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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4 02:26
크크크크. 이거 웃으면 안되는데, 뭔가 오랜만에 이리님 글을 봤는데 무슨 주제인가 했는데 빵터졌네요.
공감가는 것도 있구요. 뭐.. 그냥 성지라는게 일종의 인터넷 놀이문화 아닐까요. 아마 가볍게 남기신 글같기도 하고 해서 저도 가볍게 씁니다. 뭐 성지순례를 한다고 거기에 진지하게 자기 미래를 물어보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12/11/24 02:27
막 던지고 하나 얻어걸리는게 다반사겠죠. 딱히 신경쓰지 않고 그냥 웃고 넘어가는 정도입니다.
사실 이리님은 별로 신경 안쓰실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불쾌하다고 여기시니 조금 놀랍네요.
12/11/24 02:33
저항력과 상관없이 그런거에 하나하나 불쾌감 느끼는 것 자체가 정신건강에 안좋습니다...
인간이라는게 의식만있는게 아니라 무의식의 세계도 있으니까요
12/11/24 02:31
선택지가 있는 상황에서의 성지는 성지라고 할 수도 없죠. 선다형 답이므로 아무거나 찍어도 반드시 0이상의 확률을 갖기 때문...
근데 불확실성의 성지는 인정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강남스타일 나오기 전에 싸이 이번에 신곡 내면 빌보드차트 2위 정도 하지 않을까? 하는 글이 있었다면 정말 대단한거죠. 그 당시 싸이는 DJ DOC 같은 인기 클럽노래용 가수였고 그 전에 낸 노래도 기대보다 성적이 시원치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런 성지는 진짜 인터넷 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못봤네요. 문재인 대통령 후보설도 저는 이명박 당선 전에 정동영과 함께 이런 인물도 있다고 해서 문재인을 알았기 때문에 예측범위 이내였습니다. 결론은 사이비 성지들이 판을 치는 것에 대한 혐오가 아닐까요?
12/11/24 02:32
말씀하시는 의미가 제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동의하는 바입니다.
대부분은 웃고넘길, 그야말로 유머게시판에서 찾아볼 재미있는 소스에 불과하지만 어떤 문제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불쾌하고 심지어 혐오감을 불러 일으킬만한 성질의 것이 될 수도 있죠.
12/11/24 02:32
근데 저는 옛날 이리님의 모습에 대한 향수가 떠오르는 글이었네요.
"이 사람은 뭐 이런걸 가지고 이렇게 생각하지?" 하는 그런 새로운 시각의 글이 항상 논란을 불러일으키셨죠. 크크 (+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저를 포함해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하시네요)
12/11/24 02:36
솔직히 이리님 HP랑 저항력 클래스는 퍼플레인님이 절뚝거리고 있다 라는 트위터에 같잖은 듯이 반응한걸로 클래스 인증이시죠 크크크 그때 댓글보고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
대인배 크크크크
12/11/24 02:38
이리님이 웃긴 댓글 달면 좋아서 친한척 막 댓댓글도 달고 그랬는데 이 글은 어디가 재미있는지 모르겠어요. 댓글 반응들을 보고 ???? 어 이건...진지한 글 아닌가?
12/11/24 02:39
이리님 다음 광역 어그로는 언제쯤인가요...기다리고 있어요
설마 렙업이 두려운 건 아니시죠? 기대하고 있습니다...이건 비꼬는거 아니고 진심이에요 이형항지
12/11/24 02:51
생각해보니 이러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도 PGR 성지들은 불쾌할 일이 없을듯. 시간을 달리는 분이나 배넷 아이디 초기화되는 분은 계셔도 무책임한 예언을 남발하는 성지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니 크크
12/11/24 03:06
어차피 게시판에서의 놀이죠. 위에서 찌질거림이라고 표현되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놀입니다.
인터넷 게시판이 원래 놀러오는 덴데 뭐가 문제인지... 막 던지고(?) 우와~하고 또 잊혀지고 그러는거죠. 이게 불쾌하셨다니 전 조금 의욉니다^^
12/11/24 04:20
성지라는 인터넷 문화는 그럭저럭 재미난 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불쾌감을 느끼신 분이 많으셨나 보네요. 그것과는 별개로, 성지를 세우며 즐거워 했던 사람들에게 이 글은 다소 폭력적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이 부분을 아무도 지적하지 않으시는 걸 보니, 제가 민감한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12/11/24 05:00
잠깐 다른이야기인데, 혹시 pgr에서 피자가 걸린 이번 대선 예상들 중 현시점에서 살아남아있는게 얼마나 있는지 아시는분 있나요?
이번 단일화 과정으로 많이들 탈락했을것 같은데.... 참고로 안철수 출마선언 직후 했던 피자 세판짜리 제 예상은 아직 살아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그곳이 이리님이 이리도 불쾌하시다는 바로 그 인터넷 성지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했던 예상은 1. 결국에 가면 대선투표용지에 안철수의 이름을 찍는 선택지는 없을것이다. 2.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문재인으로 밀어주기나 민주당과의 단일화 또한 없을 것이다, 3. 그리고 문재인이 당선될것이다. 세가지가 이루어질경우 피자를 선착순 세명에게 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성없다고 생각했는지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ㅜㅜ.물론 아직까지도 참가신청은 유효합니다. 단 저의 최초 제안을 찾아 거기에 댓글을 달으셔야합니다. 2번사항이 이번 사퇴기자회견에서 문재인후보에 대한 성원을 부탁했기때문에 약간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단일화에 대한 훈훈한 예상이 난무했었는데, 그렇게 되지 않을거라는 뜻이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제예상이 틀리지 않았다고 봐도 된다고 봅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안철수는 말단병사 전쟁에 나간다는 말 뜻 그대로의 "백의종군"을 실천하기 위해 대선과 관련되어 아무런 직책도 받지 않을가능성또한 크기도 하고요. 물론 정권교체를 위한 "간접적인 지원"은 분명히 실행할 것입니다만, 하지만 그것은 철저하게 안철수 방식의 지원일것이지 민주당의 원하는 형태는 결코 아닐 겁니다. 안철수를 오랫동안 정말 좋아해왔고 믿는 사람으로써 지난 일주일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지만 계속 참느라고 고생많았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참을 생각입니다. 칩거한 박경철원장이 계속 생각나더군요.
12/11/24 07:45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특히나 정치 관련해서만큼은 모든 일이 끝나고 나서 후견지명을 발휘하는 훈장님들만큼 쓸모없는 사람들도 없다고 보기 때문에, 짤막하게라도 미래를 예측해보는 사람들의 글이 더 좋습니다. 그런 분들이 제법 높은 확률로 미래를 맞추기까지 하면 나름대로 귀기울여볼 가치가 생기지 않나 싶구요. 물론 타고나기를 타인을 숭배하는 능력 0 으로 태어난 만큼 아무리 잘 나가는 예언자래도 제 생각에 뻘소리면 바로 아오안입니다.
12/11/24 09:09
어느정도 선만 지킨다면.. 귀만 열어놓는 예상이라면 전혀 불쾌하지 않습니다.
언젠가부터 성지를 위한 성지글이 많아지는 듯 한데, 그건 알아서들 자제해야겠죠.
12/11/24 09:14
뭐 성지글도 케바케죠. 재미있는 건 재미있고, 재미없는 건 재미없고. 뭐 좀 억지일 수 도 있지만, '공포의 pc방'(허영무 웹툰)은 감동적이기까지 한 성지였습니다.
12/11/24 10:37
설마 그런 사소한 것에 불쾌해 하실줄 몰랐네요.
금강불괴 무적전사가 알고보니 고양이털 알러지때문에 고양이를 킹코브라보다 더 싫어하더라... 뭐 이런 느낌입니다. 아니면 별거 아닌거 떠들어대는 이런 떨거지들 때문에 나의 논리와 말빨이 묻히는게 싫다는 느낌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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