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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18 15:45:23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복지부, 외국계 영리병원 첫 설립 승인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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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love
15/12/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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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번복할 수는 없는 건가요? .. 헬조선이네요
ohmylove
15/12/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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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는데 홍차넷 게시판 가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은듯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5/12/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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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에 금이 가기 시작했군요.
Sydney_Coleman
15/12/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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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옹이.
현행 제도에서 의료수가 등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이 나라 이 정부가 고려할 부분들은 모조리 고려해서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일을 이끌어갈 거라곤 도저히 생각되지가 않아서...
아마도 본문 그대로 흘러갈 것 같네요.
제 어머
15/12/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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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분들 이야기 들어보고 싶네요.
슬쩍 간보기 신호탄 쏘는 거라 생각들지만요.
15/12/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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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위치가 제주도라... 제주도민 아닌 이상 환자들도 굳이 저기 가서 치료 받으려 할지 모르겠고, 무엇보다 그 실력있는 의료진이 선뜻 가려 할지가 의문이긴 합니다... 아무나 뽑진 않을거고 네임밸류 엄청 따져서 초빙할 건데, 성형도 아니고 내과 이런 쪽은 수도권에 위치한 의대 교수급은 되어야겠죠? 근데 그 정도 실력자들이면 서울서 그냥 의사 하면 되는 것을 왜 굳이 제주도로... 파격적으로 돈을 막 뿌리겠다면 지금 빅4의 최소 대여섯배쯤은 줘야 하지 않을지... 수도권이나 명문 의대 교수급들은 애매하게 두 배 이 정도로는 잘 안 가려 할겁니다
2. 의료진 수급의 또다른 문제는 의료기관이라는게 아무리 잘 나가도 메이저 전공들은 결국 의대 수련병원이 아니면 아무래도 평가절하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나라 각 의료 분야의 대가들은 죄다 의대 교수지요... 대학병원이 득세하기 전에 명의로 소문나고 잘 나가던 개인/사설 병원이 많았지만 이제는 죄다 수련병원 아니면 몰락했거나 예전의 명성을 누리고 있지는 못하죠... 막말로 아산이나 삼성이 의대를 옆에 끼우지 않았다면 지금 수준으로 갈 수 있었을지는 미지수구요... 그래서 저기로 옮기면 그 명성이나 지위를 어느 정도 잃게 되는데 이것도 의료진 초빙에 생각해볼 문제고
3. 환자 입장에서 보자면 수가가 얼마일지가 궁금하네요... 보험적용하는 병원과 차이가 없으면 병원 운영이 어려울테고 너무 비싸면 안 그래도 가기도 어려운데 과연 저 병원에 아무나 가려고 할까요... 이걸 차별화하는게 의료진과 장비 수급인데 다시 그럼 1과 2로...
4. 여담으로 보건복지부의 변덕(?)을 조심(?)해야 하는데 저기가 영리병원이라고 해도 어떻게든 자기들 손아귀에 넣고 흔들려고 할 듯... 보복부가 의료에 통제권을 놓으면 부서 위상이 추락할거니까요... 지금까지 보건복지부 정책 기조가 그런 식이기도 했구요

결론은 나중에 롱런까진 모르겠지만 만약 수준급의 의료진 수급만 된다면 일단은 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면 비싼 요양병원이나 미용 성형하는 곳에 머무를 것 같구요
김승남
15/12/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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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제주도지만, 경제자유구역에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니 앞으론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생길것이고.. 그러면 말씀하신 1번 문제는 곰방 해결되지 싶습니다. 살면 살수록 돈 없인 안되는 세상이구나.. 라는 생각만 드네요.
15/12/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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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까지는 안 쓰려 했는데, 저게 타 지역까지 올라오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1) 저 제주도 병원이 반드시 어느 정도는 성공해야만 하고,
2) 보건복지부에서 계속 허가를 내주어야 합니다
만약 실패해버리면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거고, 혹시라도 보복부에서 즐 때리면 더 이상은 설립이 어려우니까요... 중간에 보건복지부가 제동 걸 확률은 적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에 단 댓글 중 1 2 3은 1)의 조건만 생각한 것입니다. 이게 깊게 들어가면 변수가 많아요... 성형쪽이 내과보다 성공 확률이 높아 보여도 수도권이나 광역시급에서 워낙 꽉 잡고 있어서 과연 기존의 미용 성형보다 더 큰 수익을 내기가 쉽겠나 싶기도 하고, 내과적 질환을 보자면 내국인이 내과쪽 치료하려고 굳이 제주도까지 갈 이유가 있을지 하는 가정도 할 수 있겠죠... 외국인 유치 자체는 이미 웬만한 대학병원급들은 지자체나 여행사 끼고 다 하고 있거든요 (외국인 상대로 환자 유인 행위는 합법이니까요)
개인적으로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보는 분야는 일반외과 계열이나 산부인과쪽인데 저 병원서 거기는 생각하지 않는 듯 싶습니다
김승남
15/12/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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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르게 생각해서... 제주도는 맛배기용 아닐까요? 사실은 인천에 만들고 싶은데 말입니다.
제주도에서 실패하더라도, 지금 이 병원을 만들고 싶은 사람은 인천만 생각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천에 생기는 순간 많은 것이 달라지겠죠.
15/12/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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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럴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겠지요
하지만 송도나 인근 수도권으로 들어간다고 무조건 갑자기 환자가 밀어닥칠 것은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밑에 저도 언급했고 다른 선생님도 적었듯이 이게 중국 자본이라 받는 이미지상 너프가 이미 있는데 제주도에서 처참하게 실패해버리면 교수급의 인력 수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 이미지를 벗으려면 제주도에서 어느 정도는 성공을 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또 붙게 되어서요...
김승남
15/12/18 23:47
수정 아이콘
그렇게만 된다면 다행이겠네요.
15/12/19 00:05
수정 아이콘
김승남님 말씀도 충분히 일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현실적인 면을 지적하고 싶었어요 ^^;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요, 만약에 밑에 언급된 미국 아이비리그나 주립대급 의대 끼고 운영되는 병원에서 송도에 브랜치라도 내비칠 의향을 보여서 (이게 mb 시절 체결된 그 수많은 mou입니다... 결국 아무도 안 들어왔지만요)
이걸 보복부가 확 승인해버리면 이 제주도 건과는 비교도 안 되게 바뀔 수도 있긴 합니다... 제가 처음에 했던 가정 전부 다 의미가 없어져버려서요 ㅡ,.ㅡ
불타는밀밭
15/12/18 15:51
수정 아이콘
1. 영리목적병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장비와 의료진을 확보

2. 1때문에 영리목적병원에서만 신뢰성 있는 수준으로 치료 가능한 질병 및 질환 발생

3. 그런데 영리목적병원이 적어서 치료의 사각지대에서 결국은 사고 발생

4. 차라리 영리목적병원의 설립 확대를 요구

5. 의료보험 유명 무실화 단계적 폐기

6. Profit?!
하루일기
15/12/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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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에서 국민건강보험 유명무실화 & 민간의료보험 대활성화일거 같아요 ㅠㅠ....
적당히해라
15/12/18 15:51
수정 아이콘
캬~ 이맛에 헬조선 삽니다

왜들그러시죠? 지옥불반도에선 일상이잖아요
불타는밀밭
15/12/18 15:52
수정 아이콘
목숨, 즉 생명에 관련된 건 그 무게가 확실히 다르죠
15/12/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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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돈을 따라 가겟죠.
생각나는 각종 일어날 일들이 몇년이나 남았을까 궁금합니다 .
펠릭스
15/12/18 15:56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크리넥스만써요
15/12/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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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게 죄죠. 그렇게 새누리 좋아하시던분들, 특히 노인들은 나중에 병원 누워봐야 정신차릴건지...
15/12/18 16:07
수정 아이콘
국개론 생각해보면 그것도 다 노무현 탓으로 돌리지 않을까요
전크리넥스만써요
15/12/18 16:13
수정 아이콘
나중에 뭘로 노무현이랑 묶어서 깔까요?
15/12/18 16:16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 더 잘했어야지! 허허허 참.. 두 정부를 거치며 야당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는지 앞으로 몇 년 더 이런 이야기를 할지 흥미진진합니다
15/12/18 16:14
수정 아이콘
돈 많이 나가는게 문젭니까? 빨갱이들이 나라를 장악하는데...
이러 실듯..
15/12/18 16:53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댓글이 삭제되어서 잘 모르겠는데 원래 외국계 영리병원은 참여정부 시절에 강하게 밀어붙였던 일입니다. 그때 반대가 많아서 못했지 mou 체결하고 지역 지정하고 까지는 했죠.
적당히해라
15/12/18 16:08
수정 아이콘
속시원하네요

제 할말 대신해주셨습니다
수면왕 김수면
15/12/18 16:22
수정 아이콘
욕은 하면 안되는게 원칙이지만, 착한 욕설 인정합니다?!
펠릭스
15/12/18 15:59
수정 아이콘
제가 07년 경선당시 이명박 후보 대신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아무 생각이 없어서 민영화와 대운하를 안할거라 믿었기 때문이었죠. 그동안 저놈들 오래도 참았네요.
솔로11년차
15/12/18 16:02
수정 아이콘
외화벌이 증대는 진짜 무슨 미친소린지 모르겠어요.
본인들이 '외국자본'의 병원을 유치했으면서, 그게 외화유출이지 외화벌이입니까?
Re Marina
15/12/18 16:02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게 따지자면 저 병원으로 갈 의료진은 결국 환자들에게 그만큼의 대가를 원한다는 얘기고, 그만큼 못 받으면 공급을 포기할테니 어차피 이용 못하는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이걸 보험으로 해결하기란 어려워보이는데...
카롱카롱
15/12/18 16:07
수정 아이콘
현재는 건강보험의 수요 독점으로 건보체제 내에서만 일 할 수 있죠
Re Marina
15/12/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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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독점이라도 그만큼의 대가를 못 받으면 의사들 역시 공급을 안 할 수 있을테니까요. 특히 고급기술을 요구한다면...
카롱카롱
15/12/18 16:20
수정 아이콘
공급을 아예 안 할 수가 없는게 마치 스포츠 선수처럼 일을 안하면 가치가 어느정도 떨어지지 않나요? 다만 현실적으로는 환자를 가려받는다거나 최소한의 에너지만 환자에 따라 소모 할 수 있긴 합니다만...
Re Marina
15/12/18 16:24
수정 아이콘
대가를 받지 못한다면 굳이 그 가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월드컵처럼 엄청난 명예가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아니면 차라리 외국으로 가든가 할테고요.
소독용 에탄올
15/12/18 16:32
수정 아이콘
일단 의료인 양반들의 외국진출이 쉬운편도 아니고, 의료인 집단 하위계층을 쥐어짜는 과잉진료로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간 가치가 무척 저렴한 한국에서 '고급기술자'로서 의사양반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가격은 '그만큼의 대가'에는 미달하겠지만,
상대적 우위를 가짐으로서 공급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일단 시민의 상당수를 점하는 노동자 양반들도 가치만큼의 반대급부가 안나오는 노동공급을 거부하고 굶어죽을 자유에도 불구하고 노동을 공급하고 있기도 하고요...
Re Marina
15/12/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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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급기술이 요구되는 중병환자의 경우를 말하는 거니까요. 이 경우는 고부가가치를 노리는거지 공급하지 않는다고 굶어죽고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잖아요. 쌀 없이야 못 살지만 플레이스테이션 없이는 살듯이...(못 사는 분도 계시겠지만;;)
상대적 우위를 가짐으로서 공급이 유지된다는 말은 어떤 것에 상대적 우위라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5/12/18 16:41
수정 아이콘
다른 '근로소득자'양반들의 소득에 비해 가지는 상대적 우위죠.

고급기술이 요구되는 중병환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한다면, (병원과) 고용관계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부분은 다른 노동자 양반들하고 별 차이 안나는 부분이죠...

많은 노동자들에게는 조건이 마음에 안들면 나가서 다른일자리를 구하거나 창업을 하는 선택지가 있는데,
다른일자리 역시 '대동소이한 조건'을 굴리며, 창업에는 상당한 자원투하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자리에서 일합니다.
의사도 의료서비스 영역 전문직 종사자로서 공통적 이유로 해당 직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Re Marina
15/12/18 16:53
수정 아이콘
돈 많이 번다고 대가도 없이 복잡하거나 힘든 일을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병원이 그 고용관계를 설정하는 건 결국 병원에서 강제로 시킨다는 얘기인데 일반적인 근무면 몰라도 역시 병원 입장에서도 대가가 없을 일에 굳이 그렇게 할 이유는 없을테고요.
설령 어떤 노동자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조건이라도 나가지 못하게 하는게 가능하다 치더라도 그 노동자가 굳이 어렵거나 복잡한 일을 할 거라 기대하긴 어려울 겁니다. 적당히 그 조건만큼만 일하려고 하지.
소독용 에탄올
15/12/19 01:31
수정 아이콘
Re Marina 님//
말씀하신 사항 때문에 흉부외과 등 몇몇 영역을 전공하는 의사양반이 되는 사람들이 적죠.

다만 (상대적으로) 돈 많이 번다는 사실 자체는 하나의 '대가'가 됩니다.
일단 한국은 노동 등 다양한 활동의 대가가 금전으로 환산되는 체제니까요.
또한 어렵거나 복잡한 일로 간주하시는 부분이 '적당히 그 조건'에 들어간다면 해당 행위를 하는 것입죠.

대가의 충분성이나 적절성이 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분명 있겠습니다만, (바람직하거나 긍정적이란 이야기는 아니지만...) 현 시점까지는 의료체계가 어지어찌 굴러가긴 합니다.

(자유화로 뒤집는 경로도 있긴 하지만) 문제가 된다면 의무복무대신 근무하는 군인의사양반을 크게 늘리는 형태로 대응할 듯한 불길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카롱카롱
15/12/18 16:32
수정 아이콘
공급을 한다와 안한다 두가지 선택지 밖에 없는데 나는 내 가치에 맞는 돈을 못받으니 공급하지 않는다...가 정말로 한국의료계에서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묻고싶습니다. 일단 저런 생명에 직결되는 의료기술은 대학병원급 의사들 이야기인데 금전적 대가 말고도 권력이나 명예도 따르니까요 외국 나가는 것도 대안이지만 실제로 많이 나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Re Marina
15/12/18 16:42
수정 아이콘
모든 의사들이 예전에 그 이국종 교수인가 그 분 같으면야 모르겠지만 그렇게 가정하기란 힘들고, 또 열정페이도 아니고 그걸 당연한 듯 요구할 수도 없을테니까요.
순뎅순뎅
15/12/18 16:14
수정 아이콘
이러면서 국민의료보험 말고 민간 의료보험을 또 팔겠죠...
Re Marina
15/12/18 16:18
수정 아이콘
건강보험 안된다면야 당연히 민간보험이 진출하기야 하겠지만 제 댓글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신동엽
15/12/18 16:14
수정 아이콘
이거 자체적으로 위협적인가요?
간 살짝 보는 느낌이라서요.
대한민국 의보체제가 강력해서 이 체제 안에 편입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 보이는데요.

제주도 근무라면 의료진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 같고
환자들의 수요도 지리적인 이유로 엄청나진 않겠네요.
의료개방 요구가 있는 만큼 시험대에 올려 볼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하네요.
전크리넥스만써요
15/12/18 16:19
수정 아이콘
의사입장에서는 지금연봉의 몇배를 준다할테고
환자입장에서는 죽을지 살지모르겠는데 제주도가 문제일까싶습니다
카롱카롱
15/12/18 16:22
수정 아이콘
근데 당장 사람 목숨을 기술로 좌우하는 대표적인 과는 흉부외과가 떠오르는데...여기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혹은 있다보면 그렇게 되는 곳 아닌가요. 판타지일까요 ㅜㅠ 물론 저기 가서도 사람 살리는건 마찬가지라 사명감을 가진 의사가 저기 간다고 이상한 일은 아닐거 같습니다. 비난의 대상도 아니고...
cHizCaKe
15/12/18 16:23
수정 아이콘
이번 건만 평가하자면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문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생각입니다.

본문에
이런 식이라 별 문제없어보이지만,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영리병원은 국내 각분야별 최고수준의 의료진을 최고대우로 데려올테고,
실력파 의료진들이 영리병원으로 가게되어 고급기술이 요구되는 중병환자의 경우 사실상 반강제적으로 저 영리병원을 이용할텐데

--> 최고대우로 최고의 의료진을 데려올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기사를 보시면, 성형외과,피부과,내과,가정의학과의 9명의 의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중국 자본이고, 제주도라는 위치를 감안하면 아마도 중국인들을 대상으로한 성형수술을 주로 하는 병원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성형수술하고 제주도 관광도 하는 상품으로요. 서울 백화점 가면 눈 코 수술한 중국 여성분들 많이 볼 수 있잖아요.
중국자본 병원이긴 해도, 직원들은 한국인일 것이고 연계된 관광 증가를 고려하면 외화벌이가 영 틀린 이야기는 아닌 듯 싶습니다.
불타는밀밭
15/12/18 16:30
수정 아이콘
0과 1차이는 1와 2차이보다 적고 2와 3차이보다는 뭐....

제주도에 저런게 생겨서 성공한다면 인천이나 부산도 자기들도 저런거 만들고 싶다 할 거고 반대할 명분은 부족합니다. 그렇게 하나 둘 씩 늘어가다 보면....

뻔하죠 뭐....
cHizCaKe
15/12/18 16:43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저곳이 성공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저곳에 최고의 의사들을 엄청난 연봉을 제시하면서 데려올 것이다라고 예측들을 많이 하시는데,
만약 지금 강남에서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들을 지금 벌이에 다섯배를 주고 초빙한다고 가정하면,
병원입장에서는 임금이라는 고정비용이 그만큼 더 많이 발생하게 되고, 그러면 성형수술하는 비용을 더 높여야 해서 중국 소비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가격 경쟁력이 약해질 것 같습니다.

만약에 성공한다고 하면 다른 경제 특구지역에서도 외국인 대상 영리 병원을 많이 유치하겠지요.
성형외과나 피부과, 건강검진, 암수술 등등 가능할텐데 이런 분야에서 의료 관광을 유치하면서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좋은 면으로 보입니다. 지금처럼 내국인이 이용할때는 건강보험 적용 안해준다고 하면 현 운영되는 의료 체계와는 무관하기도 할 것 같네요.

뻔하다고 줄이신 부분에 어떤 것이 담겨있는지 다 알 수는 없지만, 의료 민영화를 우려하는 것이라면 이번 영리 병원 설립과는 좀 거리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강한화
15/12/18 16:3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가장 괜찮은 복지정책중 하나가 "전국민 의료보험"이라는건 부정할 수 없을텐데...이제 균열의 씨앗이 뿌려지는군요.
제주도에서 시작해서 서울까지 이어진다면 의료보험의 효과가 미비해지고 그 다음은 의료보험이 없어지겠네요.

이게 1년~2년있다가 벌어지지는 않겟지만 10년이후를 바라보면 이러한 기우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겠지요.

헬조선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이제 내 몸 내가 지키려면 빡세게 돈 모으면서 살아야겠습니다.
불타는밀밭
15/12/18 16:37
수정 아이콘
미국의 경우를 보면

한번 제대로 아프면 저축 따위론 어림도 없어 보입니다.....
최강한화
15/12/18 16:39
수정 아이콘
그러면 그냥 고통없이 죽게만 처치해달라고 하고 죽음을 기다려야죠. 예전에 식코인가 뭔가를 봤는데 금액이 후덜덜 하더군요.
집팔고 자동차에서 사는 경우도 본거 같고..

뭐 민영의료보험 나오겠죠. 저 병원에 갈 수 있는..
한달에 50만원정도 넣으면서 비용절감을 꿈꾸게해줄겁니다. 몇몇 보험사들이 국민에게 그정도 아량을 배풀거라 생각합니다.
성야무인
15/12/18 16:41
수정 아이콘
제주도에 설립되면 지금 당장 가장 타격을 많이 입을건 강남에 있는 셩형외과쪽일것 같은데요?
대규모 자본이 들어왔으니 중국인들이 지금 비용으로 많이 쓰는게 성형이고 괜시리 브로커 걸려서 AS 제대로 안되는 것보다
좀더 믿을수 있고 실력있는 성형외과 의사들이 많은쪽으로 가겠죠.

영리병원에서 성형외과 박리다매로 선전해 버리면 뭐 잘 될것도 같은데요?
어차피 한국에서도 사람눈 많은데서 하는것 보다야 나을테니까요.


개인적으로 우려하는건 가정의같은경우야 해당이 안되겠지만 주요 외과부분에서 연쇄이동이 일어날경우 그때는 정말 심각해 질겁니다.
카롱카롱
15/12/18 17:05
수정 아이콘
박리다매보다는 제주도 관광과 풀패키지로 묶어서 관광 의료를 노리긴 할거에요. 사실 이번 건만으로 보험체제 붕괴는 아닐테지만...

일단 s생명사 문건 흘러나올때마다 의료보험체제 무력화 써있는걸 보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라게 되는 거죠
srwmania
15/12/18 16:46
수정 아이콘
기사 읽어봤는데, 이 정도면 기사 말대로 그냥 테스트베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영향이 적은 제주도 등지에서 소규모로 시험해보는 것 정도는 정부가 충분히 해볼만한 정책인 듯 하네요.
의사가 수십명이 되는 것도 아니고, 9명이면 그냥 괜찮은 동네 병원 수준이죠.

그리고 인건비를 몇배씩 더 주고 데려온다는게 말처럼 그렇게 쉬운 건 아닙니다;;
15/12/18 17:00
수정 아이콘
오늘 의료 관련 글이 많네요. 음... 저는 글쎄요에요. 저거 일단 지역이 제주도란 점이 걸려요. 그리고 의사 중 최고 권위자들을 찾는다면 대학병원 교수들인데, 이 사람들이 돈 많이 받으려고 대학병원에 있는게 아니거든요. 위치 다 버리고 돈만 벌겠다 하고 지방 내려가면 연 몇억은 벌거에요. 근데 대학병원에 있는건 연구를 할 수 있고, 지위와 권위, 장소(지방 내려가는거 좋아하는 가족이 별로 없으며 지인들도..) 같은 다양한 면이 있는거죠. 의대 교수가 아니더라도 서울대 수학과 교수에게 "저어기 지방 내려가서 수학강사 하면 연봉 3억씩 줄게" 하고 학원에서 오퍼가 오면 하면 다들 ok 할까요? 참여정부 시절에 송도에오려던 NYPH 쯤 되는데가 들어오면 모를까, 중국계열 병원이면 (제가 모르는 걸수도 있겠지만) 브랜드 네임 같은게 있는 것도 아니고..

즉 돈을 꽤나 많이 줘야 탑클래스 의사들을 데려올 수 있을거에요. 근데 현재 서울의 메이져 병원들의 수준도 꽤 괜찮은 편이라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괜찮은 치료를 받는데 제주도까지 내려가서 보험도 안되는 엄청 비싼 치료를 받을 사람이 많을 것이냐... 에 대해 좀 회의적입니다. 물론 괜찮은 규모로 잘 하기는 하겠지만 저걸 다른 지역까지 확대하지 않는 이상, 현 제도에 파문을 주기 힘들어보여요.
15/12/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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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언급을 할까 말까 했는데, 선생님 말씀처럼 저 병원이 중국계인 점도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미국 대학 브랜치면 가려는 분들이 있었을 것 같기도 해요...
클라우스록신
15/12/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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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료진도 최고, 시절도 최고 아닌가요? 외국계 영리병원 허가해서 외국인들 의료관광 할 필요가 없을거 같은데요 차라리 우리나라 병원에 투자를 하지
tempo stop
15/12/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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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투자해봐야 보험때문에 제약이 많죠. 투자를 아무리 많이 한다 한들 '하면 할수록 손해인' 시술이나 기구를 쓰게 될 일은 없죠.
그런데 영리병원은 그런 제약에서 벗어나서, 아무리 비싼 것이라도 충분히 좋기만 하다면 얼마든지 도입하고, 그에 걸맞는 엄청난 돈을 환자들에게 청구하겠죠.
클라우스록신
15/12/1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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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음.... 생각이 많아지네요.
tempo stop
15/12/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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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목적을 가지고, 일부러 별로인 병원에다가 허가해준 느낌이 드네요.
아무래도 저항도 적고 파문도 적을 것인데다가
첫 허가를 좋은데다가 내주면, (자기들 고집이 있을테니) 그 과정에서 이것저것 챙겨먹기도 힘들고, 어중간한 후발주자들이 뛰어들기도 힘들어지죠.
그저그런 후발주자들이 난립하면 또 그 과정에서 많이 챙겨먹을수 있을거고.
Eye of Beholder
15/12/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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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가 2017년 12월이니.. 정치적으로만 본다면 타임라인상 이게 성공한다고 해도 이번 정부에선 떡고물이 그리 떨어지진 않을겁니다. 개원이 2017년 초이니. 최소한 1년은 지나봐야 성공여부를 알 수 있고.. 그 다음 해는 되어야 추후 투자가 결정되겠죠. 직접 피해보는 곳은 아마 의료/미용/건강증진 관광시장 및 중국인 상대 병원이 될테고.... 그리고 우리나라가 다음 정권까지 꿀빨껄 미리 남겨두는 나라는 아니죠. 4대강같이 한방에 조져버리지. 법령개정이 2012년에 이미 되어 있지만 이제 겨우 첫케이스기도 하고..(그 전 병원은 부실로 취소당했죠.)
cadenza79
15/12/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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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안 되면 거의 5배를 내야 합니다.
가끔 구경하는 일인데 교통사고나 상해 사건의 민사소송에서 피고(가해자) 본인이 나오면 잘 모르고 하는 말들이 있죠. 아니 병원비가 뭐 그리 비싸요? 저거 과잉치료받고 저한테 덤터기 씌우는거에요. 판사님 치료비 잘 살펴 주세요.
방청석에서 보면 참...
당연히 비싸죠 건강보험이 적용 안 되는데... 혹시 피해자가 건보신청해서 치료받았다 하더라도 원래 건보부담이 아니니 판결 끝나자마자 구상금소송 소장이 또 날아옵니다.

즉 지금의 5분 진료 수준으로도 건강보험만 적용 안 되면 치료비를 5배 내야 하는데 실제 5배의 연봉을 가지고 의료진을 모셔다가 하면 진료비는 25배를 매겨야 됩니다. 5분 진료가 아닌 10분 진료면 50배고, 1시간 진료면 300배;;;
수술로 따져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현재와 동일한 진료수준에서 25배로 계산할 수밖에 없으니 투입시간이 늘어나고 서비스가 더 좋아진다는 전제 하에서는 얼마가 될지 모릅니다. 대략 100배는 될 듯.
5배 연봉 주고 데려오면 내국인 대상으로는 진료비 쪽에서 너무 경쟁력이 없어 보입니다. 조금 더 좋아지는 수준인데 제주도까지 가야 되고 100배나 내야 하면 아무리 부자라도 좀...
엄청난 연봉 주고 데려오는 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Eye of Beholder
15/12/18 18:58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저 병원이 서비스하는 대상이 거의 건보 예외 파트입니다. 의사 겨우 9명인데 성형외과/피부과/내과/가정의학과고.. (의문은 마취과와 영상의학과가 없는거..) 이 중 내과 가정의학과는 보나마나 건강검진용 내시경 시행 및 결과 통보일테고 결국 성형외과 피부과 대상이죠. 그래서 건보와 직접 비교는 좀 어렵긴 합니다. 아마 세이브한다면 중국인 브로커한테 나가는 알선비용이 좀 줄 수 있을꺼에요. 브로커가 직접운영하는 병원이니.
cadenza79
15/12/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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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험진료만 하더라도 연봉을 5배 주면 진료비가 5배가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외국인 입장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진료인데 서울에서 1,000만 원에 할 수 있는 성형수술을 제주도 가서 5,000만 원에 할 리는 없잖아요.
어차피 우수한 의료진을 거액 주고 데려간다는 전제는 성립하기 어렵다는 부분만 말씀드린 겁니다.
15/12/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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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여담이지만 요즘엔 자보도 심평원 심사라서 그 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물론 수가는 올라가긴 하지만, 그 만큼 칼질 엄청나게 하더라구요
송아지파워
15/12/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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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를 만나기 위해 몇 주씩을 기다려야 하는 몇몇 나라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싼 가격으로 즉시 전문의를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의사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의사 수 자체는 부족하지만 의사의 노동강도가 강하고, 약 위주의 처방문화 등 때문에 그렇습니다)
따라서 소수의 의사들이 영리법인병원으로 고용된다고 해도
그것이 우리가 체감할 정도의 영향력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게다가 영리법인병원이 가격, 치료효과 등에서 현재 병원보다 앞서나가는 것이 아닌,
(개인병원이 가격, 치료효과 등이 대학병원보다 뛰어나진 않잖아요?)
서비스 면에서 더 나은 것이기 때문에
부자들의 요양병원 형태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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