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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18 01:15:21
Name KARA
Subject [일반] 안철수씨의 아버지 이야기
오늘 하루종일 뉴스에 나경원씨의 아버지 얘기가 나와서

문득 [안철수씨의 아버지는 어떤 분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았습니다.
http://blog.daum.net/windada11/8758203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군의관으로 무려 7년 6개월을 복무한 안영모 선생님은

제대후 1963년 너무 낙후해서 병원이 없었던 부산시 범천동에 의원을 개설했습니다.

환자는 많지만, 가난한 동네인 지라 시내 병원비의 절반만 받고 진료를 하기도 하고,

돈이없는 위급환자들은 무료로 치료해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약 40년 전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신문배달 소년을 무료로 치료해준 후

"어린 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느냐"며 돌려보내준 일화가 신문에 나오기도 했답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의학박사까지 되시고도, 수입보다는 환자를 좇아

가난한 동네에서 수십년 동안 소박하지만, 진짜 의사로 살고 계신 안영모 선생님을 보면

성실한 선인 안철수라는 사람의 근본이 어디에서 출발했는 지를 알수 있는 듯 합니다

부모로서 가장 좋은 교육은 직접 실천하는 것이라는 당연하면서도 어려운 가르침

오늘 두 유명인사의 아버지들을 통해 가르침을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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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8 01:17
수정 아이콘
저도 MBC스페셜 보고 알았는데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더군요;;
화잇밀크러버
11/10/18 01:25
수정 아이콘
아아 멋진 분이시네요.
부산스덝
11/10/18 02:02
수정 아이콘
역시 아버지도 다르셨군요. 안철수씨가 많이 보고 배우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험적용이 되는 환자에게 비용을 절반만 받는다거나 받지 않는 것은 의료법에 어긋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위의 경우에는 선의로 하셨겠지만 악용의 소지가 있을 것 같은데 자세히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가치파괴자
11/10/18 03:33
수정 아이콘
그밥에 그나물 이란 말이
부정적 어감인데
마치 쓰고 싶네요
반어적으로
나두미키
11/10/18 05:06
수정 아이콘
무릎팍 도사에 안철수 씨가 나와서 하신 이야기 중에, 부모님께서 참 대단하시다 라고 느꼈던 것이.. 당신의 자식인 안철수 씨에게 어려서부터 '존대말'을 계속 써오셨다고 하더군요.. 첨 들었을 때는 아 뭐야~ 이런 느낌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정말 대단하고 대단하시더군요..
리리릭하
11/10/18 08:45
수정 아이콘
부산에 오랜기간 살고 있지만, 크게 이미지가 강한 병원은 아니군요. 고 장기려 박사의 휘광이 너무 강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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