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0/27 00:10:29
Name Eternity
Subject [일반] [영화] 이병헌-조승우 주연의 '내부자들'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네요

윤태호 원작, 이병헌-조승우-백윤식 주연의 하반기 기대작 [내부자들]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예고편을 본 소감은.. 한마디로, 지립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불꽃튀네요. 조승우나 백윤식도 대단하지만 특히나 정치깡패 안상구를 연기한 이병헌의 포스가 후덜덜합니다. 속된 말로 쩌네요. 예고편 42초쯤 한쪽 눈이 충혈된 채로 감금된 이병헌이 "도청했냐"는 한마디를 내뱉는 장면은 살벌할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연기파 배우의 클래스를 한컷으로 입증하는 명장면이네요.

대한민국의 정치판을 설계하는 유력보수신문의 논설 주간 이강희(백윤식), 승승장구하다가 버림받고 복수를 다짐하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출세를 위해 물불 안가리는 무족보 열혈검사 우장훈(조승우). 이 세 캐릭터의 충돌과 배우들의 연기 대결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130분의 러닝타임이 아깝지 않을듯 합니다. 원작 웹툰에서의 정치깡패 안상구는 마치 곰처럼, 배우 조진웅과 마동석을 섞어놓은 것 같은 이미지인데 전혀 다른 체형과 스타일의 배우 이병헌이 연기한다니 오히려 더 기대가 됩니다. 매우 단순하고 무식하면서도 동시에 놀라울 정도로 치밀하고 날카로운 면모를 지닌 예측불허의 인물인 안상구를 이병헌이 어떤 식으로 재창조했을지 상상하는 그 자체만으로 쫄깃해지는 기분이네요. 어쨌든 복잡한 원작 웹툰의 이야기 실타래 가운데 다른 가지들은 전부 팍팍 쳐내고 안상구라는 인물의 일대기(?)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추어 힘을 빡 준 느낌인데, 무척이나 잘한 선택이라고 보입니다. 전체적인 톤이 너무 무겁고 때로는 지루하기까지 한 원작에서도 가장 흥미롭고 재밌는 부분이 바로 정치깡패 '안상구'의 이야기니까요.  

다만 한가지 불안한 건, [파괴된 사나이][간첩]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인데. 우민호 감독이 과연 얼마나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며 완결이 되지 않은 웹툰의 남은 이야기들을 영화로 완성도 있게 마무리 지었을 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자 작품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겠네요. 힘 있는 연출로 대한민국 권력 이면의 부조리와 추악함을 폭로하며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동시에 받은 [부당거래]와 같은 묵직한 수작이 될지, 혹은 좋은 배우들을 아쉬운 시나리오와 연출로 희생시킨 [협녀]와 같은 빛 좋은 개살구가 될지는 오로지 우감독의 손에 달렸죠. 불안한 마음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예고편 하나는 잘 뽑힌 만큼 기대해보는 것이 순서이겠습니다.

어떤 커뮤니티 댓글에서 어떤 분이 이 예고편을 보고, 극장에서 무릎 꿇고 봐야할 거 같은 포스라고 말씀하시던데, 저는.. 극장에 하기스 기저귀라도 하나 챙겨가야 하나..-_-; 라는 고민을 심각하게(?) 하게 만든 예고편이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게롤트
15/10/27 00:15
수정 아이콘
이경영 씨도 또 작품들어갔네요. 대단합니다.
키스도사
15/10/27 00:18
수정 아이콘
예고편 시작부터 나오는 대사들이 현재 대한민국을 잘 나타내는 거 같아서 슬프네요.

영화관 안간지 오래됬는데 이건 보러 가고 싶군요
지구별냥이
15/10/27 00:23
수정 아이콘
이병헌의 사생활은 둘 째로 치고 싶을 정도로...아니 저기 저 멀리 보내버리고, 그냥 배우 이병헌만 보도록 하네요~
진짜~이럴 때 쓰는 말인가봐요~"쩌네"
그런데, 너무 현실적이어서 비극적으로 느껴지는 건 저만 아니죠?
wish buRn
15/10/27 08:25
수정 아이콘
배우능력치가 헐리우드급인데
사생활도 헐리우드급...
마스터충달
15/10/27 00:23
수정 아이콘
이터니티님이 협녀를 그렇게 기대하셨다는 걸 전 기억합니다. (부들부들)
Eternity
15/10/27 00:27
수정 아이콘
갑자기 가슴이 쓰리네요.. 작년 연말에 올린 글에서 올해 한국영화 기대작 1위가 [협녀], 2위가 [내부자들], 3위가 [암살] 이라고 적었는데 1위는 폭망했고, 3위는 대박이 났네요. 과연 2위의 운명은 어찌될지. 어쨌든 전 개봉 주에 무조건 보러갈 예정입니다. 욕하더라도 보고 욕할 생각이에요.
글자밥 청춘
15/10/27 00:27
수정 아이콘
재밌을거 같으면서도 슬프네요. 아, 이런게 보편이구나 싶어서. 재밌어하는지점은 이런 시점과 지점이구나 하는..
Eternity
15/10/27 00:28
수정 아이콘
예고편의 첫대사부터 가슴을 후벼파네요. 무언가 씁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글자밥 청춘
15/10/27 00:33
수정 아이콘
캐릭터중에 좋은놈은커녕 인간적...인지조차 애매한 인물들이라니. 전 부당거래가 나쁜놈들 얘기이면서도 동시에 실수가 겹쳐져서 나쁜사람이 되어가는 구조도 흥미로웠는데 예고만보면 악인간의 전쟁느낌..재미는 없을수가 없는 소재들이네요. 과연...!
짱짱걸제시카
15/10/27 00:33
수정 아이콘
여성관객들은 영 재미없어 할꺼같아서 흥행은 잘해봐야 300만쯤할꺼 같다능.. 청불에 결말도 불안하고..
Eternity
15/10/27 00:41
수정 아이콘
그쵸.. 저도 흥행은 그정도로 생각합니다. 그 유명한 [신세계]가 500만을 넘지 못했고, [부당거래]가 300만을 넘지 못했죠. 청불 영화에 소재도 소재인지라 잘터져봐야 300~400만 정도로 보긴하는데, 그래도 뭐 남자들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묵직함이 있는 영화라 일단은 기대를 안할 수가 없네요.
15/10/27 11:51
수정 아이콘
청불도 청불이지만..감독의 전작들을 보면 그다지 큰 기대를 하긴 어렵습니다. 세명의 최강 연기파 배우와 원작 빨을 믿어 보고 싶긴한데..경상도 사투리가 영 아니올시다여서 몰입이 잘 안될 듯 합니다. 협녀에 이어 병헌이가 또? 는 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15/10/27 12:26
수정 아이콘
저도 경상도 사투리는 둘다 어설프네요. 하지만 영화는 보러 갈려구요. 제가 좋아하는 장르라~
15/10/27 00:36
수정 아이콘
뭔가 여자들은 재미없어할것 같고 남자들은 이병헌때문에 안볼것같고...
스카야
15/10/27 08:07
수정 아이콘
그럴리가요~ 남자는 이병헌 사생활이야 영화관람에 아무런 영향이 없죠. 뭐 이민정을 가진 남자가 부럽고 질투난다면 모를까요
15/10/27 11:50
수정 아이콘
제 주변 남자들 여론은 그런 거에 무덤덤한 것 같습니다.
이병헌 얘기가 나오면 여자들은 아예 학을 떼고 왜나오냐며 싫어하는 반면
남자들은 잘했다, 좋아한다 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도 영화 왜 찍었냐 자숙안하냐 하는 사람은 거의 못본듯...
라니안
15/10/27 00:36
수정 아이콘
아... 이병헌... 흑흑
킹이바
15/10/27 00:40
수정 아이콘
배우 이병헌은 정말 ... 꼭 보러 갑니다.
forangel
15/10/27 00:41
수정 아이콘
예고편은 정말 한껏 기대할만하네요.
이병헌의 사생활이 어떤지는 몰라도 아스팔트의 사나이때부터
연기는 참 타고난듯...
장가갈수있을까?
15/10/27 00:5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조승우 이병헌 조합인데 500만은 가능 하지 않을까요...
15/10/27 00:54
수정 아이콘
진짜 배우 이병헌 정말 좋아합니다.
사생활로 흥행엔 마이너스 요소가 생겼지만 잘됐으면 좋겠네요
15/10/27 00:57
수정 아이콘
악명 높은 협녀도 저는 극장에서 봤을 만큼 배우 이병헌의 영화는 믿고 보고 협녀를 보다가 뛰쳐 나가지 않은 이유도
이병헌의 연기는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에요. 개봉일날 보러 갑니다.
햇가방
15/10/27 01:07
수정 아이콘
너무 기대가 되네요!
그래서 그런지 개봉일이 무척 멀어보이기도 합니다ㅜㅜ
독거노인
15/10/27 01:47
수정 아이콘
배우 조합도 특이하고 배우들의 기존이미지와 극중 캐릭터 이미지도 많이 달라서 새롭네요 내용은 잘모르는데 베테랑류의 영화가 아닐까 추측하고 만약 그렇다면 흥행은 성공할것같네요
판사님
15/10/27 01:49
수정 아이콘
여자들은 흥미도 없고 이병헌이라 더 꺼릴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제법 기대할만한데,,
문제는 남자끼리 손잡고 극장가는일이 드물다는 점에서
대부분 남1+여1 로 구성되는 관람객들의 성향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관건이겠네요.

저는 이병헌 연기를 좋아해서 볼 겁니다.
아무로나미에
15/10/27 02:13
수정 아이콘
영원님이 흥분하신게 글하나하나에 느껴집니다 흐흐흐
근데 이병헌 조승우 사투리가 별론거 같네요. 일단 예고편에서는. 특히 조승우는요
새벽이
15/10/27 02: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병헌은 사생활 및 루머 문제만 아니었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위에 있을 배우 같습니다. 참 안타깝죠.
정치경제학
15/10/27 03:28
수정 아이콘
근데 왜 한국영화는 OO자들 타이틀로만 주구장창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세인트
15/10/27 11:16
수정 아이콘
차기작 고오자들...
아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캐터필러
15/10/27 05:51
수정 아이콘
미스캐스팅같은데 음...
상처입은 곰같은 사내가적당한데
여우같은 느낌
15/10/27 06:55
수정 아이콘
이병헌 이경영도 말 많아도 찾기는 찾내요.
아리마스
15/10/27 07:18
수정 아이콘
감독이 불안하긴 하군요..
이센스
15/10/27 07:34
수정 아이콘
인간 이병헌은 정말 아니지만

배우로서 이병헌은 최고라 생각하기에

기꺼이 보러갈듯해요..
15/10/27 07:58
수정 아이콘
협녀를 보고 느꼈던건 `앞으로는 이병헌만 믿고 봐도 되겠구나'였어요.

영화는 쓰레기였지만 그는 최고였거든요. 그래서 믿고 보려고 합니다.
냉면과열무
15/10/27 08:19
수정 아이콘
아 협녀 생각하면 아직도 빡치네요.. 영화 시작 5분후부터 어딘가 깊은 내면속으로부터 올라오는 절망감은 마치 수능 수리영역 풀 때의 그것과 같았습니다..
카스트로폴리스
15/10/27 08:51
수정 아이콘
배우들은 미쳤네요...전 바로 보러갑니다
바밥밥바
15/10/27 09:08
수정 아이콘
할리우드의 권선징악류 영화와 대비되는
한국의 특유의 장르가 추격자와같은
기승전망의 영화였는데
이제는 부당거래에 이어 이 영화처럼
악 vs 악의 스토리도 한국식장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영화에서도 성공하기가 힘든 나라입니다
아이러브스타
15/10/27 09:29
수정 아이콘
와우~그러네요. 그러합니다.
15/10/27 09:42
수정 아이콘
내부자들을 처음부터 추천했던 1인으로...
부디 2015년 최고의 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테임즈
15/10/27 10:32
수정 아이콘
결말은 아마 윤태호작가가 구상해놓은게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전거도둑
15/10/27 11:05
수정 아이콘
이 영화 블라인드시사 엄청 호평이었다는 썰이
15/10/27 11:08
수정 아이콘
아...왜 전 터미네이터의 이병헌이 여기서도 보일까요...
이인제
15/10/27 11:53
수정 아이콘
숨은 이경영찾기 크크크
저수지의고양이들
15/10/27 11:54
수정 아이콘
이건 볼수밖에 없네요; 호불호는 제쳐두고 솔직히 연기만큼은 개쩔죠 진짜 이병헌
발라모굴리스
15/10/27 14:18
수정 아이콘
여성들도 이런 류 좋아하는 사람 많아요
저도 누아르물은 놓지지 않고 보는지라 이 영화 반갑네요
배우보고 영화를 고르진 않지만 이 영화는 라인업이 그야말로 후덜덜하군요
끝까지 비정함과 비릿함을 밀어부쳤으면 하는 바람은 있는데 보면 알겠죠
캐터필러
15/10/27 23:33
수정 아이콘
스코어 100만 예상해봅니다~
15/10/28 00:10
수정 아이콘
전 봅니다
15/10/28 01:44
수정 아이콘
음 저만 별 감흥이 없나보네요. 스트레이트로 던지자면 좀 식상한 감이 있네요. 제목도 그렇고 대사 스토리 전부해서 각본 전반적인 부분이 2010년대부터 흐르는 한국식 누아르 필름을 여기저기서 차용한 것 같은 느낌이들어요. 싸게 말하면 '짬뽕' 냄새가 확 옵니다. 맛은 아직 안 봤지만요. 저는 연기보다는 각본을 먼저 보는 터라.. 니 내랑 영화 한 편 찍자는 의도된 오마주인지 이병헌이나 감독 둘 중 한 명이 신세계를 너무 감명깊게 본 탓인지..
그래도 최근 누아르 필름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정치적인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는 시점에서 중박 못치면 그것도 이상하겠죠.
최소 200만 찍고 뭐 보기보다 잘 만들어졌으면 300만 정도 찍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자들> 같은 거죠. 스타링으로 밀어붙이는. 그냥 선대의 성공적이고 진부한 가이드라인만 대충 따라가줘도, 또 그게 먹히는 시장이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721 [일반] 여러가지 잡설. [40] 삭제됨6769 15/10/28 6769 0
61720 [일반] 10월 4주차 & 5주차 세계 증시 요약 - 중앙은행들의 화폐전쟁 [21] Elvenblood5956 15/10/28 5956 9
61719 [일반] 런던에서 BBC영어를 들을 수 있다는 꿈은 버려... [26] Neanderthal9261 15/10/28 9261 4
61718 [일반] (스포) 현전불가능한 대상에 대하여 : 베넷 밀러 <폭스캐처>(2015) [9] 구밀복검6129 15/10/28 6129 2
61717 [일반] 메시 : 다차원 플레이어 [57] 구밀복검16675 15/10/28 16675 21
61716 [일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의 본질 [28] 짱세8236 15/10/28 8236 27
61715 [일반] 삼성전자 18.4인치 태블릿 갤럭시 뷰 사양 공개 [65] CoMbI COLa12091 15/10/27 12091 1
61714 [일반] 결국 이 날이 오고야 말았네요... [26] Neanderthal15600 15/10/27 15600 7
61713 [일반] 메갈리안 코르셋 오지랖 낣이 사는 이야기 [203] 피아니시모18011 15/10/27 18011 5
61712 [일반] 피교동해 - 뇌관 [7] 후추통5493 15/10/27 5493 2
61711 [일반] 法 "세월호 집회 막은 경찰이 낸 주민 탄원서, 가짜 가능성."gisa [51] aurelius10625 15/10/27 10625 8
61710 [일반] 유승민 의원 "여당, 헌법가치 구현못해" (JTBC뉴스룸 인터뷰) [125] 파란무테11404 15/10/27 11404 3
61709 [일반] [야구] 박진만, 신명철 선수가 은퇴 후 코치로 활동합니다 [8] Broccoli5999 15/10/27 5999 0
61708 [일반] 박근혜 국회 시정 연설 전문 [123] 사딸라12496 15/10/27 12496 3
61707 [일반] (스포) 워킹데드 최고의 충격사건 ㅠㅠ [56] 泳昊12596 15/10/27 12596 0
61706 [일반] 왜 숟가락요? [2] Philologist5112 15/10/27 5112 9
61705 [일반] f(x)와 월간 윤종신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27] 효연덕후세우실5079 15/10/27 5079 0
61704 [일반] [토막글] 요새 PGR21에서 가장 무거운 버튼은 무엇일까요? [23] kien5329 15/10/27 5329 1
61703 [일반] 97년 대선과 이회창의 창자론 씨말리기론 [42] 가라한8841 15/10/27 8841 5
61702 [일반] [영화] 이병헌-조승우 주연의 '내부자들'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네요 [48] Eternity9684 15/10/27 9684 1
61700 [일반] [야구] "투수 3명"이 승부를 갈라버린 한국시리즈 1차전 [70] 어리버리11143 15/10/26 11143 0
61698 [일반] 이만기도....참... [243] 능숙한문제해결사16557 15/10/26 16557 1
61697 [일반] 한국 국민들의 자존심을 건들인 괘씸한 밴드... [21] Neanderthal12955 15/10/26 12955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