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4/04 16:23:15
Name 어리버리
Subject [일반] 서울 사람의 대구 라이온즈파크 관람기
1


2


3


4


5


관객 얼굴 나온 사진은 자체 모자이크 했습니다;;

1. 교통

- 대구 분들이야 2호선 타고 가시면 되고, 대중교통 이용할 서울팬들을 위해서 설명 드리자면 크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KTX 타고 동대구역에 내려서 지하철 탑승
. 고속버스 타고 동대구역 앞의 한진터미널에 내려서 지하철 탑승
. 서대구 고속터미널에 내려서 지하철 탑승

앞 2개를 택하시면 동대구역 근처에서 야구장까지 한방에 가는 버스도 있다고 하지만 야구 할시간에 차가 막힌다고 하네요.
그냥 "동대구역-(1호선)-반월당역-(2호선)-대공원역" 환승코스를 선택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대공원역은 올해 안으로 역명이 바뀐다는 얘기도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서울에서 출발해서 동대구 버스터미널을 가는 고속버스는 99% 서대구 고속터미널에서 정차를 합니다.
거기서 미리 내려서 "만평역-(3호선)-신남역-(2호선)-대공원역"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이 코스가 위 지하철 코스보다 4분 더 걸린다고 나오지만 버스타고 오실 분은 서대구-동대구 시내 구간 막히는거 감안하셔야 하기 때문에
미리 내려서 3호선 타고 오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3호선은 작년에 개통한 모노레일이어서 이거 타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경기 끝나고 숙소, 혹은 터미널로 돌아가실 때에는 그냥 지하철 이용하세요.
금요일 개막전이 만원 관중이었는데도 지하철 탈 때 별 어려움 없었습니다.

2. 먹거리

- 야구 관람에 먹거리 빠질 수가 없죠.
구장 안에 편의점과 치킨집 등 여러개 매장이 있는데 제가 본건 맥주사러 간 편의점과 그 옆에 있던 치킨집 밖에 없네요.
자잘한 안주거리 파는 매장이 더 있는거 같은데 본 적이 없어서;;

편의점은 관중이 많을 경우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금요일에 만원 관중 되었을 때 3회쯤 맥주사러 가서 30분 기다렸습니다;;
머리 끝까지 열 받았는데 누구에게 말도 못하겠더군요. 거기서 일하시는 직원분들은 아무 잘못도 없으시니까요.
이번에는 맥주 페트병을 외부에서 구매해서 들어가지 않아서 짐 검사할 때 압수하는지 모르겠는데
(잠실은 압수 안하고, 고척, 광주는 압수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구장마다 다릅니다;;)
압수 안하면 밖에서 페트병 맥주 구매하길 추천드리고, 구장 안에서 구매하신다고 해도 경기 전에 충분히 사놓으세요. 크크.
관객 많지 않으면야 상관없지만 관객 많으면 헬게이트가 열려서...

맥주 가격은 1리터 페트병 4,500원(바가지;; 잠실은 구장내 편의점 3,500원), 500미리 생맥주가 4,000원입니다.
편의점에서 30분 기다려 맥주 구매하다가 진이 빠져서 다른 먹거리는 구경조차 안했습니다.

저처럼 경기 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해서 시내에서 뭔가를 먹고 들어가신다면 뭉티기(육사시미), 막창, 연탄구이불고기 등등이 유명하더군요.
각 음식마다 맛집은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생략하겠습니다.

3. 경기장 시설

- 좋습니다. 한마디로 요약 가능하네요.
경기를 보면서 외적인 요인(편의점 30분 대기) 때문에 빈정 상했지만 경기장 자체는 너무 좋았습니다.
누군가 야간 라이온즈파크는 다져스파크를 연상 시킨다고 했는데 오버 발언이긴 하지만 동감 합니다. 크크.

그동안 다녀왔던 야구장 중에서는 저에게 광주 챔필이 넘버원이었는데 이제 공동 1위로 올라왔습니다.
표 예약이 늦어서 내야 2층에서 못보고 4층에서 봐서 아쉽기는 하지만 위에서 봐도 야구장이 시원시원하니 멋 있더군요.
잠실에서 경기를 자주보는 저로서는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뒷자리에 앉으신 삼성 라이온즈 응원하시는 분들도 시민야구장보다 너무 좋아졌다고 하셨습니다.
2년 전에 가본 시민야구장과 비교하면 미안할 정도로 구장이 좋습니다.

전광판도 시원시원하고 내야 제일 구석에서 봤음에도 관람 시야도 나쁘지 않았으니
주차장, 편의점 등등 편의시설만 개선한다면 더 좋은 경기장이 될거 같습니다.

요즘 야구장이 자주 만들어지는데 어짜피 만들고 나서 몇 년간 계속 보수공사를 거쳐야 좋은 야구장이 되니
라이온즈파크의 불만점들도 앞으로 해결되리라 생각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삼성라이온즈
16/04/04 16:48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저는 언제 가볼수있으려나요
아르타니스를위하여
16/04/04 16:56
수정 아이콘
오잉 지고 있으면 경기장 외부 불빛이 빨간색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파란색과 빨간색이 공존하는거 보니 또 그런게 아닌게 보네요 크크
잘봤습니다 사진
엔씨오
16/04/04 16:59
수정 아이콘
정확한지 모르겟지만 경기 결과가 이기면 파란색, 지면 빨간색인것 같더군요. 경기 후 1일은 빨간색 2일은 파란색이었거든요
아르타니스를위하여
16/04/04 17:05
수정 아이콘
근데 첫사진에 보니까 파란색과 빨간색이 함께 있네요 크크크
어리버리
16/04/04 17:12
수정 아이콘
구장 외부 사진은 경기 시작하고 들어오신 동행분이 찍은겁니다. 경기 상황은 삼성이 이기거나 동점일 때로 기억하네요.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니까요.
16/04/04 17:17
수정 아이콘
"졌지만 잘싸웠다" 입니다!!!
엔씨오
16/04/04 16:58
수정 아이콘
저도 서울에서 가서 두 경기 다 보고 왔습니다. 첫날은 정가운데 테이블석, 둘째날은 블루존에서 봤는데요. 전반적으로 경기장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운영부분은 차자 나아져야 할것 같습니다
정지연
16/04/04 17:09
수정 아이콘
사진찍으신 곳이 잠실로 치면 네이비석 정도 되는 곳인거 같은데 잠실보다 그라운드까지의 거리가 가깝게 느껴지네요.. 위치로 봐선 내야에서 제일 보기 힘든 위치인거 같은데도 저정도면 포수뒤쪽 자리나 1층 자리면 정말 볼 맛 나겠습니다..
어리버리
16/04/04 17:11
수정 아이콘
네이비로 치면 1루에서 외야쪽에 붙어있는 301구역입니다. 그런데도 시야가 훨씬 좋더군요. 신축구장들이 전부 가장 꼭대기 시야가 잠실과 비교 못하게 좋죠.
난 아직도...
16/04/04 17:18
수정 아이콘
동대구역에서 하차하시면
범어네거리나 만촌네거리까지 버스나 택시 이용해서
2호선 타는 빙법도 있어요

기다리거나 번거로운거 싫으시면 그냥 반월당에서 환승하시면 될 듯 합니다
동전산거
16/04/05 07:24
수정 아이콘
1-2호선간 환승은 무료지만 버스-지하철간 환승은 교통카드가 있어야만 해서...
근데 생각해보니 1000원차인데 동대구-범어-지하철-야구장이 더 편한것 같기도 합니다
게롤트
16/04/04 18:45
수정 아이콘
대구 사람인데 곧 가봐야겠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459 [일반] 서울 사람의 대구 라이온즈파크 관람기 [12] 어리버리6510 16/04/04 6510 5
64458 [일반] [프로듀스101] PICK ME 무대 정리 [11] Leeka6316 16/04/04 6316 0
64457 [일반] 인공신경망과 알파고 - 알파고는 사고(思考)하는가? [10] 65C028636 16/04/04 8636 19
64456 [일반] 자유경제원 이승만 시 공모전 세로드립 [141] kurt15503 16/04/04 15503 30
64455 [일반] [야구] 윤성환과 안지만의 복귀는 대구에서 이루어 져야 합니다. [33] 키스도사10074 16/04/04 10074 8
64454 [일반] CNBlue/SG워너비/버나드박x혜림/문정재x김일지/10cm/옴므/소년공화국/마마무의 MV 공개. [4] 효연덕후세우실3551 16/04/04 3551 1
64453 [일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35 (6. 세 개의 발) [20] 글곰5748 16/04/04 5748 50
64451 [일반] [스압] 알기 쉽게 설명해본 헬조선 전주곡 - 국제 유가 하락 [45] 뀨뀨12841 16/04/04 12841 97
64450 [일반] [IOI] 개인팬덤으로 시작하는 IOI의 미래?? [37] wlsak7597 16/04/04 7597 1
64449 [일반] [IOI] 시한부그룹이란게 참 안타깝네요 [39] naruto0518393 16/04/04 8393 0
64448 [일반] 벌써부터 뭔가 불안한 IOI [84] ZZeta12001 16/04/03 12001 2
64447 [일반] 집정리와 함께 시작된 4월 [4] Mighty Friend4284 16/04/03 4284 1
64446 [일반] [WWE] 스팅이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였습니다. [26] 피아니시모5785 16/04/03 5785 2
64445 [일반] [4.3]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이대호 2타점 2루타,1타점 적시타) [12] 김치찌개4579 16/04/03 4579 0
64444 [일반] [야구] 2016프로야구 개막3연전 감상(부제: 생각보다) [35] 이홍기7050 16/04/03 7050 1
64443 [일반] 다가시카시 감상문 [9] 좋아요4326 16/04/03 4326 0
64442 [일반] 네 삶의 완벽한 조연 [4] Eternity5229 16/04/03 5229 23
64441 [일반] [프로듀스101] 멍한 하루 보내고 나서. 간단한 소식과 잡담 [54] pioren6898 16/04/03 6898 2
64440 [일반] 짝사랑과 음주운전 [3] Eternity6510 16/04/03 6510 11
64439 [일반] 30대 후반 남성 절반 이상 미혼 상태.gisa [109] 삭제됨14252 16/04/03 14252 2
64438 [일반] [야구] kt 김사연. 손가락 골절로 8주간 결장 불가피 [7] The xian4673 16/04/03 4673 0
64437 [일반] 재미로 보는 ESPN의 MLB 2016 시즌 예상 [23] SKY925263 16/04/03 5263 0
64436 [일반] [공지] 규정 작업 게시판을 종료합니다 [3] OrBef4408 16/04/03 44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