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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8/24 18:23:45
Name 번개맞은씨앗
Subject [일반] 철학적 사고를 하는 캐주얼한 방법 (수정됨)
※ 이미 올렸던 글입니다만, 실수로 글을 삭제했습니다. 폰으로 긴 댓글을 올렸고 삭제하고 다시 쓰려던 중이었는데, 부주의하여 이렇게 되었네요. 제 잘못으로 일어난 일입니다. 이전 글에 댓글 써주시고 추천 눌러주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 내용을 보강하여 다시 올립니다. 보론 2까지가 원문이며, 분량은 2배로 늘어났습니다. 게시판에 같은 글이 다시 올라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 철학적 사고를 하는 캐주얼한 방법 ::

서론

흔히 철학이라 하면 이런게 떠오릅니다.

1. 개념과 논리적 문장으로 가득 찬 두꺼운 책
2. 권위적이고 신비스러워 경외감이 드는 책

무거운 느낌이죠. 가까이 하기 꺼려집니다. 어렵고 낯설고, 어차피 괜히 고생만 하고, 이해도 안 될 듯합니다. 그런데 첫째로 철학책을 읽는 건 철학이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을 해야 철학이죠. 둘째로 스스로 철학적 생각을 하는 가벼운 방법이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본론

방법은 간단합니다.

Q. 그것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질문만 갖고 살면 됩니다.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것에도 그 본질을 물을 수 있습니다. 낯설고 새로운 것뿐만 아니라, 익숙하고 친근한 것에도 그 본질을 물을 수 있습니다.

본질의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이 둘 중 최소한 하나는 있어야 본질입니다.

1. 중요함
2. 변하지 않음

그리고 나머지는 '본질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본질이 아니기 때문에, 무시할 수도 있고, 임의로 다른 걸 붙일 수도 있습니다.

본질을 묻고 생각하면, 철학적 사고를 하는 사람입니다. 철학 지식은 많은데 본질을 묻지 않는다면, 그는 철학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철학은 지식으로 결정되는게 아니라, 생각으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본질적인 생각' — 그것이 중요합니다.

기업가가 본질을 묻는다면, 그는 철학적 기업가라 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이 본질을 묻는다면, 그는 철학적 정치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설가가 본질을 묻는다면, 그는 철학적 소설가라 할 수 있습니다.

기술자가 본질을 묻는다면, 그는 철학적 기술자라 할 수 있습니다.
요리사가 본질을 묻는다면, 그는 철학적 요리사라 할 수 있습니다.
축구감독이 본질을 묻는다면, 그는 철학적 스포츠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의 본질은 무엇이지?

이 관계의 본질은 무엇일까?
이 공간의 본질은 무엇이지?
이 사물의 본질은 무엇일까?
이 문제의 본질은 무엇이지?

이 직업의 본질은 무엇일까?
이 사업의 본질은 무엇이지?
이 행동의 본질은 무엇일까?
이 대화의 본질은 무엇이지?

이 구조의 본질은 무엇일까?
이 제품의 본질은 무엇이지?
이 개념의 본질은 무엇일까?
이 영화의 본질은 무엇일까?

철학적 사고를 하는 캐주얼한 방법입니다. 본질을 묻고, 스스로 그 답을 떠올려보면 됩니다. 그리고 이건 기본인데, 철학은 남 눈치보고 하는 거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해야 합니다. 자율성과 독립심이 철학의 기본입니다.

스스로 본질을 탐구하는 것 — 그것이 철학입니다.

보론

본론은 끝났고, 보충을 해보겠습니다. 글제목에 대한 답은 끝냈고, 추가로 도움이 될 분들이 계실 것이어서 쓰는 것이니, 안 읽으셔도 됩니다.

보론 1 : 정보와 소음

단순하게 머릿속에 '정보와 소음'이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정보가 있고 소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망각'이 있죠. 머릿속에 정보가 있었는데, 망각을 한다면 좀 곤란할 것입니다. 정보는 시간이 흘러 점점 망각되고, 소음만 커지고 있으면 곤란합니다.

그러므로 유용한 정보는 머릿속에 잘 잡아두고, 소음은 적절히 차단해야 합니다. 소음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소음을 줄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본질과 비본질이 바로 이 관계에 있습니다.

정보 — 본질
소음 — 비본질

이렇게 매칭됩니다. 본론에서, 본질의 기준이 '중요성'과 '불변성'이라 말씀드렸죠. 머릿속에 정보를 늘리고, 소음을 줄이는 방법이 — '이것의 본질은 무엇일까?' — 입니다.

보론 2 : 언어와 비유

그런데 본질을 탐구하는데 있어서, 언어력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언어를 자유자재로 쓰지 못한다면, 본질을 생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때 언어력의 핵심은 '비유'에 있습니다. 즉 비유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어떻게 비유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 많이 해보면 됩니다. 스스로 비유로 설명하는 것, 그런 활동을 많이 해보면 됩니다.

저는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게 '이공계 학생들의 비유능력'입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비유, 매력을 높이는 비유 — 이걸로 부족합니다.

생각을 잘하도록 만드는 비유
새로운 생각을 자극하는 비유
직관력을 끌어내는 비유

이런 것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비유를 문학에서만 훈련해서는 안 된다는 걸 가리킵니다. 중고등학교에서 비유를 문학에만 맡겨서는 안 됩니다. 학교에서 비유 능력을 키우도록 도와줘야 하며, 그걸 안 한다면, 독학으로 스스로 그런 훈련을 해야 합니다. 많은 시간을 꾸준히 투자해서, 비유를 잘할 수 있게 자신의 뇌를 단련시켜야 합니다. 하다보면 점점 잘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비유를 많이 써서 이를 훈련하는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비유무능력자였습니다. 비유가 이해가 안 되니, 문학도 그냥 외워서 시험봤죠. 비유무능력자로 오랜 세월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의 탄생>이란 책을 읽고, 비유 능력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죠. 글을 쓸 때마다, 비유를 많이 쓰려고 해왔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할 때에도 비유를 많이 써보게 되었습니다. 비유 능력은 누구나 갖출 수 있습니다. 자전거는 누구나 탈 수 있고, 수영도 누구나 배울 수 있죠. 그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잠재력을 갖고 있죠. 비유능력을 갖고 있어야, 비로소 발현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비유능력이 없으면, 그걸 평생 모르고 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수학 잘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수학을 넘어서, 무언가 또다른 잠재력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수학 잘하는 학생들이 비유 무능력자다? — 그러면 별로 기대되는게 없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못 했다면, 대학교에 가서라도 훈련해야 합니다. 대학교에서도 아직이라면, 졸업한 후에라도 훈련해야 합니다.

수학 잘하는 학생들이 비유까지 잘한다면, 비로소 잠재력이 발현될 것입니다. 오늘날 과학기술이 중요하다는 건,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고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공계에도 팔로워가 있고 리더가 있습니다. 계산능력으로는 리더가 되기 곤란합니다. 근본적인 혁신을 하기 힘듭니다. 물론 개개인을 놓고 보면 예외는 있을 것입니다. 확률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비유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많아야, 그 나라에 리더가 많이 생겨날 것입니다.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아마도 기업가도 그러할 것입니다.

팔로워는 비유를 못해도 괜찮지만, 리더는 비유를 잘 해야 합니다. 중진국은 비유를 못해도 괜찮지만, 선진국은 비유를 잘해야 합니다. — 비유에 관한 두 책을 소개합니다. 하나는 대중서이고, 다른 하나는 학술서입니다. 대중서만 읽으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보다 깊게 이 문제를 파고 들어가보고 싶은 분은, 호프스태터 교수의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루트번스타인 <생각의 탄생>
2. 호프스태터 <사고의 본질>

언어와 비유, 본질과 비본질

그밖에 많은 설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단어의 의미를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비유를 별로 써보지 않았고, 아직 비유 무능력자인 상태에서는, 이것이 이해도 안 되고 납득도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비유를 많이 써보았거나, 학술서를 많이 읽어보았다면, 단어의 의미를 바꿔 쓰는게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비유무능력자에 교과서만 공부해온 사람은 납득되지 않는 일인 거죠. 단어의 의미를 바꿀 수 없다면, 지적인 기준에서 선진국이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새로운 단어를 만들 수도 있어야 하고, 기존 단어도 그 본질을 묻고, 의미를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단어의 본질을 묻거나, 그 단어가 가리키는 대상의 본질을 물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히 단어의 의미가 바뀌게 될 것입니다.

비유를 훈련하면 본질을 탐구하는데 상당히 유리해집니다.

본질을 묻고 이를 찾았다면,
단어가 본질에 적응하게 될 것입니다.

보론 3 : 야망

야망이 있으면 본질을 탐색하기에 더 유리합니다. 꿈이 소박하면, 하던대로 하면 됩니다. 조금 개선하는 걸로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야망이 있으면, 근본적인 혁신이 절실해집니다. 그러므로 대체 근본이 무엇인지, 본질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게 됩니다.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들은 야망을 품고 있습니다. 나아가 사람들에게 그 야망을 전파합니다. 야망을 품고 본질을 탐구한 뒤에, 이로써 기적을 이뤄냅니다. 그중 일부는 가짜일 것입니다. 가짜라면 겉포장만 할 뿐 본질을 찾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일부는 그 야망이 진심인 듯합니다.

보론 4 : 공리

'만물은 물이다.' '만물은 불이다.' — 이와 같이 모호성을 품은 본질도 있는가 하면, 분명하게 표현된 것도 있습니다. 수학에서 공리가 이에 해당합니다. 물리학에서 공리도 이에 해당합니다. —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의 예처럼, 공리가 변함으로써 과학혁명이 일어납니다. 공리는 본질의 일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야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론 머스크는 본질을 찾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물리학적 사고라면서 강조하는 제1원칙(First Principle)은 공리 또는 본질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질을 손에 쥐고 있기에, 과감하게 혁신할 수 있습니다. 본질의 소유로부터 생기는 기대감과 호기심 그리고 열정이 있습니다. 기존에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들을 의심하고, 바꿔보려 하게 됩니다.

비본질적인 것을 없애서 공정을 효율화합니다. 없앴는데 문제가 발생했고, 비본질이라 생각했던게 착각이란 걸 알았습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습니다. 혹은 이제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았으니, 더 효과적인 것으로 교체합니다. 기술자도 모르고, 기술자의 선임도 몰랐던, 오래된 관습이 있습니다. 그런 걸 혁파할 수 있게 됩니다. 예전에는 이유가 있어서 했던 것일지라도, 지금은 기술이 발전해서 다른 솔루션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로써 당연함에 빠져 있는 경쟁사에 비해 수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지만, 아마도 반도체 칩 설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혁신을 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설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때 중요한 것은 본질 내지 근본일 것입니다. 그걸 가지고 원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하는 것이죠.

논문도 마찬가지인데, 논문을 보고 똑같이 구현해내는 것만으로 따라갔다고 보기가 곤란할 수 있습니다. 논문의 저자들은 본질을 쥐고 있을 테니까요. 그걸 기반으로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니, 논문이든 여타 기술문서든 그걸 보고, 이것의 본질은 무엇인지를 관찰하고 생각해봐야겠지요. 논문을 놓고 스스로 오래 생각하다보면 알아차릴 수도 있는 경우도 있겠고, 논문만으로는 힌트를 얻었을 뿐 직접 실행해보면서 깨달아야 할 수도 있겠고요.

선두가 놓친 본질이 있다면, 후발주자가 그 본질을 알아낼 때, 역전이 가능하겠지요. 후발주자가 야망이 있다면, 본질이 무엇인지 근본이 무엇인지 열정을 갖고 탐구하겠지요. 야망이 없다면, 선두가 흘려놓은 걸 주우면서 따라가는데 그칠 테지만요.

보론 5 : 본질과 실천

본질과 함께, 구체적인 재료, 구체적인 환경, 구체적인 효용에 맞춰, 구체적인 실천이 이어지게 됩니다. 즉 본질은 실천의 요소입니다. Essence, 핵심 요소입니다. 본질을 손에 쥐고 있으면,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본질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관습과 변덕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을 것입니다. 관습은 경직을 일으킬 것이고, 변덕은 불안을 일으킬 것입니다. 팀이라면 본질을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보론 6 : 다양한 관점

하나의 대상을 두고, 그 본질을 달리 볼 수 있습니다. 그때 그 각각을 다른 관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목적에 따라 대상의 본질이 달라집니다. 또한 대개 불확실한 것일 수록, 다원주의 즉 다양한 관점이 필요합니다. 홀로 다양한 관점을 갖고 있을 수도 있고, 여러 사람이 각자 본질을 달리 봄으로써 그 사회 전체로서 다양한 관점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보론 7 : 엔트로피

추측컨대, 아마도 본질을 파악한 뒤에, 뇌가 새롭게 조직될 것입니다. 뇌는 환경에 적응하여 유연하게 변화하는데, 그뿐만 아니라, 본질에 적응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뇌가 효율적으로 조직될 것입니다. 뇌는 무한한 용량을 가진게 아닙니다. 아기는 여유 용량이 많을 테지만, 성인이 되고 시간이 흐르면, 점점 여유가 줄어들 것입니다. 그런데 본질을 파악하고 그걸로 뇌가 효율적으로 조직되면, 여유 용량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로인해 뇌가 오히려 젊어질 것입니다. 잡다하고 산만할 때에, 뇌에 여유가 없어지는 거라 봅니다. — 다만 이는 제 개연적 추측입니다. 소음을 줄여야 합니다. 이를위해 본질을 파악해야 합니다. 본질을 파악했다면, 뇌의 나머지 부분들이 이에 맞춰 효율적으로 재조직될 것입니다.

보론 8 : 캐주얼한 철학

모든 학문에는 철학이 있습니다. 정치철학, 경제철학, 건축철학, 수리철학, 과학철학, 역사철학, 심리철학, 사회철학, 예술철학, 윤리철학, 경영철학, 언어철학, 교육철학, 전쟁철학, 인문철학 등. — 이것들의 공통점은 '본질'을 묻고 답한다는 것입니다. 본질을 무엇으로 볼 것인지를 놓고, 견해대립이 있습니다. 그것은 정답이 아직 정해진게 아니란 얘기일 것입니다.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스스로 본질이 무엇인지 묻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본 사람은, 타인의 의견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문으로 있는게 아니더라도, 이를테면 여행철학 ・ 육아철학 ・ 투자철학 ・ 안전철학 ・ 미용철학 ・ 선물철학 ・ 식사철학 ・ 멍때리기철학 ・ 대인관계철학 ・ 영상편집철학 ・ 시간관리철학 ・ 자기계발철학 이런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 이것의 본질은 무엇일까? — 본질을 관찰하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마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대부분 그걸 철학이라 말하지 않고, 스타일이라거나, 취향이라거나, 개성이라 말할 것입니다. 캐주얼한 철학은 그렇게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 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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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뇨띠
25/08/24 18:3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부활 환영하고 추천합니다
번개맞은씨앗
25/08/24 18:3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새강이
25/08/24 21:4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등학생 때 <생각의 탄생>을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사고의 본질>도 읽어봐야겠네요 흐흐
붉은빛의폭풍
25/08/24 22:01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비유, 은유에 대한 생각에 동감합니다.

저는 진성 문과이자, 과알못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우연히 알게 된 한 과학 유튜버분의 방송에서 적잖은 깨달음을 얻었었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수식과 수학을 제외한) 비유였네요.

그 덕분에 평생 관심 없을 줄 알았던 과학이라는 분야에 조금씩 기웃거리게 됐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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