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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9/13 01:42:11
Name DpnI
Subject [정치] 찰리 커크 저격범 체포
https://www.yahoo.com/news/us/live/charlie-kirk-shooting-suspect-identified-as-tyler-robinson-22-after-family-members-turned-him-in-to-police--follow-live-updates-124018853.html

22살, 유타출신 백인, 아버지는 보안관, 어려서부터 총기 쏘는 것도 배움(아버지 페이스북 보면), 아버지는 공화당원, 유타주립대 다님. 점점 정치적이 됐다는 주변 증언. 총알에 파시즘을 조롱하는 메시지 새김.

타고난 성분과 환경은 전형적인 백인 우파로 갈 사람이었는데 급커브를 한 것 같은데 미국 백인 우파사회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네요. 고등교육에 좌파가 너무 많다고 사상검증, 린치 등 청소를 하게 되는 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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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쥐
25/09/13 02:01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483850?sid=104

아버지가 아들의 자백을 듣고 신고한 모양이던데 아들을 신고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어땠을지 참..
Ashen One
25/09/13 02:08
수정 아이콘
유타주면, 여러 이유들로 우파중에서도 강성인 곳인데... 꽤 놀랍네요.
아밀다
25/09/13 02:10
수정 아이콘
고등교육을 배척하고 한층 더 강한 반지성주의와 신앙심으로...
하이퍼나이프
25/09/13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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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에 반대하고 커크같은 인물이 증오를 퍼뜨린다고 분개해하며 비판하던 어찌보면 제정신 박힌 인물이
어찌 그 수단은 총기로 암살이라는 더 극단적인 범죄를 저질러서 더 큰 증오와 갈등을 촉발시키는 걸까요
참 아이러니하네
Ashen One
25/09/13 06:24
수정 아이콘
극은 극을 부르는 법이죠. 100에 반대하는 사람은 0이 아니라 -100이곤 하더군요.
사부작
25/09/1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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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가정의 백인 남성이네요
이민자, 유색인종, 여성이나 성소수자면서 그게 드러나는 정치적 신념으로 테러를 저지른 인물이었으면 훨씬 거센 논쟁에 휘말렸을 구도였는데. 이걸 다행이라 해야할지
세인트루이스
25/09/13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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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자, 유색인종, 여성이나 성소수자면서 그게 드러나는 정치적 신념으로 테러를 저지른 인물이었으면” ㅡ 진짜 그 그룹은 911 이후의 무슬림이 겪었던 일을 당했을수도… 사건이 더 안커지고 수습되기에는 최선의 시나리오라 봅니다
전기쥐
25/09/13 03:12
수정 아이콘
소수자 계층 탄압할 핑곗거리로 삼았겠죠..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No.99 AaronJudge
25/09/1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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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큰일날뻔…
김티모
25/09/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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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유타 주지사가 "우리들(백인) 중 하나가 아니었으면 하고 바랐다"고 발언해서 화끈하게 타고있네요
사부작
25/09/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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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25/09/13 03:09
수정 아이콘
총기 학살자들 대부분이 백인이죠...
안군시대
25/09/13 04:33
수정 아이콘
유타주는 전통적으로 몰몬교가 깊게 자리잡은 동네이고, 몰몬교는 아시다시피 극보수죠. 게다가 아버지가 보안관이면 더더욱 보수성향일 가능성이 높고요. 그럼에도 저런 일을 저지른걸 보면 좀 의아하군요.
목사 아들 중에도 오히려 기독교에 반감을 가지고 반기독교적인 성향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였을려나요?
25/09/13 10:17
수정 아이콘
그런 케이스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은 가정내 갈등 및 불화가 매우 만연한 나라입니다. 코로나때 가정폭력 상승 수치랑 예전에 본 것중에 보수적인 주의 가정내 성폭행 빈도가 아주 뚜렷하게 나와있는 통계자료를 본 기억이 있는데 레퍼로 삼으려 했거늘 못 찾겠네요 쩝
동년배
25/09/13 06:09
수정 아이콘
성인 남자 상당수가 총기 다룰 줄 아는 우리와 달리 미국에서 저격을 할 줄 알만큼 총기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은 군 출신 아니면 어려서부터 총기에 익숙하거나 총을 좋아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죠
25/09/13 07:37
수정 아이콘
아들의 고백을 어쩌다 듣게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꼭 고백을 했어야 했을지, 꼭 그걸 듣고 신고를 했어야 했을지 저같은 사람은 이해가 잘 안되네요.

민주당원이었다면 머스크를 비롯한 MAGA들이 제대로 난리쳤을텐데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는 상황이 참... 뭐 그래도 뭐라도 이용하겠지요.

죽음 자체는, 총기를 허용하는 수정헌법 2조를 지키기 위한 어느 정도 희생은 어쩔 수 없다고 보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다 간 것이라고 봐서 딱히...
25/09/13 10:35
수정 아이콘
고백은 특이하긴 하지만, 부친이 보안관이라고 하니 법을 우선시하는 것 자체는 이상하지 않네요. 특공대가 쳐들어와서 아들을 사살할까봐 차라리 체포를 택했을 수도 있고.. 또 미국은 한국과 달리 법적인 가족이라도 범인 은닉을 도우면 처벌한다고 하니 법적문화적 차이가 있었을 거고요.
25/09/13 13:13
수정 아이콘
보통 한국적인 마인드는 그럴 경우 가족의 안위를 더 우선시 하지 않나 싶고, 미국 보안관이라도 꼭 그렇게 신고할까 싶기도 한데 이 부분은 확실히 모르니 뭐라고 하기가 좀 그렇네요. 차라리 어차피 잡힐 거 같으니 자수를 권고했다면 이해가 더 가겠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5/09/13 12:03
수정 아이콘
찰리가 죽어 마땅했다는건가요? ;;;;
김김김
25/09/13 12:23
수정 아이콘
죽어 마땅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본인이 총기사고에 대해서 이리저리 말 얹던 걸 생각해보면 뭐... 한 말이 있잖아요? 커뮤니티적 표현으로 ‘자연사’ 당한 게 맞는 거죠. 
25/09/13 13:15
수정 아이콘
이걸 죽어 마땅했다고 해석하시나요.

윗분 말씀처럼 수정헌법 2조의 가치를 위해 총기사고로 죽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니 그렇게 사망한 것은 오히려 본인의 신념에 맞는 죽음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본인의 죽음이 억울하다면, 그동안 총기사고로 죽은 사람들도 억울한 죽음이었고 있어서는 안될 죽음이었다고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 25/09/13 16:41
수정 아이콘
애도하지는 않는다 정도시군요. 
전기쥐
25/09/13 13:34
수정 아이콘
찰리 본인이 한 말을 그대로 말한거잖아요 총기 소유의 자유를 위해 일부의 부수적 피해는 어쩔 수 없다고 주장했던 그의 신념을.. 물론 그 부수적 피해에 본인이 속할지는 몰랐겠지만.
Mephisto
25/09/13 13:57
수정 아이콘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다."는 "그는 죽어 마땅하다."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타카이
25/09/13 07: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직 정치적 성향에 대한 정확히 뭐가 없는 듯 하네요
마가라는 이야기도 있고 투표 이력도 없고 해서 다 추정이라고
지나가던S
25/09/13 09:58
수정 아이콘
오히려 주변 극보수 사람들을 반면교사로 여겼을 가능성이 더 높죠. 환경이 사람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데, 이게 꼭 그 환경에 따르는 식으로만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니까요.
독재국가에서도 매번 반항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처럼, 자기 주변 환경을 X같다고 느꼈다면 더더욱 보수를 증오했을 겁니다. 주변인들 중에 자기에게 공감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었을 테니까.
타카이
25/09/13 10:51
수정 아이콘
극단적으로 총기 보유권에 제약이 없어야한다는 의견을 가졌을 경우에도 가능하겠죠
저게 트랜스젠더는 총기보유권을 제한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죽인거라
25/09/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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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지부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겠군요.
유료도로당
25/09/13 11:21
수정 아이콘
일반 사건도 아니고 전국적 관심사건이라 수사력이 집중 투입된 상황에서 어차피 오래 못 도망치긴했을거라..
롤격발매기원
25/09/13 11:26
수정 아이콘
유타 주지사가 추모사로 대놓고 이번 사건이 '우리들중 한명'이 아니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발언하는게 정말 미쳤습니다....
백인 남성이 아니었고 이민자였으면 좋겠다고 대놓고 이야기하다니...
저러니 반발로 PC가 그렇게 독해졌다고 생각날수밖에 없는
전기쥐
25/09/13 11:42
수정 아이콘
유색인종이거나, 불법 이민자이거나, 민주당 지지자이거나 했으면 더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는 말을 대놓고 한거죠.
린버크
25/09/13 11:46
수정 아이콘
저런 소수자 배제와 혐오 사고가 여기저기 내재되어 있으니.... 정말 이해가 갑니다.
정말 범인이 위 댓글들처럼 동양인이나 히스패닉이었으면 ICE의 대규모 추방, 흑인이었으면 경찰의 무지성 검문 일상화, 성소수자였다면 정신병자 취급하려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강화가 될 뻔 했어요.

저번 트럼프 저격 실패 건도 그렇고 우파 출신 백인 남성이라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경이 현재 미국이네요.
25/09/13 11:58
수정 아이콘
흑인이었으면 한국 인터넷 커뮤들에서도 그 인종 어쩌고 하면서 신나게 비아냥 거렸을 겁니다.
린버크
25/09/13 12:04
수정 아이콘
한국은 (물리적 폭력이 없으니) 인종차별이나 소수자혐오가 없는 나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소수자 비하를 밈적 사고를 하며 애용하면서 퍼트리는 사람들과 많이 겹친다는 것이 핵심이죠
25/09/13 13:21
수정 아이콘
유타주와 주지사를 한번 찾아보니 공화당인건 당연하고,
유타주가 90년대만 해도 90% 이상이 백인이었고 요즘 줄었다고 하지만 80%에 근접한 비율을 가진 곳이니
어쩌면 자신의 정치적 배경에 맞는 말을 하는 것일지도...
25/09/13 12:58
수정 아이콘
미국사회내에서의 갈등이 점점 극으로 치닫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런 갈등상황을 이용할 생각을 가진 정치인들이 더 부추기고 있구요..
25/09/13 13:22
수정 아이콘
대통령부터 그러니... 적어도 다시 선거로 민심이 바뀐 것을 보여주기 전에는 이런 상황이 계속 될 거고
그 전에 큰 일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사부작
25/09/13 13:21
수정 아이콘
저격범이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무렵에 총 들고 찍은 사진이 몇 개 떠도네요.

어느날 갑자기 총을 다 걷어가라는 게 아니라,
소유할 수 있는 자격이나 총기 종류나 뭔가 규제를 더 해나가야 하는 건 너무나 자명한데
전기쥐
25/09/13 13:53
수정 아이콘
현재 미국 극우 내에서도 갈리는 마가vs그로이퍼
https://www.dogdrip.net/658072745

개드립에 올라온 글 보니까.. 마가보다 더 막나가는 그로이퍼라는 극우 집단이 있는데 이 암살범도 그로이퍼 아니냐 이러더군요.

저게 사실이라면 극우를 극극우가 죽인 셈..
김티모
25/09/13 14:40
수정 아이콘
https://x.com/DavidShuster/status/1966576856515203480
전 MSNBC 앵커인 데이비드 슈스터가 자기 트위터에서 암살범이 닉 푸엔테스 지지자이며 찰리 커크가 충분히 보수적이지 않아 싫어했다는 가족의 인터뷰가 나왔다고 밝혔군요. 사실일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대체
25/09/13 14:00
수정 아이콘
수백명의 총기 사고 피해자들이 생길 때는 관심도 없다가

수많은 사람들을 조롱하고 총기 테러 피해자들이 죽어도 관심 없다고 주장하던 인간이 정작 그 총기 테러에 죽으니 우파들이 슬퍼하는 꼴이 참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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