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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01 12:28:28
Name Afn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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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연좌제와 차별을 당당하게 지지하는 한겨레 허재현 기자(수정,추가)




(사실관계가 잘못된게 있어 급히 수정했습니다)
홍익대의 청소노동자에 대한 대우가 사회적 논란이 되었던건 다들 아실겁니다.
최근에 홍일대측이 불법점거로 인한 꽤나 큰 피해보상을 주장하여 논란이 생기고 있죠.
그런데 그 사건 자체에 대해서 어떤 쪽의 말이 옳은가에 대해선 차치하고,
몇몇 디자인관련 중소기업(의 오너)에서, 부도덕한 홍익대 학생들은 뽑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나섰습니다.
그리고 허재현 기자는 그러한 몇몇 기업의 태도에 대해 '억울하면 투쟁하던가'라는 식으로 지지했고요.
다수의 학생이 침묵했으니 모두가 피해받아도 된다는, 그야말로 연좌제를 주장하는 문제부터
자신들의 정치적 관점과 맞지 않는 사람은 차별받아도 된다는 논리까지 정말 이게 사람이 할 소리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삼성에서 일일히 사상검증해서 '대기업에 조금이라도 불리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취직도 안 시켜주겠다'고 공언한다면 이건 해외토픽감일텐데 말이죠.
게다가 저 허재현 기자... 왠지 이름이 들어본거 같더니만 예전에 아이티 지진 관련해서 MBC가 도미니카 대사와 대사관에 대한 악의적 왜곡을 해서 처벌받은적이 있었는데 끝까지 왜곡기자를 옹호하던 사람이네요.
개인적으로 저사람 블로그에서 키배까지 했는데 사과방송까지 나간 이후에도 절대 잘못 인정 안하더니 한방 크게 터트렸군요.

저들이 주장하는 대의가 얼마나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위해 정말 어떠한 원칙까지 희생시켜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정말 소름이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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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 수정
글에 대한 지적이 많으신데, 가능한 한 답변하겠습니다


1)사회적 참여는 기업에서 요구할 수 있는 스펙중 하나이며 저 기업의 요구는 잘못된것이 아니다.


-그러나 저 기자와 기업가가 요구하는 '사회적 참여'는 명백히 단 하나입니다. 한쪽 편을 드는거죠.
그리고 청소노동자 문제는 복잡한 정치적 영역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위장도급과 고용승계에 대한 법체계 미흡/혹은 법적 감시체계 미흡의 제도적 문제이며 홍익대가 강자라고 해서 '무조건' 양보해야만 하는 입장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 단순 동정심에 노동자분들 편을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제도적 문제에 대해 분개하는 입장이 있을 수 있으며, 법적으로 끝까지가면 대학이 이길 것 같으니 대학이 더 옳을 수 있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오히려 기업가의 입장으로서 비슷한 불/탈법을 자행하며 대학의 입장을 옹호하는 사람조차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이 한쪽편을 들 법한 사안이니 특정한 입장을 요구할수도 있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다수가 말하는건 항상 옳습니까? 그리고 그 기준이 어디까지입니까? 노동자의 편을 드는것은 선한 주장이니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악이라고 주장하는 이데올로기는 세상에 없습니다.  

누구나 주장은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정치적 스탠스를 가지라고 요구할 순 없습니다.
작은 회사에서 오너가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을 뽑는것에 참견하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특정 스탠스만 뽑는다는것을 공언한다는것은 자랑이 아닙니다. 똑같은 논리라면 큰 회사에서 대기업의 논리에 맞는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만 남도록 사상검열을 하는것도 가능합니다. 작은 기업이니 실질적으로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생각이라면 한국에 그러한 '작은 기업'이 넘쳐 흐른다고 생각하시면 어떻겠습니까?

적어도 제가 배운 민주주의는 밥줄을 쥔 측이 자기 입맛에 맞게 사상을 검열하는것은 용납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회적 참여의식을 회사가 요구한다는것이 원칙적으로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치적 입장을 강요하는것은 옳지 못합니다.  



2)기자는 예외를 두었으며 따라서 차별/연좌제적인 발상을 찬성하는 식의 말을 하진 않았다


-'홍익대 출신 전원을 입사거부하는건 좀 너무하다싶긴 합니다. 청소노동자같은 사회적 소수자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 학생은 예외로 하는게 좋을듯'
'홍익대 출신 학생들 입사 거부선언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군요. 학생들은 이게 부당하다 느끼면 학교가 저지르는 소수자탄압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보면 어떨까요?'

저 두 문장을 어떻게 해석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기업가의 주장에 적극적으로 동의했다고 보이는 문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것은 '홍익대 차별은 인정하되 예외를 두는것이 어떨까'라고 기자가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기자는 '차별은 옳지 않지만 그래도 꼭 한다면 예외를 두면 어떨까' 같은 생각이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별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면 예외라는 조건은 붙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외라는 조건이 붙었다고 해도 홍익대 학생에게만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것을 제안하는것은 분명한 차별의식입니다. 그리고 그 차별의 이유가 홍익대측/혹은 혹대 총학생회측의 잘못에 있다면 그것은 분명한 연좌제입니다.

홍익대와 상관 없이 (건전한)사회참여 의식만을 요구했다면 또 다른 이야기이겠지만 자기가 속한 집단에 의해 다른 기준으로 판단받아야 하는 것이 옳습니까? 몇번씩 드는 예이지만 전라도 섬노예때문에 전라도인들은 따로 섬노예를 묵인하는 집단과 이해적 관계가 있었는지 취직할때 심사를 받아야 합니까? 아니면 고려대 의대생들은 성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있는지 인성을 검사받아야 합니까? (홍대는 그렇다 치고)총학생회가 시험기간에 '조용히 해달라'는것은 잘못일 수 있습니다. 그게 왜 홍익대생들에 대한 태도에 반영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진정으로 총학생회가 학생 전체를 대표한다고 할만한 그 어느 학교도 알지 못합니다. 누구도 충북대 총학생회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충북대생은 성범죄자이거나 방관자일 수 있으니 성범죄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만 따로 추려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3)저격의 문제


-기업가가 더 잘못한것은 맞습니다. 제게 사심이 있던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허재현기자는 이미 전력이 있었다는것과 항상 정의를 부르짖는 언론인으로서 차별과 연좌의 논리를 동의 혹은 제안하는것이 어이가 없었습니다.

'기업가가 더 잘못했는데 왜 기업가는 내버려두느냐' 라고 비판하신다면 사과하겠습니다.
하지만 기자는 잘못하지 않았는데 왜 엉뚱한 기자만 때리냐고 말하신다면 인정할 수 없습니다. 허재현기자에게 차별적 발언과 연좌적 발언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가 왜곡기사 이후, 처음으로 저 기자의 기사를 접한게 당시 유행하던 드라마로 인한 동성애 차별 문제였습니다. 동성애자 차별은 안되는데 홍익대생은 입사에 예외를 두면 어떨까? 라는것은 같은 사람이 할법한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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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1 12:34
수정 아이콘
면접에서 떨어뜨리면 될 걸 가지고..
별이돌이
11/07/01 12:37
수정 아이콘
옳고 그름에 대한 자의적인 기준을 가지고 사안의 시비를 가리는 경우가 많이 있죠
wish burn
11/07/01 12:42
수정 아이콘
신문사에서 일하는 제 친형이 조중동이나 한계례나 방향이 다를뿐 외골수인 건 똑같다..
어찌보면 한겨례 사람들하고 일하는게 더 힘들다..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는데요..
이 글을 보니 틀린 말이 아니었단 생각이 드네요..
16/02/04 00:48
수정 아이콘
언론고시 준비하는 친구 말로는 의외로 한겨레가 학벌주의가 가장 심하다던데 사실인가요?
추신수
11/07/01 12:43
수정 아이콘
한대련 출신이면 특채로 입사가능한가요?
가만히 손을 잡으
11/07/01 12:54
수정 아이콘
한겨레가 홍대출신은 안 받는 다는 건가요? 저 기자가 그렇다는 건가요?
11/07/01 12:54
수정 아이콘
투쟁의식이 있느냐 없느냐같은 사상 문제로 당락을 결정하는 건 그 회사 방침이라고 쳐도
(회사가 뽑기 싫으면 안맞는 사람 역시 그 회사 안가고 그 회사 물건 안사면 되니)
왜 하필 홍익대한테만 그 기준을 적용하는 건가요? 이슈가 터진 게 홍익대 학생들 때문도 아니고..
정말 의식의 문제라면 홍익대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생들 상대로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야 맞는 거죠.
괜히 엉뚱한 기준으로 잘못된 편견 들이대봤자 좋을 게 없다는 건 모르는 건가요..
11/07/01 12:54
수정 아이콘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학벌이란 거 자체가 이미 연좌제입니다.
학교라는 거대집단의 품질로 특정개인의 능력까지 평가해 버리는 건데요.
기다리다
11/07/01 13:00
수정 아이콘
특정기업이 머리가 증명된 서울대 출신만 뽑겠다...라고 공언한다면 저분은 뭐라하실까요? 그게 부당하다 느끼면 니네 공부해라

라는 트윗은 절대 안하겠죠....
11/07/01 13:06
수정 아이콘
홍대가 스스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제대로 먹칠하고 있고, 거기에 따른 학생들의
피해가 있기는 하겠지만 저런 식으로 노골적으로 내보이는 건 아니죠;
나를슬프게하는사람들
11/07/01 13:07
수정 아이콘
.
Dornfelder
11/07/01 13:15
수정 아이콘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는 학교 측에서 한 것이지 학생이 한 것이 아닌데, 어째서 학생이 처벌 받아야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갑니다. 학생이 그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지 않았다고요? 이미 모든 대학들이 입시학원화 된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홍익대가 아니라 서울대나 어떤 대학교 학생이라고 해도 그런 부당한 대우에 대해 항의하지는 않을겁니다. 몇몇 소수는 문제 삼겠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갈 길에 바쁘죠. 그런 것을 가지고 단지 재수 없게 홍익대 학생이라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초록추억
11/07/01 13:28
수정 아이콘
'모든' 홍대학생들의 입사를 전격적으로 '금지'
라면 잘못된거 맞죠.

저 기업오너가 홍대학생의 방관자적 마인드에 대해 응징하고 싶었다면
'이 사건으로 인해 홍대에 선입견이 생겨버렸다. 학생들은 스스로가 그렇지 않다는 걸 증명해 보여야 할것' 정도였으면 충분했을 겁니다.
11/07/01 13: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윗분들 설명을 들어보니 이건 허재현씨가 smokingman88이라는 분의 글에 동조 혹은 지지한 것이군요.
A가 주장하고 B가 동조했는데 어째서 A가 아닌 B를 공격하시는 것인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언론인에게는 사기업 종사자보다 더 정치적으로 올바른 관점을 지녀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인 것인가요? [m]
V3_Giants
11/07/01 13:30
수정 아이콘
저 양반 MBC 아이티 허위보도때도 격하게 쉴드기사를 친 기자입니다. 뭐 놀랍지도 않네요.
나를슬프게하는사람들
11/07/01 13:31
수정 아이콘
.
Inception
11/07/01 13:48
수정 아이콘
저걸 공개적으로 거부하겠다는 기업도 정신나갔다고 보는데 그 기업에서 사원 대우를 얼마나 잘해주는지도 좀 궁금해지네요;; 기자라는 양반은 트위터에다가 대고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건가요 정신이 멍해집니다-_-;;
나를슬프게하는사람들
11/07/01 13:51
수정 아이콘
.
11/07/01 14: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 기자는 연좌제는 너무 심하다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만...

홍익대 학생들을 다 거부하는 것은 그렇고.. 관심 있는 학생들은 합격시켜주자.
지방대 학생들을 다 거부하는 것은 그렇고.. 실력 있는 학생들은 합격시켜주자.

위에서 논의되는 학력은 연좌제가 아니다. 라는 논리에 따르면 저 기자의 논리도 틀린 말도 아닌데요?
ReadyMade
11/07/01 14:08
수정 아이콘
안 뽑을거면 그냥 조용히 서류접수하고 필터링해도 될텐데 그걸 또 자랑스레 발언하시네요 크크..
물론 요즘 대학생들이 학교전체의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향이 있으니 그걸 꼬집으려는 의도일거라고 생각해봅니다;;
근데 기업입장에서도 특정 그룹을 거르고 나머지에서 채용한다면 인재풀이 좁아져서 결국은 손해보는 행동일거같은데.. [m]
11/07/01 14: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의아한 것이 있다면.
요즘 사회적으로 대학 다니는 많은 젊은이들을 비판하는 것이

사회 참여 적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적다. 자신의 스펙만 따진다. 등등 이 있습니다.

이런 비판을 하시는 분이 "기업가"라면 점수와 같은 스펙을 신경쓰지 않고 사회 참여 같은 점을 높게 보면서...홍익대에 다니는 학생들은 "이런 점에서 부족하다. 그래서 뽑지 않겠다" 라고 말할 수 있겠죠.(위에서 언급되었듯이, 회사에서는 인재풀이 좁아져 손해일 수 있겠지만요.)
그리고 이것을 본 기자는 "무조건 뽑지 않는 것은 심하고" "그런 문제에 관심이 있었음을 증명하면 뽑아줘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죠.

무작정 연좌제다. 차별이다. 라고 말할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11/07/01 14:17
수정 아이콘
이건 연좌제라기 보단 똘레랑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홍대 출신을 채용하지 않겠다는 것이 영속적인 조치가 아니고, 두 번째로 관련 업계의 모든 기업들이 그런 정책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그 정도 상황이 될 지경이면 훨씬 전에 홍대측이 백기를 들 것입니다).

즉, 일시적으로 취업할 때 기업 선택의 폭이 다소 줄어드는 정도의 불편입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선 클 수도 있지만, 억대의 손배소를 당한 힘없는 분들을 생각하면 감수하지 못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합법적인 집회를 해서 도로를 통제하더라도 분명 불편한 사람은 생깁니다. 다른 사람의 권리 주장을 위해 어디까지 상관없는 사람들이 불편을 감수할 수 있는가는 결국 올고 그름이 칼 같이 나눠지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에 따른 정도의 문제이고, 결국 똘레랑스의 문제라고 봅니다.
11/07/01 14:18
수정 아이콘
홍익대학생이 다른 대학교보다 특별히 더 약자에게 무관심하다거나 하는 근거를 갖기 어려우니 저런 선언을 지지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보입니다. 기자의 표현이 전적인 동의는 아니지만 동의를 전제한 개선책 정도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잘못된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댓글 중에 학벌을 무시할 수 없다는 발언이 보이는데 제 생각엔 그 발언이나 저 기자의 태도나 크게 다르게 보이진 않습니다.
사람을 그 사람의 능력이 아닌 다른 어떤 것으로든 다르게 대우하는 것은 옳지 않은 태도입니다.
11/07/01 14:27
수정 아이콘
절대적인 지표로 삼아야 된다는 얘기가 아니지만 학벌을 어떻게 무시할 수가 있죠?
그것도 그 사람의 큰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몽키.D.루피
11/07/01 14:34
수정 아이콘
홍대 학생이라면 좀 억울한 것 같기도 하네요. 한겨레 안 가면 그만 아닌가요..
잔디머리
11/07/01 14:42
수정 아이콘
그럼 홍대 학생중에 저기 참여했단걸 일일히 증명해야 되나요? 것참 어이없네요...
촛불시위때는 어떤 기업에서 모든 전의경 출신들을 받지 않겠다 이러더니 이번에는 모든 홍대생들을 받지 않겠다 하는 기업이 나타나네요
이게 왜 학생들이 피해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1/07/01 14:51
수정 아이콘
이분이 그렇게 못할 말을 한건지 의아하네요
1. 몇몇기업이 홍익대 학생 이력서 거부 -> 2. 이러한 기업들이 나타난다고 언급 -> 3. 홍익대학생들은 사회문제에 관심을 더 가져보는게 어떨런지.. -> 4. 홍익대 학생에 대한 이러한 처사는 너무하기는 하다. -> 5. 사회적 소수자에게 관심을 가지는 학생은 예외로 하는게 좋을듯
이러한 순서로 트윗이 진행되는것 같은데요..
이중에 어느 부분이 이렇게 자유게시판에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비난을 받아야할 부분인지 모르겠군요
비난이라면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는 회사가 받아야하지 이 기자가 받아야 하는건가요?
홍대 학생에 대한 이력서거부 움직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정도도 표현하지 못하는건가요?
(제가 보기엔 강한 동조라던지 찬성을 드러내는 것 같지 않습니다)
아니면 사적인 앙금이 남아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 건가요?
도대체 어디가 이다지도 비난을 받아야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11/07/01 14:56
수정 아이콘
글이 좀 아닌데요;;;
어딜봐서 저 기자가 홍익대학생들 차별에 찬성하고 있다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예전에 저 기자와 키배까지 하셨다는데 ...
개인감정이 너무 들어가서 삐뚤게 보는 건 아닌지 돌이켜보셨으면..
11/07/01 14:58
수정 아이콘
뭐 학벌이 능력에 맞는 대우이냐는 위에 이야기 했으니 그것과는 별개로 본문에 나와 있는 내용을 검토하고 이야기 해 보자면
제가 보기엔 지지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걸 비판할 의도로 리트윗을 한 게 아니고 이런 특정 기업이 나온다는 점을 알리고 그와 관련하여 사회적 이슈에 둔감한
대학생들을 꼬집는 정도의 언급일 뿐이죠.
다만 글쓴분이 그걸 가지고 기존에 있던 이슈와 연관시켜서 소위 지금 연좌제라고 하는 그 연좌제형식을 빌어 기자를 비난하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것과 이것과는 사실 관계없는 사안으로 생각이 듭니다만...
아우디 사라비아
11/07/01 14:58
수정 아이콘
전혀.... 차별이라고도 연좌제라고도 생각이 안듭니다

만약 삼성이 비도덕적인 회사라고 해서 불매하겠다는 소비자는 그회사의 구성원 전체를 비토하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 홍대출신을 채용하지 않겠다는 액션은 일종의 할수 있는 방법으로 사회적"구호"를 외치는 거라고 판단해야 합니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는 홍대 관계자와 구성원들의 자유고.... 구호 역시 철회 될수 있겠죠


지역차별이라던가 연좌제는 애초의 의도가 비열하고 피드백이 불가능하죠... 한쪽이 억지를 쓰고 있으니까요

불매운동이라던가 불구인운동의 의도나 영향으로 봤을때... 이걸 "차별" 나아가 "연좌제"라고 비난하는것은
덮어씌우기 입니다
비밀....
11/07/01 15:05
수정 아이콘
되도않은 구호를 외쳐서 공감살만한 일도 되려 반감만 잔뜩 사는걸 보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일단 멍청하긴 한 것 같네요.
월산명박
11/07/01 15:17
수정 아이콘
일종의 홍대 불매 운동이죠. 일개 회사의 CEO로서 가능한 선택이며, 선택과 대가의 비중이 얼추 맞는다고 봤을 때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비판의 여지는 있습니다만.
나두미키
11/07/01 15:21
수정 아이콘
지금 대학생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문제는 졸업 후의 진로 문제겠죠.. 그리고 학교 측의 잘못으로 학생들 혹은 졸업생들에게 그 취업의 '기회'가 박탈당한다면, 학생은 학교에게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너네의 잘못으로 우리가 피해를 본다'라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맞겠죠.
기사화 한 기자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저 회사의 사장은 학생들에게 '바른 목소리'를 내라고 주문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 이해되면 좋으련만..
11/07/01 15:24
수정 아이콘
허재현 기자는 홍익대 이력서 거부 움직임을 보이는 기업에 대해서
"학생들은 이게 부당하다고 느끼면 학교가 저지르는 소수자 탄압에 좀더 관심을 기울여보면 어떨까요"
"홍익대 출신 전원을 입사 거부하는건 좀 너무하다싶긴 합니다. 청소노동자같은 사회 소수자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 학생들은 좀 예외로 하는게 좋을듯"
이 두가지 언급을 했을 뿐인데요.

이 글에서
"저들이 주장하는 대의가 얼마나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위해 정말 어떠한 원칙까지 희생시켜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정말 소름이 끼칩니다."
라는 결론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사실 왜곡'이자 '원색적 비난'이라고 생각되네요
(제일 아래 트윗은 기자의 발언이 아닙니다)
게지히트
11/07/01 15:38
수정 아이콘
사실 청소 아줌마 길거리에 내몰리게 생겼는데. 자기들 공부해야 한다고 그냥 나가달라고 얘기하는 학생들을 볼때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소 아주머니보다 학생들이요.
이건 정치도, 사회참여도 아닌. 휴머니즘이거든요. 그동안 학교에서는 무한경쟁과 성취만 가르쳤지 인간미를 가르친적이 없기에
저렇게 행동을 하는 학생들이 가여웠죠. 이태백 세대, 88만원 세대란 말이 오가는 이 사회에서
학생들에게 주위 사람들을 돌아보길 바라는 바람도 염치없는것일지도 몰라요.
11/07/01 15:45
수정 아이콘
글을 읽으면서 이해가 안되는게

이게 왜 기자가 욕을 먹는거죠??

욕을 하려면 기업오너에게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기자가 연좌제를 지지한다라고 하시니 뭔가 멍...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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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저들이 주장하는 대의가 얼마나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위해 정말 어떠한 원칙까지 희생시켜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정말 소름이 끼칩니다."
라는 결론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사실 왜곡'이자 '원색적 비난'이라고 생각되네요 (2)
Judas Pain
11/07/01 15:45
수정 아이콘
이건 좀..
BetterThanYesterday
11/07/01 15:4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연좌제라고까지 말할 사안인지는 좀...

트위터에 말하는 건 정말 잘못된 일이지만 회사가 직원을 뽑는 기준은 다 제각각 아닌가요?

그건 그 기업 자율이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예를들어 조선일보는 철저하게 보수적인 사람만 뽑는다고 들었습니다만...
16/02/04 00:56
수정 아이콘
전라도사람은 안뽑는다고 대놓고 공고했던 기업도 기업자율이겠죠?
11/07/01 15:49
수정 아이콘
읽다보니...

" 그리고 기자를 더 깐건 제 사적인 감정이 맞습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기업가보단 왜곡옹호기자를 까는게 제 입맛에 더 맞더군요."

이게 무슨 말입니까??

누가 왜곡을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사심 가득해서 그저 실명거론하며 까자. 이렇게 밖에 안보입니다.

PS. PGR은 회원정보 공개가 원칙아닌가요?
11/07/01 15:52
수정 아이콘
다시 한번 리플들을 꼼꼼히 읽었는데 확실히 본문에 언급된 기자에 대한 비판은 그냥 비난을 위한 비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와 별개로 '홍익대 생은 입사거부한다."는 비판 받아 마땅하구요. 기자의 말처럼 나중에 기업이 "다만, 사회참여를 한 학생만 예외적으로 입사허용한다"고 하더라도 차별은 차별입니다. 다른 학교 출신은 자신의 사회참여 여부를 증명하지 않아도 되지만 홍대생은 반드시 해야한다는 건 모로봐도 차별이 맞죠. 아무리 경각심을 일깨우거나,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였다고 해도 '앞으로 사회참여 여부를 입사 기준에 두겠습니다'가 옳을 듯합니다.
츄츄호랑이
11/07/01 16:27
수정 아이콘
"학생들은 이게 부당하다고 느끼면 학교가 저지르는 소수자 탄압에 좀더 관심을 기울여보면 어떨까요"
"홍익대 출신 전원을 입사 거부하는건 좀 너무하다싶긴 합니다. 청소노동자같은 사회 소수자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 학생들은 좀 예외로 하는게 좋을듯"
이라는 트윗에서
'연좌제와 차별을 당당하게 지지하는 한겨레 허재현 기자'
'저들이 주장하는 대의가 얼마나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위해 정말 어떠한 원칙까지 희생시켜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정말 소름이 끼칩니다.'
라는 결론이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켜야할 '원칙'이란 아마 '연좌제와 차별'이 깨뜨린 걸 말하는 건데, '원칙'대로라면 사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고를 수 없다는 게 원칙이 되나요?

여기서 비난할 수 있는 건 홍대 학생에게만 자격을 차별적으로 적용한다는 도덕적 비난이 전부일텐데, 그마저도 기업 오너에게 적용되지 저 기자에게 적용된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수환™
11/07/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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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대체 왜까이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댓글을 꼼꼼히 읽어봐도 여전히 이해가 안갑니다.
SNIPER-SOUND
11/07/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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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와 비슷한 일이 벌어진 예가 주위에 있는데요.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할 때 그당시 전경에가 가격을 당한 지인이

최근들어 사람을 뽑을 때 군대 경격이 그당시 전경복무를 했던 사람이면

이력서 조차 안읽어 본다고 하더군요.

저도 물대포 맞아본 입장에서 ...

새로온 후배가 그당시 전경 출신이라고 한다면, 좀 씁쓸할 것 같습니다.
The)UnderTaker
11/07/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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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을만한 발언은 다른사람이 하고 욕은 기자가 온통 다먹고있네요.
11/07/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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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왜 비난당하는지를 이해를 못하고 있다가(트윗내용은 분명 기업가가 홍대출신들을 안받겠다고 썼고, 기자는 그건 너무하지 않느냐. 그안엔 청소노동자를 지지한 측도 있다 이런내용같은데, 제목은 기자가 연좌제를 옹호 지지 한다고 써있네요-_-)

'그리고 기자를 더 깐건 제 사적인 감정이 맞습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기업가보단 왜곡옹호기자를 까는게 제 입맛에 더 맞더군요.'

이 리플을 보고나서 왜 기자를 비난했는지 이해했습니다.
욕먹을 소리는 기업가가 했으나 기자를 까는게 내입맛에 맞으니 기자를 까자. 저 기자를 왜곡옹호기자라고 하셨는데 글을 이렇게 쓰고 제목을 저렇게 뽑았다면 이 글은 왜곡에 들어가지 않을까요(제목도 왜곡기자급 제목뽑기이고)? 왜곡옹호기자와 별다를께 없어보여요. 까고싶으니 까겠다 라니요.
BetterThanYesterday
11/07/01 16:45
수정 아이콘
위에 정답이 있네요..

학벌 자체가 이미 연좌제 입니다...

이게 연좌제이면 조선일보가 보수적인 사람만 뽑고 대기업에서 반노조성향인사를 뽑는데에도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죠 그럼,,,
개평3냥
11/07/01 16:58
수정 아이콘
지금도 이글이 잘 이해가 안가는 일인..
폭창이
11/07/01 17:20
수정 아이콘
그냥 신문사로 가시는 게 어떠신지요? 제목이 아주 일품입니다.
11/07/01 17:35
수정 아이콘
광우병 사태때 생각나네요
'우리 회사는 전경출신을 받지 않겠다'
16/02/04 01:13
수정 아이콘
와우! 창창한 나이에 2년동안 전투경찰로 끌려가서 시위대가 햄버거로 능욕해도 참아야돼, 시위대가 전투경찰 버스털면 개인소지품 도난당해야돼, 금속노조가 새총으로 볼트쏘면 방패로 막아야돼... 그러고 전역했더니 우리회사는 전경출신은 받지 않습니다!!!

이맛에 헬조선 삽니다.
16/02/0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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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글에 갑자기 뭔 댓글이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비판하는 의미로 쓴 겁니다
LowTemplar
11/07/01 17:37
수정 아이콘
기자가 한 트윗도 다 문제가 있지 않나요? 비판받는 게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2번째 - '잘못을 한 건 회사이지만 너부터 반성해라'는 성범죄 일으킨 남자가 잘못했지만 여자의 옷차림부터 반성해봐라와 얼마나 다른가요? 부당하다고 느끼면 부당한 행위를 한 쪽에 항의를 하는 게 우선 아닙니까?

3번째 - 소수의 학생을 예외로 하면 입사거부해도 문제가 없다는 걸로 읽힐 수 있습니다. 회사가 지원자의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선발을 거부하는 게 옳다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이 학생이 홍대 문제에서 학교 편에 섰다고 하면 회사가 입사거부를 해도 별 문제가 아니라는 건가요? (거기다가 대부분의 학생은 그냥 '방관자'였을 뿐인데.. )
거꾸로 대기업에서 '이 학생은 운동 경력이 있으니 안 뽑음'하면 그게 정당한가요?

연좌제 문제를 떠나서 회사가 직원을 선발하는 데 저런 기준을 들이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문제가 있습니다.

저런 실수를 할 때 자꾸 쉴드치려고 하는 거보단 매섭게 비판해야지요.
츄츄호랑이
11/07/01 17:42
수정 아이콘
트친님들. 홍대출신 입사 거부하는 기업소식을 RT한 것은 그 기업들을 칭찬하자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학교가 저런 짓을 벌이는 것에 홍대생들이 함께 분노하길 바라는 마음의 RT였습니다. 학생들이 가만 있으니 학교는 더 자신감을 갖고 저러는 거라 봅니다

저는 그런 선언을 한 사장님들도 진심으로 홍대생이 싫어서 그런 게 아니라 함께 분노하지 않는 학생들이 안타까워서 그런 거라 생각해요. 상식적으로 홍대생이 무슨 죄입니까. 뭐가 옳고 그른지 모르는 학교가 문제이지요.

다만 홍대생들도 왜 우리 사회가 학생들에게 자꾸 섭섭해 하는지 아셨으면 합니다. 바쁜 길을 가더라도 아파 넘어진 사람을 함께 일으켜 세워줄줄 아는 그런 학생들을 우리 사회는 바라는 겁니다. 홍대에 그런 학생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지길 바라는 겁니다.

제 발언이 불쾌하셨다면 홍익대 학생 여러분 등등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홍익대생의 취업제한과 같은 연좌제성 비난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기업들이 왜 이런 선언까지하게 됐는지 학생들이 생각해봐야 한다는 차원의 RT와 멘션이었습니다.

허재현 기자의 추가 트윗입니다.
abrasax_:JW
11/07/01 18:05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정리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먼저 기자의 RT는 실수라고 보입니다.
비판받을 것은 저 기업의 오너가 맞겠네요.
트위터에 넘쳐나는 '얼치기 사회의식' 정도로 표현하면 될 것 같습니다. 비웃어주는 게 정답일듯해요. [m]
아이디처럼삽시다
11/07/01 18:18
수정 아이콘
글의 논조나 여타 댓글분위기등이 제 생각과 시작점은 같았으나 사소한 차이가 결국 최종목적지는 정반대로 변했네요
글주변이 없어서 자세한 설명은 못하겠습니다만... 욕먹을일 아닙니다. 적어도 제 결론에서는요
이게 잘못이라고 하면 이 사회에서 잘못이 아닌게 없을정도로 보입니다.
전부다 문제라고 순응해야하냐고 반론하신다면 그에 대한 토론은 수도 없이 많았다고 반박하고 싶네요
내일은
11/07/01 19:0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사실 관계도 틀렸고 그냥 평소에 까고 싶은 기자 하나가 있었는데 (자기 눈에 )조금 틈이 보이는 트윗인 듯 싶어서 가져오신 듯 하나
여기는 네이버 아닙니다.
이념과 정파, 진영과 상관없이 논리없는 의견이 대세를 얻을 수 있는 건 남자들만 호응할 수 있는 견해? 정도 밖에 없습니다. [m]
11/07/01 19:34
수정 아이콘
한겨레에서 결국 인터넷 기사로 올렸네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85415.html

뭐 팽팽히 의견이 맞서는 건 맞는 모양인데 이런식으로 드러나는 게 훨씬 현재 홍익대의 행태에 대해 문제제기를
제대로 해주고 있긴 하군요.
11/07/01 20:31
수정 아이콘
발상은 영 아닌 것 같습니다.

진보라면
개인의 정치적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민감하여야 하는데
자신의 정치적 스탠스를 표현하지 않는 자유도 보호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을 빌미로 불이익을 주는 형식이 되어서는 답이 없습니다.

비전향장기수에게
"너는 사상전향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감옥에서 영원히 살아야해!!!!!"
라는 것을 부정하는 분들이
남들에게는 같은 행동을 합니다.

하고 싶으면
사회적 활동에 관심이 많은 구직희망자를 우대하시죠.
홍대생만 아니면 오히려 우대받게 되는군요.

그리고 태어나서부터 노동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사람은 없고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민감하게 사는 사람은 별로 없죠.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회사의 부패한 구조를 보고 노동운동에 투신할 수도 있는 것이고
연륜이 쌓이면서 사회를 보는 눈도 달라지는 것임에도

그 광고회사도 어느 정도 사상적으로는 '완성된'
구직자를 원하는 것이니 자기 자신이나 뒤돌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는 직원을 뽑지 말고
직원을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라
라고 충고해 주고 싶네요.
LowTemplar
11/07/02 00:16
수정 아이콘
결정적으로 이 건의 문제는 저 기업인과 허기자 모두 학생에 타겟을 맞추고 있다는 거죠.
이 상황에선 사실 학생은 2차 주체인데 말입니다.
마이너리티
11/07/02 00:26
수정 아이콘
음.. 의도는 좋은 거 같지만 결국엔 연좌제 비슷한 느낌이긴 하네요.
경희대 무개념녀 사건 때문에 경희대 전체를 매도하는 것과 뭐 다를게 없겠죠.

이런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면접에서 홍대 사건에 대한 심층적인 질문을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16/02/04 01:08
수정 아이콘
우와 댓글들 보니 뜨악스러운 이야기가 많네요. 무슨 대학동아리 면접도 아니고 기업이 사람뽑는데 특정대학교를 대놓고 배재하겠다고 말한걸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세월호때 해경은 뭐했나요? 해경출신은 안뽑겠습니다.
섬노예를 방관했네요. 신안군 사람들은 안뽑겠습니다.

와우! 헬조선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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