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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7 12:11
넥센이 양천구까지 뺐겼으면 비참할뻔 했군요. 야구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기아, 두산, 엘지가 수도권 3팀인줄 알겠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관계가 없지만 사실상 '혈연관계' 인 현대 유니콘스의 팬덤이 넥센에 이어질거라고 봤는데 그렇지도 않군요. 엘지가 인기있는건 90년대에 워낙 광고를 잘 해둬서죠. 신바람야구 + 어린이야구단의 힘이 이어져서 지금 30대 남성들(90년대 당시 10대) 에게 인기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빨리 성적 안내면 2014년 엘지 타선만큼이나 팬들도 노쇠화 할 겁니다(?) 분발해야죠
16/04/07 12:13
마포, 서대문, 성북, 관악 - 큰 규모나 많은 수의 대학교를 끼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기아에 비해서 롯데의 인기가 많이 떨어지는군요. 하긴 제 성장기에 롯데는 비밀번호 찍던 시절이라 야구에 거의 관심이 없었습니다.
16/04/07 12:56
6,70년대 서울 변두리 지역이라, 지방에서 상경한 사람들이 많이 살거든요. 인구이동이 많은 지역이긴 하지만, 4,50년씩 생활한 사람들 중에는 호남출신이 많습니다. 이렇게 몰려든 사람으로 인해서 발전한 부분이 있어 지금은 좀 애매하지만요.
저 지역들에 대학들이 많은 이유도 마찬가지죠. 당시 서울의 변두리였기 때문입니다. 성북이나 서대문의 경우는 당시만이 아니라 전통적으로 서울의 변두리였지만요.
16/04/07 12:17
제가 두산팬이지만 저렇게 두산 우세 지역구가 많을줄이야.. 싶네요.
제 주위에는 엘지팬 밖에 없거든요. ㅠㅠ 아무래도 저기 기사에도 적혀있듯이 제가 30대 남성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두산은 아무래도 최근 성적이 좋아서 좀 가산점이 붙은거라 생각됩니다. 거기에 본격적으로 뛰는 허슬두 야구가 장착된 시점도 베이징 금메달 시즌이랑 맞물려서 코어팬이 그때부터 확 많아졌죠. (그러니까 물들어올때 마켓팅 좀 잘해라 이놈들아.)
16/04/07 12:27
이제 시즌 개막하고 4~5경기밖에 안치렀지만
초반 상황을 보니 올해는 진짜 모든 팀들이 대권도전 가능하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5월들어서면 치고나가는 팀이 생기긴 하겠지만 예년처럼 선두와 5강권이 막 십수경기 차이나고 그럴것 같지는 않네요 개인적으로 두산과 엘지의 잠실 7연전 코시를 꿈꿔봅니다
16/04/07 12:31
사실 지역 연고라서 가족들이 이미 응원을 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경북지역 출신인 전 어릴 때 부터 야구가 틀어져있으면 부모님이건 친척어른이건 사촌형들이건 다들 삼성을 응원하고있으니 삼성팬이 될 수 밖에 없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크크크 그나저나 2016 우승예상팀이 삼성이요?!?!
16/04/07 13:04
두산이 엘지보다 20대 여성쪽에서 앞서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2008년, 드라마 같은 올림픽 우승 때 두산이 선두다툼을 하고 엘지가 압도적 꼴찌였던 스노우볼이라고 봅니다. 이 시기부터 젊은 여성관객이 폭증했는데 서울은 그 팬이 거의 다 두산쪽으로 갔어요. 10년 이상 골수팬 비율에서 엘지가 두산보다 월등히 높게 된 것도 그 결과라고 할 수 있고요.
16/04/07 13:18
제가 타이거즈 팬이 된것도 슬슬 20년이 넘어가는군요 ;;
원래 OB베어스 어린이 회원이였는데 당시 오비가 정말 죽도록 허접했습니다 -_-; 학교가면 애들이 자꾸 놀려서 단순히 놀림받지 않으려고 당시 잘나가던 해태 팬 행세를 하며 코스프레를 했는데 .. 어느 순간부터 타이거즈가 제 팀이 되어있더라구요.
16/04/07 13:38
솔직히 성적 추이를 보면 엘지의 위엄이죠 모...
두산팬이지만 팀이 간혹 평관 1위 찍기도 하지만 다 롯데나 엘지가 성적이 안나올때 얘기죠. 롯데나 엘지가 성적이 나오면 두산은 아무리 잘해도 못찍습니다.
16/04/07 13:48
엘롯기는 원래 인원수에서 절대 건드릴수 없는 존재죠 예전에 허구연해설이 엘롯기가 잘해야 흥행한다고 아마 그때가 로이스터에 기아우승에 페타지니 엘지시절인걸로....
16/04/07 13:54
서울은 확실히 지역연고팀 응원이 느낌이 크진 않은것 같아요..
타지역출신 연고팀 응원이랑 거의 20% 차이가 나네요. 딴건 모르겠고 엘지 - 두산 경기장 분리나 빨리 해줬으면 좋겠네요.
16/04/07 15:23
분리가 어려운 게, 현재의 잠실 야구장보다 좋은 입지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 팀이 고척 야구장에 들어가지 않으려 한 데는 이 이유도 있습니다. 설령 다른 곳에 야구장을 하나 더 짓더라도 어지간히 좋은 위치가 아닌 이상은 서로 잠실에 남으려고 버틸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서울시가 잠실을 놔둔 채로 새 구장을 지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게 분리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겠습니다만.... 뚝섬 야구장 계획이 진행되었다면 몰랐는데 이젠 뭐 끝난 이야기죠.
16/04/07 15:22
서울 태생의 27년차 타이거즈팬입니다.
90년대 엘지시즌권 사서 3루에서만 경기를 봤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더불어 올해 기아는 응원할 맛 날거 같습니다!!(....는 쿰이 아니길....)
16/04/07 15:29
엘지 신바람 막바지로 내던 시절 엘린이가 된게 지금까지도 한입니다.
여자친구한테 박용택 유니폼 사주면서 응원 한번 간 후 들은 소리가 '그냥 삼성팬 하면 안되?' 였습죠.. 흐으...
16/04/07 17:07
롯데 골수팬 수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비율이라는게 신기합니다.
롯데팬들은 왠지 다들 충성도도 높고 오랫동안 응원해왔을 것 같은데..
16/04/08 13:07
부모님 두 분 모두 충청도 분이셔서 두산팬인데(제가 야구를 처음 보던 시절에는 빙그레(한화)가 없었고 오비(두산)가 충청도 팀이었으니...) 주위에 두산팬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만, 이상하게 다들 그리 열정적이지는 않더라구요. 이게 곰의 습성을 닮아가는건지... 저도 야구장에 거의 매주 가지만 꼭 테이블석에서 조용히 봅니다. 열심히 기록하며;;
16/04/10 18:14
근데 저는 이런거 보면 서울구단들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이주민이 많다지만 연고지 공략에 실패했으니 저런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더군다나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조차 40%이상이 서울연고가 아닌 팀을 응원한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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