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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8 14:33
이게 생각보다 단점이 큽니다.
저도 지루함을 느끼는 편이라, 새로운 것에 도전은 다른분들보다는 잘하는거 같은데... 지루함을 잘 느끼다보니, 어떤 일이든 얇고 넓게는 알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깊이가 떨어져는 편입니다.
25/08/18 14:42
얇고 넓게 안다고 하죠. 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거나 대부분의 일에 적용되는 기본원리에 대한 통찰, 낯선환경에 던져졌을 때의 내모습 관찰기회를 얻는 등 장점도 일부 있는 것 같습니다.
25/08/18 14:40
(수정됨) 음 근데 표현이 좀 부적확한 거 같아요
1번을 예시로 들면 지루함을 견디는 능력자가 더 적절하지않을까요? 같은 맥락에서 3번4번의 의미 파악이 좀 어렵네요. 새로움을 잘 느낀다는 의미인지? 그렇다면 그것은 지루함의 대척점으로서의 의미를 의도하셨던 건지, 아니면 34번과 12번의 조합으로 인간상을 설명하고 싶었던 건지요 -수정추가- 새로 댓글달기가 뭐해서 수정으로 추가합니다. 아마도 글쓴이가 말씀하시는 새로운 글 형식 시도와 34번이 연관이 있을 것 같습니다. 3번 새로운 형식을 보고 흥미로워 하는 사람은 2번 지루함의 무능력자일 가능성이 높겠죠. 새로운 것에 목말라 있으니 목마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물을 빨리 찾을테니까요. 아마도 3번의 내용은 2번의 비효율과 스트레스와와 불편함의 양면성. 즉,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사람, 프론티어로서의 장점을 다루려 의도하시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25/08/18 14:40
지루함을 잘 느끼지 않는 다는 점에서 전 좀 축복 받은 성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쳇바퀴 굴리는 삶이 오히려 편하고 새로운걸 기피하고 적당히 만족하며 살다보니 삶의 지루함이 그다지 크게 와닿지 않더라고요
25/08/18 14:42
저도 최근에 하던것들이 죄다 지루해져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 주제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하는데요
~ 근데 지루함을 잘 느끼는게 안좋다는건 일반적으로 당연한것일텐데요. 제목 때문에 그 반대가 있나하고 들어와봤는데 그런 내용은 없어서 아쉽네요.
+ 25/08/18 15:00
지루함을 잘 느끼는 것이 단점이라는게 그다지 와닿지 않네요.
성격이나 성향이라는 것이 단순 단점, 장점 이렇게 나뉘는 일은 별로 없죠. 아마 3, 4번 항목에서 반대되는 케이스를 서술해주실 생각이 아니었나 어림짐작해봅니다.
+ 25/08/18 15:34
저는 누가 제 성향을 물으면 보수라고 합니다.
제 생활이나 습관 등에서 뭘 바꾸고 새로운 걸 시도하기 보다는 익숙한 걸 이어가고 쉽게 바꾸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게임도 하던 게임만 계속하고 컴터를 업그레이드해도 돌리는 게임은 늘 똑같아요.
+ 25/08/18 15:38
(수정됨) 지루함을 잘 느끼는 건 그냥 단점맞죠. 지루함이 긍정적인 감정은 아니니...
오히려 지루함을 거의 못느끼는데 이건 장점일까요? 이런 물음이라면 얘기거리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지루해보이는 반복적인 일상에서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편안함을 좋게 생각하는 편인데, 그런 사람은 또 변화하지 않고 안주하려는 경향도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지루함을 느껴서 뭔가를 시도하는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 기본적인 에너지가 많아서 뭔가를 시도하고 탐구하고 일을 벌리는 등 그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안할 사람은 지루해도 안하고, 할 사람은 지루하지 않아도 한다고 생각하는 편.)
+ 25/08/18 15:45
지루함을 잘 느낀다 = 새로운 것을 많이 시도한다 = 강화학습에서 exploration factor가 높다
뭔가를 배우는데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개인의 행복도 차원에서 낮아질 뿐이지.... 사회를 발전시키는 사람들은 일상이 지루한 사람들이죠.
+ 25/08/18 16:29
지루함을 허락하지 않는 문화는 현대 사회의 허상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모두가 SNS나 숏폼 같이 끊임없는 쾌락에 의존하게 만드는 헉슬리의 사회가 떠오릅니다.
지루함으로 우리를 돌아보고, 창의성을 키우는 시간으로 삼는다면 그것도 가치있는 경험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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