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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01 01:20:22
Name 표절작곡가
Subject [일반]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작곡가는??(톱텐)
뭐 사랑받는다는 말에는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이 글에 한정해서 가장 많이 연주된다는 의미로 쓰겠습니다...

이 자료는 2013/2014년도 시즌에
상연된 오페라를 바탕으로 통계냈습니다...

10위

차이코프스키입니다(1840–1893)러시아...517번 기획되었고 2278번 상연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이 분이 오페라도 있다는 것 자체를 생소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뭐,,, 우리나라에선 소개가 안된게 크겠죠~
7개의 오페라를 쓰셨습니다...

대표적인 오페라는 Eugene Onegin입니다...

*오페라는 장기 프로젝트라 한 번 기획에 한 번 상연하면 경제적이지 않죠~
그래서 기획 한번하면 여러 번 돌립니다....
(기획은 오케스트라와 출연진들 연습시키는 것까지 포함...)

9위

리햐르트 슈트라우스입니다(1864–1949)독일....... 520번 기획되었고, 2445번 상연되었습니다...

[Salome], [Der Rosenkavalier], [Ariadne auf Naxos], [Elektra]  
순으로 오페라가 자주 상연됩니다...

개인적으로 드레스덴에서 이 분 오페라 엘렉트라를 봤었는데,,,(켄트 나가노 지휘)
오케스트라 연주인원만 딱 100명이더군요...(보통 커봐야 50명 왔다 갔다함...)

오케스트라 연주도 어렵고,,,, 성악도 어렵고,,,, 지휘도 어렵고,,,,
작곡기법도 어렵고,,,,,,,,,,,,,,

우리나라와 의외의 연관이 있는데,,,
이 분 애국가 작곡가인 안익태의 스승입니다...

8위

핸델입니다(1685–1759)독일 -> 영국.... 570번 기획되었고, 2100번 상연되었네요...

이분 곡은 오라토리오 메시아가 유명하죠~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이게 44번곡인가???가물가물...)

원래 핸델은 당대에 오페라 작곡가로 유명했습니다...
나중엔 영국에 귀화하셨죠~
본인 말로는 Händel에서 a위에 붙은 새똥 두개를 떼고 싶으셨다고.....

(미국에선 자기 이름이 초핀으로 불려진다는데 식겁해서
미국으로 망명안간 Chopin의 사례도 있습니다...Chopin 본인이 남긴 농담이죠~)

7위

비제입니다(1838–1875)프랑스... 750번 기획에 3477번 상연되었습니다...

이분의 카르멘이 올타임 레전드 오브 전설입니다....
전 세계에서 카르멘만 668번 기획되는데
괜히 이 분 카르멘을 위해서 태어났다는 소리를 듣는거 아닙니다...

6위

도니제티입니다(1797–1848)이탈리아... 1056번 기획에 4329번 상연되었습니다...

이 분 [사랑의 묘약]이 가장 유명하죠~
우리나라에서도 나름 자주 상연합니다....

5위

로시니입니다(1792–1868)이탈리아... 1086번 기획에 4842번 상연되었습니다...

[세빌리야의 이발사]가 이분 오페라 연주 건의 반을 차지합니다...

여담이지만 이 분 그 당시 기준으로 장수하셨는데 (76세까지 사심)
한 40대 중반부터 작곡을 안하십니다........(벌만큼 버셨다 이건가????)
이 분은 미식가시고,,, 자기 이름을 딴 음식이 이탈리아에 남아온다고 하네요....
 
4위

바그너입니다(1813–1883)독일... 1175번 기획에 4461번 상연되었네요...

독일 오페라의 자존심이시죠~
바그너는 반음계적 화성의 정점을 찍어버리고,,,
작곡기법으로 주도동기를 만들었다는 점이 유명하죠~
유럽에서 이분 영향 안받은 작곡가는 없다고 할 정도였으니깐요....
하지만 이분 사생활은??????
(다음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필력으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표작으로는
[방황하는 네델란드인],[라인강의 황금],[발퀴리],[탄호이저],[로엔그린] 등등
 
3위

푸치니입니다(1858–1924)이탈리아... 2328번 기획에 10808번 상연되었습니다..

[라보엠],[토스카],[나비부인],[투란도트].....

참 기라성 같은 오페라 작품입니다.
위의 네 곡은 세계구급으로 자주 연주되는 레파토리입니다...

2위

모차르트입니다(1756–1791)오스트리아... 2402번 기획에 11617번 상연되었습니다..

천재로 유명한 사람이죠~
클래식을 전혀 몰라도 이 사람 이름은 들어봤을 만큼 인지도 甲인 사람입니다..

이 분 오페라를 이탈리아어 오페라, 독일어 오페라 이렇게 두개로 남깁니다....
각각 언어가 다른게 중요하기도 하지만,,,
이탈리아어 오페라의 주제와 독일어 오페라의 주제가 상반되기에
이 것이 오페라 역사에서 중요한 한 획이 됩니다....

멜랑꼴리한 사랑이야기를 할 것이냐(이탈리아어 오페라)
영웅의 이야기를 할것이냐(독일어 오페라)

요거 두개를 다 한 사람은 모차르트가 유일하죠~

많이 연주되는 순 대로 나열하자면,,,
[마술피리] - 독일어
[피가로의 결혼] - 이탈리아어
[돈 지오반니]이탈리아어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이탈리아어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 독일어

1위

베르디입니다(1813–1901)이탈리아... 3335번 기획에 15019번 상연되었습니다..

모두들 예상하셨다시피.....

이탈리아의 레전드라고 할만 하죠~

자 이 분 작품 읊어볼까요???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아이다], [나부코], [일 트로바토레],,,,,,,


출처 www.operabase.com

////////////////////////

이탈리아 오페라는 세계에서 많이 상연되고,,,
독일 오페라는 독일어권내에서만 거의 상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독일이 오페라 최다 상연국(오스트리아, 스위스도 순위권)이라서 
독일 작곡가들도 탑텐에 올라가는 사람이 있죠~

이건 위에서 언급했듯
오페라가 다루는 주제가 
이탈리아 오페라는 주로 사랑이야기를 하는 반면,,,
독일 오페라는 영웅담을 위주로 하는 경향이 있어서이죠~
쉽게 생각해보면 사랑이야기는 온 인류의 떡밥인데 반해
독일인이 아니고서는 누가 독일 신이나 영웅에 관심을 가지나요??
이런 이유가 큽니다...

지지난번 글과 통합해서 결론을 내자면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57744&page=7

전세계에서 가장 오페라를 많이 보는 나라는 독일이지만
전세계 오페라 중 가장 많이 즐기는 작품은 이탈리아 작품이다...
심지어 독일인들도 이탈리아 오페라를 자주 본다!!! 끗

///

다음엔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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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시아
15/05/01 02:06
수정 아이콘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는 사람들 입장에선 모차르트만큼 장난스럽게 만든 곡도 없는것 같아요
이게 재미로 곡을 만든건지, 사람이 부르라고 만든건지...
베르디와 푸치니와는 다른의미로 굉장히 난감하죠
15/05/01 02:54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15/05/01 03:42
수정 아이콘
비제는 거의 싸이급이네요.. 카르멘 곡하나로 올타임 10위안에들다니 크크
단약선인
15/05/01 09:36
수정 아이콘
추천 드렸습니다.
바그너 이야기는 꼭 써주세요~~~ 흥미진진한 인물이라...
15/05/01 12:10
수정 아이콘
10위가 차이코프스키라니 약간 서운하지만 워낙 쟁쟁한 사람들이라 수긍이 됩니다. 바그너는 이상하게 영화속에서만 들었네요. 아쉬워요
새벽이
15/05/01 12:12
수정 아이콘
푸치니, 모짜르트, 베르디는 오더가 하나 높네요.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15/05/01 12:39
수정 아이콘
헐 바그너가 4위라니... 오페라라는 장르의 격을 수호할 최후의 명분이 바그너일텐데 바그너가 4위라니...ㅠㅠ
15/05/01 17:51
수정 아이콘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이 바로 [Flying Dutchman] 이죠?
표절작곡가
15/05/01 21:31
수정 아이콘
네 영어 제목은 그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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