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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04 01:44:59
Name 상상력사전
Subject [일반] 소개팅을 받고 집에 오는 길에 울었습니다.
오늘 소개팅을 하러 갔습니다.

상대방분은 유명 대학을 나오시고 5개 국어를 하신다는 스펙 왕 청년입니다.

소개자에게 간단하게 스쳐지나가듯 얘기 들었으나

전공이 학부때 3개였다. 대학원은 또 이 3개와 정반대로 의대를 갔다.

지금 외국계회사에서 일하고 외국에 살러 나갈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닥 자기 자랑하듯 얘기하신 게 아닌데도 맘이 이상하게 불편합니다.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일어서는데 "제가 밥을 살테니 00씨가 차를 사세요"라고 얘기합니다.

차를 당연히 살 생각이었는데 그렇게 지시하는 말투에 맘이 두번째로 불편해집니다.

차를 마시러 갔습니다.

술 얘기가 나와서 거의 못마시고 술을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했더니

"먹다보면 늘어요"라고 얘기합니다.
제가 술을 못마셔서 고민이라고 해결책을 물은 게 아닌데
뭔가 내 상황을 인정하지 않고 조언하는 말투에 세번째로 불편해집니다.


페미니즘 관련 얘기를 하다가 보수적인 발언을 하셔서

맘이 확 불편해집니다. 사안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해봅니다.

집에 가는 길에 내일은 뭐하시냐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대학교때부터 여태까지 늦잠을 잔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항상 아침 6시에 일어났으며 주말에도 단 한 번 늦잠을 자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늘어지는 게 너무 싫어서 매번 까페에 나가 책을 읽거나 일을 한다고 합니다.

일이 있어도 집에서 늘어져 있는 게 다반사인 저는 이 멘트로 이 분과

친구도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선 집에 오는데......

상대방과 안맞고 맘이 내내 불편한게 다 상대방 탓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경증이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애에 대해 열등감이 없는 마음가짐을 지향하다가 그게 도달될 수 없는 상태임을 깨닫고
그냥 내 장애를 스스로 인정하고 살자 정도로 살고 있는 정도입니다.

그 분은 저랑 같은 장애(같은 유형의 신체장애)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저는 소개전에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스스로 싫은 나의 모습을
그 사람이 그대로 가지고 있고 그걸 지켜보며 대화하는 내내
저는 그 사람을 미워하고, 싫어하고 있었던 것이라는 자각이 듭니다.

제가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면, 아니 그가 내가 싫어하는 나의 면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그의 다 전공은 오히려 경외의 경험담이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밥을 살테니 차를 사지죠도 흔히 할 수 있는 말이고
술못먹는 사람에게 술먹다보면 늘어요도 별말 아니고
페미니즘 관련해서는 제가 상황과 관련 내용을 찬찬히 설명하자 이내 수용하셨습니다.

그 분이 문제가 있어서 불편했다고 생각했는데
불편함의 원인은 저의 열등감과 선입견이었습니다.
이성에게 매끄럽지 못한 태도나 말투도 저를 보는 것 같아 싫었고
단지 나와 같은 장애를 갖고 있다는 사실로 나는 오히려 내내 그를 얕보았던 겁니다.

지하철 역에서 내리면서 이 결론이 났을 때
집으로 걸어오면서 저는 눈물이 계속 흘렀습니다.
그리고 많이 씁쓸해졌습니다.

집에 와서 티비를 보다가 이제 자려고 하니 다시 눈물이 계속 나서
망설이다가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치유의 글쓰기에 대한 강연을 들었었거든요
글을 올리면 좀 나아질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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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뉴잇
15/10/04 01:4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분 5개국어를 하고 학부때 전공이 3개고 대학원은 의전을 갔는데 정작 지금은 회사에서 일한다는게 좀 특이한 이력이긴 하네요.

외국계 제약회사(?) 일 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전공3개하고 의대는 왜 간건지..
내일은
15/10/04 11:24
수정 아이콘
대학원을 의대를 갔다고 했지 의전이라고는 안써있네요. 제 친구 중에서도 학부는 공대 나오고 대학원은 의대 가서 의공학한 경우 많습니다.
리스트컷
15/10/04 01:55
수정 아이콘
글만 읽었을땐 오히려 소개팅남이 이상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것같은데...
멍뭉이
15/10/04 01:56
수정 아이콘
토닥토닥...
화이트데이
15/10/04 01:57
수정 아이콘
글쎄요. 본문만 읽고 난 후 상대방의 느낌은 전형적인 자기 잘난 맛에 사시는 분 같은데요. 거기다가 자기 자랑도 상당히 겸하시고 계시고요. 그냥 '우왕 멋있게 사시네요' 하고 마시면 됩니다.

그리고 스펙만을 봤을 때는 이상하네요. 전공 3개를 '제대로' 들었다고 자부할 수준이 되려면 적어도 학부 생활을 6~7년은 하셔야할 것 같은데(...). 오히려 자기 열등감을 겉핥기식 경험이나 허영으로 채우고 있는 느낌입니다.
Meridian
15/10/04 02:08
수정 아이콘
믿기 힘든 스펙이네요. 의전졸업후 회사라... 그냥 멋지네요 하시면 될거같아요
cottonstone
15/10/04 02:09
수정 아이콘
눈물이 나면 흘리시되 저 분은 안 만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돌아보다
15/10/04 02:10
수정 아이콘
저에겐 글이 좀 난해하네요..
여자친구
15/10/04 02:18
수정 아이콘
빠담빠담,쓰담쓰담-
cottonstone
15/10/04 02:20
수정 아이콘
아 다시,
저 분이 자랑하듯 말씀하신 것이 아니었군요. 그치만 본인이 불편하셨다는 이야기시군요.
위로를 해드리고 싶은데 왜 눈물이 나셨는지 잘 모르겠어요 흐흐..
저렇게 치열하게 사시는 분은 나무늘보같은 저와는 안 맞아서 제가 만나고 싶은 부류가 아닌 것일 뿐 딱히 나쁜 분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뭘 울고 그러세요~
울지 마세요^^
공실이
15/10/04 02:26
수정 아이콘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의 단점이 나의 단점입니다.'
꼭 글쓴이 님에게 해당하는 말이 아니라 누구라도 겪을 만한 일입니다.
힘내십시오.
긍정_감사_겸손
15/10/04 02:27
수정 아이콘
아.. 마시다보면 늘어요를 여자는 저렇게 생각할 수도있구나..
자기 어필을 위해 말한걸 자기자랑이라고 생각할수도있구나..
참 여자는 어렵네요 전 남자라서 그런지 남자가 공감가는데..
아리아
15/10/04 03:02
수정 아이콘
마시다보면 늘어요 이말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입니다
전형적인 술부심들의 말투...극혐이죠
화이트데이
15/10/04 03:40
수정 아이콘
저도 남자이고 주량이 소주 2~3병 마시는 평민입니다만, 마시다보면 술이 늘게 된다는건 초면에 할 말도 아니거니와 술을 늘리기 위해서 잃어야할 것들과 고통들을 감안한다면, 잃는 것이 너무 많은 부분이죠. 본인들이 소주를 물마시듯이 콸콸 마셔야 느껴지는 다음 날의 숙취가 누군가에게는 소주 한 두잔만 먹어도 오는 것인데 그걸 계속 참으면서 마시라니요. 대학이나 직장에서 저 말 하면서 술 먹였으면, 당사자는 술강요하는 놈이라고 미친듯이 까였을겁니다.

자기 어필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5개 국어 + 3전공 + 의대 + 외국계 기업은 상식적으로 겉핥기로 끝났을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아서 저는 그저 허세로만 들리네요.
세츠나
15/10/04 04:53
수정 아이콘
마시다보면 는다는 말 자체에는 크게 반감이 있진 않은데 의학적으론 사실이 아닙니다. 주량은 기본적으로 간의 해독 능력에 달려있는 문제라 술을 많이 마시다보면 오히려 줄어듭니다. 취한 상태를 좀 더 견딜 수 있게 익숙해지긴 하는데 이미 취했다면 주량을 넘은거죠.
15/10/04 10:18
수정 아이콘
술 마시다보면 늘어요 라는 소리는 전형적인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마시다보면 몸이 망가지는거죠.

그리고 자기 어필도 저런 식으로 하면 천박한거죠. 스펙자랑질은 대부분 비호감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스프레차투라
15/10/04 10:27
수정 아이콘
클리셰에 가까운 멘트인데, 반응 살발하네요 헐헐
회자정리
15/10/04 10:30
수정 아이콘
마시다보면 늘어요, 그 누가하든 정말 싫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 선배부터 회사의 상사까지 왜 그렇게 다들 못먹여서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행복을액션빔
15/10/04 12:04
수정 아이콘
불편하게 생활하시는 하시는 분들 많네요, 억지로 목구멍에 들이 부으면서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말이죠.
오히려 상대방이 어떤 의미로 이야기 했을까 생각할 줄 모르는 피쟐러 분들이 걱정이네요.
숙청호
15/10/04 12:54
수정 아이콘
마시다보면 늘어요는 전형적인 '난 하는데 넌 왜 못해' 계통이죠.
KamoneGIx
15/10/04 23:32
수정 아이콘
마시다보면 늘다가 정상적인 말인가?
믹스커피
15/10/05 15:51
수정 아이콘
글을 찬찬히 다시보면
마시다보면 늘어요에 대해서 다룬게 아니라
선입견과 본인 내면의 싫은 모습을 상대방으로 인해 대면한
그 상황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글쓴이가 처음에는 마시다 보면 늘어요에 대해 고압적으로 느꼈지만
후반부에는 그럴수 있다, 나올수 있는 말이다. 라고 인식을 합니다.
댓글들 핀트가 이상하게 가는듯 합니다.
조용한폭격
15/10/09 06:38
수정 아이콘
허허.. 저게 여자와 남자의 문제라고 생각하세요? 성별문제가 아닌 걸 성별문제로 재단하려 하시는군요.
저건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대화 맥락에 대한 고려의 문제입니다. 충분히 불쾌할 수 있는 말이고요.
상대방이 '술을 잘 못 마신다'고 한 상황에서 대뜸 '마시다보면 는다'고 하는 건 잘 마시는 게 좋은 것이라는 뜻을 전제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상대를 질책하는 뜻이 되죠.
긍정님이 말씀하신 내용 자체에도 모순이 있습니다. 자기어필과 자기자랑이 뭐가 다른거죠?
쓰신 내용의 논리도 맞지않고 성별문제가 아닌 문제에 성별문제를 갖다붙이시는 걸 보니 성에 대한 편견이 좀 있으신 것 같습니다.
트리스타
15/10/04 02:35
수정 아이콘
어떤 사람이 대하기 불편한건 그냥 불편한겁니다.
그냥 서로 가치관과 살아온 삶이 다른거죠.
그걸 가지고 스스로 '내가 왜 그랬을까...' 라고 자아성찰할 필요가 있을까요?
만나다 보면 '아, 이사람과는 뭔가가 맞는다, 말이 통한다' 라는 느낌을 받는 이성은 분명히 있을겁니다.
그런 분들 만나서 시간보내기에도 아까운 인생입니다.
괜한 자기연민 거두세요. 제가 보기엔 지극히 자연스러운 거부반응 같습니다.
Contax_Aria
15/10/04 02:38
수정 아이콘
뭐 그런데 남자가 좀 허세가 너무 심하네요. 그게 아니라면 겸손이 없던가요.
아무리 봐도 경력도 뭔가 엄마친구아들 같은 거품이 끼인 스토리 같구요.

그냥 봐도 그다지 호감가는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바부야마
15/10/04 02:42
수정 아이콘
1.열등감이 없는 마음가짐을 지향하다가 그게 도달될 수 없는 상태임을 깨닫고
그냥 내 장애를 스스로 인정하고 살자 정도로 살고 있는 정도입니다.

2.불편함의 원인은 저의 열등감과 선입견이었습니다.

1번과 2번의 순서를 바꾸면 어떨까요?

2.불편함의 원인은 저의 열등감과 선입견이었습니다.

1.열등감이 없는 마음가짐을 지향하다가 그게 도달될 수 없는 상태임을 깨닫고
그냥 내 장애를 스스로 인정하고 살자 정도로 살고 있는 정도입니다.

열등감으로 인해 불편하셨지만 열등감이 없는 마음가짐은 도달할 수 없다는 걸 깨달으셨으니 괜찮아요.
루크레티아
15/10/04 02:45
수정 아이콘
본인이 자신의 단점을 장애라고 생각하신다 하더라도 그것을 남에게까지 적용시켜서 남을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표현하는 것은 굉장한 실례가 아닌가 싶네요.

제가 보기엔 남자분께서 글쓴분에게 호감이 있어서 나름 허세와 자신감의 발로를 표현한 것 같습니다.
물론 글쓴분께서 남자분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으니 깨끗하게 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남자분이 그렇게까지 무례하거나 건방진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과한 비난을 받을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상상력사전
15/10/04 02:54
수정 아이콘
독해를 다르게 하신 거 같은데
저의 장애를 적용시킨 게 아니고요.
그 분은 저와 같은 유형의 신체장애를 가지신 분이셨습니다.
저는 단순한 팩트를 말씀드린 겁니다
cottonstone
15/10/04 03:01
수정 아이콘
아... 이제 왜 눈물을 흘리셨는지 이해가 돼요.
자신의 생각을 깨닫고 남들도 자신을 대할 때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게 될 것이 아닌가 생각하신 것 같아요.
울지 마세요. 태도에서 오는 묘한 뉘앙스나 그 분의 사고 때문에 느끼신 이런 저런 감상일 뿐, 상상력사전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편견때문은 아닐 거예요.
미세한 태도나 분위기는 글로 전달하기가 매우 어려워요. 그래서 독자인 우리는 모를 뿐인 거예요.
루크레티아
15/10/04 08:46
수정 아이콘
저는 신체장애가 아니고 그냥 심리적 단점으로 읽었네요.
그런 뜻이시라면 알겠습니다.
15/10/04 02:46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어요. 글쓰기는 훌륭한 카타르시스 통로죠. 글쓰며 많이 해우 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15/10/04 02:48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지하생활자
15/10/04 02:52
수정 아이콘
소개팅이란 자신과 비슷한 상대를 만나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그 남자분에게서 어떤 장단점을 보셨던 본인이 떠오른게 이상한 일은 아닐겝니다
지하생활자
15/10/04 02:53
수정 아이콘
더불이 설명하신 남자분의 스펙이 참 .. 이해가 안가네요

실존 인물인가요?
프로아갤러
15/10/04 02:55
수정 아이콘
안맞는 분 만난건데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셨네요
에릭노스먼
15/10/04 02:59
수정 아이콘
실례가 안된다면 열등감을 가지는게 본인의 장애라고 생각하고 계신건지..
아니면 댓글을 지금 막 봤는데 다른 신체적인 장애를 가지고 계시는건지 글만 봐서는 정확하게 이해가 안되네요.
어떤 상황인지 정확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2가지 경우가 저는 다르게 글이 해석이 되고 있어서.
상상력사전
15/10/04 03:01
수정 아이콘
글에 경증이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신체장애를 의미합니다
에릭노스먼
15/10/04 03:0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힘내세요.
15/10/04 03:0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남자분의 스펙은 의대 졸업하고 현업에 일하고 있는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기는 하네요. 마치 엄친아면 이정도 되겠지 하고 대 놓고 거짓말 하고 있는것처럼요
15/10/04 03:22
수정 아이콘
뭐 남자분 말이 사실이라면 의전원이 아니라 그냥 의대 대학원(랩실)이겠죠.
화이팅하십시오!
15/10/04 04:16
수정 아이콘
소개팅은 잘 맞는 사람 만나는 게 훨씬 더 어렵죠. 잘 맞고 마음에 들면 횡재한거고 아니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가볍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도 소개팅 제일 처음 했을 때, 까이고 혼자 쓸데없이 상심한 적이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프루미
15/10/04 05:14
수정 아이콘
저분이 싫은 이유는 그냥 스펙이 너무 좋고 지시하듯이 말하고 남의 상황을 인정하지 않고 조언하고 보수적인 발언을 해서 그런것같은데 그게 장애나 열등감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상관이 없다면 님이 슬퍼할 이유도 없고요. 위에 나열한 그 분의 싫은 점들이 신체장애하고 어떻게 연관이 될 수가 있는지.. 신체장애가 있다고 해도 그 분이 저런 소리안했으면 안싫어했을것같은데요
15/10/04 06:39
수정 아이콘
사람은 자신의 치부를 정면으로 마주했을 때 크게 성장한다고 합디다.
오늘 그 눈물이 상상력사전님에게 큰 걸음을 내딛게 해주리라 믿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
15/10/04 06:56
수정 아이콘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이상적인 상태의 자신을 소개팅에서 만나서 열등감이 자극되었더라는 이야기군요.
이해합니다. 그럴 수 있죠
불대가리
15/10/04 07:27
수정 아이콘
제가 겪은 일도 아닌데 제가 겪은 일인 것 처럼 공감이 되네요. 글을 너무 잘 쓰십니다.
분명한건 상상력사전님 잘못이 아니에요.

[마스터] 혹시 보셨는지요? 비슷한 상황에서 위안이 많이 되었던 영화에요
휴일에 영화 한편 보시면서 힐링하세요
ridewitme
15/10/04 07:33
수정 아이콘
스스로에게 참 솔직하세요. 뻔뻔하게 살면 좋을텐데, 이유를 다 자기 탓으로 돌리고 우울해하기.
2막4장
15/10/04 08:26
수정 아이콘
여자분들은 아무래도 감수성이 예민하다보니 그럴수도 있지 않나 싶습셒습니다
몸에 안맞는 옷을 권하기 보단 스스로의 방법을 터득하게 두는 것이 좋을 때도 있을 듯 싶어요
15/10/04 08:27
수정 아이콘
글 내용엔 자기자랑 하듯 말한 게 아니라고 하셨는데, 글 내용을 보면 그분이 욕먹기 딱 좋게 쓰셨어요.
주제가 그게 아님에도 이상하게 그쪽으로 받아들이게 되네요..
15/10/04 08:53
수정 아이콘
그 분을 통해서 자신의 단점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셨군요... 이거 정말 뼈 아픕니다.
자신과 같은 단점을 지닌 사람을 보면 다른 누구보다도 온전하게 그 단점이 보이고 상대에게 자신을 투영할 수 밖에 없는데,
이걸 객관적으로 보기 때문에 그간 주관적으로 느껴왔던 자신의 단점보다 훨씬 크게 보이죠.

문제는 그렇게 상대의 단점을 보고 싫어하는 마음을 낸 것 모두가 결국은 자신한테 향해 있다는 걸 인지하면,
자기 스스로도 자신을 싫어하고 있다는 참혹한 사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미화, 합리화가 안 통하니 평소보다 더 크게 아픕니다.

저도 이런 경험이 많아서...
내 탓도 아니고 남 탓도 아니고 원래 인간이 그렇게 생겨 먹었기 때문에 괴로울 수 밖에 없다는 말이 그나마 좀 위안이 되더군요.
너무 자책할 필요없으세요... 인간이면 다들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DavidVilla
15/10/05 03:43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황쉘통통
15/10/04 09:20
수정 아이콘
남자분의 인상에 대한 글은 글쓴이 주관적인 생각이라 생각하니 잘 알 수 없겠지만 대학때 3개를 전공했다는 부분은 진짜 대단하네요 와 반성해야겠습니다 ㅜㅜ
놓치고나니사랑
15/10/04 09:28
수정 아이콘
글이 처음 읽었을때는 잘 이해가 안갔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읽어보니 참 여리고 좋은 마음을 가지신 분 같네요.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아 그리고 소개팅남자분은 글만 보면 잘난척에 배려심 없는 남자로 읽힐 수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럽네요. 내용을 보면 그런 사람은 아닌 것 처럼 보이는데 글쓴이를 위로 하려고 저 소개팅남을 악으로 만드는
그런 댓글은 없었으면 하네요.
부기나이트
15/10/04 10:22
수정 아이콘
코리언스타일의 공감능력이죠. 득보다 실이 많은.
네스퀵초코맛
15/10/04 09:44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마음이 여리신분 같아요... 힘내세요!.

남자가 말한것들 대화하다 흔히 나올만한 말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지적하시는분들이 많네요... 의외.
제생각엔 저기서 뜬금없이 자기 대학시절 에피소드를 풀어내면 '진상'이 되는거지만, 스펙 얘기 정도는 당연히 할수있는 얘기라고 생각해서...
강용석
15/10/04 09:52
수정 아이콘
전 오로지 1개국어만 완벽하게 해서 남에게 이런상처주는 말 절제하며 살수있는게 다행이네요.
15/10/04 09:53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까이는 소개팅 상대도 불쌍하네요. 그가 잘못한건 없는데...
아케미
15/10/04 10:15
수정 아이콘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저도 일본 살 적에 룸메이트가 뭘 해도 싫었는데, 저 역시 제 자신의 싫은 면(게으름, 방에서 인터넷만 함)과 제가 못 가진 면(요리 잘함, 영어 잘함)을 그애에게서 봤기 때문에 괜히 더 싫어했던 것 같아요. 물론 그애가 도무지 청소를 안 해서 늘 방 청소가 제 몫이었던 게 가장 큰 이유이기는 하지만(...)
저도 '이런 이유로 남을 싫어하다니. 난 수양이 덜 됐어' 하고 괴로워했고 지금도 비슷한 일이 있으면 괴롭지만, 조금은 포기했다고 할까요. '그래, 싫을 수도 있지 뭐. 열등감 좀 갖는 게 뭐가 나빠!'라고 속으로 우겨 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를 비겁한 자기합리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성인군자는 될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 상상력사전님도, 그냥 안 맞는 사람을 만났다. 설령 그의 존재가 나의 싫은 데를 건드려서 별 이유 없이 화나고 불편하다 해도, 그게 잘못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고 저도 잘 못하지만, 마음이 덜 아프기 위해서요. 힘내세요.
스프레차투라
15/10/04 10:20
수정 아이콘
딱히 남자쪽이 죄인취급 당할 건덕지는 없는데.. 물론 글쓴분도 잘못 없고요.

너무 의미부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냥 소개팅 한 번 했을 뿐입니다.
부기나이트
15/10/04 10:21
수정 아이콘
남자들이 보통 늙은 아버지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군요.
자유형다람쥐
15/10/04 10:25
수정 아이콘
댓글의 초점이 너무 남자 스펙의 진위여부에 집중되어있는 느낌이네요. 저게 과장인지 아닌지는 사실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는데요.
글쓴분의 심정을 완전히는 아니어도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 충분히 불편할 수 있는 대화흐름이긴 하니까 너무 본인의 상황에까지 확장시키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조금 더 자신감 가지고 당당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포가르토
15/10/06 02:41
수정 아이콘
전 열등감들 표출하는거 같아서 보기 되게 안 좋더라고요. 본문이랑 그닥 연관성도 없는 저것에 집착하리만큼 괜 신경쓴다는건 그만큼...
쩝 여기까지만 해야겠습니다.
나똥구리
15/10/04 10:37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오늘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셨다니 내일부터는 모든일을 대할 때 자신에게 더 솔직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오히려 또 잘 헤쳐나가신것 같은걸요!
호구미
15/10/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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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분 위로하는 건 좋은데 뜬금없이 악인이 되어있는 소개팅남도 좀 안쓰럽군요.

저 정도 상황에서 누가 잘못했다 소리 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안맞는 인연일 뿐인 관계가 세상엔 무지 많죠..
할머니
15/10/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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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부조리에 대한 민감도가 부족하고, 여자는 부조리에 예민하고 .. 잘 안맞는 성격이네요.
이청준
15/10/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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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상상력 사전"님께서 그러한 윤리적 성찰에 이르렀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보통 그런 일이 있을 경우, 소개팅 남의 태도를 비난하고 자기를 정당화하기 마련인데요.
님께서는 내면에 잠재된 선입견이나 감정에 대해 성찰하고 계시네요.

삶을 진실되고 충실하게 사시는 분 같아요!! 성숙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분이십니다!!
15/10/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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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까일 이유가 전혀없는 소개팅남이 안타깝습니다.
틀림과 다름
15/10/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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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리신분을 다 위로하고 계신데 저는 반대의 관점에서 볼려고 합니다

요즘은 자기 pr시대 아닌가요?
남자가 아무말이 없거나 더듬더듬거리면 남자가 무슨 능력이 있는지
여자는 알겠나요? 더듬거린다고 도리어 까일거죠

보통 남자와 여자가 만날때 남자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보기 안좋죠
"뭐 드실래요?"
보통 이러면 여자는 "아무거나"라는 말을 하죠, 그게 남자입장에서는 힘듭니다
차라리 남자가 뭘 먹자고 바로 단언을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글 올리신분께 드리고 싶은 애기는 남자와 여자와의 대화는 달라요
여자가 어떤 문제점에 대해 애기를 한다면
상대가 여자라면 상대 여자는 그 문제점에 대해 공감을 하겠지만
상대가 남자라면 상대 남자는 그 문제점에 대해 해결할 방안을 찾아요

남자인 제가 볼땐 그리 문제있는 남자같지 않군요
단지 글올리신분과 어울리지 않는분같군요
15/10/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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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분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은데 글로 전달하기 참 힘드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15/10/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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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중반까지 읽으며 소개팅남의 입장에서 변을 해야겠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끝까지 다 읽고 나니 조금 먹먹해 집니다.

글의 중반 이후부터 이미 스스로 소개팅남의 변을 다 하신 셈이나 몇가지 첨언드려봅니다..

1. 자기 자랑이 많은 사람은 반대로 열등감이 있는/심한 사람입니다. 열등감이 심하기에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악착같이 노력했고, 어떤 식으로든 자신이 이룬 바를 타인에게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제가 그렇기 때문에 잘 압니다...(시무룩) 본인이 잘 나지 않았다는 것도 본인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고, 그렇기에 자기 자랑으로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

2. 밥을 살테니 차를 사세요는 글로 배우는 연애/소개팅 에서 자주 나오는 클리셰입니다. '밥도 커피도 자신이 사기보다는 아무래도 비용이 큰 식사 쪽을 남자가 대접하고, 대신 여자에게는 커피를 사게 하여 여자에게 괜히 신세진다는 생각을 들지 않게 하라' 정도의 의도로 많이들 가르치죠. 저는 연애를 이렇게 글로 배웠기 때문에 소개팅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으나 기회가 있으면 저런 멘트를 많이 했었읍죠. 딱히 지시하는 건 아닐 겝니다.

3. '먹다보면 늘어요'는 딱히 술을 잘 마시는 방법 같은 해결책이 아니라 글쓴이님과 같이 마시고 싶단 얘기입니다. '오늘 술 한잔 기울이지 않겠습니까' 대놓고 들이대기엔 1과 같이 자존심이 낮기에, 에둘러 '님이 마음에 들어요 우리 술 한잔 해요'를 의미한 것일 겁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4. 페미니즘은 노코멘트하겠습니다.

5. 늦잠은.......... 제가 현재까지 딱 두 명, 아침형 인간을 본 적이 있는데 이 분들은 정말 어떻게 안됩니다. 몇시에 잠이 들더라도, 정말 해가 뜨면 깨야 됩니다. 깼다가 오후에 낮잠을 늘어지게 잘지언정, 해가 뜨면 깨야 하고 10시 넘으면 급격히 졸음에 시달립니다. 소개팅이 몇시까지 이어졌는지 모르겠으나 12시 넘어까지도 그 분이 살아(?) 계셨다면 이 역시 작성자님이 마음에 들어서일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침형 인간족은 12시를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소개팅 후기같이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라 물으신다면 제가 볼 때는 그린라이트 맞습니다. 말씀하신 장애가 어떤 장애인지는 모르지만.. 그 분은 작성자분이 마음에 드신 것 같습니다. 라는 말씀만 드리고 싶네요.
15/10/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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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추천합니다~
조용한폭격
15/10/0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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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랑이 많은 사람은 열등감이 심하므로 그 사람이 하는 자기자랑은 자기자랑으로 느낄 필요가 없다니..
연애하려고 만난 상대를 그렇게까지 이해해줘야 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연애는 매력을 느껴서 하는거지 동정심으로 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아수라발발타
15/10/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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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성급하거나 배려없거나 독해력없거나 성의없거나 싸가지없거나.... 그런 댓글이 많네요

본문쓰신분도 갑갑하겠습니다
네스퀵초코맛
15/10/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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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판단'하셨던 분들도 그렇지만 그 댓글들을 역시 '판단'해버리는 이런 댓글도 보기 좋지는 않네요... 그리고 싸가지 없다고까지 할만한 댓글은 보이지않는 것 같은데...
*alchemist*
15/10/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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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셨어요. 혼자 보시는 글이든 이렇게 리플이 달리든 글이든 마음을 이렇게 글로 표현하시면 정리도 되시고 마음도 후련해지실 수 있을꺼에요
잘 하셨어요
연필깎이
15/10/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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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제가 느낀 감상이 있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분위기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글링아빠
15/10/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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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너무 생각이 많으시지 않나 싶어요. 감수성이 뛰어난 건 좋은거지만 생각이 너무 많으면 연애(뿐만 아니라 거개의 인간관계)를 더 힘들게 만들어요. 하루만에 남을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다 내가 만든 거죠.
15/10/0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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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댓글들이 글쓴이가 하고자 하는 말
에 집중하는 대신 누가 잘했니 잘못했니
등의 댓글을 보니 제가 다 답답하네요.
15/10/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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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왜 자꾸 뭔가 판단하려할까요?
꽃보다할배
15/10/0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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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쓴분 충분히 이해되는데 그냥 비장애인이 한 드립이면 다 이해하고 장점이 될 것이 자신과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이 하니 더 싫게 느껴지고 그걸 싫게 느껴진 자신이 한심해서 울었다는거 아닌가요? 누가 잘났니 잘했니 이런글도 아닌데 댓글보고 저만 소름 돋나 싶네요 글쓴분 충분히 공감갑니다
Daybreak
15/10/05 08:00
수정 아이콘
저도 똑같은느낌이네요. 글초반부 남성분의이미지를 약간 부정적이게끔 글을 쓴 것은 결국 글쓴분께서 부정적인태도로 그남성분을 상대햇다는 글쓴분의 주관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도구로쓰인 것 같아요. 글후반부에 그러하엿다고 밝히시는 것 처럼요. 남성분이 불쌍하다 뭐 이런 말씀들을 할만한글은 아니지않나 싶네요.
DavidVilla
15/10/05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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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읽으니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네요.

글 잘 올리셨어요!
밀물썰물
15/10/05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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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받은 남자분도 열등감이 많으실 것 같네요. 장애가 있어서가 아니라 이런전런 내용이 그렇게 들리네요.
비싼치킨
15/10/0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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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러 오는 남자들 중에서 자기의 장점을 어필하는데 묘하게 기분나쁘게 어필하는 사람들 있어요
짧은 시간안에 상대방의 마음에 들어야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 어필이 대부분 경제력이나 스펙이라는 게 문제죠
예전에 스카이 대학 다니다가 반수로 의대 입학하신 분이랑 선본 적 있는데 묻지도 않은 자기 스펙을 줄줄이 말씀하시길래 (물론 선자리이기 때문에 다 알고 나갑니다) 와 공부 정말 잘하셨네요 대단하시네요 하고 맞장구 쳐주다가
인턴, 레지 뭐 이런 이야기 하는데 인턴만 나와서 요양병원에 취직해도 천만원쯤은 버니까 먹고 살만하죠- 페닥해도 기본이 천만원쯤은 훌쩍 넘어가구요- 하고 말하는데 그 "천만원쯤"이라는 말이 진짜 거슬리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건 못 들어주겠다 싶어서 천만원은 쯤 이라는 말이 붙을 돈 단위가 아니지 않나요? 하고 말했는데 그 후로 침묵... 빠빠 하고 헤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글쓰신 분의 열등감만이 지금 겪고 계신 감정의 원인은 아닐겁니다
여러가지가 다 섞인 거죠
너무 자기 비하하시지 말고 으쌰으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포핀스
15/10/06 10:19
수정 아이콘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소개팅했는데 상대방 자기자랑이 심해서 맘에 안들었다 라고만 받아들이는 분들이 계시네요.
열등감의 문제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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