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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6 22:14
전 NC팬인데 하하...
시즌 시작하기 전만해도 크보 씹어먹나 했더니... 4경기만에 초심으로 돌아가네요 크크 도닦는 마음으로 봅니다. 그깟 공놀이...이기나 지나...췟
16/04/06 22:15
야구에 그만큼 애정이 많으신거겠죠. 애정 없는 사람들은 질때도 그렇게 슬프지 않고 반대로 이겨도 그냥 그렇습니다.
기쁘기 위한 도약 준비라고 생각하시길..
16/04/06 22:19
저 오늘 이종욱이 병살치는 순간에 진짜 머리끝까지 화가 났어요.
평소부터 2년동안 먹티짓한거에 감정도 안 좋았는데다가 오늘 박석민, 조영훈이 겨우 1안타씩 친 경기 뒤에서 말아먹는거 보고 있을려니까, 직장에서 억울하게 닦였을때보다 더 화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우리팀은 창단해서 1군들어온 첫해부터 해서 지금까지 기대이하로 한 적이 한번도 없는 팀이고, 사실 이렇게 말해도 올해 잘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남들 말하는것처럼 압도적인 1위, 뭐 그렇다곤 생각안하지만요. 무슨말이 하고 싶냐하면, 여하튼 우리팀 응원하는 팬들은 배부른 팬들이라는거죠. 그걸 알아도 참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남들 스포츠하는거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이리 화를 내는지..가끔씩은 그냥 야구보는 취미를 안 가지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뭐 이래도 이기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이 기분좋게 있겠죠. 그게 스포츠의 마력인가 봅니다.
16/04/07 08:14
다른 선수야 다를지 몰라도 이종욱은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50억에 와서 주장 완장 찬 거 치곤 성적이 너무 급격히 떨어지고 있죠. 차라리 키우는 애를 박아서 써보던가 하면 좀 못해도 그러려니할텐데 앞으로 성적 하락 말곤 예상되지 않는 선수가 서서 저러는 거 보면.. 분명 감독이 마무리캠프에서 타격폼 교정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참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는거 같고.. 작년 4월 성적이 10승 14패더라구요.. 그냥 믿고 기다려야할 듯.. 누가 혈을 뚫어줘야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박석민이 그 역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머지는 감을 전혀 못잡..
16/04/06 22:31
스포츠에 자기 팀과 자기 선수를 갖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가지게 되는 부작용 같은거죠.
대신 잘할때는 아드레날린이 팍 오르면서 막 기쁘고 기분좋고 그렇잖아요~ 다 그렇게 되는거죠. 게임부터 스포츠를 별의 별거 다 챙겨보는 입장에서는 일희일비할 시간도 아깝습니다 크크크크 토트넘은 왜 이 기회에 우승을 못하고, 알론소는 왜 지금 맥라렌에 가서 고통받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16/04/06 22:41
안녕하세요. 칰빠입니다.
아직 시즌 1주일도 안 지났는데 올 시즌 전 경기를 다 본 기분을 맛보고 있습니다. 감독이 갈리지 않는 이상 전 경기가 다 이 모양이겠죠.
16/04/06 22:58
1000억쓰고 강등당하는꼴 보려니 첫 강등때보다 마음이 더 안좋습니다......
큐피알도 이정돈 아니었는데... 한 번 겪어서 두 번 겪으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이번엔 내려가면 절대 못올라올거같아요 ㅠㅠ
16/04/06 23:37
라파가 경기운영 하는거 보면 바비롭슨 이후로 뉴캐슬 역대 최고 감독도 맞고 그런데 선수들 멘탈이 역대 최고 쓰레기라서 이미 노리치한테 진 순간 전 포기했습니다..
맥클라렌이 한달만 빨리 나갔어도 ㅠㅠ
16/04/06 22:56
롤 CJ/축구 아스날/야구 넥센 팬인 저로써는 악몽같은 한해입니다. 멘붕의 연속과 연속과 연속이에요. 안되는구나 하고 마음 버리고 편안하게 보려하면 슬쩍 내려오는 희망의 썩은 줄이 일품입니다...
16/04/06 22:58
왜그러십니까 92년 처음 사직구장간 뒤로 25년가까이 롯데팬인데 이정도로 흥분하시다니!! 4년연속 꼴등정돈 찍어봐야 내가 야구때문에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는걸 느낍니다
16/04/07 10:19
아버님 덕분(?)에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자란 제가 롯데팬입니다. 로감독님 오기전까지 스타리그가 있어서 야구 안보고 살수있던게 제인생의 가장 큰 행복입니다
16/04/06 22:58
안녕하세요. 농구 안양&LA클리퍼스(90년대부터!!), 축구 안양, 배구 KB 팬입니다. 그리고 스타는 소울팀..... 거기다가 2002때 최용수 유니폼, 2010때 이동국 유니폼 입고 길거리 응원나갔습니다.
16/04/06 22:58
이 글에 나온 [SK]란 단어를 본인이 응원하는 팀으로 바꾸면 모든 야구 팬들이 절절하게 공감하는 글이 되는거죠. 야구팬은 모두 원죄를 타고 나는겁니다. 축구 농구는 며칠 쉴 시간이나 있죠. 야구팬들은 4월 초부터 9월 말 늦으면 10월 말까지 1주일에 6일을 이런 감정을 느껴야한다는거...
여러분 야구팬은 할게 아닙니다. 심히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16/04/06 22:59
하하하 행복야구의 원조 행복 이글스의 팬인데요
그냥 습관이라고 생각하세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야구 왜 보냐구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냥 보죠 그냥 틀어놓고 나의 저녁 루틴으로 보세요 하하하
16/04/06 22:59
NC팬인데 기대가 컸던만큼 미쳐버리겠네요 ㅠㅠ저도
현질한 박석민 혼자 야구하고있으니 .. 오늘 이종욱 병살 날리는순간 제 이성의끈도 날라갔습니다. 크크크
16/04/06 23:01
e스포츠이긴 하지만 전 스타1때는 GO
롤 초기부터 해체전까진 나진 팬질을 했죠 이 두팀의 공통점은 프로리그(롤챔스) 초기에 좋은 모습 보여주고 그 기세를 모아 4강권에 간 뒤에 얼마 안가 우승을 하고 나서 드럽게 우승을 차지하지못하고 있었다는 점?(..) 후..
16/04/06 23:08
작년 6연승으로 스타트 끊고...
야구에 전승우승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나마 가능성을 갖고 있는 건 기아밖에 없다고 드립치며 '즐기는자' 모드로 놀다가 귀신같이 5연패를 할 때 알았습니다... 그깟 공놀이...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둬서 다행이야;;;; 올해 야구 정말 미스테리하게 스타트를 끊고 있지만 아직 극극극초반입니다... 모두 즐길 수 있는 타이밍이 오면 미친듯 즐겨두세요!!!
16/04/06 23:08
저야 오늘은 기쁜 날입니다만, 다 그렇죠 뭐. 애정 주면은 ㅠㅠ...
그래서 여기저기 나눠주면 좀 덜할 거 같았는데... NC 오늘도 지고 이대호는 무려 3타수 무안타네요? 에효 -_-;
16/04/06 23:18
롤은 mig때부터 쭈욱 cj팬을 해왔고, 야구는 07년부터 기아 타이거즈를 좋아해왔습니다.
저도 팀에 너무 자신을 투영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지만.. 금세 잊어버리고 일희일비하게 됩니다. 얼마 전 비디디의 가세로 4연승을 할 때 얼마나 설레발을 쳤던지.. 그 예전 타어강 때는, 정말 하루하루가 즐거운 나날들이었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길 때의 즐거움이 큰 만큼, 질 때의 아픔도 비례하는 거라고. 즐거움만 누릴 수 없는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아픔을 겪는 과정 속에서의 즐거움만큼 짜릿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움만 누리려고 했다면 롤에서는 sk를, 야구는 삼성을 응원했을 겁니다. 내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간 팀들이니, 그 팀들의 힘든 과정까지 내 자신이 감내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이제 제 팀들은.. 제 인생의 일부분이라고 여기고 살아야죠.
16/04/07 07:39
해태원년부터 어린이 회원이었습니다. 흐흐. 광주에선 검빨잠바를 아이들이 입고다니는게 익숙한 풍경들이었죠. ㅜㅜ
그냥 이젠 인생야구가 된듯. 한겜 한겜 일희일비안하고 보려구요. 스타1, 롤 모두 SKT골수빠구요. 문제는 응원팀들 굿즈나 스킨은 답이 없다는거.
16/04/06 23:19
SK만 자기 팀 넣으면 모든 야구팬들이 공감할 글일겁니다.
이렇게 그깟 공놀이에 환장을 하며 사니 게시판에 우리팀 욕하는 글 올라오면 논리고 뭐고 감정싸움으로 번지는거고요. 흐흐흐 그냥 생활의 한 부분이 된 거 같습니다 이제. 그런 아재들 여기 많지요.
16/04/06 23:37
91년 야구 입문 후 02년 우승까지 제법 오래 기다렸다고 생각했는데 고통받는 다른 분들 보면 그건 또 아닌것 같고...
스포츠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희일비라고 봅니다. 하루 잘하면 잘했으니 부어라마셔라. 하루 못하면 못하니까 부어라마셔라... 한 시즌 승승장구하면 너희들 덕분에 즐겁다고 한잔. 한 시즌 비리비리하면 너희들 때문에 돌겠다고 한잔. ...그렇습니다. 저는 술 마시려고 야구봅니다 크크크크크크
16/04/07 00:08
한국 축구의 밑바닥을 기는 충주 험멜 팬입니다.
올해는 설마 꼴찌는 아니겠지... 경남이 승점 -10점 출발인데 에이 설마
16/04/07 00:22
태평양시절 부터 팬이였는데
이상한놈이 야구단 인수하고 선수 팔아먹으면서 야구를 끊었습니다. 그러다가 박병호 터지는걸 보고 다시 야구 보기 시작했죠
16/04/07 02:07
저도 예전에는 야구 보면서 속도 많이 썩고 화도 많이 냈는데, 요즘은 반쯤 달관했습니다.
잘하면 좋아라 응원하고, 못하면 그냥 신경 끄고 딴 거 합니다. 나 즐겁자고 보는 건데 속썩어 가며 볼 이유가 없더라고요.
16/04/07 08:01
그래서 저는 야구결과만 확인합니다. 이기는 경기만 하이라이트 보구요. 모든 경기를 찾아볼라니까 스트레스만 받더라구요.
16/04/07 08:24
팬이 된다는 건 다 그런거겠죠. 아이돌 팬질해도 인기 많아지고 다른 사람들이 칭찬해주면 괜히 으쓱하는 것도 그렇고..
특히 스포츠는 그 몰입도가 심한 것 같아요. 야구는 더군다나 데일리 스포츠라.. 사실 리그 전체를 보면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는데 매일하는데다가 야구팬이 주변에 많을수록 더 일희일비하는 거 같기도 하고.. 저 같은 경우 야구나 드라마 뭐든 몰입을 잘하는 편이라 여자친구가 제재(?)하기도 했습니다. 야구보면서 혼자 멘탈 깨지는 거 보더니.. 그래서 그 때 이후론 좀 조절하려고 하고 있어요. 뭔가 망할 느낌이면 GTA5 켜서 총질을 마구 한다거나.. NC팬으로 올해 다들 1위후보라고 하니까 선수들 부담도 심한 느낌이고, 경기도 잘 안풀리는 거 같은데 똑같이 슬로우스타트를 하더라도 작년과는 또 다른 부담이 있는 듯 해서 더 야구보는 게 쉽지 않더군요. 박석민이 온 게 플러스지만 이호준의 경기출장능력이 저하될 수 밖에 없고, 더군다나 최고령 10승투수인 손민한의 공백을 메꿀 만한 인재가 당장은 보이지 않아서 압도적 1위 전력은 아닌 거 같긴한데, 원래 자팀은 또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니 좀 더 지켜볼라구요.
16/04/07 14:06
이렇게 다가오는글이 있네요.. 전 세포가 어떻게 된건지 정말 많은 스포츠를 좋아합니다. 물론 프로야구 타이거즈에 대한 애정도가 최고지만
우리나라 FC서울, SK나이츠, 현대캐피탈 미국스포츠 뉴욕양키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그린베이 패커스, EPL 맨유까지 매일 다양한 스포츠에 이입되서 기뻐하고 화내다가 이제는 내년에 마흔이 되서 그런가 다 내려놓고 좀 편하게 본다고 생각했는데 지난주 야구가 개막하자마자 세포가 막 또 오르네요 지난주 토요일날 가족여행 갔다가 저녁도 안먹고 야구보고 엊그제 집에와서 치맥하면서 야구 이긴다고 좋아하는 저를 보며 마눌님이 참 신기한 표정으로.. 그게 그렇게 좋냐? 이러더니 포기하네요 야구는 이제 3~5경기이니 힘내보아요 이게 열받긴 하지만 이것만큼 기쁨을 주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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