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3/27 11:28:37
Name swordfish-72만세
Subject [일반] [계층] 토미노 감독의 최신작 건담 G의 레콘기스타가 끝났습니다.(스포유)
호불호가 극히 갈렸던 작품이었던 이번 작품을 제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사실 가장 호불호가 갈린 부분인 스토리 전개는 둘째 문제 치고 상당히 여러 미덕이 있었죠.
전투씬 같은 부분도 그랬고 토미노의 기존 우주세기를 줄창 베낀 것이나 다름 없었던 다른 작품과
달리 턴에이 이상의 상상력 풍부한 세계관이나 세부 일상 묘사도 존재 했습니다.




이런 연출력은 정말 TVA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었죠.

스토리 부분에서는 호불호가 남지만 사실 감독 본인이 이야기 하고 싶은 건 쉽고 바르게 전달되고 있었습니다.
젊은이에게 하고 싶은 ['너의 눈으로 확인해라.'「君の目で確かめろ。」 ]란 캐치프라이즈에 맞는 주제 의식 전달.
그리고 토미노 감독 본인이 가진 문명에 대한 생각 [과학이 발달하면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라 인간은 더 크게 사고 칠 족속]
도 분명히 전달 되고 있죠.

또한 이런 주제 의식 말고도 작품을 찾아보면 정말 생각할 거리는 많았던 거 같습니다.- 의외로 종교관이 저는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인간에게 종교란 어떤 기능을 하는지 그게 전쟁시에 어떻게 급격히 힘을 잃는지를 너무 잘 묘사했죠.-
사실 계몽주의적 종교관을 담은 작품은 극혐인 제 입장에서는 정말 괜찮은 묘사였던 거 같습니다.

사실 작품의 몇몇 비판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비판점 때문에 너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상당수는 본인이 의도한 거 같고(인터뷰나 사실 작품 보면 대충 어떤 의도인지는 어렴풋이 알거 같더군요.)
본인도 몇가지 점 빼면 상당히 만족해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1,2화 때 감상- 아 토미노 감독도 한물 갔구나-에 비하면 정말 괜찮은 작품 한편을 감상한 느낌입니다.

과연 이 작품이 토미노가 감독이 아니었다면 좋은 작품일까라는 초반의 물음에 대해 아니어도 좋은 작품이라고
답할 수는 있을 거 같습니다.

참고로 최종 전투 장소는 자브로 폐허 상공...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5/03/27 11:30
수정 아이콘
다 나오면 보려고했는데 어느새 완결이군요.
전투신이 유니콘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해서 기대하고있는 작품입니다.
나이트해머
15/03/27 11:33
수정 아이콘
후반부로 가면 1주일마다 25분짜리 극장판을 보여줬습니다. 과장도 뭐도 아닙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5/03/27 19:18
수정 아이콘
지금 6화까지 봤는데.. 모르겠네요 머엉...
재밌는것 같은데 정리가 안되네요 원래 토미노옹 건담이 이랬던가..

전투신은 확실히 기대했던대로 역동적이네요.
후반부가 더 좋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15/03/27 11:34
수정 아이콘
몰아볼라고 노리고있었는데 어느새 완결이군요. 크헤헤 주말아 기다리고있돠
15/03/27 12:14
수정 아이콘
완결되었군요~몰아봐야겠네요 그러고나면 프라모델 뽐뿌가 상당할듯...
히라사와 유이
15/03/27 13:47
수정 아이콘
드디어 1분기작 몰아볼 시즌이군요... 야 신난다!
커피보다홍차
15/03/27 17:23
수정 아이콘
드디어 완결이!! 날잡아 몰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5/03/27 21:12
수정 아이콘
90년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했습니다. 대사의 흐름이 특히나 그렇더군요. 다른애니를 보다가 레콘기스타를 보면 적응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것도 그거지만 오프닝에 그렇게 만들만큼 돈이 없었나 싶어요. 엔딩은 하나로 끝내고... 암튼 영감님 고생많으셨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202 [일반] 팀쿡의 재산 기부 및 여러가지 사과 이야기들 [26] Leeka6452 15/03/27 6452 2
57201 [일반] 아직도 비밀번호가 그대로 뜨는 곳이 있네요. [42] 케이건 드라카6532 15/03/27 6532 1
57200 [일반] [계층] 토미노 감독의 최신작 건담 G의 레콘기스타가 끝났습니다.(스포유) [8] swordfish-72만세6915 15/03/27 6915 1
57199 [일반] <위플래쉬>를 보고 쓴 일기. (스포有) [27] 두괴즐5845 15/03/27 5845 14
57198 [일반]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 대폭 인상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211] 호구미13457 15/03/27 13457 1
57197 [일반] 강남구 it 솔루션 공개 오디션! [27] 삭제됨5127 15/03/27 5127 1
57196 [일반] 직장에서의 가족 상봉... '기관사 아빠와 아들의 인사'글을 읽고 [3] 지니팅커벨여행2981 15/03/27 2981 5
57195 [일반] 피아노를 연습해보자! [35] 표절작곡가7499 15/03/27 7499 18
57194 [일반] 케이윌/러블리즈/랩몬스터/노라조/핫샷/슈가볼X소울라이츠의 MV와 미스에이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8] 효연광팬세우실3318 15/03/27 3318 0
57193 [일반] (약스포) <소셜포비아> - 니들은 이게 재밌냐? [12] 마스터충달3733 15/03/27 3733 2
57192 [일반] 9년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182] Cage13577 15/03/27 13577 4
57191 [일반] [연재] 빼앗긴 자들 - 27 [5] 가브리엘대천사1485 15/03/27 1485 0
57190 [일반] 요즘 정치 주체들의 움직임 [30] 부활병기7793 15/03/27 7793 5
57189 [일반] 항공사 안전 랭킹 2015 [26] 기아트윈스12131 15/03/26 12131 0
57188 [일반] 연봉을 동결합시다!! 그것도 5년간!! [64] 유리한9270 15/03/26 9270 3
57187 [일반] 정부 AIIB에 참여하기로 결정. [20] Dj KOZE5419 15/03/26 5419 0
57186 [일반] 방통위, SKT에 신규모집 7일 중징계 [20] Leeka5575 15/03/26 5575 0
57185 [일반] 기묘한 방법으로 날린 우리의 세금들 [37] Leeka6050 15/03/26 6050 1
57184 [일반] [소소한 나눔] 혹시 콜라 좋아하세요? [213] 뿜차네 집사8831 15/03/26 8831 8
57183 [일반] 간통죄 위헌결정 이후 들어온 일 한가지. [71] 사악군11115 15/03/26 11115 2
57182 [일반] 2015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 매치업 [38] SKY925502 15/03/26 5502 0
57181 [일반] 안군의 기묘한 (여자) 모험...? [65] AhnGoon21043 15/03/26 21043 5
57180 [일반] 사우디 등 아랍국가, 예멘 반군에 전격 군사작전 [14] swordfish-72만세4787 15/03/26 478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