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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04 21:29
만약 한과목에 대하 10종 교과서가 있는데
9종에 있고 1종에 없다고 해서 수능에 나와서는 안돼는거죠. 그 1종을 본 학생은 어쩝니까?
07/12/04 21:33
낭만토스님// 상관없습니다. 언제 수능(또는 본고사)치루셨는지는 모르겠지만, 19권의 교과서에 없고 나머지 한권의 교과서에 있는 사실이라 할지라도 출제 가능합니다.
07/12/04 21:33
여지껏 오답으로 인정된 수능문항은 하나로 유일하죠.
미노타우로스 지문으로 기억합니다. 그것도, '가장 적절한' 이란 단어가 빠졌기 때문에 인정되었을 뿐이죠. 사실, 가장 논란이 많은 과목은 사회문화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워낙 하나부터 열까지 말장난이여서 말이죠. 사실, 이번에 사회문화 풀면서 다맞은줄 알았는데, 2개 틀렸더군요. 뭐, 어짜피 해봐야 평가원은 오답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정치문제 였던가요. 참 황당한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2가 되기 위해선 1의 과정이 필요한데, A와 B, 모두 1과 2의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근데, A의 1이 B의 1보다 절차가 복잡합니다. 근데 A,B모두 1의 과정을 거치면 2의 과정은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의 과정에서 더 복잡한게 무엇일까요? 사실, 1+2의 과정은 A가 복잡하고, 2의 과정은 A와B가 동일합니다. 하지만, 정말 언어적 지문은 명료하지 못하죠. 결국, 1+2의 과정이라고 생각한사람은 틀리고 맙니다. 평가원은 오류수정 무시하구요. 그들은 오류를 오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07/12/04 21:40
진짜 법적 대응이라도 필요한게 아닌지..
예전에 언어 복수 정답 파문때는 굉장히 시끄러웠는데 이번에는 묻어가는 분위기인듯... 탐구영역이 비교적 덜 중요해서 그런가..
07/12/04 21:48
전 물리2봤는데 단원자/다원자 내부에너지 구분은 하이탑에서나 언뜻 본거라 교육과정 밖에라고 생각하고 그냥 무시하고 푼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교과서를 아예 안 쓰는지라 교과서에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8종 교과서가 어떤 교과서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네이버 카페는 가입이 필요하다네요;
07/12/04 21:49
누군가 소송한번 안한다는게 정말 신기하긴 합니다. 분명 잘못된건 뻔히 눈에 보이는데 이걸 인정하려 들질 않으니...정말 누군가 평가원장 상대로 소송이라도 걸어봐야 그제서야 검토하는 척이라도 하려나요?
스칼렛님// 교학사 금성김 능률기 능률찬 대한 법문사 시사 장원 중앙 지학사 천재 한국교육 현대 이걸 말씀하신 건가요?
07/12/04 21:52
Yakama님// 본문에서 '단원자 기체의 내부에너지와 다원자 기체의 내부에너지를 구별한다는 의미의 서술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는 제가 조사한바에 의하면 과학고에서 사용하는 고급물리교과서를 포함하여 총 8종의 교과서였습니다'에서 8종 교과서 말입니다.
07/12/04 21:59
04년 화학2 17번(정확히 번호는 기억 안 나네요... 이성질체 문젠데) 이건 --; 경시대회 등을 준비하며 대학교책까지 공부했을 경우 답을 고를 수 없었습니다 --; 그 때 워낙 다른 문항들도 어려워서 은근슬쩍 넘어갔었죠(거기에 언어 복수정답 파동까지 덤터기로)
07/12/04 22:22
이번에 논란이 된 윤리문제는 뭐죠?;;
제가 이번에 윤리시험봤는데.. 평소보다 많이 어려워서 교육과정 밖에서 나왔나 싶기도 했었는데.. 모의수능떄도 그런 문제들이 간혹 있어서.. 어떤건지 궁금해지네요.. ^^;;
07/12/04 22:45
화학1 5번문제는 6,9월 모의평가때 같은 어구가 화II,화I 에 한번씩 나왔는데 그때와 해석방법이 다르지 않았죠......
뭐 제가 갖고있는 교과서만해도 화1에 페놀에대해선 언급조차도 안되있구요 어떤 교과서든지 한군데 그것도 그냥 참고자료처럼이라도 나오면 할말이 없죠 애초에 수능어떻게 내겠다고 할때에 어떤 교과서엔 없으니깐 빼겠다 이런말은 없었죠... 오히려 자신의 교과서엔없지만 다른 검정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낼수도 있다는 말도 언급이 됬던걸로 아는데..... 저 유명하시다는 강사님은 과연 평가원에서 제시한 글들을 읽어봤나 의심스럽군요 올해 수능본 저도 봤는데....... 게다가 교과서는 왜버립니까 수능에 안나온다고 버린다는건 말도 안되는거 같구요 수능점수가 원점수로 모의고사보다 50점가량 올랐는데 참고서본시간이 교과서 본시간의 1/3도 안되는거 같은데..........(수학,탐구의경우에만........아 화II는 빼야겠군요..)
07/12/04 22:46
OnlyJustForYou님//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이황과 이이를 구분하는 문제라던가? 다행히 물2나 화1같이 큰 논란은 없는것 같습니다만...
07/12/05 00:52
수험생은 아니지만, 이 얘기를 듣고 직접 수능 문제지를 구해서 확인해보았습니다.
화1 같은 경우는 아주 조금 억울한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수능에서도 이 정도의 애매한 표현은 종종 있어왔고 이의제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리2는 음...확실히 문제가 있네요. 마치 화1과 화2를 공부하면서 화2에서는 틀린 내용인데, 화1에서는 맞다고 표현되는 농도문제를 봤을때의 느낌이랄까 -ㅁ-;
07/12/05 01:00
OnlyJustForYou님//
7번이었던가.. '경의 자세를 강조했다'라는 지문을 이이로 냈습니다. 보통 학생들은 이황=경, 이이=성 이라고 배웠는데 말이죠. 해설같은거 찾아보니 모든 성리학자는 경의자세를 강조했다...라고 하더군요. 저도 깔끔하게 낚였습니다.
07/12/05 02:29
화1에서는 물리2에서 사람들이 주장하는 이유(교과과정을 벗어난 이유)로 이의신청이 기각됩니다.
제가 저 문제때문에 꽤 골머리를 썩었는데요. 학생들이 주장하는 원인은 두가지 입니다. 1. 헬륨과 공기의 기체분압 차이로 인한 높이변화 2. 수은 자체의 증발로 인한 높이변화 일단 2번 같은 경우는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수은이 가뜩이나 금속성인데다가 밀도도 높은 중금속입니다. 더군다나 시험관 안에 차 있는 기체는 18족 원소인 헬륨. 증발이 일어난다 손 치더라도 마이크로미터, 나노미터의 수준으로서, 저 정도는 오차범위로 치부 하고 넘기는 수준입니다. 그럼 1번에 관해서 인데요. 기체 분압에 관한 것은 화2의 내용입니다. 따라서, 화2의 내용을 배우지 않았다는 전제조건으로 문제를 푸는 화1에서는 성립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물리 1이나 물리 2에서 쇠구술이 굴러가는 문제를 냈을때, 그것을 관성모멘트와 각속 도가 들어가는 돌림힘의 개념을 집어넣어 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07/12/05 08:33
아.. 그 이황이이문제.. 그 경을 강조했다가 1번이었나요? 저도 그거 했는데.. 1번이 확실하다고 생각되니 나머지는 읽어도 그냥 그렇구나 싶던데..
하하.. 그런 얄팍한 문제를 내다니.. 모든 성리학자가 경을 강조했다라고 하니 할말은 없네요.. 단순히 경을 강조했다라고 하면 이황을 생각하게 되는데..
07/12/05 13:33
예전에 생각했던 것인데 흔히들 국어과목에 "이 시에 대한 작자의 느낌은" 과 같이 정서를 물을때 저는 항상 곤란을 느껴왔었는데, 이런 문제에 대한 이의 제기도 가능할까요? 어쩐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07/12/05 15:01
국사에서도 윤리와 같은 문제가 나왔죠. 물론 평가원이지만..
보통 원효 = 아미타신앙, 의상 = 관음신앙이라고 생각하게 마련인데, 부석사와 화엄일승법계도를 보여주고 의상을 물었는데, 선지가 "아미타신앙과 함께 관음신앙을 이끌며~"로 나와있었죠. 물론 국사 교과서에 있는 문장이긴 했습니다만.. 균여가 의상과 굉장히 비슷해서, 대부분이 균여에 체크를 했었죠. 아마 이황/이이부분도 교과서에 언급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07/12/05 15:17
이황 이이 문제 그거... 다행히 맞췄지만 솔직히 3점짜리 문제 아니었으면 저도 바로 낚였을 것 같습니다. 영어듣기에서도 3점표시 때문에 틀리게 들어놓고도 하나 맞췄는데 3점표시가 절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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