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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5 12:44
민주주의 시스템은 10년 이상을 생각하지 않고 할 필요도 없는 시스템이죠
그래서 수십년을 바라보는 정책을 잘 세워도 5년, 10년 후에 다른 사람이 오면서 그걸 엎어버리니 장기적으로 뭘 하는게 매우 어렵죠 그게 현 상황을 만든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고, 2010년대 스마트폰 이후 SNS와 유튜브 알고리즘이 극단주의를 심화 시켰다고 봅니다
25/04/25 14:13
그런데 웃기게도 시진핑이나 김정은 푸틴이 이끄는 나라들 보면 민주주의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들 자체가 문제구나 하는 생각도.....
25/04/25 15:15
민주주의가 10년 이상 미래를 보지 못한다고 해서 독재가 그걸 한다는건 아니니까요
사람들은 백마탄 초인, 위버멘쉬를 바라지만 그건 현실에서 없다고 보는게 맞을 껍니다
25/04/25 18:58
초반에는 좀 잘 하나? 진짜 백마 탄 초인인가? 싶다가 오래 독재하고 나이 먹으면서 꼬라박는 케이스가 역사적으로 수두룩빽빽하죠
고인 물은 정말 썩나봐요….
25/04/25 13:19
달러휴지론을 좋아하지만 그럼 지금 이 시기에 가지고 있는 달러를 어디에 옮길건데?라는 질문을 하면 사실 답은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패권국은 경제도 따라잡히고 국방도 따라잡히고 등등 누가봐도 패권국(진) 에게 따라 잡혀도 단 하나 기축통화와 채권의 수요는 그 이상으로 매우 오랫동안 유지했습니다. 사실 어쩔 수 없는게 그 국가에 투자되어온 자산들의 규모는 하루 아침에 덤핑할 수 있는 자산들은 아니니 말이죠
25/04/25 14:12
저 영상에서 그 부분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약해지긴 하지만, 그렇다고 대체제는 없어서 다들 계속 고민할 거라고요. 하지만, 대체제가 없다고 해서 달러의 신뢰성이 회복되진 않는다는 거죠.
25/04/25 13:44
우연히 유투브 생방으로 보고 내용이 너무 좋아서 한번 더 돌려봤던 방송이네요.
저 영상 추천합니다. 저도 미국이 꽤 오랫동안 예전같지 않을 거라 믿고, 그 전환점이 바로 이번 트럼프의 관세 이벤트였을거라 생각합니다.
25/04/25 13:48
기축 지위는 트럼프 하나로 흔들릴 일은 아니고 인구만 해도 중국빼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인도로 면적 자원 인구도 영어권이 압도하고 문화로는 구미권 백인에 다 묶이죠
미국이 패권 놓치고 달러의 기축 지위 잃는일은 아마도 당분간 없을겁니다 그리고 영어 달러 아이비리그 월가 미군 이 다섯개는 글로벌이 잃어버릴수 없고 대체재도 없는 그 잡채입니다
25/04/25 14:35
달러의 패권은 유지될것이죠. 이 영상에서도 달러를 대체할 수 없다고 말하죠. 근데 그힘은 줄어들 수있다고 볼수있죠. 예를 들어 전체 외환보유고중 현재 달러 자산 비중이 100이라고 하면 이게 5퍼만 금,유로,위안등으로 바꾸면 달러의 힘이 95퍼가 되는거죠.
25/04/25 18:06
이미 예전에 다양하게 나온 얘기중 하나입니다. 이 글만 해도 2년이 넘었네요.
https://themarket.ch/interview/russell-napier-the-world-will-experience-a-capex-boom-ld.7606
25/04/25 18:48
영상에서도 지적했지만 바이든이 과거 그리스처럼 느슨한 긴축을 해야할 시기에 타이밍을 놓쳐버린 건 큰 시계열에서 봤을때 제대로 넘어져버린걸로 기억될듯하네요 명목GDP로 부채를 녹인다는 아이디어는 결국 메인스트림을 외면하겠다는 그들의 우아한 위선을 그대로 보여줘버렸고 실각한 다음 거대한 암흑군주를 불러버렸죠
+ 25/04/25 22:32
명목 GDP로 부채를 녹인다기 보단, 명목 GDP가 크면 더 큰 부채를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결국, 금리를 볼땐 GDP대비 부채를 확인하니까요.
바이든때 경기가 좋았음에도 왜 긴축을 하지 않았냐 묻는다면, 바이든때 긴축을 했으면 침체가 찾아와서 긴축을 할 여유는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바이든 정부는 초반 1년은 코로나와 싸우다가 잠시 한숨 돌릴 시점에, 인플레이션+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었고, 마지막엔 이스라엘 전쟁까지 엮여버렸죠. 이런 이벤트들을 제외하더라도 경기사이클상 2023년에 미국은 침체를 경험했어야 하는 게 맞는 듯 하고, 그걸 부채로 침체를 막긴 했습니다. 당시, 하나같이 침체를 예측한 수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의 경기 예측이 틀렸던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죠. 그 후, 가능성 여부를 떠나, 바이든은 자신의 2기부터 부자 증세를 통해 그 빚을 메울 계획 이었던 거 같고요. 반대로 그럼 긴축 대신 부채로 막은 게 잘한 것이냐하면 그것 또한 잘못되긴 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정권은 가볍게 겪고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았던 경제에 있어 건강한 침체마저도 지나치게 우려했고, 그래서 분명 부채 상황을 악화시킨 건 분명하죠.
25/04/25 18:08
저도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미국채 패닉셀이 나오길래 10년물 4.5이상에서 TLT를 꽤 담았는데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영상이네요. AI 요약이 기가막히게 깔끔하게 뽑혀있는데 어떤 사이트인지 여쭤봐도 될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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