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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02 08:50:37
Name 푸른달빛
Subject [일반] “제약사 리베이트, 소비자에 연2조 피해”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47428.html

“제약사 리베이트, 소비자에 연2조 피해”
조선일보|기사입력 2007-11-02 04:43 |최종수정2007-11-0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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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社에 과징금 200억

병원, 약국, 의약품 도매상에게 약품 공급 대가로 각종 리베이트를 준 제약회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20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개 제약회사의 위법 행위를 적발, 과징금 199억6800만원을 부과하고, 이 중 한미약품(51억원·이하 과징금) 동아제약(45억원) 중외제약(32억원) 유한양행(21억원) 녹십자(10억원) 등 5개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제약사는 병·의원과 약사, 도매상 등에게 자사 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현금과 상품권을 주고, 해외 세미나나 학회 참가비를 대줬으며, 골프와 관광 접대도 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3년 의료 관련 A학회 소속 의사 59명과 가족들에게 골프·바다낙시·꿩 사냥·테마 관광 등 명목으로 1억2000만원을 썼으며, 2003~2006년에는 4개 병원에 14명의 자사 연구원을 병원에 파견해 근무시키면서 2억원 상당의 급료를 대신 지급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동아제약은 약품 채택 대가로 전남 B의원에 1000만원 상당의 골다공증 검사기계를 지원하고, 약국들에 약품 처방 사례비로 각종 경품과 현금을 줬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제약업체들이 평균적으로 쓰는 리베이트 비율이 매출액의 2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제약회사가 리베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입는 피해는 연 2조1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

병의원들이 리베이트를 받는다는 소식은 이따금 들었습니다만..
기사를 보니 시껍하더군요.
10조원을 처방하는데 2조원이나 리베이트를 받는다..-_-;;

일반인들도 리베이트를 받는 경우는 있지만..
(카드 적립금도 일종의 리베이트니까요..)
20%나 돌려받는다니.. 차라리 부럽단 생각이 드네요.

이정도 액수면 극소수의 문제로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의사분들의 10분의 1만 리베이트를 받았다면..
1조원 약을 써서 2조원 리베이트를 받았다는건데.. 이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네요.

pgr21에 젊은 의사분들과 의대생들이 많이 계시는 걸로 아는데..
이 기사의 진실성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정말로 리베이트가 심각한건지..
아니면 당신들이 주장하는 '의사죽이기'에 의한 왜곡된 정보전달인지요.

어제 감기때문에 병원갔다가.. 7가지 약을 처방받아서 시껍해서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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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킨트
07/11/02 09:11
수정 아이콘
진실이죠.
이번에는 의사들이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네요.
총알이모자라
07/11/02 09:19
수정 아이콘
그냥 이말만 하고 싶네요.
겉으로 보이는 것만 가지고 판단하지마세요.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마세요.
jinojino
07/11/02 09:24
수정 아이콘
2조밖에 안될라나..
공실이
07/11/02 09:27
수정 아이콘
그런데 궁금한것이 ... 2조원의 피해를 입혔다는 말은 제약회사가 2조원을 리베이트로 뿌렸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리베이트를 무마시키기위한 가격책정 + 리베이트를 믿고 추가되는 가격거품 이렇게 2조원이 됐다는 말인가요..?

그럼 전체 매출의 20%를 리베이트에 투자하면서도 추징금은 리베이트 가격에 1%밖에 안되는데 이게 징벌의 의미가 있나요?

약은 리베이트 말고는 매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죠?

2조원 을 5천만으로 나누면 4만인데...일년에 1인당 4만원이나 약값에 더 들어간다는건가요?
전 약국가서 처방받을때 항상 1500원 밖에 안내는데..

의사 말고도 약국&약도매상에 리베이트를 뿌린다는데 그들이 리베이트를 받을정도로 약 처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그럼 제약회사 리베이트->약도매상 리베이트->약국 리베이트 -> 의사 이렇게 계속 더해져서 리베이트가 불어나는건가요?

뭔가 명쾌하게 저 기사를 해석해 주실분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푸른달빛
07/11/02 09:54
수정 아이콘
의사 가족 골프·꿩사냥 등 지원…
연구원·간호사 병원에 무급파견
제약회사 리베이트 백태


김영희 기자



» 제약회사 리베이트 적발 내용 및 과징금 규모



공정위, 10개사 적발 과징급 200억원 부과

의사 가족들의 꿩사냥 지원에 종합병원 연구원 파견까지….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10개 제약회사의 부당고객유인행위 적발 사례를 보면, 제약사들은 자사 의약품 처방을 늘리려 병원·의사·약국 등에 갖가지 명목으로 물품과 현금을 지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시정조처와 함께 199억6800만원의 과징금을 내리고, 매출 상위 5개사인 동아제약·유한양행·한미약품·녹십자·중외제약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가 추산하는 소비자 피해액은 2조1800억원에 이른다. 일반 상품과 달리 처방을 받는 약의 경우,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사실상 의사에 달려있다.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던 병원·의사 등 리베이트를 받은 쪽에 대한 조사가 검찰수사에선 이뤄질지 주목된다.

■ 리베이트 백태=제약사들은 의사 등에게 골프접대·세미나 지원 및 병원 의국 운영비나 회식비용 지원 등을 ‘관행’처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에 골다공증 검사기계, 리모델링비 지원 등을 한 사례도 있었다. 한미약품은 특정 학회의사 59명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골프·바다낙시·꿩사냥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1억2천만원을 지출했고, 한국 비엠에스는 수도권 의사 40명과 가족들의 숙박비·놀이동산 이용권 등을 댔다. 또 몇몇 회사들은 아예 자신들이 급료를 지급하는 연구원이나 임상간호사를 병원에 파견하기도 했다.

제약사들이 대가없이 한 건 아니다. 일정금액 이상과 이하의 처방을 나눠 제공받는 물품을 선택하게 하는 등, 제약사들은 리베이트 제공시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15개 종합병원 의사들을 자신이 판매하는 항암제 처방량에 따라 3그룹으로 나눠 ‘등급관리’를 하는 곳도 있었다. 이번에 적발된 10개사의 리베이트성 자금 규모는 5228억원이다

박카스·판피린 등을 도매상이 약국에 재판매할 때 가격을 지정하고 이를 어기면 계약을 해지하거나 제재한 동아제약처럼, 몇몇 회사의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또한 적발됐다.

■ 매출액 20%가 리베이트= 공정위는 “일반 제조업의 판매비 및 관리비가 보통 매출액의 12.2%인 데 비해 제약회사는 35.2%로 월등히 높다”고 밝혔다. 이 차이에 해당하는 20% 정도가 리베이트 등으로 빠져나간다고 보는 것이다. 공정위는 과거 정부규제가 심해 시장경쟁원리 도입이 더딘 업종들을 집중조사하기로 하고, 제약업계에서 17개사를 선택해 지난 1년여간 조사를 벌여왔다. 나머지 7개사에 대한 과징금 등 시정조치는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에 지목된 업체들만 특별히 더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셈이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47428.html

이건 한겨례에서 퍼온 기사입니다. 기사에 의하면 전방위적으로 로비가 펼쳐진 것 같고..
그중에 대부분의 액수가 의사들에게 집중된 것 같네요.

정말로 리베이트가 심각한건지..
아니면 '의사죽이기'에 의한 왜곡된 정보전달인지.. 저도 궁금하네요
웨인루구니
07/11/02 10:16
수정 아이콘
공실이님 //
모든 사람들이 감기약만 처방 받는 것도 아니고요.
당뇨약이나 항암치료제 같은 약물들은 엄청비싸지 않나요? 물론 정확한 가격은 모릅니다.
그 흔한 감기약이나 대일밴드에 리베이트를 할리는 없고.. 저런 비싼 약들에 리베이트를 하겠지요.
수험생
07/11/02 10:55
수정 아이콘
딸랑 2조밖에 안될까나..
호팔십이인철
07/11/02 12:32
수정 아이콘
한2년정도 제약영업일을 했었는데 저금액에 곱하기 5이상은 해야 될거 같은데요.
그리고 절대! '의사죽이기'에 의한 왜곡된 정보가 아닙니다. 소신있고 훌륭하신 의사분들도 계시지만
안타깝게도 너무나 극소수입니다. 혹시나 반박하실려는 의사분들은 과연 내가 세미나등을 갈때 호텔비포함 제반 경비는
누가 다해줬을까에 스스로 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약은 절대 성능의 비교우위에 의해 구매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만세입니다. 썩을!
리베이트가 얼마나 비교우위에 있는지에 의해 구매되고 있습니다.
07/11/02 12:44
수정 아이콘
모든 의사가 양심적이고 훌륭한 기술을 가진 인간이라면 만화라던가 영화, 소설의 소재거리가 될 이유가 없겠죠.
sway with me
07/11/02 13:53
수정 아이콘
음...
사실입니다.
국내제약회사들은 대개 20% 남짓으로 리베이트를 제시하고,
그 외에 의사들에게 다양한 편의와 각종 행사의 스폰서를 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를 불법적인 리베이트로 보고 어디까지를 정상적인 판촉으로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기사의 내용은 사실입니다.

없어져야 할 썩어빠진 관행이지요.
액수는 저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저 정도 액수라면 건강보험 누적적자가 안 생겼을지도 모르겠군요.


호팔십이인철님// 전체 매출액의 20%가 리베이트인데, 그의 곱하기 5 이상을 하면 전체 매출액의 100% 이상이 리베이트가 되겠군요. 설마 그럴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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