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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8/16 19:50:15
Name 짭뇨띠
Subject [정치] 이준석은 망할 수밖에 없다
안녕하세요
대선이라는 빅 이슈 후에 관심이 팍 식어있는
정치계의 others, 정치계의 쩌리짱, 정치계의 하림 더미식 비빔면  이준석이 정말 잠잠한 상태군요.

제목대로 현 정치판 구도 이대로 이어간다면 구도 자체만으로도 이준석은 냉정히 완전 끝났고
여느 정치인들의 최종목표인 대통령 선거 우승 가능성은 2.69%퍼도 안된다 보고 있습니다.
연금 수입/지출비가 2027년부터  무너지고 건보는 이번 대통령 임기 때 고갈될 상황에
이런 이슈 브레이크 걸어줄 사람으로 얼마전까진 기대했으나,
이미 상황은 조져있다 이준석 너 알아서 해라 큰 변수가 생긴다면 혹시 모르니 구경은 할께 포지션으로
이준석이 가진 툴의 양면성 또는 한계, 망했던 결정적 순간들, 희망편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 생각들임을 감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이준석의 나이 - 젊어서 매력인데 젊어서 치명적이다

별로 하는 것 없는 당 이미지 쇄신용 포지션인 거대 정당의 청년 비대위로 박근혜의 파격적인 등용,
그 때 나이가 26살이라 나이덕분에 뉴스에 꽤나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 후 여러 두뇌 쇼프로나 강연, 토론 방송 지속적 출연 등으로 지적인 면모를 보여준 덕에 대중적 인지도를 충분히 쌓았습니다.
마침 정권 교체기가 다가오는 중 박원순의 자살과 페미니즘의 피로도가 극대화 된 판에 뛰어들어
오세훈의 서울시장 당선을 조력하고 페미니즘 토론 도장깨기를 하며 보수진영 및 젊은 남성세대들에게 사이다를 안겨줍니다.
박근혜 대통령 시절부터 내내 연패하던 보수당에 정말 오랜만의 큰 승리를 안겨준 덕과
침체된 당 이미지 살짝 바꿔줄만한 픽인 이준석을 조선일보가 밀어준 덕에 당원들의 호응이 있었고
무려 보수 당원들의 미녀아이돌 나경원의 초필살기 즙짜기마저 무력화 시키며  
소수정당을 제외한 대형정당의 역대 최연소 당대표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여기 까지는 겉으로 보기엔 좋았습니다.
문제는 어린 나이에 당의 최고 어른인 당대표를 맡으니 도무지 사람들이 말을 듣지 않죠.
사석에서는 이준석 당대표가 아닌 준석이 또는 이준석군, 그새X가 되고
이준석보다 정치경력이 작은 인물들에게마저 정치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훈수질을 듣고
당 외부에서는 보수 유투버나 상대진영들도 어린놈 철없는놈 정치모르는놈 프레임으로 흔들어대니 보는 이마저 정신 나갈 지경이었습니다.
당시 보았던 것들을 요약하자면 젊은 이미지의 수혜를 받아 큰 자리에 올랐지만 젊기에 너무나 만만해보여 안팎으로 쳐맞는다 였습니다.
국민의힘 시절 뿐만 아니라 개혁신당 시절에도 대구시당의 조대원은 방송마다 준석이 준석이 거려 누가 상급자인지 모를 판이었죠.
안타깝게도 만 40세가 된 지금도 데뷔가 빨라 경력은 오래되었으나 여전히 어린 정치인 취급받는 것은 매한가지고
이는 당과 행정처에 주요 인물로 50-60살의 인물을 뽑고 있는 국내 정치 상황상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아무리 생각해도 계엄이나 탄핵당할 사람은 아니라 생각하기에 차기 대선은 정상적으로 5년후고 이준석은 만45세가 되는데
그가 가진 상징성 중 '젊은 나이'란 것이 희석 될 타이밍이라 현재보다 조건이 나빠지리라 보고 있습니다. 어중간한 나이가 되는 셈이죠.
즉, 이준석의 본인 전성기와 현재는 연령적으로 마이너의 극에 달해있고 당 장악력에 심각한 결점을 보입니다.


2. 선거 기술자 - 윤석열을 당선시킬 수 있으나 자신 및 자기사람에겐 애매함

국힘 대선 경선 때 국민여조에서 압도하던 홍준표로 대선을 치뤘다면 어차피 압승이라 굳이 고평가할 필요가 없었을텐데
처가리스크 및 입만 열면 똥을 뱉던 윤석열을 데리고 이재명에 0.7퍼 기적의 승리를 거둔 것에 대체 어떻게 이긴건가 싶을 정도입니다.
박근혜 시절 비례자리 거절하고  지지난 대선 때 이낙연이 터진 종로 보궐도 거절하고
강력한 민주당 텃밭인 노원구에서 -3선을 지낼만큼 고집부리다
개혁신당 타이틀로 노원구 승부는 절대 안되겠는지 연고도 없는 민주당텃밭 동탄으로 튑니다.
동탄 첫 여조 때 약 20퍼 내외로 스타트한 이준석, 결과는 3자 50% 정도인 공영운에게 대역전을 합니다.
당시 선거 실황을 보면 젊은, 하버드 출신으로 동탄 학생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었고
대중 연설 실력 덕에 주민들이 애들 데리고 웅변 견학 시키는 양상이 반복되고
선거 초기의 지지율 및 김어준의 승리 장담 선축하 방송등을 보아선 이준석 진짜 끝날 것같아 반이준석파들의 웃음이 멈추지 않던 시기도 있었으나
결국 선거 공약 디테일과 실전 활동량으로 경쟁후보인 공영운을 압도 하는 등 고작 개혁신당 타이틀을 달고도 양대정당을 찢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진짜 선거인 대선에서는 이동호군의 공소내용을 토론에 꺼내든 무리수는 여럿 스턴에 걸리게 했습니다.
개혁신당 당직자들이 당시 소회를 밝혔는데, 이준석은 최대 15% 득표를 노리는 것이 아닌 진짜 이기려는, 어쩌면 개혁신당의 상태상 망상에 해당하는 승부수를 던지며 판은 흔들려고 했지만 10%를 넘기며 상승세를 타던 지지율이 아시다시피 결과는 8.3%나왔습니다.
당직자들이 토론 때 저 카드 튀어나오는 걸 보며 단체로 실시간으로 넋이 나갔다고 합니다. 정치인들이 봐도 저 전략은 폭탄이었던 것이죠.
이런 오판은 선거 후 분석에서 3당이 가지는 사표론과 더불어 강력한 감표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때문에 당을 위한 움직임 대신한 비객관적인 판단이 과연 선거 기술자가 맞냐는 평가를 받을 수 있죠.
이는 앞으로 있을 지선 총선 대선에도 꼬리표처럼 달고 다닐 것이며 본인이야 자신의 개인기, 그리고 가시적인 공약중 하나인 트램의 착공으로 본인은 재선이 가능할지는 몰라도 자기 외의 당내 인사들에게는 꾸준히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개혁신당 당선자가 희박할수록 오판은 계속 소환되며 이준석을 괴롭히게 될 것입니다.
트럭 4대만 돌리고 알뜰한 대선 운영으로 28억만 비용소모를하고 당 후원금을 많이 남겨 지선까지 무리없이 선거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차라리 돈 더 쓰고 지지율 10%를 넘기고 안전한 판단으로 당을 더 띄우는 것이 좋았을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큰 정당 여건에서는 치트키급 성능을 발휘하고 자신의 의원직 보전까지는 어찌 될 수 있으나
개혁신당 입장에선 이준석 대선거 전략은 계륵입니다.



3. 공천 자유경쟁주의 - 받지 않지만 주지도 않는다

예전에 뉴스 어딘가에서 본 영상인데 공천 배제된 팔공산 주호영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졸졸 따라다니며 애걸 복걸 하는 모습이 참으로 하찮게 느껴지고 당대표의 공천 영향력이 상상 이상이다를 보았습니다만 이준석은 국힘 당대표 재직 시절 자기가 선발한 나국대 대변인 인재들을 위한 소소한 자리의 공천이야 말할 것도 없고 당대표가 행사해도 상관없을 공천권을 친윤세력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이는 좋게 보면 민주적 시스템 운영이라 할 수는 있겠지만 '이준석 따라가면 국물도 없다'를 정치권에 각인 시킨 일이라 봅니다. 그렇게 튕겨나간 사람들의 많은 이들이 이준석의 생계형 안티가 되어 방송마다 잘근잘근 씹게 됩니다.

이 인상은 개혁신당에서도 강화되었습니다.
비록 다른 맘을 품고 있음이 드러났지만, 이준석을 국힘에서 돕고 개혁신당의 창립에 큰 도움을 준 허은아의 비례 공천달라는 3시간의 읍소는 무위로 돌아가고, 경기도의원을 던지며 총선에 가장 열심히 도와준 이기인 도의원은 비례6번을 받아 6기인이 되어 놀림받고 총선 후 노가다와 와이프의 미술학원 봉고차 운전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김종인에게 전권을 몰아주었더니 공헌도를 떠나 스펙이 훌륭한 이주영 소아과의사와 김앤장 천하람 변호사가 비례대표를 가져가버렸습니다.

양대정당에서 자리 못받은 사람 및 언더독을 자처하고 모험을 즐기는 유명 인사가 소수 개혁신당에 유입될 것이나
정치 특성상 능력자나 명망가는 가려면 민주당, 국민의힘 순으로 먼저가지 개혁신당에는 그 이하의 스펙자들이 오게 될 것이고
이들은 현재까지의 개혁신당 기조로 보면 비례대표도 밀리고 3등 후보로서 낙선이 유력한데
아이콘 이준석만 보고 개혁신당에 올 이유가 있을까요?? 니자리 니가 알아서 경쟁해서 따 가지라는데요?
이준석 쳐내기와 국정운영 실패로 윤석열의 지지율이 쳐박자 의원들이 총선 앞두고 불안에 떨 때도 안넘어왔습니다.
님 신당 창당한다는데, 님 인기있고 선거 잘하는건 알겠어. 우리들이 넘어가 교섭단체 20석 이상 만든다 쳐. 근데 우리 자리 보전되는게 맞냐?에 확답이나 확신이 없었을테니 단 한명도 넘어가지않았습니다. 총선 직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망해가는 회사인 국힘에서 한타임 버티면 다시 공천받을 가능성이 생기는데 굳이 개혁신당 넘어가 배신자 딱지를 다느니 국힘에 쪼그리고 있는 것이 옳은 선택이고 이준석은 가봤자 안챙겨주니 갈 필요가 없는 것이죠.

이상 이준석 개인의 세가지 주요 특징과 우리 정치판의 특성이 맞물려 네거티브 시너지가 나온다는 것 때문에
이준석은 가만히 둬도 망하게 생겼다 보고 있습니다.  


4. 망함의 연속 - 안좋은 일만 계속 터짐

이준석은 위의 요소들에 더해 이준석 커리어에 치명타를 받는 일이 많았습니다

점령군이 된 윤석열의 패싱입당이 근원적 이유라 가장 치명적이고
국힘 당대표시절 가세연부터 시작하고 좌우 정치유투버 및 정치인들과 국민들이 넘겨 받아 함께 조진 성상납이슈도 치명적이고
당대표 쫒겨난 것도 치명적이고
위에 언급된 바 창당이 초라하게 된 점은 물론
이낙연 및 어중간한 세력 규합해 20석 교섭단체 만들기 실패로 저예산 정당이 된 것도 치명적이며
당연히 자기당 대선후보를 당선시키기위해 최선을 다해 당선의 공을 가져간 것도 있지만
그 사람이 계엄하고 탄핵당해 과를 뒤집어 쓴 것은 양두구육이 되어 꼬리표가 달린 치명타고
자폭 무리수로 대선 10퍼 못먹은 것도 치명적입니다
총선 때 기적의 승리로 잠시 폼을 회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동안 쌓인 데미지가 큽니다
차기 대선 전까지 지선, 총선 코인이 두개 있는데 지선은 시의원 도의원 배출이 현실적인 목표라 그들을 언제 키워 언제 국회의원을 만들까요?
지선에 광역단체장 내는건 현실적으로 무리수라 생각하고 차기 총선도 위에 언급한 이유 때문에 부족한 인재로 힘없는 싸움을 하고
잘 건져야 이준석-이주영 동탄선거구 연대전략으로 둘 중 하나정도 건지고 천하람은 당선 안될 것 같습니다.
이것이 앞으로의 예정된 망함 같습니다.
그리하여 대선 때는 8.3%가 아닌 3.8% 수준의 심상정 엔딩을 보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바로 저 엔딩입니다.


5. 애매한 희망편- 국힘붕괴, 정당해산, 민주당의 폭주, 이재명의 인기하락, 이준석이 옳았다, 선거연합 및 단일화, 균형의 수호자 중도 스윙보터

국힘의 행태가 보수성향 유권자에게 피로감을 주면 낙전을 주울 곳은 개혁신당일 수 있습니다
국힘이 탄핵수호를 한 이유로 정당 해산을 당하면 그 또한 수혜자가 개혁신당이 될 수도 있겠죠
다가오는 지선 민주당의 압승을 예상하건바 그 후 민주당이 지난 문재인 시즌에서 보여줬듯
기고만장하여 개판치고 폭주한다면 범보수가 살아나겠죠
이재명 대통령이 범민주진영의 아이콘이 아닌 바 문재인이나 조국처럼 인기 있지도 않아 쉽게 버려진다거나
이준석이 했던  말들이 옳았다고 재조명하며 보수방송의 수장 조선일보에서 예전 당대표 띄우듯 다시 띄워준다거나
차기 대선 때 보수1당의 당원들이 누적되는 패배에 갑자기 정신차려 이준석이랑 뭣좀 해보자 하면 모를 일이죠.
그리고 한 당이 폭주할 때마다 귀신같이 반대진영에 힘 싫어주는 중도 스윙보터들이 이준석에 몰아줄 수도 있을지 모르죠.

유세 때를 보니 거리의 유권자들에게 이준석이 다가가면 예뻐하는게 보입니다.
박근혜 키즈로서 보수 적자 정통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선거를 연달아 이겨준 선거 귀신이라 당만 아쉽다이지 1당으로 돌아온다면 싫어할 기색은 없어보입니다.
보수진영 매체와 방송에서도 이준석이 이끌어준 부활기의 국힘은 인정하는 편입니다.
또한 이준석이 가진 특정세대의 단단한 지지층도 선거 효과를 보아선 탐스럽기도 하죠.
다만 위에 열거한 이준석 및 정치판의 특징 덕분에 도구로 쓰다 다시 토사구팽임을 이준석도 알고 보수진영이 다 알고 있는 터라
이를 갈고 이준석도 튀어나온 마당에 이루어 질 수 있는 일이 되긴 할까요??
당장에 보수유투브 움짤들만 봐도 돌아와서 선거좀 캐리하라는데 참 양심도 없고 말도 안되는 소리 처럼 들렸습니다.
애매한 희망편은 참으로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6. 결론 - 이준석 끝났다!

국정 초기 동력을 이준석 몰아내기에 소모했던,
검찰정권의 가장 강력했던 수장인 캐비넷 장인 윤석열도 감옥 못보낸게 이준석입니다.
좌 진영 호사가들이 습관적으로 부흥회 하며 읊는 사법리스크 보다 이준석 자체의 특징으로 인해 이준석이 끝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국힘 내란세력은 툭 치면 표 만들어주는 보물 고블린이므로
어중간하게 살려두며 칠 때마다 표를 줄텐데 민주당이 정당해산을 위한 움직임을 진심으로 할 리도 없고
어중간하게 9짜리보수 국힘, 1짜리 보수 개혁신당으로 쪼개놓고 서로 표 갉아먹게 하는게 선거에 베스트라 걍 이 구도를 유지하지 않을까요?
자기 밥그릇 챙기는데에 전력인 국힘이 무슨 거창한 대의로 보수 살리자고 개혁신당과 힘을 합치고 이준석을 받아들이겠습니까?
이준석은 당권주면 자기들 자리를 없애버릴텐데요?
그리고 좌진영의 아이돌이 아닌 이재명 대통령 또한 임기 후 활로를 위해 진심을 다해 대통령직 열심히 할거라 생각해서 윤석열같은 지지율 드랍도 없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이준석은 끝났습니다.

이준석은 대통령 못되고 이대로 늙어가며 혼자 개혁신당 의원이나 하고 있다면 별 메리트 없다 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준석이나 개혁신당이나 좀 내려놓기 시작했고, 만약 민주당이 폭주한다면 최소 선거연합이든 국힘복귀든 해서 정치 균형추나 맞춰줬으면 합니다. 지금의 개혁신당은 현재도 미래도 노답이거든요. 사람들은 쓸만해요, 근데 위의 이유들로 노답입니다.

이상 비빔면 점유율 4등 더미식 비빔면 핫딜 택배가 도착한 김에
4등정당 이준석이 생각나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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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8/16 20:00
수정 아이콘
아직은 모른다고 봅니다.
대선 이후 이대남 까던 시사프로그램 보면 이준석의 1등이 충격이 아니고서야 설명이 안 된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저는 윤석열과 파워게임 이후로 치명상 입었다고 생각했는데 동탄에서 살아 돌아오는 거 보고
보통은 아니구나라고 보거든요.
변수가 있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힘과의 합당 여부는 있다고 봅니다.
개혁신당 당세로는 전국단위 선거를 과연 치를 수 있을까는 좀 회의적이거든요.
짭뇨띠
+ 25/08/16 20:06
수정 아이콘
이준석 별 것 아니라 내려침에도 견제구는 꾸준히 던져주는 것을 보면
분명 두려운 포인트가 있기는 한데 현재처럼 개혁신당의 당세에만 머무르면 정말 가능성 희박하다고 생각중입니다.
국힘이라는 큰 정당에서의 이준석은 더불어민주당의 발작버튼이었으나 지금은 영 별로죠.
이준석에 대한 호감이 아직은 있고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냉정하게 개혁신당의 이준석은 성공하기 힘들다 봅니다
+ 25/08/16 20:08
수정 아이콘
개혁신당 이준석의 미래가 마냥 밝지는 않다는 것은 공감합니다.
Quantumwk
+ 25/08/16 21: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국 국힘과 합당 할 수 밖에 없는 데 국힘 상태가 너무 메롱이라 합당하는 것도 그닥....

결국 중도 보수 진영 정치인인 안철수, 한동훈, 유승민, 이준석이 국힘에서 모인 후 합쳐서 현 국힘 주류를 쓸어 내는 거 밖에 없는데 일단 이 넷이 다 모인다고 그게 되리라는 보장이 없고 그리고 이 넷의 지지자들끼리도 사이가 나빠서 문제입니다. 가뜩이나 세력이 크지 않은데 그 안에서도 분열이니 암담하죠. 사실 나머지 셋은 괜찮은데 한동훈과 나머지 셋의 사이가 좋지 않음.

넷이 밖에서 모이는 것도 방법일 수는 있지만 사실 바른 정당으로 이미 한번 해봤죠. 저 넷 중에 셋이 바른정당 출신이니 그건 절대 안하려고 들거 같긴합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재명과 정청래가 국힘 박살내고 보수가 무주 공산일때 깃발 꼽는거....

그래서 중도 보수 성향 지지자들은 진심으로 이재명과 정청래가 국힘 박살내기를 바랄겁니다.
에이치블루
+ 25/08/16 20: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글이 무엇을 위한 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를 조롱하는 것이 뭐 무엇 하나 삶과 우리나라의 정치에 도움이 될까요.

특히 정치공학적인 분석은 그냥 상황분석이고,
더 중요한건 그가 어떤 사람이냐, 어떤 정책을 생각하고 있느냐일 것 같은데,
쓰신 글을 열심히 읽었는데 그의 주장, 정견에 대한 비판/의견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정치인은 소모하는게 아니라, 기대하거나 실망한다고 생각하는 측면에서,
진심으로 그가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길 바랍니다.
그의 글과 연설에 담겨진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존경과 진심을 몇년 전에 봤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 면에서, 그가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주장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당연히, 지금의 그는 몇년 전의 울림을 주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진심이고 노력이고 꾸준함이거든요.

사람의 글과 행동은 평생 남는데,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글에는 정말 감명을 많이 받았지만,
대선 직전의 뜬금없는 노통 존경의 변과 (무엇하나 노통과 닮지 않은 삶이라고 생각하는데)
대선 전날의 선정적인 문답은 정말로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냥 그가 대선 직전과는 달라지길 기원합니다.

사람은 변할 수 있는 존재고,
그게 이준석의 변화에 희망적이기를, 이준석의 얘기를 들는 국민들에게 희망적이기를 기원합니다.
짭뇨띠
+ 25/08/16 20:12
수정 아이콘

더지니어스 때의 이준석의 다수연합을 싫어하는 면모가 매력적이라 꾸준히 관심을 주고 그의 정치행보도 성공하길 빌었는데
현상황이 고착되면 저정도로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말씀대로 대선 토론 때 좀더 신중히, 당장 당선은 안되더라도 공격보다는 자기 비전 제시에 집중해 후일을 도모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앞으로는 실망스러웠던 지난 모습보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정치권에도 좋은 일이겠죠.

의견 감사합니다.
나의규칙
+ 25/08/16 20:22
수정 아이콘
그렇죠. 본문 뿐만 아니라 많은 글에서, 그리고 어쩌면 이준석 본인마저도 정치공학적 이야기만 많이 하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본인이 어떤 나라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본인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하는데 그동안 이슈에는 즉각적으로 답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있으나 무언가를 꾸준하게 끝까지 주장하거나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은 부족했죠. 이번 대선은 많은 국민들 앞에서 이미지 쇄신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결국 선거기술꾼의 모습만을 보여줬을 뿐이고요.

이준석 대표의 당면 과제는 결국 기술자가 아닌 정치인이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짭뇨띠
+ 25/08/16 20:25
수정 아이콘
기술자가 아닌 정치인이 되는 것 말씀 중 한계단 오른 일로
감정적 앙숙인 안철수와 최근 화해 한 일이 있었죠.
40살 되니 마음이 좀 바뀌었나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 시작이라 보고 앞으로 그런 모습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십자포화
+ 25/08/16 20:54
수정 아이콘
안철수와의 화해도 결국은 정치공학적, 정치기술적 영역이라고 봅니다.
본인의 정견, 비전, 신념과는 관계가 없는 이야기죠.

저번 대선이 정말 이준석에겐 큰 기회이자 정치인생을 결정할 쇼케이스였다고 보는데
거기서 구태에 네거티브만 연발한 시점에서 다음 기회가 과연 있을까? 싶긴 합니다.

정치인 이준석이 지금이라도 다시 달리려면 본인의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부터 다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태를 답습하는 수구 정치인의 프레임 탈피하려면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요.
마라떡보끼
+ 25/08/16 20:56
수정 아이콘
자기 PR 시간에 정책 홍보는 안하고 네거티브만 하는 모습을 보였죠. 결국은 그 네거티브가 자책골이ㅜ되었구요
십자포화
+ 25/08/16 20:59
수정 아이콘
구태를 타파할 새로운 정치인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는데,
한 행동들을 생각하면 구태가 뭐고 새로움이 뭔지 본인도 별 생각 없었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좋은 말이니 좋은 거겠지 하고 갖다 붙였을 가능성이...
짭뇨띠
+ 25/08/16 21:07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대선때의 모습이 지지자들의 눈에 봐도 대 망작이라
하신 말씀이 거의 맞다 생각중입니다.
이재명 디스할 시간에 국민들을 향해 차라리 간절함을 말하고 자신있다고 말하는게 훨낫죠
나이도 젊은데
십자포화
+ 25/08/16 21:09
수정 아이콘
그랬다면 저도 진짜 다시 봤을 겁니다.
반복되는 노통 언급으로 이준석 혐오가 맥스치 찍은 저지만 진짜 좀 다르게 가나? 하고 볼 여지가 있었겠죠.
하지만 현실은....
짭뇨띠
+ 25/08/16 21:26
수정 아이콘
이재명에 대한 불호 요소는 이미 상수로 자리 잡혀있고 그걸 감안한 지지율이 지난 대선과 지지난 대선으로 밝혀져있는데
이재명 내려친다고 정말 지지율 빼앗아 올 수 있냐는 글쎄요
국힘 지지자나 개혁신당 지지자들에게나 사이다지 귀한 대선 토론 시간에 대체 뭘하냐고 물어 뜯길 뿐이었네요
노통 언급으로 어그로 끌었으면 진짜 노통의 길을 충분히 보여줄 수도 있고 토론회 때 기회가 있었으나 대선 때 크게 자폭해버렸습니다
앞으로 노무현 이야기 못꺼낼 듯합니다. 꺼내면 좀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텐데 본인도 머리가 있으면 메타인지 하고 그만 할 때 되었죠.
Pelicans
+ 25/08/16 20:44
수정 아이콘
글쓴분 포지션 생각하면 조롱글 전혀 아니죠
맥락 중간중간 보이는 이준석이 공정한 사람이라는 뉘앙스가 글쓴 분의 진심일겁니다
짭뇨띠
+ 25/08/16 21:05
수정 아이콘
그보다는 이대로 고집부리면 답없으니 타협할건 해라 쪽입니다.
공정함 보다는 지나치게 건조하며 한국 정치 실정에 안맞는 행보가 아니냐? 쪽이죠.
그래서 성공 가능성을 낮게봅니다.
옆사람들이 지쳐 떠날 가능성이 높아요.
날아라 코딱지
+ 25/08/16 20:05
수정 아이콘
정치판은 생물이요 변화막측해서...
3년전 조국이 그렇게 눈부시게 부활하고
심지어 엇그제 사면받음과 동시에 가장
강력한 범여권 차기 대권주자로 등극하는
모습을 보면 이준석의 미래도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짭뇨띠
+ 25/08/16 20:07
수정 아이콘
넵 윤석열이 계엄 자폭을 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레드카펫 깔아주고
덩달아 조국마저 이렇게 빨리 부활할 줄 몰랐습니다
정치는 생물이네요.
누가 만든 말인지 참 예쑬입니다.
고무닦이
+ 25/08/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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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피스에 명대사가 하나 있습니다. 사람이 진정으로 죽는 순간은 잊혀졌을때다. 선거가 중요한 정치인에게 너무나 잘 맞는말입니다. 이준석이 정말 망했다면 pgr에 이준석 관련글이 안 올라와야됩니다. 올라와도 댓글 몇개로 끝나야되죠. 하지만 그에 관련된 글이 올라오면 조회수는 물론이고 수십개의 댓글이 달립니다.

이정도의 어그로를 한 개인이 끌고다니는건 역설적으로 아직 망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요즘 심상정, 정의당 관련 글이 않올라오죠? 관심도 없습니다. 댓글도 안달립니다. 그게 진짜 망한겁니다.

이준석은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 3석짜리 정당 대표가 아직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으니까요. 물론 미래는 힘들겠지만, 역설적으로 본문의 글이 아직도 이준석이 잊혀지지 않았으며 망하지 않았다는걸 보여주는거 같네요.
+ 25/08/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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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정치커리어가 계속되던 끝나던
그가 던진 우리 앞에 닥친 문제들
(연금, 출산율, 공공인프라, 의료) 등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다른 정치인들도 진지하게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짭뇨띠
+ 25/08/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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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 정치인들이 KDI의 경고든 전문가들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노력했다면
이준석의 존재는 제 입장에선 별로 필요 없다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폭탄임을 감추고 계속 떠넘기기만 하니 개탄스럽죠.
지난 대선 때 어느분께서 이준석 지지이유중 연금 개혁을 예로 들며 글을 쓰셨는데
댓글에는 연금분리로 필요한 690조는 대체 어디서 나냐? 한심하다 이준석 및 글쓴이를 조롱하는 모습을 보며 진짜 큰일났다 생각들더군요.
690조는 20년간 분할해세 메꾸자고 당장 민생쿠폰 1년 예산 생각해보면 비며질만 한 것이라 쿠폰 안뿌리고 연금구멍이나 메꾸자가 훨씬 더 합리적이라 보거든요..
피지알 주 이용세대가 노인이 되어 연금 다받으면 조단위가 아닌 2경의 비용이 듭니다
2경(2만조)는 대체 어디서 날까요?? 허허
베라히
+ 25/08/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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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른 나라에서 연금분리를 한 사례가 있나요?
20년간 690조원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재원마련은 어디서 하는지 궁금합니다.
짭뇨띠
+ 25/08/16 20:42
수정 아이콘
검색으로는 스웨덴이 유사한 연금분리안을 했다 나오고
690조가 아닌 609조라 KDI가 수치를 내놨고 연금 제도 안바꾸고 이대로 가면 감당 안되니 재원은 20년간 분할로 빚을 내자는 것이었죠.
아무일도 안하면 아무일도 생기지 않는다가 아닌 국민연금은 진짜로 재앙이다는건 다들 아시니까요.
베라히
+ 25/08/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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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28160

스웨덴의 연금은 이런 방식이라고 하네요
카이바라 신
+ 25/08/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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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서 이미 틀렸습니다...이준석이 아니라 명태균이 선거기술자였습니다.그래서 이준석의 미래는 지선 망하면 정치 평론가 루트입니다 하나 살아남는거라고는 국힘의 분당인데...본인도 그걸 노리고..
짭뇨띠
+ 25/08/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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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이 검찰 조사 및 방송을 한 것들을 보면 호사가들이 바라던 반대의 이야기만 다 나와서 말이죠.
그래서 사법적 리스크로 날아가는 쪽 보다는 이준석이 가진 자체 한계로 붕괴될 거란 생각이 큽니다.
사이먼도미닉
+ 25/08/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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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국힘으로 돌아가고 싶을텐데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길 각이 안 나오고 있죠. 그렇다고 개혁신당에서 달라진 정치력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분란만 생기면서 인력만 유출되고 있으니 지금 상황은 적신호이긴 합니다.

문국현, 안철수 같이 원래 2030이 제 3지대에 열광하는 건 종종 있었던 일이고 이번에 그 이상을 보여줬나 물으면 또 의문이라. 뭐 아직도 나이가 깡패긴 하네요.
카이바라 신
+ 25/08/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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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고 싶어도 지금 장동혁이 당대표 되면 발도 못붙일겁니다...조경태나 안철수면 모를까...
사이먼도미닉
+ 25/08/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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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입장에는 죽음의 이지선다네요 장동혁이냐 김문수냐
짭뇨띠
+ 25/08/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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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는 이준석에 대한 칭찬을 예전부터 했으니 말이 통할 여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장동혁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저게 당선을 위한 쇼일지라도 함께하기엔 너무도 버거운 스탠스라서요.
베라히
+ 25/08/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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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동탄지역구 재선이 우선이죠.
슬래쉬
+ 25/08/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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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글 오랜만에 보네요~ 흐흐
짭뇨띠
+ 25/08/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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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쯤 되면 활활 탈 것 같습니다
지금은 관세, 조국, 윤미향, 국힘난장판 등
3석따리에게 관심 갈만한 소재가 없군요.
슬래쉬
+ 25/08/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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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망했다 하려면 이 글 조차 안올라와야죠 ^^;;;
짭뇨띠
+ 25/08/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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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함이 확정된 곳은 정말 노관심이더군요
멀쩡한 노동운동 놔두고 왜 래디컬 페미를해서 지지자 및 후원자들을 쪽팔리게하고 자폭했을까 싶어요
+ 25/08/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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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영포티]...
사이먼도미닉
+ 25/08/16 20:23
수정 아이콘
지지자분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영포티의 전형이긴 하죠 크크
로메로
+ 25/08/16 20:23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좋은 정치인'인가와는 별도로 '끝난 정치인'은 아니죠.

보통 진짜 끝나는 정치인들은 이렇게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 석자가 활발하게 올라오지 않습니다...

김무성, 손학규 요즘 누가 언급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게 정치인으로서 끝난겁니다.

아무도 이준석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때가 정치인으로서 이준석이 끝나는 날이죠.
+ 25/08/16 20:30
수정 아이콘
2024년 22대 당선된 국회의원중 50대가 50% (150명), 60대가 33% (100명), 40대가 10% (30명) 였습니다.
작년기준 이준석보다 나이 많은 국회의원이 95.3% 였습니다.

아무 이슈 없이 이런 시기에 글 올라오는 것 자체가 끝나지 않은 정치인이라는 증거죠.
베라히
+ 25/08/16 20:32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국힘에 다시 돌아가지 않는 이상
국회의원이 최대치라고 생각합니다.
짭뇨띠
+ 25/08/16 20:36
수정 아이콘
국힘 복귀는 현 순혈주의파들에겐 듣기 싫을 소리일 것이나
복귀 혹은 대선 단일화에서 이기기 외엔 사실 국회의원이 최대치라 봅니다.
급이 더 높은 경기도지사나 서울시장 같은 것은 어림 없어 보이죠.
취급주의
+ 25/08/16 20:34
수정 아이콘
한참 손가혁 이야기 나올 때의 이재명보다 상황은 더 안 좋은 것 같아요. 국힘 내지는 통합된 보수당의 이준석이면 무섭겠지만 그럴 시기가 올까 싶습니다. 친윤이 장악한 국힘과 민주당이 동시에 견제하는 정치인은 흔치 않은데 그걸 이준석이 해낸 상황이라 당장 출구가 있나 싶네요. 저번 대선토론을 앞으로 정치를 해나갈 자산으로 만들었어야 했는데 밑바닥만 보여준 터라 현재로서는 답이 없다고 봅니다. 굳이 견제구 넣어가며 존재감 살려주는 게 아니면 국힘보다 먼저 가라앉을 거라 봅니다.
짭뇨띠
+ 25/08/16 20:39
수정 아이콘
양쪽에 원수진 것처럼 두들겨 맞는데
앞으로의 선거에서 개혁신당에 가는 짜투리 표 때문에 국힘의원이나 국힘지자체장이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더욱더 손가락질 받을 것이 이준석입니다
억울해도 3당 취급이 현실적으로 그런거라 답이 안보이네요.
취급주의
+ 25/08/16 20:52
수정 아이콘
3당 취급이면 다행이고 대부분은 국힘 부스러기 정도로 보니까요. 조국이나 이준석이나 결국 민주당 국민의 힘에서 잠깐 나왔다고 보는 관점이 커서 제 3지대 표도 받기 힘든 게 더 아쉬울 것 같네요. 보수는 큰 당에서 나가면 배신자, 건방지다 소리밖에 못 듣는 거고 유승민도 그렇게 사라졌죠. 3지대라는 말도 어떻게 보면 보수 진영 출신 정치인한테는 허락되지 않은 말이랑 비슷하다고 봐서... 진보 진영 원외에서 시작한 게 아닌 이상 3지대 타이틀도 못 받으니까요. 사람들은 '어차피 너 국힘 돌아갈 거잖아.'라고 생각하죠.
짭뇨띠
+ 25/08/16 20:58
수정 아이콘
유승민 사례를 보고 국힘의 인사들이 엉덩이가 무거워졌죠
나가면 죽는다는 공포 감당 안됩니다.
십자포화
+ 25/08/16 20:58
수정 아이콘
손가혁 이야기 나올 때의 이재명은 그래도 행정에 능한 정치인, 보편복지를 신념으로 삼은 정치인이라는 정견과 비전이 있기라도 했죠.
이준석의 현 상황은 본인이 자초하긴 했지만 정말 최악 중 최악입니다.
짭뇨띠
+ 25/08/16 21:03
수정 아이콘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이재명의 여기까지 올라오고 버티고 대통령까지 된 능력은 발군이라 오래전부터 인정했습니다
취급주의
+ 25/08/16 21:04
수정 아이콘
당시 이재명이랑 비교하면 비호감도는 훨씬 위인 상황 아닌가 싶어요. 그냥 좀 글러먹었다는 느낌?
십자포화
+ 25/08/16 21:07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문국현 정도의 비전만 있었어도 이준석이 여기까진 오지 않았을 것 같긴 합니다.
'사람이 미래다' 슬로건 좋았었는데 말이죠.
취급주의
+ 25/08/16 21:11
수정 아이콘
당장 저번 대선에서 표는 못 받겠지만 상식적으로 말하고 행동했어야 다음이 있었을 텐데 [젊은 구태]라는 것만 확인시켜줬죠.
모링가
+ 25/08/16 20:37
수정 아이콘
내 편이 없는 정치, 까방권 스택 안쌓는 정치는 어디까지 갈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성과 합리만으론 안되는 영역이 있는데 본인부터가 지난 선거에서 보여줬듯 감정 컨트롤이 안되는 모습을 보여줬죠

또한 권위주의성향 유권자들의 특성 상 시민의 정치가 아닌 신민의 정치가 더 익숙한 점,
때문에 이성과 합리보다는 극단적인 생각이 풀뿌리로 자리잡기 쉽다는 태생적 진영의 약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날개를주세요
+ 25/08/16 20:42
수정 아이콘
어제 광복절기념행사에서 안철수에 진행요원이 다가가자 건수 잡았다는듯 바로 휴대폰 카메라 꺼내서 찍기시작하는거 보면서 젓가락에서 단 한발도 나가지 못했구나 정치인으로서는 한계가 명확하구나 싶었습니다
행여나 대한민국 절반이상 인구가 미국이 트럼프 찍듯이 저런 수준에 동조해준다면야 기회가 오겠지만
그래도 이 땅의 사람들은 것보단 수준이 높아서 기회가 오기 힘들지 않을까 봅니다
배욘세
+ 25/08/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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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이번 계엄(샤워)과 대선(젓가락)을 통해 너무 많은 데미지를 받았다고 생각해요.
리셋 버튼(미국 유학 등) 한번 눌러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특검 슈사가 남아있네요;;;;;
짭뇨띠
+ 25/08/16 20:45
수정 아이콘
예전 당대표 시절에 이태리에 자리 줄테니 다녀오라는 제안이 있었으나
니가가라 하와이를 시전하며 버틴 결과 당대표 축출이었습니다.
그 때 기성 정치인처럼 내려놓고 튀었다면 서사가 달라져서 개혁신당도 없고 국힘의 잠룡으로 버티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특검이 걸려있는 중 아무튼 기소가 될 예정이라 봐서 한 2년간 또 시끄러울 소리 많이 나올 겁니다.
베라히
+ 25/08/16 20:43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젓가락 발언 이후로
TV나 라디오에서 섭외하기 꺼리는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개혁신당 사람을 섭외해도
천하람이나 김종인이 나오지
이준석이 나오지는 않아요.
짭뇨띠
+ 25/08/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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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지지자들에서도 방송은 그만 나가라, 왜냐면 가벼워 보인다의 의견 많이 보였습니다.
영포티가 된, 그리고 다시 당대표가 된 이준석에게 촉새같은 방송출연은 이제 별로 도움 안된다 생각듭니다.
시청률을 높여주는 카드라 섭외를 꺼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젓가락 발언으로 비호감 스택 크게 쌓은 것은 모두가 알고 있죠.
방송 안나가는게 맞긴합니다. 나머지 사람 키워주고 자기 이미지 보전하는게 낫죠.
유미즈카사츠키
+ 25/08/16 20:45
수정 아이콘
펨코 정게랑 공생하는거부터 그만둬야 할듯요. 펨코 정게는 펨코라는 사이트에서도 굉장히 이질적인 곳이 되버렸다 봅니다. 요즘 펨코 안에서도 정게유저들이 배척 받는 이유가 있어요
배욘세
+ 25/08/16 20:48
수정 아이콘
펨코는 본인들 때문에 이준석 안티가 더 늘어나는걸 모르는건가요?
진짜 이준석을 위한다면 지금과 같은 행동은 안됩니다.
짭뇨띠
+ 25/08/16 20:50
수정 아이콘
거긴 정게 원래 오래전부터 정갤/정치이야기 배척했어요.
사이트 성장 이유 및 운영자 성향상 그리될만 하죠.
정확히는 문재인 비난 폭주 시점이고 한때는 친민주쪽이 정갤을 잡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보수로 바뀌더니 지금은 이준석 게시판 되었습니다.
침공하여 먹어보려 해도 안뚫리더군요.
슬래쉬
+ 25/08/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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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들 보면 팬덤이 있는건 장점이죠
전제조건은 그 수가 매우 많아야함...
Pelicans
+ 25/08/16 20:46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뭐 사법 리스크 해결하고 오면 그때 다시 얘기해도 될듯요
+ 25/08/16 20:48
수정 아이콘
이 글의 거꾸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 본문을 얼핏 보면 이준석을 비판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정반대입니다.

이준석처럼 능력있고 소신있는 고고한 정치인은 흙탕물 같은 정치판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이준석의 능력을 인정하고 대우하지 않는 썩어 빠진 보수 세력, 능력보다 관행이나 서열을 중시하는 정치 문화, 기존 질서를 위협하는 정치 세력을 밟으려는 양당 기득권, 대의보다 콩고물만 노리는 이준석 주위의 정치인들, 그리고 이러한 인물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는 유권자들을 우회적으로 전부 비판하는 글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이준석은 끝났습니다" 에 이르는 과정이 전부 외부 환경과 정치 문화죠.

결국 이준석 개인의 무능이나 도덕적 결함 때문이 결코 아니라, 정치공학적 이유로 많은 요인들이 이준석에게 불리하게 작동하다보니 성공하기 힘들어 보인다는 내용이 글의 요지죠. 이런 흙탕물과 같은 정치 문화에서 이준석처럼 맑고 깨끗한 사람은 버티지 못하고 실패한다는 내용입니다.
짭뇨띠
+ 25/08/16 20:54
수정 아이콘
라고 맘대로 해석하시는데
저는 정말로 이준석 미래 부정적으로 생각중입니다.
이준석 스타일이 한계가 있고 업이 많이 쌓였어요. 이준석이 맑은 물의 쉬리라서 성공못한다가 아니라 이준석은 성공하기 힘들 자질을 가지고 실전도 성공하기 힘든 방향으로 걷고 있다는 점에 실패가능성을 아주 높게 봅니다. 자기만 의원직 이어가면 뭐하나요.
이정재
+ 25/08/16 21:04
수정 아이콘
이어간다는거부터가 엄청 긍정적으로 보는거같어요
짭뇨띠
+ 25/08/16 21:09
수정 아이콘
글쎄요. 동탄 재선은 트램에 달렸다 보고 내년부터 삽을 뜨니 재선까지는 어떻게 될만한데
이준석이 자기 말대로 대통령 해서 바꾸고 싶다는 꿈의 실현 가능성을 아주 낮게 보고 있어서 부정적입니다.
지금 상황 자기스타일이 저런 모양새라 진짜 답이 없거든요.
배욘세
+ 25/08/16 21:12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다음 총선 동탄에 무게있는 정치인을 공천할 것으로 보여 이준석의 재선 확률은 낮다고 봅니다.
짭뇨띠
+ 25/08/16 21:20
수정 아이콘
죽이고 싶으면 바로 네임드가 동탄으로 오면 됩니다.
아마 말씀대로 이준석이 고전하고 질 것 같습니다.
공영운은 민주당 지지자들 분들 께서도 너무 함량 미달 아니냐 소리가 나올 정도로 눌변에 엉망이었고
방심도 심하게 했었죠.
베라히
+ 25/08/16 21: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biz.chosun.com/real_estate/real_estate_general/2025/08/06/OWYJ72O7HNCZ3GYMPZK7FKUJG4/?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동탄 트램에 책정된 공사비가 낮아서
2번이나 유찰이 되었고
아직도 건설사들이 참여를 망설인다고 합니다.
짭뇨띠
+ 25/08/16 21:19
수정 아이콘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건 내년 지선 이후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지하철도 현재 강기정이 1구간 뚜껑까지만 덮고 2구간은 비슷한 이유로 공사가 시작 안되고 있는걸 보면 이쪽 생리상 그러하다 보고 있습니다.
트램 삽을 뜨면 일단은 이준석에겐 세이프인데 지선 이후에도 지연이 된다면 이준석에게 아주 불리하겠죠.
+ 25/08/16 21:15
수정 아이콘
"짭뇨띠님은 이준석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본문에서 분석한 1번부터 5번까지 "이준석은 끝났다" 는 결론으로 달려가는 근거가 전부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이 한국 정치의 시스템, 문화, 정치 구조와 어떻게 충돌하는가에 대한 얘기입니다. 정작 이준석의 무능, 자질 부족, 정치적 판단 미숙 등 개인의 문제에 대한 서술은 거의 없죠.
짭뇨띠
+ 25/08/16 21:17
수정 아이콘
네 알겠습니다.
이정재
+ 25/08/16 20:52
수정 아이콘
주지도 않는거 맞죠?
마라떡보끼
+ 25/08/16 20:53
수정 아이콘
젊은 보수 정치인이라 뭐가 다를줄 알았는데 기성 보수 정치인이랑 다를게 없더군요. 친중프레임을 이용해서 상대방을 색깔론으로 공격하고 패기만 있지 품격은 없어보였습니다. 정책적으로는 중도보수쪽이냐 하면 오히려 김문수 보다 더 오른쪽 처럼 보였구요

정치은 생명이라고 해서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이준석을 지지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짭뇨띠
+ 25/08/16 20:56
수정 아이콘
대선 거치며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늘어난 것도 치명적입니다.
지지율 오르다가 8.3으로 떨어진게 이유없는 일이 아니죠.
배욘세
+ 25/08/16 20:57
수정 아이콘
제가 이준석에 실망한 부분도 친중프레임 공격입니다.
민주당이 친북은 맞지만 친중은 아니라는걸 본인도 알텐데 그러면 안되죠.
베라히
+ 25/08/16 20: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혁신당에서 내분이 일어났을때
이준석이 허은아가 3시간 동안 눈물로 호소하며 비례공천을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이 사람 주변에는 절대 사람이 모이지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허은아는 사실상 정치인생활이 끝난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배욘세
+ 25/08/16 20:58
수정 아이콘
3시간 동안 눈물로 호소한게 오피셜인가요? 아닌걸로 알고있는데요.
베라히
+ 25/08/16 20:58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짭뇨띠
+ 25/08/16 21:01
수정 아이콘
이준석 및 당의 다른 사람도 그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시기까지 언급하는걸 보아 거피셜로 봅니다.
배욘세
+ 25/08/16 21:09
수정 아이콘
허은아는 국힘에서 총선 공천 못 받을것 같으니,
이준석과 개혁신당 만들고 2번째 비례 국회의원 되려는 목표가 있었나 보군요.
짭뇨띠
+ 25/08/16 21:12
수정 아이콘
넵 그런가봅니다
추가로 개혁신당 당원들이 허은아 밀어줬다가
사실상 개혁신당의 갤주인 이준석 사진 싹 내리고
당 지지율은 0.5를 찍고
당외부인사들과 접촉하며 합당의 그림을 그린다 느낀 시점부터 뚜껑 열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원투표가 열린거죠.
비례의원 읍소 이야기는 계속 덮어두다가 심정적 물리적 모두 갈라졌을 때 나온 말이었습니다.
대한통운
+ 25/08/16 21:10
수정 아이콘
뭐 오피셜이고 아니고가 중요하나요.
같은당 사람하나 건사못하는 행태는 항상 그 자신의
발목을 잡고있다는걸 알아야 할겁니다.
그리고 사실여부를 떠나서 저런 얘기를 떠들고
다닌다는거 자체에서 매력적인 인물에서는 같은
정치인들에게는 믿지 못할사람으로 낙인이 되버린거죠.
그리고 이준석이 허은아에게 그럼되나요..눈물의 인터뷰와함께 국힘에서 축출당했을때 자신의 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까지 도와준 사람한테 저런다는게 그저 자신의 안위 이외에는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인거죠.
짭뇨띠
+ 25/08/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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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은 본문대로입니다. 국힘 때 허은아는 현직이라 현직으로서 도움을 많이 줬고, 그 덕에 개혁신당 개국공신에 당대표 까지 당선되었죠.
하지만 그 이상은 안챙겨주고 입을 닦은걸 보면 다른 정치인들이 이준석을 믿을 수 없고 좋게 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25/08/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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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는 그 유명한 '천아용인' 4인방 중 하나인 찐 이준석계였는데...
그런 허은아가 치를 떨고 나갈 정도였으면...
짭뇨띠
+ 25/08/16 21:29
수정 아이콘
참 그렇긴 하죠. 김용태는 국힘에서 자리 받고 여전히 둘이 친하게 잘 사는데 허은아는 완전 갈라설 사이가 될 지경으로 온건 이준석 책임이라고 봅니다. 허은아가 이상한 방향으로 나갔다면 누가 봐도 개혁신당 갤주가 이준석인거 아니까, 이준석 본인이 좀 나서서 미연에 사고 방지라도 해야지 건조하고 안일하게 대응하다 꼴만 서로 우스워졌죠.
안군시대
+ 25/08/16 21:10
수정 아이콘
만약의 만약이 겹쳐서 이재명정부가 실정을 거듭하고, 경제가 폭망하고, 외교적으로 고립되고, 나라가 못살 지경이 된다 해도,
차기 대권은 국민의힘쪽으로 넘어가지, 이준석에게 기회가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짭뇨띠
+ 25/08/16 21:16
수정 아이콘
네 그게 현실이죠.
그래서 개혁신당 갤주나 하고 있는 현 상황을 유지하면 이준석 및 개혁신당 둘 다 답이 없을거라 봐요.
Davi4ever
+ 25/08/16 21:24
수정 아이콘
자신의 역량을 어떠한 견제 없이 다 보여줄 수 있었던 첫 공간인 개혁신당에서
본인의 과실 여부와는 별개로 너무 많은 사람과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준 게 꽤 치명적으로 보입니다.
안철수도 그런 면은 있었는데 그래도 안철수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총선에서 38석 정당을 만들어냈고 대선에서 20%를 넘게 받아냈죠.
그보다 더 작은 세력이 주어졌다는 게 물론 좋은 조건은 아니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볼 수도 있는 건데
개혁신당 창당 이후의 모습을 보면 그 작은 세력마저도 결국 제대로 끌어가지 못했죠.
(이준석의 잘못이 없거나 크지 않았다고 해도 어쨌든) 결과적으로 허은아가 떠났고, 김용남이 떠났고, 양향자가 떠났습니다.
안정적으로 세력을 유지해서 이끌어가는 모습만 보여줬다면
탄핵~조기대선 정국에서 김상욱이나 다른 국민의힘 내 계엄반대 의원들 중 몇 명은 개혁신당 합류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짭뇨띠
+ 25/08/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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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확인된건 안철수보다 한참 낮은 체급과 방치형 당 운영이었고
그 덕에 앞으로의 정치행보가 많이 고생스럽겠죠.
+ 25/08/16 21:28
수정 아이콘
정치에선 악플보다 무서운게 무플인데, 개혁신당은 현재 무플인 상태죠 (대통령 허니문 + 국민의힘 전당대회라는 특수한 상황이긴 하지만)


한때 이준석이 이삼대남의 희망이라고 생각해서 제 생애에서 전혀 없을 것만 같았던 국힘당원 가입까지 해봤고

윤석열에 핍박받아서 쫓겨났을때 책까지 구매한 열렬한 지지자 였지만..

펨코정갤 뇌절의 뇌절을 보면서 학을 떼고, 대선에서하는 헛짓거리 보면서 남아있던 정마저 떼어버렸는데.. 참... 애증의 이준석 크크


희망적인 거는 그래도 아직 국힘에 안철수+조경태를 위시한 상식적인 계파들이 존재한다는 거죠

개인기 뛰어난 안철수 + 조경태(+홍준표)만 어떻게든 개혁신당으로 영입하면.. 숨통이 트일텐데 과연 어떻게 될런지..
짭뇨띠
+ 25/08/16 21:33
수정 아이콘
오세훈 안철수 조경태 홍준표 등과 연합해서 무언가를 해라는 말이 나오고는 있지만
당도 다른데 이게 쉽게 될런지는 의문스럽습니다.
+ 25/08/16 21:5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번 국힘 전당대회가 분기점일거라고 봅니다.

김문수, 장동헉 누가되든 반탄파는 싹 쓸어버릴거라고 생각해서..

여기서 떨어지는 콩고물 잘 얻어먹어야죠 뭐
헨나이
+ 25/08/16 21:31
수정 아이콘
이준석 같이 부도덕하고 약자를 짓밟고 조롱하며
세대분열을 선거전략이랍시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거나
20-30세개의 극우화를 막기는 커녕 부추기는

이런 사람은 어떠란 종류의 공직도 맡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에서 이준석의 몰락이 반가울 뿐입니다 
짭뇨띠
+ 25/08/16 21:49
수정 아이콘
젠더정책 주도(여성가족부, 청년 남성/여성 균열), 기본소득 등 복지정책에서 세대별 갈등 유발,
연금분할문제, 지하철 요금제도 등 남녀 및 세대 갈등 정책을 펴는 것은 좌우 안가렸습니다.
이준석은 그 갈라진 판에 뛰어들어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죠.
욕을 하자면 먼저 갈라 놓은 쪽을 더 욕하겠습니다.
그들은 공직자 하면 안되겠죠.
반찬도둑
+ 25/08/16 21:31
수정 아이콘
이준석 본인에 대해서는 비판할 점과 비난할 점이 많은 정치인인건 동의하지만, 저렇게 조금이라도 젊은 사람들이 계속 등장했으면 하긴 합니다.
짭뇨띠
+ 25/08/16 21:35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이제 헬 난이도가 되었으니 민주당 국민의힘에서 다른 주자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초선들이 반기를 들고 양심적인 소리를 하면 초선 50적으로 찍혀서 수박이 되는 판이라 어렵겠지만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는 젊은 신인들의 등장은 환영이죠.
한방에발할라
+ 25/08/16 21:34
수정 아이콘
걍 심플하게 대선 때 성대하게 자폭했는데 이게 제일 크죠. 특히 지금 지역구에서 이준석을 밀어줬던 맘카페 여론도 안좋고 그렇게 될 걸 감안하고 나온 대선인데 거기서 주구장창 기승전 이재명이 어쩌고 중국이 어쩌고 이야기만 풀어왔는데 본인 관짝을 본인이 준비한 거죠. 이준석이 가지고 있던 유니크한 장점이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주장으로 상대방을 두들겨 팬다는 거였는데(사실이 어떻든 이런 이미지는 굉장한 강점)본인이 대선 때 펨코 니즈 맞춰준답시고 신재생이 없이 re100달성, 밑도 끝도 없는 중국타령, 젓가락 발언까지 해서 끝장난 거죠.
짭뇨띠
+ 25/08/16 21:39
수정 아이콘
이재명의 지지율이 굳건한거 다 아니까 초조함이 더해져 거하게 자폭했죠.
이제 이미지 회복이 어렵다 생각합니다. 이미지에 더해 줄 자리도 없는데 인재도 안모이죠.
이른취침
+ 25/08/16 21:3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정치 몰라요. 흐흐
근데 그 발언만 안했어도 이미지라도 좋았을텐데
이젠 경박한 이미지까지 붙어버려서...
정청래 같은 인물을 수족으로 키웠어야지
본인이 그런 말 하는 건 진짜 아니었죠.
짭뇨띠
+ 25/08/16 21:39
수정 아이콘
이미지 깎이는 험한 말은 대변인들 시키고 자기는 이미지 보호 하는게 이래서 중요한건데
미쳤죠
로즈엘
+ 25/08/16 21:40
수정 아이콘
민주당처럼 이준석에 대해 언급을 안했으면 좋은데, 국힘에서 괜히 이준석 언급을 많이 하면서 체급을 키워준 느낌이 듭니다.
지금처럼 민주당에서 반응 안하면 작은 야당 대표 하나인데.
짭뇨띠
+ 25/08/16 21:44
수정 아이콘
국힘이나 조선일보, 티비조선은 아직 이준석에 미련이 있습니다.
앞으로 선거 쳐발릴거라서요.
그래서 최근 방송에서도 ?? 가 뜰 정도로 이준석의 하버드 스펙을 띄워주고 있더군요
가출한 자식 정도로 생각하고 돌아오면 반성문 쓰고 일까진 시키되 다시 매질 들어갈겁니다
+ 25/08/16 21:48
수정 아이콘
김민석도 살아났는데 이준석도 살수는 있죠
다만 살고싶으면 김민석을 배워야겠지요
반성하고 조용히 살면서 기회를 노려야하는데
글쎄요... 사실 회의적입니다. 한때 그래도 좋은 아젠다를 제시한 사람이었지만 탄핵정국과 대선에서 진짜 막장을 본것 같아서
거기에다가 사법리스크도 지금 걸려있고요(선거관련)
거기에 세력을 모으지도 못했고요...(김민석은 그당시 그래도 꽤 세력이 있는 정몽준에게 붙은겁니다)
1년이 지나면 유권자들은 잊는다는 희대의 망언이 있지만 10년? 정도 지나면 유권자들이 잊기는 할겁니다. 그때까지 과연 지금까지 보여준 성정으로 버틸수 있을런지
정치 모르고 사람 모르지만 어느덧 40대 입장에서 사람 보다보면 40부터는 사람이 잘 안바뀌어서요.(100중에 1명 변할까 말까)
짭뇨띠
+ 25/08/16 21:54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론 하와이 가라 했을 때 갔어야 했네요.
탄핵후 대선과 지선대패로 거하게 말아 먹은 홍준표가 돌돌홍으로 국민지지를 받으며 기적적으로 부활한 것 보면 기회가 올 수도 있죠.
현재는 안오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이준석이 건조하기만하고 유연하지 못해서요.
특검으로 걸레짝이 될텐데 이걸 살아돌아온다면 득은 되겠죠. 기소는 무조건 한다는게 제 예상이라 쉽진 않으리라 봅니다.
닉네임바꿔야지
+ 25/08/16 21:51
수정 아이콘
망한다는 게 앞으로 정치해도 미래에 대통령 못 될 거냐면 망할 거 같긴한데, 정치인생 끝나냐면 그건 아닐 거 같습니다. 국회의원 자리는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짭뇨띠
+ 25/08/16 21:56
수정 아이콘
트램으로 자기자리는 지키되 자기 도와주는 이기인이라든지 현 비례인 천하람 이라든지 이분들이 힘들고
이집에 발 들이면 망한다는 것을 다음 지선과 총선 때 두번 확인하면 망하겠다 싶습니다.
정치인생은 이준석 끝났다 기우제 멤버들의 바람대로는 되지는 않을텐데 현재보다 큰 정치인이 되기는 많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Ashen One
+ 25/08/16 21:52
수정 아이콘
글쎄요. 끝났다고 생각했던 김문수가 저렇게 살아나 대선 후보까지 되는 거 보니 이런 예측들은 다 부질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 25/08/16 21:56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우리 식당 정상 영업합니다'로 읽히네요
짭뇨띠
+ 25/08/16 21:56
수정 아이콘
아직은 영업합니다. 곧 폐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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