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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29 22:43:23
Name 좋아요
Subject [일반] [에이핑크계층주의]주관적인 에이핑크 멤버별 이미지곡

1. 박초롱 - <난 니가 필요해>

굳세면서 한편으로는 여린 캐릭터. 그래서 잡아주고 도와줄 수 있는 존재(=남자친구)가 필요한 친구라고 보기 때문에 선곡한 이미지 노래.
시끌벅적하고 정신사나운 팀 에이핑크의 리더자리를 수년간 해오면서 기댈 수 있는 사람이 간절하다는 생각 한번 안해봤을까 싶습니다.
어느 시점에서부터는 정신적으로도 성장하면서 다소간 캐릭터가 죽은 감도 있었던 그녀이기에 그간의 맘고생이 타인이지만 느껴지기도
했었는데요. 특히나 마지막에 '오빠가 필요해'라는 부분이 크리티컬. 평소 예능에서의 초롱이를 평할 때 '그녀가 맘껏 웃고 떠들 수 있게 잡아줄 아저씨'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필자(에이핑크 뉴스=큰바위얼굴 PD / 주간아이돌 = 데프콘/정형돈)로서는 만난다면 다소 연상이 좋겠다 싶은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선택은 초롱이 몫이지만.



2. 윤보미 - <굿모닝베이비>

이유가 다소 어이 없으면서 아주 없지만은 않은 케이스. 굿모닝베이비와 '윤보미베이비'가 발음이 비슷하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그것을 별개로 두더라도 사랑에 빠진다면 남자보다 더 많이 사랑에 빠질 것이 분명하고, 애교도 차고 넘칠 정도로 할 친구. 아침에 좋은 기운을 몰고와 기분좋게 인사할 것만 같은 친구. 그래서 굿모닝베이비를 선정했습니다. 특히나 이 곡의 안무를 보미가 만들은 덕인지 무대를 보면 소위 '보미 분위기'가 팍팍 풍기는데요.(보시면 아실겁니다) 개인 취향이나 의견차는 당연히 존재하겠으나 에이핑크 6명 중 굿모닝베이비에 가장 어울리는 친구를 하나 꼽으라고 하면 10번 중 다 10번 모두 보미를 뽑지 않을까 싶네요.



3. 정은지 - <새끼손가락>

프로듀서 정은지의 첫 곡. 좀 너무 당연한 선택인가요? 하지만 확실히 이 노래에는 '어머니와 헤어질 때의 아쉬움'이 진하게 들어있습니다.
에이핑크의 팬이거나 에이핑크를 다소 주의깊게 본 사람이라고 하면 정은지와 정은지 어머니의 관계가 얼마나 각별한지 알 수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 노래를 들으면 은지의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어느 정도인지 약간이나마 짐작해볼 수 있죠.(물론 메이킹 영상 등을 통해 제작의도가 그렇다고 이미 얘기를 했지만) 사실 에이핑크에서 독보적으로 '강함'을 자랑하는 친구가 바로 이 정은지인데 에이핑크뉴스시절 때나 지금이나 어머니 앞에서는 여려지는 인간 정은지를 노래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팬이라면 특별히 생각하기에 충분한 노래일 것입니다.



4. 손나은 - <꽃잎점>

개인적으로 나은이의 이미지 곡은 선정하기가 쉽지가 않았는데요. 에이핑크에 최적화된 비주얼이기는 하나 '에이핑크스러움'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수줍은 성격과 내성적임 때문인지 딱 이거다 할만한 것을 못찾겠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꼽자면 바로 이 곡 꽃잎점입니다. 너무 발랄하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은 적당히 달달한 분위기 안에서 수줍은 감정을 드러내는 점이 나은이와 좀 잘 맞다고 하려나요. 아마 이 친구가 연애를 시작하려고 하기 직전 타이밍이 딱 이렇지 않을까 싶은 그런게 있죠. 수년간 함께 살아온 인간비글 에이핑크 안에서도 대화의 양과 표현이 많지가 않은 친구다보니 실제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도 뭔가 마음을 표현하는게 녹록지 않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뭐 물론 저의 이런 생각과 달리 단칼에 사랑고백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미지적으로는' 아마 우리가 아는 손나은하고 좀 매칭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5. 김남주 -

팀 컨셉이 컨셉인지라 귀여움을 어필하는 곡이 많기는 하지만 통통튀는 귀여움을 표현하는 곡이라면 이 U YOU만한 노래가 없다고 보고 선정했습니다. 팀의 비타민이면서 애교가 넘치는 남주에게 더 없이 이미지곡으로 적절한 곡. 사실 보미랑 약간 고민했지만 굿모닝베이비의 존재로 인해 선택이 어렵지 않았네요. 아마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큰 눈코입으로 리액션도 엄청 많이하고 사랑의 화살도 어마무시하게 날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6. 오하영 - <천사가 아냐>

방송으로 공인한 짝사랑 유경험자인 하영이. 초기 리얼리티인 에이핑크뉴스를 포함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답답할 정도로 착하다'는 평이 이어져 오는 친구라 이 친구가 짝사랑을 하는 상황을 가만히 들여다봤을 때 가장 맞는 곡이 이 곡이겠다 싶어 선정했습니다. 생판 남이기는 하지만 이 친구라면 좋아하는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는 천사같은 모습을 하며 가슴앓이하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상상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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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15/10/29 23:03
수정 아이콘
팬더 강제 소환글인가요 크크 조용히 추천 누르고 갑니다
15/10/29 23:10
수정 아이콘
보미는 안녕 굿바이죠.
뽐뽀미
15/10/29 23:22
수정 아이콘
보미는 안녕 굿바이죠.(2)
Apink초롱
15/10/30 00:28
수정 아이콘
보미는 안녕 굿바이죠.(3)
그리고 남주는 허쉬... 허쉬때가 제일 이뻤다는 평 & 하찌 하찌 하하하찌 크크크크크
음악감상이좋아요
15/10/30 00:36
수정 아이콘
저는 굿모닝베이비가 은지한테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러브데이에서도 귀엽고 예뻐요)

보미는 U You 뮤비에서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추가하자면 윤현상의 밥 한끼 해요에서
정말 예쁘게 나왔습니다..

LUV 때는 남주가 제일 예뻤던 것 같고

초롱이는 허쉬, 잇걸, 미스터츄, 노노노 등에서 예쁘게 나옵니다.
(제가 초롱이를 가장 좋아해서 좀 많이 언급 크크)
콰트로치즈와퍼
15/10/30 01:24
수정 아이콘
보미는 랩이죠 (진지)
비익조
15/10/30 08:42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꼽으라면 새끼 손가락이랑 Wanna be 인데.. 일단 가장 큰 이유. 새끼 손가락은 에이핑크 전체를 관통하는 노래라고 느껴져서 입니다. 은지가 어머니와의 이별장면을 떠올리며 지은 노래라는데 제가 느끼기엔 그냥 그동안 에이핑크가 해왔던 이별들의 감성이 담겨져 있는 것 같더군요. 뭐 에이핑크 뉴스 팀이라든지, 퀵이 달이, 그리고 유경이.
그리고 wanna be는 그냥 초롱이 그 자체라는 느낌이 드는 노래라서 참 좋습니다. dejavu는 wanna be 보다 좀 더 정제되고 차분한 느낌이라서 발전했다고 느끼긴 하는데 wanna be의 순수함? 약간은 산만함. 이런게 느껴지지 않아서 쪼끔 안타까웠습니다.
이 두곡을 제외하면 에이핑크 노래 전체가 에이핑크 애들의 분위기를 잘 담아내고 있어서(몇몇 빼면), 각 노래 마디마디 마다 애들의 특징이 나타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은지나 나은이 같은 경우는 아직 자신을 표현할만한 노래가 좀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나은이는 그래도 luv랑 분위기도 잘 맞고 그런데 은지 같은 경우는 아직 apink가 파워있는 노래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자기가 작곡한 새끼 손가락 정도를 제외하면 자신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솔로로 한 번 활동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에이핑크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곡은 good morning baby 같아요. 일단 유일하게 떼창도 있죠. apink 노래에는 떼창이 없어요. 신기하네. 애들 목소리의 분위기가 다 다르고 조화로워서 떼창도 살짝 있으면 좋겠는데.
바보미
15/10/30 09:13
수정 아이콘
가장 좋아하는 멤버가 보미고 가장 좋아하는 곡이 good morning baby라서 그런지 설득력 있는 글이네요!
방과후티타임
15/10/30 09:55
수정 아이콘
보미는 안녕 굿바이죠.(3)
안녕 굿바이~ 정말 굿바이~ 이젠.....너를 지워야겠지...
15/10/30 12:23
수정 아이콘
유유는 초롱이한테 주시죠. 유유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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