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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3 17:49
79수 이렇게 하면 이길 것도 같은데?
-> 87수 아... 졌네. 돌 던지는 거 어떻게 하더라 그나저나 이세돌 9단 정말 대단하네요
16/03/13 17:49
알파고가 한 수 실수만으로 승률이 20프로 이상 떨어졌다는 건 그 직전까지도 이세돌이 최선을 다해 버티고 버텼기 때문이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되는대로 두었으면 알파고가 무슨 짓을 했어도 게임이 뒤집히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합니다, 이세돌
16/03/13 17:50
이세돌 9단 엄청납니다. 알파고 돌던지자마자 우와 소리가 저절로 나오네요. 정신력도 엄청난것 같아요. 부담감도 많은 상황이었고 초읽기에 몰렸는데도 끝까지 완벽하게 둬서 이겨버리네요.
16/03/13 17:51
단지 고승률만이 목표인 프로그램이니까 당연하긴 하지만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는 알파고도 되게 질척거리더라구요. 그 와중에 꼼수도 있었고.. 여러가지 궁금증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세돌사범 정말 대단합니다.
16/03/13 17:51
바둑이라곤 고스트 바둑왕밖에 모르는 저도 엄청 뿌듯합니다 수고하셨고 다음 대전도 이기셔서 유종의 미를 거두셨으면 좋겠습니다 ㅠ
16/03/13 17:51
갓세돌 만세!!!!! 대단합니다 진짜... 어쩌면 인류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에게 한번이라도 승리한 사람이 되셨네요. 마지막 대국도 응원합니다.
16/03/13 17:52
중계 보다가 애들이 만화 보여달래서 틀어주고 체념했는데 다시 채널 돌리는 순간 "돌을 던지네요"라는 멘트가 나오네요ㅠㅠ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저게 사람이야 바둑돌이야 이세돌이야....!!
16/03/13 17:52
아 이게 월드컵 이겼을때처럼 막 환희와 격정이 밀려오는데 종목이 바둑이다 보니 웬지 막 점잖게 좋아해야 될것같고.. 막 좋은데 표현할 가이드라인이 딱히 없다보니 애매합니다..크크크
16/03/13 17:53
정말 감동이네요. 가장 좋아하는 기사였는데, 3대0의 절망적인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결국 승리를 가져가네요. 존경스럽습니다.
16/03/13 17:53
1국 지고 난 뒤 하루 종일 침울했었는데... 5국 있기 전까진 정말 기쁘게 지낼것 같네요.
이사범님 내 주말 기분 좋게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16/03/13 17:54
인간은 그 한 수가 문제였다면 컨디션의 문제일 수도 있고 실수였을 수도 있고 그런건데 컴퓨터는 일이 엄청 복잡해지겠네요. 컴퓨터에게 컨디션이나 실수가 있을리 없고 결국 다 뜯어봐야 한다는거니...의외로 후반에 좀 이해하기 쉬워졌다(?) 이런 기분도 들고...
16/03/13 18:03
확률기반이라는게 다 그렇죠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비교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시점에서의 가장 높은 확률을 보였던 한 수가 나중에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니까요
16/03/13 17:55
딥마인드 ceo가
Lee Sedol wins game 4!!! Congratulations! He was too good for us today and pressured #AlphaGo into a mistake that it couldn’t recover from 라고 하는군요 역시 그 수를 만회못할 실수라고 보네요
16/03/13 17:55
꼼수 부린 것에 비해선 돌을 생각보다 빨리 던져서 그것도 대단한 것 같네요 꼼수 부린 다는 것 자체가 더이상 수가 없다는 뜻일 수도 있고요
16/03/13 17:55
와 임팩트 있고 가슴 벅찹니다 진짜 무한 훈수나 마찬가지 등등 말 그대로 머신이라 알면 알수록 애시당초 승부가 안 되는 대결로 느끼고 마음 비우고 보는데 이렇게 멋있게 이기다뇨
어제도 지고 이세돌 9단曰, "이세돌의 패배일 뿐 인간의 패배는 아니다."로 이미 핵간지였는데 감동입니다 정말 근데 중반 의문의 수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맞는 건지 신들린 수읽기였다던 오늘 이세돌 9단의 강한 기력에 대응하다보니 그렇게 된 건가요
16/03/13 18:20
지금 기자회견에서 하사비스 CEO가 말하길 댓글 내용이 맞다고 합니다.
이세돌 묘수 때문에, 그리고 기사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네요. (알파고, 이세돌 ‘신의 한 수’에 악수 연발…180수 만에 항복(3보) 등등) 이세돌 9단의 신들린 수읽기와 놀라운 집중력, 묘수에 형세가 알파고 자체 승리 예상 확률 70%에서 50% 이하로 이세돌 9단이 놀라운 역전승 한 것이라고라 합니다!! +) [초읽기에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대역전극]
16/03/13 17:57
70%에서 50%로 떨어진건 value net의 output이라고 트윗에서 봤었습니다. 가치판단을 담당한 부분인 듯 한데요, 승리확률이라고 하는 것은 좀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3/13 17:58
역시 세계 최고를 찍어본 사람은 멘탈이 후덜덜하네요.
보통 사람 같았으면 정줄 놓고 완전히 무너졌을 거 같은데..그걸 이겨내고 4국에서 승리...
16/03/13 18:00
이세돌9단이 빠른 초읽기에 몰려서 조마조마했는데, 기어이 이기네요. 대단하십니다. 진짜 프로기사는 아무나 못하는 거 같아요. 1분 초읽기로 대체 얼마로 버틴거야...
16/03/13 18:01
감동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패배하면서 암울하던 상황에서의 반격이라서 더 극적이네요~ 좌절하지 않고 힘내주신 이세돌9단 너무 멋집니다.
16/03/13 18:03
알파고라서 계산이 빠르기 때문에 불리한 형세를 빨리 캐치한거 같습니다. 중반에 나온 그 이상한 수들은 져있는 상태라서 나온 알파고의 오류인거 같구요.
16/03/13 18:04
트윗발 드립
: 이제 이세돌이 얼굴가죽을 뜯으며 사이보그 피부를 보여주면서 '이제 인간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하면 완벽하다 여튼 멋집니다. 이세돌 9단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대국에서도 승리하셔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16/03/13 18:04
3국 이후 확실히 마음을 비우고 부담감이 줄어들어서 그런지 정말 잘하더군요. 아니면 3번의 대국동안 뭔가 깨달은게 있는건지 조금더 발전한 모습의 느낌.
알파고만 계속 발전하는게 아니라 이세돌 9단도 발전하는거 같아서 재밌네요 흐흐.
16/03/13 18:04
혹시 지금 복기하고 있는 채널 있나요? 거의 방송 종료한 것 같아서 복기해설 좀 들어보고 싶은데 좌표 아시는 분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16/03/13 18:06
초읽기 돌입 후 100수 가량을 버티는 정도가 아니라 몰아붙일 정도라... 아무리 생각해도 이사범도 사람은 아니지 않나... 대단합니다
16/03/13 18:09
알파고의 실수 뒤에 무난히 이세돌 9단이 유리한 상황에서 좌상변에 집들을 다 잡아먹으려고 했던 알파고의 빅픽쳐를 1분만에 캐치하고 이세돌 9단이 막았던게 이번 대국의 승부처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박정상 9단도 처음에 악수라고 생각했다가, 이세돌 9단이 막는 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의도를 깨닫고 번복했었죠.
16/03/13 18:11
와 이세돌 9단 너무 멋있습니다. 멘탈유지하기가 보통 일이 아니었을 텐데요. 보통 사람은 못할 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대국도 응원합니다!
16/03/13 18:14
화면에 뜬 메시지
AlphaGo resigns The result "W+Resign" was added to the game information.
16/03/13 18:21
16/03/13 18:14
홍민표 9단의 말 멋있네요. "이세돌 9단이 흉내바둑 같은 것을 둘 리는 없었다. 수치스러운 일이고, 바둑의 신과 둬도 이세돌 9단은 그러지 않을 것이다."
16/03/13 18:16
중반이후 알파고의 악수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이, 알파고 입장에서 승률 50% 이하로 계산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이세돌 9단이 만들어놓은 판 자체가, 어디가 제일 급하고 좋은 곳인지 판단하기 어렵게 짜 놨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건 우리 세돌찡 멋있어!!!
16/03/13 18:20
제가 예전부터 주장했지만 이세돌 9단과 실력자체는 백중세이지만
컨디션 유지 능력이 부족한 인간이라 필연적으로 거기서 승부가 갈린다고 봤었는데요. 이제 대응법을 안 이상 이세돌 9단이 조금 더 유리해 보입니다. 기계의 계산은 인간보다 정확하지만 인간의 적응력은 그걸 뛰어넘는것 같습니다. 새삼 인간의 대단함을 느끼게 되네요. 물론 전 빼구요 크크
16/03/13 18:24
져줬다고 하는 놈들은 진짜 한심한놈들이죠
져준다드립은 진짜 이세돌 9단 뿐만이 아니라 알파고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했을 개발자들까지 싸잡아 모욕하는 짓입니다
16/03/13 18:41
이렇게만 흘러가면 정말 헐리웃에서 자주보는 영화 스토리일텐데 말입니다.
외계인 같은 절대적 힘의 출현->초중반 박살->인간의 무력감 및 세기말->주인공이 약점을 알아내고 반격 후 최종 승리.
16/03/13 18:26
대 알파고전 많이 보면 좋겠어요. 리얼 꿀잼. 사람끼리 두는 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수 수순(제가 아니고 해설들이 해주는) 범위안에서 일어나는데.. 알파고는 진짜 신출귀몰한 수도 쓰고, 의아한 수도 쓰니 더 재밌는 것 같아요 크크.
커제 대 알파고, 이세돌 대 알파고(5국더 보고 싶으요...) 박정환 대 알파고 보고 싶네요 크크.
16/03/13 18:28
와 날카로운 질문이네요.
-인공지능이 오늘같은 이해할 수 없는 실수를 했는데, 인공지능을 의학에 접목시킬 때 과연 문제가 있지 않는가?
16/03/13 18:34
의학 뿐 아니라 운전같은 영역에서도 갑자기 오류를 범해서 길이 아닌 곳으로 달린다든지 할 가능성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겠죠.
그런 의미에서 작은 오류가 존재 목적 자체를 의심받게 되는 인공지능인데 구글이 봐주고 자시고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한 음모론인 셈이에요.
16/03/13 18:41
그런데 그런 질문을 당사자인 이세돌 사범이 있는 앞에서 기자들이 하나보네요;;;
참 수준이 화가 나다 못해 서글퍼요 우리나라 언론...
16/03/14 04:55
예전에도 아마 다른 글에서 비슷한 얘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인공지능에 문제가 있어도 사람이 하는 것과 비교해서 사고 확률을 의미있는 수준에서 낮출 수만 있다면 사실 큰 문제는 없죠.
16/03/13 18:28
인터뷰에서 아주 중요한 철학적 질문들이 나오네요.
의학에서 지금 알파고의 묘수와 같은 상황이 나왔을 때, 의학박사들은 이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정말 깊은 질문이네요.
16/03/13 18:31
뒤이어 나오는 KBS기자의 질문은 앞질문과 정말 비교되네요.. ㅡㅡ;
어찌 저리 질떨어지는 질문을 할 수 있는지... 기자가 본격 음모론을 제기하다니...
16/03/13 18:37
아 기자들 질문 하나같이 마음에 안드네요 크크크
sbs 기자 질문1 : 오늘 이세돌 9단 의도대로 풀린 대국이었나요? 아니면 알파고의 실수로 인해 이긴 대국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6/03/13 18:38
인터뷰는 안보고 있지만 댓글보니 정말 기자들...
생각좀 하자. 뻘밭에 구르다보니 머리 쓰는 법을 잊었는지 원;;; 그러니 인공지능 나오면 대체하니 어쩌니 소리가 나오지;;; 정말 우리나라 기자들 대부분은 대체해도 그만일 수준이니;;; 에효;;;
16/03/13 19:01
일각에서 알파고는 이세돌 9단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고, 이세돌 9단은 알파고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정보 비대칭에 의한 불공정한 게임이다..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라는 질문에 이세돌 9단이 '기보 봤으면 좀 나았을 수도 있지만, 제가 진 건 제 실력이 부족해서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이후 허사비스가 '이세돌 9단 기보로 러닝 세션 돌리지 않았습니다. 아마추어 기보 넣고 자가 러닝으로 수련합니다. 수백만 기보가 들어가는데 프로 기보 몇 백, 몇 천장이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라는 대답도 했습니다.
16/03/13 18:40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5028616&sca=&sfl=wr_subject&stx=%EC%9D%B4%EC%84%B8%EB%8F%8C.jpg
대국 끝나고 나오는 이세돌 사범님 포스 후덜덜 합니다!! 쵝오~~
16/03/13 18:50
진짜 이긴 게 대단합니다.. 멘탈관리가 저게 되네요. 롤로 치면 같은 라이너 3번만나서 개털리고 4번째 만났는데 신승함... 덜덜.
저같으면 멘탈 나가서 라인전 본래 기량도 못 펼치고 쭈구리할 것 같은데.. 이게 일류인가 봅니다...
16/03/13 18:50
진짜 이긴 게 대단합니다.. 멘탈관리가 저게 되네요. 롤로 치면 같은 라이너 3번만나서 개털리고 4번째 만났는데 신승함... 덜덜.
저같으면 멘탈 나가서 라인전 본래 기량도 못 펼치고 쭈구리할 것 같은데.. 이게 일류인가 봅니다...
16/03/13 18:45
이세돌9단 정말 멋있습니다.
방금 인터뷰 : 구글 대표분들께 부탁이 있습니다. 마지막 5국은 돌가리기를 통해 흑백을 나누게 되는데, 이번에 제가 백으로 두어 이겼으니 마지막 5국은 제가 흑으로 정해둔 상태에서 대국을 하고 싶습니다 이런게 정말 캐간지죠..
16/03/13 18:48
단순히 둘곳은 많았죠
모든 경우를 계산해봤을때 수가 나는곳이 그곳밖에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계산 다 끝내고 검토하고 검토해보고 나온 수 라는 의미죠
16/03/13 18:49
아니오. 비겁한 거는 아닙니다. 흉내바둑에 대해 언짢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긴 있습니다만 매너플레이를 위해 흉내바둑이 자주 시도 안되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승률이 썩 시원찮기 때문에 안 나오는 전략입니다.
16/03/13 18:49
이게 이세돌기사가 앞서 발언한 알파고의 약점 부분과 연결되면서 더 멋있게 보이네요.
알파고의 약점 2가지 중에서 하나가 알파고가 흑을 잡았을때 약점을 보인다 라고 발언했는데, 그렇기에 자신이 흑을 잡는다고 기자회견 자리에서 선언해 버린거죠 캬!!!! 취한다
16/03/13 19:16
전자는 동의하지만 후자는 너무 가신듯요.
수준이 떨어지는 건 맞는데.. 저 사람들이도 결국 월급쟁이고 밥벌이할려면 위에서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뭐 적어도 기자면 이런 시국과 불합리에 맞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면 데꿀멍입니다만... 저라도 기자면 위에서 오는 압력을 무시하기는 힘들 것 같아서요. 떄려치고 다른 거 할 수 있는 재주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때려친다고 다른 기자들이 온다고 언론이 바뀔 것 같진 않고...
16/03/13 19:17
리플 보다가 어처구니가 없네요 질문들이 다 무슨...
직업을 기사라고 명함파고 다니는 다른 기자들은 저 쓰레기같은 질문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16/03/13 19:27
아 생중계 봤는데 멋지네요. 오늘 백으로 이겼으니 흑으로 이길 기회를 달라고 해서 다음 대국은 흑으로 시작하기로 합의했네요. 이사범님 답다고 해야 할지. 이제 자기 페이스 찾으신 것 같아요
16/03/13 20:07
인터뷰가 대박이네요.
겸손함 사이에서 강렬하게 드러내는 패기가 정말 대단합니다. 흑으로 잡고 이겨보겠다... 이세돌이라는 사람에게 반했네요. 캬~
16/03/13 23:50
충분히 의문을 제기할 만한 일이라고 봐요.
최근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동아일보 같은 전통 매체를 제외하면 사실 바둑기자라는 게 없다시피 합니다. 있는 분들도 오~래 전부터 바둑기자를 해오신 은퇴 직전의 분들이죠. 사실 스포츠기자들 중 e스포츠 전문기자와 그렇지 않은 기자의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게임은 모르면 아예 기사 쓰기도 힘들어요. 바둑도 마찬가지죠. 현장에 스포츠기자, 연예기자, IT기자가 뒤섞여있을 텐데... 바둑에 소양이 있고, 평소에 바둑을 봐온 기자는 거의 없을 겁니다.
16/03/14 00:23
그게 의문을 제기할만한 일인지가 오히려 의문이라 생각합니다. 최근에 바둑기자가 없는 것도 당연하고, 이 이슈에 대해 매체들의 관심이 높으니 기자들이 취재를 하는 것도 당연한데 무엇이 의문인지가 의문이라는 것이죠. 바둑 관련 기사를 쓰기 위해서 반드시 바둑에 대한 이해고 높아야 하는 것이 아니죠. 그런 식의 비판이라면 바둑 기자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IT와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져야 할겁니다.
16/03/14 00:30
바둑에 대한 이해도가 분명히 필요하죠. 단순히 TV에서 하는 중계를 받아쓰는 것만 해도 바둑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라 기사의 질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현장의 경우엔 보통 질문 순서가 정해져있기 마련이죠. 메이저 매체부터 질문을 합니다. 특히 오늘 같은 경우(예를 들면 김연아 기자회견 같은)에는 사실상 메이저 매체만 질문한다고 봐야죠. 기자회견 영상을 풀로 보지 못했지만, 아마 중계 나온 TV언론사들(KBS SBS TV조선 YTN 등)은 대부분 질문을 했을 테고, 그 외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동아일보 같은 매체들도 했을 수 있겠죠. IT쪽 기자라면 구글 쪽에 질문을 했을 테고, 스포츠쪽 기자라면 적당히 스포츠 스트레이트로 갔을 겁니다. 그런데 이세돌에게 질문을 해야하는 기자라면 당연히 바둑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죠. 그렇지 못하면 발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가령 '롤챔스'가 검색어에 올랐을 때 조은정 아나운서, '롤드컵'이 검색어에 올랐을 때 조은나래 수영복 기사가 쏟아지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왜일까요? 제대로 된 기사를 쓸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16/03/14 00:55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는 당연히 알겠고, 그렇게 바둑에 이해가 높은 사람들이 기사를 쓰면 참 좋겠습니다마는. 말씀하신 것과 같이 "전통 매체를 제외하면 사실 바둑기자라는 게 없다시피"한 상황에서 매우 당연히 "바둑이라는 스포츠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기자가" 없는 게 일반매체들의 매우 당연하겠죠. 그렇다면 역시나 당연히 바둑기자라는게 없다시피한 매체들은 바둑을 이해 못한 기자들을 보내서 기사를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전문성에 대한 아쉬움은 물론 가질 수 있겠습니다만. 거기에 의문을 표할 필요 없다는 겁니다.말씀하신 것처럼 너무나... 당연한 일이니까요.
16/03/14 01:06
해당 언론사가 그들을 현장에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자회견을 보고 기사를 읽는 독자가 '바둑 현장에 나온' 기자들의 한심한 수준을 이해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죠. 기자의 능력 부족이 맞습니다. 더구나 질문을 해야할 정도의 언론사에 있는 기자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16/03/14 01:40
저랑은 생각이 다르시네요. 저는 기자 능력 부족을 탓해야할지 아니면 수준높은 기사를 요구하지 않는, 혹은 강제하는 환경을 탓해야 할지 긴가민가합니다.
16/03/13 21:03
이세돌구단이 2경기 더 경기를 요청하고 7전 4승3패로 마무리지으면 정말 엄청난 감동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을거같은데 그럴 일은 없겠죠 ?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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