ㅠㅠ

밤에 또 보러 갈 겁니다

Imax 3d로 봤는데
3d 효과는 무조건 피하시길 권합니다

지금 출근해서 답글들은 낮시간에 달도록 하겠습니다
Confidence
16/04/27 10:22
수정 아이콘
아 첫회차 IMAX로 보고 왔는데 3D는 진짜 최악이였습니다.
안경 착용하시는 분들은 절대 비추합니다 ㅠㅠ 공항씬 때문이라도 무조건 2D로 재관람을 할 예정입니다.
16/04/27 10:22
수정 아이콘
조조로 영화보는데 비교하면서 보려고 읽고 보고왔습니다. 흐흐 잘읽었어요.

스포가 될거 같아서 맞다 틀리다는 말씀 못드리겠고, 영화 평만 간략하게 하자면

최곱니다. 히어로의 매력, 스토리, 액션, 유머까지 모든 게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작품이네요 진짜
16/04/27 10:28
수정 아이콘
작품의 무게감은 윈터솔저가 더 좋았는데 12명에 이르는 히어로와 인물들로 내용을 알차게 채워놔서 보면서 즐거웠습니다. 전 윈터솔저에 살짝 점수 더 주겠습니다.
빵pro점쟁이
16/04/27 20:02
수정 아이콘
저도 딱 똑같이 느꼈습니다
알찬 내용과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는 전개와 재미
윈터솔져 보다 살짝 아래
하지만 너무 재밌었음
킹찍탈
16/04/27 10:30
수정 아이콘
저도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꿀잼
영원한초보
16/04/27 13:31
수정 아이콘
주제의식때문에 윈터솔저를 능가하거나 다크나이트 살짝 못미치는 정도를 기대했는데 드라마 깊이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액션보다 대화가 더 많을 거라는 예측도 봤는데
그냥 액션이 무진장 많습니다. 엄청 나게 쎈 존재가 나오는게 아니라 와 쩐다 이런 느낌은 없지만 자기들끼리 투닥거리는게 재미있네요
그리고 역시 스파이더맨이 제일 좋네요
빵pro점쟁이
16/04/27 20:03
수정 아이콘
전 포스로는 윈터솔져
의외성과 하드캐리의 앤트맨이었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866 [일반] 걸 크러쉬 '심블리' 심상정 의원의 사자후 - 노동 개'악'법 [18] 뀨뀨6925 16/04/27 6925 19
64865 [일반] [I.O.I] 신곡, 드림걸즈가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18] Leeka6401 16/04/27 6401 3
64864 [일반] 시빌 워 보고왔습니다.(스포 유) [68] 릴리스6523 16/04/27 6523 0
64863 [일반] 진료비통계지표 - 국민건강보험 (보험진료 통계) [7] 모모스20138062 16/04/27 8062 3
64862 [일반] 캡틴 아메리카3 시빌워 보고 왔습니다. (노스포) [76] wannabein9160 16/04/27 9160 3
64860 [일반] 캡틴 아메리카3 시빌워 - 초인등록법안 앞에 선 영웅들(캡틴vs아이언맨) [22] 빵pro점쟁이6617 16/04/27 6617 7
64859 [일반] 시빌 워 - 미국 남북전쟁 (끝) [27] 눈시7953 16/04/27 7953 24
64858 [일반] 캡틴 아메리카3 시빌워 - 초인등록법안 앞에 선 영웅들(찬성편 : 아이언맨 사이드) [13] 빵pro점쟁이6270 16/04/27 6270 1
64857 [일반] I.O.I 슈가맨 반응 좋네요 [75] naruto0519978 16/04/27 9978 2
64856 [일반] 김기태 감독 문제점에 대한 잡담. [68] 애패는 엄마8433 16/04/27 8433 0
64855 [일반] [영화]'태양 아래'를 보고 왔습니다. [9] Sgt. Hammer3553 16/04/27 3553 3
64854 [일반] 돈을 많이 벌려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 안돼. [32] 사악군9414 16/04/26 9414 18
64853 [일반] 지금 영국 의사들은 전면 파업 중(응급실, 중환자실 포함) [215] santacroce18356 16/04/26 18356 5
64852 [일반] 신분당선이 용산까지 연장되는 것 같습니다 [46] 아리아9373 16/04/26 9373 0
64851 [일반] [NBA] 플레이오프는 혼돈 속으로... [22] 엔타이어6203 16/04/26 6203 0
64850 [일반] 당신에게 '수학'은 어떤 학문입니까? [144] chamchI9267 16/04/26 9267 1
64849 [일반] [NBA] 크리스 폴 third metacarpal bone 골절상 [15] SKY925082 16/04/26 5082 0
64848 [일반] 임시공휴일, 그리고 2천만 관객 [129] 리니시아12105 16/04/26 12105 4
64846 [일반] I.O.I 쇼케이스 상세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18] Leeka5069 16/04/26 5069 1
64847 [일반] 밴드 이름의 무게 [2] 분리수거3705 16/04/26 3705 0
64845 [일반] 삶은 원래 힘든건가요? [35] 조광래6818 16/04/26 6818 16
64844 [일반]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거의 확정된 듯 합니다. [111] Igor.G.Ne12568 16/04/26 12568 3
64843 [일반] [NBA] 서부 플레이오프 세미파이널 OKC-SAS 이벤트 [52] SKY923581 16/04/26 35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