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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29 10:12:02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829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829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아프가니스탄 피납 사태를 보면서..

지난달 19일 한국인 23명을 납치했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이 피랍자 19명을 모두 석방하겠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납치 40일 만에 마무리가 되는 분위깁니다.

청와대는,

”정부와 탈레반은 대면 접촉에서 한국군의 연내 철군과 한국인의 아프가니스탄 내 선교활동 중지를 조건으로 피랍자 19명 전원을 합의했다”

라고 밝혔습니다.

석방절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절차를 협의할 것이며, 합의 직후 석방이 이뤄지지는 것은 아니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피랍자들의 귀국은 인도 받은 후 현지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한 뒤 이른 시일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한번에 모든 피랍자를 석방하기는 기술적으로 힘들고 3~4명씩 순차적으로 석방할 것 이라고 합니다.

천만 다행으로, 비록 2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지만(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지는 않아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됩니다만, 이번 사태를 통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개인이나 어느 한 집단이 보이지 않는 국익 훼손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

-해외 선교활동에 대한 일반적 인식의 변화와 보이기 위한 행동 양식

-복잡한 대외관계와 강대국과 약소국 사이의 중계자 관계

-인터넷 여론의 막강한 파워 재확인과 인간 생명의 경멸화

-일부 한국 기독교의 집단적 이기주의와 그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냄비 근성???

-향후 사태 처리에 관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의 필요성

-정부와 탈레반과의 이면 합의 문제


다국적군과 탈레반 군의 유혈 충돌이 일었났다고 하는데, 무사히 19명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입니다.



2. 서비스 사이언스(Service Science)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서비스 사이언스’는 현대 산업에서 비중과 영향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서비스 산업을 하나의 독립적인 연구 대상으로 삼는 재계가 주목하는 신생 학문입니다.

2000년경 미국에서 시작된 이 학문을 서강대는 국내 처음 정규과정으로 받아들여 올해 초부터 경영학석사(MBA) 코스로 운영하게 됩니다.  이 새로운 학문은 경영학, 사회과학, 산업공학, 컴퓨터공학 등 여러 학문을 활용해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관점에서 서비스 산업의 큰 그림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요즘 시대는 ‘서비스’라는 범위가 크게 확장되어 있습니다. 가령, 자동차 회사는 단순히 자동차를 만들어 판매를 하면 끝인 세상이 아닙니다. 제조업이라는 범위에서 서비스 범위까지 확대가 되면서 제품이 곧 서비스가 되어버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사실 기존 경영관련 학계에서는 이러한 현상들을 일찍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학문으로서 발전을 못 시킨 점이 있습니다. 미국은 일찍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학문으로서의 입지를 완성시키고 있는 중 입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국내에도 이런 ‘서비스’에 관한 학문적 체계 확립의 시작을 환영하며, 더 나아가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데 매진을 해야 할 것입니다.







3. 단신

①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 조합 적립금 중 5억 원으로 북한에 옥수수 국수공장 건설…특정기업 노조가 북한에 공장을 짓는 건 최초

② 최근 3년 6개월간 국내 첨단기술 해외로 빼돌리려다 적발된 건수 97건(119조 원)…LCD, PDP 등 전기전자 분야가 70% 이상을 차지

③ 직장인 절반 ‘올 여름 휴가 망쳤다’…집중호우와 바가지 상혼, 에듀스파/잡스터디 설문조사

④ 캐논, 니콘 DSLR 중고가형 후속모델 공개…올림푸스, 소니 등 후발 메이커들도 중고가 DSLR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

⑤ ‘잘못 뼈아프게 뉘우쳐’…김승연 회장 2심서 진술, 기회를 다시 주면 한화를 세계적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켜 국가경제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⑥ 모델출신 탤런트 여 모씨 택시기사 폭행해 입건…택시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얼굴을 때린 혐의, 경찰은 여 씨가 술에 취해 사건 다음날 불러 조사할 예정

⑦ ‘절대음감’은 유전, 후천적 노력으로는 불가능…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의대 연구결과

⑧ 제주서 40대 취객, 시비끝에 몰매맞아 숨져…신원을 알 수 없는 20~30 남자 4명에 집단 구타


4. 오늘의 솨진

”자동차의 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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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모스
07/08/29 10:20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테스터님 애독자 중 하나입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집고 넘어가다 -> 짚고 넘어가다
Cazellnu
07/08/29 10:29
수정 아이콘
나이트로 한번 써 보고 싶네요
쪽빛하늘
07/08/29 10:35
수정 아이콘
협상이 잘되어서 정말 다행이지만...
저 소식을 들었을때 머리를 스쳐가는 생각은 대체 국가적 손실은 어떻게 할것이며 어느정도인가... 였습니다.
저도 많이 삭막해졌네요...
07/08/29 10:38
수정 아이콘
세상읽기 보면서 항상 느끼는 건데, 테스터님은 참 똑똑하신듯..(응?) 글 자체의 취지가 그렇기도 하지만,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참 다양하고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시는 것 같습니다.
XiooV.S2
07/08/29 10:43
수정 아이콘
절대음감이 유전이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슬픈연구결과중 하나네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절대음감이란게 있다면 그 반대도 있고 그것도 유전인데... 예술은 역시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타고나는 몇퍼샌트가 작품을 결정하는듯 합니다 :)
물흐르는소리
07/08/29 10:57
수정 아이콘
정부와 탈레반의 이면합의 내용을 알게 된 경우 그것을 공표하는 것도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을 노리고 앞으로 수많은 테러단체들이 우리국민을 노리게 될 것이니까요...되도록 언론도 그것을 파헤칠려는 노력을 자제했으면 좋겠군요. 이런 것만 생각하더라도 이번 아프간 사태가 어떤 불이익을 가져왔는지...에휴
[NC]...TesTER
07/08/29 11:10
수정 아이콘
루모스님// 감사합니다^^ 쑥쓰럽네요
쥐스킨트
07/08/29 12:10
수정 아이콘
차가 식스티세컨즈에서 헬기 따돌리던 차랑 비슷하네요.
07/08/29 12:12
수정 아이콘
테스터님 덕분에 매일 좋은 정보와 사진 보고가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19명의 인질들이 무사히 돌아오게 되서 다행이네요 물론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겠지만요
또 첨단기술들이 해외로 유출되는것은 마음이 아프네요
초보저그
07/08/29 13:35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만 다시 느끼게 된 냄비근성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누적된 기독교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듯이 인터넷을 달궜고, 일부의 지질이가 있었지만 대다수의 논조는 현재 한국 기독교 현실을 비판하는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그런데 그 반응을 언론에 반영되지 않게 한 권력의 힘이 대단하더군요. 예전에 어떤 신문기자분이 자게에 올린 글을 봤는데, 과연 언론이 인질 석방되고 나서 바른 말을 할 것인지 그냥 유야무야 넘어갈 것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야무야쪽에 베팅합니만.
07/08/29 13:56
수정 아이콘
위에 분 말씀대로 아직도 기독교를 성토하는 목소리는 곳곳에 많죠. 언론에서 다루지 않을뿐이죠.
냄비근성은 이해 안되네요.
[NC]...TesTER
07/08/29 14:20
수정 아이콘
초보저그님// SkPJi님// 제가 조금 앞서가는 느낌으로 말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행보에 대한 걱정의 의미로 쓴 내용 입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냄비근성이 느껴진다면 안 될 일이죠. 걱정되는 일이 현실화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밥천국라면
07/08/29 14:58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여자예비역
07/08/29 17:58
수정 아이콘
차이름이 몬가요..? 멋지네요~
오소리감투
07/08/29 17:59
수정 아이콘
1. 저도 냄비근성은 살짝 이해가 되질 않는 부분이네요...
언론에서 개신교 성토 분위기를 무시하고 넘어 간 것이 크다고 봅니다만..
뭐, 한국사회의 중추를 개신교계가 틀어쥐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NC]...TesTER
07/08/29 18:09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쉘비 머스탱 500이라는 차 종 입니다.
오름 엠바르
07/08/30 02:34
수정 아이콘
저 차.. 식스티세컨즈에서 케이지씨가 훔치고 싶어서 안달했던 그 차네요.
그때 옆에 앉은 사람이 자동차 광이라서 니콜라스 케이지와 같이 신음소리까지 흘리면서 환장을 하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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