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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19 02:34:09
Name Story
Subject [일반] 일을 시작한지 벌써 보름이 지났습니다.
백수로 지낸 시간이 반년이 넘었지만 어떻게 운 좋게 취직하여 일을 시작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보잘것 없는 연봉에 신분마저 보장되지 않은 1년 계약직이지만 다행인지 원하던 사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하던 유일한 게임인 풋볼데이도 접어가며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학교에서도 새로 시작한 파트라서 업무도 하루가 다르게 점점 늘어나는 중이고 시스템도 교체되어 신경쓸 일도 많은데다

대인업무가 주가 되다 보니 아무래도 알게 모르게 받는 스트레스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만족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전에도 문헌정보학에 대하여, 사서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지만 아무래도 사서는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하는 일의 괴리가 매우 큽니다.

배워야 하는 공부의 범위도 매우 넓고 전문성도 필요합니다.

간접봉사를 한다고 해도 대인업무에 대하여 모르면 안 되며 직접봉사를 한다고 해서 수서/정리와 같은 간접 봉사를 몰라도 안 됩니다.

피곤하거나 맘에 들지 않는 상황에서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해야 하고 개인의 잘 못이 아니더라도 개인이 책임지고 맡아야 되는 일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건 모든 서비스업이나 영업직의 분들도 모두 겪는 일이기에 그리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일이다 보니 힘들지만 그래도 좋은 점이라면 항상 학생들을 대하다보니 저 역시 학생때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게 된다는 점인거 같네요.


PGR에도 힘겹게 생활하는 취업준비생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같이 별볼일 없는 학점에 변변찮은 자격도 없는 사람도 어찌되었든 원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취업준비생 분들은 희망을 잃지않으시길 바라며 꼭 원하시는 직장에 취직하여 만족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P.S : 최근 힘을 내게 해주는 여자친구의 영상을 같이 올려봅니다. 여자친구는 유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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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9 07:58
수정 아이콘
원하던 일을 하는것 만큼 중요한게 있을까요.
축하드립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건 내가 생각했던 일이 아니야!" 라고 회의에 빠지는 경우도 꽤나 있지만,
지금의 열정과 설렘을 기억하고 이겨내시길 빌겠습니다~
세계구조
15/03/19 08:38
수정 아이콘
제가 자주 다니는 구립 도서관은 사서가 책 추천하고 같이 토론하는 프로그램도 있더군요. 사서가 바빠 보이는데 저런 것도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15/03/19 09:0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대학원마치고 일한지 이제 두달째네요 아직도 미숙하지만..
풋볼데이는 랩실서 열심히 하다가 지금은 딸기맛껌만 하루에 두번 크크 꼬마키우는데 프리미어리그서 열심히 잔류중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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