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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04 21:26:13
Name Yakama
Subject [일반] 연세대학교 수시 문제오류 + 수능 문제오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50&oid=052&aid=0000173632&iid=

보시다시피 이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수시모집 문제에 오류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O 사이트에서 언뜻 보고 지나쳤는데, 이게 사실이 될 줄이야...

물론 저와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만 제 친구가 이번에 연대 의대 수시 쓴걸로 알고 있는데 걱정되네요. 정말 문제에 오류가 있다면 그걸 인정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정황상 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큰것 같네요.
네이버 리플들을 보니 "그러면 문제가 틀렸다는것을 증명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는데....그 문제가 "참임을 증명하라" 라고 출제되었다네요. 정시모집에서도 이런문제가 출제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리고 수능문제..(사실 연대 수시문제보다 이게 정말 제가 하고싶은 말이였습니다. 제가 이과생이기 때문에 이쪽에 관한 얘기만 하겠습니다)

아시는분도 계시겠지만 화학I 5번문제와 물리2 11번 문제가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지구과학도 있었던것 같습니다만, 이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화학I 5번문제는 보기 ㄷ이 논란의 대상입니다. 수능치신분들은 알겠지만(잘 모르시는 분은 네이버에 "수능시험지" 검색어 치시고 참고하세요~)

ㄷ. (나)에서 콕을 열어 두어도 수은의 높이는 변하지 않는다.

라고 나와있습니다만, 문제는 보기에 측정관에 그냥 공기가 아니라 "헬륨" 을 채워넣었으므로 약간의 변화후 다시 평형상태로 돌아온다. 라고 해석될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ㄷ은 틀린답이 되지요. 하지만 평가원측은 "열어 두어도" 라는 의미를  "충분히 평형이 될때까지 시간이 지난 후" 로 해석하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정작, 이 문제를 틀린 학부모 분이 저명한 기관에 언어학적으로 해석을 요청한 결과, 의미가 불분명하다. 라는 답장을 받았다고 하더군요-_- 제 생각으로도 이 문제의 의미가 확실치가 않습니다. 차라리 "콕을 충분한 시간동안 열어둔 후의 높이와 차이가 없다"  라고 했다면 해석상의 논란은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물리2 11번의 경우에는....예전에 물리2를 하다가 생물2로 옮기는 바람에 어떤점에서 옳다, 그르다 하기가 곤란합니다. 다만,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언급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유명한 수능 강사분이 하신 말씀을 그대로 복사해 왔습니다. (좀 길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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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기범입니다.
오늘 오전에 발표된 평가원의 이의제기 검토결과 확정안을 보고
분노를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과연 저 정도의 소양과 책임감을 갖춘 자들이 한 국가의 선발시험을 출제하고
관장할 자격이 있겠는가에 심히 걱정이 되더군요.
제가 해설강의를 끝마치고 제기했던 물리2 11번 오류관련하여 평가원에서는
이렇게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답변 내용 :
본 문항에 대한 이의 신청의 주된 내용은 문항에서 이상기체라고만 기술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상기체를 단원자 분자와 다원자 분자로 구분하여 내부에너지를 구하는 것은 제7차 물리Ⅱ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문항의 정답은 ④번으로 이상이 없습니다."

이들이 교과서를 단 한번이라도 보았는지에 대해 의심이 들더군요.
더불어 국어실력도 심히 의심됩니다. 이 문제는 다원자 기체의 내부에너지를 구하는 문제는 아니죠. 하지만 문제에서 단원자와 다원자를 구분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ㄴ답지에 오류가 발생하는 겁니다. 이는 물리적으로도 교육과정 자체로서도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이를 평가원 측은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만일 자신들의 아들, 딸이 시험을 본다고 했으면 이런 문항은 출제하지 않았을 겁니다. 무책임함과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사료됩니다.
단원자 기체의 내부에너지와 다원자 기체의 내부에너지를 구별한다는 의미의 서술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는 제가 조사한바에 의하면 과학고에서 사용하는 고급물리교과서를 포함하여 총 8종의 교과서였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셈이죠.(2mb이상의 용량을 가진 자료는 첨부가 안되는군요--;; 궁금하신 분은 제 까페로 와서 확인부탁드립니다^^;; cafe.naver.com/kbscience)
물론 제가 지난번에 제기한 대학에서 사용하는 주요 전공물리서적에서도 단원자 이상기체와 다원자 이상기체의 내부에너지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습니다.(이 역시 첨부파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즉, 이 문항은 평가원에서 밝힌 바대로 교육과정의 테두리안에서 이상없음이 아닌 교육과정의 잣대로 봐도 오류가 있으며, 물리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문항입니다. 뭘로 봐도 출제오류인 것이죠.

그런데 평가원은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지구과학I과목의 18번 이의제기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하는 군요.

"답변 내용 :
본 문항은 영국의 해양 탐사선 챌린저호가 1892년부터 1876년까지 4년간 항해한 탐사 경로와 관련하여 해류의 방향을 묻는 문항입니다. 이의신청의 요지는 북적도 해류도 항해에 도움을 주지 않은 해류로서 답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지구과학Ⅰ 교과서 중에 대서양의 북적도 해류가 표시되지 않은 것도 있으므로 지구과학Ⅰ 교육 범위를 벗어났다는 의견입니다. 우선 북적도 해류에 대해 답변 드리면 북적도 해류는 북대서양과 북태평양에서 동에서 서로 흐르는 해류입니다. 특히, 북대서양에서 흐르는 북적도 해류는 범선 항해 시절에 유럽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동하기 위해 빈번하게 이용했던 중요한 해류로서 챌린저호 또한 이 해류를 이용했으므로 이 문항의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로 지구과학Ⅰ 교육 범위를 벗어났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우선 검정 교과서 중 대서양의 북적도 해류를 표현하고 있는 교과서가 훨씬 더 많으며, 페루 해류는 모든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세계 해류 분포에 대한 제7차 교육과정 내용을 보면 “세계 해류도를 사용하여 전반적인 해류의 분포를 조사하고, 우리나라 부근의 해류 형성 원인과 그 영향을 설명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본 문항은 세계 해류도를 사용하여 전반적인 해류의 분포를 조사하고자 하는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한 문항입니다. 따라서 이 문항과 정답에는 오류가 없습니다."

즉, 이 18번 문항이 교육과정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이의제기에 대해 검정교과서중 다수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이전에 평가원에서 공개한바 있는 수능 출제지침(평가원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부 고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읽히기도 하죠.)의 5장. 문항 개발 과정의 사례에서 교육과정을 위배하여 수정된 경우, 과학적 오류 가능성이 있어서 수정된 경우, 일부 교과서에만 수록되어 있어 형평에 어긋나는 경우를 참조해보면 이번 문항을 출제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교과서에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위탁을 받아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심사를 하였음"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지요. 즉 평가원에서 교과서를 검정, 심사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신들이 검정해준 교과서에 대한 이중잣대로 어떤 문항은 되고 어떤 문항은 안되는 이런 모순적인 상황을 평가원 스스로가 만든 겁니다.

이런 상황은 절대 묵과해서는 안되죠. 순응해서도 안됩니다.
절대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해서는 안되는 사안입니다.
주요 언론에 알리거나 행정 소송을 걸어서라도 끝장을 봐야되는 사안이지요!!!!! 이번 사건이 모든 방법을 동원했는데도 올바르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교과서를 버려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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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화학1보다 물리2가 더 큰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문제는 평가원측이 수능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과쪽에서도 윤리 문제중 하나가 교육과정 외의 범위에서 출제를 하였다고 해서 논란이 있는것 같습니다만, 어찌됐건 중요한건 이번에 오답으로 인정된 수능문제는 단 한문제도 없습니다. 예전에 한번 전과(?)가 있기 때문일까요? 분명 잘못된 문제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분명히 입장을 표명하고, 문제에 잘못된 점이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을때는 그에따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이러이러해서 이렇다" 라고 몇줄 답변달아버리고 마는 평가원측의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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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04 21:29
수정 아이콘
글을 길게 써놓으니 잘못된 부분 고치기 바쁘군요''; 읽는도중 글이 살~짝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낭만토스
07/12/04 21:29
수정 아이콘
만약 한과목에 대하 10종 교과서가 있는데

9종에 있고 1종에 없다고 해서 수능에 나와서는 안돼는거죠.

그 1종을 본 학생은 어쩝니까?
07/12/04 21:33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상관없습니다. 언제 수능(또는 본고사)치루셨는지는 모르겠지만, 19권의 교과서에 없고 나머지 한권의 교과서에 있는 사실이라 할지라도 출제 가능합니다.
잃어버린기억
07/12/04 21:33
수정 아이콘
여지껏 오답으로 인정된 수능문항은 하나로 유일하죠.
미노타우로스 지문으로 기억합니다.
그것도, '가장 적절한' 이란 단어가 빠졌기 때문에 인정되었을 뿐이죠.

사실, 가장 논란이 많은 과목은 사회문화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워낙 하나부터 열까지 말장난이여서 말이죠. 사실, 이번에 사회문화 풀면서 다맞은줄 알았는데,
2개 틀렸더군요. 뭐, 어짜피 해봐야 평가원은 오답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정치문제 였던가요.
참 황당한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2가 되기 위해선 1의 과정이 필요한데, A와 B, 모두 1과 2의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근데, A의 1이 B의 1보다 절차가 복잡합니다. 근데 A,B모두 1의 과정을 거치면 2의 과정은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의 과정에서 더 복잡한게 무엇일까요?
사실, 1+2의 과정은 A가 복잡하고, 2의 과정은 A와B가 동일합니다.
하지만, 정말 언어적 지문은 명료하지 못하죠.
결국, 1+2의 과정이라고 생각한사람은 틀리고 맙니다. 평가원은 오류수정 무시하구요.

그들은 오류를 오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DafNen.c
07/12/04 21:34
수정 아이콘
과탐틀리는이유가 다 말장난때문에 틀리죠뭐,
07/12/04 21:40
수정 아이콘
진짜 법적 대응이라도 필요한게 아닌지..
예전에 언어 복수 정답 파문때는 굉장히 시끄러웠는데 이번에는 묻어가는 분위기인듯...
탐구영역이 비교적 덜 중요해서 그런가..
스칼렛
07/12/04 21:48
수정 아이콘
전 물리2봤는데 단원자/다원자 내부에너지 구분은 하이탑에서나 언뜻 본거라 교육과정 밖에라고 생각하고 그냥 무시하고 푼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교과서를 아예 안 쓰는지라 교과서에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8종 교과서가 어떤 교과서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네이버 카페는 가입이 필요하다네요;
07/12/04 21:49
수정 아이콘
누군가 소송한번 안한다는게 정말 신기하긴 합니다. 분명 잘못된건 뻔히 눈에 보이는데 이걸 인정하려 들질 않으니...정말 누군가 평가원장 상대로 소송이라도 걸어봐야 그제서야 검토하는 척이라도 하려나요?

스칼렛님// 교학사 금성김 능률기 능률찬 대한 법문사 시사 장원 중앙 지학사 천재 한국교육 현대
이걸 말씀하신 건가요?
07/12/04 21:51
수정 아이콘
예전 무즙 파동이 생각나네요..
스칼렛
07/12/04 21:52
수정 아이콘
Yakama님// 본문에서 '단원자 기체의 내부에너지와 다원자 기체의 내부에너지를 구별한다는 의미의 서술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는 제가 조사한바에 의하면 과학고에서 사용하는 고급물리교과서를 포함하여 총 8종의 교과서였습니다'에서 8종 교과서 말입니다.
07/12/04 21:58
수정 아이콘
스칼렛님// 제가 쓴 부분이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저 물리강사분이 조사한 결과가 그렇다는 겁니다.
스타2나와랏
07/12/04 21:59
수정 아이콘
04년 화학2 17번(정확히 번호는 기억 안 나네요... 이성질체 문젠데) 이건 --; 경시대회 등을 준비하며 대학교책까지 공부했을 경우 답을 고를 수 없었습니다 --; 그 때 워낙 다른 문항들도 어려워서 은근슬쩍 넘어갔었죠(거기에 언어 복수정답 파동까지 덤터기로)
OnlyJustForYou
07/12/04 22:22
수정 아이콘
이번에 논란이 된 윤리문제는 뭐죠?;;
제가 이번에 윤리시험봤는데.. 평소보다 많이 어려워서 교육과정 밖에서 나왔나 싶기도 했었는데..
모의수능떄도 그런 문제들이 간혹 있어서.. 어떤건지 궁금해지네요.. ^^;;
하이맛살
07/12/04 22:45
수정 아이콘
화학1 5번문제는 6,9월 모의평가때 같은 어구가 화II,화I 에 한번씩 나왔는데 그때와 해석방법이 다르지 않았죠......
뭐 제가 갖고있는 교과서만해도 화1에 페놀에대해선 언급조차도 안되있구요
어떤 교과서든지 한군데 그것도 그냥 참고자료처럼이라도 나오면 할말이 없죠
애초에 수능어떻게 내겠다고 할때에 어떤 교과서엔 없으니깐 빼겠다 이런말은 없었죠...
오히려 자신의 교과서엔없지만 다른 검정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낼수도 있다는 말도 언급이 됬던걸로 아는데.....
저 유명하시다는 강사님은 과연 평가원에서 제시한 글들을 읽어봤나 의심스럽군요 올해 수능본 저도 봤는데.......
게다가 교과서는 왜버립니까 수능에 안나온다고 버린다는건 말도 안되는거 같구요 수능점수가 원점수로 모의고사보다 50점가량 올랐는데 참고서본시간이 교과서 본시간의 1/3도 안되는거 같은데..........(수학,탐구의경우에만........아 화II는 빼야겠군요..)
07/12/04 22:46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이황과 이이를 구분하는 문제라던가? 다행히 물2나 화1같이 큰 논란은 없는것 같습니다만...
가우스
07/12/05 00:52
수정 아이콘
수험생은 아니지만, 이 얘기를 듣고 직접 수능 문제지를 구해서 확인해보았습니다.
화1 같은 경우는 아주 조금 억울한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수능에서도 이 정도의 애매한 표현은 종종 있어왔고
이의제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리2는 음...확실히 문제가 있네요.
마치 화1과 화2를 공부하면서 화2에서는 틀린 내용인데, 화1에서는 맞다고 표현되는 농도문제를 봤을때의 느낌이랄까 -ㅁ-;
Helsinki
07/12/05 01:00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7번이었던가.. '경의 자세를 강조했다'라는 지문을 이이로 냈습니다.
보통 학생들은 이황=경, 이이=성 이라고 배웠는데 말이죠.
해설같은거 찾아보니 모든 성리학자는 경의자세를 강조했다...라고 하더군요.
저도 깔끔하게 낚였습니다.
彌親男
07/12/05 02:29
수정 아이콘
화1에서는 물리2에서 사람들이 주장하는 이유(교과과정을 벗어난 이유)로 이의신청이 기각됩니다.

제가 저 문제때문에 꽤 골머리를 썩었는데요. 학생들이 주장하는 원인은 두가지 입니다.

1. 헬륨과 공기의 기체분압 차이로 인한 높이변화

2. 수은 자체의 증발로 인한 높이변화

일단 2번 같은 경우는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수은이 가뜩이나 금속성인데다가 밀도도 높은 중금속입니다. 더군다나 시험관

안에 차 있는 기체는 18족 원소인 헬륨. 증발이 일어난다 손 치더라도 마이크로미터, 나노미터의 수준으로서, 저 정도는 오차범위로 치부

하고 넘기는 수준입니다.

그럼 1번에 관해서 인데요. 기체 분압에 관한 것은 화2의 내용입니다. 따라서, 화2의 내용을 배우지 않았다는 전제조건으로 문제를 푸는

화1에서는 성립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물리 1이나 물리 2에서 쇠구술이 굴러가는 문제를 냈을때, 그것을 관성모멘트와 각속

도가 들어가는 돌림힘의 개념을 집어넣어 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OnlyJustForYou
07/12/05 08:33
수정 아이콘
아.. 그 이황이이문제.. 그 경을 강조했다가 1번이었나요? 저도 그거 했는데.. 1번이 확실하다고 생각되니 나머지는 읽어도 그냥 그렇구나 싶던데..
하하.. 그런 얄팍한 문제를 내다니.. 모든 성리학자가 경을 강조했다라고 하니 할말은 없네요.. 단순히 경을 강조했다라고 하면 이황을 생각하게 되는데..
천개의달빛
07/12/05 13:3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생각했던 것인데 흔히들 국어과목에 "이 시에 대한 작자의 느낌은" 과 같이 정서를 물을때 저는 항상 곤란을 느껴왔었는데, 이런 문제에 대한 이의 제기도 가능할까요? 어쩐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なるほど
07/12/05 14:19
수정 아이콘
하암 저도 화학틀렸어요. 제발 바뀌길 바랬는데. 쩝......
잃어버린기억
07/12/05 15:01
수정 아이콘
국사에서도 윤리와 같은 문제가 나왔죠. 물론 평가원이지만..
보통 원효 = 아미타신앙, 의상 = 관음신앙이라고 생각하게 마련인데,
부석사와 화엄일승법계도를 보여주고 의상을 물었는데, 선지가
"아미타신앙과 함께 관음신앙을 이끌며~"로 나와있었죠.
물론 국사 교과서에 있는 문장이긴 했습니다만.. 균여가 의상과 굉장히 비슷해서,
대부분이 균여에 체크를 했었죠.

아마 이황/이이부분도 교과서에 언급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07/12/05 15:17
수정 아이콘
이황 이이 문제 그거... 다행히 맞췄지만 솔직히 3점짜리 문제 아니었으면 저도 바로 낚였을 것 같습니다. 영어듣기에서도 3점표시 때문에 틀리게 들어놓고도 하나 맞췄는데 3점표시가 절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허허;;
MistyDay
07/12/05 21:03
수정 아이콘
팬져님// 무즙파동-_-;;그거아마 뻥일겁니다 디아스타제가 무즙에 들어있는 성분 중에 하나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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