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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18 23:19:02
Name SwordMan.KT_T
Subject [일반] TOOL, 그들의 신보는 대체 언제 나오는가.
저는 TOOL의 음악을 Sober와 Stinkfist, Schism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접했기 때문에 그로테스크한 면만 이미지가
부각됐던 거처럼 느껴져서 한동안 Tool 은 기괴한 밴드 이미지로만 보여 음악 자체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습니다. 반면
정말로 그런 기괴한 Nine inch nails 의 음악은 정말 좋아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Portishead 음악을 줄창 듣다가
Primal scream을 듣다가 최근에 Chet Faker, 그리고 Foals 같은 밴드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그동안 기피했던 장르나
영역에 서있는 아티스트들의 음악도 찾아들으면서 TOOL의 엄청난 매력에 빠져버린 것 같습니다.

사실 TOOL에 대해서 잘 모르고, 엄청 좋아하는 싱글 넘버였던 A perfect circle의 Judith를 부르는 사람이 TOOL의
보컬/작사이자 프론트맨 제임스 메이너드 키넌이라는 사실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TOOL에 대해서 잘 몰랐
습니다. 단지 그 정도였던 것이 Sober 라는 곡이 귀에 익으면서 점점 청음의 새로운 영역에 다가서는 것이 아닌가 싶
을 정도로, 그동안 안 듣던 음악들을 점점 듣게 되더군요. The pot 라는 곡과 Forty six & 2 만 줄창듣게 되는 요즘이네
요. 나이 33 먹고 그동안 이런 밴드 음악도 안 들으면서 나름 매니아라고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워지는 수준이었습니다...

TOOL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바이오그라피나 디스코그라피 정도는 꿰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딱히 적을 글이
없을 것 같아 더 있는 추천곡이라던가, 첫 구매앨범이 뭐가 좋을지 추천 구걸해보겠습니다... 도와주십쇼.


신보가 아주 오랫동안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에서 Portishead를 떠올린 적이 있습니다. 만족할만한 진전이 이루어지
지 않는다던 TOOL의 인터뷰도 있었지만, 소속사와의 법적분쟁과 보컬인 제임스 메이너드 키넌의 다작이 영향이 크다
고 하더군요.

제가 가장 많이 듣는 3곡 링크해봅니다. 신기하게도 TOOL의 추천 넘버는 대게 러닝터임이 길더군요...

TOOL - Sober


TOOL - The pot


TOOL - Forty six & 2


깜빡잊고 안 올린; TOOL이 투어를 다닐 때 도움을 받은 기타 테크니션과 만든 본격 두 탕 밴드 A perfect circle 의
초기곡도 올려봅니다. 슈퍼 프로젝트 밴드라 핵심 주축인 키넌과 빌리 하워델을 제외하면 멤버가 자주 바뀌는 편인데
최근 멤버 중에는 스매싱 펌킨스의 기타리스트였던 제임스 이하도 있더군요... 놀랐습니다.

A perfect circle - Jud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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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왕 김수면
15/06/18 23:33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툴하고 nin은 지향점이 다른 밴드(?)라고 생각합니다. 툴은 뭐랄까, 그로테스크에 방점이 찍힌 음악이라면 nin은 내면의 (부정적)감정들의 변화를 서술하는데에 방점이 맞춰진 음악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툴은 그래서 그로테스크적인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전개를 이해하기가 힘들고, 반면에 nin은 감정적인 충돌을 음악적인 서술과 연결하지 못하면 이해하기가 어렵죠. 말을 길게해서 복잡한데, 결론은 두 밴드가 추구하는 방향이 일간 비슷해보이지만 실은 다른 방향이다...라는 말이죠.
존 맥러플린
15/06/19 00:08
수정 아이콘
툴은 진짜 좋았는데 나인인찌네일즈는 아직까지도 잘모르겠더군요. 오랜만에 다시 들어봐야지
노노리리
15/06/19 00:33
수정 아이콘
아이고 Tool 이라... 정말 반가운 이름이군요.

개인적으로 초기 EP인 [Opiate](1992)부터 모든 디스코그라피를 좋아합니다만,
첫 시작으로는 아무래도 가장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던 [Ænima](1996)가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족으로, 예전 2006년이었나요.
메탈리카 내한 때 오프닝을 무려 Tool 이 했었다는 소식을 듣고선
그 자리에 가지 못했던 것에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오열)
WeakandPowerless
15/06/19 08:16
수정 아이콘
크크 레알 전 사실 툴보러 갔었던...
노노리리
15/06/19 10:15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반응이 안 좋긴 했나봐요.

키넌이 다시는 내한 안오겠다 운운했다는 루머도 들리고요.
자우림
15/06/19 01:45
수정 아이콘
메탈리카 내한 때 오프닝 반응이 너무 안좋아서... 멤버들이 한국을 다신 안 찾아올거같은게 슬프네요ㅠ_ㅠ
현장에 있었는데 좀 심하긴 했습니다
15/06/19 07:11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듣는 참 반가운 이름이네요.

ㅡundertow
ㅡaenima
ㅡlateralus

이렇게 세 장 소장하고 있습니다.
윗분처럼 보통은 aenima(모바일이라
'ae'로 표기한 점 양해 바랍니다)를
추천들 하실 겁니다.

저는 lateralus 앨범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aenima가 직선적이고 조열하다면
lateralus는 우회적이고 주술적, 몽환적입니다.
곡들의 시간 길이도 깁니다
(절정에 오르기까지 뜸을 많이 들이죠).
schism도 좋은 곡이지만
다른 곡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딱히 중요한 건 아니지만
앨범 속지도 약간은 독특합니다
(기타리스트가 미술 전공인 것으로 압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WeakandPowerless
15/06/19 08:18
수정 아이콘
lateralus 추천합니다. 갠적으로는 가장 툴 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신보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러고보니 정말 신보 듣고 싶네요 ㅠㅠ
즐겁게삽시다
15/06/19 12:41
수정 아이콘
오 음악 좋네요 잘 들었습니다.
WeakandPowerless
15/06/23 12:5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제 닉네임도 퍼펙트써클의 노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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