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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02 11:40:48
Name 단신듀오
Subject [일반] 중학교때 내가 경험한 일진.
사실 관련글..로 해야 할 내용인가 싶지만,
그냥 아예 다른 경험담이라 새로 글을 써봅니다.


제 나이가 이제 서른, 피저씨들 사이에선 아직 한창인 나이이지만,
중학교 시절을 떠올렸더니 벌써 15년전이네요.

한창 응원하고 다니던 2002년 월드컵은 무려 13년전 [....]

아무튼, 제가 다닌 중학교의 일진들이 갑자기 생각나는 오전이네요.

저는 경기도권 신도시에서 생활 했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중학교, 딱히 크게 문제가 있는 아이도, 송유근씨 처럼 미래가 촉망되는 천재가 있는 학교도 아니었죠.

따돌림..은 모르겠지만 요즘 뉴스에 나오는것처럼 한명을 왕따시키는 분위기는 없었습니다.

약간 정신적으로 모자란 남자학우가 있었는데, 학교에 이쁜 여자 학우들이 그 아이를 가끔은 좀 짖궂게 놀리기는 했지만, 항상 집에도 데려다주고 급식도 혼자 먹을때면 데리고 와서 같이 먹고, 이동수업이 있을때는 그 이쁜 학우들이 꼭꼭 챙기는걸 보면서 가끔은 부럽다는 몹쓸 생각도 하곤 했습니다.

좀 잘나간다 싶은 아이들은 자기네들끼리 뭉쳐서 소위 말하는 '일진'으로 뭉쳐서 다녔는데

그시절 포립과 스타크래프트, 부끄럽지만 코스프레 [.......] 에 빠져 살던 저에게는 그들은 다른 세계 사람들이었습니다.

전 그저 한명의 겜덕후였습니다. 집에서 매일 주사위를 굴리고, 친구들과 피시방에서 빠른무한에서 4:4 헌터를 즐기고, 가끔 오락실에서 길티기어를 하거나 던전앤파이터를 하는걸 즐겼습니다. 물론 길티기어는 컴퓨터도 2~3판 겨우 이기고, 챌린지가 들어오면 승률이 20%가 안되는 실력에,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즐긴 던전앤파이터는 최고기록이 3코인이었으니까 게임을 즐기기는 해도 잘하는편은 아니었나봅니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를 일찍 끝마치고 집에가는길에 잠깐 들른 오락실에서 사단이 일어났습니다.

승률 20%의 길티기어를 즐기고 있는판에, 하필 그 20%중에 한명이 옆학교에서 주먹꽤나 쓴다는 일진학생이었던거죠.

기술이나 얍삽이는 고사하고, 그저 버튼 연타에 진 그 학생은 분했는지 저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지금이야 누가 시비라도 걸라치면 으르렁거리며 물어뜯어버리는 미친개가 따로 없지만,

그 시절 그저 한마리 오락덕후였던 저는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며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던 같은반 학생A군이 무슨일이냐며 저에게 다가왔지만, 그 평범했던 친구 하나와 저는 옆학교 '일진'들에게 가지고 있던 현금 3000원 가량을 삥뜯기고 가볍게 몇대 맞고 말았죠.

사실 집에서도 한번도 안맞아보고,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하지 말라는 짓은 절대 하지 않아 선생님한테도 맞아본적 없는 저는, 그게 굉장히 억울했고, 다음날 학교에서도 그 침울함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이게 무슨 우연인지, 저를 도와주고 같이 삥을 뜯긴 그 A군의 어머니는 는 학교의 일진중에 은연중 리더 역할을 하던 "류xx"군의 어머니와 고향+같은 중학교+우연찮게 결혼해서 이사온곳이 같은 동네라서 절친이었고, 그 이야기는 우리학교 일진학생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네요.

점심시간 A군과 함께 저를 찾아온 "류군"은 자초지종을 듣더니 사라집니다.

어제의 억울함이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제는 왜 와서 내 속에 기름을 부어버리나, 생각을 했지만, 아무리 별다른 깽판을 안부리는 일진이라도, 겜덕후인 저는 소심하게 혼자 분을 삭혔습니다.


그 다다음날이나 됐을까요, 학교 끝나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A군이 잠깐 오락실에 같이 가자고 합니다.

어차피 집에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없이 오락실로 갔고, 거기에는 저와 길티기어로 자웅을 다루고 피같은 현금을 빼앗아갔던 옆 학교 일진학생이 있었습니다.

조금 당황했지만, 갑자기 그 학생이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며 뺏어간돈중에 1700원을 돌려주었습니다. 1300원은 A군에게 주었겠지요.

이게 무슨일인가, 어리둥절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스피드왜건..아니 A군이 설명을 합니다.


비록 자기는 공부가 하기 싫고 맨날 몰려다니며 싸움만 하고 다니지만, 약한자를 괴롭히지 않는다는 딱 그나이에 맞는 중2병 사상을 가진 "류군"이, 자기네 학교 학생이자, 엄마친구아들(문자그대로)인 A군이 다른 학교 학생에게 맞고 돈을 뺴았긴거에 분통을 토해냈다고 합니다.

호리호리한 몸과는 다르게 어릴때부터 험한 사람들만 보고 살아온 "류군" (학교에 들리는 소문에는 아버지와 삼촌이 소위 말하는 "빡촌"의 큰손이라 주변에 깡패가 많다더라...)이 오락실에서 기다리다가 옆학교 일진과 맞짱을 뜨고 우리에게 사과하라고 종용했다는 마치 소설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즘 같아선 소설같다고 치부해버리게 되는 이야기였지만, 마치 드라마 야인시대처럼, 자기 나와바리를 지키는 주먹들의 세계를 본것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마침 그 일행중에 한명이, 고등학교 들어가서 드라마 야인시대에 단역으로 몇번 출연한 우연에 웃음이 나네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니... 피지알 정체성에 맞게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간다는 이야기로 끝맺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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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컷
15/06/02 11:43
수정 아이콘
그런 인연 없으면 착한척도 안합니다.. 랄까 자기가 뭘하는지 모릅니다. 저는 중/고등학교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습니다..(병역보다도..) 그리고 1700원에.. 나와바리 협객같은걸 느끼셨다니.. 전 좀 순화한 표현 지금의 감정을 표현하자면 이해가 잘 안됩니다.
60초후에
15/06/02 12:23
수정 아이콘
저도 중/고등학교 떄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표현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아무래도 대학 부터는 좀 걸러진(?)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사람들의 행동이 상식선 안에 있게 되더라구요.
단신듀오
15/06/02 12:37
수정 아이콘
대학교때는 무엇보다,
1. 내가 만나기 싫은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되고
2. 법적 보호를 상대적으로 더 받을 수 있다는점에서 훨씬 인간관계가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단신듀오
15/06/02 12:36
수정 아이콘
물론 저런 일진이 정상적인 케이스는 아니겠죠.
주위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악질들도 많고,
사실 일진이라고 표현하기도 좀 민망한 수준입니다.
그 친구들이 다른 아이들 돈을 뺏고 괴롭히고 그랬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으니까요.
광개토태왕
15/06/02 12:01
수정 아이콘
전 초등학교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습니다.....
단신듀오
15/06/02 12:39
수정 아이콘
제 주위만 봐도,
대학교때보다는 초등학교때,
제 또래보다는 아래연령으로 내려갈수록 그런 경험이 많다는걸로 봐서..
아이들이 좀 더 폭력적이 되고 영악해지고 악랄해지는것 같습니다.
회색사과
15/06/02 12:27
수정 아이콘
그런데 pgr에 일진? 글이 여러 개 올라오는데..
무슨 일 잇엇나요?
단신듀오
15/06/02 12:40
수정 아이콘
저도 아랫글 보고 작성한 글이라..^^;;
Vicfirth
15/06/02 12:29
수정 아이콘
중학교 때, 싸움으로 무지하게 유명한 일진, 하지만 저처럼 소시민과도 잘어울렸던 아이..
5판 3선승제 스타해서 2판 내리 이겼는데.. 뭔가 이대로 이기면 안될 것 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들어서
3판 내리 져줬던 기억이 나네요
단신듀오
15/06/02 12:37
수정 아이콘
하하.. 소시민은 알아서 깨깽하는게 더 좋습니다 경험적으로.. 스타 그까이꺼 이겨봐야 뭐함니까..
15/06/02 12:39
수정 아이콘
던파는 2005년에 오픈했어요.
단신듀오
15/06/02 12:40
수정 아이콘
아 던파가 아니고 던전앤 드래곤이네요.
던파도 오랫동안 하던 게임이라 저도 모르게 그렇게 썼나보네요.
던파는 그래도 현질의 힘인지 코인은 거의 쓰지 않는 편입니다.
15/06/02 12:44
수정 아이콘
저도 중학교 시절에는 주변에 일진이 제법 있었는데 내내 같은 반이던 모범생 짱이 일진들 설치고 다니는 꼴을 못봐서 적어도 제 주위에서는 누구 괴롭히고 삥뜯는 건 못 봤었네요. 그 친구가 중2 여름방학 끝나고 개학했을 때 키가 거의 190에 육박하고 골격도 우람한지라 뭐 감히 대들 생각도 못 했던 것 같고.한 번은 일진 두 명이 만만한 여선생님 수업시간에 선생님 무시하고 신나게 떠들다 쉬는 시간에 흠씬 두들겨 맞고 나서는 함부로 떠들지도 못했어요. 수업에 안 들어오면 안 들어왔지. 공부도 굉장히 잘했고 평범한 학생들과는 잘 지내서 당시에는 친구인데도 존경심 비슷한 것까지 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혜리
15/06/02 13:11
수정 아이콘
평소에는 일진놀이를 즐기다가 시험기간 2~3주 전 정도부터 급 공부쟁이 모드로 돌변하고 유도랑 육상부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운동을 하면서 게임덕후로써 살아가다보니 필요로 인한 다양한 인맥이 형성 되어버렸더니 주변에서 삥뜯고 이런 모습을 볼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나름 노는걸 좋아해서 일진놀이를 해도 친구들 미래를 생각해서 최후의 억제기 역할을 했다고 해야하나..!? 덕분에 1년 밑 후배들 생활하고 성인오락실에서 일하고 있지만 같이 놀던 친구들은 지금은 어찌되었든 가정꾸리고 잘 생활하는거보면 나름 뿌듯하네요.
15/06/02 16:32
수정 아이콘
일잔 놀이라고 하심은 구체적으로 어떤 놀이를 말씀하시는건지 여쭈어봐도 될런지요.
친구들의 미래를 위한 억제기 역할은 어떻게 하는건지도 궁금하네요.
이혜리
15/06/02 22:02
수정 아이콘
그냥 마음맞는 친구들끼리 우르르 놀러다녔는데 그 무리가 그냥 학교에서 싸움 제일잘하는 애가 속해있고 뭐 그런거죠.. 다른 학교 애들이랑 싸움나거나 하면 가서 싸우고 뭐 그런것들..

애들이 대부분 괜찮게 생겨서 여자들만 주구장창 만나러 다녔던거 같네요. 억제기라 함은 제가 공부를 잘했고 반장 같은것도 하고해서 친구들가출하고 그러면 저 믿고 선생님들이 많이 봐주시곤했거든요. 게다가 시험기간에는 독서실로 끌고가서 성적도 솔찬히 버티게 해주고..
15/06/02 13:26
수정 아이콘
이야기 자체는 참 재미있네요..좋은 글 감사합니다...크크..
근데 그 나이대의 일진은 그냥 생각없는 깡패세끼들일 뿐..간간히 들려오는 훈훈한 일화는 별로 반갑지 않게 느껴집니다.
이건 뭐 맨날 마누라 패던 남편이 생일선물로 금반지를 사줬더다라 급의 이야기로 느껴지네요..
지금 이 순간에도 아무 이유없이 쥐어 터지고 있을 피해학생들을 생각하면 참 그렇습니다.
리스트컷
15/06/02 13:47
수정 아이콘
생각없는 깡패새끼라는 표현에 좋아요 드립니다.
켈로그김
15/06/02 14:27
수정 아이콘
통(짱)한테 개기다가 얻어터지기도 하고 그랬네요.
주먹은 날려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쳤어야 했어요. 겁먹고 쳤으니 제대로 들어갈리가 없었죠..
피지컬 생각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는데.. 아쉽죠.

그래도 순한 양, 셔틀로 분류되지는 않아서 일진들한테 괴롭힘 당한 적은 없네요..
초딩때야 오락실에서 상급생들한테 삥뜯기긴 했지만서도;;

동시에 다른 누군가에겐 놀리고 때리는 나쁜놈이었으니.. 농담으로라도 피해자였다는 말은 못하죠..
파인애플빵
15/06/02 14:49
수정 아이콘
일진은 어른으로 치면 강도 상해죄를 범한 악질 범죄자에요 미국에서도 미성년이라고 봐주는것 없이 처벌중이구요
이미 삥을 뜯는다는것 자체가 강도짓이구요 더구나 위협적 상황을 만들거나 때리면 폭력까지 수반되어 살인, 강간과 더불어 중대
3가지 범죄라고 해서 법정 최고형입니다
미성년이라는 이름하에 한국에서는 법이 이상하게 변질되어 있는데 굉장한 중범죄자들이에요
뭔가 이상하게 착각 하시는 분들이 잇는것 같은데 그런 행위들은 국가에서도 살인, 강간과 동급이라고 판단하는
중 범죄들 입니다
15/06/02 14:58
수정 아이콘
보통 힘좀 센 애들을 통틀어서 일진이라 했는데 힘만 세지 그냥 평범하게 사는 애들도 있죠. 그런 경우는 욕먹을 이유없고... 그런 경우가 아니라 약한 애들 괴롭히고 그런건 물론 인간 쓰레기고요
15/06/02 16:20
수정 아이콘
대부분이 그렇지만 모든일진이 함부로 폭력을 휘두르거나 돈을 뺏거나 괴롭히거나 하진 않습니다.

본문 같은 경우가 있을 수 있죠. 물론 어떠한 '불의'에 대한 해결방식이 폭력인 점에선 마냥 긍정적으로 평할순 없지만 싸잡아서 평가하면 안되죠.
류세라
15/06/02 19:22
수정 아이콘
일진이라해서 다 애들 패고 그런건 아니죠...
중학교때 저 괴롭혔던 놈 있었는데 또 그놈이 시비걸었고 싸움났는데
그놈은 안경쓰고 있었는데 얼굴을 주먹으로 쎄게 치니까
안경 날라가서 안경을 밟아 깨니까 개길 생각 안하더라구요.

중고딩때는 나보다 센놈이 괴롭히면 무기라도 써야합니다.
임시닉네임
15/06/02 21:21
수정 아이콘
1300원은 왜 지가 가졌데요?
단신듀오
15/06/03 00:17
수정 아이콘
1300원은 저랑 같이 빼앗긴 다른 친구돈이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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