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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0 00:54
(수정됨) 대체적으로 독재가 한번 일어난 나라들이 연속해서 계속 쿠테타가 발생 하는건 이유가 있습니다.
지지자들의 지지세 그리고 쿠테타 경험 인력, 관성에 따라서 계속 발생 할수 밖에 없는 거죠 한국도 재차 쿠테타 위험이 결코 낮다고 할수가 없을 겁니다. 결코 웃을일이 아닌거죠 이미 박근혜 정부때도 계엄 문건이 나왔음에도 많은 분들이 그냥 지나 갔고, 이번에도 독재에 대한 지지율이 매우 높고, 무감각하게 지나 가시는 분들 역시 많았습니다. 쿠테타가 다시 발생하지 않을 요인이라곤 정권이 바뀌었다 하나 뿐인거지 지지자들은 그대로인 매우 위험한 상황인거죠 얼마전에 피지알에서도 무슨 연변에 한국군을 주둔 하겠다는중 이런 소리를 개그로 웃으면서 지나 가시는데 그거 절대로 웃을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그런걸 원하는 지지자들이 매우 많기에 그런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지지자들 맞춤용 발언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숫자는 선거에서 보듯이 매우 많습니다. 이걸 뛰어 넘는 독재 시도 정부는 계속 나올수 있다고 봅니다.
25/08/20 05:08
저는 좀 반대입니다. 이번 쿠테타가 왜 실패했냐 그 근본 원인을 보면 다음 쿠테타를 시도안할거라고 봐요. 시민의 민주소양이 이미 쿠테타가 가능한 범위을 훨씬 넘어섰어요. 군과 경찰을 통제해야 쿠테타는 성공하는데 통제가 안됐죠. 이번이 첨이라 당황해서 대응이 어벙했던 면이 없지 않을텐데 만약에 한번더 계엄이 일어난다? 그림 이번보다 더 적극적으로 항명할거라고 봅니다. 무조건 실패라서 시도 못합니다
25/08/20 07:49
저도 동감입니다. 사회적으로 결국 학습되고 체화되는건데,
이 쿠데타 실패 경험은 또 다시 "아 이건 불가능하구나"경험이 되는거라 봅니다.
25/08/20 08:22
오히려 진행상황 보면 "조금만 똑바로 준비했으면 시민이고 뭐고 밀어버리면 됐을거같은데 까비" 쪽에 가까울 것 같은데요
방지할 시스템도 강화하고 처벌도 가능한만큼 세게 조지고 해야 방지할까말까 할 것 같아요
25/08/20 09:18
주말에 했으면 무조건 성공할 쿠데타입니다.
다음에 윤건희 나오면 무조건 친위쿠데타 나올거라 봅니다.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간신히 막은 쿠데타였죠.
25/08/20 11:05
전 이번 계엄 사태를 세월호나 이태원참사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인재적 참사는 그 참사가 일어나기까지 수많은 안전장치에 대해 우연이든 고의든 그 모두가 무시되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비극적이게도 세월호나 이태원참사는 그 단계단계마다 우리 사회가 설치해놓은 안전장치가 다 무시되고 말았죠. 이번 계엄사태는 다행스럽게도 그 안전장치가 비교적 빠른 단계에서 제대로 작동했습니다. 계엄에서 제일 첫번째로 중요한 안전장치는 국회입니다. 만약 국회가 제 역할을 못했다면 군부의 소극적 저항이나 국민의 적극적 저항은 아무 역할을 못합니다. 계엄은 국민의 피를 상정해놓고 감수하는 걸 기본으로 설계되는 거니까요. 국민의 저항이 크면 클수록 비극도 더 커지는거죠. 그리고 애초에 국회가 빠른 행동을 보이지 않으면 국민도 쉽게 행동지침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계엄초기 이재명의 '국회로' 라는 메세지는 우리사회의 안전장치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을 작동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국회에서 추경호체제가 더큼 영향력을 발휘하는 체제였다면 이 안전장치는 절대 작동하지 않았을거에요. 그리고 계엄군을 태운 헬기가 국회에 도착하는 시간이 지연되었는데 여기에서도 안전장치가 있었죠. 국회가 가진 안전장치는 계엄에 대한 대비용이었다면 헬기에 대한건 안보와 일상에 대한 안전장치였죠. 계엄설계한 사람들의 능력부족일 수도 있고 보안을 너무 중요시한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여튼 그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했습니다. 그것이 기상요인이든 안보상 비행목적 미비에 관련한 것이든 수방사는 제대로 그 역할을 해냈고 이 역시 아주 결정적인 안전장치로 작동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계엄이나 쿠테타른 시도하는 세력이 이번 경험을 발판삼아 위의 안전장치를 무력화하는 식으로 설계한다면 다시 계엄을 선포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그래서 제일 우선적이고 근원적인 안전장치인 국민들의 투표가 중요한 것이죠. 한번 경험해 봤으니까 다음부터는 손바닥에 왕자를 그리고 나온다던가 쿠테타로 정권을 장악했던 사람을 존경한다던가 하는 사람에게 투표하지 않아야하는 겁니다. 만약 국민투표에서 제대로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엄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거에요.
25/08/20 11:11
두 분이 서로 병립가능한 이야기를 하시는 것도 같습니다. 저는 파인애플빵님 댓글에도 김홍기님 댓글에도 일면 동의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앞으로 또 누군가가 쿠데타를 일으켜도 실패할 확률은 높을 겁니다. 그런데 보통의 쿠데타는 인생 진짜 던지는 각오로 저질러야 하는데 지금 상황보면 쿠데타를 실패해도 이 정도 지지율이 가능하다는 게 리스크가 매우 낮은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런 까닭으로 앞으로 또 계엄사태가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느낌이에요.
+ 25/08/20 11:44
저는 이번에 보면서 다음에도 쿠데타 충분히 가능하다고 느꼈습니다
새벽 2시에 국회봉쇄 하고 실탄 진작 불출하고, 1개 소-중대 단위만 따로 빼서 고의적으로 실탄사격 했으면 사태는 겉잡을수 없이 퍼졌을 거라고 봅니다
+ 25/08/20 12:08
말씀하신 시나리오라면 이번에는 가능했겠죠. 다음번에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에도 계엄을 주말에 좀 더 철저히 준비했다면 초기에는 인명 피해나 혼란이 있었을 것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계엄이 성공해서 윤가가 정권연장하고 하지는 않았을것 같은게, 80년대처럼 정보가 통제되고 군경이 말을 잘 듣지 않아 일사분란하게 착착 진행될수가 없다고 보거든요
25/08/20 10:49
치밀하게 준비해놓고 마지막에 몇 가지 우연과 윤석열 삽질로 틀어막은거라 다음번은 거의 성공한다고 봐야죠.
내란 일으키고도 언론이 양비론으로 물타주니 지지율 나오는것도 봐버려서 안 할 이유도 없고.
25/08/20 01:22
한덕수가 살길은 대통령 후보로 나와 당선되거나 최소한 낙선하더라도 이재명이 선거경쟁자였던 자신을 구속하긴 어려울거라고 생각했을겁니다. 대놓고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씌워버릴수가 있어서
25/08/20 09:13
더더욱 분명해진거 아닌가요? 그게 유일하게 살아날 길이었던 거죠.
일단 대선 국면에선 후보에 대한 정치공세라고 뭉개고 가고 대통령되면 모든 걸 동원해 증거인멸하고 자기 사람들 깔아놓고 나가면 그나마 면피해볼 가능성이 생기니까요
25/08/20 10:38
빠른 포기가 가능한 타이밍은 아마 계엄전이 마지막이었을 거에요 계엄 이후는 내란 동조자로서 어차피 범죄 혐의를 벗어날 가능성이 없으니 1%의 희망에라도 걸어야 했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태 쌓아온게 얼만데 그걸 빠른 포기가 하기가 쉽지가 않았겠죠
+ 25/08/20 12:15
포기해서 일반인등급이라도 쳐준다면 했겠죠.
포기하는순간 내란주요임무종사자 확정인데다 여태 살아온 인생이 걸려있는데 어찌 포기합니까.
25/08/20 11:07
너무 명확하죠. 그때도 말했지만 한덕수가 살아남을 방법은
자기가 대통령이 되거나 아니면 최소한 여당이라도 장악해서 당대표라는 직함으로 내란 수사에 저항하는 것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실패한 결과가 지금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죠.
+ 25/08/20 12:11
이 사태를 보고도 의문이라는게 진짜 의문이네요.
이미 범죄에 깊게 가담한자라 정권 넘어가면 끝이라는건 당연한거고 내란당이나 내란당지지자들이나 정상적인 방법으로 선거를 이길수 있다고는 생각안했고 방법은 후보삭제뿐이였죠. 삭제만 된다면 어부지리 였고 검찰 법원이 지들편이라 충분히 가능할거라 생각했던거죠. 난이도가 어찌 됐든 선택지는 하나뿐이라, 그런데 김문수 선에서 정리.
25/08/20 00:4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92105?sid=100
[한덕수·한동훈 공동 담화‥"윤 대통령 질서 있는 조기 퇴진"] 2024.12.0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86166?sid=154 [한덕수 대선 출마 공식 선언 “개헌 완료하고 3년차에 퇴임”] 2025.05.0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9774?sid=100 [한덕수 "저도 호남사람!" "통합하자" 외쳤지만, 5·18 묘지 참배 무산] 2025.05.02.
25/08/20 07:47
아.. 3년동안 저지른 일 수습하고 처벌하는데.. 이재명 정부 5년으로 택도 없을 거 같은데요.
아직 시작도 안한 느낌(검찰 개혁이 안되서)인데..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이것 저것 막 튀어 나오고 있습니다.
+ 25/08/20 12:18
그들은 생존문제라 버티는게 이해못할일은 아니지만 이지경인데도 굳건하게 지지하고 옹호하는자들은 어휴 진짜..
윤석열로 꼬리자르기 하면서 멀쩡한척 하는게 더 혐오스럽습니다.
25/08/20 11:16
한덕수는 처음에 얘기한게 국무회의 핑계대면서 윤석열 만류한거라했는데 알고보니까 법적 정당성 확보해주려고 국무회의를 앞장서서 소집했다는건가요?뭔가 잘이해가안가는데;
25/08/20 11:28
(수정됨) 군이 깨달은게 있을겁니다
오히려 문민국방장관이 초급장교나 부사관들 급여 등 더 챙겨야할게 많아보입니다 민간으로의 이직 등 포함 병사월급 대비 박탈감 장난아니거든요 사이버 드론 AI 작계등 군에서 쓰는 지식을 기반으로 민간에서도 활용가능한 취업기반을 충분히 만들어두는것도 문민 군대에서 중요해보입니다 예전보다 예비역 취업률도 떨어져가니 군 기피 현상도 커지고 직업군인 감소가 더 커져가면 그들만의 갈라파고스가 되고 그게 계엄의 유혹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계엄반대하면 얻을수 있는 베네핏이 커진다면 군통수권자가 감히 계엄시도조차 못하겠죠
25/08/20 11:28
누구 하나 사형 집행해야 하지 않을까요 진짜 운좋게 막은 계엄이고 다른 정치인들에게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한 조각도 없어야 할텐데
+ 25/08/20 11:55
한덕수가 대선 후보가 되고 싶어서 안달 난 이유가 이거였죠 뭐.. 정치 보복 프레임 씌워서 자기 구속 안되려고 물밑 작업 한 것..
+ 25/08/20 12:37
41% 지지 받은 김문수 대신 한덕수가 등반해서 만약 40퍼 중반대까지 표를 끌어올렸다면?
아슬아슬하게 당선돼서 거부권 폭격으로 특검 찍어누르거나 아슬아슬하게 낙선해서 국민 반수 가까운 지지 받은 사람에 대한 수사에 강력 저항과 결집을 불러오거나.. 아찔하네요. 한국의 민주정 체제가 그동안의 일반적 인식과는 달리 아직은 그렇게 확고하지 않아 보입니다. 앞으로는 괜찮냐 하면 그것도 아니겠고요. 불확실성 요소는 갈수록 늘어나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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