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7/02/07 03:20:28
Name 루크레티아
File #1 c0008718_02020113.jpg (142.5 KB), Download : 214
Subject [일반] 이노우에 다케히코씨의 유명한 신문광고


몇년 전, 슬램덩크가 판매량 1억부를 돌파하자 이노우에씨는 감사의 의미로 일본의 유명 6개 일간지에 자비를 들여서 전면 광고를 냈습니다.
바로 이 그림들이 그 광고에 있었던 그림들이지요.

워낙 거대 일간지들에 광고를 내다보니 그때 쓴 광고비만 1억 6천만엔이었다고 합니다.
이 신문들은 지금도 재고품이 전혀 없고, 일본 옥션에서 고가에 거래된다고 하지요.

확실히 슬램덩크는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이러한 유머와 철학, 인생과 노력의 의미를 내포한 만화는 전무후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만화보다 그것을 그리고, 감사할 줄 아는 이노우에씨가 더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유명세를 타더라도, 무려 1억 6천만엔이라는 거금을 들여가면서 전면광고를 할 생각을 하다니요.
확실히 일본은 윗물이 흐리고, 주제를 모르는 바보들이 득실거리는 나라이지만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러운 나라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슬램덩크는 2억부도 돌파가 가능할 정도의 명작이라고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이엠포유
07/04/25 20:50
수정 아이콘
그저 엄지만 치켜지는 작품이죵.... 퍼가요~
목동저그
07/09/18 02:26
수정 아이콘
제 인생 최고의 만화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런 명작을 지금에야 접하다니^^;;
강백호/서태웅/채치수/정대만/송태섭 그리고 그 외...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는 수작
오름 엠바르
07/02/07 03:30
수정 아이콘
책장 가장 깊숙히 넣어둔 책이예요.
잘 보이는 곳에 놔두면 분명 아무 생각없이 읽다가 몇날 며칠을 아무것도 못하게 되거든요. -_-;
이거 말고도.. 어느 시골학교였나, 폐교였나. 그곳 칠판에 분필로 그림을 그려서 관람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슬램덩크도 이노우에도 모두 대단하죠.
볼텍스
07/02/07 03:51
수정 아이콘
1가구 1 농구공 시대를 연 책..
KimuraTakuya
07/02/07 05:55
수정 아이콘
2부기대를,,안할래야 안할수 없죠,,, // 2억부돌파는 무리라고 봅니다;;2000년판매량과 05년인가? 06년판매량 비교한 글을 본적이 있는데,, 2억부는 안될것같더라구요;;
pennybest
07/02/07 07:42
수정 아이콘
저에게 만화책 소장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해준 책.
덕분에 제 책장엔 수많은 만화책들이.. 모니모니해도 가장 힘든 건 베르세르크 발행일 기다리기죠.

다케히코 이노우에 씨 홈피 가보면 뭔가 열정이 느껴지는 참 멋진 사람인 듯 합니다. 어서 베가본드를 끝내야 슬램덩크를 시작할 생각이라도..
토스희망봉사
07/02/07 09:36
수정 아이콘
아 이사람 전 너무 싫어요

슬램덩크 2 부를 안만들어 주니 몇년째 애장판 재복습하고 있습니다.

아니 왜 이런 인기 있는 작품의 2 부를 안만드는 거죠 판권이라도 넘겨 줘서 다른 작가가 2부 만들어 줬음 하는 생각 마져 들때가 있습니다.
정말 너무 미워요
하야로비
07/02/07 09:52
수정 아이콘
외웠습니다. 대사 하나하나까지 대부분;;
카이레스
07/02/07 10:22
수정 아이콘
다른 작가가 그리면 슬램덩크가 슬램덩크가 아니게 되죠^^;
이분은 단순한 만화가가 아니라 이미 장인이신 거 같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
하얀늑대
07/02/07 10:28
수정 아이콘
감사 광고로만 1억 6천만엔..이때 환율로 생각하면 16억 정도를 감사인사에 쓴건데요..그러면 과연 이 분의 수입이 어느정도길래 이런 지출이 가능했을까 생각해보니 책 한 권당 500엔(일본 책값 정확히는 모르지만 우리나라보다 좀 비싼 수준으로 잡고)에 인세 10%*1억부 해보면 약 50억엔 정도네요..물론 그다지 정확한 계산은 아닙니다만..음..어쨌든 1억6천만엔 감사인사에 쓸만큼 버셨네요..^^;
금쥐유저
07/02/07 10:30
수정 아이콘
정말 제가 본 만화중 최고로 치고있습니다^^
다시 읽어볼때마다 새롭죠. 정말..최고..
왜 2부는 안나오는건지,
지금까지 안나온거보면뭐..이제와서 2부가 나올린 없겠지만..
바닷새
07/02/07 10:48
수정 아이콘
팬에게 감사 인사를 한거지만
그 이득은 신문이 챙겼군요
래몽래인
07/02/07 10:51
수정 아이콘
감사인사에쓸만큼 벌었어도 저렇게 하기 쉽지 않겠지요.
재벌2세
07/02/07 11:39
수정 아이콘
90년초에 일본10대부자에 도리야마아키라 드래곤볼저자가 있었죠.

책 인세에 몇십배되는 돈을 벌거에요 아마도~^^
토스희망봉사
07/02/07 11:58
수정 아이콘
일본은 단순히 인세 수입만 치지 않죠 애니화도 되고 극장판도 제작 되니까요
거기다가 캐릭터 상품등의 부가 수입을 합친다면 어마어마 하게 벌었을 겁니다.
해리포터를 슨 롤랑이 영국의 여성 10대 부호 안에 들어 가니까 거짓말 안보태고 이분도 아마 상당히 벌었을 겁니다.
데스싸이즈
07/02/07 12:05
수정 아이콘
최고의 만화져....
pennybest님// 베르세르크는 그작가가 자기 평생을 그린다고 했으니 저 죽을때까지 끝을볼수가 있을지가 우선 걱정입니다...
레지엔
07/02/07 12:17
수정 아이콘
2부가 나올 것인가 안 나올 것인가-_-;;; 뭐 일본에서도 말이 많긴 합니다만, 루머에 의하면 슬램덩크 1부의 연재가 반강제적(1학년 1학기를 겨우 끝낸 시점에서 끝나버리게 되고 한국명 김판석과의 격돌도 없었고 그 외에 써먹지 못한 설정이 많음에도 연재가 끝난 것에 대한 루머)으로 종료되었고(일설에는 이노우에가 재계약하자고 했는데 거절한 것으로?), 이에 작가는 언젠가 다시 그려볼까... 하고 있긴 한데 1부의 완성도가 자기 생각보다도 너무 높아서(슬램덩크는 애초에 '농구를 소재로 한 학생 갱스터(일본에서 '양키'라고 부르는)만화'를 지향하다가 노선이 수정되었음) 포기 중.. 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마술사
07/02/07 13:54
수정 아이콘
pennybest//
그래도 FSS 에 비하면 베르세르크는 약과죠..
세라천사
07/02/07 14:20
수정 아이콘
FSS.. 12권 대체 언제 한글 완역판 나오나요.. ㅠㅠ
나가노 마모루 일벌리고 수습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_-
처음 접한지 10년이 되가는데 대체 캘러미티 성 붕괴는 언제쯤.. -_-
07/02/07 14: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딱여기까지가 좋은거 같습니다.

아무리 명작이라지만 2부를 낸다고해서 그때의 감흥이 다시 살아날지는 의문입니다. 정말로 2부를 내지않기로 결심한 이노우에작가에게 감사를 하고싶은 마음입니다.
07/02/07 15:3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더 길게 진행하려했는데(나오지도 못하고 사라진 다른 지역선수들 많죠-_-;;) 뭔가 사정이 있어서 못한 걸로 압니다만 그래도 정말 아쉬우면서도 너무 잘 끝낸 것 같습니다. 2부가 나오면 좋긴하겠지만...; 그래도 베가본드도 너무 재밌게 보고있어서 그저 이노우에 만세를 외치고싶네요^^;
그리고 발행일 기다리기 중 현재 제일 힘든 건 헌터헌터가 아닌가 합니다만....-_- 대체 연재를 언제 시작할지 감도 안잡히니 이거원....(-수정:이 덧글 쓰고나서 '헌터헌터 연재'라 검색하니 2월1일부터 드디어 연재를 재시작했군요;;;한 1년 휴재한 같은데-_-)
쏙11111
07/02/07 15:41
수정 아이콘
베가본드로 대리만족을...ㅡㅡ;;; 이것도 빨리좀 나왔으면 좋겠는데...ㅠ.ㅠ
풀업프로브@_@
07/02/07 15:57
수정 아이콘
좀 더 일찍 끝났음 좋았을 만화...드래곤볼(셀과 손오공의 죽음까지만 했음 역사상 최고의 만화가 됐을텐데)
좀 더 늦게 끝났음 좋았을 만화...슬램덩크(강백호와 서태웅의 본격적인 활약이 보고 싶다구~!!!)
모두 제 어린 시절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만화들입니다.
구경플토
07/02/07 16:45
수정 아이콘
헌터헌터. 파워인플레가 지나치게 빨리 와서 ㅠㅠ
강은희
07/02/07 16:59
수정 아이콘
제가 들은바로는 이노우에 타케히코씨가 NBA를 보러 가겠다고 연재를 약간 늦춘다고 하자
편집부쪽에선 절대 안된다고 거절하자 그냥 연재 끝내버리고 가버렸다고 하더군요.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안타깝네요.
풍운재기
07/02/07 17:02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도 편집부와 갈등이 생겨 끝내버린것으로 압니다. 일본의 경우 만화의 스토리같은데에 편집부의 영향이 어마어마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편집부 영향에서 벗어날만한 작가가 한 세명정도 있다고 들었는데,
나오키씨, 유유백서 그린 토가시씨밖에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나머지 하나는 아마 토리야마 아키라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어떤식으로던 편집부 측에서 태클이 들어와서 그로 인해 갈등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07/02/07 20:13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2부는 바라지 않지만, 간간히 이런 식으로 외전이나 단편들 통해서 멤버들 이야기를 봤으면 합니다.
아 오랫만에 슬램덩크 보니까 또 추억이 모락모락ㅠ_ㅠ
07/02/07 21:07
수정 아이콘
멋지군요
낭만토스
07/02/07 22:42
수정 아이콘
인생 최고의 만화, 그 후로도 슬램덩크를 뛰어넘을 만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요
바트심슨
07/02/07 23:29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를 먼저 보고 H2를 나중에 봤었죠. H2를 끝까지 다 보고 나서 속으로 외쳤습니다. "슬램덩크가 최고다!"
아스피린 소년
07/02/08 00:07
수정 아이콘
누가 뭐래도 내 인생 최고의 만화...
아침해쌀
07/02/08 00:10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2부는 절대로 나올 수 없습니다. 1부에서 이미 강백호의 1학년 시기가 끝나버렸는데요.

2부가 나온다면 그 다음해로 넘어가야 하는데... 잘 생각해보시면 주요팀들의 센터는 전부 3학년이였습니다.;;;;;; 숨겨져있던 2학년들이 대체한다고 해도 또다시 모든 팀에 2M에 가까운 센터들이 등장 할 수는 없는 것이죠. 애초에 NBA 선수들을 모델로 한 만화이기때문에 저런 센터들이 없으면 만화의 맛이 살아나지 않을 것입니다.
사상최악
07/02/08 02:22
수정 아이콘
산왕과의 경기 후, 다음 경기를 하러 가면서 끝났다면 모를까 이미 대회도 다 끝난 마당에 2부가 나온다 해도 의미가 없죠.
채치수, 정대만, 안경선배, 기타등등 3학년들이 없는 슬램덩크는 아무도 바라지 않을테니까요.
뭐, 인생극장 음악이 흐르면서 다음 경기에서 지지않았다면? 하는 형식으로 한다면...
토스희망봉사
07/02/08 16:32
수정 아이콘
대학교에서 다시 만난다는 형식으로 해도 될것 같은데
pennybest
07/02/09 13:24
수정 아이콘
하핫; 전 FSS는 등장인물 소개만 보고도 겁에 질려 보지도 못 했는데..
근데 제 어릴 적 기억(중학교 때 쯤?) 5권인가까지 나왔었던 것 같은데..아직..정말 아직 12권인 겁니까...
하늘이 있는 방
07/02/09 15:00
수정 아이콘
강백호 서태웅 채치수 정대만 등등이 각기 다른 대학에 가서 서로 싸운대도 재미있을것 같은데요. 각각의 주인공들이 다른팀에서 서로 주인공이 되는겁니다. 생각만 해도 짜릿..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자게 운영위 현황 및 정치카테고리 관련 안내 드립니다. + 선거게시판 오픈 안내 [29] jjohny=쿠마 25/03/16 26047 18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306720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60411 10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64072 4
104459 [일반] [팝송] 테이트 맥레이 새 앨범 "So Close To What" 김치찌개1399 25/07/06 1399 1
104458 [일반] 오징어게임 시즌 3 감성평 (스포일러 없습니다.) [37] 성야무인4544 25/07/05 4544 3
104457 [일반] 광무제를 낳은 용릉후 가문 (12) - 뒤늦은 깨달음, 경시제 유현 (4) [2] 계층방정2283 25/07/05 2283 4
104456 [일반] 멀티탭에 에어컨 꽂아두신 거 아니죠? [85] 밥과글10423 25/07/05 10423 39
104455 [일반] 자존감은 어떻게 생기는가 [11] 번개맞은씨앗4372 25/07/05 4372 12
104454 [일반] 트럼프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미국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150] 전기쥐13158 25/07/04 13158 8
104453 [정치] 박선원 "멀쩡한 드론통제차량 폐차 시도…증거인멸 정황" [154] 로즈마리14083 25/07/04 14083 0
104452 [정치] 북극항로, 대왕고래와 같은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것인가? [47] 삭제됨7979 25/07/04 7979 0
104451 [일반] 정부 "SKT 위약금 면제해야…안전한 통신 제공 의무 못해" [64] EnergyFlow8072 25/07/04 8072 0
104450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18 [10] Poe2954 25/07/04 2954 19
104449 [정치] [한국갤럽] 李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65% [59] 철판닭갈비8068 25/07/04 8068 0
104448 [일반] 현대 기아는 중국 시장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41] 깃털달린뱀6510 25/07/04 6510 5
104447 [정치] 문화부 장관은 왜 안뽑는걸까요? [31] 방구차야8120 25/07/04 8120 0
104446 [정치]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안 통과 (국민의힘 표결 불참) + 초선의원의 표결 실수 [249] Davi4ever12572 25/07/03 12572 0
104444 [일반] 사회와 심리 : 중간자 [9] 번개맞은씨앗3475 25/07/03 3475 1
104443 [일반] 입대 1주년, 휴가 복귀 전 써보는 글 [29] No.99 AaronJudge3907 25/07/03 3907 10
104442 [정치] 바보야, 문제는 교육이야 [105] 휘군7811 25/07/03 7811 0
104441 [정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원 탄핵 반대파? [45] 철판닭갈비8294 25/07/03 8294 0
104440 [정치] 이재명 대통령 취임 30일 기념 기자회견 [47] 물러나라Y9829 25/07/03 982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