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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8 19:09
자비와 관용이 정말로 세상에 필요합니다. 단 야드파운드를 제외하고 말이지요. 이를 확장해보면 다양성을 존중하되 주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해야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meme의 생존과 진화라고 해야 할까요.
25/04/28 19:34
음... 원래 다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죄송합니다)
다른 사람한테 잘 맞는 것이 나한테는 잘 안 맞을 수 있다 같은 생각을 어릴 때부터 본능적으로 하고 있었네요. (역설적으로 이조차도 나의 세상은 타인의 세상과 다르다는 것에 포함되는군요)
25/04/28 20:08
일본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가 저에게는 그런 의미였어요. 우리가 모두 똑같은 시간선을 따라서 사는 것은 아니구나 라는 것을,
서로가 각각 서로가 속한 시공간에 사는 것이니, 우리는 다를 수밖에 없구나
25/04/28 20:21
동의합니다.
아토피때문에 매일 온몸이 가려운 저로서는 깨끗한 피부를 가지고 가려운게 비일상인 사람들의 세상과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겠죠.
25/04/29 09:04
저도 아토피가 심한데 이런저런 다른 질환 때문에 먹는 스테로이드를 좀 강하게 얼마간 처방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와... 피부에 광이 나고 하나도 가렵지 않은 삶이 펼쳐지니 진짜 신세계더군요. 나 말고 다른 사람은 평생 이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좀 씁쓸해졌습니다.
25/04/29 03:50
야드 파운드에 대한 분노는 열역학 배울때 크게 느꼈지만... 세월이 지나고 보니 뭐 예전부터 쓰겠다는 단위 쓰는데 이해 못 할 것도 아닌것만 같습니다.
다만 에이커-푸트(또는 에이커-피트)나 핑거같은 단위를 쓰는것은 용서 못하겠습니다.
25/04/29 09:54
작은 느낌표 하나가 떠오르는 느낌입니다.
저는 주유할때 천원단위, 리터 아무것도 맞추지 않고 그냥 최대한 가득 넣습니다. 108,659원 이렇게 나오는대로 결제합니다.
25/04/29 11:30
저도 눈도 안좋고 코도 안 좋아서 남들도 그런 줄 알았죠
좀 더 쨍한 시력과 쾌적한 호흡으로 살았으면 공부도 더 잘되고 조금은 지금보다 나은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가끔 생각합니다.
25/04/30 12:48
20년 전에 MBTI 기초 교육을 받으러 갔는데, 교육생들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16개 타입별로 사람들을 헤쳐모아서 교육을 진행하더군요.
'사람은 다 다르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저와 그렇게까지 다른 사람들을 눈으로 보고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도 같은 타입의 사람들에게는 너무 공감간다는 눈빛을 받고 있으니 정말 재밌더군요. MBTI는 과학적으로는 무의미하지만 적어도 다른 타입의 사람들을 보고 '이상하다' 또는 '잘못됐다' 대신에 '다르구나' 하고 이해하도록 유도하는 순기능이 있는 것 같아요. 어설프게 타인을 이해하기보다는 '나는 저 사람을 모른다'라는 걸 알고, 직접 질문하고 관찰하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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