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0/27 18:00
낢이야기 순위 개이득? 크크
진짜 두 번째 디씨 댓글에 있는 말대로 인생을 좀 더 재밌는데 썼으면 싶은데 쟤들은 저게 재밌겠죠?
15/10/27 18:03
자기들이랑 의견다르면 명예남성이라고 까는데요 뭐(사실 이거보다 더 심한 표현 쓰는데 여기선 벌점받을까봐 이렇게만씀)
코르셋 코르셋 운운하면서 지들이 코르셋 열심히 채우려고 하고 있죠 이건 뭐 이슬람교도 아니고 무슨 크크
15/10/27 18:03
어쩐지.. 뭔가 분위기가 요상하다 싶었는데, 이런 게 있었네요.
부부간에 서로 사랑하니깐, 재택근무하는 웹툰 작가 부인이 평일날 회사에서 근무하는 남편 배려해서 가사노동을 협의했다는 에피소드인데 이걸 5:5 가 아니니까 까야한다는 발상 자체가 신선하네요. 크크...
15/10/27 18:08
+1.. 그냥 이런 저런 일들이 있구나 정도의 개념으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만.. 별로 안내키면 스크롤 넘겨버리시면 될 것 같구요.
15/10/27 18:11
그 이야기 자세히 적혀있는 링크라도 있으신가요?
말로 설명하기 귀찮으실테니... 링크 있으면 부탁드리고 없다면 뭐 한줄 요약이라도 해서 알려주세요.
15/10/27 18:15
참정권을 얻기 위해 여성들은 자진해서 사회에 공헌하였다 (아마 세계대전 당시에 공장노동이었던걸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의무의 선행은 효과적이다.. 는 식의 발언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이후의 진행상황은 못 봐서 모르겠고.. 저 발언을 시작으로 "여성의 천무인권을 다시는 무시하지 마라" 는 식으로 흘러갔던거 같아요.
15/10/27 18:16
한줄 요약이라면.. 1차 세계대전 때 국가 총력전의 개념이 생기면서 여성들도 전쟁의 한 축을 담당했고, 이런 국민으로써의 의무를 수행함으로써 여성 권익이 증대되는 계기가 되었다. 뭐 이런 내용의 강의 내용 때문에 그랬을 겁니다. 아마 pgr 에서도 이거 관련한 내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15/10/27 18:18
걍 한마디로 권리를 얻기 위해선 의무를 수행하는 거 역시 필요하다인데
그동안 얘네들이 보여준 가치관에 권리는 얻어도 의무는 수행하는 걸 매우 싫어하기때문에 까는 겁니다 지들은 권리만 얻고 싶어하는 데 강사가 그 반대되는 말을 하니깐 테러하는거죠
15/10/27 18:32
기본권이라는 개념을 생각해볼 때, 역사적으로는 의무를 이행함으로써 동등한 권리를 얻었다고 하는 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리해야만 그 권리가 유효하고 보장된다고 보는 데에는 분명히 잘못되었거나 적어도 위험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단순히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하라고 바른 말을 하는 강사가 아니꼬워서 욕한다기보단 논의의 출발점만큼은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댓글대로만 권리의무를 파악하자면 "빈민계층은 세금도 안 내면서 무슨 혜택을 얻겠냐고 성을 내는 거냐"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해질 수도 있지요. 물론 강사한테 가서 원점타격을 한다든지 비방을 여기저기에 흐트려놓으며 난리를 치는 거는 잘못된 거긴 합니다.
15/10/27 18:33
이 건을 메갈리안만의 빼애애애액이라고 평가하기에는, PGR 안에서도 다양한 얘기가 있었죠.
https://pgr21.com/?b=8&n=61492 + 참정권은 그냥 줘야 되는 게 맞습니다. 여성이라고/흑인이라고 참정권을 안 주는 게 잘못된 거죠. 무슨 액션을 취하면 그제서야 주면 되는 게 아닙니다.
15/10/27 19:51
참정권은 그냥 줘야되는게 맞습니다 .
하지만 참정권을 못받고 있던 그 시절 여성들이 참정권을 받기위한 행동이었고 그를 통해서 사회가 변혁을 이루어 나간겁니다.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빼애애애액 하는건 문제가 있는거죠. 아니 심각한거죠. 통념이란건 깨부셔야 되는거지 깨부셔지길 바래선 답이 없어요.
15/10/27 20:13
다릅니다.
1. 통념이란 건 깨부셔야 되는 건 맞죠. 여성(혹은 흑인이라든지)에게 참정권이 주어지지 않던 시절의 통념은 저절로 깨부셔지지 않고 능동적으로 깨부셔야 하는 통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통념을 깨부실 책임은 여성에게 있지 않습니다. '권리를 박탈당한 대상이 무언가를 해야 권리를 얻어낼 수 있다'라는 문장은 그 자체로 권리를 박탈한 자들(혹은 사회구조)을 위하여 기능하는 문장이 됩니다. 2. '모든 권리엔 의무란 게 수반된다'라는 말은 말 자체도 맞지 않는 말이거니와 여기에는 더더욱 어울리지 않는 말입니다. 참정권에 무슨 의무가 수반되나요? 인권에 무슨 의무가 수반되나요? 게다가 당시에 여성들이 전쟁에 참여한 것도 '의무 이행'이 아닙니다.
15/10/27 20:18
3. 예를 들어, (실제사례입니다) 선거사무소가 2층에 설치되었는데 엘리베이터 등의 보조 설비가 없어서 지체장애인들이 선거에 제대로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체장애인들은 실제적으로 참정권을 제한받고 있는 셈이 됩니다. 이 경우, 지체장애인들이 뭔가 의무를 이행해야 참정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어불성설이겠죠. 사회는 참정권을 보장해줄 책임이 있는 겁니다. 지체장애인들이나 장애인 인권단체들이 이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서 이런 문제가 점차 개선되어가고 있지만, 이 구도 어디에 이다지씨가 말한 그 '권리와 의무' 구도를 대입시킬 수 있나요?
이다지 씨는 '말만 해서는 안돼요'라고 했지만, 부당하게 권리를 제한받는 사람들은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도, 아니 권리를 제한받으며 존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자기 역할은 넘치게 하고 있는 겁니다.
15/10/27 21:28
지체장애인이 그런식으로 참정권을 제한받는 상황과는 경우가 틀린거죠.
사회 통념상으로 제한받는 참정권이 아니자나요. 그리고 과거 여성들의 사회에 대한 공헌은 단순히 참정권을 얻기 위함이 아닙니다. 참정권을 얻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인 여성은 사회활동을 하지 못한다라는 여성차별적인 사회적인 통념 이었기에 이 통념을 부수기위함 이었습니다. 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채 단순히 말꼬리만 잡고 늘어져서 "참정권은 그냥 줘야되는게 맞는데 !!" 이러니까 빼애애애애액이라는 비아냥을 듣는거죠. 그냥 달라고만 요구해서는 이미 굳어있는 사회에서는 그걸 들어주지 않습니다. 개혁이 필요한거죠. 통념을 깨부술 책임이 누구에게 있냐를 논하는게 아닙니다. 통념을 깨부수기 위해서는 움직일 사람들이 과연 누구인가를 논하는겁니다. 결국 목마른자가 우물을 파야죠. 물론 목 안마른 사람도 그걸 돕는게 정의지만 말이죠.
15/10/27 21:13
메갤의 정채성을 예기하는게 아니라
"여성이 전쟁에 참여하면서 권리를 얻을 수 있었다. 메갈 : 권리는 그냥 줘야지 뻬애애애액!!!" 이걸 논하고 싶은거죠.
15/10/27 21:15
권리는 그냥 줘야하는게 맞습니다. 맞는말을 했는데 그걸 빼액으로 묘사하는 건 올바르지 못한거죠.
그리고 메갤은 말씀하시는 통념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안되고 직접 깨부셔야 한다는 '의미파악'을 오히려 지나치게 실천하고 있는 집단에 해당한다는 얘기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뭐가 빼액이란건지 모르겠고요.
15/10/27 21:32
절름발이이리 님//
후....... 맞는말이라뇨. 쿠마님의 댓글에도 언급했지만 과거 여성들이 참정권을 얻기위해 그렇게 노력해왔고 그걸 결실로 얻은 사건을 통해서 권리를 얻기위해 먼저 의무를 행하는건 권리를 얻기위한 효율적인 수단임을 논하는 내용에서 그걸 권리는 그냥 줘야지라고 우기면 이걸 뭐라고 답해야하는겁니까. 그냥 안주니까 그걸 어떻게라도 쟁취하기 위해서 의무를 행하자는 내용이 주제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빼애애액인겁니다. 그들의 주장이 틀려서 빼애애액이 아니라 그냥 말꼬리잡는 수준의 내용이라 빼애애액인거에요.
15/10/27 21:41
Mephisto 님// 아니요. 저 강사는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여성들이 참정권을 얻기 위해 그렇게 노력해 왔던 결실이라고 설명하지 않았고, 의무를 다해야 권리를 얻을 수 있다는 투였죠. 그리고 애초에 권리를 얻기 위해 의무를 행하자는 발상은 별로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아닙니다. 그게 더 실용적이라고 주장할 수는 있겠지만, 그 실용성의 당사자가 아닌 메피스토님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메피스토님이 부당하게 권리를 제약당할 때(이를테면 영장없이 갑자기 구금되었다 치죠), 옆에서 "네 의무부터 다하는게 네가 권리를 획득하는데 유용할거야"라고 조언을 할 수는 있겠지만(사실 이것도 상당히 오만한 참견이지만), 거기에 대해 "내 의무와 무관하게 이렇게 구금당하는 건 부당하다"고 메피스토님이 항의하는 걸 두고 "의무도 다하려는 의식과 태도 없이 빼애액 거리지 마라"라고 하는건 매우 이상한 접근이죠. 이 이상한 접근에 대해 이상한 정당화를 시도하지 마세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천부적 권리는 의무와 무관히 누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는 말은 옳은 말입니다. 말꼬리 잡기도 아닙니다. 설령 말꼬리 잡기라 치더라도, 강사의 멘트가 애초에 워딩이 구렸습니다. 메갤은 자신의 권리를 누리기 위한 실천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집단이므로, 스스로 쟁취해야한다는 메피스토님의 비판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권리 획득을 위해 수혜자에게 억울해도 의무를 다하는 등의 노력을 하는게 효과적이고 실용적이라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그 피해게층이 아니라면 그런 말은 조심스럽게 해야하고, 당위론을 동원하면 안됩니다. 현 시대의 20대 청년들에게 "취직이 안되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는게 사회탓만 하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더 유용하다"라고 말하는 건 괜찮을지 모르겠만,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사회탓만 하면서 빼애액 거리지 말아라"라고 말하는건 오만한 겁니다. 메피스토님의 비판은 적절치 않습니다.
15/10/27 22:45
절름발이이리 님// 메갤이 하는건 빼애액은 아니고 정신병자 수준의 미친짓은 맞습니다. 이다지 강사 발언에 대한 논란을 차치하고 거기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방식에서 이미 선을 넘었습니다. 강의를 듣지도 않은채 학생들이 이용하는 ebs수강후기에 조직적 테러를 하는건 둘째치고 이다지 강사에 대한 모욕이나 인신비방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죠. 하긴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에게 한남충이니 잘죽었다고 하는 저들에게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겠습니다만.
15/10/27 22:52
그리고 메갤이 깨부시려고 취한다는 그 액션의 방향, 수위, 명분 모두 잘못되었죠. 애초에 디씨 남연갤 해연갤 여시에서 똑같이 남혐짓거리 하면서 놀던애들이 여혐을 깨부시려고 미러링을 한다? 하늘로 손바닥을 가리려는 일이죠. 어떻게 해도 쉴드쳐줄 거리가 없는 집단입니다.
15/10/27 22:58
위에 쓰신 덧글까지 포함해서 답변 합니다. 저는 메피스토님의 비판이 틀렸고 답했지, 메갤의 방식이 옳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미러링은 한 거야 형식적으로 맞지만, 여혐을 깨부수기 위해서 같은 거창한 목표가 있었을리는 (대개는) 없고, 그냥 분노와 스트레스에 대한 해우소와 같은 감정으로 이용하고 있겠지요. 그 건 올바르지 않습니다만, 어쨌거나 제가 한 얘기와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그런 집단이니까 잘못된 논리로 비판받아도 괜찮다는 의견이 아니신 이상에는요.
15/10/27 23:02
절름발이이리 님// 이다지 강사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게 절름발이 이리님의 생각인 거 같구요. 메갤이 '할말했다' 고 보시는게 절름발이 이리님의 의견 아닌가요? 그래서 빼애액이라고 하는게 옳지 않다고 하시는걸로 이해했는데요.
전 이다지 강사의 발언 적합성 여부를 차치하고 이미 그걸 표현하는 방식만으로도 빼애액 이상의 표현을 받아도 충분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15/10/27 23:06
포도나무 님// 메피스토님이 지적한 문제는 메갤의 논리였지, 표현하는 방식이 아니었습니다만. 그래서 저는 이다지 강사에 반발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대답한 겁니다. 그게 메피스토님과 저의 대화내용인데 그걸 차치해버리시면 엉뚱한 얘기가 되는거죠.
그리고 덧붙여 말하면 '빼애애액'이란 단어는 논리없이 억지쓰는 행태를 욕하는 표현이지, 과도한 공격성이나 테러행위를 지칭하여 쓰이는 표현이 아니죠. 메피스토님니과 위의 써니는순규순규해님은 (메갤이 논리없이 비난을 하고 있다는) 본인들의 주장에 맞게 저 단어를 쓴 겁니다. 그 주장이 틀렸지만.
15/10/27 23:11
절름발이이리 님// 네 그렇군요. 제가 좀 오해를 한거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이다지 강사의 발언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놓고 두분이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제가 굳이 끼어들 필요는 없었겠네요. 좋은밤 보내세요.
15/10/27 18:30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61492&divpage=12&sn=on&ss=on&sc=on&keyword=%ED%86%A0%EB%8B%A4%EA%B8%B0
이거라도 읽어보시면 될겁니다. 지금 EBS 테러중이더군요
15/10/27 18:11
낢님께서 다음화에 이과장 옹호하는 내용으로 그림 → 인지부조화로 낢님도 같이 까기 테크 예상해봅니다.
그저 낢님과 이과장 부부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15/10/27 18:26
아니 낢 정도면 메갈리안에서는 워너비 여성상 아닌가요???
이제 슬슬 그들의 집단성이 이해가 되네요... 그냥 까고싶어서 까는거였어...
15/10/27 18:29
정확히는 낢이 아니라 그 남편을 까는거죠 크크
아니 서로 가사분담하기로 해서 낢 - 요리 / 남편 - 청소로 하기로 했다는 데 뭔 오지랖을 부리면서 행복해보이지 않는다며 일코 하면서 저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5/10/27 18:31
그쵸 그리고 낢 웹툰보면 남편이 맨날 야근하고 그래서 얼굴보기 힘들다는 에피소드도 있던데
그럼 재택근무하는 사람이 요리를 하지 남편이 오늘은 내가 하는날이지 하면서 외출이라도 해서 해야하는건지..
15/10/27 18:30
낢을 더 강하게 지칭해서 까서 고소미나 먹었으면 좋겠네요
확실히 사회가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패배의식이 팽배해지고 이 분노를 현실에서는 풀 수있는 방법이 없으니 그저 키보드 앞에서 광정사마냥 마구잡이로 칼을 휘두르는 것 같은데 이러한 현상이 측은해 보이기도 하지만, 사회에서 법적으로 정한 선을 넘으면 전부 고소하는게 사회를 위한 일인 것 같네요...
15/10/27 18:32
일베애들 똥싸는 것에 비해 메갈애들 똥싸는 게 다커뮤니티에 많이 나오는 건 사실이긴 한데 이건 메갈이 노답집단(개 안붙였으니까 벌점 아니죠?)이라는 공감대가 충분히 커지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아직 쟤네 포장해주려고 애쓰는 사람들 꽤나 있거든요. 3~4년 전 일베처럼 말이죠
15/10/27 18:40
여담인데, 전 역으로 '메갈애들 똥싸는 게 다커뮤니티에 많이 나오는 건 사실이긴 한데' 이런 부분이 오히려 메갈리아의 존재의의를 증명해준다고 생각합니다.
15/10/27 18:46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만약 조승희가 총기 후려갈긴 사건을 계기로 미국이 동양인 차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든지 했다면 조승희 사건에도 의의는 있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조승희는 쓰레기 살인마죠.
전 메갈의 존재의의를 비슷한 관점에서 봅니다. '저들은 어쩌다가 저런 노답이 되었는가' 혹은 '저런 노답 대량발생 사건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우리 사회는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가' 라는 점에서 생각하면 분명 의의있는 집단입니다. 그와 별개로 '저들은 노답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토론의 가치도 없이 'YES'라는 거죠
15/10/27 18:54
저도 그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메갈이 토론의 가치 없이 노답이냐는 건 생각이 좀 다릅니다만) 메갈의 존재가 사회에 던지는 함의가 분명하고, 이 사회는 그걸 무시해선 안됩니다. 그게 메갈의 존재의의라고 생각합니다.
15/10/27 18:57
크 세상에 남연갤 얘들이 사회에 던지는 함의가 분명하다니 허허
남연갤떄부터 걔네들이 뭘 했는지 알면 그래도 사회에 던지는 함의가 분명하다 하실지 모르겠네요 당장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가 한남충이니깐 잘 죽었다면서 역시 갓양남이라는 글이 매념글에 올라가고 추천수가 100개가 넘어가고 게이가 성소수자고 나발이고 한남충이니깐 싹 다 죽어야한다며 낄낄되는데 참으로 사회에 던지는 함의가 분명하네요
15/10/27 19:03
메갈이 함의를 던진 게 아닙니다. 그들은 원래 본거지에서 하듯 쓰레기짓을 했고 실더들이 모종의 이유에서 그걸 억지부리면서 포장했는데 어쨌든 그 포장지 자체는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함의를 담고 있다는 거죠.
15/10/27 19:19
제가 메갈이 던지는 함의라고 하지 않고 메갈의 '존재'가 던지는 함의라고 표현한 게 이런 차이를 반영한 겁니다. 다른 분들 댓글에는 이걸로 갈음합니다.
15/10/27 19:04
뭐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존재의의가 없는게 어디있을까요?? 흉악범죄자들도 일베도 다 나름의 의의가 있으니 그런말은 하나마나한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메르스갤의 시초는 남연갤에서 욕질하다가 생겨난거고 그걸 운동이라고 엄청 포장해놓은 상태인데..참 거기 가보면 아청물 만화나 게이동영상 올라오고 특정인에게 욕하고 그러면서 즐거워하고 자살해라고 종용하고 이런게 한두개가 아닌데 참.. 본질을 호도하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15/10/27 19:29
이런 사상검증식 댓글이 나오는 건 좀 식상하네요
- 조승희는 나쁜 살인범이라고 생각합니다. - 덧붙여서, 이 글 본문 건도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15/10/28 08:17
나쁜놈인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시는건 알고 있구용
조승희가 남긴 비디오를 통해 미루어보면 그가 남긴 사회적 메세지가 결코 적지 않은데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말이에요~ 그도 명백한 인종차별에서 태어난 괴물이 아니겠습니까?
15/10/28 09:49
아지르 님//
아니요. 메갈은 본인들이 여혐을 미러링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되었고 그 주장이 틀렸다고 볼 수 없습니다. 미러링을 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한지 그 정도가 바람직한지랑 무관하게 말이죠. 반대로 조승희는 인종차별이랑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아지르님 주장을 따르자면 "명백한 물질만능주의에서 태어난 괴물이 아니겠습니까?"라고 해야지 말이 되겠죠.
15/10/27 21:20
오 저랑 비슷한 의견인 분이 계셨군요. 마찬가지로 저는 지존파 살인사건, 유영철의 함의 또한 존재하며 이를 인정해야한다고 봅니다. 범죄지만 지속적으로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던지는 함의가 분명하고 이 사회는 그걸 무시해선 안되죠. 사실 그런 범죄 집단, 살인자들이 나타난데에는 그들 개인의 책임보다 그들에 대한 사회의 억압이 더 중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반성해야 할건 우리사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우리 사회에 메시지를 던져주는게 그들의 존재의의겠죠.
15/10/27 19:01
넷의 발달인지 사용자의 증가인지 하여간 조그마한 사건이라도 파급력이 엄청나게 커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이런 때에, 저런 식으로 구설수에 오를 만한 행동을 자꾸 벌이는 건 자승자박이죠. 물론 여성인권 같은 문제, 아니 문제 이전에 인식에서부터 우리 나라는 갈 길이 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돈을 걸라면 저런 행동은 자승자박이 되며 결과적으로 사회적 인식의 후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쪽에다가 걸 것 같네요.
15/10/27 19:14
이정도 멍청한 행동은 사건으로 번지기 전에는 큰 관심을 안두는게 좋을거 같은데...
이렇게 비꼬듯이 삐딱한 글을 남기는게 되려 저들이 원하는 바라고 봅니다. 파급력을 가진 것도 아닌데 그만한 권력을 만들어주는거니까요. 일베의 이정도 소소한 모의나 장난질을 하나하나를 긁어와서 피지알 자게에 남기면 아마 하루에 10페이지씩 넘어가겠죠... 피곤해질 뿐입니다.
15/10/27 19:19
여러진영에서 자신들도 일베와 같은 조직을 갖고 싶다는 욕망을 보여준게 메갈리안이죠.
일베가 주장하는 내용이 자신들 진영의 논리와 달라서 배척 하는것일뿐 일베의 이란성 쌍둥이가 자신의 진영 논리에 부합한다 싶으니 적극적으로 수용하는걸 보면 헬조선이 될수밖에 없는 민낯을 다시 한번 보여준거죠.
15/10/27 21:23
이건 좀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결국 일베의 방향이 문제지 그 조직이나 논리가 문제가 아니더라.. 요즘 갑자기 유행하는 김재규 관련 드립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겠죠. 독재자라 괜찮다 라고 정당성을 부여하지만 결국은 이것 또한 '미러링'이 일종이 아닐런지..
15/10/28 01:05
진보언론에서 메갈 쉴드 쳐주는 논리 보면 기가막히더군요. 아무리 대한민국 진보와 페미니즘이 떼려야 뗄 쑤 없는 관계임을 고려해도, 막장 폐륜짓하는 사이트 옹호하는 짓거리보고 할 말을 잊었습니다.
15/10/27 19:41
이와중에 저는 메갈 댓글에 [봊나]란 단어가 무슨 단어인지;;;; 궁금해지네요;;;
설마 애들이 자주 쓰는 그 형용사가 남자들의 성기를 나타내서;; 여자들의 그것으로 바꿔서 저렇게 부르는 것은 아니겠죠??? 에이.. 설마.. 아니겠지만 그래도 궁금하네요;;;
15/10/27 19:49
설마설마했는데;;;
이 정도면 너무 대놓고 몰상식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제 주변엔 제발 저런 멍청한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15/10/27 20:22
남성기를 빗댄 단어는 자주, 쉽게 쓰이는 걸 보면 재밌는 시도로 봅니다. 남성기 단어도 대놓고 몰상식하고 멍청하다는 입장이시라면.. 뭐 존중합니다.
15/10/28 00:09
욕자체가 몰상식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며,
그거랑 별개로 미러링을 위해 자신들의 성기를 표현하는 단어까지 가져오는 것은 멍청해보이네요. 마치 양성평등을 위해 수영장에서 여자들도 가슴을 노출하겠다라는 소리같아서요.
15/10/28 00:44
비교적 손쉽게 언급되는 남성기에 비해, 여성기를 터부시하는 것에서 벗어나자는 주장은 페미니즘에서 꽤 비중있게 다뤄지는 주제 중 하나입니다. 성기 언급 자체가 모두 상스럽고 몰상식하다는 입장이시라면 이해합니다만, 저는 남성기를 입에 답는 욕설을 이따금 쓰며 살고 있는 사람이라 여성기를 쓰는 어휘가 특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말하면 가슴 노출.. 그러니까 토플리스는 실제로 여성해방의 수단이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마찬가지로 그에 대한 터부시를 없애자는 운동들도 있습니다. 그런 의견에 동의하실 필요야 없지만, 기존에 지녔던 통상적인 윤리관의 가치와 그로 인한 억압이 있는가에 대해 의구를 품어보는 정도는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15/10/28 01:24
그렇군요. 제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지만....
토플리스라는 것은... 아주 개념있는 좋은 운동인 것 같습니다. 본가가 광안리와 해운대를 끼고 있는 제 입장에서 부디 우리나라에도 정착이 되길 바라지만... 아직 저와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절대 다수라 어렵겠지요.
15/10/28 00:12
다시 생각해보면... 일상생활에 쓰이는 욕중에
이미 여성성기를 표현하는 것들이 있는데 왜 구지;; 예를 들면 쌍시옷들어가는 욕들... 암튼 참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네요.
15/10/27 19:42
그 단어의 비읍을 지읒으로 바꾸면 일반인이 널리 쓰이는 욕설성 부사어죠.
지읒이 들어가는 그 단어가 남성성기를 가르키는 비속어이듯 비읍으로 시작되는 단어는 여성성기를 말하는 겁니다.
15/10/27 19:52
지금시각으로 봐서는 그냥 주는것이 맞겠지만 그때당시에는 그렇지 않았고 어떤 행위를 통해 참정권을 주는쪽의 주장에 힘이 실렸고 그 어떤행위가 전쟁참여나 기타운동들이다 이런게 아닐까요 ?
참정권은 그냥 줘야되는게 아니라 그런시각이 힘을받기 시작한 이유가 어떤 행위를통해 그 시각이 힘을받고 당연한것이 되었으니 권리(참정권)을 얻기위해선 의무(어떤행동)를 해야된다는건 맞는말같습니다.
15/10/27 20:25
그런 식의 서술에 여성의 참정권 획득에는 해당할지 몰라도 아동이나 장애인 같이 그 노력자체가 힘들거나, 다를바 없지만 억압받던 동성애 갘은 경우는 해당이 안됩니다.
그리고 사실 여성 참정권 획득이란 이벤트에는, 여성이 나서서라는 부분이 중요했다기 보단, 전쟁양상과 사회구조의 변화가 더 주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5세기 여성들은 의무를 안했기 때문에 참정권을 못 얻었고 20세기 여자들은 의무를 했기에 얻은 게 아니란 겁니다. 결론적으로 맞는 말이 아닙니다.
15/10/27 21:12
저는 중학교때 여성들이 사회에 나서는 운동을 벌이고 실제로 나서는 행위에 의해 여성권리에 힘이 실렸고 사회구조도 소수의 기득권 남성에서 관라자들이 중요해지면서 다수의 남성 (백인)도 참정권이생기고 그리고 여성도 생기는 흐름으로 갔다고 배운기억이 납니다 지금 21세기엔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들의 노력이 있기에 사회구조의 변화도 생긴것아닐까요 ??? 저렇게 여성이 나선게 중요한게 아니란 말씀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말씀하신 사회구조의 변화는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좀더 평등해졌으며 그 과정에서 여성들의 행위는 그들이 얻고자하는 권리를 더 빨리 얻을수있게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윤활류같은 느낌이랄까요 ? 결론적으론 그행위도 도움이 됬으므로 맞는말이 아닐까요 ?
15/10/27 21:15
권리획득 운동에 대해 얘기한게 아니라, "의무를 다 함으로 인해 권리를 획득할 수 있었다"는 당위적 서술이 틀렸다는 겁니다. 물론 도움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만, 메인펙터가 아니란 거지요.
15/10/27 21:22
비슷한 예로 미국에서의 흑인 권리의 예가 있는데, 미국 남북전쟁에서 북군의 전쟁에 백인과 함께 참여함으로써 권리 획득 및 사회로부터의 인정 획득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긴 하지만, 사실 더 중요했던 건 공업 위주의 북미 산업구조상 노예제가 부적당했기 때문인 것이 더 크죠. 반대로 남부 미국은 목화등 흑인 노예의 수요가 큰 상황이었구요. 미국이 남부로만 구성된 국가였다면, 흑인의 노력과 무관하게 권리 획득의 시기는 한참 미뤄졌을 겁니다.
15/10/27 21:36
예 흑인 권리 같은경우에는 그렇죠 그런데 유럽쪽에 있는 흑인들은 어떻게 권리가 생겼나요 ? 아 궁금해서 여쭤보는겁니다 ,미국쪽은 전쟁을 통해서 그 권리를 얻었다고 할수있겠습니다만 유럽쪽 흑인들은 어떻게 얻었을까요 ? 사회가 발전되가면서 전세계적으로 소수자들의 권리를 중요하게 의식하면서 변한건가요 ???
15/10/27 21:48
1,2차 세계대전이 아무래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병사들이 어마어마하게 갈려 나가다보니, 사람이 궁했거든요. 인도나 마오리족 같은 일부 식민지들도 그런 종류의 권리증진(?) 효과가 있었구요. 남자가 부족해지고 생산활동도 궁해지다보니 덩달아 여성인권까지..
반면 그런 계기가 부족했던 남아공 같은 경우는 반백년 후인 20세기 말에서야 아파르트헤이트가 사라질 수 있었죠.
15/10/27 21:05
저런 테러는 행위 자체도 쉴드받기 어려운데 대상이 테러받을만한 분도 아니신것 같으니 더더욱 정당성을 부여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메갈의 존재의의에 대한 위의 댓글들의 논의에 대해서는 조니쿠마님의 논지에 동의합니다. 저는 일베가 처음 대두될때 폐기물들은 어차피 생기기 마련이니 내버려두는게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한곳에 모여있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죠. 그결과는? 지금의 일베입니다. 그래서 저는 메갈의 존재의의에 대해 더욱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욕만 하고 비웃어봐야 이 추세로는 제2, 제3의 메갈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증오는 서로를 먹고 자라니까요.
15/10/27 21:41
좌표 찍는 사람의 좌표 설정의 상태가... 지금 대결구도에서 이과장은 본인들보다 더 소수자인데.. 그리고 주위에 메갈리안은 아니지만 좀 과격한 페미니스트 여자사람 절친을 둔 입장에서 저런 이야기의 대상이 되어 일종의 부정적인 심볼이 되는게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도 있지만 매우 심하게 상처받는 사람도 많다는걸 느끼는데, 이과장이 후자 타입이라면 진짜 가정 하나 파괴될수도 있는건데 뭐하러 저기다 저러고 있는지...
15/10/27 21:54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메갈 하시는 그분들이나 이런거보면서 일일히 까는 사람들이나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놔두면 일베애들처럼 알아서 자기들끼리 똥던지면서 놀텐데 이걸 보면서 열내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15/10/27 22:51
당연히 심각하겠죠.
애초에 태생자체가 증오를 먹고사는 곳에서 나온 족속들인데 제말은 그 사람들이 그런 행동을 한다고해서 우리까지 그 똥을 여기까지 퍼와서 같이 더러워 질 필요가 있냐 이말입니다. 일베 메갈 포함해서, 겉으로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포장되어있지만 본질을 따져본다면 그냥 증오를 배설하는 질낮은 저급문화에 지나지않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메갈이나 그 아류 집단들이 비정상적인 것을 모르는 분들이 어디 있습니까? 굳이 여기까지와서 친절히 좌표까지 적으면서 까는게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네요
15/10/27 22:38
웹툰작가 가족들한테 테러를 가하는 게 자기들끼리 노는 건 아니죠. 자기들끼리 알아서 똥던지면서 노는 사례는 소라넷-_- 정도가 있겠네요
15/10/27 22:14
와~ 정말 나쁜 메갈리안들과 그 나쁜 사례로군요~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는데 글 쓴 님 덕분에 이러한 사실을 알고 갑니다. 참 대단한 오지랖이네요~
15/10/27 22:21
항상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여시 소식, 매갤 소식 잘 보고 있습니다.
피아니시모 님 외에는 올려주시는 분이 없어서 평소에는 이런 일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하긴 매갤 뿐 아니라 제가 다른 사이트들의 사건을 알 통로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15/10/27 22:54
낢이야기는 20-30대 여성들의 현실을 기반으로 한 웹툰이고, 그러다보니 그 현실을 부수려는 사람들에게는 적절한 타겟이었겠죠. 본문의 내용(가사노동 분담)뿐 아니라 더치페이나 데이트 통장 등 20-30대 여성이 겪을 법한 갈등상황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방식이 과격한거야 그 사이트의 정체성이구요.
어차피 메갈리아의 이야기를 다룬다면 단순히 메갈리아가 다른 사이트와 마찰을 빚었다는 것보다는 왜 마찰을 빚었는지에 대해 주목한다면 훨씬 건설적인 토론이 될거라고 봅니다. 이다지 강사에 관한 이슈도 단순히 이다지 강사가 테러당했다는 글보다 여성참정권에 대한 글일 때 더 풍부한 내용이 오갔죠.
15/10/27 23:13
메갈리아의 방식은 그냥 '과격함,정체성' 정도로 존중하고 넘어갈 수준이 아니라고 봅니다. 일베도 마찬가지죠. 단순히 그 수위나 과격함만으로도 충분히 문제시할 수 있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보네요.
그리고 제가 해당 웹툰을 보지않아 지금 사안이 정확히 어떤면에서 논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떠나서 사실 평소에 그들이 주장하는 논리자체에도 모순이나 결함이 많죠. 아예 왜곡이나 조작에 근거한 주장들을 펼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저들이 자기들의 슬로건처럼 주장하는 것들(실좆이니 성범죄율이니 여성인권이니) 조차 사실과는 거리가 머니까요.
15/10/28 03:43
네. 메갈리아의 방식을 비판하느냐 마느냐하는 건 개개인의 가치관에 달린 문제이고 원한다면 누구나 비판할 수 있을겁니다.
두번째 문단에 관한 내용은 정리해서 올려주신다면 좋은 의제가 될 것같습니다.
15/10/28 04:14
정리해서 올릴 거리도 못됩니다.
한국 남자의 성기길이 평균이 6.9라느니 한국의 성범죄율이 1위라느니 겨우 wef자료를 인용해 여성인권이 108위라느니 하는건 따로 모아서 반박자료를 올릴 가치도 없을만큼 허무맹랑한 소리들이라서요. 그냥 의미없는 선동수준이죠.
15/10/28 04:56
성기길이같은 지엽적인 문제에 집착할 필요는 없지요. 그 외 말씀하신 의제들은 방향을 잡기에 따라 충분히 좋은 글감이 될 것같습니다. 여성인권에 대한 순위조사가 들쭉날쭉인건 이전부터 지적되어왔고, 왜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분석하고, 어떤 방식으로의 적용이 바람직하다고 보는지 결론 내릴 수도 있겠구요.
더불어서 상대방 의견을 의미없는 선동 정도로 폄하해서는 감정싸움밖에 남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15/10/28 05:22
성기길이를 언급한건 거기에 집착을 해서가 아니고 그것이 그들이 내세우는 주요한 슬로건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한국남자들의 성기가 6.9로 전세계에서 가장 작다'는 메갈리안들이 일삼는 무수한 왜곡과 조작중에서도 주요 기치로 내세우는 대표적인 것이라는거 아실텐데요. 당장 그들이 만든 메갈리아 마크자체가 이와 관련이 있죠?
여성인권 순위조사가 들쭉날쭉인 이유는 wef의 산정 방식에 오류가 많기 떄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식자율 관련 오류라든지 남성들만 군대를 가는 것이 오히려 여성에 대한 차별로 계산이 된다든지 하는 부분이죠. 성범죄율에 대한건 따로 의제를 세울만한 거리가 되나요? 애초에 팩트자체가 없는데요. 어떤 자료 어떤 순위를 보아도 한국의 성범죄율이 세계적으로 높다고 할만한 근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만 있을 뿐이죠. 그리고 이런것들은 말그대로 의미없는 선동이기에 선동이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선동을 선동이라 하는것이 감정싸움이 아니구요. 메갈리안들이 조장하는 왜곡된 행태가 무차별적 감정싸움 혐오입니다. 애써 그들의 부정적인 면은 무시하면서 어떻게든 건설적인 방향으로 그들의 주장에 대해 논해보자고 하시지만 메갈리아는 그럴만한 가치를 부여할 필요도 없는 집단이라고 봅니다. 한국남자는 한남충, 아빠는 애비충, 군인은 고기방패라고 하는 집단과 생산적인 이야기가 가능합니까? 누가 감정적인걸까요? 메갈리아는 그냥 반사회적 혐오사이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냥 아닌건 아닌겁니다.
15/10/28 12:04
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우선 저는 메갈리아를 옹호하기 위해 댓글을 쓴 게 아닙니다. 자유게시판에 단순한 감정배출로 끝나는 글이 아니라 서로 논의해 볼 수 있는 글이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 입장은 메갈리아 뿐만 아니라 일간베스트, 정치 등 다른 주제에도 일관적으로 적용할 수 있구요.
그리고 저는 주류의견에 반하는 소수의견들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소수의견이라고 단순히 의미없는 선동이라고 규정짓는다면 해당 의견을 검토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놓칠뿐더러 개인의 신념에 근거한 감정싸움이 되니까요. 지금만봐도 메갈리아가 선동이냐 아니냐하는 감정싸움에서 논리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의제들이 설정되지 않았나요? 그게 옳은지 검토하는 과정에서 좀 더 다양한 정보들을 얻게 될거구요. 성기길이를 지엽적인 문제라고 말한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물론 통계수치를 비교해서 해당 주장이 옳다 그르다 말할 수는 있겠지만 논의 결과가 사회적 의미가 있을 것같지는 않아서요. (물론 저는 포도나무님께서 해당 의제에 관해 글을 쓰시는 걸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순히 메갈리아가 옳냐 그르냐는 주장이 아니라 자유게시판에서 이루어지는 논의들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으로 읽어주셨으면합니다.
15/10/28 13:35
메갈리아나 일베의 주장조차도 그럴만한 소수의견으로 귀를 열고 그들에 대한 비판을 지양한채 사회적으로 생산적인 담론을 열어보자고 하시는 인터뷰님 생각은 잘 알겠습니다. 헌데 지금 선동이냐 아니냐 이야기가 나온건 인터뷰님이 메갈리아의 주장을 선동이라 단정지으면 안된다고 하셨기 떄문이고 제가 그에 대한 답을 드리는 과정에서 댓글이 오간건데 갑자기 감정싸움이 되었다고 하시는건 좀 당황스럽네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자면 저는 메갈리아가 주장하는 것들의 상당수에 모순이나 결함이 많다고 하였고 심지어 그들이 주요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이야기들조차 근거없는 혹은 근거가 빈약한 왜곡 통계들이라고 했습니다. 관련해서 인터뷰님이 좋은 의제가 될 수 있을거 같다 하셔서 전 사실과 동떨어진 빈약한 구호반복 수준이라 그럴가치가 없다 말씀드렸고 그중 대표적인 것이 성기길이 문제이기 떄문에 그걸 언급한 것이지 그것이 지엽적이다/아니다를 논하려고 꺼낸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메갈리안들의 주장에 일방적 비판보단 그에 대한 논리적 검토와 생산적 이야기가 오가길 원하신다면 저의 태도를 붙잡고 늘어지실게 아니고 관련된 이야기를 인터뷰님이 이어가시면 됩니다. 저는 성기길이든 여성인권지수든 성범죄율이든 그들의 대표적 주장이 왜 허무맹랑한 선동에 가까운지 어쨌든 간단하게나마 인터뷰님 물음에 따라 언급을 하고 있는데 정작 인터뷰님은 '감정적이다' '그건 지엽적이다' 라며 메갈리안들의 주장에 대해선 논의를 진행할 생각이 없으신거 같네요.
15/10/28 14:17
더불어 '왜 메갈리안,일베 같은 괴물들이 탄생했을까?' '그들의 주장에서도 무언가를 건질 수 있지 않을까'와 같은 데 집중하시는 인터뷰님 태도를 존중합니다만 '메갈리안과 일베는 매우 나쁘다'라는 지극히 단순명료한 이야기 역시 자유게시판에서 충분히 나눌 수 있는 것이며 그것 나름대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면 그들이 보이는 반사회적인 행태, 혐오조장이나 집단적 온라인 테러행위에 대한 경각심,문제 제기가 되거든요. 이런 이야기들을 인터뷰님의 기호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단순한 감정배출'이라 단정지으시는 것 역시 다소 치우친 시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일베에 대한 적극적 성토가 없었다면 그들이 보이는 혐오나 차별의 정서가 지금보다 더 광범위하게 강도높은 수위로 퍼졌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메갈리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는 문제구요. 비유하자면 무차별적으로 칼을 휘두르는 정신병자를 보며 '저들이 칼을 휘두르는데도 이유가 있지 않을까?'에 초점을 두는 것이 인터뷰님의 스탠스라면 '칼을 휘두르는건 사람에게 해를 끼치므로 지탄해야 마땅한 행위이다'라는게 자게에서 메갈을 비판하는 분들의 생각이겠죠. 그런데 그 정신병자가 칼을 휘두르는 이유조차 왜곡과 조작에 근거한 것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지속적으로 칼을 휘두르는 행위에 대한 비판을 단순히 의미없는 감정배출로 볼 수 없다라는게 제가 드리는 말씀이구요.
15/11/02 10:40
답변을 늦게 드려 죄송합니다. 댓글을 보고 제 생각을 한 번 더 돌아보느라 빨리 답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우선 제가 포도나무님의 태도만 논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시 댓글타래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단순한 비난보다는 생산적 논의가 오갈 수 있게 해당 근거가 더해지면 좋겠다는 게 제 주장의 전부입니다. 메갈리아가 어떤 주장을 하고 그 주장이 옳거나 옳지 않은 사실에 근거하는지는 현재 제 관심사가 아닙니다. 해당 의제들을 토론하고자 하는 건 더더욱 아니구요. 또한 저는 비난으로 대표되는 감정배출보다 논의가 더 생산적이라고 했을 뿐 비난 등이 나쁘다거나 하면 안된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댓글에도 그런 입장은 충분히 밝혔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포도나무님의 의견을 감정배출이라고 단정지은 것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겠습니다. 천천히 돌아보니 무리한 단정이었다고 생각됩니다.
15/10/27 23:19
메갈리아는 일베가 등장하고 나서 한참 후 byproduct처럼 생겨난 곳이라 일베가 없어지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곳이에요.
일베가 폭파하면 메갈도 해결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
15/10/27 23:21
일베는 디시의 분파일 뿐이기 때문에 일베가 폭파한다고 해서 원인이 사라질 일이 아니죠.
게다가 메갈은 일베의 미러링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15/10/28 00:36
[일베가 사라진다고 사라질 곳이 맞냐 이전에 일베가 사라질리도 없다고 봐서.. ]= I agree..
메갈 입지가 좁아지는 의미= good 의미 일베 폭파 = 메갈 폭파 = cheers!
15/10/28 11:16
오늘 새삼스럽게 든 생각인데요..
지금 글타래에서 왜 똥글을 퍼오냐 메갈글은 왜 퍼오면 안되냐 왈가왈부하는 걸 보고 있자니 갑자기 든 생각인데.. 일베글을 두고 그들의 행태를 비웃고 조롱하는 거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욕들을만 해서 욕해주는 거 전혀 나쁜 거 아니에요. 메갈글도 마찬가지로 여기 가지고 와서 비난하는 거 자게에서 문제삼을 일 아니에요. 왜 굳이 이런 걸 퍼 오냐고 하는 분들에 대해 못 퍼 올 것도 없는데 메신저를 지목하며 비난하니 마치 파시스트같은 느낌 가질 수 있어요. 일베욕도 하는데 메갈욕 못할 거 없죠. 그건 그거구요, 문득 갑자기 사탄님은 그동안 자신에게 솔직하셨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사탄님 욕하는 거 아니구요.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은 척 사람 기분나쁘지도 못하게.. 애매하게..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면서 비난을 모면하는 사람보다 다수에게서 확실히 집중포화를 맞기도 하는 사탄님이 오히려 더 진실하신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오늘 들었어요. 제가 사탄님께 몇 번 지적질했던 것 죄송해요. 그냥 이 게시글을 통해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탄님 오글오글하실 수도 있겠지만 피지알에서 미움 많이 안 받으셨음 좋겠고 좋은 하루도 보내셨음 좋겠어요. 비꼬는 거 전혀 아니고 진짠데 이거 기분나쁘게 읽으심 절대 안 돼요.
15/10/28 00:09
가져오면 안될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남들 다보는 웹툰이나 기사에 테러하고, 그게 잘못됐다 비판하는 내용인데. 저게 정상인이 할짓이냐하면서 가져다 비판하는게 유독 메갈한테만 적용되면 안될 이유도 없고요. 특정집단을 까는게 불편하면 스킵하면 될일로 보입니다.
15/10/28 00:10
일베가 까인게 지네끼리 노는수준이 아니라 똥퍼다가 딴데 뿌리고, 지들 사이트에서 정말로 불법인 물건들 공유하다 경찰서 정모했으니까 문제이듯.
메갈의 문제는 이미 메갈 내부의 문제 이상의 것으로 보입니다.
15/10/28 01:22
이쯤되면 메갈은 여혐 미러링의 기치를 내건 여성운동의 일환이며 몇몇 극단적인 경우가 사람에 따라 문제삼을 수야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분명한 의미를 갖는 사회현상이라고 봐야 한다던 분들도 '아 저정도까지 수준낮은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날 줄은 몰랐다. 좀 심하네' 정도의 생각은 할 법 한데, 본인의 속마음을 인정키를 거부하는 것인지, 아니면 저정도 일들이 저만큼의 빈도수로 벌어지는 것쯤은 여전히 별 거 아니고(일부 극단적인 경우에 불과하고) 여전히 사회적 의미가 가득 담긴 여성운동의 일환이라고만 보아야 한다는 굳건한 마음을 세운 것인지 모르겠지만 두 경우 모두 공감하기 힘드네요. 하긴 일부드립이 시전되면 딱히 깨부술 논리가 없긴 하죠. 난 심하다고 본다vs난 일부일 뿐이라고 본다의 평행선이니.
아, 모조리 아무런 문제라곤 없으며 미러링 운동으로 보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긴 하겠군요. 너무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 빠뜨릴 뻔 했는데 그런 말을 하는 분들도 존재하긴 하죠.
15/10/28 16:26
사실 전 인문학적 소양도 없고 언행도 가벼운 편인데... 저같은 사람이 보기에도 뻔한걸 많이 배우고 말 차분하게 하시는 분들이 아무리 봐도 얼토당토않은 실드 치시는 거 보면 왜 저러시나 싶을 때 있더라구요.
15/10/28 09:57
제걱정부터 먼저 해주셔서 덕담 한마디 해드린겁니다.
사상검증 댓글이 얼마나 무례한 일인지 인지조차 못하시는게 더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15/10/28 10:00
그들이 항상 분탕질 하는 패턴을 생각해보면 저런거 못 물어볼것도 없지요
일베가 외부에서 가장 잘 하는 행위가 특히 오유를 잘걸고 넘어지는 도찐개찐 논리로 무마하는거니까요
15/10/28 10:09
그러니까 안타깝다고 하는겁니다. 하긴 한때 보수의 아이콘이었던 전원책조차 김정일 xxx하라는 희대의 명언을 방송에서 대놓고 할정도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 할까요.
일베 메갈이 싫으시면 본인 수준부터 높이시길 바랍니다. 내 생각만이 옳은양 애먼사람 잡고 사상검증하는게 그들을 걸러내는 일이라고 착각하지 마시구요.
15/10/28 10:15
1일3똥 님// 음... 다행히도 저런걸 도긴개긴이라며 무마하거나 뭐라하시는 분들보다는 나을것 같으니 제 수준은 걱정 안해주셔도 됩니다
님의 생각이 이상적이라는건 참 좋은 일이긴 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안타깝고 그러네요..
15/10/28 10:32
저도 메갈이 별 희한한 걸로 웹툰작가 남편에 우 몰려들어 까대려는 작태와, 이 똥을 똥이라며 퍼와서 토론해보자(또는 함께 똥이라고 흉을 보자)는 본문 작성자가 왜 도찐개찐이 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메갈의 저짓을 똥이 아니라 별 까댈 것도 아닌데 희한하게 포커싱한다고 보는 걸까요? 그런 것이 아닌 다음에야, '같이 깝시다'라는 범주에 함께 들어가기야 하겠으나... 그것만으로 한데 묶여 '너는 저들이 저지르는 일을 똑같이 저지르고 있다'고 욕들을 이유는 없다고 봐야겠죠. 그런 기적의 논리라면 메갈이 이과장 좌표찍고 까는 것과 정부 개뻘짓 까자고 가져오는 것이 똑같은 짓이 되어버리거든요. 아마도 똥퍼오지 말자, 함께 까자고 가져오는 것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정도의 말씀만을 하고 싶었던 분 같은데, '이런짓은 메갈의 저 짓과 다를 바 없다'는 건 그냥 표현의 실수/헛나온 말이라고 봅니다. 이어지는 말들은 그걸 인정하지 못해서 뒷처리하는 데 무리수를 두고 있는 거라고 보구요. 제 추측은 이정도쯤인 것 같네요.
15/10/28 03:40
딱봐도 노답 집단의 노답 행동인데
뭐 길게 붙여서 옹호비스무리 가거나, 도찐개찐이라거나, 퍼온다고 뭐라하거나 하는 분들이 좀 많네요...? 아무래도 피지알 세대특성상 2000년대 초반 변질페미니즘(변질이라 쓰긴 하지만 사실 대부분이 그랬죠) 득세할때 한창 공부하던 분들이 많아 영향이 좀 있나봐요. 일베든 메갈리안이든 저런 친구들한테 뭐그리 애써가며 의미 부여합니까 그냥 사람이 많으면 자연스레 생기는 일부 부적응자, 미친사람들이죠. 저도 사실 일일히 분노하긴 피곤해서 신경쓰는건 귀찮고 싫지만, 그냥 안읽으면 되는걸 퍼오지 말라는건 아닌거 같아요. 막장집단이 있는거 알리긴 해야지요.
15/10/28 06:07
똥퍼오지 말라는 말이 아직 공허한 이유죠. 아직도 된장인 줄 알거나 그렇게 우기는 사람들이 꽤나 있으니까요. 제가 위에서 그냥 일베가 아니라 3~4년 전의 일베랑 비교한 것도 비슷한 의미입니다.
15/10/28 15:15
대부분은 똥이라는 걸 알게 됬어도 된장이라고 우기고 있죠 똥에서 된장맛이 나서 된장이라는 데 니들이 뭔 상관이냐면서요 크크
참나 그러고보니 여긴 아니고 포모스였긴 합니다만 그때도 일베 처음 생길때 포모스에 있는 일베놈들이랑 싸우고 걔네랑 싸우는 너도 똑같다는 말을 그떄도 똑같이 들었는데 pgr에도 비슷한 사람들 참 많아요 같은 스타1 커뮤니티라 그런건지 +_+ 특히 어떤 분이 아 ~ 그렇군요~ 하면서 비꼬는 건 놀라울 정도로 똑같아서 웃음만 나옵니다 어째 3~4년의 시간이 지나도 나오는 방법은 거기서 거기인지(..)
15/10/28 16:06
압권은 관련글을 많이 썻다고 비꼬는 사람이 제일 압권이더군요
PGR에 비슷한 주제의 글을 자주 쓰면 비꼬아도 되는 줄은 이 글 쓰면서 처음 알고 가게 되네요 하하하하
15/10/28 23:22
특징적인 것이 그런 사람일수록 '사상검증은 무식하고 무례한 행위'를 입에 달고 살지요.
뭐 말이야 맞는 말(사상검증이 옳지 않다)이긴 한데, 관련글 많이 썼다고 비꼬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사상검증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는지(왜이렇게 관련글을 많이 쓰세요? 오지랖이 참 넓네요? 등등).;
15/10/28 10:44
한창 담론이 벌어질 때 그런 말씀들-뭐그리 애써가며 의미 부여합니까-도 꽤 있었는데, 몇몇은 그를 가리켜 사회현상의 원인과 영향에 대해 알려고 하지조차 않는 무지몽매한 인간들 취급을 해버리더군요. 하하.
15/10/28 15:13
뭐 저를 비웃는 댓글에 추가로 또 웃는 분들중에는 메갈 싫어하는 사람을 퀴어퍼레이드를 반대하는 사람과 왜 그렇게 똑같은 짓을 하냐는 사람도 있었는걸요 뭘(..) 비교할걸 비교해야지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고 더 댓글 안달았던 적이 있긴 합니다만
15/10/28 19:00
저는 피아니시모님을 비웃은 적이 없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두 부류 사이에 유사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쿨하게 소수자들을 포용하는 듯 하다가 자기가 속하지 않은 소수자 그룹이 위협적인 면을 드러내는 순간 돌변하는 태도가 비슷하다고 할까요? 마치 주인이 개한테 '(딱 여기까지만) 맘대로 놀아'해놓고 그 선을 넘으면 바로 '이게 봐줬더니 이제 개념을 상실했네?'하면서 가혹한 몽둥이질을 가하는것 같은 인상..
물론 피아니시모님은 퀴어퍼레이드에서의 노출 등등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메갈리아의 행태에 대해서는 혐오하실수도 있겠지요. 저도 행위 자체의 수위는 메갈리아가 더 심하다고 생각하니 그런 견해시라면 인정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평소에는 굉장히 성평등과 성개방을 지향하는듯 하던 여기가 고작 퀴어퍼레이드 정도의 표현수위에 돌변하는걸 보면서 사실 굉장히 실망했었습니다. 이런 견해도 있을수 있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15/10/28 23:49
메갈리아에 대한 성토들은 지금에 와서는 성평등, 성개방과 거진 무관한 건이라고 봅니다.
퀴어퍼레이드에 관해선 들어주신 비유가 사람에 따라 들어맞다고 할 부분이 어느정도 있을 수 있겠지만, 메갈은 소수자그룹에 대한 포용 부족이나 몽둥이질과는 궤를 완전히 달리한다고 봐야겠죠. (아, 기본적으로 개한테 맘대로 놀아 했다가 선 넘으니 몽둥이질을 가하는 건 딱히 소수자 그룹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누구건 사회도덕법률적 약속의 선을 넘으면 제재가 가해지는 것이기도 하겠습니다.(개 목줄을 풀었더니 이웃 아이를 물어서 중상을 입혔다.. 이럼 개에게 제재가 가해져야죠. 물론 퀴어퍼레이드 노출이 사람물기다 그런 말은 아니니 과한 해석은 말아주시길.) 그런데 이런 비유까지 가져와서 퀴어퍼레이드 과다노출 반대 관련 담론들을 싸잡아 소수자 탄압에 관대함 코스프레, 말바꾸기 세 가지가 결합된 걸로 표현하시는 건 상당한 곡해가 아닐까 싶네요.)
15/10/29 21:21
댓글 이제 봤습니다. 타이밍이 지난것 같으니 짧게 쓰겠습니다. 비유를 들때 '선'이란 표현을 괜히 쓴것 같군요. 님의 지적에 어느 정도 일리는 있습니다. 다만 저는 이미 몇번 댓글로 의견표명을 한적은 있지만 메갈리안들 자체보다는 그 파급효과를 주목하는 편이라고 말씀드리죠. (게다가 저는 오프라인에 전혀 기반이 없는 메갈리안이 어떤 통일성을 가진 집단인가?에 대해서 아직 회의적이고요.) 그리고 메갈리안은 일종의 '현상'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물론 '현상'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 같긴한데.. 병의 원인을 잡지 않고 현상만 억제하는 것은 제가 선호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15/10/29 21:38
'메갈리아 발생의 원인-메갈리아-메갈리아의 파급효과' 구도에서 파급효과로부터 메갈리아 발생의 원인을 유추하여 조치하는 것이 마땅하다, 고 생각하신다 정도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뭐.. 그 생각 존중하겠습니다만. 저로써는 지금에 와선 그 원인을 잡는다고 해서 딱히 메갈리아가 사그라들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일반적으론 병 걸렸을 땐 현상도 억제하고 원인도 잡습니다. 감기 걸리면 감기약 먹고(현상억제), 잘 먹고 잘 자는 거죠.(원인잡기) pgr 에서 메갈리안 성토하는 사람들 중에 메갈리안에 대한 호의적인 분석은 모조리 거짓이며 글런 이슈들에는 관심을 둘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뭐 그런 생각할 부분이 있는 건 알겠고, 거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건 좋다. 그런데 현재의 메갈은 그 내건 기치와는 동떨어진 쓰레기집단이 그 주류를 차지하고 있고, 이는 혐오당해 마땅하다'정도로 말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즉, 원인도 잡고, 현상도 억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라는 거죠. 결국 그에 대한 반론은 '그런 사람들은 일부일 뿐이다. 전체적으로 사회현상으로써 가지는 의미는 퇴색되지 않는다' 쯤인데, 서로 강조하는 부분이 다르기에 그를 실드로 느끼는 사람들과 본인 신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충돌하는 것이겠죠.
15/10/29 00:31
엥 전 퀴어퍼레이드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제 댓글이 혹시 그렇게 보인건지 아니면 제가 역시택신님의 글을 난독한건진 모르겠지만 어쩃든 혹여나 오해가 생길까봐 적습니다 제가 어이가 없다고 한건 퀴어퍼레이드를 메갈따위랑 비교하면서 메갈을 싫어하는 자 = 퀴어퍼레이드를 반대하자와 비슷하다고 한 사람이 있어서 그랬던겁니다. (개인적으로 동성애자가 아니기때문에 동성애자를 완전히 이해하진 못합니다만 그게 동성애자들이 탄압되도 된다는 말은 아니니깐요 혹여나 이걸로 그럼 메갈리안은?이라고 한다면 걔네들은 애시당초 출신 자체가 남연갤로 그냥 일베랑 성별만 바뀌었을 뿐 혐오를 위해 태어난 존재라 비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들입니다)
15/10/29 21:33
역시 확인이 늦었습니다. 타이밍이 지나서 죄송합니다. '퀴어퍼레이드 자체에 대한 찬반'과 '퀴어퍼레이드 중 일부 참가자의 과도한 노출등에 대한 찬반'이 모두 있었는데 저는 후자를 염두에 두고 쓴겁니다. 이는 제가 혼동한 걸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나무위키등을 통해 메갈리아의 출범사에 대해 어느정도 압니다. 하지만 메갈리아=남연결=여시 식으로 과연 인터넷커뮤니티들을 단순 등치시킬수 있는지 회의적입니다. 물론 교집합은 당연히 존재하겠습니다만 그러면 과거 PGR=스갤식의 논리도 맞는지라.. 그리고 일베유저들중 상당수는 밖에선 멀쩡한 존재들임이 이미 밝혀진적도 있고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메갈리아도 아마 그럴거에요. 저는 이런 경우에 왜 이들이 서로 다른 이중인격을 가지게 됐는지 좀 더 이해해야 하는게 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사실 굉장히 피곤한 길인건 인정합니다. 내일 저녁즈음에야 댓글 확인가능할테니 혹시나 댓글남겨주시면 감사하고 이 논의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어차피 메갈의 현재 경향을 보아서는 조만간 님의 글을 또 뵙게 될것 같습니다만 저는 님이 계속 같은 주제로 글 올리시는건 전혀 반대하지 않습니다.)
15/10/28 09:30
저 같이 앞 뒤 사정도 모른 상태에서 웹툰의 댓글만 봤을 시에 내가 이상한건가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글도 분명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완 별개로 일베 똥글을 퍼왔을 때와 메갈, 오유 똥글을 퍼왔을 때의 댓글 반응이 다른건 좀 그렇네요.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만 납득은 안됩니다.
15/10/28 15:31
쓰레기가 쓰레기행동하는데 쓰레기가 맞는지 토론해보자고 하는 사람을 쓰레기로 만드는 이 세상.
얘들은 뭔짓을 해도 일베랑은 달리 대놓고 정당화시켜주는 사람이 많은거 같아서 큰 문제로 보입니다.
15/10/28 15:50
뭐 그래도 규정상의 이유를 얘기헀던 1일3똥님 의견엔 별 반감이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할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른 사람들 의견도 사실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긴 하지 별로 공감은 안되지만 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어떤 분의 대단히 비꼬는 네 ~ 그렇군요~ 하는 말투 보면 참 모자란 놈이 모자란 티 많이 내려고 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그 댓글 좋다고 하하하하 거리는 사람도 과거에 저랑 메갈 관련해서 언쟁좀 벌인 사람이라는 것도 웃기고요 아마 메갈 싫어하는 사람을 퀴어퍼레이드 반대하는 사람이랑 똑같다면서 메갈과 퀴어퍼레이드를 동급으로 놓았었죠 여기가 아니라 홍차넷이었긴합니다만
15/10/28 16:28
메갈리아나 일베 자체는 뭐... 이 엉망인 세상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인상적인 건 현상을 대하는 정치성들이죠. 진보 - 보수를 막론하고 실망스러운 이유도 바로 그 편협한 욕망에 가득찬 기만적 정치성때문이었구요. 아무튼 (어떤) 진보 언론들과 (어떤) 페미니스트들이 그리 찬양과 응원을 해주고 있으니 메갈리안들은 신날 거예요. 결국은 메갈리아도 자신들의 진영을 살찌워 줄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겠지만.
자주 느끼는 거지만 한국의 페미니즘은 어쩌다 정치와 종교의 영역이 되었는지 좀 신기해요. 사실 기독교든 페미니즘이든 한국의 독특한 특징은 뭐든 본질과 상관없이 각자의 입맛과 욕망에 맞게 재조립되어 도구화된다는 것 같기도 하고요. (물론 어긋난 페미니즘이나 종교는 일부일 뿐, 전체가 아니라고 첨언해야 하겠지만)
15/10/29 02:56
이번 낢이야기 베댓들 보니까 메갈리아의 점령 작전은 성공한 것 같네요
일견 부드러워 보이지만 금주 작품 내용과는 하등 상관 없이 낢이 원하는 대로 살아라 라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네요 도대체 어디서 낢 작가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